PGR21.com


Date 2010/08/25 16:10:20
Name sisipipi
Subject SOTIS 아시나요?
주로 래더겜 얘기가 오고가는 게시판이지만 유즈맵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저는 아직 5개의 배치경기도 끝내지도 않고 바로 유즈맵만 오베부터 줄창 해왔네요.

사실 스타1 때도 유즈맵만 줄창하다가 워3 때도 '야인시대'부터 '닭농장'까지.. 하다가
스타2 까지 왔는데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경찰과 도둑' 이나 '좀비디펜스' 요런거만 하다가
친구랑 같이 'SOTIS' 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요게 'Storm of the Imperial Sanctum'에
앞글자만 따서 쉽게 부르는 겁니다. 실상 워3 DOTA랑 유사하다고 하는데요.. 일단 DOTA는
해본적이 없고 카오스랑 비교를 해보자면...

1. 안티, 디펠 이 없다.
2. 각 진영에서 공통된 영웅이 선택됩니다.

가장 큰 차이가 이 정도인 것 같은데요. 일단 안티, 디펠이 없다는 것! 제가 카오스를 접하려고 했으나
포기한 이유랑 비슷한데요. 사실 초보가 공방에서 게임해도 안티,디펠을 못쓴다는 것 때문에 욕도 많이
먹었고, 게임도 어려워 지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손이 꼬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소티스'에서는 안티,디펠 개념이 없어서 자기가 스킬을 잘 쓰기만 한다면 영웅킬 자체는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초보라도 두렵지 않죠. 다만 스킬 자체가 희한한게 많아서 맞추기 힘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각 진영에 공통된 영웅이 선택되어 영웅 파악이 용이 합니다. 현재 나온 영웅이 대략 20개 조금
안되는 것 같은데요. 진영마다 어떤 영웅이 있는지 파악해야 하는 카오스에 비하면 정말 간단히 영웅을 파악
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패치를 통해 영웅들이 늘어나겠지만 아직은 초반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찬찬히 배워
나가신다면 충분히 게임을 KIN기실 수 있습니다. 아아.. 그리고 랜덤으로 할 경우 같은 진영에 똑같은 영웅이
3마리 이상 나오는 경우도 있답니다...;;(언젠가 3사신 되서 6렙까지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소티스를 하면서 재밌는 경험도 많이 했는데 그중에서 몇가지를 들자면...  체력 없는 멀록해병 같은 경우에는
물가에서 이속보너스를 받아 적을 따돌리는 재미..?!, 사신의 경우 상대방 영웅이 모여있을때 한번에 지뢰 5개를
터뜨려 영웅들을 몰살하는 재미...?!(비록 다른 스킬로 영웅들을 잡지는 못하지만.. 이 재미로 사신하죠.)
등등등... 여러가지 재밌는 점이 많습니다.

아직 버그도 좀 있고(공속버그..;;)  소위 아이템 빨이 좀 있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있기는 하지만...
정말 재밌는 SOTIS. 래더에서 지치신 분들을 위해 강력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제 아이뒤는 sisipipi@네이버 입니다~! 친구추가 해서 같이 KIN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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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5 16:14
수정 아이콘
소티스 좀 해보려고 하니까 창고와 포탈이 그립더군요..
10/08/25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소티스 해보고싶은데...
카오스 경험도 없고 하는 방법을 몰라서 망설였는데...
처음부터 친절하게(?)가르쳐주신다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_-
10/08/25 16:39
수정 아이콘
전 도타를 해서 금방 적응했어요. 아무래도 한국 유저들은 카오스에서 넘어온 유저들이 많아서인지 많이 헤매시는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카오스는 스킬이 그냥 데미지 혹은 스턴도 포함 이런식으로 나가는게 많아서 일단 쓰고보면 장땡인게 많죠. 반면에 도타는 맵에디터로 이런 스킬도 만들 수 있나하는 독특한 스킬이 많고 무작전 상대 보인다고 쓰다가는 되려 한타를 망치고 마는 스킬들도 있는데 소티스도 이런 스킬들이 있다보니 스킬을 아껴뒀다 적절할 때를 잘 써줘서 거의 이기고 있습니다.
10/08/26 01:15
수정 아이콘
예전에 몇 판 해봤고, 다른 건 다 적응할 만했지만 한 가지 큰 장벽이 아이템 조합하는 거더라고요 ㅡㅜ 온통 영어인지라...
xp에 올라온 조합표는 봤는데, 외우기도 너무 헷갈리고 하는 도중에 보기도 힘들고...
실전 들어가면 조합식과 템 스펙을 자꾸 까먹고 해서 초반에 킬수 올리고 잘 나가다가도 꼭 마지막에 잉여가 되더군요.
어디 메모지에라도 적어 놓고 다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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