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힘들게 골드리그 상부에 진출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약간만 하면 골드리그는 쉽게 올라갔었는데,

이제 테스트가 길어지면서 테스터들 실력이 점점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3종족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하다가 갑자기 테란이 급 땡겨서 요즘 테란만 했는데,

어째 서치해서 토스가 나왔다 하면 무조건 공허 포격기일까요.

엄청난 상향 패치가 있은 뒤로, 공허 포격기는 거의 만능 유닛에 가까워졌습니다.

레이저도 1 -> 2 -> 3단에서 1 -> 풀차지로 패치,

데미지도 증가, 체력도 증가..

이제는 웬만한 숫자의 마린으로는 막지도 못하고,

바이킹 3기와 공허 포격기 1기가 싸우면 공포가 이길 정도로 데미지 역시 무시무시합니다.

제 생각엔 1 - > 풀차지는 그대로 하되, 데미지와 체력이 하향되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한번은 상대가 3겟을 올려서 불곰에 치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공포가 어디선가 날아와서 불곰을 다 녹이고, 지상군도 와서 처참하게 농락당한 게임도 있고,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어디선가 공포가 날아와서 마린 몇 기는 다 산화하고 지는 경우도 있고.

스캔으로 봐서 '아 이때쯤 공허 오겠지' 하면서 바이킹 2기쯤 나왔는데 공허 포격기 세 기가 날아와서 녹아내리는 경우도 있고..

정말 공허 포격기때문에 피가 마를 지경입니다.

PGR 테란 여러분들은 공허 포격기를 뭘로 막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