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시끄러운 승부조작 사건이 결국은 기존의 스타크래프트 체제에서 스타크래프트2로 빨리 갈아타게 만드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응원하시는 분들은 계속 응원하시겠지만, 이 사건 때문에 스타판을 떠나시는 분들도 분명히 많을 겁니다.

사건이 정말 공교롭게도 2010년 7월 27일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이 일이 터져버렸다는게 아이러니하네요. 가뜩이나 스타크래프트2 때문에 스타크래프트1의 수명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은 얘기가 오고갔고, 스타크래프트2와 몇년간은 공존할 것이다라는 의견도 많았지만, 아쉽게도 상황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승부 조작 사건은 안그래도 스타크래프트2 때문에 스타크래프트의 수명이 저울질 되는 상황 속에서 더 악조건의 상황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수명을 더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죠.

분명히 파장이 큰 사건이고 스타크래프트의 수명에도 분명히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라고 생각하며, 안그래도 E-Sports에 큰 파장을 몰고온 사건이기 때문에 마음이 뭔가 뒤숭숭하네요.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서는 블리자드의 철저한 관리와 주도하에 이런 일이 재차 벌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