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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27 00:00:10
Name jerrys
Link #1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8292
Subject [기타] 우리가 박주영을 성원해야 하는 까닭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8292

저는 축구 문외한이라 커뮤니티에서 홍명보 감독이 선수선발한 과정에 대한 구설수가 많을 때도
그냥 으레 있는 일이거니 생각했습니다. 하여간 이맘때쯤이면 이 난리네 하고.
뭐 그렇게 설왕설래하면서 싸우는 게 스포츠의 재미지요.

그리고 세상사 무심한 해당 분야의 문외한들이 흔히 가지는 쿨한 태도를 표명했죠.

"감독이 알아서 하겠지. 왜들 그렇게 난리야"


물론 이런 저런 커뮤니티에서 박주영의 아스널에서의 과정을 주워 듣긴 했습니다.
문외한의 두번 째 사고방식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 선수지만 그래도 그 정도 선수가 없으니 기용하는 거 아니겠어?
우리가 모르는 정보와 판단이 있겠지"

감독이 원칙을 어겼지만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했을 때도

"잘 안되면 욕먹을 각오 돼있다는 거 아냐? 저렇게 말하는데 일단 믿고 가야지.
결과가 안좋을 때 욕먹는 건 감수하겠다니 그때 욕해도 늦지 않지."


알제리전 대패했을 때도 이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어휴... 사람들 얘기에도 좀 듣지 감독은 왜 그리 고집이 세나?"

역시 커뮤니티에 들어갔더니 여기저기 난리더군요.


그러다가  누군가 좋다고 긁어온 이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축구팬도 아니라서 한국전 사실 러시아전만 재방으로 본 입장에서도 확 기분이 상하네요?
우리가 왜 박주영을 성원해야 하는지 아무리 읽어봐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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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테란
14/06/27 00:06
수정 아이콘
저는 왠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박주영 선수가 골넣을 것 같습니다.
박주영 선수 팬도 아니고 오히려 박주영 선수가 선발할 때마다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 선수는 비난받을 때마다 한 건씩 했고 그것이 면죄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의 운은 여기까지일 것 같습니다.
그를 영입할 구단이 있을지 모르겠고 그것이 설령K리그라도
좋은 활약을 보일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한국대표팀이라는 이름으로 달고 나갔으니 마지막이라도 좀 결정짓고 편하게 대표팀을 놓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한국 대표팀에게 득이 되는 일이니까요.
새벽두시
14/06/27 00:07
수정 아이콘
만약 당신이 진정으로 이동국 팬이며 김신욱 팬이며 이근호 팬이라면, 똑같은 마음으로 박주영을 성원해야 한다.
그들도 우리처럼 결점 많고 실수투성이인 동물, 곧 인간이다.

이게 박주영을 성원해야하는 이유인듯한데.. 한마디로 그냥 헛소리인거 같네요.. ;;;
14/06/27 00:13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성인이 되라는 말처럼 들려요. 박주영 선수 까지도 않지만 왜 응원해야 하지. 국민이라면? 여긴 어디? 뭐 이렇게.
루카쿠
14/06/27 00:25
수정 아이콘
못하면 까는게 당연한거죠.

이동국이 우루과이전 골 못 넣었을 때, 최종예선 때 삽질했을 때 얼마나 욕 먹었나요.

그땐 진짜 가차없이 까였던거 같은데 박주영이 못해서 욕하는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이래서 인생은 박주영처럼 살아야되는건가요;;;
새벽두시
14/06/27 00:40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이동국이 얼마나 욕을 먹었으며, 최강희감독이 얼마나 많은 욕을 먹었습니까.
그런데 박주영과 홍명보를 대하는 태도는 180도가 다릅니다..

박주영을 억지로 발탁 시켜 평가전에서 골을 넣으니 박주영 팬들의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이동국, 김신욱은 기회를 줘도 골을 못 넣는데 박주영은 한방에 득점을 넣었다며 박주영이 최선이라며 외쳐되었죠.
스트라이커는 곧 득점이라며 외쳐되었죠..
그런데 월드컵 본선에서 2경기를 아무것도 말아 먹지 못하자 말이 바뀝니다.
스트라이커의 역할이 득점에만 있는게 아니라고요.. 박주영의 스타일이 그렇답니다.;;;
그러면서 들고 나온말이 수비형 스트라이커라는 말.. 정말 웃겼습니다..

박주영 팬들이 이동국의 실수에도, 김신욱의 실수에도 똑같은 발언을 했다면 이해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의 부진에는 그렇게 욕을 하던 사람들이 박주영의 부진에는 끝까지 믿고 신뢰해야한다고 하니..
반감만 커져갑니다. .
루카쿠
14/06/27 01:05
수정 아이콘
흠 아무래도 월드컵 골이 있는 선수고 국제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들(원샷 원킬이란 별명 얻게된 A매치 데뷔전, 아시안 게임 동메달, 올림픽 동메달 등)이 무시할 수 없는 박주영 무한 쉴드의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또 티셔츠조차 못팔긴 했어도 아스날이란 구단에 입단했고요.

그래도 그렇죠. 이렇게 못하는 데 옛날에 한걸 들먹이며 감싸는건 아니죠.

이건 개인적인거지만 우리나라가 탈락하면 홍명보, 박주영이 가장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같아선 홍명보는 사퇴, 박주영은 은퇴했으면 좋겠어요;;
단지날드
14/06/27 01:13
수정 아이콘
말씀에 공감합니다.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죠
저 신경쓰여요
14/06/27 00:07
수정 아이콘
아휴 진짜 박주영 실드 치려면 동국이형 소환 안 하면 못하나 봐요.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 기용하는 거 실드 칠 때는 최강희 감독이 동국이형 기용한 걸로 쌤쌤이라 그러고, 박주영 본인이 그냥 축구를 못할 때는 그래도 대안이 있냐면서 이동국보다는 낫다 그러고... 이동국이라는 선수가 지금은 이런 이미지라도 어렸을 땐 오만 가지 국대에 다 불려다니면서 고생한 사람인데...
막강테란
14/06/27 00:13
수정 아이콘
이동국을 논하기도.. 참.. 싫네요.
이동국 선수 팬이라서 박주영 선수한테 그의 이름을 붙인다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루카쿠
14/06/27 00:19
수정 아이콘
청대 국대 올대를 다 뛰었죠. 그러고보니 박주영도 청대 올대 국대를 다 뛰긴 했군요..
14/06/27 00:50
수정 아이콘
박주영 악성빠의 근간이 이동국 악성까에서 시작됐다라는 소리가 있죠. 박주영 실드 댓글이 항상 기승전이동국인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루카쿠
14/06/27 00:16
수정 아이콘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260&article_id=0000000888

서형욱 해설위원 칼럼인데 이 게시물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 링크 겁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선수 기용은 감독의 권한이라는건데 그건 백번 양보해 동의할 수도 있겠지만

시청자들은 박주영이 러시아-알제리전 경기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정확하게 모른다는 식의 쉴드는 모르겠네요.

이미 '박주영 안 보였다' 식의 현장 기사들 많이 봤는데 말입니다. 피지알 분들 생각이 어떨지 궁금하군요..
14/06/27 00:35
수정 아이콘
칼럼에 반박하고 싶은 내용이 너무나도 많은데 시간이 아깝네요
잠잘까
14/06/27 00:38
수정 아이콘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260&article_id=0000000876

전에 서형욱 해설이 올린 칼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기사 이후로 서형욱 기사 컬럼을 읽어볼 가치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윤석영 결장 후 QPR 승격 -> 결국 조기 소집하려한 홍명보가 옳았다,' 이런 말도 안되는 기사를 쓰다니... 기자가(해설이) 칼럼을 통해 실수할 수는 있으나 그 본심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서형욱 해설은 변했더군요.

그와 별개로 올려주신 칼럼이나 본문의 칼럼이나 전부 과정을 생각 안하고 글을 쓴다고 생각합니다. 도넘은 비난과 조롱, 물론 없어져야 하나 이러한 반응이 뜨겁게 몰아치는 부분을 반년에 걸쳐서 누가 제공해줬나? 욕을 더 먹게 된 행위의 시작은 무엇인가?도 좀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이걸 빼놓고 적으니 '닥치고 응원 좀 해주세요.'가 되버리죠.

'대회 도중 감독 경질이라는 파격적 조처는 효험이 있었다. 희생양을 맘껏 모욕한 대중과 매체는, 맘 속의 응어리가 풀리자 이내 일상으로 되돌아갔다. 곧 여론은 잠잠해졌고, 패배의 기억은 감독 한 명의 책임이 되어 시간 속에 묻혔다. 한국 축구의 문제점 진단이나 월드컵 패배의 원인 분석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작아졌다. 대회 도중 지휘권을 박탈당한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홀로 뒤집어쓴 덕분에 한국 축구의 모순은 단단히 곪은 채 살아남았다.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 감독의 문제와 악덕을 소리 높여 외치던 여론은, 전문가 집단의 성급한 판단을 유도한 뒤 어디론가 흩어져버렸다.'

이러한 부분과 대중들의 욕구를 진단해줄 사람은 서형욱 해설 자기 자신이란 것을 좀 알았으면 합니다. 본인 조차도 서두에 쓴 말을 기억 못하다니 휴...
토죠 노조미
14/06/27 00:45
수정 아이콘
댓글의 칼럼 주소에 들어가서 내용을 보고나니 저도 당혹스럽네요;; 변한 걸까요.....


ps. 혹시 축구 관련해서 추천할 만한 칼럼은 없으신가요.
루카쿠
14/06/27 00:53
수정 아이콘
흠.. 김현회 어떨까요 크크. 기자들은 김현회를 안 좋아한다고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그 사람 글 와닿는게 많더라는..
잠잘까
14/06/27 01:16
수정 아이콘
저는 국내축구 밖에 안봐서... 찾아서 본다기 보다는 어쩌다가 기웃거립니다. 흐흐.

가끔 갸우뚱 거리긴 하나 생각 못했던 부분을 제시해 주기도 해서 좋아하는 포포투에 '홍재민의 축구화' 가끔 봅니다.
그리고 다음 칼럼에 '임성일의 들숨날숨'도 보구요. 심도있게 인터뷰하거나 글을 쓰시더군요. 앞선 칼럼보다 주기도 조금 짧구요.

여담으로 이분이 쓴 현장메모 중에 이런 글귀가 (http://news1.kr/articles/1671551) 있는데

'박주영도 감정이 상해 있었다. 그리고 폭발했다. 12일 파주에 입소한 박주영은 “국민들에게 꼭 전해 달라”는 말과 함께 작심한 듯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그는 “할 수 있다면 국민들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 내가 월드컵에 가는 것을 대부분의 국민들이 반대한다면 굳이 월드컵에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예상치 못한 발언이었다.'

기존 기사와는 조금 달랐던 내용입니다. 이 사람이 글쓸때 (현장감을 살린) 위와 같은 내용이 있어서 가끔 '임성일'이란 사람의 이름을 검색할때가 있습니다. (물론 무조건 맞다고 보긴 어려우니 취사선택 합니다. 흐흐)

김현회 칼럼은 철저하게 가려서 읽고요.
가끔 풋볼리스트에서 여러 리그 취재기 같은 특집 기사가 나올때 있습니다. 그것도 나오면 읽으려고 노력하는 정도네요.
14/06/27 02:44
수정 아이콘
서형욱, 서호정 칼럼리스트는 대표적인 친 홍명보, 친 박주영쪽 의견을 제시하던 사람들이었죠. 네이트에선 듀어든이 떠오르네요. 이 사람들이 월드컵이 끝나고 어떤글을 쓸지 궁금하긴 합니다.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06/27 00:19
수정 아이콘
또다른 박빠들하고도 일맥상통....

박빠들은 다 이러나....

근데 프레시안이네???
라라 안티포바
14/06/27 00:47
수정 아이콘
선수 기용은 감독의 몫이라면
스포츠를 보고 평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얘기하면서 즐기는건 팬의 몫 아닌가요?
루카쿠
14/06/27 00:58
수정 아이콘
관중석, TV앞에 팬들이 몰려드는건 뭐 당연한 거고 그들은 무조건 응원해주고 칭찬만 해야 된다, 너무 까지 마라 식의 논리 정말 짜증납니다.

스포츠에서 팬은 절대적 요소입니다. 팬 없는 스포츠는 솔직히 스포츠가 아니죠.

그 사람들이 뭐라하는걸 고스란히 받아들이진 못해도 그걸 가지고 미성숙하다, 성급하다 식으로 혼내는건 정말로 잘못된거라 생각합니다.

위에 댓글에도 썼는데 못하면 까는거고 잘해야 칭찬받는거에요. 홍명보호 정말 더렵게 못하고 있고 그걸 가지고 까는건 당연한겁니다.

팬의 몫을 넘어 권리라고 생각해요.
단지날드
14/06/27 01:11
수정 아이콘
예전에 황선홍 이동국등에게 가해졌던 비난이 과도했듯 박주영이 제대로 뽑힌 국가대표였으면 저 칼럼이 맞는말이라고 보는데 지금 국가대표가 어떤식으로 꾸려졌는데 저런 소리가 나오는지..
레몬커피
14/06/27 01:54
수정 아이콘
그냥 축구뿐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든 종종 볼 수 있는 그럴싸한 궤변과 말장난을 동원해서 주장하지만 그냥 한줄요약으로 헛소리하는 글이네요
VinnyDaddy
14/06/27 02:28
수정 아이콘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는데, 마레기를 비롯한 조작러들이 막 적발되고 있을때 PGR 자게에 어느 분이 나타나 "조작범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논지로 답정너 무쌍을 펼치신 적이 있었습니다. "죄값을 치러야 한다"는 대부분의 사람들 의견을 "(아직 어려서 모르나본데) 세상 그렇게 사는거 아닙니다"라는 씨알도 안먹힐 답으로 키보도무쌍을 펼쳤더랬죠.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인지 오래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박주영을 응원해야 하는 이유가 "그들도 인간이다"라는 글을 보고 그때가 떠오릅니다.
14/06/27 02:4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선발부터 특혜논란이 있던 선발입니다. 박주영은 그 누구에게도 정당하게 뽑혔다는 느낌을 주지 못했고, 감독 스스로도 부임하면서 내세운 대원칙을 깼음을 인정하면서 까지 뽑은 일종의 치트키란 말이죠. 그런데 그런 카드가 먹히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선수보다 엄청난 폭풍이 몰아칠 것은 당연합니다. 이를 비난하지 말라는건 팬에 대한 모독이라 느껴지네요.

박주영 만큼이나 이번대회에서 부진한 구자철, 이청용을 박주영처럼 비난하진 않습니다. 적어도 그들은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키고 합리적으로 뽑힌 인물들이기 때문입니다. 예고된 참사가 실제로 일어났을때, 경고를 무시한 지휘자에게 가중처벌이 내려지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게 홍명보 감독이 비판받는 이유입니다. 결과로 보여주면 된다며 마지막으로 보류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보여준 결과는 너무나도 참혹하네요.
스웨트
14/06/27 03:05
수정 아이콘
이말이 맞죠
욕먹을 각오 하고 썼는데 안됬으면 욕을 먹어야지 왜 하지 말라고 합니까?
一切唯心造
14/06/27 02:55
수정 아이콘
개똥같은 소리네요
엘롯기
14/06/27 03:15
수정 아이콘
결국 마지막카드는 동궈형...
조윤희쨔응
14/06/27 07:26
수정 아이콘
동궈형은 왜 건드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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