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2/06/11 08:58:30
Name kid
Subject [기타] [잡담] 아.. 이을용...
어제 경기를 보는 또 다른 시각이 있어 이렇게 컴퓨터앞에 앉았습니다. ^^
뭐.. 축구를 잘한다는 제 친구가 한 이야기를 곰곰히 되씹어 보고 다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 언젠가.. 농구 이야기로 이야기 꽃을 피울때가 있었음 하네요.. 참..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데.. 으하.. ^^)

패널티 킥을 실축한 선수가 이을용 선수이고 보면.. 거기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네요.. ^^
언젠가 이탈리아의 공격수 "로베르토 바지오" 선수가 결승(어라.. 맞남..??) 에서 승부차기 실축을 해서
브라질이 우승했던 기억이 나는데.. ^__^
패널티 킥 실제 성공률이 7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제 친구 이야기는 정작 욕 먹어야 할 두 선수는 설기현 선수와 황선홍 선수라고 합니다.
스트라이커 임무를 맞고 있던 두 선수는 이을용 선수의 킥이 시작됨과 동시에 무조건 안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골키퍼를 향해 달렸어야 한다는 거죠. 그나마 달려 들었던 선수가 김남일 선수..
예전에 이천수 선수가 패널티킥을 실축하고 자신이 달려들어 그 골을 성공시켰던 예를 본다면....
아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점은 과연 패널티킥은 100% 성공이 보장되는 상황인가 입니다. 70% 정도 성공률.. 다른 선수들이 마땅이 뛰어들어가야 했다는 점.. 을 생각한다면..
골키퍼와 1:1 상황과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친구 이야기로는 이을용 선수는 단지 1:1 상황을 한 번 놓친것과 다름이 없다. 라고 합디다.
그 상황이 좀 더 우리에게 안타까움으로 다가 오는 것은 준비하는 시간이 길고 곧 이어질 골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가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기도 하죠. 골 찬스는 골 될꺼야!!! 하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들어가니까요..
확연히 보이는 찬스에서 메이킹을 못한 아쉬움이라 해야겠죠..

설기현 선수(3번)나 최용수 선수(2번)가 잡았던 1:1 찬스를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그 찬스들이 패널티 킥 보다 성공시키기 어려운 찬스였는지요?

대한민국 대표팀은 6번의 1:1 찬스를 모두 놓친것 뿐입니다.

포루투칼의 경기를 보면서 그들의 축구가 무섭다고 느낀점은 그들은 골을 성공시키는데 아무 부담이 없어 보입니다.
골키퍼와 1:1 이 된 상황은 모두 4번(후반에만) 3골 성공.. 무서운 성공률입니다. - 피구 선수가 골대 맞춘것은 그 앞에 수비수가 있었기에 1:1 에서 뺐습니다.. ^^;;
3골 중 2 골은 센터링으로 지친 수비수들이 따라오지 못함을 이용한 1:1 상황이었고..
한 골을 자신이 만들어서 넣은 것이죠.. 흠..

조별 예선 리그 1 2 차전을 통틀어 가장 빛나는 선수는 이을용 선수입니다.
대한민국 첫승의 신호탄을 어시스트 한 것도 이을용 선수이고,
미국전 1:0 패배의 순간에 한국을 구한 센터링을 한 것도 이을용 선수입니다.
솔직히 안정환 선수의 헤딩골의 70%를 이을용 선수의 몫으로 돌리고 싶습니다.
억지인지 모르겠지만 안정환 선수 착지하고 난 다음에도 한 순간 골이 들어간 것을 모를 정도로
자신이 원하는 헤딩이 아니었습니다. ^____^;;;;

만약.. 정말 만약입니다..
그가 패널티 킥을 성공시켰고, 최용수 선수가 그의 완벽한 어시스트를 받아서 골을 성공시켰다면..
아니.. 둘 중의 하나만이라도 성공했다면.. 그는 지금쯤 영웅이 되어 있을 겁니다.
폴란드전 자신의 급소까지 내어주며 수비를 했던 그였고, 저는 그 상처가 아직 다 아물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ㅡ,.ㅡ;;(약간 민망..)

단순히 1:1 찬스 한 번을 놓친 그에게 아쉬움을 표할 수는 있지만..
저는 그를 원망할 수 없네요.. 모두가 그런 마음이실 겁니다.

"저만큼 안튀고 저만큼 잘 할 수 있는 선수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완벽한 스텔스 전폭기 같다."

제 친구가 폴란드 전을 보고 나서 한 말입니다. 누구를 뜻하는지 한 번 정도 생각해 주십시오.

"나 보다 더 뛰어난 이영표 선수가 뛸 수 없음이 아쉽다. 그의 몫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모 스포츠 신문과 한 누군가의 인터뷰 입니다.

그의 작은 실수가 너무나 우리의 눈 가까이에 있어 다른 모든 것들을 가리는 것이 아쉬워서 글 올립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issTerran
02/06/11 09:05
수정 아이콘
이욜용선수 좋은 선수임은 분명한것 같네요..
결정적인 실축을 하긴 했지만..
대한민국 화이팅........
02/06/11 09:30
수정 아이콘
제 막내처남은 초등학교부터 학교 축구부 골 키퍼였지요. 축구 하나로 안양의 모 고교, 그리고 서울의 명문대에 진학 했습니다. 지금은 축구를 접었지만...
처남과 나이 차가 너무 많아 축구에 대한 대화라고는 " 힘들지 않니?" " 괜찮아요..." "잘 하고 있지?" "네..." 정도였다는 게... kid님과 친구분의 얘기를 듣고 보니... 안타깝네요 ^^ kid님과 친구분, 보기 좋습니다 ~
이을용선수, 훌륭한 선수입니다. 설기현선수, 최용수선수에 대한 말도 많지만, 그 선수들 말고 더 나은 선수가 현재 우리에게 없는 이상, 지금은 비판도 안됩니다. 응원하고 격려하고 힘을 실어 줘야 할 때입니다.
현재 우린... 대륙간 축구전쟁... 중 입니다.
02/06/11 10:41
수정 아이콘
p.p님 글을 읽다가 문득 .. 정말 또 문득 생각난 건데요..
가만히 생각하니 미국선수들 굉장히 지능적입니다.
망구 제 생각이지만.. 황선홍 선수는 머리로 받아서 정상이 아니게 만들어 놓고..
박지성 선수는 발로 밟아서 못뛰게 만들었군요..
후반에 그 많은 돌파 찬스를 설기현 선수가 아니라.. 박지성 선수가 잡았다면..?????
차,포 떼주고 경기 한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드는건 왜일까요?
거기다.. 유상철 선수의 부진이 너무 아쉽습니다..
경기 내내.. 유상철 어디갔지..?.. 유상철.. 유상철..
쳇.. 차 포 떼주고.. 경기해서 스코어만 1:1 인 경기였다고 따진다면..
제대로 한 판 붙었다면.. 으허.. 아쉽다.. 월드컵 사상 최다골차 패배의 멍에를 넘겨줄 찬스였건만..
ㅠ0ㅠ
02/06/11 10:41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글 ..ㅡ.ㅜ 감동입니다.
이거 퍼가도 될른지요?
배송장소는 같은 공부하는 사람들 100명 정도 있는 다음 까페임다.
저녁먹고 와서 확인해보고 반대 없으시면 퍼갈 겁니당 ^^
02/06/11 10:42
수정 아이콘
울적해서 pgr왔다가 주옥같은 글을..
제가 이맛에 여기 온다니까요 ^_____^
02/06/11 10:43
수정 아이콘
압.. 부끄럽습니다.. 퍼가신데도 저는 아무 반대가 없습니다..
"pgr 의 운영방침이 내부글 퍼가기 없기" 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제가 쓰는 잡글외에 모두 그렇습니다..
영광입니다.. 씨익.. ^^
02/06/11 10:4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퍼 가실때.. p.p 님의 글도 함께.. 올려 주심 안될까요..??
저는 지난 경기를 돌아보는 제 글보다는 앞으로의 경기 자세를 말씀해주신 p.p님의 글이 더 필요한 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부탁드립니다.. 꾸우벅..
happyend
02/06/11 10:56
수정 아이콘
이을용.
처음엔 저도 그를 발탁한 히딩크의 안목에 어찌대처해야 할지 몰랐습니다.그는 안양에서도 과묵한 포지션을 지켰고,언제나 부지런한 선수였을 뿐 재기발랄한 천재가 넘쳐나는 한국축구판에는 어울리지 않는 선수였으니까요.
언제나 비행기안에서 그를 본 적이 있었는데 이외로 체구가 작은 것을 보고 놀란 적도 있었습니다만 절대로 의지력에서는 밀리지 않았기에 화려함이 없어도 수많은 해외파의 숲에서도 살아남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결정적인 수비 실책으로 한골을 헌납한 그에게 패털티킥을 차도록한 히딩크의 마음에 신경이 계속 쓰입니다.
그의 실수를 만회하도록한 히딩크의 인간적인 배려일까요?심리적 짐을 한더미 안고 있는 그에 대한 면죄부와 변함없는 신뢰의 표현이었을까요?과연 히딩크는 큰사람이었을까요?
happyend
02/06/11 10:57
수정 아이콘
아!수정이 안된다.이을용은 부천 소속인데
02/06/11 11:06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아주 잘 읽었습니다.
근데.. 한가지만 지적하고 싶은데요..
페널티킥 실제 성공률이 70%라셨는데.. 그건 승부차기 성공률 같고..
경기 도중에 발생하는 페널티킥의 성공률은 그보다 훨씬 높습니다.
어쨌든간에.. 왜 좀더 많은 선수가 적극적으로 대쉬해 들어가지 않았는지 아쉬운 건 사실이네요..
02/06/11 11:0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 잘 못 알고 있었던 점입니다. 저는 모든 패널티킥의 성공율을 따져서 그렇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으.. 어쩐다.. 글을 고쳐야 하남..?? ^^ 아고..
02/06/11 12:29
수정 아이콘
kid님. 그럼 언제 농구이야기나 실컷 하죠..^^ 요새 NBA FINAL이 워낙 김새니까 할 이야기도 없지만요. T.T
02/06/11 12:35
수정 아이콘
이을용 선수가 페널티 킥을 차게 된 이유는

히딩크 감독이 정해놓은 페널티킥 키커의 순서 제 1번은 박지성 선수인데 그 때 부상으로 밖에 나와있었기 때문에

2번 차례인 이을용 선수가 차게 된 겁니다

이을용 선수 평소에 킥이 정확해서 2번째였다는데

아쉬울 따름이군요-_-;
Rokestra
02/06/11 13:20
수정 아이콘
이을용 선수는 미국에게 실점할 때도 가장 큰 실수를 제공했습니다. 우리 수비들이 업사이드 트랩을 쓰고 있을 떄, 자기 혼자 안쪽으로 들어가 있었죠....마크를 타이트하게 하거나, 아니면 업사이트 트랩라인을 유지했어야 했죠...
제 견해로는 이을용의 패널티킥 실축 이전에 패널티 킥을 얻어낸 장면에서 골을 넣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그 정도의 1:1 슈팅 찬스면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그 전에 일어난 파울에 대해서도 그냥 어드밴티지로 넘어가는게 통례입니다. 즉, 슈팅 전에 불면 몰라도 슈팅 이후에 pk를 주는 경우는 없다는 것입니다.(분명히 슈팅 이후에 불었을 겁니다. 만일 슈팅 이전에 불었고, 골인이 되었다면 심판...살아남지 못했을 겁니다. 직전에도 어드벤티지 적용 안하다가 관중의 심한 야유를 받았거든요..) 파울도 솔직히 애매했구요. 소위 말하는 홈코트 어드벤티지로 얻은 pk였고, 미국 감독도 경기 후 그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하더군요. 암튼, 이을용은 전반전에 두 골을 손해보게 한 직접적 원인 제공자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 결정적인 센터링 두 번을 날렸고 이 중 한 번이 골네트를 갈랐지 않습니까...그리고 지난 번 폴란드 전에서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구요. 그리고 이을용 선수가 pk를 찬 이유가 happyend님이 말씀하신 부분처럼 저도 추측해보았는데요. 공식적으로 알려지기는 frstyle님의 말씀대로입니다.
02/06/11 13:25
수정 아이콘
kid님~ kid님의 글이 너무 좋고, 아이디도 (제 딴에는) 다정하게 기억되고 있어서 댓글 달았습니다만, 너무 딱딱하고 단정적이어서 혹, 불쾌하지 않으실지... 수정할까? 생각하다 그냥 놔 뒀습니다.
제 멘트에 의미를 부여해 주신 점은 감사 드립니다만, ^^ 만약 다른 낯선 분의 글이었다면 멘트를 안 달았을지도... ^^ 서인님, 제 보잘 것 없는 멘트는 pgr에서만 있도록 가만 놔 두십시오
kid님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오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Rokestra
02/06/11 13: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천수 선수가 공을 만지며 pk를 차려고 하는 의지를 보였었는데요. 아무래도 박지성 대신 들어와서 kick순서도 박지성 선수의 순번을 이어 받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만, 히딩크감독이 원칙대로 이을용 선수에게 차도록 지시를 내린 거라고 합니다. 첫번째 실점때 실수를 저질러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을 이을용 선수였음에도 말이죠. 결과적으로 좋진 않았지만,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을 공평하게 믿으며 적극적으로 만회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봅니다. 암튼, 어제 경기는 여러 뒷얘기도 많지만 저한테는 감동적인 경기였습니다.
02/06/11 18:43
수정 아이콘
p.p님.. 허락없이 p.p님의 글 옮겨 주세요 라고 말한거 사과말씀 드립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
저는 다만.. 앞으로의 경기에 너무나 도움이 될 말씀이기에 다같이 보고 공감했으면 하는 마음이
앞섰던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올립니다. ^^;;
02/06/11 19:21
수정 아이콘
천만에요 kid 님... ^^ 제가 낯을 좀 가린답니다. 아직도... ^^
kid 님은 혹여 절 불편하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아니 뭐... 전혀 개념치도 안하시겠지만... ^^;;; 전 kid 님 글을 매우 좋아 한답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일방적으로 ^^;;;) 생각합니다. 양해 해 주셨으면... ^^
마요네즈
02/06/12 00:56
수정 아이콘
특이하게도 이번 월드컵에서의 PK성공률이 워낙 높아서.. (이을용선수 제외하고 모두 성공 ㅠㅠ 90퍼센트를 웃도는 성공률 ㅠㅠ) 그래서 모든 분들이 더욱이나 아쉬워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아쉬웠던건.. 좋은 경기를 펼치며 1대1 무승부를 하고도 시무룩하게 뒤돌아서야했던 우리 선수들이었습니다.. 힘내십시오.. 태극전사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8 [기타] Don't Cry For Me Argentina!(펌) [2] 이상완2081 02/06/13 2081
57 [기타] 비슷한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조상황.. [2] ivish2065 02/06/13 2065
56 [기타] [펌] 김 남 일 [10] Pobe2484 02/06/13 2484
55 [기타] [잡담]축구 보지 맙시다.(내일) [3] kid2604 02/06/13 2604
54 [기타] 한국...과연 포르투갈을 이길것인가!!! [2] NINJA2414 02/06/13 2414
53 [기타] 우리 최용수 선수... [4] SaKeR2394 02/06/13 2394
52 [기타] 전 가끔 국가대표에게 너무 부담을 주지 않나 싶네요.. [2] jjub2130 02/06/13 2130
51 [기타] 아름다운 선수들. [8] 공룡2126 02/06/13 2126
50 [기타] '아르헨티나여 울지 말아요(Don't cry for me Argentina).' [11] 영원으로4291 02/06/13 4291
49 [기타] [펌] 이을용선수의 일기.. [10] 마요네즈2413 02/06/12 2413
48 [기타] 우승 후보들 줄줄이 떨어지는 군요. [10] 커피우유2600 02/06/12 2600
47 [기타] 한 번 오노는 영원한 오노다! [7] kama2753 02/06/12 2753
46 [기타] '죽음의 조' F조 예선 마지막 경기. [2] Iris4833 02/06/12 4833
45 [기타] 무시무시한 펠레의 저주 [11] 탄야2835 02/06/12 2835
44 [기타] 강추~!! 독일친구의 눈에 비친 한국축구 [펌] [5] 권경덕2268 02/06/11 2268
43 [기타] 만약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1] 이세용2102 02/06/11 2102
42 [기타] [잡담] 아.. 이을용... [19] kid2816 02/06/11 2816
41 [기타] 쩝 차두리 못하는건 다 아는데 이천수의 문제점들은 왜 모르는지.. [8] 김동문2534 02/06/11 2534
40 [기타] 불안감.. [5] nodelay2104 02/06/11 2104
39 [기타] 오늘 축구를 보면서 [2] 정준영2177 02/06/11 2177
38 [기타] 가디안과 옵저버도 한국 축구를 인정해..... [3] Rokestra2541 02/06/11 2541
37 [기타] [잡담] 대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 [11] kid2335 02/06/10 2335
36 [기타] 지금 생각한것...16강이 위험하다? [22] 마린스2423 02/06/10 24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