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1/11/23 16:44:25
Name 왕까부리
Subject 일본 방사능에 대한 당신의 견해
방사능에 대해 많이 잠잠해 진거같은데 아직까지도 저희는 방사능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얼마전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보게된 일본인이 직접쓴 글입니다

http://blog.goo.ne.jp/nagaikenji20070927/e/b09ced2224fd0efdcb334c2fa81611ec

들어가기 귀찮으신분은 그냥 간단하게 해석하자면 이런내용입니다.

“JT(일본담배회사입니다. – 대표적인 제품은 마일드세븐이구요.)의 담배잎 조사결과를 보았습니다.
이제 방사능담배라고 명명하기로 했습니다. 수십 Bq/kg에서 수백 Bq/kg, 합산으로 세슘 담배 잎은 포함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잎을 연기를 달아 흡입함으로써 폐에 직접 방사성 물질이 들어갑니다.
이런 것을 빨아 먹으려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전혀 이해 불능입니다.
(중략) 이 나라의 본질적인 붕괴가 어디까지 갈 것인가, 확정 사례라고도 생각합니다. “

흡연자분들.. 중! 마일드세븐을 피고계시는분이 있다면 미래를 위해서라도 담배를 끊던지 바꾸시길 권합니다..

이런사례뿐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로도 노출위험이 많다고 합니다.

당신에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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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1/11/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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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마일드 세븐도 국내에서 제조되고 로열티만 저쪽으로 넘어가는 걸로 압니다. 국내 시판되는 담배들 가격이 다 그게 그거인 이유가 이런 부분에 있기도 하니...

그리고 애초에 흡연 자체가 위험해서, 방사능 추가로 급격하게 더 위험해지는지도 좀 의문입니다. 그냥 담배를 펴도 소량이지만 방사능 피폭이 되거든요.
블라인드
11/11/23 18:20
수정 아이콘
질문게시판인줄 알았는데 토론게시판이네요. 그런데 비흡연자 입장에선 그냥 피지 마세요...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1/11/23 19:13
수정 아이콘
세슘에서 나오는 방사능은 무섭고 폴로늄에서 나오는 방사능은 무섭지 않은 걸까요? 원래 담배란 게 방사능 덩어리입니다.
세슘이 300Bq/kg 나왔다고 했는데, 폴로늄은 4000Bq/kg입니다. 게다가 세슘은 베타 붕괴를 하고, 폴로늄은 알파 붕괴를 하네요. 인체에 대한 영향력은 200배 이상입니다.
참고 : http://en.wikipedia.org/wiki/Health_effects_of_tobacco
Around30
11/11/23 19:13
수정 아이콘
전문가는 아니지만 흡연자체의 암발병 위험도가 방사능에 일정량 노출되었을때의 위험도의 수십배에 달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방사능의 경우 100미리시버트(상당히 높은 수치이죠. 현재 원자력발전소에서 40-50킬로미터 떨어진 후쿠시마시에서도
이 정도 노출은 안됩니다)에 노출될 경우, 남은 생애 암발병률이 0.1퍼센트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죠.
그 아래 수치에서는 아직까지 암발병에 대해 확고한 연구결과가 없는 상태이고요.
그에 비해 흡연에 대한 암발병 수치 증가는 너무나도 명백한 상태고요.

즉, 담배를 피면서 방사능을 두려워한다는건.. 굉장히 위험한일을 하고 있으면서 그에 비하면 상당히 사소한 것에 걱정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양정인
11/11/23 19:17
수정 아이콘
일본의 원전 폭발사고로 인한 피해는... 이제 시작인겁니다.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어떤 피해를 입힐지는 어느누구도 예상하기 힘듭니다.
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대피하지도 못하고... 방사능이 대량으로 퍼졌을 것으로 유추되는 지역에 꽤 많은 시간동안 지내고 있었습니다.

방사능으로 인한 피해가 바로 보이는 것은... 엄청난 양의 방사능을 피폭당했을때죠.
방사능의 무서움은 많은 양을 피폭당했을때 바로 드러나는 피해도 무섭지만 그 이후의 영향도 어마어마하게 무섭기 때문이죠.
농작물, 어폐류, 지하수오염, 근해의 오염등등... 앞으로 이런 뉴스는 계속해서 쏟아질겁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일본산 물품들에 대한 방사능 물질 검출을 더 철저히 해야한다는 것 정도죠.
거기에 추가로 원전폭발이 있던 후쿠시마 근처로의 여행은 자제하는 것 정도랄까요.

이번엔 담뱃잎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지만... 다음엔 어느 농작물 또는 어폐류, 물품등에서 검출될지는 어느 누구도 모르죠.
11/11/23 20:01
수정 아이콘
방사능의 위험성은 간과해서는 안되겠지만 일부 사람들은 방사능 괴담이라 할 정도로 무서워 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세슘 같은 경우도 농작물, 어폐류 등등에서 흡수 될 수 있지만 그 양은 아주 적고 반감기고 짧아 사실 상 문제가 없을 수 있는 부분인데도
방사능이라는 단어자체에서 오는 두려움 때문이지 어폐류까지 섭취하지 않은 것은 과잉반응이라 봅니다.

솔직히 방사능은 걱정하면서 어찌 교통사고 위험, 매연, 담배연기의 쉽게 노출 되는 길가에 나올 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11/11/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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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면서 200Bq를 무서워하는건 정말 우습네요.

모르는 사람의 문제인가?
호로토스
11/11/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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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내년에 오사카로 교환학생 가는데 가면 위험한 걸까요?? 관동쪽 아니라서 그냥 가는데 주변에서 말이 많더라구요
부지런
11/11/24 14:04
수정 아이콘
담배 피면서 방사능 무서워 한다고 뭐라하는 것은 참 웃기군요.
담배가 해로운 걸 모르고 피우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중독되었기 때문에, 끊기 힘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피는 것 아닌가요?

숙제를 안 해가서 선생님한테 방금 30대 맞은 학생한테 친구가 "야 너 나한테 한 대만 더 맞아라 너 어차피 30대나 맞았으니까 이건 티도 안나잖아"
라고 하면 그 학생이 예예 하면서 제발 때려주세요 하나요? 1대가 됐든 2대가 됐든 이유없이 더 맞을 필요는 없는거죠.
담배 피워서 몸이 상한다고 쓸데없이 추가로 방사능에 노출될 필요는 없는 거잖아요.
담배를 끊는 것과 방사능은 아예 별개의 문제죠.
사랑헌신믿음
11/11/24 15:11
수정 아이콘
부지런 님//
예가 좀 잘못됐네요. 문제는 담배를 피우면서 자신의 흡입하는 방사능에는 무감하고 화제가 되고 있는일본의 방사능에 대해서는 미량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실제로 담배에 방사능 성분이 있는줄 모르는 분도 많고요. 그렇게 자기 몸이 소중하면 담배부터 끊어야겠죠.
부지런
11/11/24 16:34
수정 아이콘
사랑헌신믿음 님// 담배를 쉽사리 끊을 수 없으니까 추가 방사능이라도 막자는 것이지요. 담배를 완전히 끊는 건 힘들어도, 편의점에서 마일드 세븐 대신 다른 담배를 사는 건 쉬우니까요. 담배 끊는게 마음대로 되면 애초에 누가 피나요 ;;;
담배 피는 사람은 추가 방사능 노출을 걱정할 권리조차 없다는 건 꽤 불쾌합니다. (설사 그게 미량이라고 하더라도요)
아무튼 원래 글쓴분께서 전체적인 일본 방사능의 위험을 이야기하고 싶어하셨던 것 같은데, 하필 예를 담배로 들어서 댓글이 다 담배 얘기로만 가버렸네요...
레지엔
11/11/24 19:46
수정 아이콘
흡연자이고, 첫 플에서 '방사능 추가'에 대해 민감해질 필요가 있는가... 라는 뉘앙스의 리플을 달아서 다시 얘기하자면,

새로 추가되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거부감을 가질 수 있고 이에 대한 거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분'의 문제를 떠나서 저 추가된 수준의 방사능이 유의미한 수준이냐면 그래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마일드 세븐의 경우 생산이 국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압니다(국내 판매분의 경우). 뭐 담배잎이 대부분 해외 수입이니, JTI가 자국 담배잎을 수입해왔을 가능성은 있네요.
Around30
11/11/24 22:54
수정 아이콘
30대 +1대의 예를 드신분이 계신데 제가 한번 다른 예를 하나 만들어보죠.
매일같이 빅맥 셋트를 먹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이어트를 참 많이 신경쓰죠.
그러다가 맥도날드가 공정상의 실수든 뭐든 칼로리를 기존 셋트 칼로리보다 1칼로리 높게 만들었습니다.
1칼로리 높아진걸로 인해 엄청나게 걱정합니다. 이러다 정말 제대로 살찌는거 아닌가??
그래서 맥도날드에 항의전화를 넣습니다.

물론 그 누구도 그 사람에게 뭐라할 권리는 없습니다.
다만 주변인이 보면 햄버거를 끊거나 줄이는건 어떄? 이렇게 먼저 반응이 나오는건 당연한거겠죠.
이 댓글의 담배의 방사능을 이야기 하신분들도 같은 심정입니다
신승훈
11/11/25 01:09
수정 아이콘
집안일도 관련되어 있지만 친한 분이 어업을 하시는데 올해 어업 풍년입니다.
그런데 정작 일본에서는 그 소비가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괜시리 걱정이 들긴 하더군요.
제가 특히 고등어를 좋아하는데 늘 보내주시던 친한 형님이 올 해 고등어는 건너뛰라는 말씀하시면서 안 보내주셨다는...
새강이
11/11/27 21:21
수정 아이콘
일본 방사능이 실제로는 심각한데 언론통제가 굉장히 잘 되고 있는거라고 일본 살다온 친구한테 들어서요..저는 무섭습니다 ㅠㅠ
11/11/28 01:35
수정 아이콘
세슘 반감기는 말그대로 자연상태에서의 반감기고
물고기의 경우 순환 과정을 거쳐 배출 되기 때문에 실제 반감기는 일주일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아니더라도 절대로 한달을 넘지는 않고요.
세슘이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포타슘이랑 크기가 비슷해서 위험하긴 한데
진짜 과학적 지식이 정치적이나 언론의 관심도를 위해 이용당하는거 보면 화가 나네요.
포프의대모험
11/11/28 02:33
수정 아이콘
원전 바로 옆에서 땅파먹고 사는거 아니면 별문제 없을거로 봅니다. 다들 과장이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당장 후쿠시마 근교에서 대피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방사능 피폭이 주된 원인으로 사망했다'고 나오는 사람 찾기 힘듭니다
지진 쓰나미로 만명씩 죽어도 신경 안쓰는 사람들이 말그대로 담배 한개피보다 덜 치명적인 방사능에 호들갑 떠는 모습은 나쁘게 말해서 좀 멍청한거 아닌가 싶네요
완성형폭풍저
11/11/28 23:33
수정 아이콘
엊그제 일본에 살고 있는 친구와 카톡을 했는데, 방사능 많이 위험하다 하더군요.
어떤식으로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농산물 살때는 마트에서 방사능 체크하고 산다고 하구요.
결혼한 상태인데, 아이가 있었다면 바로 피난 나왔을 거라고 했구요. 친구의 표현중에 "재앙상태", "원전의 방사능은 수습 불가능" 같은 이야기도 있었어요. 다음에 놀러간다고 형식적인 인사했는데, 정색하면서 오지말라고 하더라구요. 단순 괴담으로 지나갈 수준은 아닌듯합니다.
11/12/22 20:39
수정 아이콘
담배는 그냥 예를든것 뿐이고 원전사태에따른 방사능 유출에 대해 토론하고자 하신 질문자 목표는 완전히 묵살되었군요...

계속 담배이야기 하시는분들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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