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6/02 18:34:45
Name 김호철
Subject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종족을 바꾼다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종족을 바꾼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자신이 실제 플레이하는 종족에 상관없이 어느 선수를 좋아한다면 별 문제가 안되겠습니다만 자신이 실제 플레이하는 종족에 맞추어 어느 선수를 좋아한다면 조금 고민되겠는데요?^^

예를 들어서
임요환선수가 저그를 한다던지..
이윤열선수가 프로토스를 한다던지..
홍진호선수가 테란을 한다던지..

이런 경우에도 자신이 팬이었던 선수를 종족 바꾸기 전만큼 좋아할 수 있는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6/02 18:59
수정 아이콘
최인규 선수가 프로토스로 바꾸면 찬성. 그 때 그 시절의 테란잡이 프로토스를 보고 싶군요.
sad_tears
03/06/02 19:1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할줄아는건 테란 밖에 없단걸 자타가 공인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일은 없어요~
선수를 좋아한다는건. 가장큰 이유는 그선수의 플레이가 맘에 들어서 였겠지요.
임요환선수 정말 아트한 테란이었고 전략적인 환상적인 테란입니다.

그러나..
종족을 바꾼다면. 허접한 저그유저나 프토유저가 되겠죠.
종족을 바꾼후에 실력이 예전과 같은 아트테란의 모습처럼 아트저그, 아트토스가 된다면 내가 사용하는 종족이 아니라도 플레이에 감격할 수만 있다면 예전같은 마음을 가질순 있을꺼예요. 실력이 떨어진다면. 떨어진 만큼 팬들의 실망도 커지겠죠.

예전에 YG클랜, 스포츠신문 등에서 조용호 선수가 테란한다는(황당한...)일이 있었는데. 밑도 끝도 ㅇ벗는 그런얘기.. 황당하죠~

결론적으로~ 게이머를 좋아한다는건 그 게이머의 플레이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벌쳐의 제왕
03/06/02 21:2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임요환 선수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면 종족을 바꿔서 다시 도전해 보겠다는 뜻을 얼핏 비춘것 같은데...
당시엔 그 종족이 저그로 예상되었으나...
지금은 플토로 전향하게 되면 어떨지...
그러면 카페이름도 임요환님의 셔틀이닷...ㅡㅡ;;
폭풍을 잠재우는 임요환의 셔틀, 악마의 저글링을 잠재우는 임요환의 아칸, 카우보이를 잠재우는 다크아칸...... 모 이런 응원 문구도 등장할듯...
상상이지만 재밌군요...^^
라시드
03/06/02 22:45
수정 아이콘
왠지 프로토스 선수가 저그나 테란으로 바꾼다고 하면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 같은데 저그가 테란으로 바꾼다고 하면 약간 삐끗하게 바라보게 되것 같네요. 테란이 저그로 바꾼다고 하면 그저 그런 느낌.. 테란이나 저그가 플토로 바꾼다고 하면 멋있다! 라는 탄성이 나올듯.
sad_tears
03/06/02 22:51
수정 아이콘
전 라시드님의 말에 공감이 가질 않네요. 예전에 홍진호선수의 테란 플레이도 멋있던데^^이윤열선수도 (무한에서)저그하는거 봤는데. 정말 잘하구~ 최근엔 팀리그에서 이재훈선수인가 송병석선수인가 저그를 하던데. 암튼 다들 잘하고 멋있어요~^^
信主NISSI
03/06/02 23:18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중 봉준구선수를 가장 좋아했는데, 종족이 아닌 종목을 바꿨어도 그 종목들 마저 좇아가며 좋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좋아하는 유저가 너무 저그유저로 편중되어 있는 저의 경향을 바꿔줄 수 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테란을 좋아하는 계기가 될 수도... ^^
장진남 파이팅
스타매니아
03/06/03 00:33
수정 아이콘
저도 라시드님 말에 공감이 가질 않습니다
저그<->테란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의견도 그렇고
프로토스가 타종족으로 바꾼다고 하면 당연하게 받아들일까요?
박정석 선수가 저그로 바꾼다고 하면
토스유저이자 토스팬들이 '잘했어요. 토스는 역시 어려워. 저그로 하세요' 라고 할까요?
Kim_toss
03/06/03 00:41
수정 아이콘
절대 바꾸지 않았으면 하는 종족의 선수들이 전 오히려..프로토스 선수들입니다...
프로토스의 부활, 자존심 같은 것 들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전제일
03/06/03 01:35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이라는 전제에는 조금 무게감이 떨어지기는 합니다만
좋아할수는 있을것 같군요 저역시 봉준구 선수의 언데드를 즐겨 보고있기 때문에(애호종족은 휴먼이기는 합니다만..하하하^^;;;;;올드게이머에 대한 향수라고 여겨주시지는 마세요.^^)그 선수의 개성이라는 것은 종족과 무관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팀플에서 이재훈 선수가 저그를 한다고해도 프로토스의 마인드로 운용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수있듯이요.다만 지금과 같은 성적을 내기 위한 필연적 종족선택이었다고 봅니다.(소위 말하는 궁합인거죠. 태란의 매커니즘과 더 어울리는 선수, 저그와 더 어울리는 선수. 프로토스 '스러운' 선수.) 특정 종족을 플레이하는 선수에게 '당신의 플레이는 정말 그 종족 답습니다'라는 것만큼 딱 알맞는 칭찬은 없을것 같습니다만.^^
03/06/03 02:13
수정 아이콘
종족을 바꾸지말고 게임을 바꿔야죠
'N9'Eagle
03/06/03 07:44
수정 아이콘
스타는 아니지만, 워3에서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었습니다. 김대호 선수가 종족을 오크에서 나엘로 바꾼 일이었지요.^_^; 그 당시의 분위기는 배틀넷에서는 나엘으로도 김대호 선수가 멋진 모습 보여주고 있으니 만족할 만하다는 평가였습니다. 뭐 전혀 관계없는 일인듯 하군요.-_-;
황제의 재림
03/06/03 13:02
수정 아이콘
핫브레이크 마스터쉽 대신 저런걸 하면 좋을듯...물론 경기 질이 본 종족 만큼은 안나오겠지만 재미있을것 같지 않습니까? 임요환선수의 프토 이재훈 선수의 저그, 홍진호선수의 테란 뭐 이런식으로...
NarabOayO
03/06/05 08:07
수정 아이콘
종족바꾸는 동시 팬이 폭삭 가라앉을수도....;;
조용호선수가 테란으로 해보고 싶다고 한거 들었는데....
조용호선수의 테란 정말 무섭겠네요 ㅡㅡ;; 참고 참고.... 손도 무쟈게 빠른데;;

그리구 RvsR대전이 몇몇있었지만 그건 초기의 얘기고 지금들어 안하는것은 너무 수준이 떨어지고
운이 크게 작용되는....^^(가장 큰예로 SBS에서 했던 대전이죠... 기욤선수가 우승한걸로 기억이...)
하하하
03/06/05 11:09
수정 아이콘
워3 같은경우는 아직까지 해온시간두 적구 김대호선수 같은경우 베넷에서 랜덤으로 하기때문에 오크에서 나엘루 바꿔도 실력차이가 별로 느껴지지 않지만 스타의 경우는 줄곳 한종족만 파온 선수들이 종족을 바꾼다면 팬들은 다 그들을 떠날것입니다.
랜덤하던 선수가 한종족으로 굳힌다면 모를까 테란하던선수가 저그를 한다던지 플토하던선수가 테란을 한다던지 하면 스타보기 싫어질꺼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80 가장 눈독들이는 유닛은 뭘까요? [16] 스톰 샤~워4355 03/06/12 4355
477 스타2에서는 정리해고 되었으면 하는 유닛은? [16] HalfDead5279 03/06/12 5279
476 가볍게. 아주 가볍게 비교 한번.. [27] 마운틴4769 03/06/10 4769
471 서로를 너무도 잘 알경우 어떤 종족이 불리할까요? [7] saia3890 03/06/07 3890
470 신예 플토 프로게이머들 지금이 절정기 같은데.. [9] 알바생4771 03/06/07 4771
469 [잡담]만약 임요환 선수가 지금 은퇴를 하게 된다면? [49] 카발리에로6565 03/06/07 6565
468 초고속 인터넷 쓴만큼 돈내게 한다고 합니다... [13] SummiT[RevivaL]4204 03/06/06 4204
467 플토 유저를 키운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8] 진상훈4308 03/06/05 4308
466 온게임넷 기록으로 본 프로토스의 암울한 정도... [15] 스타매니아4925 03/06/03 4925
465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종족을 바꾼다면? [14] 김호철4558 03/06/02 4558
464 [예상란] 온게임넷 듀얼 토너먼트 [43] 수시아4611 03/06/02 4611
462 스타도 서클 활동으로 인정해 주세요. ^^ [6] homy4494 03/06/02 4494
461 토스 살리기??? [29] 이현우4057 03/06/02 4057
459 최고의 사기 승률은? [20] 남자의로망은5617 03/06/01 5617
458 재미로 적는 프로토스의 패치 희망 [13] Judas Pain4583 03/06/01 4583
457 자유롭게, 자유롭게 [10] 김연우3750 03/05/30 3750
453 테란과의 경기에서 프로토스가 업저버를 먼저 뽑는다는것.. [14] 마이질럿4031 03/05/30 4031
450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는? [38] 남자의로망은5355 03/05/29 5355
449 in the pgr...글과 리플, 그리고 '좋은' 게시판... [7] 난폭토끼3659 03/05/29 3659
448 Random은 희망이 없는것일까? [22] 박지헌3970 03/05/28 3970
447 about KPGA. [8] Dabeeforever3573 03/05/28 3573
445 스타 한경기로 자신의 생명이 달려있다면 어느선수를 내보낼것인가? [60] 두번의 가을5313 03/05/27 5313
444 맵에 대한 제안입니다. [13] 信主NISSI3872 03/05/25 387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