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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1 17:36
문재인측은 대북 정책 언급을 좀 신중히 할 필요가 있어요.
박근혜는 '김정은에게 권력을 갖다 바치겠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에 어떤 유화적 제스쳐를 취하더라도 커버가 가능 합니다. 박정희의 극단적 반공정책이 박근혜에게 덧씌워져 있기 때문이죠. 반면 문재인은 DJ-노무현 정권의 햇볓정책이 '퍼주기' 프레임에 박살이 난 상황이라 대통령 당선되면 북진통일 하겠다고 해도 빨갱이라고 욕을 먹을 겁니다. 실상 둘다 대북 정책은 도찐개찐일 수밖에 없는데(MB정부 5년간 북한과 관계를 단절하면서 이미 남북관계는 연결 통로가 다 박살났죠. 북한에겐 이제 미국이 어떻게 나오느냐만이 중요할 뿐) 정치적 배경에 차이가 있으니 같은 내용 이야기 해도 문재인은 욕만 먹을겁니다,
12/12/01 17:38
아래 기사를 참조하면, 문후보도 첨단의료단지 구축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모아놓으니 강원지역분들은 판단하시기 더 수월할 것 같네요.
12/12/01 17:44
민주당이 내는 그 어떤 대북정책도 친북,종북 프레임을 못벗어날겁니다.
언제인가부터 그냥 다 걸릴수 밖에 없게 되버렸죠. 어떻게던 으르고 달래야할 통일의 대상이었던 북한이 딱 5년만에 무찌르자 공산당 으로 인식변화가 생긴거 같아서 나름 신기합니다.
12/12/01 18:08
...차라리 성향이 들어가 있어도 그래도 정리라는게 들어가 있는 기성미디어가 낫지 않나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냥, 인터넷의 최근 몇 주는 딱 총선때 같아요. 당이 아니라 지지층들끼리 알아서 자멸하는 모습이요. 그래봤자 스윙되는건 3%도 될까싶지만, 선거구가 나눠져 있는 총선과 달리 대선은 이게 결정적일 수도 있죠. 그리고 북한에 대한 20대의 혐오는 새누리당도 이용은 하지만 포섭은 못할 겁니다. 지금 새누리당도 '어떻게든 되겠지, 안되면 말고' 식일 뿐이거든요. 결국은 누가 반통일, 비통일을 매력적으로 얘기하는 정치인이 되냐, 이게 다음 보수(또는 극우)의 지향점이 되겠죠.
12/12/01 18:36
이래봤자 문후보의 공략 하나가 맘에 안들면 몰아가겠죠. 중립을 지켜줘야 하는 곳에서 모두 중립을 지키지 않으니 여론은 휩쓸려 갈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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