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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3 16:30:59
Name 설탕가루인형
Subject [일반] 대선 이후 민주당, 새누리당을 맡을 정치인들
안철수 후보 캠프 해단식 불판에 댓글을 달면서 생각하다가 더 생각할만한 주제인것 같아 새로 글을 써봅니다.


먼저 불판에 달았던 댓글을 옮겨오면

---------------------------------------------

현재 야권에서 당장이라도 민주당을 맡을만큼의 정치력이 있는 사람을 꼽아보면
문재인, 이해찬, 손학규, 정세균 정도.

정치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여러가지 이슈 및 상황으로 민주당을 맡을수도 있는 사람
박영선, 이인영, 김한길,

혹시라도 민주당을 맡을수도 있는 사람
정동영, 김두관, 한명숙, 신기남, 천정배, 추미애, 문성근, 김진표, 박지원, 원혜영,

그외 민주당 당대표를 맡을 수 있는 후보
안철수

뭐 이정도네요


당 내에서는 박영선, 이인영이 가장 이미지가 좋은 것 같습니다.
차기 대선 까지 생각하면 현직 야당 지자체장을 생각해봐야 하는데요.

박원순, 송영길, 안희정 정도까지 포함되고 피선거권이 다시 생긴다면 이광재 전 지사도 있네요.
여기서는 박원순시장이 가장 앞서있는듯 하고, 친노의 지지를 받는 안희정이 그 다음..
혹시라도 인천의 재정을 잘 해결하고 아시안게임을 잘 치룬 송영길 시장도 포함될 수 있겠습니다.

------------------------------------------------------------------------------

여기까지인데요 민주통합당의 경우에 유력한 정치인은 이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새누리당을 생각해보면


현재 새누리당에서 당장이라도 새누리당을 맡을만큼의 정치력이 있는 사람을 꼽아보면
박근혜, 정몽준, 황우여

정치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여러가지 이슈 및 상황으로 새누리당을 맡을수도 있는 사람
남경필,  

혹시라도 새누리당을 맡을수도 있는 사람
이재오, 정우택, 김태호, 정의화, 원희룡, 이회창, 이인제(!!!!!)

역시 차기 대선까지의 지자체장을 뽑아보면

김문수, 김문수...김문수...밖에 없네요. 크크크



뭐 이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에 드는 정치인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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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tofly
12/12/03 16:33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차기 잠룡으로 원희룡이 부각될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당은... 한숨... 아...
12/12/03 16:45
수정 아이콘
원다만을 좋아하는 세력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소장파로 노년층과 등돌렸고,
당대표 경선 나갈 때 소장파 버리고 친이로 갈아타면서 젊은층과 등 돌렸죠.

그리고 그나마 조금 가지고 있던 세력은
친이가 친박에 박살나면서 사라져버리고 말았죠.

원다만은 본문 리스트에서 빠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12/03 16:36
수정 아이콘
정당을 맡는건 아니지만..

홍준표 후보가 경남 도지사 4년 하고 오면 딱 대선 다가오죠.(경남 도지사는 도저히 홍준표 후보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격차입니다)

그럼 도지사로 실적도 쌓았겠다
홍준표 후보가 대선 후보로 도전할 가능성은 있다고 보입니다.아 물론 도전을 할것이다.는 선까지가 제 추측이고 실제로 경선을 통과해서 대통령 후보로 까지 나올수 있을지는 글쎄요..
DarkSide
12/12/03 16:37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인재가 차고 넘치는데 비해,
민주당은 인재 정말 없네요 ....


항상 느끼는 거지만 새누리당은 뭘 해도 항상 승리하고 다 되는 집단 같고,
민주당은 그냥 뭘 해도 절대 안 되는 마가 씌인 어둠의 자식 같은 집단처럼 보입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예전에는 김문수 후보를 약간 호감있게 봤는데 지금은 딱히 없고,
야권에서 그나마 마음에 드는 정치인을 꼽으라면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유시민 정도가 있습니다.
iAndroid
12/12/03 16:39
수정 아이콘
.
12/12/03 16:49
수정 아이콘
민주당 '혹시라도' 리스트에
김부겸씨도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에서 민주당 인지도를 살린 공은 인정받을만 하죠.

지금도 꽤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모아서 자신의 힘으로 만드는 건 김부겸씨의 몫(이자 능력)입니다만,
만약 가능하다면 김부겸씨도 무시 못 할 지지를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2/12/03 16:49
수정 아이콘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해봤는데, 결국 2017년 선거는 안희정 vs 김문수로 귀결되네요.

문재인이 이기는 경우 민주당에선 친노지분의 공고화 -> 친노의 선두주자 안희정
문재인이 지는 경우도 결국 5년간의 이합집산 끝에 확실한 세력이 있는 친노쪽이 다시 세력을 잡고 그 선두주자인 안희정.

박근혜를 제외한 친박은 딱히 후계라고 할 만한 사람들이 없는 집단이고, 져도 정치를 그만둔다고 했으니 자연스럽게 김문수가 부상할거라 봅니다.
DarkSide
12/12/03 16: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김문수가 새누리당 차기 대선 후보로 유력하다고 봅니다.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추석 때나 설날 때 할아버지나 큰아버지 말 들어 보면 김문수가 일 하나는 잘 한다고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특히 50,60,70대 노년층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평가가 되게 호평이더라구요.
jjohny=Kuma
12/12/03 16:51
수정 아이콘
지금 해도 별로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만약 이번 대선 끝나고 안철수 전 후보가 (민주당 말고) '새누리당'에 입당하고 2017년에 새누리당 후보로 결정된다면

2017 대선 민주당 후보 vs 안철수 후보

이길 수 있는 민주당 후보가 있을까요? 내심 궁금해지네요.
인간실격
12/12/03 16:55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대로 민주당이 대선에서 진다면 현재의 양강구도 전제하에 애기하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을 거라는 겁니다. 저는 매우 높은 확률로 안철수 신당이 비노비문 계열을 흡수하고 어쩌면 새누리 비박계열까지 더해서 현재 민주당에 버금가는 거대 정당이 될 거라고 보는데요. 민주당은 물론 친노 몇몇이 남아있는 군소정당이 될 확률이 (예전 자민련 수준) 꽤 있고요. 제가 보기에 앞으로의 한국 정치 구도는 순전히 안철수라는 사람의 행보에 달렸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 사람이 정확히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하기가 쉽지가 않은 만큼 앞으로의 정치판은 그야말로 다이내믹할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철수의 정치인으로서의 존재감은 3김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라는 단어에 대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어떤 의미로든 결국은 안철수의 의도대로 새정치는 실현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iAndroid
12/12/03 16:58
수정 아이콘
.
ⓘⓡⓘⓢ
12/12/03 16:57
수정 아이콘
이번 문재인 패배하면 민주당이 와해되지 않을경우 친노는 아예 배제될것같고

개인적으로는 김근태의 오른팔이었던 이인영이 좀더 클 경우
다음 새누리당 후보와 견줘볼만 하다고 봅니다
그리메
12/12/03 16:58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에는 김문수, 남경필, 유승민, 원희룡 등이 현재로써는 부각되고...
민주당에서는 손학규가 가장 유력해보이죠. 안철수가 어떻게 등장할지가 변수겠지만요. 당내면 박원순도 충분히 낄만하구요.
안철수는 민주당에 붙으면 유력, 독자 신당한다면 손학규와 정계 개편을 논의하겠지요.
12/12/03 17:03
수정 아이콘
문후보가 패배하면 당장의 당권은 또 손학규가 잡겠지요. 다른 사람이 해나갈 수가 없으니....
막상 중요할 때는 안밀어주면서 맨날 급한 불만 꺼달라고ㅠㅠ 그게 손학규의 운명인가봅니다. 엉엉.
New)Type
12/12/03 16:5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문재인 후보가 이번에 진다면, 국회의원 활동 이후 정치는 은퇴할 듯 합니다.
이번에는 그에게 뛰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지만 말이죠.
알테어
12/12/03 17:0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민주당은 대선진다면 와해수순밟기 일보직전입니다.
안철수 밑으로 해쳐모일 공산이 아주 크거든요...
12/12/03 17: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박근혜가 지는 경우의 수를 함께 생각해봤으면 하네요.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가 져봤자 큰 변동은 없을겁니다.
문재인 후보가 정치판에서 물러나겠지만
그렇다고 이해찬 의원이 버티고 있는 친노 세력이 민주당에서 사라지지는 않을거고(자치단체장을 하고 있는 안희정이 속해있는 정치 세력이 순식간에 없어지지는 않겠죠)
수면 아래 잠들어있던 손학규계, 정동영계, 정세균계, 박지원계가 일어나면서
박원순(+안철수)계가 혹시나 생겨날 수도 있는
그런 정도겠죠.

근데 지금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의 영향력이 굉장히 막대하죠.
박근혜 후보가 진다면 당연히 친박 책임론이 제기될 것이고, 비박 세력이 들고 일어나겠죠.
당장 대선에서 진 박근혜 후보가 나서서 문제를 수습할 수는 없을테고,
정몽준계, 김문수계로 이합집산을 하는 가운데 친박도 상당 지분을 차지하고 있기는 할겁니다.
경남지사 경선에서 이길 것으로 보이는 홍준표 후보도 오랜 늑대 생활을 벗어나서 홍준표계를 만들 수도 있겠죠.

문제는
새누리당은 지금 정몽준계, 김문수계가 사실상 없는 형편이고
홍준표계는 문자 그대로 없는 상태기 때문에
어느 정도로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만약 박근혜 후보가 지면
새누리당 정치 지형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타테시
12/12/03 17:03
수정 아이콘
야권에서는 일단 당권과 대권은 약간 분리가 될 것입니다.
당장에 당권은 손학규 고문이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이기던 지던 간에 말이죠.
손학규 고문은 나이 등으로 인해 대권을 잡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대권은 다양하게 나뉠 겁니다. 박영선 의원, 이인영 의원과 같은 원내에서 활약이 높은 사람들이 있구요.
그 밖에 원외에서는 박원순 시장, 안희정 지사, 송영길 시장도 차기 대권에 가까운 사람들이죠.
그리고 김두관 전 지사나 정세균 의원도 다시금 도전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여기에 안철수 변수도 자리잡고 있죠.
여권은 사실 박근혜 이후가 없다봐도 무방합니다.
원희룡이 좀 뛰어오를 듯 보이나 여전히 당 내 입지는 약한 편에 속하구요.
김문수 지사는 지지도는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도지삽니다 등의 여러 발언으로 인기도가 확 떨어졌죠.
여권이 두려워하는 것은 박근혜 후보가 대권에서 무너지면 그 이후를 어찌 감당할 수 있느냐 이겁니다.
그래서 박근혜 후보가 대권을 잡고 이후에 시간을 벌면서 차기 인재를 키우자는 논리가 통하는 편이죠.
Dornfelder
12/12/03 17:05
수정 아이콘
한 명을 잊고 있군요. 구국의 영웅 오세훈 전 시장이 있습니다.. 과연...
12/12/03 17:08
수정 아이콘
친박계 인사중 대선주자가 될만한 사람을 찾아야죠. 전 그사람에게 돈 겁니다.
12/12/03 17:16
수정 아이콘
친박계에 대선주자급은 단연코 없습니다. 차라리 외부 영입인사면 모를까.
그러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도 친박이 유지될지도 의문이라서.
인간실격
12/12/03 17:12
수정 아이콘
원희룡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원희룡은 절.대. 안됩니다. 장담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원희룡 이름이 뜰 때 지지자 상당수는 한나라당 지지층도 아니었습니다. '여권에도 저 정도 개념있는 애도 있었네?'라고 생각하는 야권성향의 국민이 원희룡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보던 주 지지층이었죠. 당내에서는 소장파, 개혁파 코스프레를 위해서 얼굴마담격으로 원희룡이라는 인물이 필요했기에 이해관계에 의해서 떴을 뿐입니다. 그런데 전대갈 방문 이후로 호의적이었던 야권성향 지지층은 사라졌고, 개혁 코스프레 따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새누리당 자체가 복지노선을 상당 부분 수용(입으로만...이겠지만)했기에 더 이상 원희룡이라는 사람은 존재가치가 없어졌습니다. 적어도 새누리당 안에서는 뜰 수가 없는 인물입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2/03 18:17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들어서 박원순 서울시장 외에는 정치권에 인물이 없다고 봐요.
박원순 서울시장에 재임 전에는 그다지 신뢰가 없었는데,
서울시민으로서는 나름 이상적인 행정가에 가깝다고 느낍니다.
12/12/03 19:12
수정 아이콘
여권에선 남경필 의원 이나 오세훈 전 시장이 유력하다 보여집니다.
OnlyJustForYou
12/12/03 19:33
수정 아이콘
민주당 대권주자로 박원순 시장은 재선에 도전할테니 또한 김두관 전 지사처럼 중간에 책임감없이 나올거라고 보지 않기때문에 안희정지사를 밀어봅니다.
그런데 대권주자야 또 누가 등장할지 모르잖아요.
5년전에 안철수, 문재인을 얘기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으니..
당권은 저도 손학규가 유리하지 싶으나 문재인 당선 여부가 가장 큰 변수죠.

새누리 대권주자는 김문수가 제일 유력하고 이번에 당내경선에 나온 것도 다음을 바라본 거라고 생각해서요.
당권은.. 모르겠네요. 남경필?
적울린네마리
12/12/03 20:50
수정 아이콘
20만 미권스를 등에 업은 유쾌한 '정봉주'전의원도 있습니다...크크
아~ 피선거권박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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