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4/14 15:46:35
Name 홈런볼
Subject [일반] 안랩의 주가동향

무슨일이 벌어지기도 전에 주가는 말을한다고들 하는데요.
얼마전까지 안랩의 주가가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때는 진짜 안철수가 대통령 되는건가 싶었는데 유치원을 비롯한 각종 악재와 어제 토론까지 겹치며 6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오늘도 엄청 빠졌죠.

저는 주식을 잘 모르는 입장이고 사람 심리에 따라서 바람을 타고 오르내리기도 한다고 합니다만 확실히 주가의 동향을 보면 그 흐름을 볼 수가 있죠. 어쩌면 여론조사보다도 더욱 신뢰할 수 있는게 주가동향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여론조사는 조사방식이나 문항방법 등을 통해 정치적인 변수가 발생합니다만 주가는 말 그대로 돈 그 자체이니까요.)

어제 토론을 보면서 안철수 후보에 대해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미지로만 정치인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 다시 한 번 곱씹게 되기도 했고요. 안철수 후보가 토론 중 말하는 것을 보며 내가 막상 그 앞에서 대화하는 입장이라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해 보았는데 뭔가 모를 불편함과 답답함이 밀려오더군요. 그동안 안철수와 함께 했던 인재들이 떠났던 이유와 당대표에서 물러나야 했고 당과 투트랙을 달린다고 우스갯소리 비슷하게 나오던 말이 왜 나왔는지 어제 토론을 보니 어설프게나마 이해가 가더군요.

어제 토론을 다 보고난 후 오늘 안랩의 주가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역시나 제 생각과 비슷한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주식은 친구말 듣는거 아니라고 하는데 만약 제 친구가 안랩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얼른 팔고 나오라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물론 책임은 질 수 없습니다. 이 글 때문에 영향을 받는 안랩 주주분이 있으시다면 미리 말씀드립니다. 하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4/14 15:53
수정 아이콘
안랩
KOSDAQ: 053800 - 4월 14일 오후 3:30 GMT+9
92,600.00KRWPrice decrease10,200.00 (9.92%)
홈런볼
17/04/14 15:54
수정 아이콘
저도 퍼올까 했었는데 이렇게 답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17/04/14 16:03
수정 아이콘
17년 3월 17일을 기점으로, 기존 6만원 대에서 폭등하여, 3월 27일 13만 8천, 3월 31일 14만 3천원으로 최고가 찍다가 현재가 9만 2천원 저점 찍었네요.
닭장군
17/04/14 15:57
수정 아이콘
문재인과 안철수 둘 다 사이다를 못마시긴 하죠. 다만 문재인은 어눌한 말솜씨 + 원래 성향 + 부자 몸조심하느라 그런거라면, 안철수는 남들과 생각을 나누는것 자체가 잘 안된다는게 토론에서도 자기말만 하는 형태로 그냥 나타난것이니...
홈런볼
17/04/14 16:0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상대의 생각이 나와는 다르다는 입장이라기 보다는 상대의 생각은 틀리고 내가 옳다는 자세로 보이더군요. 그런 입장이면 대화가 쉽지 않죠.
17/04/14 15: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직도 문 후보님보다는 안후보님이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주식 매도 타이밍은..

이와 별개로 유승민후보님 역시 달변가더군요.

정책부분은 타 후보님들보다 더 설득력있고

포인트를 잡고 가는 스킬은 캬..

대통령 깜냥은 충분하구나 입니다..

유후보님에게 한표를 줄까도 생각나게하는

그런 토론회였습니다.
홈런볼
17/04/14 16:04
수정 아이콘
주식 매도 타이밍은 절대 자신없고요. 하하
유승민 후보는 지난번 뉴스룸 인터뷰 때 보고 와 굉장히 논리적이고 차분히 말을 잘한다 싶었는데 어제 토론을 보니 더 잘 하더군요.
보수의 한계인지는 모르겠는데 무리하게 색깔을 덧 씌울려고 하는 모양새라든지 언론에 대한 평가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까지 에둘러 까며 양비론을 펴는 모습 빼고는 거의 완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느분 말대로 민주당으로 당적 옮기고 수도권으로 출마해서 좌편향된 경제 정책 좀 마음껏 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7/04/14 16:11
수정 아이콘
사실 바로 그것때문에 민주당에서 정치를 못하죠...

이용이 부른 잊혀진 계절에 보면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프다고 하는데, 유승민이 딱 그짝입니다. 한국 보수는 죽었다 깨어나도 유승민의 꿈을 이루어 줄 생각조차 하지 않는데 보수에서 표받자고 저러고 있으니...
특이점주의자
17/04/14 16:11
수정 아이콘
토론과 연설로 자신의 의견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게 대통령의 능력중 하나인건 맞는데, 대통령의 능력이 그것 뿐인건 또 아니라서 선듯 잘 생각하셨다고 말씀드리기 조금 뭐하네요.

역대급 연설, 토론왕중 한명이 20세기 초중반 독일에 있었죠.
히 모씨라고...
물론 유승민이 히 모씨란건 아니고요, 후보의 과거는 뒤로하고 토론과 연설만으로 대통령을 선택하는건 조금 위험할수 있다는거죠.
17/04/14 16:47
수정 아이콘
언론 장악에 한 팔 걷어붙였던 유승민에게 권력을 쥐어준다는 상상만큼 위험한게 있을까요...
요즘 검증에 맥을 못추는 안철수조차 그런 조짐은 없었는데 유승민은 다르죠. 실제 경험도 있으니
진산월(陳山月)
17/04/14 16:34
수정 아이콘
하~ 토론잘했다고 평가가 달라지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유승민의 정체성은 어제 중요한 토론마다 다 드러났다고 생각하고, 그는 그것을 확실하게 인정하고 사죄하고 털고가지 않으면 아마도 지역을 벗어나지 못할겁니다.

안철수는 유아독존식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결국 혼자 남을 것 같구요.
불굴의토스
17/04/14 16:37
수정 아이콘
작전주중 작전주라서...


사실 작전주는 대선 전에 미리 팔고 빠지더군요. 박근혜든 이명박이든...당선되고 오르는게 아니라서..그래서 작전주만으론 당선여부를 파악하기가 힘들더군요.


물론 안철수가 불리해보이는건 사실이지만요.
바닷내음
17/04/14 16:50
수정 아이콘
전 어제 안철수가 하고 싶은말이 뭔지 모르겠던데요.
무언가를 '해야합니다' 라고 말을 하는데 뒷받침 되는 이유가 없거나 무슨 말인지 전달이 잘 안되요..
문재인과 설전할때는 동문서답하는줄..
17/04/14 18:04
수정 아이콘
다음주~다다음주 사이에
2~3일정도 반등은 있을겁니다.

그때가 언제인지 몰라서 다들 손절하지 못하고 가지고 있을텐데
지금이라도 당장빼고 나중에 반등할때 다시 들어가 조금이라도 회복하는게 좋을텐데
벌써 고점대비 30%가 빠져서, 물린 사람들 손절하기가 쉽지 않을거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683 [일반] 빨래방에 갑자기 나타난 문재인.youtube [35] Tyler Durden5727 17/04/15 5727
2682 [일반] 19대 대선은 역대 최다 후보가 나올 것 같습니다. [36] The xian7175 17/04/15 7175
2680 [일반] 스탠딩 토론 공방이 있네요 [212] 레일리11319 17/04/15 11319
2679 [일반] 안철수, 사죄한 아내 김미경 교수에 “미안한 마음 크다” [88] galaxy10457 17/04/15 10457
2678 [일반] 고영태가 구속되었습니다. [16] 피나5217 17/04/15 5217
2677 [일반] 역대 대통령 선거 결과 및 행복회로 하 19대 대선 결과 [16] harijan6782 17/04/15 6782
2676 [일반] 더플랜 감상후기 [23] 김테란5972 17/04/15 5972
2675 [일반] 더플랜을 다 본 후기 (공식영상 나왔습니다) [82] 레일리8190 17/04/15 8190
2674 [일반] “위안부 타결 다행” 조선일보 출신, 국민의당 합류 논란 [18] 로빈4563 17/04/15 4563
2673 [일반] [단독] 바른정당 의원들 ‘유승민 사퇴’ 공론화 & 유승민 완주 시사 [62] 닭, Chicken, 鷄7629 17/04/15 7629
2672 [일반] 현직 보좌관의 증언 "안철수 부인 업무에 직원 동원?…이정도는 애교 수준" [68] VinnyDaddy11240 17/04/14 11240
2670 [일반] 바른정당에서 유승민 후보를 안도와주는 모양이네요 [70] 고통은없나10050 17/04/14 10050
2669 [일반] 우상호, "안철수, 김미경 정교수 강력 요구" 서울대 문건 공개 [33] 트와이스 나연8166 17/04/14 8166
2668 [일반] 공개된 대선 유세차량.jpg [60] 자전거도둑9672 17/04/14 9672
2667 [일반] 안철수 의원 보좌관 갑질에 안철수 본인도 직접 개입한 정황 [103] Lv39806 17/04/14 9806
2663 [일반] 박지원, 또 SNS로 헛발질 [50] z2325111044 17/04/14 11044
2662 [일반] 이젠 식상한 박스드립과 대본드립.jpg [38] 아이오아이9202 17/04/14 9202
2661 [일반] 국민의당 선대위 김영환 미디어본부장 문재인에게 충격적 일침 [43] 디바9328 17/04/14 9328
2660 [일반] 문재인 비방 여론조사 자유한국당 의원 수사 착수 [13] 로빈5043 17/04/14 5043
2659 [일반] 국민의당 "'安이 공무원임금 삭감' 가짜뉴스…법적책임 묻겠다" [30] 몽유도원6630 17/04/14 6630
2658 [일반] 정운찬, 대선 불출마 공식 선언 + 입장 전문 [27] 아라가키4858 17/04/14 4858
2657 [일반] 문재인 " 게임 관련 규제 풀어야 " [52] 순수한사랑7078 17/04/14 7078
2656 [일반] 안랩의 주가동향 [14] 홈런볼6105 17/04/14 610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