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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7 04:53
동성애자 지지 모임이 정치에 대한 이해가 높다면 본인들을 위해서라도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오바마도 동성혼 찬성 여론이 38%인 2008년에는 반대라고 말했다가 찬성률이 60%를 넘어가자 찬성이라고 말 바꿨습니다. 동성혼은 대선후보자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고보니 삼성 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건으로 유명한 엘릿엇 펀드 회장이 동성애 최대 후원자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재용이 후원하고 딕 체니 부통령 같은 사람이 공개 지지하는 등 많은 일이 벌어지면, 인식이 차츰 바뀌겠지요. ps 홍준표만 노났네.
17/04/27 04:56
동성애자들이 본인들의 엄청 절박하다는 건 동의합니다. 문제는 그 절박함에 모든 게 매몰 된 거라고 보여요. 까놓고 이야기해서 지금 민노총 같은 곳에서 원하듯이 성 소수자 배려 못했으니 문재인 후보 사퇴해서 안철수 후보나 홍준표 후보가 대통령 되면 성 소수자 인권 관련해서 앞으로 가기는 커녕 답보 혹은 퇴보 할 확률이 높죠...
17/04/27 05:23
대부분의 글의 결론은 어찌되었든 문재인을 지지해야 한다로 나는게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지난 대선때는 박근혜가 지지율 1위였으니 당연히 모든 단체가 박근혜에 줄을 대고 박근혜에 비판적 지지를 했어야 합니까?
17/04/27 06:00
제가 문재인 지지자이니 당연히 이러한 결론이 나오죠. 그러나 생각해보면 사실 의외로 간단한 문제입니다. 이전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던 일부 진보 진영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북한 정책을 싫어했거든요. 그들이 박근혜 후보를 비판적 지지를 하였지만 그에 대한 대가는 받지 못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그의 지지 세력의 성격상 그리고 그 자신의 성격상 그 진보 진영의 지지를 해주었다 해서 뭔가를 줄 수가 없거든요. 즉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소수자 아웃팅을 한 세력을 놓지 못했던 심상정 후보를 지지해도 됩니다.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기 위해서 성소수자 성명을 내는 것 조차 오락가락했던 안철수 후보 진영을 지지해도 좋습니다. 전혀 성소수자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을 홍준표, 유승민 후보를 지지해도 됩니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도 됩니다. 삐딱하게만 보지 마시고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누구를 지지하는 것이 이득인지 말입니다.
17/04/27 08:41
1. 그 진보진영이 어디죠?
2. 간단한 문제는 맞는데 뭔가 간단한 걸 착각하고 계신 모양이네요. 문재인이 그 댓가를 줄거라는 믿음이 없기 때문에 비판의 소리를 하는거죠. 지지해주면 지지해준 댓가로 뭘 해준다는 보장이 없는데 뭘 믿고 지지를 해줘야하는거죠?
17/04/27 19:12
새벽에 글 써놓고 하루 종일 다른 일을 하느라 댓글을 달지 못했네요....
일단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진보 세력은 없었더라고요. 제가 착각한 이유는 당시 스쳐지나가면서 종북과 관련한 이슈로 문재인 후보를 비난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때 당시에도 변절했다고 알려진 김지하였습니다. 그는 나중에 자신과 관련한 재판에서 배상금을 받았다고 나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의 착오가 있었음이 분명하기에 사과를 드립니다. 2. 문재인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없기 때문에 비난을 하신다면 오히려 착각을 하신 것입니다. 이번에 이주민 쪽에서 문재인을 비판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https://pgr21.com./pb/pb.php?id=election&no=3205 위의 글을 보시면 나오는데 그들도 말씀하신대로 믿음이 없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지지하고 나섭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지지가 문재인 후보 측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들어가게 되고 나중에 문재인 후보 측에서 대통령이 되었을 때 자신들의 지지를 지렛대 삼아서 더 강하게 요구를 할 수 있으며 비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의 그 레인보우 측의 린치 사건은 오히려 문재인 후보가 손을 내민다고 하더라도 문재인 진영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손을 내미는 것에 대해서 움츠러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긍정적인 시그널이 적어도 동성애 지지자들 진영 쪽에서는 나오지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믿음을 확실히 받을 수는 없습니다. 이주민 쪽도 그렇고 동성애 지지 모임 측도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으로는 지지 혹은 비판적 지지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17/04/27 09:55
아직 정의당 후원금 1.5억정도밖에 못받지 않았나요? 성공적인것과는 거리가 꽤 멀죠. 메갈사태 이전인 저번만해도 10억을 받은당인데
17/04/27 05:35
지지율이 높을수록 문후보에게 요구되는 것이
너의 기성복을 내 맞춤복으로 바꿔라고 하는 거 같아요 어제의 모습은 사회인식을 바꾸기위한 인식변화의 기반이나 법제화의 기초를 위해 밑거름이 되어달라는 호소보다 지금 당장 해놔 라고 해석되더라고요
17/04/27 07:09
나중에 동성혼 입법화때도 걱정이긴 하더군요 흠결이 적은 문후보도 이렇게 얻어맞는데 과연 사회적 합의도 안된 동성혼이 어떤 반응을 일으킬까요?
반동성혼연대 결성해서 문지지자들 몰아가듯 하면 동성혼은 찬성하지만 지지자들 때문에 반대한다는 소리만 나오겠죠 옳은건 좋은데 입법은 과반을 차지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잊는건 아닐까하네요
17/04/27 08:25
자꾸 뭐만하면 아웃팅 아웃팅하며 문재인이 까이니 이 문제에서 심상정도 문제거든!! 빽 하며 까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네요. 지난 메갈에 대한 정의당의 태도는 아쉽긴 하나 그와 별개로 정의당 전체의 스탠스가 아웃팅을 옹호하고 성소수자들에게 위선적이다라고는 단편적으로 제발 착각 노노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상 동성혼 법인, 동성애자들이 바라던 혼인으로 인한 법적권리 다 받을 수 있는 동반자법 이번 대선 공약에 포함한것도 심상정이고 이번 군대 게이장교 문제를 포함한 그 외 활동에 있어서도 정당차원에서 꾸준히 문제제기 한 정당입니다. 자기 목소리 내주는 정당 지지하면 됩니다. 말만 번지르르하지만 결국 1등에게 전략적으로 붙어라, 나중에 니네 말 안들어줄 수 있으니 알아서기어라? 솔직히 이게 패권주의지 뭡니까 성소수자 단체는 5년전엔 박근혜 지지했어야하고 그 5년전엔 이명박 지지했어야했겠네요 전략적으로요? 거기다 뭘 알아보지도않아놓고 맨날 아웃팅 메갈당 그러는것도 어휴
17/04/27 08:33
애초에 정의당이 메갈을 옹호했던 것도 사회적 약자로서의 여성을 옹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이었던거죠. 그건 잘못된 문제인식이고 지나친 pc였지만 그들이 메갈이 하는 모든 활동 예를들어 아웃팅을 하는것까지 옹호한다고 보는건 그간의 활동을 지켜볼때 전혀 다른 얘기구요. 애초에 뭔 관심이 있겠냐만서도
17/04/27 08:41
글쎄요. 정의당이 진정으로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내주고 싶었다면 메갈이 성소수자 아웃팅하는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판을 할수 있었어야죠. 성소수자들에게 직접적 피해를 입히는 행위인데. 그런 쪽으로는 자기편이랍시고 눈감아주고 밖으로만 번지르르하게 목소리 내면 위선적이라는 소리를 피하긴 힘들어 보입니다만.
17/04/27 11:29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메갈 자체를 옹호했지 메갈의 행동하는 페미니즘만 옹호한게 아니죠. 그들의 메갈의 활동에 비판할 것이 있다면 비판 했어야죠. 아웃팅 관련해서 꼽아서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메갈의 의의에는 동의하나 반 인권적인 행위는 지양 되어야 한다.] 정도의 이야기가 나왔다면 모를까 정의당과 심상정은 메갈 옹호를 위해서 [모든 혐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라, 제가 그것은 못내겠다고 했습니다.] 라고 말하는 곳입니다. 그런 행동을 보이는데 정의당의 스탠스가 메갈과 떨어졌다고 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17/04/27 11:39
정의당의 여성 관련 스탠스를 비판안하는게 아니라 여러 소수자 권익 보호 하려는 공당인 정의당이 마치 메갈이 모든 당의 중심이고 다른 활동들보다도 메갈이 우선일거다 라는 사고도 잘못된거라구요.
17/04/27 11:53
그런 게 잘못이라고만 하지 그렇게 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생각 안 하시죠? 워마드 운영자가 정의당 당원이라는 의혹 및 정의당 당비가 워마드에 흘러 들어간거 아니냐는 의혹이 나을 때 정의당의 행동이 어땠는데요... 당원들의 요구로 정의당 여성위의 당비 사용 내역 공개 하는 하기로 해놓구선 공개 하기로한 당원 회의에서 지금 성 소수자 시위 앞에 옹색한 문재인 후보 드립치는 사람이 눈물로 공개 안하고 퉁 치고 넘어갔고 관련해서 고발 한다던 정의당은 고발도 안하고 넘어갔죠... 정의당이 당비 사용 내역 공개 및 당원 워마드 운영자 연루설때 확실한 대처만 있었어도 충분히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만? 그리고 메갈이 우선이 아니더라도 정의당의 내로남불적인 행태를 비판 하는 것에 문제는 없죠. 성 소수자를 위해 일한다는 공당이 당당하게 성 소수자 혐오행위를 하는 집단을 옹호하는 데 그게 그냥 넘어갈 일이라는게 더 웃긴거 아닙니까?
17/04/27 09:47
까놓고 정의당이 메갈당이면 민주당은 동성애 혐오당이죠. 별 권한도 없는 산하 위원회가 튀는 소리 한번 한거랑 김진표 박영선같은 원내대표까지 해본 다선 국회의원들, 현역 서울시장 등 거물들이 대외적으로 동성애 혐오발언 하고 다니는거랑 성소수자 입장에서 뭐가 더 직접적으로 다가올지? 현실적으로 뭐가 더 위협일지? 뭐 대선후보 공약이나 당론 내용은 말할것도 없고. 메갈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문재인 지지 안하고 정의당 지지하면 '니넨 메갈 지지자니까 니네 편 안들어줌 니네 인권 알바 아님 수고링' 이딴 마인드는 정말 양심이 없다고 해야하나... 뭔 숨겨놓은 애인 나중에 성공하면 부모한테 소개시켜준다는 듯이 일단 믿고 찍으라는것도 뭘 믿고 찍으라는건지. 뭐 조용히 문재인 지지하면 문재인이 뭐 챙겨준대요?
17/04/27 10:40
혐오라는 단어를 굉장히 광범위하게 쓰는건 페미니즘진영이나 성소수자진영이나 매한가지네요 아주. 그거 혐오 맞다니... 국어사전을 새로써야합니까? 어떻게 저정도 워딩에서 싫어하거나 미워함의 뉘앙스를 느낄수가있나요?
17/04/27 12:02
정의당 메갈 발언이 그냥 산하 위원회가 튀는 소리 한거라구요? 참 웃깁니다. 현 정의당 대표이자 대선 후보인 심상정은 메갈이 잘못된 곳이고 그 산하 위원회가 당과 합의도 없이 한 말 취소 하고 메갈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는 당원의 요구에 [모든 혐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라, 제가 그것은 못내겠다고 했습니다.]라면서 옹호한 사람입니다. 원내대표 해본 다선 의원 및 서울시장인 당의 정치적 거물이 동성애 혐오 발언 한다고 동성애 혐오당이라면 당 대표이자 현 대선후보가 직접 메갈을 옹호하는 당을 메갈당이라 부르는 게 전혀 틀린게 아니죠.
17/04/27 10:02
누군가 목을 조르는데 일단 소리부터 지르려고 하지 전략이고 뭐고가 생각할라면 힘들죠.
전 이런 류의 행동을 [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까지 하느냐, 라는 말을 듣는 행동 대부분 역으로 생각해보면 누구는 그렇게까지 하고 싶겠습니까? 좋은일도 행복한 일도 아닌데요. 왜 여기까지 내몰리게 되었나 구조를 봐야죠.
17/04/27 12:26
문제는 정작 이명박근혜정권동안 목졸릴땐 비명한마디없이 조용히 있다가 지금와서는 목조르는사람 냅두고 도와주려는사람 귓싸대기날리는 꼴이라서요. 마치 저런 과격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성소수자들을 대표하는 양 행동하는것도 꼴불견이구요.
17/04/27 12:44
24시간 365일 내내 비명을 질러야 하는게 아니잖아요. 비명 지르지 않더라도 언론에 나오지 않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문제들을 놓고 수많은 단위로 꾸준히 운동 하겠지요. 평소 일상적인 억압에 울분 토하며 살다가 목을 조르면 더 크게 반응하게 되지요. 이번엔 그게 성소수자인거고요.
일전에 양향자님이 반올림에 대해서 부적절한 발언 했을때 난리 났었죠. 평소에 반올림 활동 조명 안한다고 해서 혹은 시끄럽게 안한다고 해서 그분들 활동 없는거 아니지만 그렇게 직접적으로 끄집어 내어지면 한번 크게 목소리 나기도 하는게 운동입니다. 그러면서 알려지고요. 그렇다고 민주당이 반올림 문제에 늘상 무관심했느냐? 입장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그거까지는 아니라고 보는데, 하지만 비명이라는거 자체가 그렇게 이성적으로 전략적으로 나오는 행동이 아닌데 왜 합리적으로 하지 않느냐 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해요. 특정 운동들이 어떤 계기로 인해서 엄청나게 많은 시민들에게 내 문제로 인식이 되면 예전에 안녕들하십니까나 민중총궐기가 되기도 하지만 그렇게 되는 경우는 진짜 몇년에 한번이지 나머지는 일상적으로 하는 운동이죠.
17/04/27 13:12
제가볼땐 성소수자분들이 지금의 자신들에게 적대적이었던 세력이 정권을 잃고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될 희망이 보이니 그 기회가 절박함과 결합하여 상황에 대한 냉철함을 잃어가는 듯 합니다. 거기에 몇몇 단체는 메갈의 (부정적인) 가시적 성과에 모방적 행동을 취하고 있어보이고요.
전 보수의 심장이라 지칭되는 TK에서 별종수준인 진보성향이면서도 관습적인 보수의 성향까지 몸에 물든 상황입니다. 어찌보면 유승민이 말하는 합리적보수에 가징 가까울지도 모르죠. 이런 시선에서조차 현재 성소수자들의 (몇몇 일탈)행동은 이들의 말을 들어줫을때 설득과 타협, 양보 란게 작동할까 라는 질문에 점점NO라는 결론으로 기울고 있는 입장입니다. 혹시 성소수자 회원이 계신다면, 문제를 일으킨 성소자들이야말로 성소수자들을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와 평등을 누리지 못하는 피해자가 아닌 억지와 선동과 불법으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려하는 일베와 메갈과 같은 취급을 받도록 한다고 그들을 저지하는 행동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나마 저같은, 여건이 나아진다면 동성혼을 인정해줄 수도 있는 사람들을 더 잃기 전에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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