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21 07:48:24
Name froggy
Subject [잡담]마구의 전설
마구를 아십니까? 공방 무한시절부터 한때 이소룡 다음으로 우상이었던 요환님의 사진을 보고 마구를 구입해서 써온지 어언 3년이 됬네요. 아무리 명품이라지만 3년동안 쓰니 움직임도 예전처럼 날카롭지가 않고 둔한감이...
6개월 전인가..하나더 사놔야겠다고 용산,전자상가를 돌아보니 아무데도 없다는 겁니다.ㅠㅠ 이유인즉..단종...세종도 아니고 고종도 아닌 단종..ㅡㅡ;

그후로 컴마동 다니면서 구형 중고로 몇번 구해봤지만 역시 제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뭔가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네요.  얼마전에도 묵향지기님께 싸게 살려고 했다가 약간 꺼림직해서 시간을 좀두고 생각해 보기로 했었는데 컴마동에서 말이 많더군요.

이구 그냥 포기할까 하다가 미니휠 미개봉을 파시는 분이 있길래 냅다 거금주고 사들였습니다. 마구 못지 않게 훌륭하더군요. 근데 어제인가..옥션을 둘러보다가 혹시나 해서 '마소 구형'을 쳐봤더니 헥 1개도 아니고 2개가 있더군요. 옥션에서는 가끔 삼성 마우스나 가끔 봤지 마소 구형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왜 이리 바보였을까?ㅜㅡ;

가장 최신에 올라온걸 보니 3년된 마구ㅡㅡ; 아 중고구나..내꺼랑 사용기한이 같군..아 역시 새거는 아니구나..실망을 하면서 다른 사람이 올린 물품을 클릭했습니다. 근데....켁헉케헤게겍 말로만 듣던 마구 미개봉이더군요.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나 할까..시작가는 19900원 이던데 가격은 역시나 폭등을 했더군요. 남들이 보면 마우스가 뭐별거냐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저는 마구 없이 스타할땐 항상 찝찝하고 경기에 지면 아 마우스가 안좋아서 졌다..이러면서 제 자신을 추스렸습니다. 근데 왜 이제야 나타났는지..얼마전에 미니휠 미개봉으로 거금주고 구입한지 얼마나 됬다고..
사면 안되겠지 하면서도 이번 기회 놓치면 언제 또 살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살까합니다. 하나 잘사서 앞으로 3년동안 잘쓰려고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ㅡㅡ;

그냥 잡담이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ounSelor
03/08/21 08:00
수정 아이콘
그냥 나에게 맞는 마우스가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우스의 전설인 마소구형은 한번쯤 써보고 싶군요 ^^;;;
Daydreamer
03/08/21 09:05
수정 아이콘
저는 어느 PC방에서 딱 한번 잡아볼 기회가 있었는데 손에 딱 달라붙는 게 다르긴 다르더군요. 시티헌터의 한 에피소드, '우연히 만들어지는 명품'이 떠오른 건 왜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Hound.jy
03/08/21 09:10
수정 아이콘
전 로지텍휠벌크로 98년부터 쓰고있답니다 -_-;;
마우스웨어를 깔고 감도를 조정해주니 어느게임을해도 손에 맞더군요^^;
03/08/21 09:30
수정 아이콘
정지연
03/08/21 09:55
수정 아이콘
저도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현재 마신을 쓰고 있고 이거에 굉장히 익숙해서 별로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전설의 마우스의 느낌은 어떤지 한번 알고 싶습니다...
불가리
03/08/21 09:5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재훈선수에게 선물하려고 어제 로지텍 미니휠을 수소문 끝에 미개봉으로 구했는데요. 그거 하나 사려고 왕복 5시간 소요, 6만원. 제가 나이 먹어서 뭘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로지텍 윙맨 게이밍 마우스의 경우는 미개봉제품이 10만원 이상인데다가, 옥션에서는 13만원 이하는 설사 낙찰된다 해도 판매거부를 해 버리니 그게 무슨 심보입니까?
항즐이
03/08/21 10:13
수정 아이콘
와~ 이재훈 선수 좋아하겠는데요! ^^
03/08/21 10:40
수정 아이콘
우와 불가리님 대단하시네요..
마우스 관련 글이 올라올때마다.. 제가 쓰는 마우스(마소구형)애착을 가지게 됩니다. 안풀리면 마우스를 "쾅"하고 놓던 버릇이(좋은 말로 "쾅" 입니다.) 있는데 앞으로는 키보드로 바꾸어야 겠네요.. '일루와 삼성 106~'
TheAlska
03/08/21 11:36
수정 아이콘
게이밍 마우스가 그렇게까지 올랐군요;;; 퀘이크할때 즐겨쓰던 마우스지만 헛돔현상이 심해지고 귀차니즘으로 블루에게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고 제 책상밑 박스에 조용히 깨어날 때를 기다리며 잠들어있죠;;
불가리
03/08/21 13:09
수정 아이콘
게이밍마우스는 기스 많이 나고, 버튼사이에 이물질이 많은 중고 제품도 6만원 이상에 파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TheAlska님~ 그거 옥션에 올려 보세요~ 그리고 두살님.. 마소구형... 이제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세요~ ^^
이리와.
03/08/21 13:25
수정 아이콘
마우스라 저도 마우스 모으는게 취미라서 요즘엔 모으고있죠
로지텍마우스가 좋더라구요 비싸서 그런가?^^;
03/08/21 13:33
수정 아이콘
마구라고 하니 독고탁의 '드라이브 볼'과 '더스트 볼'이 생각나는 건... -_-a
덤으로 Staditum Heros도... -_-;;;
두더지
03/08/21 13:46
수정 아이콘
저도 魔球인가 하였습니다. 마우스가 그리 비쌀 줄이야... 역시 어느 종목(?)이나 명품은 존재하는것이군요. 앗, 스타크래프트 초보임을 들킨 것 같습니다.
03/08/21 13:51
수정 아이콘
전 집에서 쓰는(즉 게임을 많이하는)마우스는 MX500이고 회사에서 쓰는마우스가 2000년 3월산 마구입니다 ㅡㅡ;; 마소구형은 워낙 정이들어서 ^^;;
김평수
03/08/21 14:17
수정 아이콘
저는 만화 우당탕탕 괴짜가족에서 마구던지는 고테츠의 친구(이름이 생각안나는....)가 떠올랐답니다.^_^;;
03/08/21 14:24
수정 아이콘
마구를 쓰고 있습니다~
아~~자알~ 굴러가네~
흐뭇해라 ^__________^
저녁달빛
03/08/21 14:31
수정 아이콘
가끔 마구가 옥션에 올라오긴 하지만,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격이 보통 5만원을 호가합니다. 비싸다 싶으면 8만원정도 까지 올라가고, 어떤때는 14만원까지 올라갔던 적어 있었습니다...
JazzNJoy
03/08/21 14:47
수정 아이콘
로지텍 미니휠.. 두개 사뒀었는데 얼마전 하나남은 미니휠을 뜯어서 노트북에 달았는데 이제 살살 써야되겠네요. 아..아깝습니다..더 사둘걸..;; 손에 완전 익어서 다른 마우스 쓰기가 두렵네요..
엉망진창
03/08/21 15:57
수정 아이콘
얼마전 한 게임방을 갔습니다.. 와~~ 세상에 전부 마구였습니다..^^;;
너무나도 즐거운 마음에 이리저리 살펴보고 막 굴려보면서 흐뭇해하고있을 무렵... 옆에서 스타하시는 분들에게서 이상한 외침이 들려오고 있는것이 아닙니까... "에잇, 마우스 왜이래??" "야!! 마우스가 너무 이상해서 컨트롤이 잘 안돼!!" ...ㅡㅡ;;;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그런말 하는 사람들이 미워지기도 하고, 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기도 하고... "아저씨(사실 제가 나이가 더 많아 보였습니다..ㅜ.ㅜ) 뭘 모르시네.. 이게 얼마나 좋은 마우스인데요.."라고 괜히 한번 땡깡부려보고 싶은 마음도 들고...믿었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라고나 할까요?? 모든 사람들이 이걸 가지고 스타를 하면 다 좋아할꺼야...라고하는 막연한 상상....
한 10초쯤 지나니까 웃음이 나더군요^^... 내가 언제부터 마우스에 그렇게 집착했는지.... 그냥 혼자 열심히 게임하기로 했습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좋으면 되는거니까요.... 남들에게 이게 최고다라고 바득바득 우기지 않아도 저한테는 최고이니까요...^^

ps. 왜 저는 요만한 댓글을 쓰는데도 10분이 넘게 걸린단 말입니까..ㅜ.ㅜ 정말이지 저주받은 필력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꺼이~꺼이~
황명우
03/08/21 16:35
수정 아이콘
아무리 마소구형이라도 마우스 상태가 안좋고 패드가 영 안맞다면 불편할수도 있겠죠.. 저희집에도 마소 구형있는데 저는 ktec을 쓰게 되더라구요 ... 제가 워낙 가벼운 마우스를 선호하는 편이라서^^;
실제로 apm도 30정도 차이가 나구요..
i_random
03/08/21 18:20
수정 아이콘
저는 둘다 사용해봤는데 미니휠이 제 손에 더 잘맞더군요...
항즐이
03/08/21 18:24
수정 아이콘
저도 마우스를 몇개 가지고 있습니다. (미니휠은 있던거 민이 줬구요. -_- 결승전에서 잃어버려서.. 현재 사용하는 건 제겁니다. -_-+ 미니옵 하나, 케이텍 3개, 트래커 2개.. 마구는 없네요. ㅠ.ㅠ) 저도 케이텍이 젤 좋더군요. ^^
03/08/21 20:53
수정 아이콘
흠 선물용으로 어떤 마우스가 좋을까요? 그리고 어딜 가야 그런 마우스들을 구할 수 있는건지..... 마우스에 대한 지식은 깡통인데(전 3천원짜리도 그냥 되면 씁니다) 선물하고 싶은 사람은 있군요. 마우스 관련 사이트 추천할만한 곳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03/08/21 23:58
수정 아이콘
다움카페에서 컴마동이라고쳐보세요.유일한마우스관련사이트예요..
불가리
03/08/22 09:58
수정 아이콘
선물용 마우스로 무난한 마우스라면, 로지텍의 미니 옵티컬(35000)이 무난하고, 로지텍의 mx-300(41000)도 좋습니다. ms의 인텔리옵티컬이나 로지텍 mx-500의 경우는 좀 매니아적인 마우스인 듯 하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195 [잡담] 살아감 으로써.. [2] 자유인1375 03/08/21 1375
12192 오늘 MSL 메이져 결정전 승자예상을 해봐요~ [183] 태상노군2959 03/08/21 2959
12189 저는 하프의 현이지 조율사가 아닙니다... [76] 세츠나2771 03/08/21 2771
12184 [알림]전적업데이트에 관하여...... [31] Altair~★2333 03/08/21 2333
12182 [잡담]pgr21이란. [12] spin1988 03/08/21 1988
12181 [잡담]마구의 전설 [25] froggy2264 03/08/21 2264
12180 [잡담]두 개의 캔커피. [6] 에리츠1527 03/08/21 1527
12177 잠못 이루는밤 발칙한 상상. [5] 탱크교향곡1739 03/08/21 1739
12175 또 자기전에 떠오른 망상 두가지 [2] 베르커드1276 03/08/21 1276
12174 꽃다발 얘기...기억하십니까?^^ 사랑, 그리고 성장에 관하여. [16] 물빛노을1711 03/08/21 1711
12173 [잡담] 앞으로 남은 OSL의 16강 빅 매치. [10] Movingshot2276 03/08/21 2276
12172 [잡담]가을의 전설. [3] 차이코프스키1460 03/08/21 1460
12171 베넷 경험기)요즘 베넷에선 [9] 어딘데2043 03/08/21 2043
12170 [잡담] 좋아하는 선수들로 이루어진 8강 풀리그 [2] TheMarineFan1749 03/08/21 1749
12169 김해 이벤트 후기 [2] 높이날자~!!1597 03/08/21 1597
12168 감히 예상해보는 저그 전원 16강 탈락(OSL LEAGUE) [46] 남자의로망은2831 03/08/21 2831
12167 제가 생각하는 마이큐브 스타리그 우승확률... [28] 다크고스트2960 03/08/21 2960
12165 나의 사촌형 낭천!이제 시작이다. [10] 요환짱이다2551 03/08/20 2551
12164 프로리그 결승 라인업 예상 한번 해보는 건 어떨까요?(수정) [18] Kim_toss2001 03/08/20 2001
12163 episode# [6] 블랙엔젤1532 03/08/20 1532
12162 김승엽 선수를 기억하십니까? [34] 낭천3462 03/08/20 3462
12161 [잡담] 내일은 말이지요 [40] white1927 03/08/20 1927
12160 Uninstall Starcraft ... [23] LordOfSap2275 03/08/20 227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