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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28 20:37:03
Name	설탕가루인형
Subject	널 만나서 참 좋다......
https://pgr21.com./free/13449 삭게로! 가끔 버스타면서 심심할때 아무생각없이 전화할수 있어서 술에 취해 집에 오면 다음날 걱정스러운 문자메시지가 와있어서 돈이 떨어지면 '어머니 데이트하게 좀 보태주세요'라고 할수있어 좋아... 슬픈 노래를 들어도 이젠 그녀 생각이 나질 않아서 니가 선물한 멋진 목걸이와 지갑을 가지고 다닐수 있어서 좋아... 관심도 없던 꽃가게를 지나면 너 생각이나서 가장 잘 나온 내 사진을 너의 지갑에 넣어줄수 있어서 참 좋다.... 학교에서 빠지기 힘든 술자리때 니 이름을 대면 피할수 있어서 술을 먹다가도 너를 데려다주러 자리를 빠질수 있어서..니가 참 고마워. 시끄럽기만 하던 신촌거리가 너와 함께면 너의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아서 비싼 음식을 사먹어도 기분이 나쁘지 않아서 참 좋다... 살짝 쥔 손에서 맥박이 뛰는것을 느낄수 있게 해줘서 수줍게 팔짱을 낀 너에게서 따뜻함을 느낄수 있어서 나는 참 좋다.... 사람들이 뭐라 놀려도, 가끔 서로 투닥거려도, 널 만나게 되서 참 좋다.... I want lucid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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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list

해시 아이콘

03/09/28 20:42

크흑...아름다운 글이지만...제겐 비수를 꽃는 글이군요 ㅠ_ㅠ
설탕가루인형님 좋은인연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Cherry_Marine

해시 아이콘

03/09/28 20:42

정말 좋은 글같다는 생각밖에는...^^

물빛노을

해시 아이콘

03/09/28 20:44

염...장!ㅠ_ㅠ

물빛노을

해시 아이콘

03/09/28 20:45

그런데 퍼가고 싶습니다ㅡㅡ;; 퍼가도 됩니까?

GuiSin_TerraN

해시 아이콘

03/09/28 21:01

이 글을 읽게 되어서 참 좋다 ....

설탕가루인형

해시 아이콘

03/09/28 21:48

물빛노을님//허접한 글인데도 퍼가실 의향이시라면 괜찮습니다~^^;

찬양자

해시 아이콘

03/09/28 22:06

저에게도 잊을날이 오겠죠..^^
근데왜이리 저에겐 보이지않을까요.. 새로운사람이..ㅠ.ㅠ

†카넬리안†

해시 아이콘

03/09/28 22:27

멋진 글 쓰신 설탕가루인형님이 부럽다. -

귀여운호랑이

해시 아이콘

03/09/29 10:34

아~~제발 이런 글은 자제를. . . . 쓰는 사람은 행복하지만 그만 내용을 모르고 읽어버린 사람은 읽고나서 가슴에 불이 납니다. 안 그래도 가을인데. . . . .저한테는 가을도 추운 계절이랍니다 ㅠ.ㅠ

이카루스테란

해시 아이콘

03/09/29 14:22

이런 글 안좋아요..ㅜ.ㅜ

참소주

해시 아이콘

03/09/29 18:17

사랑이란 어떤것일까요? -_-
저는 감정이 메말랐나봐요; 좋아하는 여자애도 없고 -_- 이쁜사람봐도
'아~ 그냥 이쁘구나.' 이런 생각만 들더라구요.
빨리 저런 감정을 느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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