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08 21:21:48
Name 폭풍저그제자
Subject 사나이 프로토스 송병석
KT 네스팟 배 프리미어 리그 정말 재미와 감동이 밀려 오네요

저는 솔직히 이번 리그에 송병석 선수가 출전 하는 것에 약간의 반감이랄까요?

아무튼 그런 감정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딱히 좋은 성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누가 보더라도 팀의 후광에 의해 리그에 출전 한 것 같았으니까요. 저 말고도 이런

생각을 하신분이 많을 거라 생각 되지만 오늘 프로토스 킬러 장진남 선수와의

일전으로 그런 말들이 많이 줄어들 듯 하네요. 전 이 경기가 시작 되기전

7:3 혹은 8:2 정도로 장진남 선수의 원사이드 한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했습니다.

워낙 장진남 선수가 프로토스에게 강하고 맵도 로스트템플 이었으니까요 (물론

밸런스가 조금 조정 되긴 했지만 여전히 저그가 유리하죠.)

경기도 장진남 선수의 자신감 있는 플레이. 그리고 약간은 위축된 듯한, 깔끔하지

못 한 송병석 선수의 플레이 들이 나왔습니다. 러커 한기에 템플러 어카이브, 넥서스

등이 날아 가는 것 들요.. 하지만 파워풀한 프로토스의 병력들은 아칸의 지원에 힘입어

엄청난 힘을 발휘 했고 장진남 선수의 본진이 날아가며 급속도로 프로토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 했죠. 전 살며시 주먹이 쥐어졌습니다. 입가엔 미소가 머금어 지구요. 그리고

김동준 해설의 호탕한 웃음 소리와 함께 전 킥킥거리기 시작했죠. 오랜만에 그런

감동을 느껴보았던 것 같습니다. MBC GAME 에서요.. --;; 아무튼 후에 해설진들의

말씀도 재미있었고 송병석 선수의 스타일이 잘 드러난 약간은 투박한 '명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글을 쓰는 도중에 이재훈 선수와 김정민 선수의 경기가 시작

되네요. 오늘은 유독 로템이 많이 걸리는 듯 하네요.. ^^

P.S : 송병석 선수의 2시 미네랄 멀티 뒤에 럴커가 대박이 났었으면 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안타깝네요.. -_-;;;

아무튼 이렇게 다듬어 지지 않은 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흠.. 가입인사도 함께 한다고 할까요? 오늘 오랜만에 접속을 해 보니 WRITE 버튼이

생겼더군요 ^^ 그럼 이재훈 선수와 김정민 선수 경기를 보러 가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폭풍저그제자
03/10/08 21:23
수정 아이콘
앞으로 활동 많이 하겠습니다 ^^ 리플로 이런 말을 남긴다는 건 포인트를 올리기 위한 속셈-_-;이랄까요??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포인트가 올라가 레벨이 상승 되면 어떤 혜택 같은게 있나요??
03/10/08 21:29
수정 아이콘
전-_-혀 없는걸로 압니다;;
항즐이
03/10/08 21:48
수정 아이콘
포인트가 올라간다고해서 레벨이 상승하는건 전-_-혀 아닙니다.
그랜드슬램
03/10/08 21:53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전-_-혀 의 압박 ;;^.^;;
폭풍저그제자
03/10/08 21:5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레벨이 머 하는 거예요?? 제가 좀 많이 몰라서.. -_-;;;
아시는분 계시면 좀만 가르쳐 주세요
03/10/08 22:11
수정 아이콘
렙이 오르면 '폼' 이 남니다.. ( ... 농담인거 아시죠? )

일단 9렙 미만는 글을 쓸 수 없습니다

오래 활동하신 분들은 렙을 7로 올려 드림니다
특혜는 전혀 없습니다

그 이상 렙은 PgR21내에서 (좋은 글을 올리시기에) 유명인사 시거나 팀관계자 분이나 프로게이머 분들이죠
03/10/08 23:27
수정 아이콘
온겜넷 KTF EVER 프로 리그에서 .
1차 리그 에서였나 확실히는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팀의 승패가 걸린 마지막 3차전에 송병석 선수 랑 이재앙 선수가 경기를 벌였는데..
그때 진짜 프로토스의 임팩트 라는 것이 이거로구나.. 이것이 한방이구나.. 라는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카리스마도 한 카리스마 하지요.. 대체적으로 보면 프로토스 게이머들이 강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가림토 김동수 선수를 시작으루 해서, 영웅 박정석 선수, 그리고 위의 송병석 선수. ...... 아 임성춘 선수를 깜빡했네요
물빛노을
03/10/08 23:38
수정 아이콘
오랫동안 좋은 글 올리신 분들은 레벨 7이 되시죠. 레벨 7이 되시면 삭제게시판의 글 내용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레벨 5인 분들은 코멘트조차 달수 있다죠;ㅁ;
초록아이
03/10/09 00:1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경기를 보면서... '와.......*_*' 했죠.. 그러면서 내심 pgr에 '사나이 송병석'이라는 제목에 글이 올라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있군요^^
그런데 좀 아쉬운건 8개의 리플중 글에 대한건 1개밖에 없다는거....
좋은 경기를 보고나면 pgr에 무슨 글들이 올라올까 기대하게 되는데 이럴땐 좀 맥이 빠진답니다-_-;;;
사고뭉치
03/10/09 01:26
수정 아이콘
끄로님... 이재앙선수=>이재항 선수 ^^;;;
구라미남
03/10/09 02:25
수정 아이콘
아~프로리그에서 이재항선수와의 게임! 정말 멋졌죠.김동수해설위원도 "오랫만에 보는 플토의 힘! 입니다"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당시 한창 플토가 암울하던 시기였으니까요. 장진남 선수를 응원했었지만 오늘은 송병석선수에게 정말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꽃단장메딕
03/10/09 09:05
수정 아이콘
송병석선수..너무도 유명한선수들과 한팀에 있다는게 때로는 안좋게도 영향을 미치네요..
이번 리그에서 좋은 성적 거두셔서 실력으로 출전했다는거 입증해주세요^^*
보노보노
03/10/09 16:11
수정 아이콘
근데 송병석 선수 말투가 부산 출신 인것 같던데...
맞나요?
박정석테란김
03/10/09 18:37
수정 아이콘
보노보노님//송병석선수는 대구 출신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861 경기외적인.. [8] 저그만쉐이2098 03/10/08 2098
13859 이것이 진정한 테프전..... [16] Ace of Base3739 03/10/08 3739
13856 어설픈 프로게이머 동화(?) 6편 [28] 뜻모를헛소리1624 03/10/08 1624
13855 [소설?] 아무튼 씰데없이 떠오른 이야기. [175의 대화] [4] 글곰1533 03/10/08 1533
13854 사나이 프로토스 송병석 [14] 폭풍저그제자3412 03/10/08 3412
13853 [잡담]무한의 리바이어스 [14] DefineMe1832 03/10/08 1832
13852 [훈민정음 반포 604년] 한글날을 맞이하여.. [35] 낭만드랍쉽1703 03/10/08 1703
13851 [우려먹기]About 진남.. [10] Cozy2636 03/10/08 2636
13850 전혀 완벽하지 않은 프로게이머. 조정현 선수. [32] Yang5169 03/10/08 5169
13849 KT-KTF 프리미어리그 10강 풀리그 2주차 경기 (문자중계) [251] 박서의꿈4262 03/10/08 4262
13848 스타 중독증. [1] Yang1547 03/10/08 1547
13847 공지글에 관심이 없는 분들~ [11] 고지를향하여1591 03/10/08 1591
13846 토론게시판을 보다가.. 오승환1522 03/10/08 1522
13845 [잡담]pgr..그리고 시험.. [10] 배틀꼬마1500 03/10/08 1500
13844 [잡담]클랜건을 정리하며... [21] 박아제™1488 03/10/08 1488
13841 예전 스타크 기억하시나요? [16] 리부미2914 03/10/08 2914
13840 나의 스타일기(1) [11] relove1851 03/10/08 1851
13836 일어나라 푸른눈의 전사여!! [41] 폭풍저그따라3153 03/10/08 3153
13835 여기는 시흥동 드랍쉽 피씨방입니다 [13] Sun4516 03/10/08 4516
13834 MBC 3차 팀리그 예선전 소식을 전해주세요.. [146] 아이리스5145 03/10/08 5145
13833 [잡담] 오늘 중간고사를 처음 봤습니다. [13] relove1489 03/10/08 1489
13832 왕의 귀환 예고편 .....못보신분들을 위해 [12] Ace of Base2837 03/10/08 2837
13830 자연으로 못가는 이유 [3] 50kg1845 03/10/08 184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