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5 22:36:44
Name 가디언
Subject 불쌍한 저그종족..
저그 -> 테란 -> 프로토스 로 전향한 플토유저입니다.
이유라면 저그는 재미없고 테란은 어렵고 프로토스는 그래도 할만해서입니다.
요즘 온겜넷이나 리플레이등을 보다보면,,
저그라는 종족이 참 어디가서 환영받지 못하는 종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리플레이 명경기라고 다운받아보면 거의 저그가 피터지는 리플입니다.
저그가 이겨서 명경기로 제목붙힌 그런 리플은 아쉽게도 거의 못보았습니다.
사이오닉스톰이나 마메조합으로 저그병력들을 몰살시킬때의 희열감...
그리고 주로 명경기의 단골주인공은 테란입니다.
럴커드랍으로 테란진영에 떨어졌을때 럴커가 일꾼과 병력들을 얼마나 죽이느냐에
관심이 있는가가 아니라 마린탱크가 어떻게 럴커를 잡느냐에 먼저 생각이 갑니다.
컴퓨터와 할때도 저그를 고르는 법이 없습니다.
주로 테란이나 플토를 고르고 나머지 적군들을 모두 저그로 셋팅합니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저그 잡는게 재미납니다.
인해전술로 밀려오는 수많은 저그병력이 소수정예부대에 의해 몰살당하는 모습을 보면
저그라는 종족이 참 비인간적이기까지 느껴집니다.
언젠가는 리플명경기에도 저그가 자주 등장하는 날이 왔으면 하네요.
사실 저그같은 악역(?)이 있어야 스타판이 재미나게 돌아가긴하지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박아제™
03/10/15 22:37
수정 아이콘
허허.... 생각해보니 저그가 악역을 해내는 것 같네요^^;;
바다위를날다
03/10/15 22:51
수정 아이콘
어떤 분이 달아논 꼬릿말이 생각납니다.
"저그는 악당의 로망입니다.."
03/10/15 22:53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
꿈그리고현실
03/10/15 23:06
수정 아이콘
저그는 역전승을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일 겁니다.
포켓토이
03/10/16 10:12
수정 아이콘
단지 역전승이 어렵고 드물게 나오기 때문에 악역은 아닌거 같습니다. 어려운 와중에 역전을 해냈다면 도리어 더 감격적이어야 할텐데도 저그가 역전승을 하는걸 봐도 그다지 감격적이질 않습니다. 역전승을 자주 이뤄내는 유닛이라면 테란은 드랍쉽, 벌처, 마메, 사베.. 프토는 다크, 캐리어.. 저그는 러커, 디파일러, 뮤탈정도인데 가장 역전을 자주 이뤄내는 러커의 이미지가 별로 좋질 않습니다.
일단 다른 유닛들은 모두 화려한 컨트롤이 수반되어야 그나마 역전이 가능한데 비해서 러커의 역전승은 타이밍 잘 맞추고 박는 위치만 좋으면 그다음부터는 그냥 가만 놔둬도 이겨버리니까요. 물론 그 컨트롤이 쉽다는건 아니지만 보기에 화려하진 않죠. 뭔가 쉽게 이겨버린다는 느낌.. 그러나까 역전승의 감동이 반감되는거 같습니다.
물빛노을
03/10/16 11: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러커와 디파일러가 가장 멋졌던 경기는 홍진호 선수와 서지훈 선수의 올림푸스 결승 2차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복러커와 플레이그의 결합... 순간 벌떡 일어나 목청껏 환호했었죠^^
저그만쉐이
03/10/16 11:40
수정 아이콘
저그도 컨트롤하는것이 어렵더군요. 물론 테란유저들 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여러가지 유닛을 조합해야 하는 상황이 많으니 그에 따라 손도 많이 가는것 같습니다.

왜 저그만 악역을 맞는것인지.. 테크를 다 올리고 마지막에 저그도 디파일러를 동반, 스웜을 치고 여러 유닛들이 들어갈때를 보면 저는 기쁘던데,, 저만 그런가봐요 ㅠ_ㅠ
03/10/16 13:46
수정 아이콘
저그는..
괴물입니다... (다다다다다다다다~~)

근래에는 크리쳐까지 영입을.. (쿨럭-_-)
양창식
03/10/16 17:33
수정 아이콘
어나더 데이에서 홍진호 대 김현진의 경기를 못보셨군요.^^; 정말 명경기라고 생각하는데..저그의 또다른 모습이랄까..
물빛노을
03/10/16 17:49
수정 아이콘
테란은 손이 많이 갈뿐, 컨트롤 자체가 어렵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저 같은 하수 레벨에서는요. 메카닉을 하든 바이오닉을 하든). 오히려 테란보다는 '테란을 상대하는 저그의 컨트롤'이 훨씬 어려운 것 같아요.
코코둘라
03/10/16 20:50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테저전에서는 저그의 승리가, 플저전에서는 플토의 승리가, 플테전에서는 플토의 승리가 더 눈부시더군요^^;; 왜냐하면 역시 '뚫는' 종족이 좋습니다. 테란은 저그나 프로토스를 상대로 프로토스가 나오기를 기다리지 않죠.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나가고, 저그나 프로토스는 그것을 막아냅니다. 전 개인적으로 테란이 악역이라고 생각하는데^^;;
저그만쉐이
03/10/17 09:35
수정 아이콘
테란이 우승을 많이 차지한후부터 저도 테란이 악역이라고 ;;;;
양창식님께서는 그 경기를 뽑으셨군요.
저는 박정석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기요틴 경기를 뽑고 싶네요.
무슨 리그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히드라의 컨트롤!! 최상의 상급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다시는 볼수 없는;;
그 경기를 보면서 저그도 컨트롤이 미세할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카나타
03/10/25 12:50
수정 아이콘
저도 현재의 악역은 테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테란은 인간이고 저그는 괴물이니까 저그가 악역이지! 라고 하신다면 할말없구요..ㅠ_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142 스타 크래프트 국가 대항전 우승.. [2] 박홍희3047 03/10/16 3047
14141 프로토스, 그 최강자를 가린다... [16] Movingshot2362 03/10/16 2362
14140 지금까지 나온 WCG국가대항전(단체전) 소식들...-유럽의 강세. [14] The Siria2990 03/10/16 2990
14138 프로팀감독열전... [7] 키드팝3446 03/10/16 3446
14137 올해 최고의 빅매치 뉴욕양키스대 보스턴레드삭스 7차전 [20] 민유철2302 03/10/16 2302
14135 MBC겜 오늘 경기예상(승자 4강전) [9] kobi2716 03/10/16 2716
14132 광주 KT KTF 프리미어 리그에 관해서 [17] 조정현2952 03/10/16 2952
14131 내일 입대합니다... [7] 정현우1441 03/10/15 1441
14130 Fredrik Keitel 의 결승 진출..과연.. [7] 꿈그리고현실3565 03/10/15 3565
14129 불쌍한 저그종족.. [13] 가디언2621 03/10/15 2621
14128 게시판에서 Home로 이동시.... [3] 문무대왕1338 03/10/15 1338
14126 프레드릭 과연 한국게임계에 진출할것인가 만약 진출한다면 대박을 터뜨릴수 있을지? [13] 초보랜덤3579 03/10/15 3579
14125 WCG 결과 이미 결정나..? [15] DesPise3148 03/10/15 3148
14121 WCG 결승전 대진들. [18] The Siria3205 03/10/15 3205
14119 이용범선수의 결승진출을보고 [4] 초보랜덤3323 03/10/15 3323
14116 나도현 vs 이용범 WCG 게임 맵 순서입니다..^^/ [4] 유키™2410 03/10/15 2410
14115 [문자중계] WCG2003 4강 이용범 vs 나도현 [156] 사오정3254 03/10/15 3254
14114 슬램덩크와 프로게이머 [29] 공룡3609 03/10/15 3609
14118 [re] 슬램덩크와 프로게이머 [4] 변성용1950 03/10/15 1950
14113 마우스세팅이라.... [7] 변성용2142 03/10/15 2142
14112 2003 World Cyber Games 8강 중간소식 [19] Altair~★2705 03/10/15 2705
14110 김환중 선수가 슈마 GO에 입단했다고 합니다. [11] 랜덤테란4146 03/10/15 4146
14109 서지훈선수 카페에 가람님이 남기신 글(우승후기) [4] 산넘어배추3686 03/10/15 368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