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2/27 05:26:24
Name 미니-_-v
Subject 이윤열의 필살 원팩원스타
원팩 원스타 -_-



게시판에 올라온 "이윤열의 온라인 인터뷰" 를 보니...

요즘 원팩 원스타를 집중적으로 연구한다더군여


실제로 요근래 겜비시에서 Arang박태건을 맞아 줄창 3연속 원팩 원스타 투탱드랍을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5연전까지 가는 끝에 이윤열 선수가 결승에서 이기기는 했습니다만

박태건선수...정말 정말 -_- 잘하더군여


두선수모두..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과 컨트롤이 매우 돋보이는 명경기 였습니다


아!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이게 아니고 -_-;


원팩원스타...

이게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그다지 엄청난 도박적플레이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물론..

투탱드랍가서 프로브 한마리 못잡고 탱크두기와 드랍쉽 모두 잃으면 우주-_-암울 한 겜이 되겠지만...


상대 본진가서 스~윽 한번 훑어보고 빼주던지...

아니면 심한 경우 프로브 대여섯마리 잡고 장렬히 전사하던지 -_-;

.....해도...

플토입장에서 셔틀리버가 실패했을때보다는 그다지 암울하지 않다는 것을 김동준선수가 해설하면서 설명해주더군여



우선은 빌드부터 살펴보자면..

이윤열 선수의 빌드가 특이하다면 특이하고 평이하다면 평이한데 (먼소리야-_-;)


일단 탱크가 약간 늦게 나오는걸 감수하면서도 마린을 4마리 꼭 뽑습니다

이 마린 4마리가 유사시에는 큰 힘을 발휘하더군여


약간 늦은 팩토리에 조금은 난감한 "드라곤 초반두드리기" 를 막을수도 있고


투탱드랍 간사이 상대의 테크를 미처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불의의-_- 드랍(질럿드라곤 혹은 리버)이 왔을때..

1~2기의 탱크로 컨트롤을 하면서 마린을 보조해주면 조금은 쉽게 막을수 있구여


물론 드랍간 투탱크는 충분히 재미를 쏠쏠히-_- 보면서여

본진과, 혹시나 했을지 모를 앞마당을 왕복하면서 겐세이 해주면


크게는.. 프로브를 꽤나 잡아주면서 상대의 심리를 배우 복잡-_-다난 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와 더불어

작게는.. 토스가 함부로 나오지 못하거나 쉽사리 멀티를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견제의 의미를 부여할수도 있져


이 전략의 주는 바로 원팩더블 못지 않은 "빠른 멀티" 입니다


이윤열 선수의 리플을 보니 드랍쉽 출발하면서 엔지니어링베이올리고

드랍쉽이 상대본진에 도착할때쯤이면 탱크드랍하면서 바로 커맨드 짓더군여 -_-


물론! 아까 뽑아놓은 마린 3~4기와 탱크 두어기로 입구나 앞마당 쯤에 농성하는 드라곤을 어느정도 견제하면서여


사실 드랍쉽이 상대 본진을 해집고 다니면.. 입구를조여놓은 드라곤은 약간 긴장을 늦추게 되어 진형이 흐트러지는 현상이 종종 발견 된다는 -_-


아까 출발시킨 드랍쉽을 잃지 않았다면 상대에게 계속 압박을 가할수 있져

셔틀생산을 강제시킬수도 있구여..

무엇보다...

토스의 빠른멀티체제에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음....만약 상대가 앞마당 멀티를 띄웠다면 그 토스는 전우주-_-초암울 하겠군여


본진 2~3 게이트로 나갔을때 병력이 확보되더라도 쉽게 나오지 못하는것 같군여


결국 이리저리 하게 되어 더블커맨드의 전형적인 모습인 슈퍼울트라-_-초물량 으로 밀어버리는 그런....

토스입장에서는 함부로 멀티하기도 난해하고..

중앙에 엎어지는 테란 싸먹자니 돈이 없어 싸먹을 유닛이 부족하고 -_-;

정말 윤열님의 말 그대로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전략인것 같습니다

Red[Nada] 이윤열선수..

요즘 한층 더 악마같은 모습-_- 을 보여주시더군여

예전 한웅렬선수와 같이 온겜넷에서 인터뷰를 할때

"요환이형의 게릴라컨트롤과 정민이형의 파워풀한 힘싸움을 모두 배우고 싶다" 라고 언급한적이 있었는데..

결국 그렇게 되버렸군여 - -;

투탱드랍으로 정신없게 만드는 그 컨트롤이 전성기 때의 임요환 선수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이 "원팩원스타에 이은 빠른멀티" 라는 전략은

상당히 쓸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은 분명한것 같구여...


저도 한번 어설프게나마 따라해봤는데 (겜아이 1200을 넘어본적이 없는 왕초보입니다-_-;개허접이라고 딴지 걸어주지 마세))

원래는 같은점수의 토스유저한테는 절대 못 이겼는데

오늘은 무려 80점이나 더 높은(1270점-_-;)토스를 원사이드하게 이겼습니다

리플을 올리고 싶지만 제가 워낙 허접하고...

가장....중요한.... 리플이...저장이 안돼서.... -_-;


많은 리플글 달아주세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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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전략을 주무기로 하는데요
빠른 겐세이후 멀티로 후반에도 밀리지 않더군요
이게 원래 김대건선수의 전략인거 같던데
맞는가 모르겠네요 하튼 정말 좋은 전략
임요환선수나 변길섭선수의 전략이 아닌가요? 투탱드랍은 임요환선수의 전매특허였는데..... 김대건선수는 원팩더블을 보급시켰지요
ddaddang
암튼 어제 종족최강전에서도 이 전술이 잘 먹혀 들어갔다는...짐레이너스 메모리에서 1차 드랍 실패후 곧이어 2차 드랍으로 효과를 엄청 보던....아 정말이지 다시한번 드랍쉽이 공포스러워지는....
이상하게도 투탱드랍은 실패해도 암울하다고 생각되지 않고 반대로 투탱드랍을 막아도 본전이라는 생각이..-_-a
내사랑어딨니
낭인님 댓글에 절대동감+_+
따까치
낭인님 말씀처럼, 프로의 세계에선 그런가 봅니다. 전 이제사 겜비씨 종족최강전 이윤열vs Steven King(?)선수의 중계를 봤는데(참고로 중계방법의 변경도 상당히 인상적이더군요..), 2번째 겜인지 3번째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윤열 선수 투탱드랍 첨에 별루 타격 주지 못했는데도 모 크게 지장 받지 않고 또 한번 드랍 가더군요… 2번째는 좀 타격을 줬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겜은 어쨌건 승리 했구요…

사실 저 처럼 왕초보는 투탱 함 잘못가믄 바루 보복 받고 밀리기 쉽상인데….-_-;; 역쉬 초보는 초보전략을 써야지 프로의 전략전술이 그냥 먹히는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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