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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0/07 20:35:41
Name 劍星
Subject 그들은 우리를 꿈꾸게, 다시 스타를 하게, 그것에 열광하게 했다...

김대건...kpgl인가? 결승에서 그가 선보인 메카닉은 아직도 나의 테란에 남아있는
4벌쳐 러시의 기본이다.스파이더 마인으로 드래군과 리버를 잡아내는 그의 환상적인
메카닉...그가 선보인 그 게임이후 나는 스타를 하게되었다.

이기석...쌈장이라는 아이디외에도 투니버스 스타리그때, 그가 선보인 바락날리기와
더블넥서스는 수많은 일반유저에겐 충격이었다.그가 3위에 그치며 다른 의미로의
충격도 주었지만.나는 그것에 연연해 하지 않았다.스타라는 겜을, 그것을 저토록 두근
거리며 지켜보게 할수 있다니.

그리고 임성춘선수...사실상 대회에서 플토유저의 우승이 거의 없다시피 한 시절...
게임큐에서 혜성같이 등장, 기적같이 겜을 뒤집는 한방러시와 그당시 최고라는 평을
듣던 (물론 지금도 그의 스톰은 남다르다.)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그런 임성춘 선수의 플레이와 함께 프로토스의 마지막 남은 희망으로 불리던 김동수
선수...그리고 임성춘 선수에게 결승에서 3:1로 패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존재를 크게
알린,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당시 테란의 희망, 지금의 황제 임요환 선수...

마법같은 컨트롤과 맵핵과도 같은 타이밍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질시와 찬사를 한몸에
받던 기욤 패트리...본인이 꼽는 최고의 저그유저 변성철 선수와 김상권 선수...

지금 보여지는 가공할만한 플레이와는 다소 거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들은 나의
다른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이들이 나는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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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명하
02/10/07 22:26
수정 아이콘
절대 찬성! ^^;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이군요.
수시아
02/10/07 23:00
수정 아이콘
임성춘 선수 내일 겜 있는거 맞죠?... 꼭 통과했으면 좋겠네요... 임성춘, 김동수 선수는 같은 대회 본선에 출전한 적은 없어서(혹시 제가 모르는 대회에서 있었나요-_-?) 이 해가 가기전에 꼭 보고 싶기도 하고요...팬들에게 임성춘 - 김동수 - 박정석 선수 라인이라는 프로토스 계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자리도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16강 한 자리 차지했으면 합니다....
고로록⌒⌒
02/10/07 23:09
수정 아이콘
제가 스타리그를 보기 시작한건 언제인지 확실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언제 확 빠져들었는지는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한 스무명 정도가 모여 학교 앞 호프에서 대학 후배넘 생일잔치를
거하게 하고 있는데, 그 때 그 호프 중앙에 대형 비전이 하나 있었습니다.

원래는 엠넷같은 음악방송이나 뮤비를 틀어놓는 용도였는데, 그날
왠일인지 38번에 채널이 맞춰져 있었고, 그 화면에서는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의 결승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5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기욤패트리 선수가 강도경선수에게 극적인
(진짜 극적인)역전승을 거뒀었죠. 그 때 하나같이 입벌리고 있던 우리 일행은
정일훈님의 그
"지~~~지~~~ 아~ 기욤패트리선수!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승리를 따~ 냅니다! 기욤 패트리!"
라는 멘트를 들으며 다들 가방을 주섬주섬 줏어들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앞 겜방은 밤새 단체손님으로 들썩였다죠.^_^

추억이 새록새록 +_+ (표절 표절)
02/10/08 00:07
수정 아이콘
김상권 선수는 처음 들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선수도 있었군요 ㅠ_ㅠ
02/10/08 00:4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 출전한바 있음.잘찾아보시길.:)
ㅎ_ㅎ/
김상권선수는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때 출전한걸로 기억나는군요...
박정석테란김
02/10/08 16:28
수정 아이콘
임성춘선수와 김동수선수가 같은 대회에 출전한 적 있습니다.
올해 초 겜티비 스타리그 1차리그에서 같이 출전했죠.(물론 두 분 모두 죽음의 조에 걸려서(1조:장진남, 김동수, 이윤열, 한웅렬, 4조: 임성춘, 홍진호, 김정민, 박정석)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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