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2/04 16:22:12
Name 은별
Subject KPGA 포스트시즌 진출가능성 정리
안녕하세요 은별입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김현진 선수(이하 "선수"는 생략합니다) 이외에는 누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지 전혀 알 수 없던 Mega Match의 진출자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먼저 현재 순위를 보겠습니다.

< Mega Match >
1. 김현진(T,IS) 6승2패
[남은경기 vs박정석]
[승 vs박경락,박현준,서지훈,정재호,조용호 / 패 vs임요환 / 인터리그 1승(vs문준희)1패(vs강도경)]
박경락, 조용호에게 모두 승리하였기 때문에, 1위 진출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2. 조용호(Z,SOUL) 5승3패
[남은경기 vs임요환]
[승 vs박경락,박정석,박현준,서지훈 / 패 vs김현진,정재호 / 인터리그 1승(vs한웅렬)1패(vs변길섭)]

3. 박경락(Z,한빛) 5승3패
[남은경기 vs박현준]
[승 vs박정석,서지훈,임요환,정재호 / 패 vs김현진,조용호 / 인터리그 1승(vs변길섭)1패(vs성학승)]

4. 임요환(T,동양제과) 4승4패
[남은경기 vs조용호]
[승 vs김현진,박정석,정재호 / 패 vs박경락,박현준,서지훈 / 인터리그 1승(vs성학승)1패(vs장진남)]

5. 정재호(Z,한빛) 4승5패
[전경기완료]
[승 vs박현준,조용호,서지훈 / 패 vs김현진,박경락,박정석,임요환 / 인터리그 1승(vs전태규)1패(vs한웅렬)]

6. 박정석(P,한빛) 3승5패
[남은경기 vs김현진]
[승 vs서지훈,정재호 / 패 vs박경락,박현준,임요환,조용호 / 인터리그 1승(vs이윤열)1패(vs강도경)]

7. 서지훈(T,GO) 3승5패
[남은경기 vs박현준]
[승 vs임요환 / 패 vs김현진,박경락,박정석,정재호,조용호 / 인터리그 2승(vs문준희,전태규)]

8. 박현준(Z,무소속) 2승5패
[남은경기 vs박경락,서지훈]
[승 vs박정석,임요환 / 패 vs김현진,정재호,조용호 / 인터리그 2패(vs이윤열,장진남)]

4승을 기록하고 있던 조용호와 박경락이 12/3의 경기에서 1승씩을 추가하면서, 5패를 기록한 선수들은 모두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마지막날 경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2/10>
김현진(T,6승2패) VS 박정석(P,3승5패)
박경락(Z,5승3패) VS 박현준(Z,2승5패)
서지훈(T,3승5패) VS 박현준(Z,2승5패)
임요환(T,4승4패) VS 조용호(Z,5승3패)

제1경기와 제3경기는 진출확정자 또는 탈락확정자의 경기이므로 포스트시즌 진출과 아무 관련이 없고, 제2경기와 제4경기의 결과로 포스트시즌 진출자가 가려지게 됩니다.

먼저 제2경기에서 박경락이 승리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박경락은 6승3패가 되면서 제4경기의 승패에 관계없이 진출이 확정되고, 남은 한 장의 티켓은 제4경기의 승자에게 돌아갑니다.
임요환 승리 : 박경락 2위, 임요환 3위.
조용호 승리 : 조용호 2위, 박경락 3위.

다음으로 제2경기에서 박경락이 패배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박경락은 5승4패가 되어 제4경기의 결과를 지켜보아야 합니다.
임요환 승리 : 3자동률 재경기(승자승에서도 동률, 박경락>임요환>조용호>박경락)
조용호 승리 : 조용호 2위, 박경락 3위.

지난 시즌에 비하면 너무 간단하죠?

그럼 선수별로 정리합니다.


2. 조용호(Z,SOUL) 5승3패
[남은경기 vs임요환]
[승 vs박경락,박정석,박현준,서지훈 / 패 vs김현진,정재호 / 인터리그 1승(vs한웅렬)1패(vs변길섭)]

남은 임요환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로 진출.
임요환에게 진 경우, 제2경기에서 박경락이 승리했다면 탈락, 패배했다면 3자동률 재경기.
(포스트시즌 진출가능성 8/12≒66.7%)


3. 박경락(Z,한빛) 5승3패
[남은경기 vs박현준]
[승 vs박정석,서지훈,임요환,정재호 / 패 vs김현진,조용호 / 인터리그 1승(vs변길섭)1패(vs성학승)]

남은 박현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 또는 3위로 진출.
박현준에게 진 경우, 제4경기에서 조용호가 승리하면 3위 진출, 임요환이 승리하면 3자동률 재경기.
현재 3위지만, 2위인 조용호보다 진출가능성은 오히려 높음.
(포스트시즌 진출가능성 11/12≒91.7%)


4. 임요환(T,동양제과) 4승4패
[남은경기 vs조용호]
[승 vs김현진,박정석,정재호 / 패 vs박경락,박현준,서지훈 / 인터리그 1승(vs성학승)1패(vs장진남)]

남은 조용호와의 경기에서 지면 탈락.
조용호에게 승리한 경우, 제2경기에서 박경락이 승리했으면 3위 진출, 패배했으면 3자동률 재경기.
(포스트시즌 진출가능성 5/12≒41.7%)


조용호는 박현준을, 임요환은 박경락을 응원해야 하는 입장인데, 박경락은 자신이 이긴다면 맘 편하게 제4경기를 관전하겠지만, 진다면 오히려 조용호를 응원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재미있게 꼬여 있군요.



이제 Xtra Match를 잠깐 들여다보죠. 이번주 경기가 끝나면 좀더 확실하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만, 제가 이번 주말에는 학회 관계로 대한민국 영토 내에 없을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 몇자 끄적거려 봅니다.

이윤열과 장진남이 6승1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고 누가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할지 다투고 있고(이미 장진남을 꺾어 승자승에서 앞선 관계로,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1위가 확정되는 이윤열이 훨씬 유리한 입장입니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전태규(4승3패), 변길섭, 한웅렬, 강도경, 성학승(이상 3승4패)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일단 전태규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입니다.

내일의 제4경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변길섭을 제외한 3승그룹 전원에게 승자승에서 앞서 있는 전태규는 내일 제4경기에서 변길섭에게 승리하기만 하면 장진남과의 마지막주 경기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습니다. 따라서 내일 변길섭은 경쟁자들 모두의 열화같은 응원 속에 경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참고로 5자간의 승자승 상태를 올려놓습니다.
전태규(P) 3승0패[예정 12/5(제4경기)vs변길섭 / 승 vs강도경,성학승,한웅렬]
변길섭(T) 1승1패[예정 12/5(제4경기)vs전태규, 12/12(제1경기)vs성학승 / 승 vs강도경 / 패 vs한웅렬]
한웅렬(T) 1승2패[예정 12/12(제4경기)vs강도경 / 승 vs변길섭 / 패 vs성학승,전태규]
강도경(Z) 1승2패[예정 12/12(제4경기)vs한웅렬 / 승 vs성학승 / 패 vs변길섭,전태규]
성학승(Z) 1승2패[예정 12/12(제1경기)vs변길섭 / 승 vs한웅렬 / 패 vs강도경,전태규]

어쨌든 지난 시즌에 이어 선수들에게는 피말림을,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KPGA입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세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어딘데
02/12/04 17:05
수정 아이콘
메가 매치의 경우 박현준 선수의 역할이 중요한데
박현준 선수가 현재 군에 입대해 있는 상태라는군요
체중-_- 때문에 공익 요원 받고 다시 나온다고는 하는데
운이 없으면 그대로 훈련소로 가야 한다는군요
다음주에도 박현준 선수가 메가매치 시합을 할수 없는 상태가 될지도
모르는데 그럴 경우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박현준 선수 공익 요원 하게 되면 프로게이머를 할수 없는거 아닌가요?
gerrard17
02/12/04 17:11
수정 아이콘
머 한시적으론 할수 있지 않을까요.김동수 선수도 엄밀히 말하면
지금 방위산업체에서 군복무를 대신하고 있는거니깐요.
어딘데
02/12/04 17:14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김동수 선수의 대체 군복무는 내년 부터 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은 그냥 회사 다니는거구요
내년 1월인가 2월부터 3년간인걸로 알고있는데요
02/12/04 20:19
수정 아이콘
은별님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 KPGA 가 더욱 재미있어 졌습니다. ^^
다음에도 좋은 정보 주실거죠..?? 히~~~
어리버리
02/12/04 21:04
수정 아이콘
경우에 따라 공익요원들에게는 알바를 공식적으로 허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공익요원이 눈에 띄는 다른 직업을 가지게 되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뒷구멍으로 몰래 하는 일이야 상관없지만 프로게이머와 같이 티비나오는 일은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근데 패닉의 이적은 공익근무중에도 앨범활동과 라이브는 했는데...비록 티비는 안나왔지만...어떻게 되는일인지...--;;
02/12/04 22:4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대진 선수와 이종범 선수도 공익 근무하면서 홈경기에는 출전했었는데요^^;;
뭐 딱히 그런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싶은...

하지만, 김동수 선수 공익근무와 함께 병행하기에는 쉽지 않으리라 생각되네요.
연습할 짬이 날런지...
02/12/05 00:33
수정 아이콘
은별님 언제나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정리하시느라 수고하셨네요^^
어딘데
02/12/05 00:38
수정 아이콘
그땐 방위 시절이죠
그리고 한동안 방위 복무 하는 선수들의 홈경기 출전이 허용됐었지만
형평성 문제로 그 제도는 없어졌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693 [잡담]만약 스타3종족 중 마법을 무한으로 쓰면 어느종족이 가장 강할까여? [32] 20021023을기다리2264 02/12/05 2264
8692 [홍보]겜아이방식의 최고의 프리베틀넷 질럿! [6] 묵향지기1506 02/12/05 1506
8691 온겜넷맵의 밸런스에 대해서.. [13] gerrard171329 02/12/05 1329
8690 프로토스는 극강이 될수 없다? [17] Hisy1878 02/12/05 1878
8689 테란에는 슈퍼A 난이도가 있다..?? !! [21] 선풍기저그2499 02/12/05 2499
8688 2002년을 즐겁게 한 게이머.... [2] 로베르트1804 02/12/05 1804
8685 거인의 어깨... [9] 황무지2456 02/12/05 2456
8684 [펌글] 글을 쓰면서.. - Written by Lovepool [4] 낭천1411 02/12/05 1411
8683 미리보는 kpga 투어 엑스트라메치 8주차 경기 [9] eclips1473 02/12/05 1473
8681 [펌]테란의 강세를 경계하는글인데 공감이 많이 가네요.. [45] Forthesky2926 02/12/05 2926
8686 예전부터 궁금했던 것..(좀 아래 있음..) [33] 곽봉효1749 02/12/05 1749
8679 에스프레소 (1) (2) 네로울프1152 02/12/05 1152
8678 [펌]효순이와미선이추모플래쉬입니다.. SlayerS[Dragon]1187 02/12/05 1187
8677 [잡담] 너스레와 엄살.. [6] kid1461 02/12/04 1461
8676 데드라인제로 진짜 끝입니다. [11] Korea United1682 02/12/04 1682
8675 아무래도 이 겨울, 버티기가 어렵군요... [18] 황무지2727 02/12/04 2727
8673 매너 파일론? [35] 아드레날린3655 02/12/04 3655
8671 KPGA 포스트시즌 진출가능성 정리 [8] 은별2449 02/12/04 2449
8667 기욤보셨나요? ㅇ_ㅇ?;; [8] B@be2621 02/12/04 2621
8666 스타를 사랑해...아마.. [13] 강동현1673 02/12/04 1673
8664 [알림] 정치관련 글은 잠시 중단해 주세요. [7] homy1873 02/12/04 1873
8663 조기 두마리반. [5] 삭제됨1223 02/12/04 1223
8662 시니어리그 도입의 필요성 [4] 어쩔줄을몰라1925 02/12/04 192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