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분위기가 너무 무겁게 가라앉은듯 해서
즐거운 이야기 하나 해볼까 합니다

바로 올림푸스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이야기입니다 ^^
저에게 최고의 기쁨 중 하나를 꼽으라 한다면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을 기다리는 1주일간
그리고 결승전 장에 들어서게 되는 그 순간의 설레임을 들겠습니다

엄재경해설위원 까페에 가보니 결승전장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더군요
부산분들께서 강력히 부산에서 여는 것이 어떻겠냐고 의견을 피력하셨지만
위영광피디님께서 직접 리플을 달아주셨네요
스폰서떄문에 서울에서 결승전을 열리게되었다고 하시는 군요

엄재경해설위원께서도 야외에서 열리게 될 가능성을 말씀하신 걸 보니
아마도 이번 결승전은 야외 in 서울 인 곳에서 열리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모양입니다

장충체육관에서 코카콜라배(임테란-홍저그)에 이어 2001스카이배(김플토-임테란)더
아주 성공적으로 치루냈으니 2002스카이배(임테란-박플토)를 성공적으로 치루어낸
평화의 광장이 유력한 후보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자세한 사정이야 모르는 저희 팬들입장으로써는
결승전장소발표마저 설레임을 가지고 기다리게 되는군요

2002년 가을 평화의 광장에 들어찬 사람들을 보고 얼마나 감개무량했는지 모릅니다
마치 내 자식이 자수성가해서 돌아온 모습을 보는 어미의 모습마냥
혼자 감상에 젖어있었던 그때 생각이 납니다

언젠가 엄재경해설위원께서
그냥 너무 결승전 흥행에 신경쓰지 마시고 즐겨달라고 적은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미의 마음이라서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네요

어디서 할지
누가 올라갈지
얼마나 사람들이 올지

늘 걱정(?)이 됩니다

이번에도 멋진 결승전으로
호르몬들이 미친듯이 날뛰는 그런 짜릿함을
혹은 펑펑 눈물을 쏟을 수 있는 그런 감동을

저에게 선사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어디서 열렸으면 하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