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5/19 18:35:57
Name Zard
Subject [잡담]내가 테란을 플레이하는 이유....



원래 난 프로토스 유저였다....

프로토스로만 몇년간 플레이를 하던 끝에....

소위 말하는 양아치 테란에 강물을 당하고....-_-;;;;

그러다 화가나서....



"그래 너희들만 테란하냐....!!!!"

"나도 테란할꺼야....!!!!-_-+"



이런 심정으로 테란을 지금까지 1년이 조금 넘게 플레이 해오고 있다....^^a

(but 아직도 하수-_-테란이다....)




이 피지알 게시판에도 나와 비슷한 의견이 올라왔었던걸로 기억이 나지만....




Protoss

정적인 종족이지만....

정적인 힘을 바탕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가려고 노력하고....



Zerg

동적인 종족이지만....

그 동적인 면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Terran

정적인 면과 동적인 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





조금 더 덧붙이자면.....

프로토스와 저그는 플레이어의 게임내 선택 자유도가....

테란에 비해 조금은 떨어지는 종족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테란은 자신이 플레이하고 싶은 만큼....

굉장히 엽기스러운(?) 방향으로 게임을 전개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Garimto 의 프로토스나 Nal_ra 의 프로토스는 어떠냐고....

반문하신다면....^^;;;



어딜가나 예외는 있기 마련입니다....


음훼훼훼훼훼훼훼....~( -_-)~~(-_- )~



<사족 : 하지만 전략적으로 굉장히 발전한 지금 스타계에서는....

그런 스타일의 프로토스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 1년전이던가....

온게임넷 중계를 보던중....

Boxer 와 TheMarine 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Boxer 를 이기는건 참 어렵고....

TheMarine 을 이기는건 참 힘들다 라고....



개인적으로 이 말이 참 맘에 들었었다....

단 3글자의 차이인데....

이렇게 선수들의 특징을 집어낼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중계를 보며 씨익~ 미소지었던 걸로 생각이 난다....^^a







Boxer 에게 이기기위해서는 그와의 전략적인 머리 싸움에서 승리를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고....

TheMarine 에게 이기기위해서는 그의 단단한 디펜스를 뚫는 문제와....

그의 순회공연에 대한 공포감을 극복해야된다는 피로감이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굳이 두 선수의 스타일을 내 맘대로 생각해본다면....



Boxer 는 상대에게 자유를 용납하지 않는다....

철저히 상대를 강요하는 플레이....

그리고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마음껏 활용한다....

그의 플레이를 보면....

"테란은 이렇게 자유스러운 것이다" 라는걸 말해주는듯하다....

그의 유연한 플레이를 볼때마다 항상 난 감탄사가 나온다....^^a




반면에 Boxer 와는 다르게....




TheMarine 은 상대에게 자유를 허용한다....

"너가 무엇을 하던지 난 이길 수 있다...."

상대의 자유를 억압하는 무거움이 그에게서는 느껴진다....

그의 순회공연을 보고 있노라면....

숨이 턱턱 막혀오는 상대 선수의 괴로움이 느껴진다....-_-;






이러한 두 선수의 게임 스타일을 보면서....

알게된 것이 몇가지 있다....





정과 동을 함께 갖춘 테란이라는 종족은 굉장히 완벽에 가까운 종족이라는 것이다....



동적인 면 : 바이오닉 전술.

정적인 면 : 메카닉 전술.




동적인 저그를 상대할때는 같은 유연함인 바이오닉 전술로 상대해주고....

정적인 토스를 상대할때는 같은 무거움인 메카닉 전술로 상대해주고....



조금 말을 바꾼다면 섬세함이 필요한 바이오닉 전술....

섬세함보다는 무식함(?)이 필요한 메카닉 전술....^^;;;




두 가지를 다 갖추는건 참으로 어렵다....

테란을 플레이하는 프로게이머들의 플레이를 보더라도....

이 선수는 메카닉이 강해....

저 선수는 바이오닉이 강해.... 라는 이미지가 머리에 박혀있는걸 보더라도....

참 어려운 일이라는걸 알 수 있다....




<사족 : 이 두 가지 전술 운용에 실력차이가 없는....

그리고 가장 완벽에 가까운 테란 유저를 꼽으라면....

현시점엔 역시 Nada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a>





이렇게 주욱 생각을 해보니....

테란으로 나의 주종족을 정한게 맘에 들기도 하고....

완벽을 요구하는 테란이라는 종족을 플레이하는게 조금은 으쓱해지기도 한다....

왜냐면....





테란을 선택한 난....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는 인간의 전형적인 욕구를....


아직까지 잊어버리지 않았다는 증거일수도 있으니깐....^^v









내가 전에 나우누리에서 채팅을 할때....

단무지 공대생이라고 문과대학생들에게 집중공격(?)을 당하면....

하는 말이 한가지 있다....^^a




"니들이 미분적분을 알어....!!!!"










From 공방테란 자드....^^v







p.s 1 전국의 테란 유저분들 화이팅....!


p.s 2 그냥 가볍게 읽어주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귀족테란'정민
03/05/19 18:52
수정 아이콘
자드님의 글이 또 저를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저도 베틀넷 30승 80패정도의 테란유저입니다--v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흉내나마 내보려고 드랍쉽도 날려보고 탱크도 뽑아보고 하긴하는데... 영 시원치가 않네요;;
하지만 테란이란 종족... 저같이 내성적이고 예민하고 섬세한 사람들에겐 참 적합한 종족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매번. 수리도 해주고 건물도 지어주고 스캔도 찍고 스팀팩도 써주고... 참 잔손질 해야할것들이 많긴해도 저그나 프로토스가 가지고 있지 못한 매력을 분명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자드님, 언제 테란 대 테란 1:1을.... --v 제가 임요환 선수의 몰래 투배럭을 연마중이라는... 후훗!
귀족테란'정민
03/05/19 18:54
수정 아이콘
저같은 '초보'테란유저에겐 세가지 '충격과 공포'가 있죠... 바로
"럴커","다크템플러","리버" ... ㅠㅠ

리버가 드랍왔을때 SCV들이 싸워야 하나요 빠져야하나요 ..-_-;;
03/05/19 19:06
수정 아이콘
언제 다시 보게 될까......김정민의 그~그~그!!!!!!!!!!!!환상적인 순회공연을...........

전 아직도 기억합니다....첼린지 였던가 정규 리그였던가 듀얼 이었던가 (^^;;)비록 진 경기이지만 조용호선수를 상대로 마지막 필살!!!!!!순회공연을 펼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똥줄이 타들어가게 했던 그 경기.......스탑 럭커만 아니였으면 끝났던 그 경기.....우오오오!!!!


아아 폭풍과 토네이도 그리고 황제를 잠재울 검이되어 돌아오라!!!!

에공 죄송합니다~^^;;
카오스
03/05/19 19:07
수정 아이콘
후후 피지알이 복구된후 이틀동안 예전의 글들을 쭉 읽고 있었습니다.

한 일주일간은 글만 읽으려고 했는데 자드님의 좋은 글을 보니 댓글을

안달수가 없구요^^

좋은글 잘 읽었구요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글 중에 Boxer 를 이기는건 참 어렵고,TheMarine 을 이기는건 참 힘들다

라는 말은 참 공감이 가는 부분이네요..
두더지
03/05/19 19:08
수정 아이콘
제가 테란으로 '안'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역시 귀찮은게 많아서... 그리고 , 또 하나의 이유는 "게임에서까지 인간이고 싶지 않다" 이거랍니다.
워크3를 할때도 웬만해선 휴먼으로 안하죠. 거의 오크 아니면 언데드. 물론, 승-패는 신경안쓴다는 전제하에서 그렇게 됩니다.

rpg 에서 종족을 고를 때도 가능한한 인간으로는 안하려 하죠. 오크가 있다면 안심! 전부 엘프 휴먼이면 낭패! 저그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역시 게임 스토리상의 악역이미지...
만달라
03/05/19 19:10
수정 아이콘
저는 프리배넷에서 즐기고 있는데요 대충 400승에 100패정도 유지하는
하수입니다. 럴커의 경우엔 초반의 경우 적극적으로 상대해주는편이 좋다고 전 봅니다. 후반에 나오는 대량의 럴커들을 마메부대로 상대하는것은 무리지만 초반에 3~4기정도의 럴커라면 공세적인 컨트롤을 해준다면 충분히 극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템과 리버, 이 두유닛에 당하지 않기위해선 역시 정찰이 가장 중요하다고 밖에 드릴말씀이 없군요. 프로토스가 곧잘 쓰곤 하는것이 패스트다템이후 다나토스로 가는건데요 이럴경우 테란은 투팩혹은 원팩 더블커맨드로 가면서 탱크와 시즈업대신 벌쳐와 마인업을 먼저해주는것이 좋다고 할수 있겠네요. 플토는
다템으로 시간을 끌면서 자신의 멀티를 활성화시키려고 하거든요, 그러니 탱크는 늦게 뽑아도 되니 아카데미를 올려주면서 벌쳐를 십분활용해주는것이 가장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리버의 경우는 벌쳐보다는 탱크를 빠른시간내에 많이 뽑는것이 해법이되겠지요. 아 물론 리버를 벌쳐의 마인으로 잡을수 있습니다만 제경우엔 리버를 잡는데에 있어선 탱크가 좀더 낫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테란의 본진에 셔틀이 날아온다면, 그안에 든것이 다템이든 리버든간에 일단은 일꾼들을 무조건적으로 빼주는것이 낫습니다^^
이상 '하수 만달라' 였슴돠~
icarus[RanGer]
03/05/19 19:24
수정 아이콘
만달라님 하수 라니요 -_- 자-_-제 부탁요 ㅠ.ㅠ
그럼 위에 귀족테란정민님은 우짜란 말입니까.. 물론 저도 하수 다음은 모죠 -_-a 역수 인가??? ㅠㅠ
03/05/19 19:45
수정 아이콘
어..자드님도 처음에 프로토스로 하시다가 테란으로...
저도 한 3년전에는 프로토스로 했었습니다. 물론 아는 사람들의 추천으로(초보니까?!--;) 그러다가 우연히 테란으로 하게 되었는데 뭐 알고 한 것은 아니었고 하다보니 한 테란 유저가 테란으로 계속 해 보라고 권유를 하게 되고(그때 당시 미쳤는지 어캐 어캐 테란으로 마구 무찔러 다녔던...글타고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현재까지 테란으로만 플레이하게 되었답니다. 제일 못하는 종족은 저그...빌드를 잘 몰라서요... 히히 ^^;
역시나 전 아직도 하수 ㅜ.ㅡ
03/05/19 19:58
수정 아이콘
메카닉이 정적이라고 하셨는데
임선수의경기를 보면나름대로 상당히 동적이라고 봅니다
03/05/19 20:48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에는 이종족,저종족 해오다가..
티비에서 마린으로 럴커.성큰 막 잡느거 보고 +_+ "나도 해봐야지" 하고 테란을 한동안 했엇는데,,
제 마린은 그냥 죽더군요T.T
제가 손이 좀 느린편이라서, 이것저것 신경쓸것도 많고..
지금은 프로토스로 하고 있습니다. 각 종족마다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더군요.^^
불가리
03/05/19 21:19
수정 아이콘
저도 하수입니다만, 한게임에서는 하수 밑에 약골이 있었죠.
TheInferno [FAS]
03/05/19 21:37
수정 아이콘
전 랜덤을 좋아하는데 랜덤으로 집에서 하면 거의 90% 확률로 테란이 나오고 친구넘들이랑 붙으면 90% 확률로 프로토스가 나와서 열받아서 테란으로 굳힌 케이스... ;;;
밀가리
03/05/19 22:05
수정 아이콘
하핫 pgr21에서도 자드님의 글을 읽을수가 있군요 ^^;
자드님 특유의 재치넘치는 글이라서 즐거웠습니다.
댓글수 50개까지 고고
GotoTheZone
03/05/19 22:42
수정 아이콘
모카님의 말이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그런 "부분"적이 면보다는 "전체"적인면을, 그리고 임선수의 동적인 메카닉에 비해 더 동적인 바이오닉에 비하여 그렇게 본문에서 설명되어진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_^
넋업샨
03/05/19 23:07
수정 아이콘
카~
정민님이 다시 활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고싶다!!
더마린 화이팅~~!!
Dark당 따까치로
03/05/20 00:46
수정 아이콘
쟈드님 글은 읽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힘이 있는거 같아요.. ^^:;
전 처음 본 것도 테란이었고, 누구에게 묻는게 챙피-_-해서 미션으로 배우다보니, 그것도 테란이었고, ...해서 테란으로 주로 하긴하는데.. 영~ 승률하곤 거리가 멀기에.. 모 사실 재미로 하는데 하나만 하믄 질리잖아요.. ^^.. 그래서 전 테란에서 가끔씩은 프토로..(사실은 남들이 프토가 컨트롤 좀 못해도 된다고 하길래.. 근데 아닌듯..ㅠ.ㅠ.).. 그러다보니.. 승률은 생각 않할려구 하져.. -_-..
ataraxia
03/05/20 02:47
수정 아이콘
진정한 하수는 언제나 함께하는 하수 매트랩님~~^^
그리고 매트님의 녹슨 사부 저!캭캭~*^^*
Ps.정적인 메카닉에 동적인 면을 추가시킬수 있는 요인은 스피드업 벌쳐가 있기 때문이 아닐런지...벌쳐 컨트롤을 하다보면 스스로 재미있습니다^^
하토르hathor
03/05/20 09:43
수정 아이콘
마지막 말이 콱 찔리는군요. 단무지 공대생이라며 집중공격하는 문과대생이라 ... 저도 문과지만 그런 사람 정말 싫습니다 ㅠㅠ.. 학문의 구분과 존중, 타인에 대한 이해을 기본으로 가져야할 문과에서 그런 소릴 내뱉는다는 것 자체가 문과생으로서의 자격미달이라고도 생각해요-_- 서로 매진하는 학문의 성격이 다른 것을, 우열의 차이로 생각하는 이상한 분들 덕분에 억울해하는 공대생 친구들을 많이 봤지요; 그런 사람 밉죠^^;
03/05/20 11:19
수정 아이콘
와하하하하하 자드님;;
역시..
그런데 그런 자드님한테 지는 전;; 멀까나 요;;
우헤헤헤헤;;
나는야 약골~~ ㅎ.ㅎ;;
항즐이
03/05/20 11:28
수정 아이콘
공대생 화팅~ 그런 이상한 사람들은 미분한 뒤, 오물들과 함께 적분해 버립시다. -_-;;

자드님의 즐거운 글이야 말로 pgr에 꼭 필요한 부분이죠!!
03/05/20 14:15
수정 아이콘
ㅋㅋ 저도 공대생임니당 테란유저구여 ㅎㅎ 글 멋지게 잘 일었어요~
03/05/20 14:31
수정 아이콘
항상 즐겁게 읽고 있답니다 ^^
흠흠 요새 패수는 늘지 않지만(옵맵이라서 ^^;;;;)
암튼 지는 횟수가 자꾸 늘어가고 있는 맨날 함께 가는 하수
(실은 저도 공대생 ㅡㅡ;;;)
StimPack
03/05/20 15:22
수정 아이콘
예전 PGR에서 읽은 글인데... 잘 기억안나지만 대충 이런 말이 었었습니다.

임요환 선수와 경기 후,
'아무것도 못해보고 졌다'

김정민 선수와 경기 후,
"이것 저것 다해봤는데 졌다."

GG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440 평소 궁금했던점. [8] HalfDead1166 03/05/19 1166
9436 드디어 pgr21이 부활했군요. [6] 랜덤테란1085 03/05/19 1085
9434 [잡담]내가 테란을 플레이하는 이유.... [23] Zard1846 03/05/19 1846
9433 그의 거만함이 지니는 매력 [15] 해원2514 03/05/19 2514
9432 핫브레이크 마스터즈에 대한 단견. [21] Dabeeforever2750 03/05/19 2750
9431 [임시] 전적 업데이트중입니다. homy1364 03/05/19 1364
9430 [잡담]뿌로또수는 과연 절망적인가...? [17] 달려라태꼰부2537 03/05/19 2537
9429 [펌] 삼십대 남자가 사십이 되기전에 배워야 할... [6] 최임진1190 03/05/19 1190
9427 네오 포비든존에 대한 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4] 본킬러1441 03/05/19 1441
9426 프로토스는 새로운 영웅을 기다린다. [10] 박철희1453 03/05/19 1453
9425 아래 임요환 논쟁들에 부쳐.. [16] 오성철1947 03/05/19 1947
9423 [꽁트] My surprise -5 [3] Nikc.Surprise1015 03/05/19 1015
9422 [잡담]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두번째.... [6] Zard1384 03/05/19 1384
9421 [잡담]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첫번째.... [7] Zard1637 03/05/19 1637
9420 내가 임요환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5] 박정윤1462 03/05/19 1462
9416 안티 카페들.. [18] 나의꿈은백수1655 03/05/18 1655
9415 뛰어난 프로게이머의 조건이란? [8] SlayerS[Dragon]1795 03/05/18 1795
9413 즐거운 이야기 하나 [16] 해원1645 03/05/18 1645
9411 백지한장의 차이 [17] 맛있는빵1525 03/05/18 1525
9410 폭룡님, 아니 Random[TR]님...^^; [14] 귀족테란'정민1311 03/05/18 1311
9409 축구, 좋아하십니까? [10] 두더지1185 03/05/18 1185
9408 베르트랑 선수의 인터뷰 [24] 어딘데4855 03/05/18 4855
9407 드랍쉽 10기를 보신적이 있습니까? [5] SummiT[RevivaL]1448 03/05/18 144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