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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5/23 00:13:05
Name 해원
Subject 후아유 여성프로게이머 편을 보고
위험한 글 하나
-_-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여성프로게이머
-_-
남성프로게이머? 왠지 단어가 어색하다

예전에 친구가 말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 야 여자차별하는 거 단어에서도 나와.."
" 엉 뭐 어떤거? (사실 -_-;; 많다) "
" 여왕같은 거 말이야 남자왕은 남왕이라고 하지 않구
그냥 왕이라고 하잖아 -0-; "
중2때 들었던 이야긴데 그때 들으면서도
친구가 아직 생각이 짧다는 건방진 생각을 했었다;;;
왕이라는 단어는 역사적으로 정치적 제도에 의해 탄생된 단어이고
장자를 후계자로 삼는 것만 보아도 충분히 왕이라는 직책은
당시 남자가 어머니가 될 수 없듯이 (물론 역사속에서 여왕들도 존재한다)
남자들의 몫이었다
하지만 그런 -_-;; 사실이 참 기쁘지만은 않았기에
굳이 딴지를 걸고 넘어가지 않았다;;

또 중학교 2학년 때 이야기
한창 남년평등에 눈 뜰 시기
할머니 도덕선생님께서는 늘 손주자랑에 여념이 없으셨다
바이올린 연주를 잘하는 서울대 간 손주 -_-; 아직도 기억난다
그러다가 한번은 손주주변사람 이야기를 하다가
" 여자들 그냥 시집이나 가지 일도 못하면서 무슨 ... "
이라는 말씀에 머리가 휙 돌아서
그 좋은 토요일 4교시에 선생님께 정말 당돌하게도 빠락빠락 대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날 수업 내용은 -_-;; 선생님과 나의 논쟁이 전부였고
친구들은 -_-;; 울면서 고함지르는 내 모습을 보고 있었으리라...  -_-;; )


고등학교 3학년 때 이야기
"왜 여자들이 약대가는 줄 아니? 그래야 좋은 곳으로 시집가잖아
그 약국하면서 푼돈 버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야
내가 아는 어떤 대구에 부잣집만 보더라도.. ~~~~~ "
그렇게 말하는 학년부장선생님의 말도
그때는 창 밖 새가 지저귀는 것을 감상하며 넘길 수 있는 아량이 생겼었더랬다
-_-;

참 서러운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 -_-; 해서 뭐합니다(ㅇ0ㅇ 그러면 왜 썼냐! )
요즘 참 변형된 -_-;;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가 많더군요
뭐 평등사회를 향한 길에 많은 잡음과 어려움이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성들은 여성들을 위해주기 시작하고
여성들도 그녀들의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역차별이란 논란이 일기도 합니다
똑같이 경쟁할 기회를 요구하고서는
어드밴티지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_-; 난감합니다
물론 여자 남자가 똑같이 달리기 시합하게 해달라 이런 것 아닙니다

-_-; 이런 ..

조금 전 엠비씨 게임에서 하는 후아유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여성프로게이머들의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전에 했던 겜포유에서의 여성프로게이머들이 말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는 여전히 반복되었습니다
여성프로게임리그에 대한 열악한 상황, 어려움  

안타깝지요
하지만 그네들이 여자들이라서 안타깝지는 않았습니다
그 어떤 사람이 하더라도 피시방에서 밤새며가면서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물론 재미로 하는 사람을 제외하곤 말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요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쟁체제에서 승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인지상정이니까요

하지만 왜 그녀들은 티비프로그램에 나와서 여성이라는 말을 강조할까요
여성프로게임리그가 없어졌다라고 안타까워하지만
그들이 일반 온게임넷 프로리그라던지 그런 곳에 출전자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계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프로게임계를 보면 정말 실력 그 하나로 (간간히 운도 작용합니다만 ^^; )
모든 것이 판가름나기때문에 ,
그 흔한 심판 비리하나 없는 깨끗한 승부 하나에
더욱 애착을 지니고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성프로리그가 열려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없지만 -_-;
티비를 통해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성프로리그는 무엇을 뜻합니까
일종의 어드밴티지 아닙니까?

게임을 하는 데에 남성이 더 유리하니까?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인 스타크래프트에 있어서 더 유리하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들의 어릴 적 친구는 로보트와 철이였고
그녀들의 어릴 적 친구는 미미와 순이였으니까요 -_- (아닌 경우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라나면서
그들은 남성적인 것을 많이 주입받고 배우게 되며
그녀들은 여성적이 것을 많이 주입받고 배우게 됩니다
물론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우리는 그렇게 컸습니다
(제가 다닐 때 까지는 남자 여자 기술 가정을 갈라 배웠습니다)
그래서 남성적인 요소를 많이 갖춘 (말이 좀 우습군요 -_-;; )
이 게임을 하는 데 있어서 그들이 좀 더 유리할지도 모른다라는
추측을 하기도 합니다

남녀평등과는 상관없이
그들의 기질과 성향은 이미 정해질 데로 정해져 있어서
여성프로게이머들의 수비적인 성향
그럴 법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비적인 성향 -_-;; 나쁜 것 아닙니다
공격적이고 수비적인 그런 성향은 좋고 싫고의 문제이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성향과는 상관없이
경쟁체제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고
결국은 승리를 위한 것이 옳은 방법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늘 패인을 분석하지요... 그 선택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은
곧 옳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것이겠지요)


세상에 그 어떤 일도 쉽지 않듯이
게임계도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게임계에서는 여성프로게이머들에게 충분히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온게임넷에서는 여성프로리그가 열렸었고 (가끔 봤던 기억이 납니다 -_-;)
그녀들도 분명히 게임단에 소속되어 있었고(지금도 소속되어있죠) 연습을 했을 것입니다

남성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그녀들만을 위한 프로리그가 열렸었습니다
정말 어렵사리 예선을 통과하는 그 때
수많은 게이머들이 어려운 사정에 끼니걱정을 해가며 밤새 연습해서
초췌한 모습으로 예선전에 참가했다가 고개를 푹 숙이고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에게는 좀 더 수월하게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었고
그 존재만으로도 많은 시청자들이 그녀들을 기억해주었고
그녀들을 응원해 주는 어드밴티지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은 결국 시청자들의 만족을 얻지 못했습니다
(너무 살벌하게 쓰는 건지 -_-;; )
여성스타리그는 온게임넷에서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고
아예 티비에서는 사라져버렸습니다

한참 뒤 겜티비에서 부활했지만 겜티비의 폐업이야기가 오가는 지금
여성부스타리그는 지금은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성부스타리그가 없어진 것은
시청자들의 책임이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오히려 더 많은 사랑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지수 선수가 챌린지리그 예선 참가했었다가
1승을 올리고 떨어졌을 때 사람들은
그 많은 프로게이머들 성적 중에서 그녀의 성적에 꺼내어 들고
이야기 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아마 서지수 선수가 예선 통과를 했으면
난리가(?)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저도 그런 것을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물리학과 저희 과 정원 70명 중에 7명이 여자입니다
교수님들께서는 여학생들의 질문에 좀 더 친절히 들어주시고 -_-;; 대답해주십니다.
(남학생들의 질문에 뚝뚝 끊기도 하고 그러시죠 -_-;; 안타깝지요 )
선배들도 여후배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숙제소스를 아무런 대가 없이 ^^; 잘 건네주시죠

하지만 그녀들은 똑같이 중간고사를 치고 퀴즈를 풀고 기말고사를 봅니다
학점은 시험성적과 숙제 출석으로 결정됩니다
그녀들을 따로 모아놓고 어드밴티지를 주지 않습니다
  
여성물리학자를 위한 공간은 없습니다
물리학자를 위한 공간이 존재할 뿐입니다

게임계도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를 위한 대회가 존재하는 것이지
여성프로게이머를 위한 대회가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학적 논리적 물리적 센스가 남성이 뛰어나다고 대다수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 필요한 공격성(?), 전략성- 이것도 해당되는지 모르겠지만 -_-;; -
을 따질 때 남자가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변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시험문제를 풀고 못풀고에 그들의 학점이 결정되듯
(물론 시험에 물리학의 모든 것을 국한하는 건 아닙니다)
게임에서의 승패가 그들의 앞길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프로게이머를 꿈꾼다면...
그녀들이 바라는 게임리그에서의 치열한 싸움,
결승전에서의 희열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스타리그의 문을 두드리십시요
남성프로게이머들이 잘나가는 이유가
손가락이 하나 더 있어서 눈이 하나 더 있어서가 아닙니다 -_-
스타리그에서 우승하는 게이머나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게이머나
거의 똑같은 조건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그들이 다른 모습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노력 재능 운 정도의 변수 차이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인위적인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김정민 선수가 전에 씨유앳베틀넷에 나와서 했던 말이 기억이 나는군요
결승전을 보고 있노라면 도전의식이 뭉클 샘솟는다고 하더군요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_-; 대충 뜻만 썼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그 무대에 명경기를 펼치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 되기를 바라는 모습
프로게이머라면 다 그 모습을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왜 여성프로리그의 존재를 바라고 있습니까
지금 존재하는 더 멋진 프로리그에 도전하십시요
도전에 성공할수도 실패할수도 있습니다

나는 그녀들이 여성프로게이머 서지수 김가을 이은경 김영미.. 이 아닌
프로게이머 서지수 김가을 이은경 김영미이기를 바랍니다
그녀들이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해서 무어라 하지 않습니다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도전하는 그 곳에 같이 도전하십시요

여성이라는 이름을 내건 온실
그곳은 재미없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결승전에서 느끼는 희열감
그들에게 보내는 수많은 열광적인 환호는
그 온실에서는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열렬한 페미니스트 또는 평등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투사라서
이런 말 하는 것 아닙니다

단지 그녀들이 좀 더 용기있는.
좀더 힘찬 모습을 기대할 뿐입니다

화이팅! ^^;



p.s. 여성유저의 수가 적다는 요인을 들기도 하지만
      전 그다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물론 그 영향 쪼끔은 있을지 모릅니다
      -_-; 하지만 좀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억지스러운 이유라고 생각이 되네요

p.s.' 글이 조금 과격한데
패배한 게이머들의 노력을 절대 낮게 보는 것이 아닙니다
결과 뿐 아니라 과정, 그들의 열정을 그 무엇보다 높이 사고 있습니다
거참 제 요지가 잘 전달될 지 걱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
지적해주신다면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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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이야
03/05/23 00:21
수정 아이콘
good~ 이군요. ^^ 요즘 선전하구 있는 소렌스탐이 생각나네요.
물빛노을
03/05/23 00:24
수정 아이콘
술에 얼큰하게-_- 취한 상태라 적당히 글만 읽고 나가려고 했는데 해원님 글에 결국 로그인을 하네요^^
진정으로 옳은 말씀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여자가 무슨 힘든 일(가령 무거운 물건을 든다거나, 멀리 있는 슈퍼에 갔다온다거나)이 있을 때마다 "야 난 여자잖아...니가 좀 해줘 응?"하는 여자입니다.
물론 애교에 넘어가서 해주기야 하죠-0-;; 그러나 별로 유쾌한 기분은 아닙니다. 한때 뜨거웠던 군가산점 문제, 2년이나 공부를 더하고 중간에 끊어지는 기간도 없으며 공부를 더하고 싶다면 1년정도 더 해도 취직에 별 문제가 없는 여성들, 그런 그들이 군가산점을 폐지시켰습니다.
2년간 머리의 석화를 겪은 사람들, 끊어진 공부의 흐름, 그 이유는 국토 방위...충분히 가산점을 줄 이유는 된다고 봅니다.
요즘 사회는 인간적으로 너무 역차별이 심각합니다. 여성부는 여성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데 왜 남성부는 없습니까.
예전에 버클리 대학에서 행해졌던 남성 선언을 읽으면서 몸을 부르르 떤 바 있습니다.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당하는 역차별에 대해 조목조목 언급한 글이었죠.
여성들의 피해 의식부터가 사라져야한다고 봅니다. 남자와 동등한 상태에서 경쟁하겠다는 생각을 왜 못하는지...왜 항상 내가 손해본다고 생각하고 그 손해보는 부분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회복하려하는지. 애초에 손해따윈 없는데 말입니다.
넋업샨
03/05/23 00:2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여선수를 볼수있길 저역시 기원합니다ㅎ_ㅎ
마요네즈
03/05/23 00:57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 저도 취중으로 올립니다 ㅋㅋ 어떻게 보면 여성부란 자체가 위법이죠..^^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여성들의 위상이 더 높아져야된다고 생각되는군요.. 물론 그 몫은 전부 여성들에게 달렸지만.. 여성들의 Fighting을 바랍니다..
03/05/23 01:05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 ^^; 너무 여성들을 미워하지 마십시요 -_-;; 가끔 그런 여자분들 욕하는 글들을 읽노라면 괜히 억울해하곤 합니다 -_-;; 그리고 동생의 모의고사 문제에서 본 것인데 그런 평등을 위해서 크게 세가지의 평등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하나는 기회의 평등이고 하나는 음 -_-; 까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하나가 결과의 평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의 평등은 역차별의 논란을 불어일으키기도 한다 라고 되어있더군요.... 결과의 평등? -_- 뭔 헛소리냐... 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특정한 부분에서는 요구될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타리그에 적용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가끔 그런 날뛰는 -_-; 알 수 없는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싫습니다 그녀들 덕에 내가 아주 공주대접받고 사는 사람마냥 사람들이 말하더군요 -_- 역차별... 많이 부각되고 있지만 부각되지 않은 기존의 차별들이 존재하는 것을 묻어버리는 행각에 -_-;; 참! 그네들이 싫습니다 전 여성들이 어리광쟁이가 되는 것을 절대 바라지 않습니다 철좀 듭시다 -_-;; 아 역시 이런 일에 대한 이야기는 늘 씁쓸합니다...
음흐흐~
03/05/23 01:19
수정 아이콘
제가 전에 관광버스같은데나 밖에서 노인분들과 노는 알바를 했었습니다..아 그걸 뭐라하는 거였드라..암튼..친구와 같이 했었는데..할머니들이 자꾸 우리한테 이상한얘기를 하고 만지고..우윽..그거때문에 사장한테 얘기했더니 짤라버리더군요..사내놈들이 그걸 못참냐고..할아버지들은..범죄겠죠? 평등이라..요즘은 좀 괜찮은거 같아요..어디서는 여자가 좋고..어디서는 남자가 좋고..여성,여왕 뭐 어때요..여 자가 붙으면 이뻐보이는데요..
물빛노을
03/05/23 01:20
수정 아이콘
글쓰면서 술이 깨가고 있습니다-_- 머리가 아프군요ㅡ.ㅜ
'탱크 걸'이란 만화가 있습니다. 어디 만화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2020년인가?(무슨 원더키디도 아니고-0-;;) 뭐 그런 근미래를 배경으로 SF틱한 얘기가 이렁저렁 나오는 별 것도 아닌 만화입니다만.
이 만화는 전세계적으로 특히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꿍꺄르 데스네'는 일본에서 여성에 대한 최고의 찬사라고 합니다.
탱크걸의 인기 비결은 뭐니뭐니해도 '당당한 여성'입니다. 탱크걸은 한마디로 여성인권운동가들을 비웃는 만화지요. "마치 여성들은 가녀린 한 소녀고, 남성들은 그녀를 노리는 침흘리는 늑대라고 생각하지 마라. 어차피 남자나 여자나 평등한 한 인간 아니냐? 그런 시대착오적 생각 따윈 집어치워"라고 말입니다. 애초에 남녀가 다르지 않다고 보고 들어가는 거지요. 그리고 당당히 여성으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하는 겁니다. A(남자)는 이렇게 대접받았는데, 왜 B(여자)는 그 정도의 대접을 해주지 않느냐?(괄호안의 성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라는 뜻입니다)라는 거지요.
뭐 내용도 없고 말도 안되는 허접틱한 만화이긴 합니다만, 바로 이런 면때문에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겁니다. 전 모든 여성분들께 탱크걸을 추천하고 싶군요^^;;
03/05/23 01:24
수정 아이콘
여성게이머들의 성적이 부진한 것은 저변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되네요.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여성게이머의 저변이 확대되기는 힘들겠죠.
다른 건 몰라도 군가산점은 좀 그렇네요. 그건 폐지되는게 옳죠. 저도 공무원 시험 쳐본 사람이지만 커트라인이 90점에 육박하고 1점 차이에도 눈물나는 마당인데 군가산점이 주어지게 되면 여성들은 합격하기가 힘들죠. 특히나 적은 수를 뽑을 때는 더더욱 그렇죠. 대신 합격하면 군대에 있던 기간만큼을 호봉에 가산하여 주기 때문에 월급이 더 많죠. 시간은 시간으로 보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군대에 있던 시간이 실력이 되어줄 수는 없는 거니까요. 물론 군대에 있는 기간동안 공부도 할 수 없고 머리도 녹슬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여성들이 군대 안 간다고 뭐 대단한 이익이라도 보고 사는 듯 말씀하는 분들 보면 화가 납니다. 동일 연령대의 공무원의 근무년수를 보면 대부분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년수가 작죠.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휴직은 호봉에 넣어주지 않으니까요. 고위공무원의 남녀성비, 사기업 간부의 남녀성비를 보십시오. 군대를 가지 않아도 그 기간만큼 공부를 더 한대도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여성에게 편한 사회생활을 보장해주지는 못합니다.
03/05/23 01:26
수정 아이콘
-_- 음흐흐님 안타깝군요... 이 세상엔 올바른 것만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 제가 그런 점을 깨닫게 된 것 자체가 불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도 여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제가 -_-;; 여자인 나 여학생인 나 가 지니는 사회적 의미...( 물론 기본적인 의미 외 더 추가되는 의미지요... 없애자고 난리치는 의미들)를 깨닫게 되면서 서글퍼지고 억울하고 이런 대접 받으려고 내가 살았느냐라고 절규를 했던 그 옛 기억들은 아직도 서글픕니다 남자도 마찬가지겠지요 누가 그들에게 가장의 짐을 지웁니까... 가장의 짐이라는 말 자체가 -_-;; 제 나름의 논리에선 성립하지 않습니다 다 같이 잘살자는 것이 참 의외로 어렵습니다
물빛노을님/ 술 깨는 데는 잠과 콩나물국만한 것이 없습니다 -_-;;(어줍짢은 걱정;;)
03/05/23 01:2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_-;; 결국 제가 쓴 글은 이쪽으로 빠지게 되는 군요 그것을 방지하고자 나름대로 애쓰면서 썼는데 -_-;;
03/05/23 01:30
수정 아이콘
제가 좀 발끈한 것 같네요^^; (공무원 되느라 하도 애를 먹어서;)
누가 더 힘드네 덜 힘드네 하다 보면 끝도 없겠죠. ^^;;
레멍 +_+
03/05/23 01:34
수정 아이콘
역차별..페미니스트..등등..너무 이야기가 진전되 버린 느낌이 ^^;;;
저도 그 후아유 프로그램 봤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김영미 선수의 발언이 상당히 공감이 가더군요
김영미선수와 이은경 선수가 이랬죠..
자신들이 프로게이머란걸 하게 된것은 여성부라는게 있었기 때문이었다고..여성부 대회가 있어서 구경갔다가 그게 너무 멋있어 보여서 시작했다고..그게 아마 한창 여성게이머들이 주목받기 시작하고 여성부 대회가 곳곳에서 열렸던 시기였을겁니다
그래서 거기에 참가하고 입상도 하고 주목도 받고 인기도 얻고 하여 지금 이자리까지 온거겠죠
그런데 김영미 선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성부라는 대회속에서 한정된 유저안에서 고만고만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끼리만 연습하고 맞붙고 하면서 벌어진 남자선수들과의 차이를 갑자기 그런 기본토대를 다 무시한체 이제와서 결과만을 가지고 논한다는건 성급한게 아니냐고..
그리고 워낙 여성유저가 적고 대회수가 적다보니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친한 몇몇 선수 아니면 서로 연습해주기가 힘들어서
남자 선수들과 연습을 가끔하는데 남자선수들은 건성건성 해주거나
야 대충해~ 이러고 그냥 만다고요..
이런상황하에서 지금당장 그들에게 도전하지 않는자에겐 미래가 없다
라고 하기엔 시기가 이르다고 생각지 않으시나요?
애초부터 여성부라는게 없었고 그래서 남자선수들과 당당히 겨뤄야겠다는 생각하에 게이머를 시작해놓고 이제와서 예선통과가 어려우니 수준차를 인정하며 여성부를 만들어야 한다! 라고 주장한다면 얼토당토 않은 헛소리 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애초에 시작을 여성..그들만의 리그로 시작한 그녀들에게 아직 자생력이 생기지 않은 지금 시점에 당장 남자선수들과 겨루고 그렇지 못하다면 도태 되어라..라고 하는건 조금 그렇네요
03/05/23 01:36
수정 아이콘
여성 프로게이머문제가 아니라 여성문제로서 코멘트를 달자면..
첫째, 군 가산점 문제는 시험 자체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합격선이 거의 만점이었으니까요. 합격선이 약 70-80점 정도였다면 가산점 몇점이 큰 문제가 안되겠지만 99점이 합격선인데 가산점 몇점은 거의 당락을 결정하는 문제죠. 군가산점 내지는 군대를 다녀온 사람에게 어느정도 보상(특혜라기 보다는 보상이라고 해야할듯)을 해줘야 하는건 당연합니다. 합리적인 선에서 여성 쿼터(혹은 군복무자 쿼터)를 주던가 하는 방법으로 해결했어야 하는데 군가산점 폐지로 간것은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
둘째. 물리학분야에 여성들을 위한 어드벤티지는 미약하지만 존재합니다. (혹시 과후배가 아닌지 모르겠군요.) 여성 물리학자를 위한 연구비 지원같은게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학위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겠지만요. 그러나 이런것들이 불공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성이 남자들로 가득찬 세계에서 경쟁하는건 남자보다 훨씬 힘들죠. 그걸 이겼을때 성취감도 크겠지만 그런것들에대한 극복을 무조건 강요하는것도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학부생에게는 아직 적용이 안되는 사항이군요..
레멍 +_+
03/05/23 01:39
수정 아이콘
저도 언젠가는 스타리그 16강에 여자 선수가 끼어있고 멋진 플레이로 8강 4강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실제로 김영미 김지혜 서지수 선수등은 매번 각종 대회 예선에 계속해서 참가하고 있구요 그들이 쓴 글이나 말들을 들어보면 여성부 리그가 폐지되었다고 해서 쉽사리 게이머 생활을 접고 싶지는 않다고..
한번 정한길 될때까지 한번 해보겠다고 합니다
시작은 그들만의 리그였을지언정 끝 까지도 그들만의 리그에 만족하진 않겠다는 도전의식이 그녀들에게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수많은 난점들 속에 자생력도 갖추어 지기 전인 지금 당장
한발 뒤진채로 힘겹게 싸워나가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그네들 스스로 생각하는 겁니다 또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지금 그들이 갑작스런 여성부 폐지에 당황해하며 리그 부활을 바라는건 전혀 비판 받을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레멍 +_+
03/05/23 01: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김영미 선수가 그랬죠
여성이 공간지각능력이 남성에 비해 뒤지기 때문에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 약한건 아니냐 는 기자(?) 의 질문에 그런건 정말 아주 작은 차이일뿐
노력이나 재능등 기타 여건이 좌우하는 것이라고요
근데 위에 댓글들 보면 이야기가 너무 크게 나가는것은 아닌지 -0-
03/05/23 01:45
수정 아이콘
Epitaph님 (혹시 선배님이 아니신지? ^^;) 몰랐네요 여성 물리학자를 위한 연구비지원이라... -_-;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약간 당혹스럽습니다 제가 이제껏 생각해왔던 것은 '그런 것이 오히려 여성들을 유약하게 만들수도 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이루어내는 자, 그 본인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하다는 전체적인 제 생각흐름에 의하면 그렇게 반기면 받아들일 일은 아니나 Epitaph님께서 말하신 점들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주장은 수학적 명제처럼 명확할 수 없는 것이 저에겐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으로 다가옵니다 ^^; ) 저희 어머니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곤 하셨죠 ... 물리학계에도 이런 것이 있었군요 저는 제가 선택한 이 길에서만은 완전한 물리학자이고 싶었습니다 말썽많은 여자남자를 떠나서 말입니다... 그리고 첫번째 말씀하신 군가산점 문제... 적절한 다른 보상이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군대뿐 아니라 다른 것도.. (늘 이게 그러니까 이것도 그렇게.. 라는 말이 뒤따라 붙는 것이 보기 싫은데도 이렇게 뒤따라 붙는 것을 뿌리치기가 힘들군요)
미네랄은행
03/05/23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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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지만...잔인한 말이기도 하네요...
03/05/23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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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적으면서 열심히 하려는 여성프로게이머들에게 오히려 기운빠지는 소리가 되지는 않을까 싶어 조금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굳이 이렇게 쓴 이유는.....
프로게임계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까닭은 처음 이곳을 개척하고 갈고 닦은 많은 분들의 공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 어느 곳에 도전하거나 발내딛는 사람들은 어렵기 마련입니다. 여성프로게이머들이 진정으로 여성프로게임계의 활성화를 원하고 있다면 원치 않아도 더욱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여성부스타리그가 개최될 때도 이런 생각을 모질게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 배려(?)에도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그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겜포유에 나와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때 예전에 잘할것을 지금와서 후회를 한다고요.... 결과는 냉정합니다.
기름 그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그래도 어려운 게임계가 그들을 위해 다시 한번 기회를 줄지도 의문입니다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_-; ) 그렇다면 그런 볼멘-죄송합니다 이런 표현은 적당하지 않은데- 소리보다는 위의 댓글에도 적여있듯이 도전하겠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들의 말을 듣고 싶습니다... 뭐 정확히 표현하자면 그런 말만을 듣고 싶다는 것이겠군요
새싹은 이미 성장한 나무보다 좀 더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긴 합니다 저는 그 배려가 주어졌었다고 생각하고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참 안타깝긴 하지만 다시 주어지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물론-_-;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니 이것밖에 없다 이런 생각은 아닙니다) 좀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마지막의 화이팅은 그것을 ^^;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03/05/2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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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줄 그래서 삭제합니다 -_-; 여덟번째 기름->지금 열번째 적여->적혀로 정정합니다 아 부끄럽습니다 -_-;;
최임진
03/05/2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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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님께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솔직히 이글 첨 봤을때 이정도로 깨끗하게 토론이 진행 될 줄 몰랐습니다.
한시간쯤 전에 보고 방금 다시 들어오니 리플이 18개가 달렸다는 표시가 있어서
'에휴...또 무슨 글들이 난리를 치고 있을까...'하면서 찍어보니
이런 훌륭한 댓글들이라니요.
비록 눈팅뿐이지만 pgr을 드나든다는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군요.^^
댓글다신 분들 모두 만세!입니다.^^;
03/05/2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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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태로써는 그다지 희망적이진 않네요. 오늘 나왔던 김가을 선수를 비롯해 대부분의 여성 프로게이머들은 남성 프로게이머들에 비해 연령대가 좀 높더군요. 아직 프로게임계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장기적인 전망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주로 아직은 이것저것 다 도전해 볼 수 있는 나이의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여자들은 일정 나이가 되면 주위의 압박이 좀 심하죠. (왜 시집 안 가냐, 선 봐라;;;) 그렇기 때문에 여성게이머들은 팀도 안정적인 팀을 고르는 것 같더군요. 이노츠 소속이었다가 계약기간 끝나자 삼성으로 팀을 옮긴 김가을 선수라던가, 역시 지오팀에서 삼성으로 옮긴 이은경,김영미선수도요.
지금 활동중인 남성게이머들 대부분은 아직 군대 가기 전인 어린 나이지만 이혜영,김가을 선수등 나이가 많은(?) 프로게이머들은 안정적인 직장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보드카페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다고 하고. 하루 종일 밥 먹고 게임하는 남성 프로게이머들에 비해 당연히 연습시간도 부족하고.
서지수선수에게 기대를 거는건 아직 어리기 때문이죠^^; 사실 서지수선수 이후에는 기대 걸만한 여성 프로게이머가 나타나질 않네요. 여성부 리그가 없어지고 나서부터 그런 것 같네요. 저변 확대를 위해 여성부리그가 필요하다고 생각은 되는데. 해원님 말씀도 맞다고 생각하지만요.
플토매냐
03/05/2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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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하나마 여성부의 부활이라는 문제보다 여성경기의 특별전을 바라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고 보네요. 스타리그 본선에서 볼수 없는 선수들 챌린지나 듀얼에서보고 또 그외에 선수들 팀리그에서 볼수 있고, 또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도 예선탈락해서 볼수 없는 명인들 특별전 명인전에서 볼수 있고 이런 차원에서 여성게이머 경기도 볼수 있음 하네요. 사실 저도 동병상련이지만 여성부 경기 기억에 남는 경기가 이미소 선수가 역전승했었던 경기밖에 기억에 없고 (내 기억력의 한계인가?) 겜티비리그도 여성부 안 봤습니다. 온겜넷은 물론이고요. 참 몹쓸 인간이네요. 나도참. 여성남성 차원의 여성 게이머 ,게이머(남성) 이런거 너무나 어려운 문제라 말 꺼내기 무섭네요. 너무나 실타래가 얼켜있어서요.
군문제, 아이양육권,매맞는 남편들 ... 너무 어려워 어려버...
간단하게 여성 특별전 그건 여성,남성을 떠나서 간간히 보여줬으면 하네요. 본선 참가 여부와 선전을 그 게이머의 몫으로 남겨 둬야 겠지요...
ataraxia
03/05/23 02:48
수정 아이콘
이제 군대를 가야할 저의 입장으로서는 조금이나마 군대안가는 여성분들이 미워지는.....(퍽!)^^;;
ataraxia
03/05/23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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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 보다는 정해진 법을 미워해야 하나요?하핫...(_ _)
03/05/23 03:04
수정 아이콘
좋은글 |ㅇ.ㅇ/
모랠로
03/05/2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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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한 마디 하고 싶은데 시간의 압박과^^;; 댓글이 너무 많이서 자세히 읽히지가 않네요. '레멍 +_+'님의 글을 보고(얼핏보고 반박글 쓰면 큰코 다치기 쉽상인데;;) 한마디 하자면, 누구에게나 같은 미네랄로 시작하는(<-이건 상징적인 수사)된 스타크레프트라는 게임 판에서 벌써 결과의 평등을 위한 역차별이 필요하다는 말씀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처음에 여성부스타리그 만들어서 여성의 실력을 떨어지게 했냐하는 말 뜻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현존하는 여성 게이머만을 전제로 이야기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구요,

결론적으로 혜원님의 글에 동감합니다(로 마무리 하렵니다^^).
모랠로
03/05/23 04:17
수정 아이콘
헉. 혜원 -> 해원. (죄송요.)
03/05/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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햬원님같은 분의 글들을 볼 수 있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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