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5/12 11:11:49
Name 아진짜
Subject 갑자기 생각난 프로리그 진행방식
안녕하세요. 게시판에 처음 글 올려서 인사부터 드립니다. (_ _)

프로리그에서 5번째 경기는 그 순간 선수를 결정해서 에이스 결정전을 한다는 기사를 보고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많은 분들이 MBCgame의 팀리그 방식의 사라짐을 아쉬워하시는데 저는 현행 프로리그 방식에 에이스 결정전에

팀리그 방식을 가미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법은 이렇게 해 보았습니다.

일단 경기 전에 엔트리는 1~3경기까지의 엔트리를 제출합니다. 이 엔트리대로 1경기 개인전, 2경기 팀플전을 진행합니다.

2경기까지의 스코어가 1:1이면 엔트리대로 3경기를 진행합니다. 여기까지는 프로리그 방식입니다.

이제부터 팀리그 방식을 가미해 보겠습니다. 2경기까지 2:0이거나 3경기까지 2:1이 되면 지고 있는 팀은 에이스를 출전시킵니다.

물론 앞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를 에이스로 출전시켜야겠죠.

그리고 팀리그 방식으로 2~3명의 이기고 있는 팀의 선수를 이겨야 역전승을 할 수 있는거죠. 팀리그의 역올킬의 극적인 요소를 가미하는거죠.

아마 이러한 진행 방법을 생각하신 분들이 계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프로리그에서는 경기 전 상대 라인업을 예상하는

감독의 용병술이 발휘된다면 팀리그에서는 감독의 현장에서의 상황대처 능력과 상황에 따른 용병술이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의 방법을 통해 프로리그의 준비된 오더를 통한 재미와 팀플의 재미, 그리고 팀리그의 올킬이라는 극적 요소를 적절히

가미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 진행 방식을 통하면 새로운 개인 타이틀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준비된 엔트리로 1경기에 투입되는 선수는 야구에서의 '선발투수'나 팀리그의 '선봉'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 선수들의 승패를 '선발승/패'나 '선봉승/패' 등의 타이틀로 다승을 가려 누가 1경기를 잘 잡아 팀의 사기를 높이냐

하는 것을 가리는 것이죠. 2경기인 팀플은 현행 프로리그 방식대로 다승을 가립니다.

그리고 1:1 상황에서 3경기에 충전하는 선수는 야구에서의 '중간계투'나 팀리그에서 '중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야구에서의 '홀드'나 '중견승/패' 등의 타이틀로 에이스가 많은 선수를 상대하는 부담을 덜어주고 팀을 유리하게

이끄는가를 가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에게 이미 2경기를 내주고 시작되는 3~5경기 혹은 4~5경기에서는 이기는 팀을 세이브가 가능한 팀으로

지고 있는 팀을 역전이 가능한 팀으로 분류한다면 이기는 팀의 선수가 상대의 에이스를 잡는다면 '세이브' 등의 타이틀로

1승을 추가하고, 지고 있는 팀의 에이스가 이기고 있는 팀의 2~3명 선수를 모두 잡는다면

'역전승' 또는 팀리그의 '역올킬'(물론 2:1 상황에서 나오면 맞지 않는 이름이지만요...^^;;) 등의 타이틀로

이를 반영시키는 겁니다. 이러한 개인 타이틀을 통해 팀과 선수들의 동기 부여와 팀에서의 선수들의 분업화가

가능하리라고 생각됩니다.

허접한 글이었네요.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드리고요. 처음 쓰는 글이라 허접해도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종종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5/12 11:49
수정 아이콘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이번리그에는 적용 되기 힘들거 같고
다음리그부터 했으면 좋겟네요.. " 팀리그 방식 부활하라.. "
토스희망봉사
05/05/12 12:39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몇번 생각해 보았던 방식입니다. 글쓴이의 의견에 적극 동감 합니다. 그런데 팀리그 방식을 보면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요 에이스의 피로도를 누적 시키기 위한 경기가 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가령 경기가 끝났는데도 불구 하고 안명 몰수 한채 장시간 버틴 다거나 하는 경우가 가끔 가다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선수가 게임 중간 중간에 긴 휴식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게임과 게임 사이의 시간이 길어 진다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팀플이나 1:1을 중간 중간에 넣는 방식을 취했으면 하는게 저의 의견입니다. ^^
토스희망봉사
05/05/12 12:48
수정 아이콘
일단 팀플 1번 개인전 1번 그리고 팀리그 방식의 경기 3경기를 경기수로 하구요
1경기 - 팀리그 방식 승자는 휴식
2경기 - 1:1 경기
3경기 - 1경기 승자 팀리그 방식
4경기 - 팀플전
5경기 - 3경기 승자 팀리그 방식
요렇게 운영해 보자는게 재 요점입니다. 선수들이 얼굴 버겋게 되서 다음 게임에 임하는 걸보면 안스러우 면서도 묘한 희열에 손에 땀을 쥐게 된다는 뵨태 ㅡㅡ;
리릭스
05/05/12 13:07
수정 아이콘
팀플을 너무 무시하는 방식인듯.;
게으른 저글링
05/05/12 13:20
수정 아이콘
아이디어 좋네요. ^^
05/05/12 13:37
수정 아이콘
딱 1명이서 다해먹는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요 저는
저번 최연성선수 혼자서 다해먹던게;;
05/05/12 13:47
수정 아이콘
저도 매우 좋지 않은 방식이라고 생각되는군요.
팀플전 다섯경기로 경기방식이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마법사scv
05/05/12 13:47
수정 아이콘
좋은데요^.^
이쥴레이
05/05/12 14:32
수정 아이콘
좋기는 좋은데.. 결국 한명의 원맨팀이라는 문제도 생길수 있습니다.

과거 팀리그에서 최연성 선수를 생각해보면..

팀원이 모여서 각자의 역활을 하는것이 팀리그라는것이죠

하지만 한선수가 무지 잘해서 우승하고, 승승장구 한다면..

과연 그게 팀으로서 우승한것인지 아니면 한선수의 힘으로 우승 한것인지...

그냥 예전 팀리그 방식과 온게임넷 방식..

두가지가 이루어지는 리그는 없을까요..
다크아칸의공
05/05/12 16:00
수정 아이콘
올스타리그를 팀리그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고...프로리그는...프로리그,팀단위 리그 답게....지금 방식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879 갑자기 생각난 프로리그 진행방식 [10] 아진짜4139 05/05/12 4139 0
12878 레드나다. 다시한번 위기. [66] Sulla-Felix9522 05/05/12 9522 0
12877 스타 삼국지 <18> - 정수영의 최후 [20] SEIJI7335 05/05/12 7335 0
12876 희대의 사기꾼 X공유의 운영자... [35] Keldorn9438 05/05/12 9438 0
12875 처음 글 올려봅니다.. 마음이 착잡해서.. [24] 거짓말같은시3894 05/05/12 3894 0
12873 E-Sports 명예의 전당이 만들어 진다면??? [47] 워크초짜7299 05/05/11 7299 0
12872 mbc게임리그 한국해양대학교 야외 대회를 다녀와서! [8] JiSLU4086 05/05/11 4086 0
12871 스마일 매니아와 웃찾사 멤버에 관한 기사 [34] SonOfDarkNess10379 05/05/11 10379 0
12870 예전에 친구들과 했던 추억의 놀이들 [12] 카이사르4954 05/05/11 4954 0
12869 SKY2005 통합리그가 그 첫번째 시합을 끝마쳤습니다. [14] kama6366 05/05/11 6366 0
12868 E- sport 전용 경기장이 갖추어야할 조건 [17] 토스희망봉사4558 05/05/11 4558 0
12866 일본어 호칭을 쓰는것에 대하여 [44] 강은희7472 05/05/11 7472 0
12864 밑에 대학에서 호칭문제관련 글을 읽고.. [36] 매탈리카4610 05/05/11 4610 0
12863 스카이 프로리그 2005 로스터, 그리고 개인별 전적! [28] ZergQueen6246 05/05/11 6246 0
12862 바퀴벌레 [31] 총알이 모자라.5089 05/05/11 5089 0
12857 섣부르게 예상해보는 올해 프로야구 타이틀 2)타자부문 [21] lotte_giants4191 05/05/10 4191 0
12856 오랜만에 스겔에 가봤습니다.... [52] coolasice9284 05/05/10 9284 0
12855 만남 보다 중요한 것. [15] 뉴[SuhmT]4358 05/05/10 4358 0
12853 섣부르게 예상해보는 올해 프로야구 타이틀 1) 투수부문 [25] lotte_giants4495 05/05/10 4495 0
12852 다시 보고싶은 만화 있으세요?? [76] 라임O렌G4635 05/05/10 4635 0
12851 SGWannaBe, Wanted, 양'박'저그 그리고 조진락 [18] 호수청년5753 05/05/10 5753 0
12849 버린 것 잃어버린것..... [7] boooooxer4126 05/05/10 4126 0
12848 5:30의 추억 명작만화! [70] 공공의마사지6550 05/05/10 65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