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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09 02:20:29
Name My name is J
Subject [잡담] 게시판에서 재미있게 노는 몇가지 방법-!
이런 쌩뚱맞은 글을 이런 쌩뚱맞은 타이밍에 올리게 되는 것은..--;;
저란 인간이 원래 쌩뚱맞아서-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을 겁니다. 으하하하-



게시판이라는 것은 열린 공간이자 대화의 장입니다.
이곳에 오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재미있게!' 이야기 하기위해서 입니다.
뭐.. 슬픔과 괴로움을 토로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런 행동역시 본질적으로는 쾌락의 추구이고
또 우리는 반만년역사를 자랑하는 한겨례한핏줄이므로 다른이의 아픔에
같이 괴로워할수 있는 측은지심이 있는 고로...뭐- 다 좋다 이거죠.으하하하!




여튼 몇가지 기술만 있다면 우린 즐겁게 놀다갈수 있습니다.


1. 타오르고 또 타오르고!
태우고 태우다보면 재만 남기는 하겠지만- 괜찮죠!
재미있게 놀고나면 사실 별로 남는건 없다고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그 태우는게 멋진거 아닌가요?
열정적으로! 다른사람들의 열정에 공감하면서!
그게 안되면 적어도 경탄의 눈길이라도 쏴주자고요- 사실 이것만 할줄알면 팬까페논란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2. 필터링은 자동!
말이라는게 하면 할수록 거칠어진다는 것은 굳이 증명이 필요없을 명제지요. 암요.
울어머님께 게기다보면 안할말도 하는데 모르는 사람들이랑 다툴때는 오죽하겠습니까.
술먹고 실수하는거 다음날 놀리는게 노매너이듯-
다른 글에서 안좋은 감정 쌓았다고 그거 두고두고 쟁여뒀다가 불지르면 뭐 남는거 있나요? 적당히 잊어주는건 필요해요.
(적어도 복수했다!식의 기쁨은 남겠지만....아아 그 기쁨은 정말 중요하긴 하죠. 으하하하-)


3. 당신은 뱀? 난 개구리!
상처입지 말자고요. 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던지는 돌에 아프면 어쩌자는 겁니까?
꼭 그렇게 자신이 개구리라는걸 온동네 방네 알릴필요는 없다 이겁니다. 으흐흐흐-
적당한 무관심- 적당한 무심함..그거 정신건강에 좋다 이거죠.
그게 되야 아...저 사람은 나랑 다른 거라고..이게 된다 이겁니다.
아아 물론 상식의 선이 인정하는 범위에서 말입니다. 그정도는 있어야 세계가 평화롭죠.


4. 좋은게 좋은게 아니라 돈은 다 좋죠.
좋은게 좋은거라는 표현은 맞는 이야기지만 좀 틀린 이야기이기도 하죠.
좋은게 좋은거지..가 아니라 좋은거라서 좋은거거든요. 맞죠?
좋은게 좋은게 아니라 좋은게 먼저예요. 잊지 맙시다.
초밥1인분을 두고 누구는 장어부터 누구는 계란말이부터 먹지만
제일 맛있는 초밥을 나중에 먹던 먼저먹던 그게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는걸 말이지요.
좋아하는게 제일 중요해요. 그게 어디있든.(전 돈이 제일 좋....^_^)


5. 메주는 콩으로 만들어요-
좀 믿읍시다!
치사스럽게 말이지요. 안믿으면 그사람이랑 무슨 말을 할수 있겠어요?
(그러고 보니 우리어머님은 저한테 사기도 많이 치셨....)
최소한 처음에는- 믿는걸로 시작하자고요.
나중에 그 믿음을 깨는 사람한테는 알아서 응징하고...으하하하!
필터링도 중요하긴 하지만 가끔 당한데로 복수하는! 전략도 필요하긴...하죠.
그래도 믿고 시작하자 이겁니다.
'이사람이 나와의 이야기에 진지하구나..'하고 말이지요.







아..이런글이 뭐다냐..
하고 욕하시고 싶으면 그러세요.^^;(정 못봐주겠다..싶으시면 쪽지를 주세요. 알아서 지웁니다.)
대신 좀 즐겁게 놀면 안될까요? 으하하하-
멋진경기는 계속 나오고, 리그는 흥미진진해지고 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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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05/06/09 02:23
수정 아이콘
2,3번에 공감합니다.
리플중에서 정말 가장 얄밉고 짜증나는 것 이 힘들게 정성드려 쓴 글에다가 한줄 리플로..
"그건 좀 아닌것 같은데-_-;;" ,, "오바다"
머 이런식의 리플들 정말 싫습니다. 그런 리플 다는 사람 보면 본인은 정작 글쓴것이 없죠.. 리플만 다는 사람;;
그믐달
05/06/09 02:31
수정 아이콘
...오늘 1번을 절실히 느낍니다...이제 곧 할 축구만 이겨준다면..
오늘 이 야밤을 밝게 밝힐정도로 태울수도 있는데...;;^^
구경만1년
05/06/09 02:34
수정 아이콘
중도, 적절, 유연, 음.. 다 어려운 말인것 같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대놓고 욕하는데 적절히 넘어가는것도 어려운것 같고 이쪽의견 저쪽의견이 있는데 중도를 지키며 중립으로 있는것도 어려운것 같고
이사람이 조금심하게 아니다 란 생각을 가진글을 봐도 유연하게 기분 안나쁘시게 알려주기도 어렵고 ^^; 제가 진정한 A형이라서 그런가요 -0-;
이 생각 저 생각 하다가 오히려 저만 손해보는 경우가 많아
돌격대장 같으신분들 모습이 가끔가다 부럽기도 하고..
뭐 어쩌겠습니까 저란 인간이 이렇게 사는건데요
아무튼 모두들 행복한게 최고 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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