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10 16:58:03
Name Eva010
Subject 이번주 우주배MSL 사진+후기입니다^^
요즘은 정말 스타리그에 관중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임선수를 제외한 왠만한 네임벨류가 있는 선수들이 경기를 가져도 관중이 그렇게 꽉 차지는 않더군요

요새는 시험기간이라고 하지만 시험기간 이전부터 관중이 그렇게 많지가 않더군요

머 관중이 꽉 차지 않든 말든 경기만 재미있으면 되었지 무슨문제냐? 하는점도 있지만 맵도 통합되고 경기수도 늘어나니 재미있는경기보다는 오히려 비슷한 경기가 매우많고 빨리 질리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다음 스토브리그때는 협회에서는 관중수도 늘리고 경기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해주었으면 합니다

아무튼 이 날 있었던 경기의 소감을 짦막하게 적어보자면



1세트 2경기 (1경기는 못 봤습니다)

맵 : 레이드어설트

전태규(P) vs 홍진호(Z)

박태민선수와 박정석선수의 경기처럼 홍진호선수는 전태규선수에게 연탄조이기를 시도합니다

박태민선수나 다른 저그들이 이런 전략을 가지고 오면 그렇게 불안하지 않는데 홍진호선수가 이전략을 쓸때는 약간 불안정해 보이더군요

가장 큰 예로 이전에 있었던 에버배 3.4위전에서 머큐리에서 박정석선수와의 경기가 생각나더군요 박정석선수가 스톰으로 병력을 줄여가며 잘싸우기도 했지만 홍진호선수의 조이기라인과 병력조합이 약간 부족해보였던점도 있었거든요

혹시나 이번에도 그렇게 뚤리는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전태규선수가 조이기를 뚫는동안 울트라리스크도 나오고 저글링도 쏟아져 나오고 이번 경기는 홍진호선수가 잡는가 싶었습니다

울트라&저글링 체제가 나오길레 전태규선수도 다른토스들이 울트라상대법으로 쓰는 커세어+다크템플러 혹은 템플러나 리버계열 유닛을 사용해서 잡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전태규선수는 질럿을 많이 뽑습니다

업그레이드가 잘되서인지 질럿이 울트라를 밀어내더군요 예전에 봤던 네이트배에서 성학승 vs 손승완선수의 경기를 보는듯 했습니다 그때도 질럿으로 울트라를 이기는 모습 아직도 기억이 생생히 남았는데 그경기를 재탕을 보는듯 싶었습니다

수요일날 강민선수와 박태민선수의 경기만 없었다면 이건 정말 워클리MVP를 주어도 손색이 없는 경기였는데 약간은 아쉽네요 거기다 생각보다 게시판에 글도 안 올라왔네요 -_-;



1세트 3경기

맵 : 러쉬아워

전태규(P) vs 홍진호(Z)

이번 경기는 전태규선수 너무 안전하게 플레이하더군요

홍진호선수는 초반에 저글링을 2부대 이상을 만들어놨는데 전태규선수는 멀티지역을 캐논으로 꽃밭을 만들어 놨더군요 이럼 저그가 할께 없어지는데 참 안전한 운영이었습니다 그러면서 1시지역 몰래멀티를 가져가더군요

이게 승부를 가르는 가장 큰 핵심이었습니다 몰래 멀티도 가져가고 그 위에서 홍진호선수의 멀티를 저지하는 포톤러쉬도 하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갔습니다

결국 자원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 하고 전태규선수의 쏟아지는 물량에 홍진호선수는 결국 GG를 선언합니다

예상외로 엠겜에는 프로토스가 꽤 많이 살아남아있네요 다음주도 기대됩니다



2세트 1경기

맵 : 루나

김민구(Z) vs 서지훈(T)

김민구선수가 저번에 서지훈선수를 이기고 올라갔을때를 생각해본다면 이번주도 김민구선수가 이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지훈선수는 최근 게임리그 일정이 많아 연습을 많이 못 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내일있을 대회랑 맵이 겹치는 관계로 저그전은 자신있다고 하더군요

김민구선수 병력과 중앙에서 대치상황이었습니다 서지훈선수는 김민구선수의 앞마당을 치로 갔고 김민구선수는 서지훈선수의 본진을 치로 갑니다 하지만 저글링과 럴커밖에 없던 상황이라 엘리미전을 해도 서지훈선수가 이길것 같더군요

결국 갓나온 배슬로 본진을 지켜내고 서지훈선수는 가볍게 승리를 거둡니다



2세트 2경기

맵 : 레퀴엠

김민구(Z) vs 서지훈(T)

이 경기에서 서지훈선수는 초반치즈러쉬를 감행합니다 1경기를 잡았기때문에 이번경기에 도박적인 전술을 써도 다음경기가 남아있으니 서지훈선수에게는 좋은 전략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김민구선수가 드론을 동원하여 러쉬를 잘막아내었고 그 이후 뮤탈리스크로 게릴라를 잘 펼쳐주었습니다

중간에 본진으로 오는 병력도 잘 끊어먹고 흠잡을때 없는 플레이였습니다 김민구선수는 까스도 3개나 먹었기때문에 어지간해서 지지 않을거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래도 홍진호선수와 이전에 스타리그에서 경기를 했을때 처럼 서지훈선수가 역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민구선수는 탄탄한 운영을 보이며 뮤탈리스크로 서지훈선수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승리를 거둡니다



2세트 3경기

맵 : 레이드어설트2

초반에 드랍쉽 공격도 그다지 성과를 거두지 못 했고 베슬도 나왔으니 스콜지에 많이 격추되고 서지훈선수가 집중력이 매우 떨어진듯한 경기 운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김민구선수도 아까와 다르게 깔금한 운영을 보여주지 못 했습니다 언덕에 화이어뱃이 있는데 저글링 한부대를 그냥 꼴아밖아버리고 배슬을 잡는 스콜지가 배슬앞에서 멈추어버리고 두선수다 아까 2경기에서 너무 힘을 빼버렸는지 집중력이 매우 떨어져 보였습니다

김민구선수의 럴커가 한부대 이상되었을때는 정말 김민구선수가 이 경기를 잡는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중앙접전에서 럴커를 모두 소진하였고 서지훈선수는 김민구선수의 앞마당으로 역습을 들어갑니다

여기서도 또 서지훈선수가 집중력을 잃었는지 다크스웜속에서 마린이 몃초동안 가만이 있더군요

그러다가 마린이 모두 폭사 당하고 다시 김민구선수가 경기를 잡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또 김민구선수는 마린2마리에 멀티가 깨지고 상당히 의아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전투가 많이 벌어져서 그런것도 있지만 전투가 전혀 벌어지지 않거나 한곳에서만 벌어질때도 두 선수다 집중력을 잃은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집중력을 더욱 더 발휘한건 서지훈선수 같습니다 아까와 다르게 베슬관리를 철저히하며 6기의 베슬을 생산하여 저그본진에서 지우개 쑈까지 보여주며 김민구선수에게 승리를 거둡니다


엠비씨 게임도 서서히 결승을 향해가며 온게임넷도 드디어 4강까지 치루게 되는군요
아직까지 차기 양대리그 시드를 확보한 선수는 아무도 없기때문에 과연 어떤 선수가 차기 양대리그 시드를 확보 있을까도 기대가 됩니다 특히 오늘 경기도 매우 기대됩니다 다른 경기와 다르게 온게임넷 4강전은 유난히 3:2승부와 명승부가 많이 다른때 보다 기대가 많이되네요

이 날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앨범란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w_ss_ri
05/06/10 17:00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
Radixsort
05/06/10 17:09
수정 아이콘
사진 잘 나왔네요..
악플러X
05/06/10 17:41
수정 아이콘
민구군 ㅠ_ㅠ 다음엔 꼭 잘하도록 해요!
도니..
05/06/10 18:29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역시 1경기는...^^
라임O렌G
05/06/10 18:42
수정 아이콘
전태규선수 진출하신건가요? 와아~~ 진짜 기쁘네요>_< 꼭 vod봐야겠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605 랭킹 1위의 영광은 그냥 얻은게 아니다!!!!! [22] fUry..And..Permanent4630 05/06/10 4630 0
13604 투신, 또 해내다! 온게임넷 4강전 [35] 종합백과4764 05/06/10 4764 0
13602 강민 대 박태민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업데이트 되었네요. [20] 이지아5813 05/06/10 5813 0
13601 명경기의 옥의티에 대해서, 여성의 고음에 디메리트가 따른다. [28] 데모4897 05/06/10 4897 0
13600 이번주 우주배MSL 사진+후기입니다^^ [5] Eva0104760 05/06/10 4760 0
13599 06 독일월드컵은 진출하였으나 앞으로가 더욱 걱정입니다... [49] 제발4399 05/06/10 4399 0
13598 여러분의 건망증은 어느정도신가요 [26] ahaneo4484 05/06/10 4484 0
13596 [영화만담] 연애의 목적 (스포일러 無) [9] 체게바라형님4623 05/06/10 4623 0
13593 [여름대비긴급]싱글 탈출법 [22] 초콜렛4824 05/06/10 4824 0
13592 우연히 보게된 고교야구. [17] 최유형4431 05/06/10 4431 0
13591 실수가 과연 어찌될지.. [3] CooL4288 05/06/10 4288 0
13590 [용서]용서를 빌고 싶은데 여러분 도와주세요 [41] [NC]...TesTER4375 05/06/10 4375 0
13589 에버 스타리그 4강전... 몇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37] fUry..And..Permanent4145 05/06/10 4145 0
13588 버스기다리며 생긴 사소한 에피소드 [8] 호수청년4954 05/06/10 4954 0
13587 [잡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쁘지는 않네요. [14] My name is J4311 05/06/10 4311 0
13585 En Taro Adun! - 나의 서시. [7] 뉴[SuhmT]4906 05/06/10 4906 0
13584 김동수 해설의 진실이란? [73] Sad_Prophet9604 05/06/10 9604 0
13582 레퀴엠이 방송 경기 최다전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합니다. [36] 이지아6511 05/06/10 6511 0
13581 대한민국이 XX의 왕국이냐? [34] Timeless5929 05/06/10 5929 0
13579 잠깐 생각 [7] Dostoevskii4170 05/06/10 4170 0
13578 가식 [15] 총알이 모자라.4596 05/06/09 4596 0
13573 서지훈선수... 정말 난전의 대가인가요... [51] mw_ss_ri6335 05/06/09 6335 0
13572 전태규선수는 역시 안전제일?(스포일러) [49] F만피하자5984 05/06/09 59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