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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16 05:17:33
Name Ace of Base
Subject Beautiful Morning....(대한민국 청소년대표팀)
눈물 환희 감동입니다.

어두웠던 새벽이
희망의 아침으로 바뀌었습니다.

5년전 맨체스터의 기적이 한국이 이뤄내는군요.
90분을 부진한 박주영 선수가
5분안에 모든걸 보여주네요..


나머지 모자란 줄은 감동으로 다 채우겠습니다 ㅜㅜ...


대한민국 최고입니다!


ㅡㅡㅡ

진정한 마음으로 다시 씁니다.
사실 아까 박주영 선수가 팔을 다쳐 쓰러졌을때 저는 솔직히 교체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오늘 정말 3톱에서 가장 부진했죠.
이대로 경기를 패배했다면 차기석 선수와 공동 x맨이 될만큼 좋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울면서 뛰었다."라는 안정환 선수의 명언이 떠오르네요.
박주영 선수.....순간 냄비가되버린 저를 무안케합니다.ㅜㅜ

아직 16강 확정된게 아니지만 브라질전 비기든 이기든 한번 끝장 봅시다.
아르헨티나도 잡는 대한민국인데 오늘같은 일이 또 벌어지지 말라는 법 없습니다.

남은 당부는....오늘 김주성 해설께서 경기 종료 직전 즈음에 울먹거리듯 말문이
막히도록 지적하신 박성화호의 최대문제점 뻥축구 -_-;; 좀 지향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차기석 선수 ㅜㅜ .....그냥 아무말않겠습니다. 다음 삼바축구의 폭발력을 실력으로
잠재워주세요..
볼트래핑이야 며칠안에 해결되는게 아니기에.. 이 부분은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박성화 감독님..
예전 17세 청대 세계대회 미국전 경기처럼 .. 몇골차이로 져도 통과한다는 믿음때문에
지고 있는 상태에서도 90분내내 볼 돌리는 일.. 두번다시 없을거라 믿습니다.

모두들 밤새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곡명 Beautiful Morning -Ace of B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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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on Out
05/06/16 05:18
수정 아이콘
감동입니다...42분에 동점골 그리고 종료 전에 역전골....으아 드라마입니다..
rebuilder
05/06/16 05:19
수정 아이콘
부모님 몰래 tv보다가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는 바람에 다 깨서 혼났다는... 그래도 기분이 좋네요^^ 보길 잘했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두번의 가을
05/06/16 05:19
수정 아이콘
박주영 그는 진짜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할때를 아는 선수인것 같았습니다
정말 캐스터의 말처럼 짜릿하군요
골을 넣어서라기 보다는 후반전의 히어로는 백지훈선수인것 같네요 묵묵히 중원을 지키는...멋집니다!
05/06/16 05:20
수정 아이콘
세상에 도쿄대첩, 대 이탈리아전을 이을 희대의 역전극이 나왔네요.
우승 그까이꺼 해버립시다~
Firehouse
05/06/16 05:20
수정 아이콘
경기를 저렇게도 이기네요. PK 실축하고 헛발짓한담엔 잘려고 했는데 정말 감동의 물결입니다. 정말 브라질전 ...정말정말정말 기대됩니다 !
Connection Out
05/06/16 05:23
수정 아이콘
Ace of Base님 피곤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살 보태셔서 15줄 채워주셔서 이 글 오래 남게 해주세요~
05/06/16 05:24
수정 아이콘
역전극 ^^ 대단했습니다.. 감동은 이것까지고.

일단 브라질전 이전에 해야할일.
1. 수비불안 (오늘 나이지리아가 코앞에서 놓친것만 3개입니다...
나름대로 승리의 여신님이 도와주시긴 한가봅니다.)
2. 잦은 패스미스.
3. 전술훈련. 중반부에 보였던 8-0-2는......... 방금의 인터뷰에서도
자신들이 하지 않은 전술을 하다보니 당황했다는 답이 나왔습니다..
후반 끝 부분에 공격 4~5명이 자리만 지키고 있었던것도....

이정도가 보완해야할점이고..

하여간 잠 안자고 본 보람은 생겼군요..
다음 브라질전.. 기대해 보겠습니다..
아테나
05/06/16 05:25
수정 아이콘
아..진짜 뻘짓님 말씀대로..이탈리아전 이후로 최고의 감동. 최고의 짜릿합니다....중간에 실수도 있었지만..저력이 있는 선수들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다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이런 감동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05/06/16 05:25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대표팀선수들 너무나 대단합니다.
웬지 프리킥 얻었을때 넣을거 같았고 루즈타임 4분이나 줄때 혹시나 했는데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05/06/16 05: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다른이야기지만. 컨페더레이션스 컵은 독일 3-2 호주군요..
클로제 부상이라더니.. 끌고 나왔네요 -_-;;
05/06/16 05:30
수정 아이콘
체력을 아껴서 자다가-_- 후반 30분 이후 부터 봤는데 주효해서 더욱 기쁘네요. ^^
박주영 선수는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는 위기였는데 (아니면 로베르토 바지오처럼 페널티킥 악몽이...) 골을 넣고 결국 팀이 이겨서 정신적으로 편안해 졌겠습니다. 다행이네요.
후반의 전술(상대 골문쪽에 몰려있고 중간이 비는)은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월드컵 때를 생각해 보면 중원을 지배하는 경기 운영이 아쉬웠네요. 우리가 지고 있을 때도 미들에서 꾸준히 패스해 나가면서 경기의 흐름을 유지했었지요.
하여간, 이기니 마음이 가볍네요. 이긴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입니다.
똘똘이리버
05/06/16 05:31
수정 아이콘
아~정말 멋진 승리입니다. 박주영선수의 프리킥 정말 멋졌고 뒤축으로 빼돌린 후 슈팅도 멋졌고, 그리고 백지훈선수의 결승슈팅 정말정말 멋졌습니다. 그 사각에서 그렇게 정확하고 강하게 때리다니~~~소름 쫙~
05/06/16 05:33
수정 아이콘
오늘경기는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런 대박을 터뜨렸다고 하지만..
기쁨에 앞서 앞으로가 걱정되는군요..
제일앞선
05/06/16 05:34
수정 아이콘
정말 드라마내요.

박주영선수 실축 만회한 그림같은 슛~ 멋졌구요

결승골은 정말 각없었는대 그걸 성공시킨 백선수도 멋졌습니다.

그리고 관중문화부러웠습니다.

과연 우리나라 였다면 우리경기도 아닌대 그렇게 경기장을 가득채웠을

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tv켜자 마자 보인 수많은 관중들 보고 놀람

아참 그리고 이제 자야하는데 잠이 않오내요 큰일이다^^
스끼다시
05/06/16 05:3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사실 오늘 박주영 선수 플레이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공격진에서 경기 흐름 끊은 건 거의 대부분 박주영 선수였습니다. 페널티를 박주영 선수가 차게 될 때도 박성화 감독을 이해할 수 없었을 만큼, 움직임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스트라이커 기살려 줄 그런 상황도 아니었구요,
한 80분 지나고 나서는 체념하게 되면서, '그래도 니가 골 넣어서 이기면 니가 스트라이커다' 라는 심정으로 보게 되었는데, 결국 일을 내긴 내는군요....
오늘 우리 선수들 정말 열심히 뛰긴 하더군요, 그래도 88분간은 분명 우리가 한 수 아래였던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지리아가 조금은 빠른 시간에 선취득점하면서 수비 굳히고,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만을 시도했기 때문에 그나만 대등한 싸움처럼 보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인터뷰 좀 아쉽습니다. 오늘 우리 선수들 중 발군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단연 김승용 선수였던 것 같은데.... 결국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하는 건가 봅니다... 어쨌든 기적이든 뭐든 이겼으니까, 좀더 나은 모습으로 브라질전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열심히 뛴 우리선수들 모두 화이팅!
05/06/16 05:41
수정 아이콘
스타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가 가질 수 없는 축구만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 이것이 축구죠...ㅜ.ㅜ
05/06/16 05:53
수정 아이콘
오타 수정! 지향->지양이죠.
세리스
05/06/16 05:53
수정 아이콘
골 먹기 전까지는 잘햇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기회도 많았죠. 패스웍도 좋았구요. 골을 좀 어이없이 먹어버렸으니 사기가 떨어지는것도 무리는 아니죠. 후반의 pk실축과 모 선수의 개발(모 사이트에서는 후지산폭발슛 보고 웃을일이 아니라고하더군요;)까지... 무너지기 쉬운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가며 결국은 역전을 일궈낸 우리 선수들.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아테나
05/06/16 05:59
수정 아이콘
후지산 폭발슛....읽고 풉..;;;;; 헛발질은 정말 안타깝더군요. 이해하지만 화가 치밀어 올랐다는....-__-
05/06/16 05:59
수정 아이콘
세리스님 // 뭐 그래도 야나기사와의 후지산 대폭발슛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정도면 ^^;;
Luvnpce*
05/06/16 06:08
수정 아이콘
박주영 선수를 유심히 지켜.. 보는 것 까지는 아니고 여하튼 그냥 좀 바라보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혹 이런 기분 이해 되십니까?
박주영 선수가 골을 넣으면 불안하고 싫습니다-_-..
지난 번 쿠웨이트 전 때도 리플로 언급했었지만.. 악몽 같은 선례가 스쳐지나가기 때문입니다. 고종수, 이동국, 이천수, 최성국. 청대올대국대소속팀을 날아다니며 성장해야 할 나이에 혹사 당한 선수들입니다. 그 혹사의 결과는 여러분들께서 더 잘 아실꺼라고 믿습니다. 그나마 부활한 이동국 선수와 지금은 부진하지만 해외진출로 좋은 모습 보여준 이천수 선수의 케이스도 있지만, 그들이 여유있는 스케쥴로 주욱 성장했다면 지금 보다 더 골때리는 몬스터가 되어있을지 모릅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에 박주영 선수가 발탁 된 것은 여론의 성화에 의해서가 아닌 설기현 선수의 부상과 이천수 선수의 부진으로 인한 왼쪽 공격수의 부재 때문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더 이상 이곳 저곳에 차출되어 혹사 당하는 일이 없으면.. 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좋은 경험했습니다. 경험은 경험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묻겠습니다. 박주영 선수가 골을 넣을 때 마다 제가 불안해 하는 것이 이해가 되십니까?ㅠ
지금도 뉴스에 난리가 나고 있군요. 아무도 게임 내용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오늘만 해도 부진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이슈를 예쁘게 포장해 팔아먹는 언론.. 정말 싫습니다. 여론 눈치 보기에 급급한 축협.. 정말 밉습니다. 역시 박주영이라는 헤드라인.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모르는 저보다 축구를 천번 만번은 더 보고 천가지 만가지는 더 아는 사람들 입니다. 그들이 눈에 보이는 그대로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듣고 싶습니다.
그러나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지금의 결과에만 목매다는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이들.. 바로 우리들입니다. 성장하는 선수입니다.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입니다. 그걸 흐뭇하게, 또 여유있게 지켜 볼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5/06/16 06:08
수정 아이콘
김창선님 버전으로 말씀드릴께요. 지'양'입니다. ^^
웃자고 해본 소립니다.
아테나
05/06/16 06:15
수정 아이콘
Luvnpce* 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조용히 지켜봐 주고 싶어요. 더 큰 곳으로, 넒은 곳으로, 높은 곳으로 가는 걸 조용히 지켜볼 수 있는 여유가...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우리나라는 여론에 지나치게 휘둘리는 감이 있지요..모든 판단의 기본도 국민들의 여론이지만, 가장 믿을 수 없는 것이 또 그것이죠.
세리스
05/06/16 07:09
수정 아이콘
김승용 선수.. 오늘 정말 잘햇는데 뉴스에서는 한마디도 안해주더군요. 백지훈 선수의 골도... 그 번개같은 쇄도, 골키퍼의 예상을 역으로 이용한 멋진 1도슛(?)을 높이 사기보다는 '박주영'의 발에서 시작되어 백지훈 선수가 마무리지었다'로 마무리 지어버리는 그 센스-_-;; 언론과 청중들은 스타를 원하긴 합니다만.... 정말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동국 선수의 전철을 밟지는 않을지.. 저도 너무 걱정됩니다.
05/06/16 07:55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경기 내내 부진하고 PK까지 놓쳤던 '역적' 박주영은 보여주지 않고 오직 골넣고 어시스트에 가까운 슛을 한 '영웅' 박주영만 보여주더군요.
05/06/16 09:03
수정 아이콘
박주영이 '역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전에서는 확실하게 쉬었으면 좋겠군요. 아님 후반 교체멤버 정도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정말 지나친 '혹사'겠네요.

오늘 아침 뉴스에서, '탈골에도 불구하고 다음 경기 할 수 있다'는 말을 보고 경악했지요. 기자들 이슈만들려고 정신 나간 것 같습니다. 가장 걸출한 유망주가 또 이렇게 망가지게 되는거라는 생각 듭니다.
05/06/16 09:18
수정 아이콘
탈골이 아니라 탈구로 알고있습니다.
세리스
05/06/16 09:35
수정 아이콘
탈골 = 탈구 죠
05/06/16 09:47
수정 아이콘
탈골은 잘못된 표현이고 탈구가 맞습니다.
비류연
05/06/16 10:45
수정 아이콘
박주영이 부진하다기보단 상대팀들도 박주영을 견제하는거죠.

유럽에서도 수비수의 집중마크를 벗어낼 선수를 꼽아보면 앙리나 쉐바정도 밖에 없습니다.
소수마영
05/06/16 12:05
수정 아이콘
한국축구의 미래 = 박주영 이라면 탈구에도 불구하고 다음주 경기 출장~
이런 짓은 확실히 미래를 포기하는 -_- 선수 혹사라고 봅니다.
(그래도 국민들은 브라질 전에 박주영 선수가 뛰길 원하겠지만요;;)
05/06/16 12:31
수정 아이콘
아마 브라질 전에 박주영 선수 제외하고 지면 언론이 갉아먹으려 들걸요.......박주영 집어넣고 지면 '부상 투혼 아깝다', 이런 식으로 쓰겠죠. 뭐, 이기면 상관없겠지만.
날라보아요
05/06/16 12:41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의 베스트 플레이어는 백지훈 선수였고, 워스트 플레이어는 오장은 선수였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TV중계 모습에 자주자주 나오는 DMF가 나오길 바랍니다.
아장파벳™
05/06/16 13:46
수정 아이콘
..박주영선수를 이번의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하며 비판과 격려를 해준다면 모르겠지만.. 다른사이트나 그런곳을 가면 무조건 까대더군요.. 잘할때는 잘한다잘한다 못할때는 무조건 까대기.. 이동국선수도 이러고요.. 정말 한국인들 냄비근성이 좀 심합니다.. 저도 물론 경기를 볼때는 아 왜이래~ 이러며 불만을 털어내며 봅니다. 하지만 무조건 까대기를 하진 않는데.. 언론은 무조건 신봉, 네티즌들은 심한 까대기.. 이러다 박주영선수 힘든길을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05/06/16 19:23
수정 아이콘
오장은선수가 그렇게 못했나요? 왜 난 오장은 선수 괜찮게 했다고 생각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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