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16 05:21:17
Name 밥달라고꿀꿀
Subject 플토대 테란의 잘못된 고정관념에 대한 생각
10828글을 읽으면서 평소에 제가 생각해오던 그느낌과 상당히 역설적인면을 느끼게 되어

이렇게 글을쓰네요.

기본적인 옵드라가 아닌 다른 빌드로 했을때 이기거나 지는것도 실력이라는 주장은 상당

히 억지가 깊어 보입니다.

만약 10판해도 1~2판도 안질 자신이 있는 소히 말하는 실력도 몇수 아래이고 경험도 상당

히 부족한 그런 유저와 10게임을 했다고 가정해볼게요.

100게임이상 같이해온 상대인지라 서로가 서로를 잘알고 패턴등등 스타일까지 꿰뚫고 있

는 상대라고 할게요.

10게임을 리버 다크 드롭으로만 공격해온다면 한게임도 안내주실 자신있습니까?

전략적인 승부는 단판승부에서의 서로가 준비된 그런게임에서만 실력이다 아니다를 가늠

할수있는것같습니다.

10게임 모두다 다크드롭으로만 오는 플토에게 9게임 다 막아내고 맨마지막 게임에서 한게

임졌다고 해서 실력으로 졌다고 말씀하실수 있을까요~?

분명 리버 다크 드랍이 끝나고 플토유저가 충분히 피해를 주지 못하고 테란의 운영또한 부

족해서 경기를 토스가 가져간다면 플토의 리버드랍은 분명히 실력을 겸비한 약간 도박적

인 전략이 될수있겠죠..

4드론이나 벙커링 리버 다크드랍등 전략이라고 하기엔 도박 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듯

한 그런 전략은 실력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요?

물론 단판이 승부를 좌지우지하는 대회성 경기에선 전략이 필수입니다만

전략이 실력이다....라는 말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 말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ps. 하루에 5판 이상 하는 친구와 몇달간 꾸준히 해왔습니다
     일주일에 1판이상을 져본적이 없는데 요몇일간 자꾸 위치상관없이
     리버드랍 다크드랍만 해오는 통에 이번엔 아니겠지 또 리버는 아니겠지 했지만
     정찰이 안되는 경우에는 다른생각안하고 리버&다크 드랍만 방어합니다.
     12시 2시나 8시 6시의 경우에 어쩌다 일꾼대박이라도 터지는 날이면
     질수밖에 없죠..
     talcran님의 글을읽고서 하소연하듯 써봤습니다.
     제 글에 부족한면이 있더라도 많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Zakk Wylde
05/06/16 05:31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동생이 하나 있는데 항상 pgr채널에서 함께 게임을 해왔습니다.
그 친구는 제게 항상 리버 아니면 다크만 씁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위치가 공중으로 가장 가까운 스타팅기리 걸리더군요..-_ -ㅋ)

알고도 못 막겠습니다..리버와 다크만 슬 뿐인데요.
이쯤 되면 실력이겠죠..

저는 요즘 그 동생에게 게임 하자는 소리를 못합니다..
제가 실력이 안 되기 때문이죠.

다크 리버로 피해 못주고 테란에게 플토가 무난히 졌다고 생각해봅니다.
네가 못해서 진거라고 안 하시나요??
반대로 리버 다크로 이겼다면 실력이 좋아서 이겼다고 생각이 됩니다.

결론은 이긴자가 실력이 있어서 이겼다입니다.

물론 상대 전적이 7:3이나 6:4 정도로 뒤지고 있는데 1판 다크 리버로
이겼다고 실력이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05/06/16 06:02
수정 아이콘
실력이 좋으면 열판하면 열판 모두 다 이겨야 되는거 아니지 않습니까 ㄷ리버나 다크 열판해서 아홉판막고 한판 못막은건 그한판이 실력이 딸려서 졌다라고 말하기 보다 그 사람한테 열판하면 한판 정도는 질 실력이라고 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똘똘이리버
05/06/16 06:08
수정 아이콘
10게임 모두다 다크드롭으로만 오는 플토에게 9게임 다 막아내고 맨마지막 게임에서 한게임졌다고 해서 실력으로 졌다고 말씀하실수 있을까요~? // 아니오. 그런 경우는 당연히 9:1로 테란의 승리입니다. -_-; 하지만 9게임이 연습게임이고 마지막 게임만 단판승부였다면 플토의 승리죠. 물론 실력으로요. 그런데 왜 이런 가정을 하시나요? 좀 더 일반적인 경우를 따져야지요.
그리고 리버나 다크드랍을 도박으로 단정하시는데 리버드랍으로 꼭 일꾼피해를 주지 못하더라도 리버와 셔틀이 건재하다면 조금씩 피해를 주면서 시간을 끌고 그 사이에 멀티 먹고 물량 나올 시간 충분히 벌 수 있습니다. 도박이 아니란 얘기죠. 이게 요즘 프로게이머들의 유행이기도 하고, 더블커맨드의 카운터전략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친구분과의 경험만으로 리버드랍은 어쩌다 이기는 도박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다크드랍은 좀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때에 따라 틀리겠죠. 만약 상대가 대비하고 있지 않은 걸 알고 한다면 그건 실력이고 게임 시작할때부터 다크다랍해야지하고 한다면 그건 도박일 겁니다. 그 중간은 감이라고나 할까요? 그 감이 정확할수록 실력일 것이고..
무슨 만화대사였나요?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공감합니다. 승부라는게 이기느냐 지느냐만을 따지는 것이지, 그 과정이나 운을 따지는게 아니죠. 승부에서만큼은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모진종,WizardMo
05/06/16 06:11
수정 아이콘
게임해서 많이 이기면 잘하는거고 많이 지면 못하는거고 비슷하면 비슷한겁니다...

에휴...

무슨짓을하건 이기면 실력입니다.
모진종,WizardMo
05/06/16 06:12
수정 아이콘
과정과 절차만 완벽하다면요
김연우
05/06/16 07:20
수정 아이콘
한 전략만 계속 사용하는 것은 리버이건, 다크이건 제 무덤을 파는 짓입니다.
가끔은 빠르게 앞마당을 먹기도, 가끔은 옵드라를 하기도, 가끔은 리버나 다크를 써주기도 해야합니다.
노탱 더블 이후 아카데미-엔베 없이 팩토리 늘리는 테란 유저가 있었습니다. 리버나 다크에게는 쥐약이지만 옵드라한테는 극강이죠.
그러면 이 테란은 실력이 무지하게 뛰어난 걸까요?
AnyCall[HyO]김상
05/06/16 08:35
수정 아이콘
저도 다크랑 리버를 굉장히 좋아하는 축의 한사람인데 잘하시는 테란분들은 딱 다크나 리버겠구나 생각을 하십니다. 그러면 알게 해놓은 다음에 가면 열에 일곱 여덟은 제대로 암것두 못해보구 잡힐때가 많아서 그 정도 감을 잡았을때 다른전략으로 한번 더 페이크를 주는 편입니다. 다크와 리버를 테란으로 비교하자면 4벌쳐드랍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4 벌쳐드랍에 졌다고 해서 실력으로 진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없을거 같네요. 정찰 제대로 못한 자신의 실력과 감이 부족했기 때문에..전 어떤 승패건 실력이 50%이상은 들어간다고 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플테전이기에 커맨트도 달게 되네요.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오~
05/06/16 08:59
수정 아이콘
마지막 한판에 졌다면 그 선수의 집중력이 떨어져서 졌겠죠
실력이로 졌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가 제 의견입니다.
KissTheRain
05/06/16 09:00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면 이윤열 선수의 1팩 1스타는 실력이 아니겠네요?
이윤열 선수 1팩1스타만 거의 쓸떄 있지 않았습니까

다크나 리버드랍이랑 틀린점이 멉니까 -_-
이윤열 선수 중국의 Linyu(p)이 사람인가 할떄 로템 3판 모두 원팩
원스타 하는 리플도 봤습니다.

2:1로 이기더군요.토스로 바꿔보죠.리버드랍만 3판해서 이기면
실력이 아닌가요? 그럼 테란도 실력이 아니죠.

전략이란게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한테 이길수 있는 방법중 하나이기도 합니다.그러나 분명한건 전략도 엄연히 실력입니다.

전 플토고 정석 전략을 반반정도나 정석 3/2 전략 3/1정도 씁니다.
길드내에서 아무도 실력 아니란 소리 못합니다.

다크나 리버류 쓰는 것도 많이 쓸수록 실력입니다.단 기본기가 안뒤받쳐주면 거의 도박이겠지만요.사람들은 오히려 저한테 그러더군요
제가 가상무서운 점은 리버나 다크 정말 잘쓰고 정석하고 번갈아 쓰기 떄문에 도대체 멀할질 모르겠다라고요.

토스란 종족자체가 전략의 종족이기떄문에 전략도 엄연히 실력이라고 봐줘야됩니다.길드원 중에 원팩더블만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옵드라로 하면 정말 3:7정도로 제가 무난히 집니다.원팩 더블할꺼 뻔히 보이니까
제가 리버나 다크 드랍 혹은 페이크를 씁니다.
그럼 7:3으로 제가 이깁니다.

전략도 엄연히 실력입니다.
비만질럿
05/06/16 09:08
수정 아이콘
KissTheRain//제가 하고싶은 말입니다. 단지 테란의 원팩원스타와 리버드랍의 차이는 화력불발의 유무겠죠. 그리고 리버 스캐럽에 의한
대박 혹은 쪽박.. 리버잘쓰시는분들은 불발도 잘 안나더군요. 어찌그리 하시는지..
한번말할때천
05/06/16 09:45
수정 아이콘
리버나 다크 가지고 앞뒤가리지 않고 상대 일꾼 밭에 뛰어드는 분들이 도박이지 나머지는 실력이죠..고수들은 일꾼사냥보다는 사각지대에서 깔짝대는걸 더잘하죠.. 그리고 깔짝댈동안 다음수 그다음수를 내다보면서 게임하죠.. 하지만 하수들은 다음 전략같은건 없고..;; 일꾼 대박내면 관광 아니면 OTL;;
05/06/16 10:29
수정 아이콘
음.. 제 글에 대한 님의 생각이시군요. 제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리버나 다크로도 사업옵드라체제 이상의 승률을 올릴수도 있고 또 사업옵드라만큼은 아니더라도 안정적으로 운영할수 있습니다. 아직 그런스타일을 못익히셔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이죠, 요즘 하도 변칙이 많아서 사업옵드라가 정석이라는 말이 좀 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난 정석으로 갔는데 옵저버로 상대 본진 쭉 돌아보니 투팩 벌쳐구나~ 하고 앞마당하면서 그쪽으로 드래군 다빼놓았는데 본진으로 날라오는 4벌쳐드랍쉽.. 그외에도 사업옵드라 체제라도 2팩, 3팩벌탱러시에 밀릴수도 있습니다.
물론 노하우가 쌓여서 정석으로 90프로 이상 이기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수준이 높아지면 그것도 힘들죠.

그리고 KissTheRain님이 말씀하신대로 이제 플토는 사업옵드라만으로 살수 없습니다. 플토도 전략적으로 운용해야 현재 플토처럼 테란도 더많은 대비를 하게 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플토가 초반빌드에서 한수 먹고들어가는 식의 빌드를 사용해야하나요. 리버나 다크 전략이 일반적이 되어가면 갈수록 테란역시 빌드의 폭이 좁아질것입니다. 오히려 그땐 투팩조이기, 원팩더블, 원팩원스타가 도박적이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게 되겠죠.
마술사
05/06/16 11:46
수정 아이콘
그런점에서, 지난 KTF vs 삼성전자칸 프로리그 5경기에서 강민선수가 보여줬던 리버플레이에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슈퍼비기테란
05/06/16 14:07
수정 아이콘
잘하는사람이 이기는거죠 물론 약간의변동은 여러요인들로 잘하는사람이 a가댈수도 b가 댈수도잇겟죠
박영록
05/06/16 15:49
수정 아이콘
실력이 10게임 다 이길 실력은 아니고 원래 10게임에 9게임 정도 이길 실력이다...라고 하면 정확한 표현이 되겠죠. 물론 "운"이라는 것도 있습니다만, 변칙 전략에 졌다는 것만으로는 "운이 나빴다"라는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변칙 전략 때문이 아니라 정말 운 때문에 졌다면 어느 정도 실력 때문이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05/06/16 16:17
수정 아이콘
이기는 사람이 잘하는것입니다. 딴건 다 필요없죠
마이스타일
05/06/16 23:03
수정 아이콘
흠...이윤열선수 로템리플 10개정도 보면 9개정도가 원팩 원스타 테크던데요...드랍십과 탱크 컨트롤이 예술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758 [OSL이야기] 올인하는 자가 승리한다. [7] 청보랏빛 영혼5855 05/06/16 5855 0
13757 저주받은 시청자(?) 이리 모이세요.. [15] 네오크로우4403 05/06/16 4403 0
13756 [MSL이야기] 살아남는 자가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이다. [11] 청보랏빛 영혼5252 05/06/16 5252 0
13754 [2005 네덜란드 청대] 대한민국 2 : 1 나이지리아 [31] 티티5604 05/06/16 5604 0
13753 [축구]뭐 이런 일이.. [20] anti-terran4450 05/06/16 4450 0
13752 플토대 테란의 잘못된 고정관념에 대한 생각 [17] 밥달라고꿀꿀4820 05/06/16 4820 0
13751 Beautiful Morning....(대한민국 청소년대표팀) [35] Ace of Base4757 05/06/16 4757 0
13750 [잡담]힘들어서 간 사람을 왜 또 힘들게 하는지... [17] Daviforever4163 05/06/16 4163 0
13749 과연 이재훈선수를 온라인 강자라 부를 수 있을까요? [18] Sulla-Felix5516 05/06/16 5516 0
13746 나의 어린친구들을 위해... [7] 바람의언덕4313 05/06/16 4313 0
13743 만화 1001 [20] 마리아9703 05/06/16 9703 0
13742 [초보들의 잡다한 팁] [13] 2초의똥꾸멍4961 05/06/15 4961 0
13741 To Themarine..아직 갈길이 먼 그의 이야기 [13] ggum3374381 05/06/15 4381 0
13740 MSL 패자준4강 - "당신은 최고수준의 테란대토스전을 볼 수 있습니다." [94] 호수청년7848 05/06/15 7848 0
13739 읽어서 느끼는 감동과 보고 들어서 느끼는 감동, 글과 영상물 [3] 마음속의빛4023 05/06/15 4023 0
13738 2005 세계청소년축구대회 in 네덜란드 본선 2차전 프리뷰.. [20] hyun52804853 05/06/15 4853 0
13737 황제의 후반 운영은....언제쯤... [54] 호텔리어8142 05/06/15 8142 0
13736 영웅이여.. [9] 엽기제라툴4224 05/06/15 4224 0
13734 Fly high,Kingdom!!! [25] NemeSis.CorE4436 05/06/15 4436 0
13733 [생각해봅시다]플토대 테란의 잘못된 고정관념. [58] 희주6244 05/06/15 6244 0
13732 왕년의 홈런왕 한화 이글스의 장종훈선수가 은퇴한다네요. [27] GrandSlammer4553 05/06/15 4553 0
13731 이제 강민은...'역시 강민.' [19] 한정훈5913 05/06/15 5913 0
13730 추억이 되어버린 서버 게임아이를 아시나요? [21] 보리뚱땡이5106 05/06/15 510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