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7/04 21:28:17
Name 청보랏빛 영혼
Subject SKTelecom T1 이 꽉 깨물어라!!!



독이 올랐습니다.

한빛, 팬텍, GO...어느팀하나 독이 안오른 팀이 없습니다.

팬텍같은 경우는 자력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졌기는 해도 남은 경기를 전부 이기고,
다른 팀간의 물고 물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진건 아닙니다.
한빛, GO야 말할 것도 없이 T1팀과의 경기에 따라서 플레이오프의 진출 결과가 달려있습니다.


이미 너무 멀어져 버린 KTF대신
이 3팀이 노리고 있는건 바로 SKTelecom T1 당신들입니다.

성난 황소처럼, 독이 잔뜩 오른 코브라처럼, 이빨을 드러낸 사자처럼
한치의 망설임도없이 당신들의 목덜미를 향해 달려들겁니다.


어떤 팀보다 이 3팀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는게 바로 당신들이지 않습니까.
작년 이맘때쯤 2:0으로 5팀을 모두 이기고, SG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던 그때의 마음...
2:1로 이겨서도 안되고, 지면 더더욱 안되는...
자력진출 할 수 있는 경우라고는 오직 2:0 승리밖에 없었던...
개인전 최강 라인이라고 불리던 테란의 개인전 출전이 금지된 상황.
쓸수있는 카드라고는 플토에 김성제, 박용욱 저그에 이창훈 3선수뿐인 암울한 상황이었지만
당신들은 해냈었습니다.


SG가 약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불가사의한 물량을 선보이고 있던 SG의 팀플라인
팀내 노스텔지아 최고 승률을 가지고 있던 이병민선수의 출전.
마지막 3경기 최고의 에이스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이윤열 선수의 엔트리구성.
이처럼 충분히 강할만큼 강했던 SG를 상대로 당신들은 기적처럼 2:0승리를 이뤄냈었습니다.


스포츠 영화에서 마지막 순간 언제나 도전자들이 승리하는 이유를 알고 있습니까?
그들이 '도전자' 이기 때문입니다.
잃을 것도 없고, 뒤돌아 볼것도 없고, 오직 승리만 아는 도전자!
작년 이맘때... 당신들은 도전자였고...
영화의 마지막순간 정해진 각본처럼 광안리행 티켓을 팬들에게 안겨주었습니다.
너무 기뻐서 TV를 붙잡고 막 흔들어냈던게 기억나네요.



하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3명의 도전자를 차례로 맞이해야하는 챔피언의 입장입니다.

이를 꽉 깨무십시요.
상대가 온힘을 실어 날린 펀치를 받아내고도 비틀거리지 않고,
상대방의 급소를 향해 치명적인 펀치를 날릴 수 있도록 말입니다.


박용욱처럼 잔혹하게, 김성제처럼 섬세하게, 최연성처럼 강력하게,
고인규처럼 단단하게, 임요환처럼 날렵하게, 전상욱처럼 우직하게,
박태민처럼 유연하게, 성학승처럼 꾸준하게, 윤종민처럼 성실하게,


그리고 T1답게 열심히!!!
이 꽉 깨물고, 힘내서 우리 또 광안리로 데려다줄거죠!
믿습니다. T1. 남은 3경기 모두 승리하세요!





ps1/바보... 그렇게 당하고도.. 또 당하다니.....
write누르기 전에 복사버튼 누르는거 잊지 좀 말자~~!!! ㅠ.ㅠ
도대체 왜 이렇게 자꾸 잊어버리는 겁니까...

ps2/영화속에서 도전자가 이기는건 도전자가 주인공일때 뿐입니다.
2005 스카이프로리그 1라운드의 주인공은 SKTelecom T1 당신들입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슈팅스타 요환님이 만드셨던 2004에버배 결승전 치어풀 패러디랍니다.
보는 순간 소름이 쫙~ 끼쳤었는데. ^^)

ps3/중국여행,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임[수정]빠
05/07/04 21:29
수정 아이콘
내일 꼭 승리하시길 ^^~
김성인
05/07/04 21:30
수정 아이콘
mbc게임 msl 광고때 청보랏빛영혼님 응원글이 올라오던데..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이솔레스티
05/07/04 21:31
수정 아이콘
전승으로 결승가는 겁니다. 아자아자! 2004 프로리그때부터 팬이 된 저로서는 지금의 상황이 그때 이상으로 두근두근하면서도 기대가 되네요. 청보랏빛영혼님의 힘이 넘치는 응원글도 반갑고요. T1 결승가서 우승합시다! 아자!
깜찍발랄근영
05/07/04 21:33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이 sg랑 경기 하는거 우연히 학교가 빨리 끝나서 봤는데
그때 정말 기뻣다는~~ 이번에도 결승가고 결승에서 우승해요~
T1화이팅~
서정호
05/07/04 21:33
수정 아이콘
한빛, 팬텍, GO 그리고 T1 모두 KTF 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패했죠. 3팀 다 분위기가 썩 좋은 게 아니라서 T1 과의 경기에 사력을 다할 겁니다. 이리저리 힘든 경기가 되겠네요. @.@
NemeSis.CorE
05/07/04 21:34
수정 아이콘
티원 아자!!!
yonghowang
05/07/04 21:35
수정 아이콘
한빛과 GO는 그야말로 지면 끝이기때문에 죽을 각오로 하겠네요,..

그나저나 T1은 프로리그 1라운드때는 기적적으로 결승을 갔지만

엠겜 무비스 팀리그는 GO한테 역올킬 당하면서 플옵 진출 실패했었죠?

1승 1패인가요.

개인적으론 KTFvsT1의 결승을 바라기때문에 꼭올라오시길 빌겠습니다
Love.of.Tears.
05/07/04 21:37
수정 아이콘
고고고 그대들은 무적함대... ^ ^
글루미선데이
05/07/04 21:39
수정 아이콘
너무 접전입니다
선수들 전부 대단해요 -_-b
솔로처
05/07/04 21:44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도 글쓴이를 짐작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그래도 한빛 3g 더 화이팅;)
겨울사랑^^
05/07/04 21:47
수정 아이콘
팀플만 살아준다면 휴~~ 팀플이여 깨어나라....
T1만세~~~
짜그마한 시인
05/07/04 21:49
수정 아이콘
T1은 후반부에 중요한 일정이 다 잡혀있네요 덜덜덜
05/07/04 21:51
수정 아이콘
와!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결연한 의지!!!!(갑자기 강백호가 생각나는;;;)
T1팬은 아니지만 좋은결과 얻으시길...^^
yonghowang
05/07/04 21:51
수정 아이콘
상대할 3팀의 공통점이라면 모두 T1보다 팀플이 강하다 정도..

그리고 개인전은 한빛은 좀 밀리는거 같고 GO와 팬택은 백중세.
05/07/04 21:52
수정 아이콘
T1은 항상 아스트랄-_-;;
무념무상
05/07/04 22:00
수정 아이콘
와, 남은 팀들을 보니까 흔히 말하는 '덜덜덜' 인데요 >_<
T1 이 팀플만 받쳐준다면,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을텐데요...
남은 프로리그 경기들에서 박태민선수가 놔와서,
운신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
낭만서생
05/07/04 22:03
수정 아이콘
내일이 고비가 될듯하네요 내일 무조건 이겨야 플옵 희망이 보이는데 티원 언제나 화이팅
나야돌돌이
05/07/04 22:11
수정 아이콘
사실 개인전만 보면 SK Telecom T1팀은 절대로 아스트랄한 팀이 아닌데...-_-;;;, 그 놈의 팀플때문에

암튼 무조건 SK Telecom T1팀 화이팅입니다....
머뭇거리면늦
05/07/04 22:19
수정 아이콘
티원팀.. 중요한 경기만 앞두고 있어서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네요^^
님 글을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응원문구가 너무나 멋지네요^^
상대가 아무리 단단하더라도 티원이라면 할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티원 화이팅!! 아자아자~!!
형광등™
05/07/04 22:51
수정 아이콘
청보랏빛 영혼님의 글을 보면 저도 덩달아 티원을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
지애~♥
05/07/04 23:04
수정 아이콘
진짜 이 꽉!! 깨물고!! 고마 광안리 가자!! 고마 쌔리 마 광안리 가자!!
(사투리 쓰면 안되나요? ^ㅡ^;;)
또 몇주간은 제 심장이 남아나지 않겠네요. ㅠ_ㅠ
SKTelecom T1 화이팅!!
나야돌돌이
05/07/05 00: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흥행을 생각하면 우리 모모 팀이 결승가야 한다고 하면 또 다른 논의를 제공하는 것일까요...^^

정말 화이팅입니다
공부완전정복!!
05/07/05 00:38
수정 아이콘
팀플만잘되면.. 사실 끝났죠-_-; 티원화이팅!
NemeSis.CorE
05/07/05 01:04
수정 아이콘
개인전은 티원이 최강이라고 생각되지만...... 문제는 팀플이죠;;;
팀플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일듯..
메딕아빠
05/07/05 07:32
수정 아이콘
꼭 이길겁니다 ... 꼭~
내일 이맘 때는 T1의 승리소식으로 게시판이 가득찼으면 좋겠네요 ^^
Dennis Rodman
05/07/05 08:14
수정 아이콘
힘든 승부가 예상됩니다.
팬택은 만만한 팀이 아니거든요. 팀플은 무시못하고, 이병민선수의 포스는 요즘 장난이 아니죠.
T1으로써는 일단은 팬택을 이겨야 마지막 경기에 GO에 올인할수 있을겁니다.
두팀 멋진 승부 기대합니다.
5경기까지 가서, 에이스 결정전을 이윤열 VS 임요환을 기대합니다.
과자중독
05/07/05 08:51
수정 아이콘
오와~ 글이 대단히 멋지네요^^
멋지다마린b
05/07/05 09:36
수정 아이콘
오늘 또 가슴을 두근두근거리며 보게 되겠군요;;
티원팬이지만...매번 재대로 경기를 못보겠어요;; 오늘도 건승^^
남빛바다
05/07/05 09:58
수정 아이콘
영혼님의 글은 항상 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영혼님이 T1팬이라서 너무너무 다행이에요^^
T1화이팅!!!! 깔끔하게 3승합시다...
05/07/05 10:39
수정 아이콘
msl 광고때 청보랏빛영혼님 응원글 좀 올려주세요. 자꾸 그 장면을 놓쳐서...
05/07/05 11:20
수정 아이콘
티원 화이팅입니다!!!
스트라포트경
05/07/05 14:40
수정 아이콘
T1 오리온시절부터 응원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제 감이 틀리지 않기를 믿습니다...

T1 홧팅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324 프로리그 남은 경우의 수입니다. [20] 피플스_스터너5241 05/07/04 5241 0
14323 SKTelecom T1 이 꽉 깨물어라!!! [32] 청보랏빛 영혼6976 05/07/04 6976 0
14322 책임감 [11] 최연성같은플4320 05/07/04 4320 0
14321 프로리그와 팀리그의 그 방식의 논쟁, 그 논쟁의 발전적 결론을 위해. [36] 한방울의비4544 05/07/04 4544 0
14319 친구라는 관계... [18] H대생.3962 05/07/04 3962 0
14318 KTF 16연승의 1등공신은 바로 'KTF' 입니다 [26] ☆FlyingMarine☆4904 05/07/04 4904 0
14317 섬끼리 연결된 섬맵. [24] 핫타이크4015 05/07/04 4015 0
14312 이번 온게임넷 4경기에 대한 이야기 [118] 다인5416 05/07/04 5416 0
14310 ToT) vs [Shield]길드결과나왔네요 [33] 장준영5945 05/07/04 5945 0
14309 Plusteam 홈페이지가 생겼군요 [12] 울랄라~4333 05/07/04 4333 0
14308 글쓰기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14] lunaboy4005 05/07/04 4005 0
14307 아이가 모서리에 부딪히면... [16] 총알이 모자라.4223 05/07/04 4223 0
14305 [팁]겜아이로템 플저전에서 6시 2시 앞마당 포톤위치 [20] F만피하자4256 05/07/04 4256 0
14304 플토팬으로서 KTF는 정말 환상의 낙원입니다. [109] 김호철7208 05/07/04 7208 0
14302 legend의 후로리그 프리뷰(부록:슥하이 후로리그=스카이 프로리그 팀별 비교) [22] legend4223 05/07/04 4223 0
14301 저에게 용기가 필요합니다... [28] 양정민5383 05/07/04 5383 0
14300 내가 당신의 굿프랜드가 되겠습니다....이병민선수... [22] 이제다시4066 05/07/03 4066 0
14299 시간형 가스. 가능성은 없을까요? [73] 낭만토스6588 05/07/03 6588 0
14298 슥하이 후로리그 2005 추가엔트리 받습니다.(선착순) [24] 러브포보아4613 05/07/03 4613 0
14297 스타크래프트 세계대회는 현재... [9] hero6005092 05/07/03 5092 0
14295 세계스타계에 보여주고 싶은 것들 [61] 퉤퉤우엑우엑5741 05/07/03 5741 0
14294 현실은 허무한 나무 [16] Timeless4721 05/07/03 4721 0
14293 프로리그의 팀플레이 경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64] Bless4998 05/07/03 49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