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회에서 어이없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32강에서 게임을 하던도중,,마우스와 키보드가  클릭이 안되는 것입니다.

이런경우는 스타 5년하면서 듣도보도 못한 경우였습니다 ..그런데 게임시작한지

1분 정도 밖에 안되었기에 재경기를 했죠.그런대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가 주종이 프로토스입니다.그리구 상대방은 나름대로 웨스트에서 좀 한다는

클랜 저그시더군요.저는 그냥 웨스트 평범한 클랜 유저이구,,연습도 많이못하는

상황에다 저그전도 그리 잘한다구 자부할수없는 평범한 프로토스 입니다.

설명이 길었군요..아무튼 제가 가로방향에서,,더블넥을 가장한 3게이트 하드코어로

완전 저그를 ,, 소위 말하는 버스 태웠다로 표현하겠습니다.

물론 제 게임 스타일이 농락을 즐기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나름대로,,다른 토스들과 비교해서,,운영이 그리좋지는 못하지만,,정말 상대방의

약점하나는,,또 제가 이기고있다,,러쉬가면 이길수있다,,이런 판단은 뛰어나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9질럿으로 상대방의 입구 성큰3개와 저글링에 싸웠는대

운인지 질럿의 강력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성큰3개 무시하구 저글링만 싹 죽이고

본진 무피해 입성을 합니다..저그님 드론빼기에 급급하셨구,,본진 다날렸습니다.

그 병력과 후속 질럿합처서 앞마당 도 밀었습니다..저그유저분,,입구쪽 해처리로

본진 미네랄 릴레이 하시더군요.저 이때 안전하게 앞마당먹고 스카웃 띄워서

본진 완성된 저그분 드론 견제했구요,,이제 막,,공1업된 질럿 1부대 3기와 하템2기

드라군 2기 공격 준비했습니다.상대방 저그분,,이제막 본진과 앞마당 적은 드론

돌리기 시작했고,,노레어 노 스파이어 노 히드라 리스크덴,,가진거라곤 3해처리와

저글링 1부대,,성큰 3개 ,,또 스카웃의 견제에 대비한 스포어2개,,,

러쉬를 가려 키보드의 1,2,3을 눌렀습니다..안눌러지더군요..아,,이런

초반에 벌어진 그 어이없는 상황인가보다..직감했습니다..이때 막막하더군요

손을 들었습니다.운영진분들 아무도 안처다보시더군요..32강 진행중이라 바빳으니요,,

결국 운영진한분꼐서 오셨구,,다른 운영진분들 몰리셨습니다.

이때부터,,저의 정말 뇌를 뒤틀리게 하는 그들의 만행이 시작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다시피,,게임은 제가 99% 이겼다구 생각합니다.

농담쪼로,,박태민 박성준 홍진호 마재윤 선수와 1:4 팀밀리를 펼처도,,그상황에선

이긴다구 장담합니다. 그런데,,상대방분꼐서 이길수있다구 말하시더군요..

저야 할말이 없죠..처음보는 사람이구,,저는 당황했구,,,뭐 솔직히 말하자면

저의 의견은 묻지도않았습니다..그냥 재경기해라,,딱 이 한마디였습니다.

참,,기분이 상큼했습니다..포르테에서 거의 필살전략으로 99% 승기를 잡았는대

다시하라뇨 ..?? 종족 밸런스와 맵밸런스,,가지구 하소연하자는건 아니지만...

마우스 셋팅해주시는 형들 하느말은,,,자기들끼리,," 아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한번도 아니고 두번 재경기해야하나 ,,키키키 "

좀 야속하더군요..관계자분들이나 상대방분이,,약간의 미안함이라도 표하였다면

저,,진정하구 재경기 합니다. 컴퓨터 좋다고 그렇게 자랑을 하던,,대학교 입니다.

그런대,,컴퓨터가 그렇게 된걸 제가 누구에게 욕하겠습니까??

정말 태도가 저를 짜증나게했습니다..제 뒤에 구경하던 제 친구가 더 열받아

하더군요..다른 자리 옮겼는대,,또안되서 또 옮겼는대,,헤드셋 또 안되서 5분 셋팅

하다 간신히됬습니다. 제가 강민선수도 아닌대,이 상태에서 침착하게 게임을

할수있을까요 ? ... 한번만 제 입장이 되어서 생각을 해주시면,,다들 이해하실겁니다.

그런데 제 상대방분은,,뭐가 그리좋은지,,친구들과 웃더군요..겜 시작전애 그렇게

매너겜하자구,,대화해놓고,,99% 진 게임을 이길수있다는 억지로,,재경기로 돌리신

분인대...( 저도 학생이고 그분도 학생인,,대회에 걸린 상금이나,,친구들이 보는곳에서

자존심,,뭐 그런거때매 순간,,그 상황이되면 재경기 하자구 우길수 있는거,,

그거 이해합니다..제가 뭐 홍진호 선수나 박정석선수의 예처럼,,재경기때 일부로 겜을

져주거나,,바로 패배를 인정하라는걸 강요하진 못하니까요..)

어쨋든 재경기해서,,똑같은 전략 쓰기싫어서 더블넥했는대,,히드라인줄알고있다

뮤탈 6마리 에 gg 첬습니다.제가 제 정신으로 겜안하구 있다는거죠..정찰보낸

커세어가 소수 히드라에 맞아죽어 없더군요..제 드라군은 게이트사이에 끼여서

나오지를 못하구,,스타게이트와 건물에 걸려,,앞마당 윗지역으로 드라군이 가지

못할 정도니,,제 심리적 상태가 어느정도였는지,,이점도 이 글을 보시는분들은

이해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gg 치고 바로 마우스뽑고 뒤도 안볼아보고 나왔습니다.

제가 더운데 게임진행 하시는 분들한테 대한 예의는 아니지만,,그분들이

저에게 웃으시며 위로하시며,,미안하다 컴퓨터가 이렇게 되다니,,재경기해라

힘내라,,이정도로만 말하셨어두,,정말 웃으면서 겜했다는거 다시말슴드리구싶네요.

사과 단한마디 못들었구요,,비아냥은 들었네요..

끝나구 나가는대 상대방분 뛰어 나오셔서 인사하시더군요..아마 자신두

어느정도 미안한맘이 있겟죠..이분이 이렇게 안하셨다면,,전 지금 정말

그분을 뼈속깊이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욕하구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또 화가나는것은,,끝나구 학교 내려와서 제친구에게 들은거지만,,

제 상대방분의 친구인지,,구경꾼들인지는 모르겠지만,,뒤에서 ,,

"저놈 겜 지니깐 마우스 일부로 안되는척한다,, 키키키 " 이런식으로 말했다네요

제가 만약 현장에서 이 말을 들었으면 제가 가지고있는 트래커 볼마로,,

얼굴을 강타했을 겁니다.휴..

어제 있었던 일인대,,제가 이런 일을 하소연 할수있고,,정말 위로 받을수있는곳,,

pgr 이 있다는것을 깜빡하구 있었네요..글에 너무 감정이 섞여있고,,흥분되서

거친 말투여서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만 제글을 읽어주시고,,정말 제가,,아무일도 아닌일에 트집을 잡고 글을

남기는건 아니구나,,하구 생각만 해주신다면,,저는 속이 시원하네요.

고민을 어디다 후련히,,털어놓은 기분입니다..

이제 방학이 시작되었는대,,다들 더위 조심하시구요,,내일부터 시작되는

프로리그 준플레이오프 부터 시작해서 즐겁게 관람하시면서 보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