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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16 13:30:46
Name 토스희망봉사
Subject 하위리그 팀들은 자생을 위해서 네트워크를 형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5 년 들어서 스카이 프로리그 시청의 재미가 많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팬인 제가 봐도 뻔한 엔트리와 이름도 첨 들어 보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 했죠

솔직히 경기의 질도 많이 떨어 졌습니다.

뭐랄까 이런말 하면 열심히 하시는 팀들에게 무슨 말이냐고 돌 던지실지는 몰라도 일부팀의 독자 생존에 의문을 재기 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작젼 까지만 해도 상당히 재미가 있었죠 한빛의 승승 장구를 비롯해서 소울도 변은종을 중심으로  신예 진영수를 기용 하면서 큰 재미를 봤었구요 GO 의 막강한 전력도 큰 볼거리 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결과가 너무 뻔해 졌습니다. KTF 대 soul 너무 결과가 뻔하죠 소울이 이번에 아무리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지만 엔트리가 파악 당해 버린 지금 연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스폰없는 하위팀이라도 충분히 해볼만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신예를 발굴해 내기도 했었죠

그런데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 했습니다. SK나 KTF 에서도 실력있는 신예들이 자체적으로 형성 되기 시작 했다는 것입니다. 연습생 신화 김민구 선수 삼성의 송병구 등이 대표적이 예라고 할수 있지요

반면 하위팀들은 걸출한 신예들을 만들어 내는것이 더욱 힘들어 졌습니다.
얼마전에 프로리그를 보는데 신예 저그 이억재 선수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이 선수가 아마추어 대회에서 너무 잘해서 모 팀의 감독이 스카웃 할려고 했었더니 알고 보니 KTF의 연습생 이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왠만한 실력은 가진 선수들은 모두 연습생이라고 하더군요
하위팀들이 도저히 신예를 발굴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 마저도 없어 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빛도 김준영 이외에는 걸출한 신예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반면 KTF는 김윤환 김민구 이억제 같은 신성들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이런 속도로 가면 1년만 지나도 프로리그의 재미가 10분의 1로 뚝 떨어 질 것입니다.


특히 이번 2005로 들어 서면서 대기업 팀들의 마구잡이 식 독식이 더욱 심해 졌습니다.

SK에서 최현성 임요환의 막강한 라인에 전상욱 이라는 라인이 더 해 졌죠  삼성도 변은종 - 김근백 외에도 프로리그에서는 쓰지 않는 박성준이라는 선수를 더 데리고 왔죠


하위팀들이 살아 남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처럼 프로리그을 운영한다면 E 스포츠의 적정 팀은 8개 정도가 적당 하다고 봅니다.
  지금의 팀은 너무 일정도 많고 기간도 너무 길어서 루즈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위팀들의 합병을 이루거나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하위 리그팀들 끼리의 인적 네트 워크 결성이 시급 하다고 봅니다.
최소한 걸출한 연습생을 선발 하기 위한 대회 개최나 전략이나 선수 노하우 공유
스폰을 얻기 위한 합동 대응 같은 것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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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포메트
05/10/16 13:32
수정 아이콘
저기..진지한 글에 죄송하지만.. 이재억 선수가 아닐까요?
KTF엔드SKT1
05/10/16 13:34
수정 아이콘
최현성선수도 있나요
마법사scv
05/10/16 13:36
수정 아이콘
제가 아마추어라도 스폰서 있고 선수층이 두터운 곳으로 가고 싶을 것 같습니다.
아 빨리 모든 팀이 스폰서를 구하는게 시급한데..ㅠㅠ
바포메트
05/10/16 13: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런글은 항상 올라왔지만.. 실현가능성은 거의 없지요...

팬들에게 입장료도 받지 않는 실정인데... 음..
05/10/16 13:37
수정 아이콘
작젼 -> 작년
최현성 -> 최연성


그런데..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선수들이 나와서 이기는 모습을 보니.. 저는 재밌던데요??
물론 그 경기 하나만 이기고 다신 나오지 않는다거나 하는 선수 말고.. 박명수 선수같은 선수 말이죠.
그리고.. 제가 보기엔 강한팀들이 만들어내는 슈퍼급 신예보다 약팀에서 만들어내는 슈퍼급 신예가 더 많다고 봅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나가서 경험을 쌓을수 있으니까요.
진공두뇌
05/10/16 13:41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인터뷰를 보다보면 연습상대로 정말 많은 선수들이 나오더군요.
GO의 서지훈, 변형태, 이재훈, 마재윤, 이주영, 플러스의 이학주, KOR의 차재욱, 한동욱, SouL의 진영수 등...
선수들끼리 공개적으로 말은 안하지만 스폰서 없는 팀들끼리는 서로 연습해주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아니라면...)
FreeComet
05/10/16 13:4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아무래도 SKT나 KTF에서 선발명단에 오르려면 정말 쟁쟁한 선배들을 뚫고 올라가야합니다. 감독들이 가끔 실험적 기용을 해주긴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죠. 게다가 연습생이 자기 혼자밖에 없는것도 아닙니다. 연습생끼리도 경쟁..-_-; 쓰면서 생각해봤는데 사실 저런 시스템이기 때문에 더욱 강팀의 연습생들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고도 생각되네요
발렌타인
05/10/16 13:42
수정 아이콘
전 작년이 10배는 재미없었습니다.. 허구헌날 같은 종족전에.. 2:0으로 끝나서 맨날 팀플만 보고.. 그리고 경기질도 작년에 훨씬 안좋았다고 봅니다..
바포메트
05/10/16 13:4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팀이 달라도 서로 연습해주는 경우가 많지요
05/10/16 13:45
수정 아이콘
악순환의 반복

저도 프로리그는 별 관심없습니다. 예전에는 진짜 누가 나올까 했었는데 요즘은 엔트리를 봐도, 경기를 봐도, 결과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고.

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
05/10/16 13:5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원년이 제일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시간도 토요일 2시로 딱 적당했고 정말로 엔트리구성이 주목받았었죠. 그때에 비해 저는 프로리그보는 재미가 조금 덜하더군요..
하늘높이^^
05/10/16 14:02
수정 아이콘
합병을 하지 않고 하위팀이라는 이유만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개인리그 대비는 어떻게 하죠? 많은 전략과 전술이 난무하는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개인전 맵이 어느 정도 중복이 되는 한 거의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위팀에서 신예들이 발굴되기가 더 힘들다고 하셨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드신 KTF의 김민구, 김윤환, 이재억 선수가 신성이라기엔 프로리그에서 그들이 설 수 있는 자리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타플레이어가 적은 팀에서의 박찬수, 박명수 선수라던가 염태양, 이학주, 박종수 선수의 팀내 점유율이 훨씬 높죠. 그리고 한빛팀에 신예가 김준영 선수 밖에 없다뇨. 박대만 선수라던가 올드신인(?) 조형근 선수 그리고 현재 잘 나오진 않지만 유인봉 선수가 대기업 스폰팀의 신예들에 비해 밀린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스타반열에 올라서 감안을 하지 않으신 것 같은데 여전히 오영종, 박지호 선수도 신인입니다.
화염투척사
05/10/16 14:09
수정 아이콘
팀리그 방식이 하위팀에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공두뇌
05/10/16 14:18
수정 아이콘
팀리그 방식이라... 글쎄요,
아직 선수가 많이 분산되어있던 편인 팀리그 시절과
여러차례의 선수 이적으로 특정 팀으로의 A급 선수 집중도가 심화된 현재와 비교하긴 좀 힘들것 같습니다;
05/10/16 14:55
수정 아이콘
원론적으로 문제는 팀이 너무 많습니다. 전격적 헤쳐모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내 현실상, 시장 규모상, 스타 프로팀이 11개 팀이나 될 이유도 없고, 될 수도 없습니다. 팀수가 많으니까 프로리그 일정도 힘들어지고 경기가 남발하게 되니 경기의 질도 떨어집니다. 또한, 모든 팀들이 대기업 스폰이 이루어지는 몇몇 팀들처럼 안정적인 지원을 받는 것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탄생한 지 6년밖에 되지 않는 e-sports에서 프로팀이 프로축구, 야구보다 많다니요!!! 더구나 솔직히 외형적으로 몇몇 팀들을 제외하고는 프로팀이라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e-sports, 특히 국내 스타리그 시장은 틈새 시장입니다. 엄청난 성장인 것처럼 언론 플레이가 이루어지는데, 유동적 시청자는 많아도 적극적 구매자는 극히 적은게 이박닥입니다. 유료 관중 유치 절대 불가능합니다. 스타리그 결승전에 입장료 받는다면 10분의 1로 관객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절대 확신합니다. 관계자분들(각 구단 감독, 협회, 방송국 등등)이 너무 파이를 키우려고만 하시더군요. 내실을 좀 다져주시기를...
푸하핫
05/10/16 15: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이분은 자꾸 최연성선수를 최현성이라고 적으시는지 -_-;;; 예전에도 그렇게 적으셨던것 같은데....
Adrenalin
05/10/16 15:28
수정 아이콘
스폰서를 구하는 것도 감독의 역량이라고 하면 너무한걸까요?

그리고 약팀이 살아남는 방법으로 POS를 벤치마킹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형 스타플레이어 발굴→스폰서 획득→유망주 스카웃→시너지 효과
전성기제갈량
05/10/16 15:44
수정 아이콘
아직은 조금 더 두고봐야 되지 않나요..
저번 프로리그때에는 거의 최하위권이었던 Soul 이번에 그런 고정관념으로 개인적으로 기대를 안햇는데 4승인가.. 그 연승기록을 보았을 땐 대단하더군요.. 물론 지금은 연승이 깨진상태이지만요..
그리고 삼성이라는 팀도 전기리그때에는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만 지금은 우승도 했고 전체적으로 상승분위기 아닙니까?? 물론 스폰서의 힘이 실릴수도 있습니다만...

Pos를 예를 또 들어보자면 전기리그때는 거의 원맨팀이라는 소리가 있엇죠... 박성준선수가 3경기 나오기도 하고.. 물론 인재가 없엇기도 하기 때문에 박성준을 많은 경기에 배치한 경기들이지만 결국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박지호 선수의 영입과 함께 신인선수들의 경기를 많이 가지게 함으로써 POS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는지...

일단은 조금 더 지켜보는게 좋지 않나요?
물론 스폰서 없는팀과 있는팀의 차이는 정말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만 사람은 위기가 닥쳐왔을때 큰 힘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으니...
llVioletll
05/10/16 18:35
수정 아이콘
이억재의 압박 ^^;;
StraightOSS
05/10/16 21:22
수정 아이콘
KTF대 소울 결과가 뻔하다니요... 이번시즌 에이스 결정전끝에 3:2 아니였나요?
FantAsista
05/10/16 22:52
수정 아이콘
음..이런적이 잇엇죠..
kor인가? 자세히는 모르겟지만..
연습생을 뽑기위한 작은 대회를 열엇엇는데...
한 후보생이 햇던얘기엿던걸로 생각되네요..
ktf연습생뽑는 경기해보고 떨어지면 갈게요;;

하하;; 이게 현실이랍니다ㅠ 스폰의 차이죠..
일상다반사
05/10/17 08:53
수정 아이콘
진공두뇌//스폰없는 팀들이라서가 아니라 선수들의 개인적 친분일꺼라고 생각드네요.

저또한 비스폰의 고생하는 팀들이 합병을 해서 수를 줄이고, 팀 전력을 올렸으면 싶지만..그 팀들의 입장에선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소위 약체라고 분류되는 팀들의 전력이 더 상승한다면 프로리도 훨씬 재밌어 질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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