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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21 22:44:27
Name 아크
Subject 드디어 극복했습니다. 박서...
박서 드디어 토스전 극복한거 같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그동안 박서 토스전은 너무 밀린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으나, 꾸준히 극복

해왔죠. 그래도 그가 5전 이상의 다전 경기에서 토스를 이기기는 처음이네요ㅠㅠ

8강에서 리치를 이길때만 하더라도 아.... '드디어 완벽하게 극복하는구나'..... 하지만

2:0에 3경기 중반까지 밀릴때 '후.. 아직은 토스전은 힘든가..' 라는 생각밖에 안 떠오르더

군요..  근데 5경기에서 GG를 받아내고, 주훈 감독님과 포옹할때 눈물이 주륵 나더군요.

6년 골수 박서팬으로써 많은 감동들을 받았습니다. 한빛, 코크배에서 강력한 포스로 2연패

했을때 그 강인함과 무서움에... 절정에 다다른 아니 스타계를 뒤흔들  컨트롤을 보여줄

때... 말도 안되는 명경기와 역전승을 보여줄때..

하지만 슬픔과 좌절도 있었습니다. 무난히 이길줄만 알았던 01 스카이배에서 가림토에게

역전패.. 네이트배에서 3패로 16강 탈락... 02 스카이배에서 무패 결승진출 했으나 또다시

가을의 전설 희생량이 됐을때.. 처음으로 스타리그에서 떨어졌을때.. 피씨방 예선으로 떨

어졌을때... 하지만 그는 우리에게 항상 희망과 설레임을 줬습니다. 거기다가 감동도요^^

오늘 또다시 우리에게 감동을 하나 줬네요..  감사합니다. 박서... 25살 먹은 제 가슴을 이

렇게 뜨겁게 해주는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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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1 22:45
수정 아이콘
박정석,박지호 선수를 이기고 결승올라가네요..
우승을 해서 다시 황제가 귀환할지..
김영대
05/10/21 22:47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막 가슴이 뜨겁네요.
저는 막 가슴이 뜨겁습니다.
다음주 기대합니다.
다음주는 물량 좀 뽑는 겁니까? 호호
Hyp3r1on
05/10/21 22:4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프로정신, 노력, 계속 발전하는 모습, 쇼맨쉽, 그리고 감동을 주는 경기들... 제 속에선 이미 그는 스타의 황제입니다.
태양과눈사람
05/10/21 22:50
수정 아이콘
4경기 벌쳐도 몇기 없는데 탱크와 소수 마린 그리고 SCV.. 그 칼타이밍 러쉬가 오늘 경기의 백미였습니다.. ^^
croissant
05/10/21 22:52
수정 아이콘
3경기 질럿 난입하고, 박지호 선수 본진에서 드래군 뽑는 거 보고
티브이 꺼버렸는데...

이런 시리즈에서 좋아하는 선수가 완패하면 충격이 좀 있어서
차마 끝까지 볼 수가 없었거든요. 방금 전에 친구가 문자 날릴때까지만
해도 '지금 누구 놀리나' 싶었는데 정말이었네요.

왜 그를 믿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졌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박서 결승 진출 축하드립니다! 지금 재방 보러 갑니다!!
글루미선데이
05/10/21 22:52
수정 아이콘
4경기 정말 러쉬 나갈때는 발끈해서 경기 포기하자는 마인드로 러쉬가나 싶을정도로
제가 실력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해가 안되는 공격이였습니다

근데....막아버리더군요
이러니...어찌 이 선수의 플레이에 열광 안하겠습니까?
예상을 뛰어넘는 그만의 타이밍 러쉬 정말 최고입니다
푸른바람부는
05/10/21 23:26
수정 아이콘
4경기가 발끈 러쉬는 아니었죠. 리버에 SCV가 당하긴 했지만 앞마당이 빨랐고 박지호선수는 리버에 트리플넥서스를 했기 때문에 병력이 많을 수가 없었죠. 임요환 선수는 박지호선수의 세번째 넥서스를 마인으로 파악했기 때문에 바로 진출해서 조일수 있는 타이밍을 정확하게 찌른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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