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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21 23:31:00
Name SKY92
Subject SO1 2005 스타리그 4강 A조: 임요환 VS 박지호 관전 후기
오늘 임요환선수랑 박지호선수의 경기.말이 필요없을정도의 경기였습니다.정리를 하기는 거의 불가능이겠지만,그래도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전체적으로 기억이 좀 가물가물해서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4강 A조 1경기 815-이 맵은 초반에 '테란맵이다','프로토스가 힘들다.'이런 양상으로 흘러갔습니다.하지만 송병구선수를 필두로 프로토스들이 '아비터'라는 해법을 찾아냅니다.저는 이 경기를 5:5로 생각하고 지켜봤습니다.

임요환선수가 1시에,박지호선수가 11시.가로방향으로 위치하면서 스타팅은 임요환선수에게 약간 좋게 나왔습니다.박지호선수의 전략은 타스타팅(7시) 멀티.임요환선수는 입구를 막고 12시 멀티랑,3시 멀티를 가져간 후에 골리앗 드랍체제로 나갑니다.초반에는 별로 교전이 없다가,임요환선수가 아카데미를 완성하고 컴셋이 달리자마자 7시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 멀티의 프로브들에게 3스타포트 기습 클로킹 레이스로 심대한 타격을 줍니다.옵저버가 없고 캐논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의 박지호선수는 위기를 맞게됩니다만,거기서 지은 스타게이트에서 뽑은 커세어의 스플래쉬 데미지 플레이로 잘 막아냅니다.그리고 박지호선수는 5시 앞마당이랑 5시를 가져갑니다.(틀릴수도 있습니다.)
비록 레이스는 다 잡혔지만 유리해진 임요환선수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박지호선수에게 공격을 계속 퍼붓습니다만,박지호선수는 결국 끝끝내 버텨가면서 캐리어 다수를 생산하는데 성공하고 맙니다.(기억이 약간 가물가물합니다만)그리고 테란의 자원줄을 끊으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하죠.임요환선수는 최후까지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면서 선전합니다만은,결국 완성된 '도망자 프로토스'를 막을수 없었습니다.
명승부 끝에 박지호선수가 1경기를 가져가는데 성공합니다.

4강 A조 1경기-박지호 승


4강 A조 2경기 Neo Forte-이 맵도 역시 5:5를 예상했습니다만,아무래도 프로토스가 우세한 맵이기도 하고,박지호선수가 첫 경기를 이겼으니까 박지호선수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임요환선수 1시,박지호선수 11시.
초반 임요환선수는 입구를 막고 1팩 더블커맨드,박지호선수는 1게이트 사업 드래군 이후에 멀티(맞나요?)를 선택합니다.그리고 임요환선수의 입구를 드래군으로 압박해보지만,임요환선수가 잘 막으면서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박지호선수의 2셔틀 플레이가 주효했습니다.
리버를 준비한 박지호선수는 우선 한기의 셔틀에 드래군2기를 태워서 임요환선수의 앞마당 언덕쪽에 내려 SCV가 일을 못하게 만든뒤에,임요환선수가 흔들리는 타이밍에 본진에 2질럿 1리버를 드랍해서 엄청난 재미를 보고맙니다.
그리고 앞쪽 멀티 시도.
경기는 그 순간 기울었습니다.임요환선수는 끝끝내 막아내면서 전열을 가다듬고,앞쪽 멀티를 가져가면서 역전을 노려봅니다만,폭발한 박지호선수의 게이트와 박지호 '스피릿'에 앞쪽 방어선이 뚫리면서 결국 코너까지 몰리게 되고 맙니다.

4강 A조 2경기-박지호 승


4강 A조 3경기 Ride Of Valkyries-임요환선수로써는 상당히 최악의 시나리오였습니다.제일 성적이 안좋은 맵,2:0상황,전적이 좋은 맵과 자신의 성향과 맞는 맵을 놓쳤다는 부담감.
반면 박지호선수로써는 최고의 시나리오로써,몇몇 임요환선수의 팬들은 거의 좌절에 가까운 상태였고,박지호선수의 팬들은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그런 상반된 분위기속에서 경기는 시작됩니다.
임요환선수 7시,박지호선수 5시.초반 임요환선수는 SBB전략을 시도합니다만,박지호선수에게 들키면서 배럭을 하나 취소하게 됩니다.거기서 임요환선수의 팬들은 거의 절망 분위기였습니다.
1게이트 2파일런 상태였던 박지호선수는 그 즉시 질럿을 뽑아서 임요환선수의 본진으로 압박을 갑니다.질럿을 테란의 본진으로 보낸 박지호선수는 팩토리가 중간쯤 건설된 테란에게 SCV를 동원하게까지 만들면서 추가질럿도 보내 꽤 타격을 줍니다.이때 임요환선수는 전진한 배럭에서 나온 마린을 본진으로 보내면서 팩토리를 끝끝내 완성시키고,벌쳐랑 함께 질럿들을 걷어낸 뒤에,입구쪽을 마린과 벌쳐로 함께 입구를 막으면서 사이버네틱 스코어를 올려 드래군으로 압박온 박지호선수의 병력을 일단 물러나게 하는데 성공합니다.그리고 전진한 배럭을 정찰용으로 해서 3게이트 체제로 간 박지호선수의 체제를 파악합니다.
팩토리에 머신샵이 달리고,드래군도 늘어납니다.박지호선수는  다시한번 뚫기를 시도해봅니다만은,임요환선수의 절묘한 탱크 추가타이밍과 시즈모드 개발로 결국 다시 물러납니다.
이후에 임요환선수는 앞마당 멀티를 시도하기 위해 본진에서 커맨드센터를 짓고 앞마당에 내려놓기 위해 커맨드센터랑 엔지니어링 베이를 같이 움직이며 탱크랑 벌쳐도 함께 내려옵니다.그리고 커맨드센터를 맷집삼아,결국 앞마당 확장을 성공하고 맙니다.
여기서부터 박지호선수의 이해할수 없는 플레이가 나옵니다.
박지호선수는 자리잡고 있던 탱크 5기 정도에 드래군 6기를 그야말로 '헌납'하고 맙니다.그리고 임요환선수는 역러쉬를 시도합니다.하지만 박지호선수는 그 러쉬를 질럿 1기의 추가와 함께 잘 막아내는데 성공하고,3시쪽에 멀티를 늘립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임요환선수의 앞마당쪽 기지로 공격을 합니다만은,임요환선수의 절묘한 바리케이트 건설로 또다시 막히고 맙니다.이후에 임요환선수는 방어병력을 9시쪽에 배치해놓음과 동시에,확장을 시도합니다.
그러자 박지호선수는 셔틀까지 추가해서 임요환선수의 탱크를 네댓기 줄입니다.그리고 3시 앞쪽을 시도하는 박지호선수.멀티를 시도하면서 임요환선수의 9시쪽을 공격합니다.임요환선수는 이곳이 최후의 보루였고,박지호선수는 이것만 뚫으면 결승이였습니다.하지만 임요환선수의 절묘한 SCV동원에 박지호선수의 병력이 막히고 맙니다.(임요환선수의 벌쳐 게릴라가 먼저였는지,박지호선수의 돌파가 먼저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후에 임요환선수는 벌쳐 게릴라로써 박지호선수의 3시 멀티 프로브를 잡아내는데 성공합니다만은 벌쳐를 다 잃게 됩니다.그리고 2번째 벌쳐 게릴라를 시도하려던 도중에 박지호선수가 뚫기를 시도하고,임요환선수는 벌쳐를 회군해서 막아냅니다.
그리고 9시에서 이어지는 치열한 공방전,거기서 박지호선수는 임요환선수의 SCV를 야금야금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자원타격도 줍니다.
반면 임요환선수는 벌쳐게릴라로 별 이득을 얻지 못합니다.여기서 박지호선수는 끝내버리겠다는듯 아비터 트리뷰널을 짓기 시작하고,그것을 임요환선수는 벌쳐 난입으로써 확인합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에게 결단의 순간이 찾아옵니다.치고 나오느냐,아니면 방어를 하느냐.임요환선수는 전자를 택해서 센터쪽에 자리를 잡습니다.기가 막힌 타이밍에 자리를 잡은 임요환선수.
하지만 박지호선수는 아비터만 추가되면 막을수도 있는 상황이였습니다.그러나 아비터가 추가되기 직전에 결국 박지호선수는 빨리 끝내고 결승에 가고 싶다는 조급함이 앞서버려서,아비터가 추가되기 전에 달려듭니다.
그 영향으로 박지호선수의 병력은 전멸당하고,뒤늦게 아비터가 추가됩니다만은 3시 앞쪽 멀티랑 3시멀티가 밀리면서 결국 임요환선수가 전율의 승리를 가져갑니다.

4강 A조 3경기-임요환 승


4강 A조 4경기 R-Point-임포인트라고 불리는 R-Point. 게다가 3경기에서 대 역전극을 만들어낸 임요환선수. 임요환선수가 심리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는 시작됩니다.
임요환선수 7시,박지호선수 1시.임요환선수는 FD체제로 나가고,박지호선수는 그에 대응해서 일단 1게이트 사이버네틱스코어 드래군뒤에,질럿을 빨리 추가합니다.그리고 리버를 준비하는 박지호선수.이때 임요환선수의 푸쉬가 들어옵니다.하지만 질럿이 추가된것을 보고 테란은 무리하지 않고 병력을 빼게 되죠.
그리고 벌쳐로써 리버의 존재까지 확인하는데 성공합니다.
안전하게,그리고 프로토스보다 빠르게 앞마당 확장을 가져가는 임요환선수를 상대로 박지호선수는 리버 플레이를 합니다.
그리고 SCV를 중박정도로 잡는데 성공합니다.상황은 5:5정도로 돌려지게 됩니다.박지호선수는 놓치지 않으려는듯 트리플넥서스를 시도하지만,임요환선수의 칼타이밍이 거기서 빛을 발합니다.
마린+탱크+벌쳐+SCV의 1부대를 넘는 정도의 병력으로 러쉬간 임요환선수는 바로 프로토스의 앞마당쪽에 조이기라인을 형성하고,박지호선수는 임요환선수가 조이기라인을 형성하는것을 내버려 두고 맙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밀어붙여서 앞마당 넥서스를 깨버리는데 성공하고,박지호선수의 병력을 전멸시키면서 결국 또다시 GG를 받아냅니다.

4강 A조 4경기-임요환 승


4강 A조 5경기 SO1 815-마지막 경기였습니다.체력싸움이라는 그 마지막 경기였습니다.앞의 경기의 상황이 어땠든,페이스가 어쨌든,선수들은 그것들을 다 잊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5경기에 임해야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카운트 다운 이후에 마지막 경기가 시작됩니다.

임요환선수 11시,박지호선수 7시.초반 임요환선수는 BSB전략을 시도합니다만,3경기랑 마찬가지로 또 걸려서 배럭을 취소하고 맙니다.그리고 박지호선수는 그에 대비해 1게이트에서 질럿을 뽑아내고,압박하면서 사이버네틱 스코어를 올리는 본진 플레이로 나갑니다.
일단 그 압박을 잘 막아낸 임요환선수는,이후에 2팩토리 골리앗 체제로 나가고,박지호선수는 리버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리버 드랍이 성공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2질럿 1드래군을 드랍합니다만은,결국 그것은 막히고,리버 드랍도 실패하고 맙니다.
그리고 경기는 임요환선수에게로 넘어갑니다.하지만 임요환선수는 이후에 앞마당 멀티를 시도하는 박지호선수에게 멀티를 따라가지 않고 오히려 본진 드랍 플레이를 시도하지만,결국 박지호선수의 좋은 수비에 막히면서 다시 경기 주도권은 박지호선수에게 넘어갑니다.
이후에 한치도 내다볼수 없는 난전이 이루어 집니다.서로 멀티를 시도하고,공격 병력을 막아내고,저지하고......그 과정에서 박지호선수가 중간에 몇번 임요환선수의 본진을 질럿+템플러로 공략하지만,임요환선수의 기가막힌 바리케이트와 컨트롤로 계속 막힙니다.
결국 임요환선수가 12시멀티랑 9시멀티(맞나요?)그리고 끝끝내 지켜낸 센터 멀티와,프로토스의 1시 멀티를 공격해서 파괴하고,오히려 자신의 땅으로 만들면서 위쪽을 거의 다 차지하고 본격적인 메카닉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그에 맞서는 (아래쪽을 거의 다 가져간) 박지호선수도 질수없다는 듯,캐리어를 갖추게 됩니다만,그것을 파악한 임요환선수가 옵저버가 없는 박지호선수에게 센터 멀티를 미끼로 하고,몰래 준비한 클로킹 레이스로 박지호선수의 캐리어랑 지상병력을 전멸시킵니다.그리고 박지호선수의 아래쪽 멀티 자원도 거의 떨어집니다.
박지호선수는 최후까지 자원을 짜내고 짜내서 모은 캐리어랑 커세어로 항전합니다만은,결국 3시쪽에서 임요환선수의 드랍쉽에서 투하된 골리앗들에게 병력을 전멸당하면서 GG를 선언합니다.또 하나의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4강 A조 5경기-임요환 승->결승진출


이 엄청난 대 역전극 경기.생방송을 못보신분들은 꼭 재방송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이 두선수의 피와 땀과,혼이 어우러져 만든 경기.다음주에도 이런 경기가 나오길 빕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요.

P.S 1:박서,오늘 경기내용 전율이였습니다.마지막 경기후에 세레모니와 함께 박지호선수에게 악수를 하고 주훈 감독님과 아버님과 포옹.그리고 스튜디오는 '임요환'을 연호.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6번째 결승. 좋은경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P.S 2:멋진 경기를 해주신 박지호선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P.S 3:후기 중간에 틀린 내용이나,필력에 지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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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05/10/21 23:3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결승 진출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박지호 선수는 너무 아쉽군요.. 그렇게 좋은경기들을 보여주셨는데..

박지호 선수 다음 리그에서는 꼭 결승진출해서 우승 한번 하세요~
ⓘⓡⓘⓢ
05/10/21 23:38
수정 아이콘
3경기 아비터 추가 된다고 해도 별 상관 없었습니다.;;;
바로 얼릴수 있는것도 아니고 임요환 선수는 이미 3컴셋 확보였죠
박지호 선수는 최고의 선택을 한것이었다고 보입니다.
딱 시즈모드 풀때 공격~ 박지호 선수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물론 결과는 안좋았지만요..

임요환 선수와 박지호 선수의 오늘 최고의 테란대프로토스 명경기를 보여주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05/10/21 23:39
수정 아이콘
말이 필요없죠... 오늘은 정말..
아무 말이 안 나옵니다...
감동 그 자체죠...
swflying
05/10/21 23:41
수정 아이콘
iris님//
솔직히 최고의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달려들었더라도
질롯이 다 소비될쯤엔 드라군을 뒤로 뺏어야합니다.
추가되는 질롯과 드라군이 같이 싸우지못했고
녹았고 아비터는 뻘쭘하게 뒤에 도착했죠.
플토유저인 저로썬 참 아쉬운 장면이었는데 말이죠
oneshotonekill
05/10/21 23:41
수정 아이콘
3경기 마지막 교전시 아비터가 추가됐다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질럿들이 컴셋 발동시간까지의 약 1초근처로 탱크와 벌쳐에 피해를 받지 않고 달려들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 1초라는게 상당하지않습니까?

하지만 교전상황에서 임요환선수의 벌쳐숫자를 통해 추측건데 아비터가 위에서 클로킹을 해주고 있었더라도

전투의 승리는 임요환이 가져갔을 것 같군요.
ⓘⓡⓘⓢ
05/10/21 23:45
수정 아이콘
swflying// 거기서 달려들지 않았더라면 테란은 좀더 내려와서 시즈모드하고 버틸텐데요.. 시즈모드 전에 달려들어 1~2초정도를 벌고 싸울 수 있었다고 보입니다. 그때 드라군을 빼어서 살렸다고 해도 교전을 승리로 가져갈 수는 없다고 보입니다.
Hirai ken
05/10/21 23:46
수정 아이콘
윗분 말슴에 동감. 3경기 아비터 추가되면 무조건 이긴다는 엄재경 해설위원의 말이 전혀 납득이 안가더라구요.. 컴셋이 몇갠대..
swflying
05/10/21 23:48
수정 아이콘
iris//
좀더 내려오는게 사실 더 좋습니다. 데미지를 언덕 랜덤데미지가 아니라 다 받아주거든요.
사실 아비터가 나왔다고 해도 토스가 병력싸움에서 크게 이겼을거라고 생각하진않지만
토스병력이 전멸하더라도 그때의싸움처럼
탱크를 엄청나게 살리지 않았을겁니다.
아비터가 정말 0.5초라도 질롯들이 벌쳐탱크에 안맞은채 달려가게 해주고. 좀 더 내려오면 양쪽에서 칠수도있고..
또 소수의 테란병력이 남았다면
미리개발해둔 스테시스로 대등하게 이끌순 있었다고 봅니다.
그냥
토스유저로서 아쉬웠던 교전이었습니다.
사실 라오발 초반 드라군 5기인가요 그게 제일 아쉬웠긴하지만요
Youmei21
05/10/21 23:50
수정 아이콘
3경기 벌쳐로 충분히 피해 줬다고 생각하는데요..
9시 미네랄 멀티 프로브 2기 남기고 잡아준 1차 난입과
본진까지 들어가서 아비터 확인하고 프로브 한부대 정도 잡아준 2차 난입도 좋았죠.
그게 박죠선수가 물량이 약간 안나온 원인이 되지 않았을런지..
[couple]-bada
05/10/21 23:51
수정 아이콘
내려오려고 하는 찰라에 박지호 선수가 달려들었죠. 만약 좀 더 내려와서 마인 촘촘히 박고 탱크가 자리 잡는 상황이 되었다면 아비터가 추가되었어도 별 상관 없었을겁니다. 사실, 승부처는 초반 5드래군을 잃었을때였습니다. 이게 역전의 빌미였죠. 그 후론 임요환선수의 미칠듯한 디펜스.. 삼룡이까지 먹은 테란이 같은자원 먹고 덤비는 토스랑 힘쌈을 펼쳤고.. 그 위까지 자리를 잡은 테란이 이길수 밖에 없었던 경기죠.

마지막 아비터의 추가 여부는 승패와 큰 관련이 없었다 생각합니다.(임요환 선수도 아비터 만드는것을 확인하고 진출을 했고.. 아비터가 나올 타이밍쯤은 충분히 스캔으로 쟀을거라 생각합니다.)
무지개고고
05/10/21 23:53
수정 아이콘
3경기 박지호선수는 초반드래군 6기정도를 잃었지만 곧 질럿을뽑아서 전진된 병력을 잘 물리쳤으므로 비슷해졌습니다 . 그 후 오히려 임요환선수의 9시확장을 계속 공략했고 박지호 선수가 불리하지 않았죠 . 그 이후가 문제였는데 벌쳐로 아비터를 확인한 임요환의 판단 . 즉 진출이죠 - 이때가 가장약한타이밍인것을 잘 알고 치고나왔죠 . 박지호선수는 아비터가 있었다하더라도 비슷한싸움이 될것이라 예상하고 질렀다고 생각됩니다 . 오히려 테란병력이 더 쌓이면 더 곤란하니까요 - 제 생각에는 차라리 더 기다려서 모은다음에 아비터 스테시스필드까지 활용해서 해봤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그러기엔 턱밑까지 와있어서 힘들었던것 같더군요 .
무지개고고
05/10/21 23: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5경기에서 초반을 잘막은 임요환선수가 드랍쉽으로 이렇다하게 견제도 못하고 드랍쉽 1,2기만 뺏기고 확장도 막들어가는듯 - 위기였다고 보이는데 815라고는 하지만 너무 질럿을 고집한면도 있는것 같습니다 . 그리고 질럿을 테란본진에 너무 꼬라박았죠 . 그게 최선이였다고 느낀듯 했지만요 - 결국 3시는 서로 못가져갔지만 센터멀티를 임요환선수가 차지하는순간 이미 결정된 승부였죠 . 그상황에서는 아비터를 쓸 가스여력도 없었을것같더군요 . 어쨋던 골리앗이 질럿에게 꽤 쎄구나를 다시금 느꼈고 박지호선수가 캐리어3기를 옵저버없이 지르면서 다닌건 정말 아쉽군요 . 하지만 스캔으로 다 확인하고 미리 준비하고 일저지른 임요환선수의 꼼꼼함이 더 좋았다고 보여지네요 .
[couple]-bada
05/10/22 00:08
수정 아이콘
물론 3경기에서 드래군 실수와 임요환 선수의 성급한 진출이 어우러지며 세미싸움을 펼쳤지만.. 애시당초 박지호 선수가 실수를 안했더라면 더 유리한 경기를 이끌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타이밍에 탱크는 수비밖에 못하지만 드래군은 압박을 할 수 있었으니..
왓더헬
05/10/22 00:53
수정 아이콘
3경기에서 박지호 선수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비터를 기다렸다고 해도 바로 마법을 쓸 수 없는 이상 기다리는 만큼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 상황에서 박지호 선수는 소모전 양상으로만 가도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의외로 탱크가 많이 남은 상태에서 전멸해 버렸죠. 서로의 실수가 엇갈린 상황에서 임요환 선수의 과감한 전진이 승리를 가져온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GhOsT]No.1
05/10/22 04:37
수정 아이콘
후하하하
오늘 약간은
건방진게 느끼더라도
이러게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요환님의 승리~~
결과론이건 머건..
어쨌든 이긴건 임요환이라는 스타크래프트라는 선수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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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88 3경기를 보면서 '운명을 느꼈다고 한다면.........' [15] 4thrace5257 05/10/21 525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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