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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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10 01:05:45
Name Karen
Subject 게시판 왜이러니
굉장히 감정적이고 직설적인 글입니다. 널리 읽혀진후에 아이디가 '댕겅' 하고 잘릴지도 모르는 글입니다. 뭐 감수하고 쓰긴 하지만... 어쨌든 '난 피지알에 대해 맹목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을 가지고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흠을 잡거나 욕을 한다면 이성적으로 대응하지 못할것이다' 라고 스스로 판단되는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흠 많이 잡습니다. 그러기 위한 글입니다.


이성적으로 써라
아~ 사람은 얼마나 감정적인 동물입니까. 쉽게 분노하고 슬퍼하고 기뻐하고... 인간에게 내려진 축복이라고들 하죠. 하지만 요 감정이란게 참 미묘해서, 사람의 이성적인 면모를 쉽게 망가뜨리고는 합니다. 글은 여러번의 퇴고를 거쳐서 쓸수 있지요. 뭐 한번 대략적으로 써본 다음에 한번 더 읽어보고, 맘에 안드는 부분은 슥슥 고칠수도 있구요. '오늘따라 글빨이 안받네~' 싶으면 좀 더 생각을 정리한 후에 후일에 쓰면 됩니다. 감정에 치우치지 맙시다. 감정은 사람을 극단적이고, 비 이성적으로 이끌어 갑니다. 몇번의 생각을 거쳐 썼든, 혹은 감정적으로 흥분한 상태에서 썼든, pgr에 올라오는 순간 수천의 사람이 읽습니다. 후다닥 마음 이끌리는대로, 남의 시선따윈 안중에도 없이 써내려간 글이 다른이에게 지적받으면 쪽팔리지 않나요? 아, 물론 이 내용은 리플에도 적용됩니다.


쌩뚱맞은 글은 자제하자
가끔보면 굉장히 난감한 글이 있습니다. 저어기 4차원의 세계에서 온듯한 글입니다. '이건 대체 주제가 뭘까?' 라는 원초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도 있는가 하면, 제법 뼈대는 갖췄으나 '대체 이 내용에서 어떻게 이딴 결론이 나올수 있지?' 라던가 '이사람은 싸우려고 글을 썼나?' 싶은 글들도 있습니다. 요런 글들이 보면 대체로 리플이 육칠십개를 넘어가곤 합니다. 싸움하기에 딱 좋은 글이죠. 자제합시다. 요 위의 '생각하고 써라' 란 항목이랑 굉장히 중복되는 내용이긴 하네요 허허... 그냥 남겨두렵니다


리플로 싸우지 마라. 제발
하고싶은 말이 많은 부분입니다. 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위에서 말했던, 논란을 일으킬만한 내용의 글이 많아졌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수많은 분들이 pgr에 쏟아내는 수많은 글들 중에는 정말 사람의 심기를 살살 건드리는 글들이 있습니다. 아~ 참을수 없죠! 싸워야합니다! 리플로 반박합시다. '태클은 아닙니다만~' 로 시작해도 좋습니다만 요샌 좀 식상하긴 합니다. (정말 태클이 아닌 글은 저런 겉치레를 안 달아도 충분히 태클로 안 보입니다) 뭐 어쨌든 글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든, 혹은 내가 가진 지식이랑 다른 부분이 있었든, 기분이 나쁘면 싸워야죠. 리플로 열심히 싸우다 보면 글 읽던 또 다른 사람도 말려들게 마련입니다. 감정적으로 불타올라 열심히 싸우다가도 끝이 안보이는 싸움아닌 싸움 끝에 결국엔 지치고 맙니다. 아~ 결국엔 상대방이 지쳐 리플달기를 포기하거나, 혹은 자신이 그렇게 하면서 싸움은 끝나고 말지요. 제법 평화적인 종결인가요? 비록 쓸데없는 싸움이었지만. 무신론자라 정확히 몇구절인지는 모르지만 성경에 이런말씀이 있다고 하더군요. '참는놈이 이기는놈이다.' 물론 참고만 살수는 없죠. 자신의 감정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인정할줄 알자
이어집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열심히 싸우다보면 가끔은 '내가 잘못한거 같네' 란 기분이 들때가 있습니다. 끝까지 잘했다고 우기지 맙시다. 스스로 그런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반박하는 리플도 비논리적이고 우스꽝스러워집니다. 본인은 모를지도 모르죠. 뭐 어쨌든, 이렇게 소모적인 리플싸움의 끝은 위와 마찬가지로 허망할 뿐입니다. 약간 다른점이 있다면 제 3자의 눈으로 보기엔 명백히 누가 떼쓰다 끝났는지 알수 있다는 점 정도겠죠. '아 이건 제가 잘못 생각한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하고 넘어가는 분 (몇 못봤지만) 보면 정말 멋지단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만 그렇게 느낄수도 있구요!


잘난티 내지말자
점점 글이 강해지는군요. 피지알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다 알아요. 글의 평균적인 수준만 봐도 대강 짐작이 가죠. '잘낙척 하지마라' 가 아니라 '잘난티 내지마라' 입니다. 글의 핵심적 내용이 아니라면, 게다가 그 글이 읽는사람들에게 (특히 저처럼 가진것없고 머리도 딱히 좋지 않아서 상대적 열등감을 느낄수 있는 사람들) 충분히 불쾌감을 줄수 있는 내용이라면 과감히 삭제합시다. 쌩뚱맞게 '오늘 강민선수의 경기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ps. 그나저나 오늘 모의고사 정말 어렵더군요. 480을 못넘기다니...' 같은 글은 쓰지 말자구요. 당신의 고등한 지적능력은 글에서도 충분히 묻어납니다. 왜 있잖아요? '와~ 이 글 쓰신분은 정말 대단하다' 라고 느끼게 하는 글. 그런 글로 자신을 표현합시다. 그런 글에는 아무도 불쾌감을 가지지 않지요. 아, 거 까짓거 안써도 글 내용엔 문제가 없는데 사람들이 싫다는거, 쓰지말아줍시다.


이정도만 지키면 예전의 '싸움없는 매너 넘버원 게시판!' 소리를 듣던 pgr 게시판의 명성을 되찾는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변화를 수용할줄 알아야된다' 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나쁜쪽으로의 변화는 두들겨서라도 방향을 바로잡아야 할 필요가 있죠. 요 글 역시 싸우는 글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기분나쁘신 분은 왠만하면 쪽지로 주셨으면 합니다.


ps. 가장 무서운것들
'성급한 일반화'
'감정에 치우친 공격적인 어투'
'상대방을 인정하려들지 않으려는 독불장군식 사고'
'맹목적인 나르시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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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토끼
05/11/10 01:13
수정 아이콘
유후~ 몇번째 말하는 거지만,

대체 지금의 피지알에 뭘 원하십니까.

뭐 할말은 많지만 집어 치우고,

사람이 많아지면,

당연히 '생각이' 어리고 쉽게 말을 내뱉는 사람도 많아집니다.

열 순사가 한 도둑을 못지킨다고 했던가요?

사람이 많아지니까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좀 신랄하게 말하자면,

'애색히들이 씨부리는것' 에 그냥 정신 끄고 사시는게 제일 속편한겁니다...
바카스
05/11/10 01:14
수정 아이콘
댕겅 짤릴만한 글이 아니라 일종의 pgr21 겟판 지침서로 보이는데요^^?
한스타
05/11/10 01:14
수정 아이콘
운영자가 제한하는 한에서 최대한 자유롭게~ 어짜피 님이 생각하시는 데로 안되는거 알텐데요. 어짜피 여기에서 일어나는 모든논쟁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만 있을 뿐이지요.
타조알
05/11/10 01:15
수정 아이콘
바카스//정작 이런글을 '꼭' 읽어봐야할 사람들은 공지사항으로 만들어도 읽지 않을것 같다는게..문제죠
05/11/10 01:16
수정 아이콘
'그냥 웃지오' 모드를 필요할때 켜두시는것이 좋죠.
난폭토끼
05/11/10 01:1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분이 생각하는 데로 되던때가 있었습니다.

쓰읍, 그게 안되게 만드는 어떤 순간이 찾아온거지요. 답은 위에 제가 말한데 있는거 같고...

걍 포기하던가, 아님 pgr21님의 공지사항을 전적으로 신뢰하던가 뿐이겠죠...
이디어트
05/11/10 01:17
수정 아이콘
그러기엔 너무 커저버린 pgr인듯하네요...
주로 오는 계층도 바뀌고...
유신영
05/11/10 01:17
수정 아이콘
가끔 이런 글이 올라오면 좋죠. 읽어보며 열받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05/11/10 01:1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오늘 모의고사 정말 어렵더군요. 480을 못넘기다니 -_-b
무한초보
05/11/10 01:19
수정 아이콘
lessee님//요새는 몇점 만점이예요?
05/11/10 01:21
수정 아이콘
수능친지 오래되어 잘 모릅니다. 500점 아닌가요?
그냥 저런거보면 수능친지 오래된 저도 짜증이 나서요^^;
김영대
05/11/10 01:25
수정 아이콘
염잘질만 좀 안했으면..
김영대
05/11/10 01:29
수정 아이콘
근데.. 염잘질이 뭐니 이게.... 염장질-_-;;;;
크하하 잘난척 너무 싫어~
허클베리핀
05/11/10 01:31
수정 아이콘
피지알의 맛아닌가요 염장질;; 저도 솔로부대의 일원입니다만,
가끔 애교로 보여서 즐겁습니다. 깨알튀는것도 나름대로 맛.
초보저그
05/11/10 01:33
수정 아이콘
저도 솔로라 염잘질 싫어합니다. (스포일러)처럼 (염장질) 경고문구를 글제목에 붙이면 좋겠습니다. 물론 게시판의 글들 중 반이 (염장질)이 달려있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염장질이겠지만.
김영대
05/11/10 01:38
수정 아이콘
그냥 잘난척이 싫을 뿐.
잘난척에 염장질이 포함되는 것이겠죠.
크하하~
뭐 제가 이런다고 달라질건 없겠지만..~
예비신랑
05/11/10 01:43
수정 아이콘
염장질은 약방의 감초입니다. 허클베리핀 님의 말씀에 적극적인 지지와 동의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허클베리핀 님과 저는 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습니다. 제가 걷는 길이 절대 진리는 아니지만 감히 말씀 드리건데 하루속히 제가 가는 이 길로 진입 또는 재진입 하시길 바랍니다. ^^
은경이에게
05/11/10 01:44
수정 아이콘
lessee//염장질..480..
InTheDarkness
05/11/10 01:44
수정 아이콘
염장질............모 나쁠거있나요? 한번 보고 씩 웃어주면 될것을~
05/11/10 01:51
수정 아이콘
잘난티 내지말자

이 부분에 예시로 글에다가 ' 오늘 여자친구 집에서 스타를 봤는데 '추가요..
이런 문구 글에 필요엄서요!!!! 염장...ㅠ_ㅠ
한스타
05/11/10 02:02
수정 아이콘
역시 보통사람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자신이 잘난체하는지 염장질 하는지 티난 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죠. 남이보면 직빵 뻔히 보이는데 말이죵.
자리양보
05/11/10 02:05
수정 아이콘
저도 굳이 따지자면 글쓴분이 위에 언급했던 '난 피지알에 대해 맹목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을 가지고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흠을 잡거나 욕을 한다면 이성적으로 대응하지 못할것이다' 는 생각을 가진 적도 있었으나...뭐랄까요... 요즘은 그냥 포기했습니다. - -;;

포기라니까 좀 이상한가요 ^^;;

난토님 말씀대로 지금은 PGR의 완벽한 모습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사실 완벽한 모습이랄 것도 없죠. pgr은 그냥 pgr일뿐~ 여기는 마치 '내컴퓨터'의 '메모장'같은 기능 뿐이지 않습니까?

이제는 그냥 사람만 봅니다.

할일이 없어 심심한 누군가가, 한눈에 보기에도 "난 오늘 pgr에 접속한 다혈질 몇명을 내 페이스에 끌어들이겠어(fishing,,,)"라는 식의 글을 올리면 그냥 "정말 할 짓 없는 사람이구만."하고 지나칩니다. ^^

어차피 예전처럼 pgr의 모든 글을 읽을 수도 없는 것을, 2~3일에 한번씩 들어오면 나름대로 머릿속에 정리해둔 "시간내어 읽을만한 글을 쓰시는 pgr유저들 목록"이 업뎃되었나 체크하는 게 전부죠.

바카스님 말씀대로 Karen님의 글은 pgr이용하는 유저들이 한번쯤 진지하게 읽어봤으면 좋겠다 싶을만큼 가치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만.

이런 글이나 공지사항을 꼭 좀 읽어줬으면 싶은 사람들은 절대 안읽겠죠. - - 설령, 제대로 읽어도 전혀 변화가 없을테죠.

결론 - 나는 pgr에 애정이 없다? 그러나 pgr이용하는 유저들중 호감가는 사람들은 많다? pgr운영진들은 맹목적으로 좋아한다?

결국 pgr을 좋아한다는 걸까요 - -;;
Connection Out
05/11/10 02:17
수정 아이콘
게시판에서 머리 터지게 싸우던 말던 안보면 그만인 문제이지만 정성없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덕분에 좋은 글들은 소리없이 묻혀지고 말더군요. 악성 리플이나 낙시글, 성의 없는 글에 대한 해법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바로 글쓰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겠죠. 정성이 없고 진심이 없는 글에는 과감히 무관심을 준다면 그 어떤 호된 질책이나 비판보다 충격이 크리라고 봅니다. 이런 식의 자율 규제가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운영되는 곳이 스겔이라고 봅니다. 성의 없거나 다분히 유치한 낙시 글에는 극소수의 답글이 달리더군요. (물론 그 중에도 대어를 낚는 강태공도 있지만요.)

** '오늘 나보다 8살 어린 모델 여자 친구를 집에 불러서 80인치 벽걸이 티비로 스타를 보고 저녁을 먹기 위해 개인 헬기를 타고 제주도에 가서 가볍게 회 한 점 먹었다.' --> 이 정도면 염장의 결정판일듯!!
05/11/10 04:47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는 또 별 대안도 없는 이 곳에 대한 비난 정도인줄 알았는데.
다 읽어보니 배울게 많은 좋은 글이군요.
많은 사람이 이 글을 보고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잘난티 내지 말자" 부분.
그러는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가소로운지 모르는거겠죠.
코리아범
05/11/10 06:17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같은데요..
그리고 잡설이지만.. pgr 글쓴이를 위한 지침서는 많이 나오는데요..
'리플러' 들을 위한 지침서도 하나 나와줘도 괜찮을듯 하네요
요새는요..
다크맨
05/11/10 07:25
수정 아이콘
pgr에 적응하는 방법이야 여러가지죠.
그냥 이대로 냅두고 나만 잘 적응하면 된다는 사람도 있고...
조금은 바꾸었으면 해서 건의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게 무엇이 되었든 "pgr 전체가 잘못이다."라는 확대오류만 없다면 그다지 문제되는 글은 없다고 보여지네요.
또 개인적인 푸념같은 것만 잔뜩 늘어놓는 게 아니라면요.
그런 의미에서본다면 난토님은 너무 이 글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듯 싶군요.
모든 사람이 그냥 한번쯤 읽어봄직한 괜찮은 글이었습니다.
수위조절도 좋았구, 내용도 좋았구요.
단지 제목이 조금 위험해 보이긴 합니다.
이거 피지알에 대한 공격아니야? 하면서 반발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보니까 계속 이런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오는 것도 아니니 이런 글 하나정도 올라와도 크게 문제되는 건 없을 거 같군요.
그냥 가볍게 한번 읽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케미
05/11/10 07:4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요 며칠간 완전히 지쳤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수능 대박!!!
05/11/10 10:30
수정 아이콘
'잘난티 내지말자'는 정말 대공감입니다.

특히 여기서 꽤 유명한 사람 중 한분은 대학교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절대 빠지지 않고 리플 달더라구요.
서울대 출신이고, 대학원에서 어려운 공부하시는 건 너무 유명해서 잘 알고 있으니까
제발 자기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 좀 그만 티냈으면 좋겠어요.
물론 잘난체의 목적이 아닌 그저 자연스럽게 서울대 얘기를 할 수도 있는 거지만
그 유명하신 분의 경우엔 눈살 찌푸려질 정도입니다. 노골적으로 티내지도 않죠. 은근히~ 넌지시~
05/11/10 11:07
수정 아이콘
agness님
무슨 이야기 인지 알것은 같은데 좀 오해하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이런 곳에서 자신과 어떤 연결이 되어있는 끈(예:동문)을 알게되면 반갑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반가워하는 정도라고 전 봤거든요. 제가 본 경우는 거의 그런 경우였던거 같습니다

Karen님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본문과 상관없는 댓글을 적어서요...죄송합니다...;;;
밀가리
05/11/10 11:49
수정 아이콘
대학교 문제나 잘란티 문제는 본문과 상관없는데도 들어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ex)
1. 오늘 여자친구 집에가서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봤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2. 오늘 모의고사 480나와서 기분도 꿀꿀한데 OOO선수가 이겨서 그나마 기분이 좀 풀렸네요 ^^
밀가리
05/11/10 11:52
수정 아이콘
저는 pgr의 가장 멋진 점이 이런 글들을 통한 자체 정화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사람 많아지는데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 그냥 무시해라"는 왠지 뭐랄까요. 허무주의라고 하나요? 별로 공감을 못하겠네요.
밀가리
05/11/10 11:55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pgr의 논쟁 일으키는 소재 비슷한 걸로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죠. 제목은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자신이 좋아서 접속하는 커뮤니티인데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와서 즐기면 되는거죠.
GunSeal[cn]
05/11/10 12:02
수정 아이콘
'애색히들이 씨부리는것' 에 그냥 정신 끄고 사시는게 제일 속편한겁니다... 하하하
비롱투유
05/11/10 12:11
수정 아이콘
신경끄고 사는게 제일 편한긴 한데..
그것도 뭐 사람 나름이겠죠.
그게 가능한 사람이 있고.. 불가능한 사람이 있고..
어느쪽이 너무 많아도 문제고 너무 적어도 문제고.
답은 없다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명제만이 오직 답이라고 믿어지니.
솔직히 가슴이 턱! 하고 막힐만큼 답답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한다는건.
아니 최소한 그럴려고 노력한다는 것부터가 미성숙한 저에겐 굉장히 어려운 일이네요.

문득 외할머니가 입 버릇처럼 항상 해주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착하게만 살아라"
(그런데 착하게 사는게 뭔지 요즈음엔 너무 헷갈리는군요..)
그리고
05/11/10 12:30
수정 아이콘
무관심이 최곱니다
My name is J
05/11/10 12:31
수정 아이콘
안듣고 안보고 생각 안하는게 편하죠.
편한데 그게 옳은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요새는 우리가 너무 많이 떠들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는중입니다.
견습마도사
05/11/10 12:46
수정 아이콘
전 어떤 종류의 염장질이든..(여자든 학벌이든..)
그것 노골적으로 표현하시는 분도 이해가 안가고..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지만 이해는 안가지만 받아들이긴 했습니다..
아가구름
05/11/10 13:25
수정 아이콘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게시판 왜 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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