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2 15:18:12
Name 리콜한방
Subject 가장 재미있었던 MSL
집에 온겜은 안나오고 엠겜만 나온 이유로 월별 KPGA시절부터 엠겜을 보아온 골수 엠겜빠입니다. 엠겜에서 했던 잼난 리그 몇개 꼽아볼께요.

KPGA리그: 4th KPGA 투어
- KPGA의 이름을 달고한 마지막 리그. 그리고 이윤열의 3연패 달성리그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땐 양대리그로 나눠서 진행을 했는데 참 재미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특히 김현진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당시 3대 신인테란중 한명으로, 그중 단연 돋보였습니다. 풀리그때 7승 2패로 맹활약했지만 우승은 못하였습니다.
워낙 오래된 리그라 세세하게 기억은 나지않지만 플토가 부진했지만 잼나던 리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4번의 리그가 끝나고 한 2003 위너스 챔피언 쉽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때 홍진호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꺾고 우승했는데 정규리그격의 이벤트전이라 아쉬웠습니다.

팀리그: LG IBM 팀리그
- 당시 GO와 KTF를 응원하던 저로썬 최연성 선수의 활약이 정말 싫었습니다. 패자 결슬때 GO전 올킬을 비롯 나왔다 하면 3명잡는건 기본으로 하여 팀리그의 황제로 등극합니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도 재미있었습니다. 패자조 준결승 GO vs 한빛의 경기에선 유인봉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3:1로 뒤지고 있을때 나와서 3:3 까지 만들었던 유인봉선수. 비록 마지막 경기때 강민선수에게 졌지만 인상에 남은 선수였습니다. 전태규 선수의 올킬 세레모니도 기억에 남구요.
또 결승전을 빼놓을 수 없겠죠. 승자조결승 권한으로 KTF가 최연성 선수를 선봉으로 지목했지만 결과는 3:0으로 그를 막지 못했죠. 마지막에 김정민선수가 나와 그를 꺾고 박용욱 선수마저 꺾어 역올킬 하는가 했지만 결국 김성제 선수에게 지고 눈물까지 흘렸죠.
온겜 엠겜 포함해서 가장 인상깊었던 팀단위 리그 결승전이라 생각합니다.

이벤트전: 무한 종족최강전
- 각 종족별 최강자 5~6명씩 조를 나눠서 5전 3선승제의 승자가 계속 나오게 되는 리그입니다. 특히 장진남선수의 활약이 대단했는데 제 기억으로는 5주 연속 승리를 하여 1~2달동안 장진남선수를 보게되었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다른 종족최강전) 3연속 저그 퍼펙트 승도 기억나네요.
또 이 대회의 (전기리그)마지막 경기가 임성춘 vs 임요환이었는데 3:0 임성춘선수의 한방러쉬가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MSL: 스타우트 MSL, 스프리스 MSL, 우주 MSL
- 가장 명경기가 많이나온 스타우트배
  역시 그 못지않은 명경기가 많이 나온 스프리스배
  박용욱-이재훈 선수가 양박저그를 서바이버리그로 떨어뜨리고, 박정석선수의 결승 전까지의 활약이 돋보였던 우주 MSL.

대체적으로 리그가 긴 MSL은 온겜처럼 망했다는 소리를 듣는 리그는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그나마 꼽으라면 TG배-하지만 결승이 잼있었음) 그만큼 MSL 은 믿을수 있는 스타리그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엠겜이 더 발전해서 온겜보다 더 주목받기를 바랍니다. 참 아쉬운게 스타리그 얘기가 나오면 엠겜은 잘 안쳐준다는 겁니다.(ㅠㅠ) 특히 스프리스배 같은 경우는 그 재미에 비해 언급이 잘 안되는 것 같아 보이는게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저의 엠겜 편애는 계속 될것입니다.(뜬금 is gone)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ynamicToss
05/11/12 15:25
수정 아이콘
엠겜은 명경기 많긴한데...문제점이 옛날 vod 못보게 하는게 아쉽습니다 온겜 처럼 돈 많으면 볼수 있을란지
폭풍쇼우
05/11/12 15:26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온겜만 나오고 엠겜이 안나와서... 잘 모르겠군요.. 대체로 엠겜에 명경기가 많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볼 기회가 --;;.
유신영
05/11/12 15:30
수정 아이콘
엠비씨 게임은 일단 보면 후회는 않습니다! 그건 보증!
그냥:-)
05/11/12 15:39
수정 아이콘
저도 옛날경기 못보는건 정말 아쉽.. 유보트에서 있었던 홍진호vs최연성 도 없고(맞죠?) 스타우트배에서의 강민선수의 징한 테란전들도 못보고, 곧 유보트 혈전(광달록)이랑 센게임 머머록까지 지워진다면.. ㅜㅠ
뒷차기지존
05/11/12 15:41
수정 아이콘
스프리스배가 언급이 잘 안되는건... 같은팀선수들끼리... 결승한게 큰것 같네여...
청수선생
05/11/12 16:12
수정 아이콘
흠-_-; 빨리 보세요~
05/11/12 16:17
수정 아이콘
종족 최강전 저그 vs 토스때의 장진남 선수는..

그야 말로 악마. (-_-) 김동수 선수를 필두로 그때의 내노라하는 토스가
하나하나 셧아웃 되었죠.. -_-; 입구잘못막아서 코미디로 진 전태규 선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 (그것때문에 코믹토스라고 ;;)
05/11/12 16:34
수정 아이콘
강민이 우승했던 스타우트배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말씀하신 KPGA 4차 리그도 재미가 솔솔했었죠. 조용호 선수 응원했었는데 안타깝기도 하고..
엠겜이 유독 명경기가 많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그건 관점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테란의 지나친 득세와 밸런스 붕괴를 유발한 몇몇 맵(짐레이너스메모리, 인투더다크니스, 패러럴라인즈 등)들도 인해 온겜넷에 비해 중독성이 좀 떨어지더군요.
이뿌니사과
05/11/12 16:37
수정 아이콘
옛날겜 가끔 보고 싶은데 ㅠ.ㅠ vod가 없어서 우울... 최연성 홍진호선수 TG삼보배 결승인가 그것도 보고 싶고 최연성 이윤열선수 결승전도, 광달록 결승전도. ㅠ.ㅠ
05/11/12 16:54
수정 아이콘
전 센게임이 가장 재미있었는데, 결승 머머전도 재미있었고요,
참 스타우트 vod는 잘 나옵니다. 홈페이지 가서 확인해보세요~~
Cos]StorM[moS
05/11/12 17:33
수정 아이콘
밑에 있는 글에도 썼듯이 스프리스배와 센게임배는 다시 보고 싶네요.. msl이 테란크래프트인 시절에도 테테전이 왜그리 재미 있던지..최연성 한승엽 김정민 선수의 테테전이 다시 보고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온겜 엠겜의 개인적인 호불호는 따질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호에 따른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별
05/11/12 17:35
수정 아이콘
TG삼보 결승이 망했다니요 ;; 저는 상당히 재밌게 봤는데요 저는 그때부터 이윤열 선수 팬이었고 16강에서 이윤열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이기고 승자조 로열로드로 승자 결승까지 승승장구하죠 그때 1차 프리미어리그가 시작하면서 MSL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때쯤 MSL을 꼬박꼬박 챙겨보게 하는 일이 생겼죠. 바로 최연성선수가 엄청난 포스를 내뿜으며 엄청난 물량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닥치는대로 모두 다 이기고 패자결승에서 이윤열을 3:1 이기죠 결승에선 홍진호선수조차 3:0으로 이기구요 흐음 그게 망했었던 리그는아닌거같은데... 저는 윤열빠라서 그런지 센게임 결승 머머전이 가장 재밌었네요 (특히 4경기에 엄청난 긴장감속에 천재성을 발휘하는 이윤열 선수란..으흐) 비록 지긴했어도...
레지엔
05/11/12 18:23
수정 아이콘
엠겜 최대의 장점이자 단점은 경기방식인 것 같습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는 방식, 그리고 토너먼트 다전 형식은 경기 자체의 질은 올려줍니다만 솔직히 명확하게 와닿지가 않죠.(특히 패자8강 1라운드, 8강 2라운드 이런 식의 구분은 가벼운 마음으로 스타를 보는 시청자에게는 쥐약입니다) 경기의 질을 높이는 대전방식이 아이러니하게도 결과를 기억하는데 도움이 안되는 것, 엠겜의 숙제인가요.
묵향짱이얌
05/11/12 19:23
수정 아이콘
새로운별님 글을보니 TG삼보배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네요.. 조지명식에서 윤열선수특유의 호전적 경향으로 인해 그당시 최연성선수를 지목! 16강 예선 첫경기 컨틀넷TG맵에서 그렇게 먼 러쉬거리에도 불구하고 최연성선수가 더블을 좋아하는걸 아는 윤열선수는 투팩마인업 탱벌 조이기로 간단하게 제압해버리죠.. 그후 윤열선수는 승자결승까지 다이렉트로 갔죠..반면에 최연성선수는 나도현선수랑 테테전을 엔터더 드래곤에서 하는데, 나도현선수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하고 배틀체제돌입하는데, 불리한 상황에 최연성선수의 물량이 진가를 발휘해서 역전승!.. 이때 나도현선수한테 최연성선수가 졌다면 아마 지금의 최연성선수가 없었을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도현선수를 이긴후엔 최연성선수 괴물모드돌입해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치고올라가서는 패자준결에서 완불뱅선수를 2:0으로 잡아버리더니,윤열선수까지 패자결승에서 제압해버리공 ㅠㅠ ..콩지노선수까지 셧아웃시키면서 우승을 먹었죠.. 참 재밌게 봤는뎅..
별가득히
05/11/12 21:36
수정 아이콘
전 팀리그는 LG IBM배보다 투싼배가 더 기억에 남아요. 결승전이 워낙에 강력한 포스를 지녔기 때문인듯 합니다.
제리맥과이어
05/11/12 21:43
수정 아이콘
센게임배도 명경기도 많이 나오고 재밌었는데 흐흐흐
05/11/12 23:48
수정 아이콘
SPRIS배와 Cen_game배는 진짜. 아우. 너무 재밌었죠.
둘 다 VOD 잘 나오니까 안 보신 분들은 천천히 감상하셨으면 합니다.
치터테란
05/11/13 10:44
수정 아이콘
LG IBM 팀리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최연성 선수의 무적모습등등.
TV본다
05/11/13 20:10
수정 아이콘
저도 4차 리그가 가장 기억에 나요..
제가 좋아하는 장진남선수가 4강까지올라가는 활약..
그리고 IBM역시 기억이 남니다.
김정민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351 [잡담] 화씨911 보셨나요? [8] hope2u4014 05/11/12 4014 0
18350 일본 대학 유학에 관하여... [23] 그린베레4828 05/11/12 4828 0
18349 가장 재미있었던 MSL [19] 리콜한방4009 05/11/12 4009 0
18348 대한 적십사..어떻해 생각하십니까? [12] 에버쉬러브3954 05/11/12 3954 0
18345 여자분들 키작은 남자 싫어하나? [119] 필력수생27339 05/11/12 27339 0
18344 주간 PGR 리뷰 - 2005/11/05 ~ 2005/11/11 [19] 아케미6058 05/11/12 6058 0
18343 11/12 Champions League Final [4] kamille_3658 05/11/12 3658 0
18342 SO1 행성 전투... 프롤로그... [4] 4435 05/11/12 4435 0
18340 가장 기대했던 스타리그 [33] 라이포겐4845 05/11/12 4845 0
18339 기대한다.. 욱브라더스 승리의 크로스를... [23] 워크초짜5474 05/11/11 5474 0
18337 난 더이상 "무명"이 아니다. [23] iloveus4305 05/11/11 4305 0
18336 지금까지의 차기 스타리그 진출자 상황 + 약간의 예상 [28] Fenix3779 05/11/11 3779 0
18335 9연속 스타리그 진출은 오직 임요환만의 것? [49] 6946 05/11/11 6946 0
18334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지고 또 지고 쉼없이 실패해라!!!!!!! [26] 단류[丹溜]4003 05/11/11 4003 0
18333 리치.. 힘든거야..? [13] 엽기제라툴4217 05/11/11 4217 0
18332 추풍낙엽 처럼 나가떨어지는 저그...... 번성하고 있는 테란...... 그리고 번성을 노려볼수 있는 프로토스......(F조) [29] SKY923984 05/11/11 3984 0
18330 듀얼토너먼트 패자조승자의 불리함. (좋은제목 추천좀..) [44] 그냥:-)3628 05/11/11 3628 0
18329 김정민 선수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서.. [26] Attack3633 05/11/11 3633 0
18326 박정석....... 그대 마저 듀얼예선으로...... [19] SKY923888 05/11/11 3888 0
18325 듀얼 토너먼트 패자전 박정석 vs 성학승 전 보셨습니까? [12] 백수3605 05/11/11 3605 0
18324 아 박정석선수...pc방예선이네요.. [13] 에버쉬러브3882 05/11/11 3882 0
18323 지금 Battle.net 에서는 대규모의 클랜매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30] 사기유닛SCV4606 05/11/11 4606 0
18321 박신영 선수가 군대에 가신다고 합니다 [10] 지수냥~♬3580 05/11/11 358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