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4 10:35:05
Name 비엔나커피
Subject 저도 15줄에 대해 한마디..
먼저 저는 15줄 제한의 필요성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은 하지만도
꼭 15줄을 지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얼마전에 제가 겪은일입니다.
시시콜콜한 내용은 중요치 않으나 나름대로 성의있게 썼다고 생각한 글에
첫리플이 "15줄 안지키셨네요"였읍니다.
세어보니 14줄이더군요.

"아..죄송합니다.나름대로 긴글이라 생각해서 15줄이 안될줄은 몰랐는데 14줄이네요.
다음부턴 조심하겠습니다 ^^"
란 리플을 다시 달아놓았습니다.

그후엔 몇개의 리플이 내용에 관련한 내용이었고요.
잠시 다른일을 하다가 들어와보니 제글이 삭제 되어있더군요.
영자님한테 쪽지라도 보낼까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제가 실수한것이 맞으니까요.

하지만 자유게시판 이란 이름에 맞지않게 15줄이란 규칙에 얽매여 있다는 생각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네요.
성의 있는 글..이란 처음의 의도를
이제는 조금 벗어나 있는것이 아닌가 싶어서 의견을 내어 봅니다.
"15줄 안되네요."라는 짧은 리플도..이젠 그만 봤으면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봄눈겨울비
05/11/14 10:42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 15줄이란 규칙보다는 성의있는 내용인지를 판단하는 편이 더 나을듯 하네요.
어차피 15줄이라는 규칙 자체가 성의 없는 글을 걸러내기 위해서인데..
피지알에서 그런 성의 없는 글을 올리면 다른 분들이 가만이 있지 않을테니까요..
사신김치
05/11/14 10: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도 좋은 글인데도 불구하고,
리플에 그냥 15줄 안되네요.
공지사항 읽어보시죠.
하는 글들이 있던데, 그분들은 과연 글을 읽기나 하신건지..
단순히 줄만 세보고 음 15줄 안되네.
이런 의도로 보이는 분이 많으신듯해서 좀 보기 안좋았음.
WizardMo진종
05/11/14 10:49
수정 아이콘
성의라는말 참 좋은 말입니다. 문제는 그 성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기준의 문제인데. 이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때문에 최소한의 아주 최소한의 기준으로 마련한것이 열다섯줄이라는 기준입니다. 이는 차에 기름넣듯이 열다섯줄을 채워라가 아닙니다. 최소한 열다설줄정도 쓸만큼의 생각 사고를 하고 글을 쓰는게 어떻냐는 것이지요. 또한 열다섯줄도 안되는 글중에 성의넘치는글이 있었나하는 의문도 들고요. 논란이되는 그분도 원하기만 했다면 ps 혹은 줄바꾸기로 열다섯줄을 체울수도있습니다. 자신의 호불호혹은 판단으로 운영자의 공지까지 무시할 권한은 pgr회원 아무에게도 없습니다.
비엔나커피
05/11/14 10:55
수정 아이콘
진종님은 항상 일관성이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15줄이란 기준이 정말로 " 최소한의 최소한의 기준.."인가가
의문스럽습니다.
자유로운 글을 씀에 있어서,자신의 생각을 나타남에 있어서
15줄이 넘어야만 가능한것일까요?
오히려 같은 내용을 더욱 간결하게 써놓는 것이 의미 전달에 있어
더욱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저말고도 몇몇분들에겐 이미 맺은 글에 있어서도 15줄을 채우기
위해 사족을 달고 또 사족을 달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연 운영자분들이 원한것이 그런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으나
실제로 그런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엔나커피
05/11/14 10: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 경험에 의해보면 생각을 많이 하고 하고 하고 쓰면 쓸수록
글은 더욱 함축적이 되고 간결해지더군요.
문학 작품이 아닌이상 필요없는 미사여구를 다 잘라내게 되고
쓴글을 다시 읽어보면서 중복되는 의미의 글을 잘라내고..

어쩌면 장문의 글을 쓰면서 한가지 주제를 유지할 필력이 제겐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사신김치
05/11/14 10:59
수정 아이콘
15줄을 조금 줄이면 안되려나;;
WizardMo진종
05/11/14 11:11
수정 아이콘
저에대해 안좋은 감정이 있으셨던걸로 아는데 바뀌셨다면 기분좋네요. pgr 게시판 write버튼이 무겁다는것은 공지사항을 지키기가 어렵다는것이 아닙니다. 보고있는 눈이 매섭고 질타가 강하다는 얘기죠. 무슨글을 쓰고 태클이 들어온다라고 스겔식으로 비꼴수도 있지만. 그만큼 어떤글을 쓸때는 최소한도로
1. 내글이 어떻게 해석될것인가.
2. 남들은 내글에 어떻게 반응할것인가.
정도는 생각을 해봐야하겠지요. 간결한정보, 짧은 글중에 그것이 이곳에 꼭필요한 정말로 있었어야 할 글이 있었나요. '속보 한국 2:2 동점' 이라거나 '노무현 탄핵' 이런글들이 과연 한줄로 찍올려야할 정보로서의 가치가 있느냐 그말입니다. 어느 게시판 어느곳에가도 같은정보를 받아들일수있는데요. 이곳은 자유롭게쓰는 (free writing) 게시판이 아니라 자유롭게 생각한내용을 쓰는(free thinking) 게시판입니다. 열다섯줄이 안되서 삭제 혹은 지적받은글중에 성의가 넘치고 정보로서 꼭 pgr게시판에 있었어야할 글이 있었을까요. 있었는데 제가 못봤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장좋은글은 짧고 칼같이 정확한 글이라는데는 저도 동감합니다만, 그건 타게시판과 각 포탈 뉴스게시판에서 알수있습니다. 이곳은, 짧고 칼같이 되가는 사고과정에 관한 게시판이라는게 제가 알고있는 pgr게시판입니다.
항즐이
05/11/14 11:12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 것은,

"15줄이 아닌 내용을 보자" 라고 했을 때에는.

일관된 기준이 사라집니다.
어떤 글은 단 4줄로도 함축적인 "시"이므로 살려 주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고,
어떤 글은 "인용구"의 범벅이므로 25줄인데도 지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걸 모든 사람이 함께 불편하지 않다고 공감할 방법은 거의 없다고 봐야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형식적인 규제는 때로 의미와 다소 거리를 둘 지언정, 의미를 포함하는 영역으로 규제를 넓혀서 의미를 지키고자 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15줄은 처음에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던 조항이며, 2~5줄짜리 글과 수십줄 짜리 글을 구별하는 좋은 척도였습니다.

단 한번도 15줄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으며,
때로 운영진 의견과 건의들이 모여 20줄 이상으로 바꾸자는 이야기가 나온 적도 있습니다.

정 아까운 글들은 운영진이 글을 수정해 가면서 살려 놓습니다.
현재도 내용보지 않고 무 자르듯 15줄안돼? 삭제! 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15줄 미만을 지적하는 코멘트 정도라고 생각되는데 그것은 공지에서도 금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WizardMo진종
05/11/14 11:15
수정 아이콘
법 도덕 예절의 범위에서 15줄은 법입니다. 도덕 은 지켜야 하고 예절은 지켜져야 좋지만, 둘다 어긋날경우 도덕은 사회윤리가 깨지고 예절은 문화에 어긋납니다. 법은 지켜야만 하지요.

pgr 15줄은 최소한의 규정

즉 법이라고 봅니다. 15줄공지는 가입기간 2개월 룰처럼 pgr의 최소한의 안전벨트입니다. 만약 열다섯줄과 가입유예기간이 없다면 .. 거의 지옥일듯합니다 -_-a 스겔은 스겔로서 파포는 파포로서 위치가 있습니다. 서로 노는거야 상호불가침이죠. pgr이 그곳처럼 될필요는 없고, 된다면 두개의 스겔이 될뿐이지요. 전 과거의 pgr이 좋습니다만, 지금의 pgr도 적당히 만족하고있습니다. 물론 열다섯줄 컷라인과 가입유예기간이 그 이유입니다.
WizardMo진종
05/11/14 11:17
수정 아이콘
항즐이// 죄송합니다 -_-a 스스로 pgr 파수꾼이라 생각했었나보군요. 지적이 공지사항에서 금하는거였다니.. 오래간만에 공지나 한번더 읽어봐야겠네요. 만약 금한다하더라도 경고로 끝날테니 포인트는 리플달아 복구하면 될테고... 좀더 멘트를 순화해야겠네요. 뭐... 그건 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항즐이
05/11/14 11:19
수정 아이콘
뭐 부드럽게 지적하는거야 어지간하면 넘어갑니다만,

맞춤법 지적, 15줄 지적을 심하게 하거나 수정후에도 지워주시지 않아서 글의 방향과 엉뚱하게 코멘트들이 흘러갈 때는 부득이 감점하는 경우가..

아주 많아 귀찮습니다. ㅠ.ㅠ

간단하게 지적해 주시고 (수정하시면 지울께요) 라던가.. 쪽지를 사용하시던가.. 운영진에게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05/11/14 11:21
수정 아이콘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커뮤니티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으면 하는 생각은 언제나 합니다. 이 역시 공지 사항에 분명 있는 이야기죠. 시를 올리고 싶으면 시를 올리는 게시판에 올리고, 정치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정치 이야기를 올리는 게시판에 올리고, 일기를 쓰고 싶으면 일기장에 쓰면 되는 것인데 그거 지키기가 그리 힘든가 싶어요.
05/11/14 11:25
수정 아이콘
규정이 나쁘면 규정을 바꾸면 되는 것입니다.
15줄 제한은 피지알만의 성문화된 규정입니다.
15줄이 안된다면 수정을 요구할 권리는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좋은글에 왠 15줄이야"하시겠지만
제가 보기에 피지알 자유게시판글이 좋아보이는것은
15줄 규정과 맞춤법 지적이 큰 한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좋다 나쁘다는 주관적이지만, 15줄이냐 아니냐는
객관적입니다.
법은 피보다 차다고 생각합니다.
비엔나커피
05/11/14 11:47
수정 아이콘
진종님// 안좋은 감정이랄거야 있나요.세상엔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좋고 안좋고 따지면 살기 힘들어집디다.

항즐이님//15줄이 권장이 아닌 규정이라면 운영진은 15줄 안되는 글은
무조건 삭제함이 옳다고 생각합니다.예외를 둔다는 자체가 예외의
필요함을 말하는 것일테니까요.
15줄 규정이 생긴지도 꽤 되었고 제눈에 보인 부작용이(ps1~ps5를 말하는겁니다) 분명 있읍니다.
물론 규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나 예의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만은 엔터신공과 그것의 차이를 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사람에겐 그것이 무척이나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일이라고 느껴집니다.
레포트는 성의가 보이도록 xx장 이상으로 한다..라는 규정이 있다면
항즐이님은 그냥 따르실건가요?따르긴 하시겠지만 아마 그 교수에 대한 생각이 좋지는 않을것입니다.

대부분이 성인이 이용하는 이곳 자게에서 쓰는 글에 대해 너무도 딱딱한
규정을 두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20줄로 늘린다는 이야기는..
지금의 자게에 있는 글들이 아직도 무척이나 무성의하게 보이고 있다는
뜻이겠군요..다름아닌 운영자분들께..
05/11/14 11:51
수정 아이콘
규정도 좋지만 좋은 내용의 글(비록 15줄이 안되는)을 기분좋게 읽고 난 직후 "15줄 안돼네요" 라는 코멘트를 보면 바로 기분이 상하더군요.
맞춤법 지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바로 이런겁니다. 일단 글에 대한 논평을 하고 ps정도로 "15줄 규정만 채웠더라면 더욱 좋은 글이 되겠군요" " XX를 ㅇㅇ으로 고치면 더욱 보기 좋은 글이 되겠습니다" 뭐 이런식의 센스를 발휘하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그보다 제일 좋은 것은 "쪽지"로 지적하는 것이 더욱 좋을 듯합니다.
글에 대한 논평도 없이 그냥 "15줄 위반이군요" "XX는 틀리다"는 식의
코멘트는 정말 보기가 안 좋더군요.
05/11/14 11:55
수정 아이콘
흠.. 15줄 위반했을 때는.. 긴 문장을 스페이스 대신 적절히 엔터로 끊어주는 센스!!
써머타임
05/11/14 11:55
수정 아이콘
아놔~ 15. 15 사태인가요?
비엔나커피
05/11/14 11: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왜 <자유게시판>에 "일관된 규정"이 필요하고 그것이 없다면
모든 사람이 함께 불편하지 않을수 없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없다면 어떤 불편이 생긴다는 것인지요..
05/11/14 11:59
수정 아이콘
레포트는 성의가 보이도록 xx장 이상으로 한다..라는 규정이 있다면 그 규정을 따라야지요. 그 교수에 대한 생각이 좋던 안 좋던 간에 그 수업을 들어야 한다면, 그건 당연히 따라야 할 필요성이 생깁니다. 네, 교수님께 그건 부당하다고 건의는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교수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면 해야 합니다. 그 수업을 듣는 사람의 의무니까요. 우리는 PgR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지만, 이용자로서 그에 합당한 룰은 지켜야 합니다.
어차피 15줄에 관한 것도 내용에 따라 판별하는 건 운영진의 몫입니다. 우리는 그에 대해 의견을 피력할 수는 있어도 누군가 15줄 미만의 글을 올렸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되었다거나 삭제하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공지대로 움직이면 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비엔나커피
05/11/14 12:03
수정 아이콘
네.공지대로 하고있습죠.
제가 지금 하고있는 것이 바로 그 건의이자 그 이유 아니겠습니까?

단 말씀하신 공지대로 움직이면 되는것..이라는것엔 절대 공감할수 없네요.태생이 반골인지 어떠한 규제가 있으면 그것이 합당한가를 먼저 생각
하는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지키고 안지키고는 별개의 문제고
어떠한 규정이 있으니 그냥 지켜라..라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부할수없는
05/11/14 12:11
수정 아이콘
님께서 그 규정들에 공감하고 있다면서요.. 그렇다면 지키세요.. 그게 뭐 어렵습니까...
그 규정들이 괜히 생긴것 아닙니다. 저도 이곳 안지 2년 되가는데요... 정말 규칙에 대한 무수한 토론, 논쟁들이 있어왔습니다.
제가 이곳을 알기 훨씬 이전에도 참 많이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님이 생각하신데로 그 규정이란게 그렇게 간단하게 만들어진게 아니며
뭐 국민투표한건 아니지만 회원전체의 암묵적 동의하에 지켜지고 있는 규칙입니다.
일단 이곳 자게 혹은 토게, 이전 자게에 피지알 규칙에 관한 글들을 좀 읽어보시고 그래도 이해안가다싶으면 다시 글을 올리시죠.
비밀편지-kity
05/11/14 12:12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 님 // 약간 유머스럽고 썰렁하고 허무한 조언을 드릴까 합니다. 자게에 글을 쓰시고 스겔식으로 1줄요약, 3줄요약을 추가하면 15줄 채우기가 조금은 쉬워지지 않을까요? 저도 리플만 달았지 글은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규정'을 지키기 위한 손쉬운 방법은 조금만 생각하면 무궁무진 하답니다. ^^ (약간 농담을 섞어서 이야기 한 것입니다. 무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총알이 모자라.
05/11/14 12:14
수정 아이콘
지금의 규정은 운영진들만이 아닌 피지알 회원들의 6개월간의 토의 끝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모든이를 만족시킬수는 없지만 최소한 이정도는 지킬수 있고 지켜야 한다고 동감해서 만들어진 것이죠. 언젠가는 이 규정을 고쳐야 할때가 올지도 모르지만 만일 이 규정이 완화되거나 없어졌을때 피지알이 피지알 다울까요? 그리고 지금의 규정을 나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바로 사용자들의 이성과 양식을 믿기 때문입니다. 15줄은 그리 대수로운 규정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5줄 규정이나 맞춤법이 아닌 오프라인 같은 온라인이라는 부분이죠.
Connection Out
05/11/14 12:14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님//

예전에 homy님이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이런 글귀가 있었습니다.

" 여러 사람이 먹는 국에 자기 마음대로 간을 맞추려 하지마라."

규정에 대한 인식에는 개개인의 가치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가치관에 따라 지키고 싶은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겠죠. 그러나 큰 문제없이 꽤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어온 규정이라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정말 15줄 공지사항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셔서 이의를 제기하신다면 그에 따르는 대안도 함께 제시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적어도 오래된 규칙을 엎을 때에는 새로운 대안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정도라고 봅니다.
비엔나커피
05/11/14 12:20
수정 아이콘
눈빛님// 어느정도 공감-> 공감.으로 바꿔버리시면 곤란합니다.
규정이 괜히 생겼을리가 없고 제가 여기 운영자 분들을 그정도로 무시하는것도 아닙니다.제 생각을 어찌 아셔서 그리 말씀을 하시는지 참..
저도 나름대로 이곳 초창기때부터 들락 거렸습니다만
그 무수한 토론과 논쟁들이 모두 의미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것 하나도 없이 이천 오백만년후의 피지알에도 15줄 규정이 그대로
남아있다면 그야말로 이상한 일이겠지요.

그리고 님의 리플중 마지막 줄에 대해선..
얼마전에 재미있게 본 복수 삼부작 마지막편의 여주인공 명대사가 생각나에요.
총알이 모자라.
05/11/14 12:25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님 규정은 15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엔나커피
05/11/14 12:26
수정 아이콘
총알..님// 그 토의는 대략 언제 이뤄진 건가요? 첨으로 들은 이야기라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커넥션님// 다 그럴만한 이유..같은건 세상에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대안에 대해선 아까 항즐이님께 제가 드린 질문인
"15줄 규정이 없어졌을경우에 여러사람이 겪을 불편함"이 무엇인지
부터 알아야겠는데요..
비엔나커피
05/11/14 12:26
수정 아이콘
총알님//규정은 15줄만 있는것이 아닌것은 저도 알고있습니다만은??
비엔나커피
05/11/14 12:28
수정 아이콘
제가 다른부분에 대해서도 건의를 드릴까요?
지금의 제가 불편을 느끼고 소모적인 규정이라고 생각하는것은
15줄 규정입니다.다른것에 대해선 그닥 필요를 못느껴서요.
총알이 모자라.
05/11/14 12:30
수정 아이콘
공지의 뜻을 하나하나 비엔나커피님에게 이해시켜드랴야 하나요? 공지에서 의도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고 15줄이 의도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시나요? 아마 그 정도는 충분리 인식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냥 그 영화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05/11/14 12:30
수정 아이콘
줄수 관련 토론은 토게를 보시면 몇차례 있었으니 참고가 되실거니다.
물론 다른 규정에 관해서도 비슷한일이 있었습니다.

이 규정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다면 ( 많은 회원 분들이 문제시 하신다면 ) 다시 관련된 토론을 시작할수 있습니다. ^^

다만 바로 토론에 들어가면 좋은 대안이 없이 맴돌기만 하기 때문에
대안과 방안이 조금더 생각 된 이후에 토론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글에 좋은 의견이 많이 달리면 바로 토게로 가서 진행 할수도 있거요.

15줄 최소 준수 규칙 강제 거기에 운영진의 탄력있는 적용이 지금으로선 괜찮아 보이거든요.

지적 리플은 줄수 규정과는 별개로 다루어야 합니다.
피플스_스터너
05/11/14 12:33
수정 아이콘
15줄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보다 글 올라올때마다 일일이 줄수 세어서 '14줄이네요.' '12줄밖에 안되요.' 이런식으로 태클거는 사람들이 더 짜증남. 공지사항은 글쓴이 스스로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글 써놓고 클릭해보니 14줄밖에 안되더라. 그러면 스스로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고 될 수 있으면 지키는 것이 좋죠. 단지 다른이들이 여기에다가 툭툭 한마디씩 던지고 가는 것이 정말 눈에 거슬리고 짜증납니다. 무슨 자신이 운영자인양 행세하는 분들...
비엔나커피
05/11/14 12:38
수정 아이콘
음..총알님// 실례지만 감정이 섞인 리플 싸움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15줄만 있는것이 아닙니다.>에 대해 해명을 부탁드립니다.
제게 어떠한 말씀이 하고 싶으셨는지 알고싶습니다.
15줄이 의도하는 바는 저도 어느정도 공감한다고 분명히 본문에 있습니다.단 너무 딱딱한 규정이 아니냐는 이견을 내놓은 것일뿐이죠.
총알님의 리플은 운영진으로서 게시판 사용자의 건의에 대한
반응으로는 적당치 않아보이는군요.
비엔나커피
05/11/14 12:43
수정 아이콘
호미님// 네 제가 이글을 쓴 이유도 이 규정을 문제시 하는 회원이
한사람 더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입니다.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도요.
그에 관련된 토론이 다시 시작된다면 제겐 상당히 만족스럽겠네요.

저도 피지알 문닫았다 오픈하기 전부터 이곳을 자주 찾는 사람입니다.
나름대로 이곳에 대한 애정이 있기때문에(굴다리로...) 이런 의견도
내놓고 싶어지는 것이고 점심을 굶어가면서 리플을 달고 있는것이라고
생각해주심 고맙겠습니다.
총알이 모자라.
05/11/14 12:46
수정 아이콘
존칭의 사용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타인에게 영화의 대사를 빌어 비꼬시는 것은 에의가 아니죠. 비엔나커피님이 제 리플에 기분이 상하셨다면 비엔다커피님의 리플도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한것입니다. 이런 행위는 자제해야 마땅한 것 아니겠습니까?
05/11/14 12:47
수정 아이콘
규정이란 모두를 만족시켜 줄수는 없겠지요. 어느 한쪽을 완하하다 보면 어느 한쪽의 질서가 무너질 수 있는 것이 법이고 규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규정이 만들어지기 전에 충분한 토의를 통해 최대한 서로가 불편하지 않는 규정을 모색한 후 그래도 완벽한 규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사회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먼저 확립하고 대의를 살리는 방향으로 규정이 정리가 되는 것이지요.
공지사항을 읽으면서 pgr이 게시판에서 추구하는 가장 큰 방향은 게시물의 무분별한 범람으로 게시판의 질서가 무너지고 또한 읽을만한 좋은 글이 글의 갯수 때문에 뒤로 뭍히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고 생각합니다.
15줄의 규정 뿐 아니라 같은 주제 코맨트화 그리고 유예기간 역시 그러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 진 것이며 여러 다른 규정들로 인해 서로 보완하면서 그러한 목적을 지켜가는 것이겠죠. 그리고 다른 pgr회원님도 그런 방향에 동의를 하기 때문에 pgr의 회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15줄이 완벽한 규정일수는 없습니다. 그 규정으로 인한 불편한 사항도 분명 있겠지요. 하지만 어떠한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특성 그리고 그집단에 속한 회원들이 원하고자 하는 방향을 위해서라면 어느정도의 불편은 감수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물론 또다시 대다수가 그러한 방향을 거부하게 된다면 다시 토의를 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야 겠지요. 어쨌든 저는 지금 규정들에 딱히 불만이 없네요.
My name is J
05/11/14 12:49
수정 아이콘
죄송스럽습니다만..이글을 보고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아 이주제는 이미 다뤘었잖아!'였습니다.
그것도 일주일 이주일 전도 아니고 바로 며칠전에요.(날짜상 13,12일이군요.)
그렇다면 관련글은 댓글로 달아주셔도 좋지 않겠습니까?
해당 건에 대한 새로운 의견이나 대안의 제시가 아닌 그저 나름의 결론이라면 해당글의 댓글로 달아 의견을 주장하심이 옳지 않나 싶습니다.
이미 충분한 토의가 있었고, 규정의 필요성과 규정의 융통성 모두에 회원 대부분의 공감이 있었던 사안입니다.
그 사안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다면 건의란(질게가 건의도 받습니다.)과 혹은 토론 게시판에 안건과 근거를 정리해주셔도 좋을듯합니다.
이런식으로 며칠째 게시판이 같은 이야기의 반복으로 체워지는 것은....안타깝습니다만.
안티테란
05/11/14 12:50
수정 아이콘
지켜보면 15줄을 실수로 안채우신 분의 경우 지적리플이 달리면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글을 수정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이곳에서 오랫동안 생활하시면서 많은 분들께 알려지시고, 15줄 규정을 잘 아실만한 분들이 쓰신, 대중적으로 호응을 받는 글에 대한 15줄 규정 준수 요청 리플은 15줄 규정의 탄력적 운영에 대한 공지의 조항을 들먹이시는 분들의 반발을 받습니다.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다른 측면을 언급해 볼까요. 자신의 글을 스스로 성의있는 글이라고 생각하고 15줄을 채우지 않는 일도 참 재밌는 일이죠. 저라면 민망해서라도 15줄 채워서 글 씁니다. 자신의 글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한 것은 좋지만 pgr에서 15줄을 채우기를 권유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계시다면 채워서 쓰는 것이 자신이 글을 쓰는 목적에도 부합하는 결과를 가져올 겁니다. 15줄 논쟁을 보기 위해 글을 쓰시는 분이 아니라면 말이죠.
15줄 지적 리플이 짜증난다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15줄 규정을 뻔히 알만한 분이 고의적으로 자신의 글에 대한 프라이드로 뭉쳐, 고의로 15줄을 넘기지 않으시는 분들이 더욱 짜증납니다.
항즐이
05/11/14 12:51
수정 아이콘
15줄의 규정이 사라졌을 때,

1줄, 2줄짜리 글들이
"나는 이 글이 굉장히 함축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주장하면서 올라와 게시판을 뒤덮으며 많은 이들을 불편하게 할 때


그것을 막을 방법은 무엇입니까?



15줄이 넘는 글들에도 물론 악이 있고,
3,4줄의 글에도 덕이있지만,

어느 쪽이 더 확률적으로 높을 것인가를 생각했을 때,
분명하고 공정한 규제방법이 있고 그에따라 확률높은 덕을 쫓을 가능성이 높아질 때,

저는 당연히 15줄 규정의 유지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2,3줄짜리 글이 난무하는 게시판의 덕이 그 해보다 크다면,
비엔나커피님과 저의 간극은 꽤 큽니다.
항즐이
05/11/14 12:55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님//

교수님이 50장 이상의 레포트를 써오라고 하신다면,
'음.. 의도는 알겠지만.. 이런식으로 해서 꼭 성의를 표현하는 것은 좋지 않은데..'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흠.. 하지만 나 역시도 마땅한 다른 의견이 없군, 그리고 변변한 의견들이 생긴대도 그 중에 교수님에게 건의드려볼 만한 것이 없다면, 혹은 시의적절하게 생각나서 건의드릴 기회가 없다면... 교수님의 판단을 존중해야 겠다.'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저로서는 굉장히 당연한 일입니다만.. 100장짜리도 몇 번이나 쓰고는 했었으니까요. 극도로 불합리고 공정하지 못한 규정이 아니라, 꽤 귀찮으나 어떤 목적을 위한 공정한 규정이라면, 일단 받아들이고 개선 대안을 생각한 후, 토론을 개시하겠습니다.

비엔나커피님의 대안은 무엇인가요?
05/11/14 12:55
수정 아이콘
규정의 문제에 대한 논의를 유발하는 것은 좋습니다. 저처럼 오히려 규정을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고, 지금이 좋은 분도 있고, 규정을 약화해도 되지 않겠냐는 분도 있겠죠. 발제 자체는 전혀 문제가 안되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그리고 20줄로 늘린다는 이야기는..
지금의 자게에 있는 글들이 아직도 무척이나 무성의하게 보이고 있다는
뜻이겠군요..다름아닌 운영자분들께..' 등의 멘트나 비꼬는 말투 등은 자기 글이 잘려서 화가 나서 이러나보다. 라는 오해를 살만합니다. 지금으로도 충분히 발제가 되었으니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항즐이
05/11/14 13:00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님//

지금도 자게의 글들이 무성의하게 보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논리의 오류가 생기셨네요.

알차고 15줄이 안되는 글 a
알차고 15줄이 되는 글 b
알차지 못하고 15줄이 안되는 글 c
알차지 못하고 15줄이 되는 글 d

현재 a와 d보다는 b와 c가 월등히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공지는 굉장히 유효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a와 d는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a를 살리기 위해 15줄을 낮춘다면 d의 증가가 더 큰 우려가됩니다.

제 바람은 오히려 d를 더 줄이기 위해서 줄 수 규저을 늘리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 .. 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글들은 충분히 성의있습니다. 다만 소수의 d에 대한 우려들이 가끔 있어왔기에 가진 생각입니다.
그리고
05/11/14 13:00
수정 아이콘
싸커월드라는데 가보면 한 두줄의 짧은 글이 난무해서 좋은 글이 밀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수시아
05/11/14 13:00
수정 아이콘
글 쓰신 분이 문제제기를 감정적으로 하시지 않고 차분하게 하셨고 이 문제는 규정이라서 준수해야한다는 말씀도 맞지만 한 분이 아닌 다른 분들에 의해 자꾸 거론되는 것에는 뭔가 규정 자체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진 않을까요?

상식선에서 법이라는게 보수적인 속성도 있어서 사회의 변화된 양식을 쫓지 못한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헌법과 법률은 국가 구성원들의 필요에 의해 개정도 하지 않습니까.

가끔 15줄을 먼저 외치는 분들은 주로 게시판에 게시물을 올리지 않으시거나 줄 수를 막론하고 글에 보여준 성의만큼도 없이 꼬리말을 다시는 분들이 허다합니다.

규정보다 먼저 앞선 피지알 정신이라고 하면 성문화 형식으로 남아있는 공지 사항보다 법이 없어도 살 분이 오시는 피지알이었습니다.

공지사항을 읽어보지 않았다고 면박을 주는 분들은 헌법, 민법, 형법 등 법률 조문들을 읽어보고 살까요? 아닐거란 생각입니다.
비엔나커피
05/11/14 13:04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글쎄요..전 규정이 없어진다고 게시판을 뒤덮을 만큼의 한두줄 글들이 올라오리라고는 생각 하지 않았습니다.
이곳 게시판의 자정능력을 제가 너무 믿고 있는것일까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이곳은 분명 운영진에게 "절대적인 권한"이 주어진곳 아닙니까?
왜 운영진은 그것을 포기하고 15줄규정을 만들어낸 것입니까?
글의 성의 있고 없음을 운영진이 판단하고 삭제할수는 없는것인가요?

저는 차라리 그것이 낫다고 봅니다.
물론 너무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잣대가 되겠지만 이곳의 운영진은
이곳을 만드신분에게 그정도의 신뢰를 받고 계신분들 아닌가요.
15줄의 규정이 진실로 뜻하는것이 무엇입니까.
정말 글의 성의와 무성의..내용의 있고 없음을 가리는데 있어서
15줄이란 규정을 둔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오히려 성의와 무성의,내용의 있고 없음을 판단 할수 있는 잣대는
읽는 이의 주관과 사고이니만큼 게시판 유저를 대신해서 운영진이
판단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15줄로 판단할수 없는 것을 억지로 걸러내기보다는
운영진의 재량에 게시물의 삭제 여부를 맡김과
그에 따른 책임소재도 명확히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05/11/14 13:08
수정 아이콘
15줄 규정 자체는 내버려 두고(언젠가 프로리그 끝난 이후의 인터뷰에서 마재윤 선수가 말했듯이 알아서 지키면 되는겁니....이게 아닌가 -_-;) '일반 회원에 의한 15줄 규정을 언급하는 댓글의 전면 금지'쪽이 더 효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 15줄 안되는 글을 보고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 숫자를 못 세서 '15줄 채우세요'하는 댓글을 안 다는건 아니죠. 냅두면 글쓴이가 어련히 알아서 수정을 하거나 아니면 운영진들이 적절하게 조치할 것을 굳이 건드려 뭐합니까.
비엔나커피
05/11/14 13:08
수정 아이콘
fourms님// 네 20줄 이야기는 제 상상이상의 이야기라..
사실 제가 우려하는것은 피지알이란 것이
너무도 이상적인 그 무엇이 되어서 그 자유로움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약간 비꼰감이 없지 않네요.죄송합니다.
항즐이
05/11/14 13:11
수정 아이콘
저는 분명히 말하지만, pgr 회원들 개개인의 이성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습니다. 저 자신 역시 그릇된 판단으로 어려운 일을 당한 적이 많았고, 평소 잘 알던 회원분들 역시 싸움에 휘말려 떠나신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런 보상없이 글을 올려주시던 분들에게 욕설에 가까운 횡포가 던져저 떠나게 한 경우가 많았고, 감정적인 주제에 처음보는 난폭한 모습을 보이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슬프지만, 규제는 "나빠질 수 있는 모든 것들은 나빠지게 마련이다"라는 걱정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왜 15줄이 나타났겠습니까. 지금의 1/5이 채 안될 회원들이 계셨을 때에도 짧은 글들이 난무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왜 1달이 사라졌다가 다시 1달이 나타나고, 2달로 유예기간이 늘어났겠습니까. 전혀 적응하지 않고 pgr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분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운영진은 그렇게 절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어느 정도 기쁜 일이기도 한데, 운영진의 판단에 대해서 다양한 생각이 항상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뚜렷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은 상황에서 운영진의 판단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은, 현재의 운영체제 마저 운영진의 독단이라고 우려하시는 분들에게는 끔찍한 독이 될 지도 모릅니다. 혹 그렇지 않더라도, 그런 분쟁에 휩싸여 끔찍한일을 다시 겪고 싶지도 않습니다.

명시된 공지사항 자체만으로도 끔찍한 고통을 몇 번 겪었던 사람들이 운영진입니다. 세상에 믿음만으로 좋게좋게 흘러가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세상엔 한 가지 종류의 사람들만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포르티
05/11/14 13:16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님이 정말로 꽤 오래전부터 피지알에 계셨더라면 운영진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알법도 합니다. 아주 예전부터 '피지알은 운영자 독재가 심하다' 라는 이유로 스갤에서 참 많이도 깠죠.

삭제게시판의 흐름을 보시면 잘 아실 겁니다. 하루에 몇개씩 막 삭제되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며칠에 하나입니다. 드문드문하죠.

또한 인간적인 핑계로, 운영진이라고 피지알을 24시간 모니터링 하지는 않습니다. 규정이란 것은 운영진의 노고를 덜어주는 면도 분명히 있는 겁니다.
XoltCounteR
05/11/14 13:18
수정 아이콘
하아...비엔나커피님의 영화대사발언은...진짜....휴.....
05/11/14 13:19
수정 아이콘
이건 도저히 항즐이님 말씀이 100번 맞는 것 같은데요.. 제가 하고 싶은 말들도 위에 다 해주셨네요.. 당장 15줄 규정을 없앤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끔찍합니다. 저 위에 어떤 분께서 축구를 예로 드셨듯이,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하는 도중, "제목 : 안정환 골! 내용: 드디어 한골 넣었네요" 이런 글이 올라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일일이 운영진 분들이 확인해가며 지워야 하나요? 결국 쓸데없이 운영진들 하는 일만 잔뜩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15줄이 안되면서 좋은 글들도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끔" 있는 글들을 처리하는 게 쉬울 지 아니면 무차별적으로 올라오는 한 줄짜리 글들을 처리하는게 쉬울 지는 대충 생각해봐도 답이 나옵니다. 모든 사람, 모든 상황을 만족시킬 수 있는 규정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가 없죠. 하지만 현재의 15줄 규정은 그러한 불만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규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항즐이
05/11/14 13:19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저 통합공지사항이 나타난 이유 자체가, 몇 번의 토론을 통해
"운영진 임의의 권한 집행은 줄이고, 명시된 공지사항을 만들자. 운영진은 관리자라는 아이디를 통해서 권한집행을 하자"라는 토론 결과물에 의한 것입니다.
05/11/14 13:19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님의 의도는 잘알겠지만 님께서 올바른 판단으로 운영자분들을 신뢰한다고 하더라도 타인들 마저 그러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제가 pc통신 시잘에 작은 모임에서 시샵을 맡은 적이 있었는데 규모가 작을때는 거의 만장 일치로 제가 운영하는 방식을 따랐으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그러지 못했지요. 그래서 저도 제법 정리 된 규정을 공지로 올렸고 그때부터 좀 더 회원들이 납득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할수있는 한도 내에서 운영진의 임의적인 판단은 최소화 하고 규정을 통해서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이 잡음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 되네요. 사이트 내의 회원들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항상 유동적이기 때문에 어제 받던 신뢰가 오늘은 완전히 무너질수도 있습니다. 운영진이 딱히 잘못을 하지 않아도 말이지요.
05/11/14 13:22
수정 아이콘
수시아님 // 그 "개정이라는 것을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까"가 가장 문제 인듯 합니다.
비엔나커피님이 좋은 발제를 하셨고 만족해하시는 분들도 있고 불만족하시는 분들도 있는 규정 ( 너무 당연한말인가 ? )의 발전적인 개선 방향은무었일까. 에 대한 답이 별루 없네요.

규정 삭제와 운영진의 판단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무리 입니다.
운영진이 판단해서 할수 있습니다만.
수많은 회원 분들과 싸우고 설득해야 할겁니다.
한개의 의견을 삭제 한다는것은 무척이나 힘들일이고 의견을 제시 하신 분의 감정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규정이 없이 삭제 되었다면 동의 하시기 힘드실 겁니다.
관습적으로 알고 있어서 횡단 보도에 선이 그어 있지 않다면 처음 지나는 사람(차)이나 아니 자주 지나 가는 사람일지라도 자동차가 알아서 서주길 기대하기는 힘들잖아요.
그때 일어나는 사고의 책임 소재에 관한 판단도 상당히 애매 합니다.

대안으로
1. 줄수 변경을 생각 해볼수 있지 않을까요,?
2. 지적 금지 정도 생각해 볼수 있을듯 합니다.

지적 금지란 것도 만든다고 생각해보면 우낀 규정입니다.
( 물론 지금도 공지에 있지만. ^^ )

최소한의 규칙을 융통성있게 운영하는 것이 가장 좋은 운영인데.
갈수록 규정을 자꾸 만들어야만 하는 상황이 되니 어렵네요.
딱딱한 규정을 만드는 이유가 더 많은 사람의 자유로움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는 아이러니함을 ^^

위에서 말씀 드렸다 시피 지적 리플과는 별개로 토론을 하였으면 합니다.
줄수 규정의 문제점이 아닌 지적에 대한 문제점이 논제를 흐릴 염려가 있습니다.
비엔나커피
05/11/14 13:26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참으로 서글픈 일이네요.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중에 한곳은 (물론 이곳보다 무척이나 소규모죠.)
운영진이 정말로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합니다.
그야말로 "여긴 그런곳이다.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는거다."
라는 식이지요.아이피 대역차단..한두번도 아닙니다.
그에 대한 불만?당연히 많습니다만 그곳은 그런곳이니 감수하는 사람만
찾습니다.저도 그곳에선 어떠한 건의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저도 그곳 운영진의 판단을 믿으니까요.


제가 15줄 규정을 문제삼은 것은.
현재의 피지알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운영진과 이곳에 오는 사람들(그중
다양한 생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라고 할까요..)간의 차이를 무마하기
규정이 될수 없는 규정이 생겼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땅과자유
05/11/14 13:27
수정 아이콘
실제로 글을 쓰다 보면 15줄이라는게 그리 만만하게 볼 만한 것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글 쓰는 것 자체가 만만해지지 않는 효과는 무시할 수 없죠. 운영이라는 것에 있어서, 어느 한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한면을 도려내야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필수 불가결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유게시판이 아닌 유머게시판을 보시면 15줄 규정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유머 게시판이 마냥 희희낙락하는 우스게 소리만 올라로는 것만은 아닙니다.
글을 쓰다가 14줄이 되었을때 소위 말하는 센스 있는 P.S로 15줄을 넘길 수도 있습니다.
15줄 규정이라는 것이 사람들이 지키기 도저히 어려운 것이 아니라면 PGR의 규정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점에 전 찬성을 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어느 규정도 없는 어느 간섭도 없는 자유로운 존재가 되면 좋겠지만 그런 자유는 스스로의 블로그를 통해서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글쓰신 분의 의도는 pgr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길 원하시는 점이 녹아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단지 규정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것 보다는 최소한의 양식으로 게시물을 관리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운영진의 선택이라고 보시고 이를 지켜나가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김홍석
05/11/14 13:28
수정 아이콘
일관된 기준.. 원칙.. 그것이 교양을 보증하는 룰이라고 생각하나요.
개개인에게 판단을 맡기는 믿음,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려는 배려, 이것은 규제와는 무관합니다. 무엇이 두려워서 망설이나요. 악플은 없습니다. 악이라 규명하는 당신의 속좁음을 먼저 탓하세요.
항상 규칙이란 주고받아야 합니다. 담배피는 사람 죄인 만드는 규제안보다, 담배피는 사람 스스로 담배를 줄이고, 피해를 주지 않도록 그린존을 만들고 흡연자들 스스로가 그들만의 룰을 통제해가도록 물길을 열어주는것이 바람직하지요. 통제에 수월하다는 이유로 획일을 강요하는 규제는 그야말로 규제일뿐입니다. 줄건 주고 받을건 받는 자신감이 아쉽습니다. 이 모든 근본엔 '칭찬'의 배려가 부족한 '여유'와 '자신감'이 떨어지는 개개인의 성숙도에서 기인하지만, 그보단 모든것을 강요받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에 있겠죠. 이 사회가 스스로를 얼마나 구속하는지 조차 깨닫기 힘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조금만 눈을 넓히면 우린 다 하나입니다. 조금만 물러나면 더 괜찮은 내가 될수 있을텐데요..
비엔나커피
05/11/14 13:30
수정 아이콘
윗글에 무마하기 위해..에서 <위해>가 빠져버렸네요.

역시 덩지가 커지면 참 힘들어지는군요..
사람이 많아지면 생각도 많아지기 나름이니.

피지알이 살을 빼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건 참 아쉽네요.
물론 저도 어쩌면 배에 있는 지방일수도 모르겠읍니다만..
항즐이
05/11/14 13:31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

참 이상하군요.
피지알에 초창기부터 계셨다고 했는데..

비엔나커피님이 말씀하신 그 사이트처럼 운영하던 pgr운영진의 모습이 기억나지 않으십니까? IP차단도 서슴치 않았던..


그러나 그것은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소수" 안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pgr도 그러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라는 것은 다양성의 증가와 함께, 합의된 개념및 관습에 대한 전파 속도의 감소 및 소통의 마찰로 인한 분쟁의 불씨를 가져옵니다.

그로 인해 여기까지 왔음을 잘 아실 만한 분이..
어째서 불가능한 방향으로의 회귀를 바라시고 계십니까?

운영진 중 누구도 "줄 수를 세서 글의 경중을 가를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되도록 다수가 수긍할 수 있는 규칙 중에서 글의 경중과 상관관계 (인과관계가 아닌)가 높은 요소가 글의 줄 수에 관련된 것이었을 뿐 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밝혀지면 모르겠거니와, 현재로서는 이 규정은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보입니다.

비엔나커피님의 말 처럼 하고 싶지 않은 사람 없습니다. 누구나 글의 내용을 통해 인정받고 싶고 소통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운영진이 100명이 있지 않는 한, 그 운영진에게 수만명의 회원들이 한결같은 믿음을 보내주지 않는 한, 비엔나커피님의 대안은 현실과의 간극을 좁힐 수 없습니다.
수시아
05/11/14 13:31
수정 아이콘
규정 개선 방향을 제안하셨던 분들은 안 보이시는 분들이 많고 피지알과 코드가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눈팅회원이 되거나 활동을 접으신 분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리라 봅니다.

개선방향을 적지 않는 이유는 개선 의사를 타진하는 글에도 운영진도 한분이 아닌 여러분들이 꼬리를 적으시는 모습은 공지가 바뀔거란 예상(?)은 크게 안 하실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일 수도 있고요. 개선 방향을 적지 않는 이유라기 보다는 개선방향을 적을 이유가 없어 졌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05/11/14 13:31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님 제가 느끼는 바로는
가끔 줄수에 대한 의견들이 올라올때 그 문제가 되는 15줄의 규정을 반대하는 분들보다 현행의 규칙을 유지했으면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제가 느끼기에 그랬다는 것입니다.
커피님이 느끼시기엔 다르신가요? 아니면 개인적인 판단에 옳다고 생각해서 인가요..
항즐이
05/11/14 13:34
수정 아이콘
김홍석님//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최소한의 사람들이 모여 시도한 유토피아적 공동체 실험에서 조차 인간들은 그 사회안에서 서로를 속이고 누군가를 우상으로 만들며 그 대립세력을 구성하고 종내에는 파국으로 치닫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김홍석님의 의견은 당연히 옳은 이상향입니다. 그러나 그 이상향 추구는 규제와 관리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김홍석님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아주 많고, 그 사람들의 생각도 저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운영진들은 그 다양한 생각들의 파도를 아주 여러번 맞아 왔습니다.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땅과자유
05/11/14 13:36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님// 죄송하지만 마지막에 말씀하신 것은 15줄 규정보다도 더 민주적이지 못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원성을 살 수 있는 위험한 규정이 아닌지요? 최소한의 규정을 어기지 않았을때 그 내용에 아주 극단적인 것이 포함되어 있지 않는 한 게시물로 있을 수 있는 경우와 단지 운영진에게 맞지 않기 때문에, 운영진의 판단에 의해서 부적절하기 때문에 누군가에 의해 성의 있게 쓰여진 글이 게시물로써의 가치를 잃어버린다면, 전 전적으로 후자가 더 문제가 많은 시스템이라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한 두번 정말 뛰어난 운영자가 나타난다면 그가 정말로 객관적인 기준을 항상 델수 있다면 가능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언제나 우리 곁에 현명하고 뛰어난 운영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절대적으로 객관적이고 타당성 있는 잣대를 지닐 수도 없는 것이고요.
피플스_스터너
05/11/14 13:36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 님//

이곳보다 훨씬 강력한 규제를 하는 곳에서는 비록 불만이 있지만 그것을 표출하거나 건의하지 않으신다구요? 그럼 왜 여기서는 고작(?) 15줄 규정가지고 이렇게까지 불만을 표출하시나요? 그곳의 규제는 불합리하지 않고 이곳의 규제는 불합리한가요? 그곳은 원래 그런 곳이니 참고 지내시면서 왜 여기는 원래 이런 곳인데 참고 지내지 않으시나요? 님께서 든 예가 오히려 더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한번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15줄이란 규정은 운영진과 이곳 회원들의 합의하에 이루어진 규정입니다. 이 규정이 가져다주는 장점도 생각해보세요. 1-2줄짜리 글이 난무하면 운영진은 뭐가 됩니까? 그분들도 다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인데 24시간 여기에만 매달려 있으라구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뿐인데 그것이 그렇게까지 참기 힘드십니까? 이해가 안됩니다.

차라리 15줄 안된다고 뭐라하는 전문태클인들이 짜증난다고 하세요. 그렇다면 저도 대찬성입니다.
XoltCounteR
05/11/14 13:38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님//
커피님의 댓글 중에 이부분...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중에 한곳은 (물론 이곳보다 무척이나 소규모죠.)
운영진이 정말로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합니다.
그야말로 "여긴 그런곳이다.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는거다."
라는 식이지요.아이피 대역차단..한두번도 아닙니다.
그에 대한 불만?당연히 많습니다만 그곳은 그런곳이니 감수하는 사람만
찾습니다.저도 그곳에선 어떠한 건의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저도 그곳 운영진의 판단을 믿으니까요."

이게..정말 옳은 거라고 생각하십니까??그렇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비엔나커피
05/11/14 13:39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그래요.사실입니다.
어쩌면 저는 할수 없는 무엇을 이곳 운영진에게 바라고 있었나 싶군요.

바로 그 초기의 모습을 지금도 기억하기에 이런 짓을 하고 있는것이겠지요.이젠 그만 지우고 지금의 피지알을 채워넣어야 겠네요.
05/11/14 13:41
수정 아이콘
정히 현재 규정에 대해서 다수의 회원님들께서 불만을 가지고 계시고 규정완화나 보완을 주장하신다면 pgr운영진들도 분명히 올바른 방법으로 회원분들께 의견을 묻고 현재 의제를 토론에 붙여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그렇게 해왔던 것으로 기억하구요.(저는 회원이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전부터 pgr에 눈팅하면서 구경은 자주 왔으니깐요.)
문제는 현재 여론의 추이겠지요. 물론 저는 아직 대다수의 회원께서 현재 규정을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규정 수정에 관련 된 이야기가 계속 된다면 약 2주간의 기한을 두고(2주가 짧다면 4주) 전체쪽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쪽지를 보내든지 아니면 공지란에 올려 한 운영자 아이디로 쪽지를 보내게 해서 회원들의 의견을 모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한번 정한 규정을 너무 곧이 곧대로 고수만 하는 것도 문제겠지만 함부러 수정하는 것도 안되겠지요. 수정을 한다면 최대한 다수의 의견을 확인 할 수 있는 절차를 통해야겠지요.(가장 중요한 건 역시 회원분들의 여론이죠.)
땅과자유
05/11/14 13:41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님// 마지막으로 왜 규정이 필요했는가를 운영진의 입장에서도 한번, 그리고 글을 읽고 계신 많은 분들을 위해서도 한번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규정이 필요한건 내 자신이 좀 더 편하기 위해서 혹은 운영을 하시는 운영자 분들이 좀 더 편해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좀 더 이곳에 왔다가 글을 읽으시고, 혹은 글을 올리시고, 또 그 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발견해나가기 위해 혹은 무료함을 위해 방문하시는 여러 다른 분들을 위해 있는 것이 규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불편한 것 하나를 조금의 성의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여러 다수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 보다 보다 생산적인것이 아닐까요?
Golbaeng-E
05/11/14 13:42
수정 아이콘
늘 생각했지만 꺼내기는 껄끄러웠던 주제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15줄 미만글 무조건 삭제, 15줄 지적댓글 무조건 삭제+강등 이겠지요.
항상 일관적으로 적용되는 규정앞에는 자의적인 해석+태클이 있을수 없을것입니다.
그리고 자칭 "정화꾼"도 없어지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누구에게도(글쓴이가 운영자라도) 강력하게 적용되는 15줄 규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05/11/14 13:43
수정 아이콘
Golbaeng-E님 의견에 깊이 공감합니다. 여지를 안 남기면 좋겠어요.
수시아
05/11/14 13:45
수정 아이콘
합의하에 이루어진 공지라고 단언하신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지금 공시사항과 다른 의견을 제시한 분들도 상당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지사항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공지가 피지알 회원 전체 투표나 여론 조사도 없었던 걸로 봐서는 운영진의 재량에 의해 결정된 부분이 컸다고 봅니다.
XoltCounteR
05/11/14 13:45
수정 아이콘
Golbaeng-E님//
저도 공감합니다...인정이나 개인의 판단으로 운영하기엔 너무 커진 pgr이니까요
05/11/14 13:45
수정 아이콘
변화가 항상 발전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pgr은 주어진 환경 안에서 최선의 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십번이나 되풀이되어온 비슷한 논의를 다시 하는 것은 소모적이 아닐까요.
이상, 열심이지도 않지만 불만도 없는 pgr가족(회원보다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입니다.
항즐이
05/11/14 13:48
수정 아이콘
토론의 상황에 따라 운영진이 공지사항의 개선안을 공지하고,
그것이 다수의 불만을 샀을 때는 다시 토론 게시물이 올라와 또 다시 토론의 도마에 오르는 일을 반복하여 얻어진 공지라면,

투표나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 아니라도 일정의 합의절차를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pgr은 분명히 개인사이트이기 때문에, pgr을 운영하는 주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까지만 합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이트 주인 및 운영진에게 상식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범위의 합의가 도출된다면 그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사이트를 포기하는 선택만이 남게 되겠지요.

현재까지는 그렇지 않았고 적절한 선에서 손님들과 마을 회관 봉사자들간의 합의가 잘 이루어져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Connection Out
05/11/14 13:49
수정 아이콘
Golbaeng-E님//
그렇지만 15줄 미만의 글을 문구에만 집중해서 칼같이 적용하면 억울한 사례도 나오리라 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분이 유닛에 대한 실험을 직접하시고 태그로 그림을 올리시거나 동영상을 링크 걸었는데, 정작 텍스트로 된 본문은 15줄에 못 미친다면 삭제해야 할까요? 제 생각에는 그 정도 정성이면 15줄 아니라 150줄 규정이라도 용납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어려운 문제군요.
05/11/14 13:50
수정 아이콘
수시아님//글쎄요. 물론 제가 위에 올린 글 처럼 회원들 전체에게 쪽지를 돌리는 식으로 여론조사를 하지는 않으셨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게시물을 통해서 충분히 토의를 거쳐 공지를 제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식 회원이 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그 전에 눈팅을 해서 정확한 정보는 아니라서 확언은 못하겠네요. 물론 운영진의 재량이 다수 포함 되기는 했지만 일반적으로 봤을때 여론의 추이도 함께 봤다고 보는 것이 옳지 않을지.....
항즐이
05/11/14 13:51
수정 아이콘
Golbaeng-E 님 맞는 말입니다. 현재도 최대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바로 레벨 다운은 아니고 벌점이죠. 벌점 누적은 레벨 다운이고..

다만, 운영진의 손이 부족하여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비엔나커피
05/11/14 13:51
수정 아이콘
음 역시 글솜씨가 모자르니 전달이 잘 안되는군요.

강력한 규제를 하는곳이지만 제가 아무 말을 안하는 이유는
그 책임의 소재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올린 글이 잘리는 이유는 운영진의 판단에 의해 그곳에 어울리지 않는 게시물이기 때문이죠.

제가 문제를 제기한 15줄 규정..그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것이 성의의 유무를 재는 기준이 될수 없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성의란것 자체를 평가하는것이 줄수가 될수 없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인것이죠.

뭐..제가 말하고픈 바는 이제 다 말한듯 합니다.
결국은 제 욕심이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제가 간다는 그 사이트에 대해서..
네 옳다고 생각합니다.그곳은 원래 그런곳이니까요.그리고 가끔 문제가
생기고 그에 대해 여러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하면 운영진이 책임을 집니다.왜 자신이 그런 판단을 하였는지 그리고 그에대해 아직도 옳다고 생각
하는지.. 물론 그런 와중에 적합치 않은 운영진은 물러나는 일도 몇번 있었지요.하지만 대원칙은 항상 같습니다.운영진은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나 그에 책임소재는 명확히 한다.
하지만 피지알은 이제 원래의 모습을 유지할수 없을만큼
살이 쪄버린것 같네요.그리고 그에따라 운영진 한분한분이 담당해야할
부분이 너무 커져버린거죠.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는데 동의 합니다.
이걸로 리플을 그만 달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봄눈겨울비
05/11/14 13:54
수정 아이콘
좋은 사이트를 운영한다는건 이렇게 힘들군요.
운영진을 비롯한 분들의 의견도 알겠고, 비엔나커피 님의 말도 알겠습니다.
저는 첫번째 리플에서 얘기했듯이 15줄이 성의가 있고 없고의 척도가 될수 없다는 비엔나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리플을 읽다보니 필요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많은 팬사이트를 눈팅해봤고 거기서 몇달간 놀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팬사이트는 한두줄의 시시콜콜한 잡담 얘기도 많습니다..
아는 사람들끼리 리플로 얘기를 주고 받기도 하구요.
15줄 규정이 없어진다고 해서 피지알이라는 사이트가 그렇게 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익명성을 무기로 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인터넷 공간이기에.. 규칙은 필요하겠네요..

그리고 15줄 규정이 중요하기도 하고 그것을 안 지키면 잘못 한 것이긴 하지만.. 단지 그것 때문에 본문은 쌍그리 무시하고 태클거는 악플러들도 규제할 방법도 있으면 좋겠네요.
글에 대한 규제에 비해 악플러들에 대한 처벌이랄까.. 규제는 좀 약하다는게 제가 받는 느낌입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악플은 대다수가 공감할수 있는 악플러를 말하구요.
항즐이
05/11/14 13:57
수정 아이콘
봄눈겨울비님//

그렇습니다.
악플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뚜렷한 악플러의 기준이 없다"는 것입니다.
보늬와 나늬처럼, 두 명 이상이 그렇다고 믿으면 확실해지는 전설상의 무엇도 아니고,
애매한 수의 사람들은 악플러라고 부르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저 강경파라고 부르면, 매우 곤란해집니다.

분명한 악플러에 대해서는 신고 해 주십시오. 운영진의 강력한 검색기능(정말 따로 검색기능이 있습니다)을 통해서 과거를 주욱 확인한 후, 악플러에 대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늘 감사드립니다.
비엔나커피
05/11/14 13:58
수정 아이콘
아 마지막으로..
제가 인용한 영화 대사부분에 있어서 여러분들께서 지적을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원래 좀 모난 성격이다보니 쿡 찌르면 팍 터지나 봅니다.

다만 그분의 리플에서 마치 제가 <운영진이 아무 생각없이 규정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듯 단정하시고, 제가 글을 쓰기 전에 여러가지 공지와
게시판의 글들을 읽어보지 않고 썼다는 듯이 <여기저기 읽어보시고
그래도 맘에 안드시면 다시 올리시죠..>라는 부분에서 발끈한겁니다.
말을 부드럽게 한다고 좋은 리플이 아닙니다.
그분의 리플은 이미 저를 무시하고 계신것이었고 토론이 아닌 훈계조였
다고 생각했기에 그에 맞는 답을 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05/11/14 13:59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님//15줄의 규정이 성의를 명확히 규정 할수는 분명 없겠지만 최소한 한두줄 쓰고 게시물을 올릴 사람들은 귀찮게 만들 수 있겠지요. 물론 한두줄 쓰는 사람은 운영자가 짜르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때부터는 그동안 또 이야기 되었던 회원들의 증가로 인해 자의적 해석으로 곡해 된다는 우려가 있구요. ^ ^
님께서 15줄이 성의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규정하시고 이야기를 진행하신다면 어떻게 토의를 진행한다고 해도 서로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15줄이 성의라는 측면을 명확하게 규정 할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의 기준점 역활은 한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수시아
05/11/14 13:59
수정 아이콘
넷상에서 이루어지는 토론은 공정한 진행자 없는 토의가 되는 경우가 많고 대개 이곳에서 이루어진 토론은 여기 특성인지 아니면 조직생활 특성인지 불분명하지만 권한을 가진 분들의 사고에 동조하는 꼬리들이 강세를 얻는 경향이 강합니다.
항즐이
05/11/14 14:02
수정 아이콘
흠... 레벨 2인 특별회원 수시아님이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어떤 점을 말씀하시고 싶은 것인가요? 궁금해 졌습니다.
05/11/14 14:05
수정 아이콘
현대사회는 자석의 n극과 s극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양 끝점은 분명히 n극과 s극으로 규정 할 수 있지만 중심으로 오면 어디가 n극인지 s극인지 단정하기가 힘들어 집니다.(과학적으로 따지면 민망해 집니다. 그냥 예라고 생각해 주세요. ^ ^) 게다가 그 자석을 아무렇게나 자르면 n극이었다고 생각했던 곳이 s극이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요즘 같은 사회에는 정말 양 극단에 명확하게 위치하지 않는 이상은 어떤 개인에 대해서도 정체성을 함부러 규정하기 힘들지요. 사회의 법이나 규정도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위치에서 정의 내리기 힘듭니다. 다만 다수가 모여 서로 합의를 통해 불완전 하지만 어느정도는 납득할 수 있는 법을 먼저 세우고 그 뒤로 불완전한 점을 점진적으로 보완하지요. pgr의 규정도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제가 그냥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 ^
05/11/14 14:07
수정 아이콘
수시아님//권한을 가진분들에게 동조를 하는 꼬리가 많은 것도 일종의 여론이라 해석할수는 없을까요? 물론 불분명한 점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할 수 없는 분들도 분명 많이 생길 것이구요. 좀 더 정확하게 여론을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되네요.
루니마이아파
05/11/14 14:09
수정 아이콘
15줄을 채워야 할말 안할만 다하고 그때부터 비로소 pgr의 논쟁이 시작되는거라고 봅니다.. 논쟁이 없는 pgr.. 저로서는 상상할수 없네요
05/11/14 14:11
수정 아이콘
봄눈겨울비님// 그 대다수가 공감하는 악플러라는게 참 애매 합니다.
그건 15줄 같은 공지로도 표준을 제시 할수 없어서 문제 입니다.
( 아마 방법이 있다면 제시해 주시면 이뻐해 드립니다. )

수시아님 // 그래서 비엔나 커피님이나 수시아님 같은 분들이 필요 합니다. ^^
어디서나 기존의 규칙을 깨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애정을 가진 충고는 변화를 가져 올수 있잖아요. ( 그렇게 막히진 않았습니다. )
좀더 자유로운 규칙을 위한 토론을 다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글에 운영진 분들이 의견을 이미 많이 피력하셨으니 참고하여
토론 게시물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수시아
05/11/14 14:17
수정 아이콘
무슨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스타이야기 정보 공유하고 그럴려고 모이시는데 다른 방향에서 운영진, 회원을 불문하고 감정 상하고 그러는게 조금 그랬던 것이고 취미로 스트레스 풀러 쉬러 오신분들이 스트레스 쌓여서 가실까봐였습니다.

그리고, 이번글은 매번은 아니더라도 소수 의견도 가끔은 들어볼 필요가 있고 그 이유도 있는데 들을 필요도 있다는 것이죠. 글 쓰신 분이 지나치게 틀린 의사를 적으신 것도 아닌데 정이 없으시다면 이런 대화도 하시지 않는데 편한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는 점도 있습니다. 저도 잘 못하는 부분이지만--;;
다크맨
05/11/14 14:18
수정 아이콘
15줄 규정의 의의만 보면 참 좋은데 말이죠.
예전엔 불필요한 글이라든지, 내용없는 글이 나오는 문제였지만...
요즘은 공지를 이유로 이것저것 글을 지적하고 평가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거 같아 보이네요.
15줄 규정이란 걸 두거나 안두거나엔 개인적으로 별 생각이 없습니다.
고로 운영자분들이 두는 게 더 편하다면 두는 게 나을 거 같네요. 그로 인해 더욱 사이트 관리가 편해질 거라 하시니까요.
또... 글쓰는 입장에서도 너무 15줄에 압박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15줄 채우는 건 쉬우니까 말이죠.
단어 하나 넣고 엔터 몇번 치면 되고, 아니면 똑같은 줄은 한 두세번 반복해주고...
대진표 스케줄같은 거 스겔짤방처럼 복사해 붙여놓고 자기하고픈 말 몇줄 써넣으면 충분히 공지같은 거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실 더 큰 문제는 15줄이 있어야하느냐 없어야하느냐가 아니라...
현재 운영자들이 공지내용대로 제대로 훌륭하게 처리하느냐입니다.
매번 보면 공지가지고 항상 유저들끼리 치고받습니다.
자잘한 형식같은 건 그냥 무시하는게 가장 좋은데도 불구하고 싸우게 되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공지때문입니다.
유저가 가끔 운영자처럼 나서서 서로 감정만 상하게 되고...
솔직히 제3자가 봐도 글쓴 사람 기분상할 내용이 종종 나오더군요.
또 운영자가 글을 적절하게 짜르던가... 댓글잠금하던가.... 경고주던가... 행동을 해야할 때에 운영자는 그냥 일반유저처럼 행동해버립니다.
예전에 맞춤법논쟁, 4줄, 15줄 논쟁이 났을때도 참 답답하던게...
그런 형식의 창조가 문제가 아니라 실천방법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운영자분들이 보다 일찍 문제글을 지적하거나 짜르거나하면 절대 그 밑으로 분쟁이 생길 가능성이 없을 거 같은데 말이죠.

그게 시간상의 문제로, 생활상의 문제로 공지내용 감독하는게 힘들다면...
그런 분쟁소지가 있는 공지글은 있는 게 오히려 화근이 될겁니다.
그게 아무리 좋은 의의를 가지고 있다해도 말이죠.
항즐이
05/11/14 14:21
수정 아이콘
수시아님 다크맨님//
정말 좋은 말씀이었습니다. 잘 새겨듣겠습니다.

^^ 이번 논의는 꽤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거부할수없는
05/11/14 14:25
수정 아이콘
비엔나커피님// 지금 저에게 "너나 잘하세요"한것 맞으시죠....
네 저는 피지알 규칙을 존중합니다.
님 너무하시네요... 제가 특별히 예의에 어긋난 표현을 했나요? 왜 그렇게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시는 겁니까....
속을 보여줄수도 없고 안타깝네요.
수시아
05/11/14 14:29
수정 아이콘
수고하시는데 고민거리만 던져준 것 같아서 편한 마음은 아니었지만 좋게 받아들여주셔서 고맙습니다.
05/11/14 14:42
수정 아이콘
관련해서 토게에 글을 올렸습니다.
의견 주세요.
비엔나커피
05/11/14 14:46
수정 아이콘
눈빛님 쪽지 드렸습니다.
김홍석
05/11/14 15:54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제 의견은 유토피악적인 이상향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규제를 원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필요불가하다면 더더욱 방어적인 입장을 버리고, 먼저 자신을 공격하는 이들에게 과감하게 오픈마인드로 접근해야 합니다. 웅크리면 결국 더 많은 '상대방'을 존재케 할뿐입니다. 집안 온도를 유지하겠다는 일념으로 방안 구석구석을 꼭꼭 걸어잠그고 살순 없습니다. 진짜 건강함을 추구한다면, 약에 의존하지 말고 나아가 햇볕도 쬐고, 더러운 공기도 마셔야겠지요. 중요한건 면역력이지, 자기가 원하는 온도는 자신의 집안에서만 가능하다는걸 알아야지요.
그리고, 세상은 악하며, 이상향은 반드시 파괴된다는 개념 역시, 결국 자기 인내를 포기하는 생각인듯 합니다. 세상을 이끄는건 제도가 아니라, 세상을 바꿀수 있다고 믿는 믿음입니다. 이건 이상향이 아니라, 기초적인 마인드의 차이를 말씀 드리는겁니다. 물론 운영자의 입장에서 무개념적인 공격들에 지치고 괴로워서, 아무론 이윤도 없는 이 공간을 지키려고 홀로 외로이 싸우다 보니, 자신들을 방어할 명분을 쌓아갈수 밖에 없는 현실 압니다. 그러나 결국 그것은 무너집니다. 그리고 그런 방어적인 마인드 역시, 또다른 의미의 이상향일뿐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과감하게 문을 박차고 나아가보지 않으렵니까. 논쟁이 두렵습니까. 피지알 어디에 논쟁이 있지요? 모두들 한마음으로 똘똘 뭉치는 사회가 이상향이던가요. 그것이 평화이고, 모두가 원하는 곳이던가요. 글쎄요. 저의 이상향은 더럽혀진 뒷골목에서도 그들만의 놀이가 있는 '여유', 그것을 공유하고 발견하며, 마음 한켠에서 자신만의 '기준의 행복'을 추구할수 있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나'일수 있는건, 수많은 무리들 속에서입니다. 나 혼자이거나, 모두가 나와 같다면, 이미 나는 내가 아닙니다. 우리 피지알의 내공이 무리들의 침공에 그리 호락호락 무너지지 않습니다! 보다 자신감있게 문을 박차고 나아가 보자구요!
처음처럼
05/11/14 16:57
수정 아이콘
악법도 법이죠..법은 지키라고 있는겁니다..
항즐이
05/11/14 17:42
수정 아이콘
김홍석님//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pgr의 어디에 논쟁이 있나요? -> 논쟁 굉장히 많습니다. 논쟁이 아닌 분란일 뿐이라고 하신다면.. 그건 더 큰 문제지요. 논쟁보다 더 뜨거운 에너지의 발산입니다.
pgr에 도대체 어디 "모두가 같은 목소리를 내고, 같은 의견을 내는" 모습이 있단 말입니까? 그랬다면 진작부터 아무도 다치지 않았을 것이며 아무도 아파하고 떠나거나 욕하면서 떠나거나 바깥에서 비방하거나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현재 저와 김홍석님이 하고 있는 것 조차도 pgr의 자유 안에서 이뤄지는 논쟁이죠. 그렇지 않습니까?

자기가 원하는 온도는 자신의 집안에서만 가능하다는걸 알아야지요
-> 여기가 제 집은 아닙니다만, pgr21님의 집이라고 한다면, 운영진은 그와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pgr은 그런 사람들을 환영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공간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는 공간이 이상향일 지언정 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거라면,
저는 "꿈 잃은 더러운 영혼"이 되어도 좋으니 깨끗이 포기하겠습니다. 단 1g의 주저함고 아쉬움도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약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공간이기를 노력했다가 운영진 몇 명이 정신적으로 살해 당했습니다. 물론 이상향의 추구에는, 혁명에는, 아름다운 건설에는, 많은 피가 흐릅니다만,

글쎄요. 저는 별로 그런 거창한 이상 추구를 위해서 넷상에서의 저를 희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거창하지 않게나마, 이미 많이 희생되어버렸으니까요.




김홍석님은,
서로 다른 의견들이 충돌하는 논쟁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치열하게 주고 받고 그러면서 발전하는 논의 끝에 얻어지는 결실.. 이것이 반복되는 곳이 이상향 아니냐.. 고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pgr도 그런 공간입니다.

다만 그 논쟁을 위한, 어느 정도의 규제가 없다면
"이러저러해서 이런 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래야 한다고봅니다. 왜냐하면.."
"즐, 조x 잘난척 하지말고 꺼지셈"

이렇게 될 수도 있지요.

혹은,
"아아아 논쟁 헛소리 싫다!!!" 란 제목의 냉무글이 게시판을 도배해버릴지도 모르지요.

결국 완전히 규제 없는 공간이라거나 그런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넷상의 공간도 최소한의 규제는 존재합니다.

자, 이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더 많은 의견 교환과 논쟁이 가능한 곳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기대되지 않은 불쾌한 일들을 줄이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 구성원의 다수가 되어 규제에 동의하게 된다면,

우리는 규제를 억압하는 무엇이 아닌 우리의 자유를 지키고 그리하여 이상향에 다가가기 위한 도구로 작용하는 보조기구 쯤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항즐이
05/11/14 17:47
수정 아이콘
//물론 운영자의 입장에서 무개념적인 공격들에 지치고 괴로워서, 아무론 이윤도 없는 이 공간을 지키려고 홀로 외로이 싸우다 보니, 자신들을 방어할 명분을 쌓아갈수 밖에 없는 현실 압니다. //
라고 하셨는데..

운영진을 방어하기 위한 게 아닙니다.
운영진을 방어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은 이 사이트를 떠나는 것입니다.

운영진이 가진 공지사항이라는 규제는 이 사이트의 기본 방향에 동의하는 건전한 회원들을 방어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방어를 위해서 귀찮음을 감수하고, 때로는 피를 흘리고 고통을 참으면서 방어해 왔죠.

그리고 그 공지는 명분이 아닙니다. 필요악이죠. 찌질이들과 악플러 등등의 공격자들에게 맞서기 위한 나름의 방법입니다. 공지가 가진 자유의 제약과 그에 따른 불합리함이 있기 때문에 공지 자체도 악입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아니라 드러난 공격 앞에서 더 많은 선량한 구성원들의 피해를 묵과할 수 없기 때문에 회원들이 기꺼이 내어 놓은 포기된 자유의 일부분들을 모아 만든 것이 공지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05/11/14 18:00
수정 아이콘
수시아님이 susia님이셨군요[?] 수시아님이 두분인줄로 지금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항즐이 /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시간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이게 pgr의 기본 글쓰기의 자세가 아닌가요? 잘못 알고있는게 아닐까 걱정스러워지네요.

김홍석 / 이미 무너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의 pgr이 무언가가 재대로 지켜지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글수가 너무 많아서, 결승전 이후 3페이지가 그냥 넘어가서[?] 놀랐죠. 그리고 pgr은 개인 홈페이지입니다. 여러 분들이 도와주시고, 여러 분들이 활동해 주시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공간이죠. 어쩌다 보니 공적으로 되어버렸습니다만...
김홍석
05/11/14 18:45
수정 아이콘
저도 전적으로 최소한의 규정의 필요성을 공감합니다. 토론게시판에 감사의 뜻을 전했구요..
단지, 마인드를 얘기하는겁니다. 규제는 결국 스스로 정화시키고 받아들일수 있는 자기 발전의 기회를 묻어버릴수도 있습니다.
얘기하려면 너무 긴데요.. 우린 결국 이질화된 시스템과 사상의 괴리속에 살고 있습니다. 동양적 윤리관과 수평사회 시스템 간의 충돌이죠.
인터넷 커뮤니티가 얼마나 수평한 공간인지는 의문스럽지만, 최소한 지향점이 그러하다면, 규제를 통해 '관리'되는 마인드로는 취지도 잃고 실효도 떨어집니다. 있는자가 없는자를, 배운자가 무지한자를, 그리고 강자가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 즉 아래로의 예절 '교양'이라는게 필요한거죠.
이상향일 뿐이라구요? 제가 오랜 외국생활에서 배운건 그거 하나라고 해도 충분할겁니다. 그런 마인드를 바탕으로 수백년동안 다듬어온 그들만의 시스템이니까요.
규제의 필요성 자체에는 전적으로 동감하고, 그것은 우리 모두가 자율적으로 정화해 나가기 위한 최소한의 합의라는데 이의가 없습니다. 백번 공감합니다. 단지, 그 마인드가.. 무엇을 배격하기 위함이라는 데는 절대 반대합니다. 함께 스스로의 교양을 높여가기 위한 자율적인 룰로서 모두가 존중하는 규정과 단지, 이쪽이 저쪽과 구분을 하기 위한 잣대로서의 규정은 의미가 사뭇 다르겠지요.
기우이리라 믿습니다. 아니 확신합니다. 피지알 운영자님들께서 결국은 보다 많은 회원들의 쾌적한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보완책으로서 이런 규정을 말씀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바로 그런 마인드를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그 정신을 함께 지켜가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토론게시판 발제에 대해 제가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린것입니다.
취지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그것이 일방적인 것이라면, 위험하다는 말씀을 계속드려왔었거든요. 아무튼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생각하고 또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저도 일원이 되려고 부족하나마 노력하겠습니다.
Love♥Toss
05/11/14 18:58
수정 아이콘
사실.. 정말 성의 있게 글을 올렸는데 글수가 모자르고
억지로 짜내려니 글만 복잡하고.. 첫댓글은 15줄 아니시네요
이렇게 나오면 정말 짜증나죠.. 그리고 사실 운영자님 분들도
규정에 맞지 않아서 아무 말없이 쪽지도 없구.. 수정해달라는
말도 없이 글을 지워버렸을때 그 허무함이란.. 규정을 바꿔달라
는건 아니고.. 수정할게 있으면 글을 바로 지워버리지 마시고
간단한 쪽지만이라도 하나 보내주시고 글을 지우시든가
해줫음 좋겠어요 ㅠ
charcoal
05/11/14 19:11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요즘들어 15줄이 안되는 글들이 자주 올라온다고 봅니다. 특히 편법적으로 한 줄의 글 수를 너무 줄여서 15줄을 만드는 글도 많아졌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규정 위반은 아니죠. 하지만 그런 글들이 증가할수록 15줄 규정을 지지하는 회원들로서는 위기감을 느낄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예전에 비해 15줄 미만을 지적하는 댓글도 많아졌고, 또 공격적이죠. 힘들어도 15줄 규정을 충실히 지키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런 글들을 보면서 화가 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저는 근래 늘어나고 있는 '한 줄의 글자수를 지나치게 줄여서 15줄로 뻥튀기하는 부작용'을 막기위해 지금의 15줄 규정을 '전체 글자수 규정'으로 좀 더 강화했으면 하는 생각도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글의 컴퓨터 저장용량으로 보는 거죠. 글자수를 일일이 세는 건 너무 무리니까요)
글루미선데이
05/11/14 21:36
수정 아이콘
그냥 여러가지 생각할 필요 없이 운영자님들이 판단하신다고 적어놨으니
문제다 싶으면 제보하면 되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운영진의 행동을 보면 되는 거 아닐까요?
고칠 필요도 강요할 필요도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자님들이 할 일이라고 직접 말씀하셨잖아요 그냥 보면 되지 않을까요-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408 베스트 오브 베스트 [12] 미센3674 05/11/14 3674 0
18407 [잡담] 슬럼프, 필요하기도 한 것. [6] hyoni3919 05/11/14 3919 0
18406 저도 15줄에 대해 한마디.. [104] 비엔나커피3442 05/11/14 3442 0
18404 스타리그 주간 MVP (11월 둘째주) 투표 [30] DuomoFirenze3667 05/11/14 3667 0
18403 자기소개서 정말 어렵습니다 -_-;;;; [11] 나의친구던힐4366 05/11/14 4366 0
18402 스타리그 주간 MVP (10월 다섯째주, 11월 첫째주) 결과 [2] DuomoFirenze3384 05/11/14 3384 0
18400 [잡담]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10] Daviforever4031 05/11/14 4031 0
18399 정신력. [6] EndLEss_MAy4050 05/11/14 4050 0
18398 수능이 끝나면... 그가 오겠죠?? [8] 대마왕조아3407 05/11/14 3407 0
18397 교육부의 '대입제도' 삽질의역사 [33] 눈물의 싸이오3639 05/11/14 3639 0
18396 문과와 이과.... [35] kicaesar4068 05/11/13 4068 0
18395 다카라즈카 한국 공연 감상기 [6] 치세톨드미3716 05/11/13 3716 0
18394 레퀴엠은 테란의 장송곡? [43] 청동까마귀4682 05/11/13 4682 0
18393 인연 [15] 문근영3495 05/11/13 3495 0
18391 푸념. [12] cser3912 05/11/13 3912 0
18390 내일 두번째 고백을 하려 합니다.... [33] 슈퍼마린&노멀3853 05/11/13 3853 0
18389 추성훈....아키야마 [29] 정재완3613 05/11/13 3613 0
18388 나의 다짐 (수능을 10일 남겨놓고......^^) [17] 히또끼리4501 05/11/13 4501 0
18387 문과/이과 그리고 이과생의 불만. [130] Mr.Children8664 05/11/13 8664 0
18385 발리앗 체제 안좋습니다 -_- (죄송합니다 제목 바꿧습니다) (재 실험 했습니다 보세요) [60] Yaco5570 05/11/13 5570 0
18384 더하기 빼기만 할줄 알아도 세상 사는데 지장 있냐? [41] 햇살의 흔적3796 05/11/13 3796 0
18383 [팬픽] 수련에 들어간 요환. [12] 쓰루치요3566 05/11/13 3566 0
18382 감기. [3] 루미너스4072 05/11/13 40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