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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21 20:43:21
Name 오케이컴퓨터
Subject 신과학은 없다?
평소에 과학에 관심이 있는터라 도서관에서 빌려서 조금 전에 前 숙명여대 교수인 강건일 박사(약학전공)가 쓴 『신과학은 없다』라는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여기서 신과학이란 의사(擬似)과학을 일컫는 말로 한마디로 과학의 탈을 쓴 미신이라는 것입니다. 신과학의 배후에는 뉴에이지 운동에 관련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의 정통 과학을 비판하며 그 대안으로 신과학을 주장합니다.

이런 신과학의 예로는 초능력(투시, 염력, 텔레파시, 공중부양), 수맥찾기, 카오스(혼돈)이론, 심령술, 전생과 내세, 영, 점성술과 역술 기타 미신, 예언, 대체의학(기 · 프라나의 개념, 체질론을 비롯한 한의학의 상당수의 부분, 기치료, 동종요법, 정신요법, 척추교정요법, 향기요법, 색깔요법), 식물이 음악을 알아들어 반응한다는 것, 가짜 무한 동력 기관, UFO와 외계인을 연결하려는 것, 물이 기억한다는 것 등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과학이 아니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확히 실험하면 거짓이 들통날 것들입니다. 초능력 쪽에서는 우리나라의 방송에서 소개되어 유명한 초능력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100만 달러를 준다는 랜디씨가 직접 모든 것을 파헤쳐 진짜 초능력이라고 할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명났습니다. 안대를 끼고 투시하는 것은 코와 안대의 사이로 보는 것이고 숟가락 구부리기는 보는사람 몰래 구부린 것을 그냥 내보이는 것이고 텔레파시와 공중부양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전혀 설명이 안됩니다.

수맥찾기도 실제로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모든 관계가 일기예보가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것처럼 혼돈스럽다는 카오스이론도 실제로는 수많은 현상이 뉴턴의 고전역학으로 설명된다는 것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진조작과 실험하는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자료만 골라내어 들추는 심령술도 허구이고 최면으로 전생과 과거의 일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도 상당부분은 허구입니다, 과거의 일(예를 들면 태어난 후 1살 내외의 시간은 해마의 미성숙으로 기억하지 못한다고 함)을 기억하는 것도 과학이라고 불리기엔 무리가 있는데 전생을 탐험한다는 식으로 TV에서 나오는 것은 암시를 거는 사람이 마음대로 조종할 수 가 있다고 합니다.  어렸을때 무의식적으로 경험했다가 다시 기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조사가 있기도 합니다.

점성술과 주역을 기본으로한 동양의 역술은 그것을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과학이라고 주장하나 근거가 없는 고대의 원시 믿음입니다. 사주를 기본적으로 부정할 수 있는것은 쌍둥이인데 이것은 또 환경과 개인에 따라 다르다며 피해가기만 합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하면 과학이라고 붙이고 과학적 잣대로 판단하면 두루뭉실하게 벗어나는 것입니다. 예언도 마찬가지로 예언가로 가장 유명한 에드가 케이시의 경우도 대서양에 아틀란티스 대륙이 솟아난다든지 1998년에 그리스도가 재림하고 멸망한다는 등의 대부분의 예언은 모두 틀렸고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모두 의미가 명확치 않아서 여기에 껴맞추면 이렇게 보이고 저기에 껴맞추면 저렇게 보이는 그냥 후세사람들이 껴맞춘 신화에 불과합니다.

가장 과학에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하시는 한의학도 상당부분 비과학적인 요소가 농후합니다. 한의학의 사상자체가 기라는 존재를 규명할 수 없는 실체를 큰 요소라고 보며 약의 효능도 실제 효능과는 틀린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위험하기도 합니다. 『상한론』이란 의서에서는 머리가 아프고 열이나며 허리가 아프면서 뼈마디가 아프고 추우면서 땀이 나지 않고 숨이 차는 자는 마황탕을 사용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마황탕에 들어가는 마황의 주성분은 에페드린으로 이 물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고 기관지를 확장시키고 중추를 흥분시킵니다. 이것은 상한론에 쓰여진 약효와 상당히 다릅니다. 또한 산삼이 좋다는것도 허구입니다. 산삼에 약효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의 양이 얼마를 복용해야 효능성이 이고 안전한지 알 수 없는데 반해 양약은 그 성분과 효과를 철저히 조사하여 양을 조절한 것이니까요. 또한 침술도 한정된 곳에서만 효과가 있고 부작용도 상당합니다. 이제마가 주장한 체질론도 실제로는 고대의약에서 볼 수 있는 상상적 유추가 가미된 것이고 사람을 판정하는 법도 웃깁니다. 4 장기의 대소를 어떻게 해부하지 않고 알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 전혀 치료를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부분 미신적인 요소가 농후한 면이 보입니다.

몇달 전에 에모토 마사루가 지은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이 히트친 적이 있었는데 이것도 의사과학의 일종으로 속은 엉터리입니다. 보고서를 쓰려고 이 책을 사서 본 결과 결정을 측정하는데 변인을 통제한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없고 단지 결정이 잘나온것은 좋은 말에다 갖다 붙이고  물의 결정이 깨져보이는 것은 나쁜 말에 갖다붙이는 것의 사기였습니다. 역시나 뉴에이지운동을 하는 한국정신과학학회 회장인 전세일 씨가 표지에 추천하는 글을 쓰기도 했구요.

UFO도 사실은 99%정도는 모두 조작된 사진이며 그 중에 1%는 밝혀지지 않은 비행물체인데 그것을 억지로 외계인과 연관시키는 것도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더 발전해서 피라미드를 외계인이 지었다는 것도 있구요. 무한 동력기관에 관해서는 케이블 방송인 echannal에서 조셉뉴먼이 개발했다고 하던데 그사람이 만든 기관이라는 것을 증명하려고하면 시도조차 못하게하는 가짜입니다. 열역학 제1법칙을 위배하는 이 기관은 상식적으로도 절대 만들 수 없는 기관인데 속는 사람이 한심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사이비 과학이 횡횡하며 판치는 풍토에는 사람들의 무지와 토요미스터리, 이야기속으로같은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언론매체의 책임이 크며 이런 사이비 뉴에이지 과학을 홍보하는 배후에는 한국정신과학학회와 한국UFO협회같은 비과학적이고 종교성을 띄는 단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런 단체의 운동이 심각하여 정통과학을 몰아내어 미신이 판치게 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운동을 비판하는 양심적인 과학자들이 발언을 많이 했으면 좋겠고, 또한 일반인들도 무턱대고 신기한 것이  있다고 믿어버리는 습성을 버리고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태도를 길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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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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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티비에서 전생최면 거는거 보면서 황당하긴 했었죠. 그런데 저도 잘은 모르지만 글중에 뉴턴의 고전역학으로 카오스가 설명 될것 같지는 않은데요. 아직 인간의 과학으로 밝혀내지 못한것은 무궁무진하죠. 그렇다곤해도 무한동력같은게 말도 안돼는건 달라지진 않지만요.
오케이컴퓨터
05/11/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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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예전에 유리겔러가 한국와서 숟가락구부리고 할때 진짜인 줄 알았습니다. 이런 사기꾼이 초능력자인척 돈을 버는것이 참 기가 막힙니다.
05/11/21 20:52
수정 아이콘
사이비 과학이 판치도록 내버려 두는건 옳지 않지만 한의학에 대해선 제 생각과 좀 다르군요..
이미 서구에서도 대체의학으로 각광받고 있는것이 한의학인데..비과학적인 요소가 남아있다 하더라도 앞으로 서양의학과 연계되어 발전가능성이 무궁한 분야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그리고 UFO는 조작된게 거의 대부분인게 사실이죠.
김연우
05/11/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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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잖아요
05/11/21 20:54
수정 아이콘
오케이컴퓨터님//예전에 랜디인가 하는 마술사가 나와서 세계적으로 이름 떨치는 초능력자들 여럿 망신시켰죠 ^^;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되었었는데 그 중에 유리겔러 편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유리겔러도 마술사 출신이라더군요.
당시 랜디라는 마술사가 자신앞에서 초능력을 증명해보일 수 있다면 200만 달러를 주겠다고 공언했음에도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날라보아요
05/11/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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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물론 거의 대부분(다라고 해도 좋을만큼)의 현상이나 주장들이 허구이거나 사기적인 부분임에는 심히 동감합니다.
다만, 현재 규명할 수 있는 과학의 기분에서 여전히 설명할 수 없는 일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99%이상이 가짜라고 해도 그 뒤에 있는 아주 극소수의 신비한 일들이 있기에 신과학은 없다고 단정짓는 것 또한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정말 신기한 현상들은 그야말로 어떠한 방법으로도 설명할 수 없지에 증명할 수도 없고, 이론도 될 수 없겠지요.
오케이컴퓨터
05/11/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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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가 마술사이기도 하고 뉴에이지사이비과학 비평가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이비초능력자들의 실체를 밝히는데 주력하셨죠. 유리겔러가 실제로 정확하게 교수들에게 실험받을때는 아무런 효과를 발휘 못했습니다. 숟가락 구부리려고 시선을 흩뜨리게 하려고 하거나 갑자기 물에 닿으면 잘된다고 수돗가로 간다거나 해도 교수들이 집중해서 따라가니깐 결국 숟가락 구부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한의학은 솔직히 비과학적인 요소가 너무 많아서 믿기가 힘드네요. 거의 동양 사상을 신체에 억지로 끼워맞췄다고 생각합니다.
05/11/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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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님//비과학적이라며 일축하던 서구에서도 최근에는 한의학의 가치를 인정하고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양학과 융합한 새로운 한의학이 각광받고 있죠.
김태엽
05/11/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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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가 과학이고 뭐가 비과학입니까?

그러면 예전부터 내려오는 한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 했어야 정상일까요? 예전부터 보면 가끔가다 이런식으로 내용있는듯한 낚시글 꽤나 쓰시던데. 대체 한의학이 왜 비과학이라는거죠?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면 서양에서 그네들이 한의학을 왜 도입합니까? 가까운 예로 다리나 손을 삐거나 했을때 병원이 빠릅니까? 한의원이 빠릅니까? 뭔가 아는체를 하고 싶으시는건 좋은데. 한의학은 아주 제대로 예를 잘못드셨군요?
05/11/2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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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나요 -ㅅ-;
오케이컴퓨터
05/11/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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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업님// 일단 제가 말한 책을 읽어보시고 말씀하시는것이 순서가 아닐까요? 그리고 제가 자유게시판에서 쓴 것은 이 글이 두 번째이고 첫번째글은 듀얼토너먼트 F조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낚시글이 아니었죠. 그리고 뭔가 아는체를 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그건 김태업님의 개인적인 상상이 아닐까요? 저는 그런 마음으로 이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신과학의 폐해에 대해서 쓴 것일 뿐인데요? 국가가 전통의학이라며 한의학을 지원해서 한의학과가 많이 생겨나고 한의원이 늘었지만 한의원의 진찰방법과 치료는 구시대적인 서적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원리는 구시대적이고 단지 도구만 현대식으로 바꾼것입니다. 『한약은 필요한가?』란 대광문화사에서 출판한 강건일씨의 다른 저서도 읽어보시고 그렇게 몰아붙이셔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5/11/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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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것이 좋긴하나..
비과학이라고 몰아 붙이는건 다양성을 줄이기 때문에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것들도 있으나 그중에도 보석이 있을 수 도 있자나요..
05/11/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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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김태엽
05/11/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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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님// 님이 일례로 든 초능력이니 UFO니 하는것과 한의학을 같은 위치에 놓고 생각하는거 자체부터가 아이러니 아닙니까? 과연 서양의학은 얼마나 과학적이어서 사람몸에 100% 좋다고 판명난것도 아닌 화학약품을 먹이고 치료합니까? 그리고 강건일씨라는분이 절대선도 아니고 절대지식도 아닌데 그분의 책을 읽어볼수야 있겠지만, 그분의 책만으로 모든걸 판단할 일은 없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수많은 임상과 경험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의학이라면. 한의학의 경우에도 수많은 임상과 경험이라는 토대를 바탕으로 '어떨때는 어디에 침을 놓고, 어떨때는 어디에 부황을 하며, 어떨때는 어디에 뜸을 놓는다' 라는 방법이 나온건데. 이것이 구세대입니까? 오히려 경험과 임상에서 나오는 너무나도 과학적인 방법이 아닐까요? 서양의학의 치료는 다른 방법에서 튀어나왔습니까? 그들도 수많은 임상과 경험을 토대로 치료방법을 확립한것 아닌가요?

그리고, 서양에서 쓰는 약제가 안전한가요? 제 개인적으로 아는한 그들이 쓰는 약제에 들어가는 화학약품들의 안정성이 100%가 될 수가 없는데요? (안정서에 대해서 뭐를 아냐고 하실까봐 첨언하는데 저 화학과 출신입니다.) 그 전에 예를드신 초능력이니 UFO니 하는건 저도 동의합니다만. (물론 재미는 있습니다.) 한의학의 경우는 절대로 동의가 안되는군요.
세츠나
05/11/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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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기법들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의학의 기반인 '이론'이 검증되지 않는...이라기 보다는 검증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죠.
서양의학도 그 역사를 살펴보면 한의학 이상으로 미신에 치우치거나 말도 안되는 이론들이 많았습니다. 의외로 한의학과도 비슷하죠.
사람의 몸이 네다섯가지 기운으로 이뤄졌다, 몸에 악한 기운이 있으면 병이 생긴다, 무슨 독기가 어떻고 영이나 심령에 관한 얘기도 있죠.

결국 그러한 비과학적인 요소들을 하나씩 배제시켜가면서 정립된 것이 서양의학이랄까요? 하지만 그 와중에 잃어버린 것도 있을겁니다.
한의학이 새로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뭐 사실 그렇게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할만한 것도 아니지만 -ㅅ-; (일각에서의 얘깁니다)
그러한 혹시 놓쳤을지도 모르는 요소들을 보충하고 있는 과정 정도로 봐야할겁니다. 인간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는 시각이라던가...
현대의학은 그 치료법의 우수함만을 놓고보면 훌륭하지만, 인체의 세부 기관들을 너무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요.
인체는 기계처럼 따로 부품을 만들어놓고 전체를 조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시각이 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 점에서 한의학이 보완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한의학의 이론은 지나치게 상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행이나 사상의학이니 하는 것을 미리 상정해놓고 실험으로 보충해서 '이것봐라, 내 상상이 사실이지 않느냐' 라고 하는거죠.
천동설을 먼저 옳다고 규정지어놓고 주전원 이론을 도입해서 이론을 사실과 끼워맞춘 고대의 천문학자들과 다를바 없습니다.

한의학의 패러다임도 깨져야되고, 서양의학의 패러다임도 깨져야됩니다. 그 사이의 교류가 많아지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죠.
한의학도 가치가 있고, 서양의학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전공자도 아닌 사람의 얘기니 반만 들어주세요. ^^;

오케이컴퓨터님의 글은 지나치게 직설적이라 불필요한 반감을 불러오는 것 같네요. 전체적인 논지를 동감하는 입장인 저 조차도
'이렇게 써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까요. 현대과학이 모든걸 알고있는건 아닙니다. 대부분의 의사과학은 정말 대책없지만요.
칼 세이건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정도는 읽어둘만 할겁니다. 의사과학의 허구성을 제대로 알아야 옥석을 분별해낼 수 있겠지요.

진짜로 주목할만한 신 패러다임은 현재 존재하는 의사과학들 중에서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임은 대부분 동의하실겁니다.
그런 면에서 과연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구라(?)인가...정보범람의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그 기준을 세우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라구요
05/11/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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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과 양약의 우수성을 토론하는 곳이 아닙니다...
분쟁의 여지가 본문에 있군요....
세츠나
05/11/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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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으로, 서양의학이라고 하면 메스와 양약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신데 의외로 19세기까지만 해도 그게 아니었다고 합니다.
사람의 몸에는 네가지 체액이 있어서 균형이 깨지면 병이 생긴다느니, 그게 불물바람흙의 네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느니...
피를 빼면 (사혈요법) 웬만한 병은 낫는다고 믿었고 만병통치약이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기치료나 침술도 중세에 존재했습니다.
판타지 소설에나 등장할 듯한 설정이죠? 그렇게 느끼실겁니다. 하지만 한의학의 사상이니 음양이니 하는 것에는 또 동감하시지요?
한의학이라고 하면 뭔가 대단하게 느껴지죠. 대학교에서도 최고 수준의 학부이고...치의예과나 의예과보다 점수가 높은 경우가 많죠.
한의학은 유용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에 대해서 우리가 가지고있는 신비감 등의 이미지는...대부분 허구입니다. 그건 인정해야해요.
서양의학은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닙니다. 그들도 한의학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의학을 정립했다는 겁니다.
다만 동양의 의학은 어딘가에서 멈추었죠...그 멈춤으로 인해 얻지못한 현대 서양의학의 기술들 대신에 보존해낸 것이 많을까요?
저는 그 대답은 모릅니다. 그리고 저도 한국 사람인만큼 더 많기를 바랍니다. 사실 한의학은 상당히 깊이가 있지요.
한의학도들이 그 깊은 우물 속에서 많은 것을 건져내어 의학에 일대 개혁을 이뤄내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사람들이 가진 한의학에 대한 이미지는 많은 부분 허상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얘깁니다.
05/11/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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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는 위와 같은 신과학의 범주에 들지 않는 것 같네요. 이 책을 한번 읽어봐야 겠지만. . .-_-; 이미 많은 모델링 기법에서 활용되고 있고 여러 현상에서 관찰되고 있는걸요. . .-_-;
냥냥이
05/11/21 21:31
수정 아이콘
가끔가다가 보면 양의학쪽에서 왜 한의학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난 것이 아닌 가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모든 학문이 동일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그것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너무 책임감 없는 말인가?)
구리구리™
05/11/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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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대의 과학신봉주의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분명 사기라 부를 수 있을 만한 것들도 있지만 과학으로 설명할수 없다고 해서 그것이 엉터리라고만 할수도 없다고 보거든요...
과학적 이론들 자체가 완벽한 것은 아니니깐요...(이상기체의 상태방정식만 해도 '이상기체'를 전제로 하고 있죠)
세츠나
05/11/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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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러나 한의학을 '의사과학'과 동일선상에 놓고 보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느낌이네요.
의사과학은 허구이지만 한의학은 허구는 아니죠. 일반 대중이 한의학에 품고있는 환상이 허구인 것이지.
한의학의 검증된 도구나 약재 등을 의사과학 따위와 비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겠죠.
제다시꼬린나
05/11/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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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이론이 다 허구라니 쇼킹이군요
오케이컴퓨터
05/11/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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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다양한 질병에 대한 91건의 침술 임상시험을 분석한 네덜란드 한 학자의 메타 분석에 의하면 임상시험 기준이 엄격하면 할수록 ㅊ미술과 가짜 침술을 사용한 대조군 사이의 효과 차이는 적어졌다 19990년 같은 학자의 51건의 만성통증 임상시험을 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그는 1990년 흡연 등 약물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침술의 효과도 근거가 없다느 결론을 내렸다. 이들 메탈 분석결과는, 침술이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실험디자인상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며 완전히 통제된 실험에서는 실제 효과가 없으리라는 것이었다.
1981년 미국 의학협회의 과학문제위원회는 침술의 통증 경감효과가 대부분의 대상에게서 일관성 있게 그리고 재현성 있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어떤 사람에게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이 위원회는 면허 의사에 의해서 또는 의사의 감독 하에 연구목적으로 점술을 실시해야하며 될 수 있으면 연구목적으로도 점술 시행을 자제할 것을 주 의학협회에 권고하였다.
침술의 부작용도 심각한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최근에 1,135명의 노르웨이 의사를 상대로 한 침술에 의한 부작용 사례 조사에 의하면 66건의 간염증, 25건의 기흉, 31건의 통증 증가, 기타 80건의 부작용이 진술되었다. 또한 유사한 197명의 침술사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132건의 실신, 26건의 통증 증가 8건의 기흉, 기타 45건의 부작용이 발견되었다. 이외에도 간염, 신경 및 조직 손상의 문제가 발견되었고, 이러한 침술은 안정성면에서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김태엽
05/11/21 21:36
수정 아이콘
서양의학의 비약적인 발전은 분명히 항생제의 발명 이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의 서양의학은 수술을 해도 그 뒤의 치료나 회복에서 분명히 환자에게 감염이나 저항력의 문제에서 상당히 부담이 있었다고 하니까요. 사실 서양의학이나 한의학이나 기본적인 출발점은 같을겁니다. 그리고 어느정도까지는 비슷한 모습을 유지했을테고요. 다만, 어느 시점에 와서 그 길이 확 갈라졌겠지요. 서로를 인정하고 보충해야 합니다.
김태엽
05/11/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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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님 // 침술사 = 한의사입니까? 그리고, 침술이 한의학의 전부가 될까요? 님이 드신 사례말고 한번 양약 잘못써서 사망한 경우나 수술후 감염증으로 사망한 경우 한번 내 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만? 그리고 저 경우같은 경우도 양의학의 측면에서 본 임상 아니던가요?
킁킁이
05/11/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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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은 잘모르겠고 한의사가 좋은점은 나이를 먹을수록 환자가 더 많아진다는 점이겠죠.. 저희 외할아버지가 한의사이신데 지금 일흔이 넘으셨는데도 환자가 밀려들어서 쉴틈이 없습니다.. 근데 효과가 있으니까 그렇게 몰려오는거겠지요? 외할아버지 덕분에 어릴때 보약을 꽤나 많이먹었는데 저는 치과이외의 병원을가본 기억이 거의 없군요...
WizardMo진종
05/11/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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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해서 흥미를 끌기위해 자극적인 제목으로 출판된 책 몇권 읽고서 이런글을 써주신게 좀 우습습니다. 수많은 예중에서 수맥찾기(다우징인듯합니다.)는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고 이에 관한 수많은 논문도 있습니다. 또한, 한의학 자체도 수많은 연구와 논문이 나오고 서양에서는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 치료법으로 연구중이며 논문이 나오고있는데 그것들을 모조리 부정 혹은 엄청나게 부풀려진 반쯤허구로 치부해버린다니요. 아는게 모르는것보다 많은데 아는것으로 모르는것을 부정해버린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악하리
05/11/21 21:40
수정 아이콘
뜬금 없는 소립니다만.
이상기체 상태 방정식만 있는게 아닙니다.
실제기체 상태 방정식도 있습니다.
저의 의견입니다만.. 적어도 과학이라는 분야에 있어서는
전 어느 한분야의 '교수'정도 되지 않으면 그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1 21:41
수정 아이콘
저는 무엇이 검증되었는지 모르겠군요. 현대의학의 도구를 쓰는 것은 인정하는데 실체가 불분명한 기가 육체를 살아 움직이게 한다거나 5장 6부가 각 장기에 혼, 백, 정,신 ,의 ,지 등의 정기를 할당하여 기능적 보완을 꾀하였다거나 음양오행원리를 주장하여 수화목금토를 구분하여 분류하는 것은 도저히 과학으로 분류하기엔 어렵습니다. 음양의 부조화를 가져오는 병인으로 육음 칠정을 규정하는데 바람, 차가움, 더움, 습함, 불 같은 것이 비정상이 되여 병을 유발한다고 했는데 이런 두루뭉실한것이 의학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실제의 치료 경험을 통해 맞는 경우도 많겠지만 허구적인 것을 토대로 한것을 고치지 않는한 한의학도 확실하고 안전한 대체의학이다라고는 생각할 수 없네요. 실제로 필요하고 적당한 물질만 정제해서 조제한 양약이 거칠고 내용의 양과 자연약초의 물질규명하지 않고 조제하는 한약보다 떨어질 수가 없습니다.
WizardMo진종
05/11/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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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진 지식과 서양의 과학은 단지 100개중에 2개쯤을 밝힌것에 불가합니다.(제 생각입니다.) 그 두가지만을보고서 98개를 구라로 치부해버리면 인류는 발전이 없습니다. 2개를 가지고 98개를 찾기위해서 2개를 더 깊이 넓게 연구해야죠
오케이컴퓨터
05/11/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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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과 한의학이 다른이유는 서양은 잘못된점과 비과학적인 미신적요소를 타파해가며 자리잡은 것이고 한의학은 고대로 전해내려오는 의학을 거의 비판없이 받아들여 아직까지 쓰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츠나
05/11/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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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님/ 그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인가요...임상 데이터만 가지고 한의학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요?
그렇게 따지면 대부분의 항암제는 독약일 뿐이고...의학적 방법은 '쓸 수 있는 곳에 쓰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침술로 고칠 수 있는 것은 침술로 고치면 되는 것이죠. 모든 사람에게 쓸모있는 기술이라면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이겠군요.
흑태자
05/11/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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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이론은 나머지 하고 다른건데요-_-;;
유사과학이 아닙니다.
한의학도 나머지 유사과학하고 별개의 범주구요.
그리고 누가 이상기체상태 방정식 얘기를 하셨는데 그건 고등학교수준의 얘기죠-_-
WizardMo진종
05/11/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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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동양의 특징상 과거를 비판없이 무조건 수용 혹은 맹신하는 것이 있지만, 서양역시 비판적 사고가 등장한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다를바 없었구요. 너무 서구적인것을 맹신하시는게 아닌지요. 아직 동양은 몇몇나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개발도상국입니다. 아직 동양문화의 진가를 발휘하기는 어렵죠. 좀더 동양의 경제력이 증가된다면 동양의 문화역시 깊이있게 연구될것이고 그러면, 말씀하시는 정확하고 과학적이라는 서양문화에 그다지 뒤떨어지지않을거라고 말하겠습니다. 말씀하시고 주장하시는 서양문화와 현대과학은 고작 몇년만에 이루어진것입니다. 앞으로 몇년 만에 부정될수도 있죠.
킁킁이
05/11/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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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것은 얼마든지 있죠.. 단적으로 말해 우주에 외계인이 있는지 없는지 과학으로 알수 있나요? 물론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만은 (한 수천년 후에?) 그리고 그 과학이라는것도 패러다임에 혁명이 일어나면 기존의 패러다임은 x되버리죠.. 지금의 과학으로 세상에대해 설명할수 있는것은 아마 1%도 안될겁니다..
05/11/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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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네요.
WizardMo진종
05/11/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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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글을 일빠가 일본 신봉하면서 자국을 깍아내리듯. 동빠가 동방신기를 아티스트의 범주에 넣으면서 한국음악계를 비판하는것과 그다지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swflying
05/11/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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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님//
한의학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전 물론 별로 아는게 없습니다.
그렇지만 오케이 컴퓨터님도 한의학을 공부해봤다기 보다는
책 몇권 읽은것으로 본인의 생각을 굳힌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의학이 연구할 가치가 없다면
지금 한의학과는 없어져야 하겠군요..
전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의학이 양의학과 동등하게 생각해서도 무리가 있지만
미신이라는 것과 동일시하기엔 무리가 있네요..

가끔은 본인의 생각을 굽힐만한 부드러운 자세도 가졌으면 합니다..
김태엽
05/11/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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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님 // 님이 말하는 과학이란거... 서양에서 동양을 보는 전형적인 시선의 발현 아닙니까? 대체 언제부터 서양과학이 절대선이고 절대진리가 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그러면 그 님께서 절대신봉하는 서양과학과 의학에서 동양의 전통의학과 사상에대한 연구를 왜 하는겁니까? 모조리 부정하기 위해서요? 아니면 자신들의 이론과 맞지 않기때문에 전부정하기 위해서요? 그리고 필요하고 적당한 물질만 정제해서 조제한 양약을 먹고 죽는 경우는 뭡니까. 이번에 미국 FDA에서도 발표한 일본의 타미플루 복용후 사망은 어떻게 설명하죠? 참으로 필요하고 적당한 물질만 정제해서 만든 약일텐데. 왜 그걸 먹고 사람이 죽고 정신착란을 보이고 합니까? 그리고, 자연약초의 물질규명은 이미 꽤나 이루어지지 않았던가요?
먹고살기힘들
05/11/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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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답니까?
세상에는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일이 많습니다.
옛날 지동설이 황당한 주장이었다가 과학이 발전하면서 증명되었듯이 여러가지 가설들이 증명될 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중에는 진실이 아닌것도 있겠지만요.
흑태자
05/11/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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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이 바뀐다고 기존내용이 완전히 부정되는건 또 아닙니다.
05/11/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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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라는 영화에서 여 주인공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넓은 우주에서 우리만 존재한다면 그것은 공간의 낭비야."
타계한 칼 세이건의 의지가 담긴 유명한 소설,영화이죠.
세츠나
05/11/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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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님의 말씀대로, 현대의학은 항생제, 소독의 발명 이후로 발전한 것이고 미생물학으로 인해 비약적인 성과를 이루어냈지요.
그 이전의 서양의학은 오케이컴퓨터님이 비판하시는 한의학과 그다지 다를게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서양의학에는 큰 단절이 있었죠.
현대의학에는 옛 서양의 의학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거죠. 이것은 일견 장점이긴 하지만 실제 효과가 있던 방법들마저 배제한거죠.
서양에도 옛날에는 침술이나 사혈요법이 존재했고 전기치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동양에서 더 성행하고 있지만요.
저도 그 실용성에 좀 의문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현대의학이 완전히 부정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현대의학은 단순히 새로 써나간 것이지 옛 방법을 온전히 부정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옛날에도 임상실험은 있었으니까요.
05/11/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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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WizardMo진종님이 말씀하신 일빠,동빠 비유가 너무 와닿는군요..
오케이컴퓨터
05/11/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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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쌓아 올린것이 서양의학이 아닙니다. 자연주의가 태동했을때부터 항상 원리원칙과 인과관계를 토대로 수많은 실험을 통해서 만들어가는 것이 서양의 과학, 의학입니다. 서양에서도 4원소설을 기초로하는 것이 있었는데 폐기된지 오래입니다. 그리고 패러다임에 혁명이 일어난다고 해도 기존의 패러다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의 고등학생들이 상대성원리를 먼저배우는 것이아니라 뉴턴의 고전역학부터 쌓아가는 것이 그 예입니다.
WizardMo진종
05/11/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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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어보세요. 옛날 사람들이 얼마나 무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같은 훌륭한 의서라도 전해져오는 우리나라 의학은 유럽에 비해 훨씬 진보한것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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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김치 냄새에 무디고, 서구인들이 자신들의 ‘노린내’에 무디듯, 어느 시대에나 일반적인 냄새는 동시대 사람들끼리는 그리 의식하지 못하는 법이다. 그러나 지독한 냄새로 동시대 사람들에게도 악명 높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였다. 그의 악취는 주위 사람들에게 거의 고통에 가까운 것이었다.



유럽의 모든 전제 군주가 모범으로 삼았던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14세가 아닌가. 국왕이 아침에 일어나 잠옷을 벗고 정장을 차려 입는 데에도 1백여 명의 신하들이 참석했고, 양말이나 모자 하나를 건네 주는 것도 커다란 영광이었으며, 특히 내복을 건네는 일은 최고의 특혜이었을 정도로 그의 위세와 권위는 대단한 것이었다. 그러니 태양왕의 키스는 말할 것도 없고,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 하거나 식사를 한다는 것은 모든 귀족들이 갈망하는 엄청난 영예가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영예를 누리려면 왕이 내뿜는 고통스러운 악취를 견뎌낼 만한 인내력이 필요했다. 17세기에는 일반적으로 목욕을 하는 습관이 없었으므로 누구에게나 고약한 체취는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왜 태양왕의 체취는 유독 고약했던 것일까?

루이 14세에게서 풍기는 악취를 통해 그 시대의 문화와 의료 수준의 단면을 들여다보자. 당시 태양왕은 세 명의 시의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그들은 당시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인 파리의 소르본에서 교육 받은 의학 지식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 의사들이 남긴 세세한 의료 기록을 통해 태양왕의 말 못할 고통을 알 수 있다. 우선 의사 다칸을 예로 들어 보자. 그는 인간의
몸 가운데 치아처럼 위험한 질병원은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이 의사는 일반 신하의 이라면 그냥 방치해 둘 수도 있겠지만 국왕 폐하의 것이라면 이가 아직 건강할 때 남김없이 뽑아 버려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물론 루이 14세는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폐하의 건강은 곧 폐하의 영광' 이라는 말에 홀려서 결국 "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용의가 있다. 죽어도 좋으니 시행하라" 하며 승낙했다. 루이 14세는 멀쩡한 이를 다 뽑아 내고도 다행히 죽지는 않았다. 의사는 제딴에 훌륭한 조치를 취해 왕의 아랫니를 빼다가 함께 턱까지 금이 가게 하고, 윗니와 함께 입천장의 대부분을 제거해 버렸다 이러한 조치는 소르본의 가르침에 따라 마취도 없이 이루어졌다.



왕의 아래턱은 곧 아물었지만 제거된 입천장은 보충할 도리가 없었다. 그러나 의사는 그런 데는 개의치 않았다 한 달 뒤 그는 일기에 이렇게 기록했다 "살균할 목적으로 폐하의 입천장에 뚫린 구멍을 뜨겁게 달군 쇠막대로 열 네 번에 걸쳐 지졌다. “그 이후로 왕과 함께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식사 때마다 왕이 포도주를 마시면 반 잔 정도가 곧바로 콧구멍으로 흘러내리는 묘기 를 보게 되었다. 더 가관인 것은 왕의 입에서 코를 향해 뚫려 있는 구멍에 끊임없이 음식물 건더기가 들러붙어 며칠이 지난 뒤에야 콧 구멍을 통해 튀어나오는 것이었다. 이로써 악취의 원인 한가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악취의 원인은 이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태양왕은 이도 없는 입으로 씹지도 못하고 막대한 양의 음식 물을 먹어치웠다. 그의 유명한 식욕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는데, 당시는 이것을 하느님이 프랑스 국민에게 내려 주신 축복이 라고 믿었다. 그러나 태양왕의 왕성한 식욕은 하느님의 축복이 아니었다. 평생 뱃속에 기생충을 부양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뿐 이다. 이 사실은 왕의 배설물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 덕분에 알 수 있다.



태양왕의 점심 식사에는 커다란 접시에 오리,토끼,꿩,종다리,닭,자고새가 등장했는데, 그것은 모두 10∼12시간 동안 흐물흐물해지도록 삶은 것이었다. 이가 없는 왕을 위한 배려 였다. 그리고는 오후 내내 심한 소화 불량에 시달렸다. 의사의 일기 에 '바뿔' 이라는 말처럼 자주 등장하는 단어도 없는데, 이는 온갖 장내 가스를 뜻한다. 여기서 악취의 두 번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이다. 의사 다칸의 일기를 보자. "폐하는 오늘도 또 토하셨다. 나온 것은 대개 전혀 씹히지도 않고 소화도 안 된 것이었는데 그 속에는 다량의 버섯이 섞여 있었다. " 그러나 의사 다칸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소르본의 가르침은 위보다는 장이 더 중요하며, 텅 빈 장이야말로 건강한 장이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사는 줄곧 설사약을 처방해 장을 비게 했다. 왕에게 바치는 설사약이므로 좀 더 질이 좋고 효과도 강력한 약이어야 했다.




그래서 태양왕은 날마 다 뱀 가루와 말똥과 유향을 섞은 물약을 마셨다. 이 약은 놀라울 정도로 약효가 훌륭했다. 그래서 태양왕은 날마다 14∼18번이나 대 변을 보아야 했다. 우리는 이 장면에서 악취의 또 다른 원인을 짐작할 수 있다. 뱃속에서 위급함을 알리는 신호가 오더라도 점잖은 신분에 어찌 화 장실로 뛰어갈 수 있겠는가 '싸더라도' 품위 있게 걸어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덕분에 태양왕 시절에는 화장실도 정무를 보던 주요 공간 가운데 하나였다. 마침내 의사의 일기에. '폐하는 오늘도 혈변을 보셨다'는 기록 이 늘어 갔고, 결국에는 폐하의 고귀한 엉덩이에 주먹만한 종양이 생겼다. 그리하여 모든 관리들에게 왕과 비슷한 종양을 갖고 있는 시민을 전부 찾아내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외과의 대가'인 소르본의 페릭스 교수는 한 달에 걸쳐 이 가엾은 인간 모르모트의 엉덩이를 과감하게 잘라 내고 꿰매었다.




왕의 엉덩이를 수술하기 위해 의학적인 경험을 쌓으려는 것이었다. 수많은 인간 모르모트들이 잇따라 묘지로 보내졌다. 마취도 없이 엉덩이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성공한 것은 요즘 시각으로 보면 거의 기적이었다. 수술이 끝난 뒤 수술의 성공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 드리는 미사가 열리자, 태양왕은 자신의 건 재함을 유럽 제국에 과시하기 위해 참석해야 했다 더구나 몇 십 명이 보는 앞에서 점심 식사를 들어야 했으며 , 오후에는 두 시간 동안 국정 회의까지 주재해야 했다. 그 엉덩이로 앉아서 말이다. 아무튼 사정이 이러하니 루이 왕의 악취는 유별나지 않을 수 없었다 왕비 맹트농이 뒷날 신앙에 깊이 빠져서 루이 14세에게 ‘육욕의 죄를 짓기보다는 종교적인 수양에 힘을 쓰라’ 고 촉구하며 남편을 멀리하고 제 방에 틀어박히게 된 것도 아마 절실한 딴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루이 14세의 체취는 좀 심한 경우이지만, 중세의 유럽인은 대체로 목욕에 게을렀으므로 고약한 체취는 일반적이었다. 요즘 세계 여성들을 매혹시키는 프랑스의 향수는 고약한 체취를 감추기 위한 프랑스인 선조들의 안간힘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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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4세가 몇세기 왕같으십니까? 그당시 프랑스는 유럽에서 제일 잘나가던 나라였습니다.
총알이 모자라.
05/11/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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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이 있었는데 병원에서 그러더군요....한의사에게 가보라고...한의사가 지어준 약먹고 완치됐습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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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이 미신이라고 하진 않지만 너무 현대 정통의학만큼 확고하게 신뢰하는 것에 대한 일침이었습니다. 한의학의 어느정도의 치료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비 과학적인 설명은 배제되고 철저히 실험에 의해 매커니즘이 설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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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모님의 글은 이미 오래전에 읽은 글입니다. 저는 예전의 서양의학도 온전하다고 말한적이 없을텐데요? 항상 틀린것을 고쳐나가고 철저하게 검토하고 쌓아올린 지금의 현대의학을 옹호하는 것이지 서양의 것이라면 추종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킁킁이
05/11/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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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들은 얘긴데 서양 과학발전의 원동력은 연금술사들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과학적 발견이란게 엉뚱한 목적으로 하다가 길가다 돌맹이를 줍듯 발견되는것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데아중독증
05/11/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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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지식은 언제나 편협한 사고를 갖게하죠.
오케이컴퓨터
05/11/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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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들이 서양 과학발전에 이바지한것은 사실입니다만 결국 금을 만들지도 못했고 대다수의 연금술사들이 수은중독으로 죽어갔습니다.
05/11/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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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야기 나와서 한소리 드리자면,

특히 의학이 그렇습니다만 현대 과학 중에서도 생물학과 생명공학은 새로운 이론을 정립하거나 기존의 이론을 증명할 때 귀납적인 방법을 많이 활용합니다.

예를 하나 들지요.

신약 개발을 가정하겠습니다. [pgr]이라는 회사가 [떡밥]이라는 질병에 잘 듣는 [개념]이라는 약을 만들었습니다. pgr사는 `[개념][떡밥]에 아주 잘 듣습니다`라고 홍보를 해야겠지만 그 이전에 납득할만한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간단합니다. 즉 `[떡밥]이라는 병을 가진 사람들이 [개념]을 먹었더니 병이 낫더라`는 점을 보여주면 되니까요. 그걸 보여주지 못하면 식약청 FDA 통과 등등을 따지기 이전에 pgr사는 학계에서 비난을 받거나 사기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임상 실험을 통해 수많은 [떡밥]이라는 질병을 가진 사람들에게 [개념]을 줘보고 치료가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물론 귀납적인 논리 도출의 특성상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1000명을 실험해서 적어도 900명 이상이 심각한 부작용 없이 치료되었다고 생각합시다. 그럼 그 약이 사기냐...면 그건 아니지요. 나머지 100명을 분석해서 그 100명이 900명과 어떻게 다른지 분석해보고 100명이 갖는 특성을 찾아내서 `금기`라고 정해놓습니다. 그 금기사항이 없는 한, 이 [개념]이라는 약은 [떡밥]에 효과적인 치료약이 될 수 있다고 말이지요. 의사들은 그런 금기사항에 대해 빨간 줄 쳐가면서 공부합니다.

동의보감이 가치가 있는 것은 이런 귀납적인 논리에 의한 많은 의학적인 지식이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현대의 한의학은 아주 최근에 이르기 전까지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비과학적`이라고 하는거지요. 최근에는 경희대 한의대 등을 중심으로 이런 과학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만, 의학/한의학을 가리지 않고 생물학 관련 분야는 귀납적인 논리를 보여주지 못하면 논리 자체가 붕괴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양의학이라는 표현은 사양합니다)
WizardMo진종
05/11/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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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짧은 시각을 지니신거 아닌가요 비판적이고 냉철한건 좋은데 시야를 좀 넓히시지요
총알이 모자라.
05/11/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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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되야죠. 하지만 임상적 실험으로 증명된 기록도 충분하지 않나요? 그 매카니즘을 증명하는 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른 경우에는 더 어려운 경우도 있겠죠.
오케이컴퓨터
05/11/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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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벨님에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귀납적인 방법으로 많은 실험 끝에 결론을 도출했다면 한의학도 의학으로 떳떳하게 인정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한의학에서의 상당 부분은 이런 방법을 완벽히 거쳤다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세츠나
05/11/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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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elay님/ 칼 세이건도 의사과학을 부정하는 저서를 남겼습니다. (제가 윗 리플에도 썼군요;) 하지만 외계인은 믿었던 듯...^^;
그가 했듯이 '검증'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계인이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에, 거짓된 증거는 더더욱 배척하는 철저함 말이죠.
외계인을 믿기 때문에 외계인의 증거다 싶은건 모두 믿어버리는...그런 태도를 용서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과학자니까요.
저도 그런 태도를 견지하고 싶습니다만 어렵네요. 특히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느끼는 한계 같은게 있어서요.
오늘의 논쟁에서는...어느쪽 입장에도 완전히 동감할 수 없고 완전히 부정할 수도 없어 -ㅅ-; 이쯤에서 빠져야겠습니다.
한의학 자체의 가치는 인정하지만, 한의학의 주류인듯 행세하는 허황된 이론체계(특히 사상의학)는 믿을 수 없는 딜레마가 있네요.
갑자기 한의학 논쟁이 된 점은 제 탓도 있지만;
05/11/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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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런 귀납적인 논리가 서양의학에 정립된 역사는 아주아주 길게 잡아봐야 300년 남짓입니다.
총알이 모자라.
05/11/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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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효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죠? 양의학에서는...그야말로 가장 비과학적이면서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이니까요.
냥냥이
05/11/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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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 님// 한의학은 고대로 전해내려오는 의학을 거의 비판없이 받아들여 아직까지 쓰고있다고 생각합니다. <= 글쎄요. 끊임없이 바뀌어온 것이 한의학이라고 생각해왔는데, 한의학의 경우도 이제마의 사상의학이 도입된 것도 이백년도 안되었고, 기존의 학설을 끈임없이 변화해왔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바라 보는 관점이 매우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수천년간의 집대성이 의사과학으로 치부되는 군요.

서양의학도 의학이 발달했다기 보다는 화학이라던가 세균학의 발달로인한 도움이 더 크지 않을까요? 잡다한 여러가지 책(주로 역사)을 읽는 입장에서 보면, 서양의학이란, 질병의 원인을 세균에서 찾는다던지 해서 한꺼번에 점핑한 면이 보이던데.
솔직히 서양의학이말로 로마시대 갈레노스의학에서 못벗어나다가 르네상스시절 시체해부로 인한 지식과 18세기 화학의 발전, 19세기의 세균학의 발전으로 인해 점핑된 거죠.

오히려 수천년간 내려온 원리가 현재, 현실에 적용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동양의학이 느리지만 편하게 받아들여지는데, 서양의학은 심장순환이 설명되는 순간 의학의 원리가 한번 뒤집어 지면서 너무 물질적으로 변해서 인간을 인간으로 보는 게 아니라 물질로 보는 것같아 다소 거부감이 듭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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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마의 체질론도 저는 의사과학이라고 치부하고 싶네요. 4가지 장기의 크기에 따라 사람을 4가지로 구분하는데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알았는지 궁금하네요. 읽어본 바에 따르면 개인적인 성격을 묻기도 하는 등 엉뚱하던데요. 장기에 따라 체질이 다르다는 것도 규명이 안되고..
킁킁이
05/11/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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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은 과학이라기 보다는 기술이죠.. 기술에 어떤 과학적 원리가 있는지는 과학자가 밝혀왔죠.. 한의사가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밝히려고해도 뭘 아는게 있어야하죠.. 한의사는 그냥 치료에 전념하는게 본분인듯..
오케이컴퓨터
05/11/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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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효과가 아니라 위약효과가 아닐까요? 위약효과는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죠. 플라시보효과는 신앙의 힘으로 여겨지며 긍정적인 마음이 스트레스를 줄여 치료할 수 있다는 것임으로 그리 비과학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태엽
05/11/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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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 // 오히려 이제마의 사상의학은 통계학이라고 보면 쉽지 않습니까? 이러이러한 체형과 이러이러한 성격을 가진 사람의 통계를 보면 이 사람은 이 체질이더라. 라고 하는 통계학적인 요소. 사람을 네가지로 나눈것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다양성이 없이 단지 네가지 표본으로 분류한 상태인것이라 저 자신도 그건 별로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분명히 그것도 이제마 나름대로의 통계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츠나
05/11/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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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은 큰 단절을 갖고있다는 점은 확실히 하고 논지를 전개해야 하지 않나 싶군요. 서양에 합리주의가 등장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김태엽
05/11/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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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 // 지금 님이 말하는건 모든 한약자체가 플라세보라고 하시는건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 들일 생각이 있으시면이 이 토론을 하시는겁니까? 모든 한약이 플라세보라고 하는 의견은 대체 어디서 나옵니까?
김태엽
05/11/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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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서, 신앙의 힘이라는것이 어떻게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지요?
오케이컴퓨터
05/11/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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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언제 모든 한약자체가 플라시보라고 했습니까? 오독으로 공격하는 태도는 심히 기분이 나쁘게 만드네요. 제가 어느부분이 모든 한약이 플라시보라고 했습니까?
총알이 모자라.
05/11/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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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사람마다 각자 성정에 따라 같은 약도 효과가 다릅니다. 그러나 그것을 정확히 얼마의 효과가 있는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분명 존재하지만 설명하기엔 너무도 많은 변수가 있죠. 이것은 꾸준히 연구되야할 문제이지 무시해야할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것은 안될 일이지만 그것이 과연 사실인지 아닌지는 끝없는 주장과 반박을 통해서 밝혀지는 문제죠.
냥냥이
05/11/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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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 님// 오류가 있습니다. 한약에도 양약에도 들어갈 수 잇는 성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한약도 성분분석을 하면 다 나옵니다. 그 성분들 역시 어떤식으로간에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양약들도 모두 플라시보와 같다는 것에 도달하는 군요.
오케이컴퓨터
05/11/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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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힘자체가 아니라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스트레스가 낮아질 테고 병이 고쳐질 가능성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때보다 높겠지요. 그리고 타임(1996년 6월 24일)에 예로는 232명의 심장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신앙으로 힘과 안정을 얻은 환자의 생존율이 3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분명히 이런 근거가 되는 자료가 있으니 위약효과는 인정하는 것이고 신앙의 힘으로 모든게 치료가 가능하다는 건 의사의학이라는 것이죠
냥냥이
05/11/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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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 통계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의 힘이 어떤 역할을 하는 거죠?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기에 생존율이 높은 건가요? 대한 답을 서양의학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양의학으로는 설명해놓을 수 없는 논리가 상당히 존재합니다.
총알이 모자라.
05/11/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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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면 3배가 높다는 결과에 대한 관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3배가 높은 논리적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는게 과학아닙니까? 지금 과학도 연역적 사고와 귀납적 사고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불분명함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불분명함을 조금씩이라도 줄이고자 노력하는 것이 과학입니다. 분명한 것이기에 과학이 아니라 불분명한 것이니 연구하는 것이 아닐까요?
냥냥이
05/11/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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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 님// 덕분에 대체의학 혹은 대체 요법이라는 나오는 겁니다. 물론 서양의학의 근저에 깔린 원리로 보자면 말도 안되는 것이지만 실제적으로 효과를 보고 있기때문 수용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의사과학이라고 부르시겠습니까?
김태엽
05/11/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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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 // 신앙의 힘이 긍정적인 마음을 불러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는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까지 님이 펼친 논지를 보면 저것에 대한 통계나 연구결과로 신앙의 힘이 몸에 끼치는 영향을 알려주는 자료가 있을텐데요? 정확하계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 알려주시죠.
05/11/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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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논리에 지나치게 함몰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저자가 약학 전공이라면, 앙숙인 한의학에 대한 챕터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근거로 드신 네덜란드의 임상실험 같은 경우 방법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후속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미 제도권내에서 수백년 동안 수천,수억의 임상 결과가 쌓인 의학을 몇 가지 지식과 논리로 부인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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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효과는 그러한 사례가 상당히 많이 보고되어있으니 그런것이 없다고 여겨지려면 다른 예가 나와야겠죠. 이제마는 그런 통계 자료가 확실한지도 불분명하고 몇명을 조사했는지도 불확실하죠. 이것이 차이점입니다. 진화론이 창조론에 공격받는 다고 하나 아직까지 위치가 공고한듯이 과학은 여태까지 가장 옳다고 여겨지는 것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위약효과가 있는데 없다고하는게 비과학이죠,.
이데아중독증
05/11/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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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이 기본바탕을 둔 과학...

연역과 귀납..
가설과 검증..
이런 행위의 반복이 과학적인 행동이라고 합시다.

합리적인 것이란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사건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쉽게 가정하여보죠..
자신이 원하는 결론에 가장 가까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가장 합리적인 길은 바로 이길이다"라고 누가 말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말을 들으면 다들 그리가려고 하겠지요..
그러면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길은 몇개나 있을까요?
아마도 무지 많을 것입니다.
이 말을 한 사람은 다른 길이 여러갈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합리적이란 말을 붙임으로써 다른사람에게 자신이 원하는 결론에 도달하게 하고
그렇지 않은 길들을 배제하는 작업을 합리화라고 하는 것이죠..

이 합리화라는 것에는 대개 주장하는 사람의 주관이 개입됩니다.
과학적인 사고에 있어서 주관은 철저하게 배제되어야함에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주관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죠

일련의 사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사고를 하게 되고
합리적인 사고 안에는 주관이 개입됩니다.

학교에서는 산소와 수소가 만나면 물이 된다고 배웠습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고 진리입니다.
집에서 고등학교에서 배운대로 해보십시오
산소와 수소를 합쳐보면...
물 안나옵니다.
대학교에서 제대로 배워서
적절한 온도와 압력..등등 여러가지 조건을 맞추어서하면
아마 조금 나올 것입니다.
얼마나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양은 상당히 실망스러울 것입니다.

산소와 수소를 합하면 물이 된다.(다른것들도 만들어낼 수 있겠지요)
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불행히도 자연계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는 사건입니다.
상당히 제한적인 조건하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것이고
그 조건이 다 충족된다고 하여도 반응을 하는 분자들은 그중에 일부일 것입니다.


과학을 이용해서 원을 그려볼까요?
컴퍼스를 이용해서는 원을 그릴 수 있지만
수학적으로 밝혀낸 원주율로는 원을 그릴 수가 없습니다.
3.141592....
처음 시작한 점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죠

실수와 허수가 있습니다.
허수는 존재합니까 존재하지 않습니까?
3i와 5i....어느것이 더 큽니까?
알수없죠.
허수를 누가 본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사는 세계에 허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실수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고등학교시절 알 수도 없는 허수와 씨름을 했을까요?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실수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법은 허수에서는 통하지 않지요
허수에 대해서 실수적인 관점으로 아무리 설명해도 전혀먹히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제가 지루하게 예를 든 것은
합리적, 과학적인 것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에 반론을 제기하기 위해서입니다.
합리적, 과학적인 방법으로 도출된 결론은
반드시 헛점이 있고 분명히 다른 좋은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그방법이외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패러다임에 세뇌되었기때문입니다.

실수와 허수가 분명이 존재하지만
허수의 세계를 실수로 증명할 수 없고
실수의 세계를 허수로 증명할 수 없습니다.
실수를 증명하려면 실수의 법칙을 이용하고
허수를 증명하려면 허수의 법칙을 이용해야됩니다.
혼동해서 사용하면 틀린 답이 나오게 되죠

실수, 허수를 같이 공부해서 하면 되지 않겠냐고요?
물론 그러면 되죠..
그러나 한사람이 두가지 패러다임을 가지기는 쉽지않습니다.
수학문제풀때나 그런거죠 실제에서는 황당하죠
2는 제곱하면 4가 되는데
2i는 제곱하면 -4가 되잖아요?
어? 나는 이런데 너는 왜이래?--십중팔구 이런 반응일 겁니다.

감기가 걸려서 열이 나는데
병원에 가면 열을 내리는 약을 주고
한의원에가니 오히려 열을 돋우는 약을 주어 해열시킵니다.
이런 것이 이해가 되십니까?
한의원에서는 열을 오히려 돋우어서 사람잡는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한의사입장에서는 감기가 추운기운에 상하여 발병하였는데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지 않고
식히면 오히려 병이 안으로 잠복한다고 생각한답니다.


한의사들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유사한 생각을
아주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는 거죠
질병의 치료도 상대적인 관점을 이용합니다.
개체의 다양성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같은 종류의 질환이라도
다른방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이런점이 이해가 안가시겠지요
절대적인 시각에서는 상대적인 시각이 이해가 안되고
상대적인 시각에서는 절대적인 시각이 이해가 안되는 법입니다.
둘중 어느것이 옳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끝과 끝은 통하는 법이니까요


서로 다른 패러다임에 대한 이해
상당히 어렵습니다.
상대방의 패러다임을 자신의 패러다임으로 완벽히 설명할 수 있다...
불가능입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약간의 이해만으로 두패러다임을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합하게 되면
공집합이외의 부분은 사장되어버립니다.
분명히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상대방에 대한 이해..
그것만이 이 문제를 풀 열쇠입니다.
--의사면허와 한의사면허를 가진분이 쓴글이라네요.
05/11/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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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효과가 있으면 시술한 사람은 명의가 되고
플라시보 효과가 없으면 시술한 사람은 사기꾼이 됩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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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의 세계를 실수의 세계라고 하니 답답할 뿐이죠. 한의학을 완벽한 사이비의학이라고 한것이아니라 과학적인 검토와 검증을 덜 거쳤으니 아직까지는 확실한 의학으로 부르긴 힘들다는 뜻으로 쓴말인데 이를 악물고 달려들어 공격하니 탈퇴하고 싶은 마음까지도 드네요.
냥냥이
05/11/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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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 님// 과학검증거쳐라는 것자체가 서양의학에 바라본 한의학이 아닌가요? 님이야 말로 허수의 잣대로 실수를 재려고 말씀하신 것이니 공격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05/11/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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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검토와 검증을 더 거쳤다고 확실한 의학이라고 부르기 힘들다고 하는 것은 조금 성급한 생각이 아닐까요? 반대로 우리가 완벽하게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라고 생각하는 진리도 몇 십년 지나면 완전한 무지의 소산이 될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요. 탈퇴라뇨? pgr 원래 이런거 아시면서..^^
오케이컴퓨터
05/11/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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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태엽님의 근거없는 공격을 말한 것입니다. 제가 언제 한의학은 모두 플라시보라고 했는지 원. 없는 말도 지어내어서 몰아붙이며 공격하니깐 하는 말입니다.
총알이 모자라.
05/11/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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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이런 논리적 싸움은 즐겁지 않나요? 서로 주고 받으면서 배우는 것도 있고 생각지 못한 것도 생각하게 되니까요. 그걸 다툰다고, 공격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유감스럽습니다.
사실 살아가며 당신이 옳습니다라는 소리보단 과연 그럴까요? 왜? 정말? 이런 소리를 더 많이 듣죠. 밑도 끝도 없이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난 이렇게 생각해, 그건 아니라고 봐 그 이유는, 하지만 이런 측면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표현이 대부분인듯한데요. 오케이컴퓨터님도 즐기시는게 어떨까요? 저만 즐기는거라면 죄송합니다.
05/11/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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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허수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허수도 이름만 허수지 분명히 실재하는 세계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인터넷 하고 있는 것도 허수(정확히는 복소수) 덕분입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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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이런 대화를 주고받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지 않은 말을 했다고 잘못읽어서 공격하니까 답답해서 한말입니다. 저는 저런 자료가 있으니 한의학의 어느정도는 위약효과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추측한 마음이있었을뿐 모든 한의학이 플라시보라고 한적은 전혀 없습니다.
김태엽
05/11/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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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 // 그러니깐 님이 말하는 과학적인 검토와 검증이 뭡니까? 서양의학에서 바라보는 관점의 검토와 검증이요? 왜 서로 다른건 인정하지 못하고 한쪽 입장에서 검토하고 검증해야 하는겁니까? 님이 말하는건 절대적으로 서양의학에서 바라보는 한의학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쓰는 약하고틀리고 우리의 이론과 틀리고 우리의 방법과 틀리니 저건 인정할 수 없는 의학이다' 님의 의견은 이거 아닙니까? 애초부터 초능력이니 UFO니 하는것과 한의학을 왜 같은 선상위에 놓고는 자기맘대로 확실한 의학이 아니라고 하는겁니까? 님이 한의학을 그런 선상위에 놓고 평가할 수 있느 실력이나 능력을 갖추고 그러시는겁니까?
김태엽
05/11/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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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 // 그 플라시보 어쩌고는 그 위에 쓰신분이 의약이라고 쓰셨지 위약이라고는 안쓰셨던데요? 님이 위약이겠죠 라고 하신건데. 그분이 의약품으로써라는 뜻으로 쓰셨다면 어떻게 되는거죠?
05/11/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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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밌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여기서 토론이 논쟁으로 변질되는건
별로;;;
차분하게 생각해보며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며 자신의 의견을 내는
자세로 지금과같이 계속해주셨으면 합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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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님꼐서 근거없이 공격하신건 아직도 괜찮다는 건가요? 처음에 낚시글쓰는 사람이라고 비방하는 것은 어떤건가요? 왜 사과를 안하는 거죠? 그리고 김태엽님은 오컴의면도날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오컴의 면도날이란 관찰된 사실을 설명해 줄 두 가지의 이론이 있다면 둘을 구별할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중 좀 더 단순한 것을 택해야 한다는 철학적 원리입니다. 이는 기존 물리학 법칙에 어긋나거나 해석할 수 없는 것을 믿기보다는 이를 인정하도록 하는 새로운 물리법칙이나 증거, 매커니즘이 나올 떄까지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의학은 이런 것을 규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은 완전한 과학이라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서양 의학으로 바로보는 관점이 아니라 그냥 기초적인 증명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The xian
05/11/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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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론이든 논쟁이든 이 사안에 대해서는 끼고 싶지 않으니 글을 읽은 개인적 감상만 이야기하겠습니다.

글이나 리플을 읽어 볼 때에. '자신이 보고 싶은 현실' 안에서만 쓰여진 글이란 생각을 금할 수가 없군요.
김태엽
05/11/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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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컴의 면도날이요? 물론 알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공대출신이거든요. 그리고 근거없이 공격한건 아니거든요. 처음에 낚시 운운은 제가 사과드리죠. 그 부분은 님이 쓴글이 아닌 리플로 달았던 글을 그동안 간간히 봤었던걸 쓴글로 착각했던거 같군요. 그 부분은 분명히 제 오류가 있었으니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님이 말하는대로라면 이건 '기존 서양의학의 법칙에 어긋나거나 해석할 수 없기때문에 인정하지 않는다' 라는거 아닙니까? 그러니깐 왜 그걸 서양의학의 법칙으로 해석하거나 적용하려고 드는거냐고 계속 여쭤보지 않습니까? 서양의학이 절대 선이고 절대 진리가 됩니까? 분명히 아까부터 말씀드리지만 '한의학은 한의학의 차원에서 해석하고 규명해야지, 서양의학에서 해석하고 규명해서는 안된다' 입니다. 애초부터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것도 아닌 학문을 왜 다른 학문에서 해석하고 규명해서 자기네와 안맞으니깐 아니라고 하냐는겁니다. 설명좀 해 보시죠.
Liebestraum No.3
05/11/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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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용과는 상관없는 말이지만 세츠나님이 추천하신 칼세이건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은 읽으면 좋은 책이지만 현재 절판된 책이기도 하고 혹시 구할수 있다고 해도 그리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닙니다.

현재 번역된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이 책은. 번역이 최악이라고 소문이 자자하죠.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이 재 출간되길 바라고만 있습니다.
뭐 원서를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야 더할나위 없겠지만..
05/11/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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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님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면 사기꾼 유리겔러의 초능력 역시 유리겔러의 차원에서 해석하고 규명해서 초능력으로 인정해야 하는걸까요? 분명히 과학은 이런 물음을 보편적으로 해결해줄 만한 도구입니다. 본문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글쓰신 분의 한의학에 관한 의견 빼고는 모두 동의합니다. 한의학은 제가 잘 몰라서 뭐라고 하기는 힘드네요. 어릴때도 한의원을 많이 갔지만 효과를 본 적도 있고 아닌 적도 있어서요..
Liebestraum No.3
05/11/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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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리플은 읽지 않고 글만 읽은 것이지만 저렇게 주장을 하기에는 내용이 터무니 없이 부족한 것 같군요. 한 분야에 대해서만 다룬 것이 아니고 저렇게 많은 분야를 다루고 싶었다면 엄청난 분량의 글이 되었을테죠. 너무 시야가 좁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역시 사람은 필요한 부분만 보고 사는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05/11/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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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옛날에 깃털과 공이 떨어지는 속도가 다른 것에 대해 '천상의 법칙과 지상의 법칙이 다르다'는 식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지금 들으면 실소를 금할 수 없지요. 그 시대, 그 내부의 기준으로 맞으니까 맞다..라는 것은 전혀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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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서양의학의 법칙에 어긋나거나 해석할 수 없기 떄문이라는 말은 반만 맞는 것 같네요 서양의학이라는 것보단 현대의학이라고 하고 싶군요.
현대 의학은 꾸준히 수정되고 계속 발전하는 것인데 한의학은 그에 대한 것이 굉장히 떨어져서 동의보감을 아직도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자세한것은 디씨 의학갤의 요 글을 읽어보세요

분자유전학 중흥…생명공학 혁명시대
"400년前 해묵은 전통요법이 과학인가
'동의보감'은 역사적 가치부여로 충분"

 醫學은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가장 과학적이어야 한다는데는 누구나 이의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과학이라는 것은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으며 의학도 일진월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들어서는 그 발달속도가 매우 빠르다.

 통신수단이 혁명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국민들이 피부로 매일 매일 느끼고 있지만 生命科學의 발달도 그에 못지 않다.

 10년전에 쓰던 약은 지금은 안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옛날의 '페니실린', '스테렙토 마이신' 같은 약은 약국에서 사라진지 오래이다. 그런데 400년전 光海君시대에 만든 東醫寶鑑을 아직도 믿고 있는 한의학은 과학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洋醫學에서 표준 內科교과서로 쓰고 있는 Cecil이나 Harrison의 內科書는 깨알같은 활자로 인쇄된 2500쪽이 넘는 방대한 책인데 수십명의 전문가들이 집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3년마다 개정판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10년전 교과서는 쓸모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동의보감만 거들고 있는 한의학은 미신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외과를 위시한 여러 전문분과의학에도 방대한 전문서적이 있으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양의학이 세계인류의 보건에 끼친 공로를 열거하자면 허다하지만 몇 가지만 열거한다면 이세상에서 천연두가 박멸되었으며 홍역, 소아마비, 우리나라에서는 말라리아, 발진티프스 등 여러 가지 전염병이 사라진 것은 누구나 다 잘 아는 사실이다.

 한의학이 어떤 점에서 일류복지에 공헌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한의사들이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부상병을 살렸는가?

 양의학에서는 최근 分子유전학의 발전으로 과거에 잘 몰랐던 발병원인이 속속 밝혀지고 있으며, 새로운 치료약도 개발속도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러한 시대에 케케묵은 동의보감을 운운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다.(그것은 다만 역사적 가치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인간생명은 깊고 깊은 것으로 우리가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이 더 많다.

 양의사들은 모르는 것은 모른다.

 못 고치는 것은 못 고친다고 분명히 말하는데 반하여 한의사들은 못 고치는 병도 없으며 원인도 두루뭉실 물리화학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막연한 표현으로 다 설명하는 것이 상례이다.

 피가 맑아진다는 표현을 잘 쓰는데 피가 맑으면 빈혈이다.

 최근에 TV를 보면 한의사들은 식품영향학이 마치 한의학인양 떠들고 있다.

 밑천이 딸리니까 남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다.

 식이요법은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일 뿐이다.

 韓醫學은 솔직히 말해서 漢醫學에서 유래된 것이며 옛날에는 漢醫學이라 하였는데 해방 후 韓醫學(師)라 개칭된 것이며 북한에서는 고려의학이라 하고 中國은 中醫學이라 부르고 있다.

 그런데 中國은 SARS를 계기로 中國醫學界가 급속도로 서구화 되어가고 있으며 어떤 영역에서는 우리나라 의학수준을 앞질러 가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인슐린'을 합성한 것도 中國이 세계최초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補藥을 좋아하는데 양의학에서는 보약이라는 것이 없다.

 먹는 것은 무엇이든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먹어야지 음식이라도 너무 많이 먹거나 부족해도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심지어 우리 몸 안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호르몬'이나 '인터페론'도 필요할 때 필요한곳에 필요한 양만큼 있어야 되는 것이지 지나치게 많으면 中毒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약이란 모두 毒이며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쓸 때 만이 약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보약을 매일 먹는다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나는 人蔘의 효능을, 믿지 않는 사람이다. 아무리 연구를 해봐야 유효성분이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saponin 체라는 것의 약리작용도 심통한 것이 입증되지 않고 있다.

 충청남도 금산군 사람들은 인삼으로 김치까지 담궈 먹는다는데 금산군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더 오래산다는 통계가 나온 일이 없으며 수억원짜리 山蔘을 먹고 불치의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도 없다.

 재벌인 이병철씨나 정주영씨도 틀림없이 산삼 한두 뿌리 쯤은 먹었을 것이다.

 죽을때가 되니 다 가고 말았으며 가진 보약을 먹은 金日成이도 죽고 만 것이다. 실제 산삼을 먹어봤다는 내 친구도 별 효과를 못봤다고 털어놨다.

 특히 중국산 인삼에는 대량의 농약이 검출된다는 것이다.

 한의들은 보약을 팔아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뱀, 녹용을 위시한 한약제 수입에 소비되는 외화를 양의학연구에 투입하면 국가적으로 얼마나 이익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답답한 뿐이며 과학을 모르는 정부관리들이 국립대학에 한의과대학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 것에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軍醫官으로 부적절한 한의사를 왜 국가예산을 들여 만든다는 말인가.

 日本처럼 선진국에 들려면 한의학을 공인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日本人들의 평균수명이 세계 1位아닌가)

 여러 가지 외과적 질환은 물론 AIDS, SARS를 위시하여 한의학이 속수무책인 질병이 허다함으로 한의학은 민간요법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노벨의학상 대상이 될 수 없는 과학은 과학이 아니다.

 요즘 대체의학(代替醫學, alternative medicine)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그것은 미국 상원의 유력의원이 각구의 통속의학(중국, 인도 등) 중 쓸만한 것이 있는지 연구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NIH에 예산을 뚝 떼어주었기 때문에 NIH에서는 들어온 돈을 버릴 수도 없고 해서 만든 것이 대체의학연구소라는 것이다.

 그것을 中國(Chinese medicine)연구소라고는 할 수 없어 대체의학이라는 말을 새로 만들어 사용한 것이다.

 소장을 모집하였는데 오겠다는 사람이 없어 보잘 것 없는 사람을 겨우 데려다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 거기에 와서 연구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애먹고 있다고 듣고 있다.(Science라는 잡지에 보도되었음) 중국이 자랑하는 10가지 내외의 약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데 '말라리아'에 대한 약 이외에는 심통한 결과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아마 10년내에 없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어떤 우리나라 의사들은 대체의학이 마치 미국에서 공인된 의학인양 착각하고 의료행위에 이용하고 있는 것은 과학적이여야 할 현대의학을 모독하는 것이다. 대체의학은 연구대상은 될 수 있어도 그 의료행위가 공인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채취시기나 산지에 따라서 유효성분의 함량이 달라 품질관리가 어려운 생약을 그대로 쓰는 원시적 한약 특히 보약으로부터 탈피하고 유효성분만을 추출해서 그 구조와 약리작용을 알아내고 나아가서는 합성하여 사용하는 의과학을 확고히 수립해야 세계화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이다.

 大韓醫師協會나 醫學會, 또 최근에 생긴 의학한림원도 좀더 과학적으로 한의학을 평가 비판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며 국민의 계몽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통속의학중 침구술, 지압요법은 우리의 物理의학에 편입시켜 발전시키면 될 것이다.
김태엽
05/11/2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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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r님 // 저도 오케이컴퓨터님의 글중에 초능력이나 UFO에 대해서는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한의학에 관해서는 애초에 잘못 언급하신거라고 생각하고요. 님의 말씀대로 한의원에서 효과를 볼 수도 있고 못볼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한동안 심한두통에 시달리다가 병원에 가서 뇌압검사니 CT니 다 찍어보고 했습니다만. 원인이 불명이었죠. 그러다 한의원에가서 처방받고 치료받고 난 후에 치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의학이 절대적인 의학은 아닙니다. 분명히 서양의학으로 진료하고 치료해야 하는 병들도 엄청나고요. 하지만 서양의학에서 원인불명으로 치료가 안되던 병을 한의학에서 치료하고 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지 않습니까? 양 의학이 서로 상생하면서 발전하면 좋은것을, 왜 한쪽의 입장에서만 판단하고 정의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김태엽
05/11/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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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님 // 그래서요? DC의학갤이 가장 권위있는 의학전문입니까? 님이 님의 입맛에 맞는 자료만 찾아서 올리신다면 그에 반하는 자료만 찾아 올리는건 어려울꺼 하나도 없는 일입니다. 자기가 왜 공격받는지도 모르고 공격한다고요? 님은 어차피 남들이 하는말이 뭐라고 하던 자기의 말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인거 같은데, 그냥 그렇게 사십시오.
Liebestraum No.3
05/11/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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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단순히 과학에 의존해서 바라봐야한다는 시각부터가 웃음만 나는데 뭐가 옳은 것처럼 글을 퍼오시는건지 원...
못된녀석...
05/11/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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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제가 좋아하는 초현상에 관련된 내용이네요^^ 재밌는 글입니다.
트릭의 우에다가 지은 '다덤벼라! 초현상!'이 생각나는군요. 제가 요새 추리물을 보고 있는데 그런것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 시대에 존재하는 미스테리는 답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즉, 피라미드의 비밀도, 텔레파시도, 순간이동도.. 아직은 확실하게 증명을 못할뿐이지 분명히 답은 존재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추리물을 보면 자주 그렇잖아요. '헉.... 저건 진짜 불가능해...!!'답을 모르고 있을때는 이렇지만 트릭과 진실이 밝혀졌을때야 이해하게 되는...
우리가 이 시대의 미스테리를 이해가 되게 설명을 못할뿐이지 그 미스테리의 답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 답을 못 찾아낼 뿐이죠

유명 마술사들이 각자 개발한 마술중에는 같은 마술사들조차 그 트릭을 알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마법을 부린건 아닐텐데요.
이것처럼 분명 답은 존재하는데 그 문제가 하도 어려워서 답을 못찾아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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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님이 오히려 그런것 같은데요? 한의학이 과학이라고 하기엔 힘들다는 것이 제 주장이고 과학이 아니면 모두 사이비다 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위에 주제의 상당수가 과학이 아니면서 사이비인것이 많았을뿐이죠. 아직 과학이라고 치부하기엔 검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인데 도대체 뭐가 내말만 맞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한의학을 개똥에다 쓸모없는 쓰레기라고 한적도 없는데 말이죠.
못된녀석...
05/11/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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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덤으로 그 SBS에서 했던 '초능력자를 찾아라..' 그 프로 볼 수 있는곳 있나요...?? 그때 하도 감명깊게 봐서 다시 보고 싶은데...
어디가면 볼 수 있을까요.??
Liebestraum No.3
05/11/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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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디씨 의학갤은 균형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집단이 아닌 것은 디씨 좀 다니는 사람들은 다들 아는 사실인데 그것을 자랑스럽게 퍼와서는 진리인양 말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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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estraum No.3님//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일 수록 더 검증하고 안전성을 강구하고 분석해야지요. 한의학은 두루뭉실한 개념들이 많고 그것이 치료로 직결된다고 보기에도 힘듭니다. 산삼이 몸에 좋다는 단순한 생각이 있다면 왜 몸에 좋은지, 누구에겐 부작용이 있는지, 산삼에 어떤물질이 함유되어 있는지, 그 물질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해야하는데 그것이 부족한 것입니다. 누가 개똥먹고 나았다고 그게 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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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estraum No.3님//그렇게 비꼬시면 기분 좋으시고 속시원하신가요? 어쨌든 제가 자랑스럽게 퍼와서 진리인양 말한적도 없구요. 단지 어떤 의학도는 이런 의견도 있다는 정도로 퍼온것입니다.
Liebestraum No.3
05/11/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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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사람마다 그 기질이 다른데 모두에게 공통된 좋은 점과 부작용을 갖는다는 것이 더 힘든 일이죠. 애초에 양의학은 사람이라는 한 대상을 객체로 한 것이지만 한의학은 사람 개개인을 객체로 다루고 있으니 말이죠. 뭐 굳이 오케이컴퓨터 님이 과학이 아니다 라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혼자서 그렇게 말한다고 과학이 아닌게 되는 것도 아니고 과학만이 모든일을 규명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절대적인 척도가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한의학은 한의학입니다. 그걸로 충분하죠.
Liebestraum No.3
05/11/2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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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꼬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어디에서 퍼왔다면 그곳의 성향정도는 다른 사람에게 알려줘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뭣도 모르고 현대 양/한의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낚여버리면 곤란하니까 말이죠. 그 출처가 어떤 성향을 띄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 글의 방향과 초점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도는 읽는 사람도 알아야죠.
김태엽
05/11/2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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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님 // 한의학에 대해서 얼마나 공부하셨고 얼마나 아십니까? 두루뭉실한 개념들이 많고 치료로 직결된다고 보기 힘들다고요? 산삼이 몸에 좋다고하는게. 님이 말하는 귀납법이 전혀 적용 안된겁니까? 예전부터 산삼이나 인삼들을 약으로 사용해보고. 그것의 효능이 있기때문에 약이 된다고 하는거 아닙니까? 님이 말하는 현대의학의 임상실험과 어떤 차이가 있는겁니까? 한의학에서 쓰이는 약재들의 대부분이 이미 예전부터 임상실험을 거쳐서 효과를 보이기때문에 한의학에서 약재로 정립되어서 쓰이는거지 한의사가 자기맘대로 '아, 이 약재는 몸에 좋을테니깐 써보자' 라고 씁니까?
김태엽
05/11/21 23: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나 여쭤보지요.

님이 생각하는 과학이란 어떤겁니까?
초록추억
05/11/21 23:11
수정 아이콘
오케이 컴퓨터 님의 댓글은 자주 보이는편이지만, 볼때 마다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예시를 드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그게 단순한 예시차원에서 끝나서는 안됩니다. 결국 님께서 주장하시는 방법도 예시를 통한 귀납법이라는 사실 아십니까. 그런데도 비판하는 타겟은 여러가지이군요. 딱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한다가 적당한 상황같습니다
WizardMo진종
05/11/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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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무와 산삼과 인삼이 있었고 무를 먹은사람은 평범하고 인삼먹은사람은 몸이좋아지고 산삼먹은사람은 엄청좋은사람이 많았나보죠. 그리고 그런사람이 생각보다 많으니까 사람들이 도라지와 인삼 산삼 무를 구별해서 먹는거구요. 아무도 처음부터 산삼이 최고다라곤 하지않았습니다. 이거저거 먹다보니 산삼먹었을때 효과가 좋았나보죠
오케이컴퓨터
05/11/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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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이 몸에 좋다고 체계적으로 규명한 논문이라도 있으면 보내주십시요. 산삼이 몸에 좋다고 하는건 그냥 단순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처럼 되어있지 확실하게 어디에 좋고 어느 효능이 있고 어떤사람에게는 쓰면 안된다라고 나와있는 건 모르겠네요. 임상실험의 통계자료도 궁금하구요. 확실하게 통제된 환경에서 철저한 실험을 거쳤고 다른 학자들에게 인정받았는지도 알고 싶구요.
김태엽
05/11/2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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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으시면 직접 찾으시면 됩니다. 여기 있는분들이 한의사도 아니실텐데(혹시 계실지는 모르겠군요) 논문 찾으시고 보내주실정도는 아닐테니깐요. 직접 찾아보시지요. 자료 찾는거 좋아하시는거 같습니다만.

그리고, 다시한번 여쭤봅니다만. 도대체 님이 생각하는 과학이라는게 뭡니까?
김태엽
05/11/2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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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합니다. 네이버 가셔서 보시면 연구논문중에 산삼및 재배인삼의 폴리아세텔린 함량 특성이라는게 있는데 한번 보시죠. 대충 성분과 효능에 대해서는 나와있군요
오케이컴퓨터
05/11/2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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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세계에서 보편적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 지식"
네이버에서 정의 있길래 썼습니다. 제가 가 정의하는 것보단 확실하게 정의 되있는 사전적 지식이 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05/11/2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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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근본적으로 자연 과학이라는 것도 '현상의 묶음 및 해체'에 불과하죠.ㅡㅡa '왜'라는 단순한 질문의 연속 앞에 자연 과학만큼 무력한 것도 없습니다.ㅡㅡ))))
05/11/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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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과학인가 ㅡ 라는 것은 정말 어려운 질문이군요

저도 UFO나 타 초능력이라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희학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곁에도 옛날부터 내려오는 속담들 많지 않습니까?
그분들이 속담을 만들 때 과학적 사실을 알고 만드셨을까요? 아니죠. 그러나 과학이 발전하며 차차 그런 사실이 증명되질 않았습니까.
저는 한의학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예부터 내려오는 것은 수백년동안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것 아닌가요.
김태엽
05/11/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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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대로라면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라고 할 이유는 없을거 같습니다만?

한의학도 지금까지 계속 '이 병에는 이 약재가 좋다, 이 병에는 이 혈에 침을 놓는것이 좋다.'라는 '연구와 임상'이 이루어져 왔으며 이미 예로부터는 '동의보감'같은 의서에 체계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있을때는 이러한 약을 쓰고 이러한 침을 놓는것이 좋다' 라는것을 확립해 오지 않았습니까? 또한 그러한 증상에 그러한 처방을 해서 치료를 해 왔는데. 님의 말대로 정의되어있는 사전전 지식이 아니고 대체 뭡니까? 항상 주먹구구로 해 왔습니까? 님이 보시는 한의학은 저런 과학이라는 사전적 의미에서 보는게 아닌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보는 한의학이 아닙니까? 분명 한의학도 과학이라고 하는 사전적 의미에 어긋나는 사실이 없는데 왜 과학이 아니라는 취급을 받아야 할까요?
05/11/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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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학과 한의학은 저 위에 어느분이 퍼온 글처럼
실수와 허수처럼 서로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패러다임이 다르다고나 할까요.
오케이컴퓨터
05/11/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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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와 임상이 경험에 기초한 주먹구구식으로 제대로 있는건 오래된 동의보감일뿐 나머지는 요새 연구를 하고 있거나 치료경험으로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아닙니까? 이러한 증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규명하고 약의 성분을 조사해서 어떤 성분이 효능을 발휘하는지 조사하고 침을 놓으면 왜 나아지는지에 대한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하는데 그런게 전혀없이 그냥 병이 나으니깐 의학인가보다 하는 것이 아닌가요?
오케이컴퓨터
05/11/2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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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co님 말대로 확실하게 노하우가 담겨있고 치료가 확실히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매커니즘이 밝혀진게 없고 기니 음양오행이니 하니깐 과학적으로는 규명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죠
05/11/2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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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라스 조차도 일정 부분 이상 들어가면 '왜 이러했는가.'를 따지지 않는게 과학이라고 하는 겁니다.ㅡㅡa
김태엽
05/11/2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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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님이 말하는 그런 어떤 성분이 효능을 발휘한다. 라고 하는것은 현대의학에서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일입니다. 그리고, 서양의학에서도 그런걸 하나하나 규명하고 한것은 분자미생물학, 또는 현대화학의 발전으로 인해서 시작한지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았고요. 한의학에서 그런 분자학이나 화학을 적용하기 시작한것이 현대의학에 비해 늦었을뿐이지 그것을 하지 않고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더불어서 한의학에서도 한의학의 원리에 대한 과학적 증명이나 연구를 계속 해 나아가고 있고요. 님께서 말했던 위의 글들은 '한의학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게 농후하기때문에 과학이라고 할 수 없다' 라는것이신데. 지금까지의 한의학 자체가 그런 서양의 미생물학이나 화학과는 연관성이 없이 발전해 왔기때문에 그런것이지. 과학적이지 않기때문에 그런것이다라는건 곤란합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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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한가지 묻겠습니다. 기는 인정하시겠죠? 에테르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은피우유
05/11/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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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공이 물리는 아니지만 물리의 발전 과정을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멕스웰방정식과 자하의 관계인데
멕스웰방정식을 자하가 없기때문에 성립합니다.
그래서 멕스웰방정식에서 많은 이론이 나오고요...
하지만 자하가 없다고는 하지 않더구요
자하가 발견되 실험이 아직까지 없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자하의 존재의 유무를 증명하지 못하는 거지요...
비록 일부분이지만 제 생각에는 현재의 과학은 현상에 대한 심오한 관찰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봅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2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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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이 과학이라면 기도 과학이고 존재하겠네요 근데 왜 서양에서 대대로 진실로 믿어오던 우주를 채우고 있는 에테르는 부정되었을까요? 그렇게 전통을 신봉하고 무비판적이어도 되는 건가요?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에테르는 지금 과학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의학은 이렇게 이상한 것을 계속 유지하고 버리지 않으니깐 과학이라고 보기엔 찜찜한 요소가 있다는 것입니다.
05/11/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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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 에테르가 이상하고 불확실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현재'에 한정하는 말이시겠죠..ㅡㅡ? 과학은 존재 자체가 불확실성을 전제로 합니다. 향후에 과학으로 인정될지 안될지는 지켜봐야할 일이죠. 지금은 하나의 당당한 이론으로 인정받는 양자역학조차도 당시 정통과학계의 입장에선 '찜찜하고 불확실한 것'이었을 따름입니다.ㅡㅡa
오케이컴퓨터
05/11/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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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한의학이 과학적이란 것을 증명하면 해결될 일입니다. 지금 현재로는 과학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임개똥
05/11/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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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님, 체했을때 손따면 잘 낫는거 과학적으로 설명 해주세여.
05/11/2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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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정통과학계에서 과학으로 인정하니 안하니 그런건 별로 중요한게 아니죠.ㅡㅡa 부작용이 있는 부분이 꾸준히 개선되고 장점인 부분이 꾸준히 발전하고 오랜 세월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확률을 보이면서 환자들을 치료해낸다면 그것만으로 의술, 그것의 기본을 이루는 체계는 의학, 나아가서는 과학으로 인정받게 되는겁니다.ㅡㅡ))
바라기
05/11/2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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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다 과학..(본문과 리플에서 말하는 과학이란 증명이 가능해야 과학이더군요)적으로 보는 시선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진리는 아니죠.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한의학과 서양의학.. 결정적으로 .. 전 한의학이 더 좋습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 세상에 자연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만들지는 않으니까요. 좀 위험한 생각이지만 양약들.. 대부분 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학적으로 만들어 낸 것들이니까요. 서양의학.. 현대의학의 발전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기구의 발전에 따른 측면이 크죠.. 기술의 발달.. 글쓴분이 가져오신 글중에 디씨 의갤에서 퍼온 글.. 식품영향학..이라고 잘못쓰여져 있긴 하지만.. 식품 영약학입니다. 식품영양학은 한의학의 일부분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놓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홍승식
05/11/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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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을 읽다보면 오케이컴퓨터님은 아래와 같이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맞나요?)

한의학은 미신이다.
어쩌다가 맞을 수도 있지만 틀릴 수도 있고 그건 순전히 운과 다를 바 없다.
그러면서도 맞으면 한의사 덕, 틀리면 환자 탓 하면서 사기를 치고 있다.

그렇지만 원래 의학은 기술입니다.
어떤 증상에는 어떤 약이나 처치를 하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병을 치료할 수 있다 라는 거죠.
한의학에서도 수백년동안 충분히 임상 실험을 통해서 어떤 증상에는 어떤 약을 쓰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처방은 상당한 신뢰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죠.

현대 의학에서 분자생물학의 발전 등으로 어떤 병에는 어떤 성분이 어떤 작용을 한다 라는 것이 밝혀져 있지만 한의학에서는 어떤 성분이이 분자 수준이 아닌 생약이라는 것만 다를 뿐입니다.
만약 생약 중의 어떤 성분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밝혀지지 않아서 인정할 수 없다면, 분자보다 더 미세한 성분의 작용을 밝히지 못해서 인정할 수 없다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100년 후에 봤을 때에는 지금의 의학은 의학이 아닌게 되는 거죠.
불륜대사
05/11/22 00:37
수정 아이콘
에테르야 마이켈슨-몰리 실험에 의해서 필요하지 않다는 게 밝혀졌으니 아무도 얘기 안하는 거죠. 에테르 없이도 잘 설명되니 그 존재여부에 관심이 없는것이고요.
기도 마찬가지겠죠. 기라는 개념 없이 잘 설명된다면 더이상 아무도 기의 존재에 관심을 가지지 않겠죠. 그것이 존재하던 안하던.
사탕한봉지
05/11/22 00:41
수정 아이콘
지금 "서양" 과학으로 설명을 못한다고 미신적인 것이 되버리는 겁니까??? 분명히!!! 효과가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소 뒷걸음질 치다가 잡은격으로 치부하시면 안되죠... 서양의 사고 방식, 서양의 기술, 서양"만"이 최고이자 기준이 되어버린 20C, 21C 입니다... 우리가 가졌던 모든것이
그들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미신적,,,뒤떨어진 것이 되어버린 세상입니다...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셨으면 하네요...
차이코프스키
05/11/22 00:42
수정 아이콘
과학도 어쩌히 가설에 근거해서 출발한 것일 뿐..그냥 눈에 보이니까 믿는다고 하는 말이 맞지 과학.과학. 웃기죠. 사이언톨로지교? 과학도 종교의 연장선일 뿐이지 뭐 대단한거 없습니다.
05/11/2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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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토론이 벌어지고 있네요. 뭐, 토론 참여는 제 몸 상태상 힘들것이라 보이지만 어설픈 과학도로 몇가지만 말하고자 합니다.[역시 이놈의 허리 때문에 전체 글을 다 못읽어봐서;;]
음. 뭐, 사실 실제 상태 방정식도 완벽한 아니죠. 반데르발스, 페니히-퀑 방정식 등등 각각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파라메터를 조절했을 뿐이죠. 물론, 물리적인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의미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연과학으로 세상의 모든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생각은 오만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교수님들도 여기 대해서는 인정하시는듯 싶습니다.
[물론, 저 소리 하신 물리화학 교수님이 바로 유신론자들의 '과학적 주장'을 바로 반박하시긴 했지만 ㅡㅡ;]
한의학을 미신이라고 하는것은 조금 성급한 판단이라고 합니다. 물론 양약이 유기화학, 생화학이 집결체라고 말할수는 있지만 현재까지는 병균을 죽이는데 급급했죠. 최근 한의학 등이 많이 접목되는 이유가 몸 자체를 보하는데 초점을 다소 돌리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허수는.. 쩝... 오일러의 법칙 exp[pi*j] = -1. 이걸로 충분히 실수/허수 계의 연관성을 잘 보여주죠. 저야 최근에야 배우긴 했지만 실수로만 이루어진 적분식을 허수계로 돌려 푸는 등등. 충분히 연관관계가 많죠;; 허수는 그냥 양의 정수/음의 정수처럼 실수/허수로 나뉘어진 하나의 체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단지 인지가 잘 안될뿐이겠지만, 행렬식 가지고도 장난치는데 그정도야[응?;;]
뭐, 잔뜩 횡설수설 했네요^^;
글루미선데이
05/11/22 01:03
수정 아이콘
전 이런 쪽은 거의 문외한인데 제가 보기에는 오케이님 말씀은
한의학은 의학이지만 과학적이지 않으므로 신빙성이 떨어진다
의학이 아니라고는 하지 않으시지만 과학적인 의학이 아니다 정도?
동조는 아니지만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몇몇분들이 너무 화를 내시는 것은 아닌지...
05/11/22 01:15
수정 아이콘
지금 양약을 순수 100%화합물이나 화학물로 생각하시는데, 물론 정제과정을 거쳤다는 것에서는 마찬가지이겠지만 그 근본원료가 대체 어디에서 나옵니까. 한약과 마찬가지의 소재를 사용합니다. 다만 녹용이나, 우황, 사향..등의 소재는 배재되지요. 그러나 흙, 약초, 나무, 꽃...등에서 그 성분을 추출한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4-500년 이상의 임상결과가 축적되어 있는 동의보감을 무시하는 것도 좋지않다고 생각하며, 한의학 역시 나름대로 그 논리적 기반을 가지고 발전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단순히 사상만이 아닌 여러가지 구분법과 분류방식이 존재한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처방에 대한 해석, 그 원인과 과정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거치는 걸로 이야기 들었습니다.
제가 왜 한의학을 편드는 지 모르겠군요. 저 역시 그다지 한의학이란 학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케이컴퓨터님이 사용하시는 '과학'이라는 어휘가 가지는 편협성은 이미 그 유효성이나 실효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를 드신 저서들 보다 더 많은 저서들이 과학과 동양철학의 접목이라든가, 생물학, 의학 등에서 많은 접목과 융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물론 현실에서 한의학에 대한 맹신자가 있을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의사가 지극히 무능력할 경우라는 전제하에) 한약이 플라시보 효과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과학적이며 미신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현상은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순간 마다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임요환선수라면 이길 수 있어. 라든가...강민은 승자결정전에서 안진다..라든가...모든 징크스 말이죠.) 그러나 이미 현실적으로 우리가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이미 많은 양의 한약들이 현대화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아셔야할 겁니다. (생약성분의 비타민, 감기약, 소화제 등등 말이죠.)

오케이컴퓨터님 보다 많은 독서를 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지금으로서는 양보하시기 어려우시겠지만 조금 더 다른 방향에서의 독서를 진행하시면 틀림없이 좋은 성과를 이루시리라 생각됩니다.
어둠팬더
05/11/2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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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선데이 님// 본문을 여러번 읽어본 결과 오케이컴퓨터 님께서 댓글에 주장하시는 '한의학은 의학이지만 과학적인 의학이 아니다.' 라는 것 보다는 '한의학은 UFO가 있다고 믿는 거나, 염력이나, 무한동력기관 과 똑같다' 라는 문맥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단지 책 한두권으로 자신의 가치관과 주장을 매몰시킨다는건, 그것의 옳고 그름을 떠나, 안타깝습니다.
highheat
05/11/2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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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호기심 천국에서 손을 따는 것에 대한 실험(?)을 했었죠. 자세히 모르지만, 장쪽의 혈류량 증가 시킴과 함께 체온 손실효과를 약간 보정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위약효과도 크게 작용한 걸로@_@;
05/11/22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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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대생이고 한때 한의학에 관심이 있어서 이런저런 책 좀 주워다 읽은 학생입니다... 한의학이 의사과학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과학이라는 말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가 방학때 틈을 내서 동의보감을 읽어보았는데 몇번 깜짝 놀라곤 하였습니다... 이미 의학에서 쓰고 있는 치료법이 버젓이 수백년 전의 책에 써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눈두덩이과 얼굴이 붓고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에겐 소금을 금하면 붓기가 빠지고 소변을 잘 보게된다" 이 동의보감의 구절은 제가 배우는 현대의학에서 "신부전에 빠진 사람에게 저염식을 할것" 이라는 말과 다를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한의학을 과학이라고 보기엔 아직은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도대체 과학이 무엇이냐? 라고 하셨지만 적어도 제 생각엔 어떤 현상이나 가설을 실체적 증거와 증명을 통해서 논리적으로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어야 "과학적" 이라는 말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굴과 눈두덩이 붓고 소변을 잘 못보면 소금을 금하라는 말은 사실이나 당시 한의학은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하진 못하였습니다... 이는 당시의 방법론이 아직 미개한 수준이었기 때문에(이는 서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당연한 것이었고 그랬기 때문에 "기" "기운" "혈" "피가 맑아진다" "체질" "허하다" 같은 당시의 방법론에 맞는 지금의 기준에서 본다면 다소 웃음이 나올 수 있는 설명 밖에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한의학과 의학의 차이는 여기서부터 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동양의 방법론과 논리가 그 상태에 수백년간 정체되어 있는 사이 서양의 방법론과 논리는 비약에 비약을 거듭하여 결국엔 "신장의 세포에는 여러가지 전해질과 물을 배설하고 흡수하는 펌프같은 장치들이 있고 신부전에 빠졌을 때는 여러가지 이유로 신장의 이런 조정기능들이 깨지므로 전해질(소금)의 섭취를 줄여 신장에 부담을 줄여야 한다" 사실을 밝혀내기에 이르렀고 요새는 신장세포의 펌프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모니터에 그려내고 저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 서열까지 알아내어 유전성 신장 질환의 진단에 이용하곤 합니다...

이미 이렇게 차이가 나버린 상태에서 한의학자들이 과거의 방법론으로 계속 한의학을 설명하려 한다면 한의학은 점점 도태되는 학문이 될 수밖에 없고 윗글과 같은 의사과학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발 티비에 나와서 혈액 뽑아다가 현미경으로 보면서 피가 맑아졌네 마네 하는 소리는 안했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의학자들이 최근 보여주고 현대과학의 방법론을 통한 검증 시도는 매우 바람직한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수백 수천년전 서양의 의학자들이 만들었던 대다수의 개념과 가설이 허구로 밝혀져서 사장되었던 것처럼 한의학의 두리뭉실한 수많은 개념들 또한 허구로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체질, 기운, 혈, 현재와는 다른 장기의 개념등은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근대 초기까지 서양의학에서도 비슷하게나마 모두 있었던 개념들이었습니다... 지금은 물론 모두 사장되었지만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대과학의 방법론으로 한의학을 모두 규명했을 때 수백년간 정체되어온 한의학이 학문으로서의 영역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니라면 더 좋겠지만요) 그럴 경우 몇몇 모티브와 소재만을 남긴 채 의학의 큰 틀에 통합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잠깐 딴데로 샜지만 한의학은 과거의 방법론으로는 과학이었으나 현대의 기준으로 보자면 과학이라고 하기는 조금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한의학을 과학의 지위로 격상시키는 것은 한의학자들의 몫이겠지요
IntoTheNal_rA
05/11/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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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과학이란것은 자연에서 일어나는 모든것을 설명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본질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초자연적인 현상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리고 '초자연적' 이라는 말 자체도 부적적하죠.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과학으로 설명이 안된다고해서
어째서 '초자연'이라는 말을 붙여야 하는지..
레지엔
05/11/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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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에게 치료받았더니 나았더라... 는 과학적 근거가 아닙니다. 수많은 상식들에 대한 오류는 바로 '주관적 경험에 따른 어설픈 귀납법'에서 나옵니다. 한약이 어떤 병에 있어서 효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려면, 우선 병의 매커니즘을 알아야하고, 한약에 있는 어떤 성분이 그 병의 매커니즘 과정의 어느 부분을 건드려서 병의 진행을 막거나 회복을 돕는지 확인해야하고(단일성분이 아닌 복합성분의 약이 주인 한약에서 과학적 검증이 굉장히 힘든 이유입니다), 그것이 성분 이외의 원인(플라시보나, 자체 치유력 등의)때문이 아닌 것을 입증해야합니다. 즉 변인을 통제하고 실험을 해야한다는 것이지요. 과학 실험에 대한 설명을 잘 해주는 사례가 바로 벌에 물렸을때 벌을 으깨어서 바르면 효과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과학적 접근법입니다.(토플 시험에 지문으로 출제된 적이 있지요) 실험군을 넷으로 나누어서, 벌에 물린 사람들은 가만히 내버려둔 사람(자연 치유력), 벌을 으깨어서 바른 사람, 가짜 약을 투여한 사람(플라시보 효과에 대한 측정), 실제로 효능이 있는 약을 쓴 사람으로 나누어서 그 수를 비교합니다. 이때에 놀랍게도 벌을 으깨어 바른 사람에게도 효과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 수가 플라시보를 투여한 사람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즉 상식적으로 믿어지던 요인이 아닌 다른 요인이 치유의 원인이 된 것이지요. 한의학은 수백년(원시의학까지 올라간다면 천 단위가 됩니다만......)동안 쌓여온 임상데이터입니다. 분명히 검증해보고 연구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 규명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더 확실한 방법으로 나을 수 있는 환자에 대한 기만일뿐입니다. 한의학에서 주장하는 기의 흐름, 신체 밸런스 등은 분명히 어느 정도 밝혀진 사실도 있고 또 허구도 있습니다만, 과학의 이론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그것이 한의학이 가진 과제겠지요.
IntoTheNal_rA
05/11/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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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
"이런 신과학의 예로는 초능력(투시, 염력, 텔레파시, 공중부양), 수맥찾기, 카오스(혼돈)이론, 심령술, 전생과 내세, 영, 점성술과 역술 기타 미신, 예언, 대체의학(기 · 프라나의 개념, 체질론을 비롯한 한의학의 상당수의 부분, 기치료, 동종요법, 정신요법, 척추교정요법, 향기요법, 색깔요법), 식물이 음악을 알아들어 반응한다는 것, 가짜 무한 동력 기관, UFO와 외계인을 연결하려는 것, 물이 기억한다는 것 등입니다."
라고 여러 예를 들어주셨는데,
제가 알고있는 상식으로는 위의 예중 여러 부분에 대해 사실로 입증해주는 사례들은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널리고 널려서 도저히 사실임을 의심할 수 없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기(氣)의 개념과 실체등에 대해서는 거의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며, 오히려 과학이 氣적인 현상이나 철학체계의 수준을 설명할 수 있는 수준에 한참 못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초능력은, 불가에 몸담고있는 분들이나 선도수행자분들에게는 전혀 대수로운 일이 아닌 것이라고 들었구요.
05/11/22 09:03
수정 아이콘
아침에 나갈 준비하면서 재밌게 리플을 보다가 중간에 살짝 눈이 찌푸려지는군요. 물론 오케이컴퓨터님의 주장에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견해의 다양성은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
넷상에서의 토론을 보면, 자신의 주장만이 옳다 라는 식으로 자신외는 배척하는 형태로 나아가는 경우가 있더군요. 자신이 오케이컴퓨터님의 글이 얼토당토 않게 느끼거나, 불일치점을 찾아냈다면 그에 대해서 견해의 교환의 형태로 토론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이야기된 모든 내용 역시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절대성이란 건 없다는 겁니다.

ps 글 내용자체에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이야기해주셨으니, 언급할 건 없지만 (개인적으로 한의학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ㅜ.-), 한의학이 현재 '과학' 이라고 일컫어지는 개념에 따라서 '과학' 으로 분류되기는 미비하다고 봅니다만, 앞으로 미래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이런식으로 과학/비과학 나누는 것 자체가 좀 우스워 보입니다-ㅅ-
Connection Out
05/11/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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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에 관해서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부엉이는 대상 물체를 동시에 두 개까지만 인식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먹이감이 세 개이건 네 개이건 모두 두 개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들에게 허수의 세계가 인식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주 어딘가에 지구인과 다른 사고 체계를 가진 생명체가 있다면 허수를 현실 세계에서 인식할 지도 모르겠군요. 혹시 안드로장이면 -_-
날라보아요
05/11/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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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님의 댓글을 쭉 읽다 보니, 과학이라 생각하시는 현재의 의학이 한의학보다는 우월하다는 입장을 전제로 말씀하시고 있네요.
글쎄요. 현대 의학 수준이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한의학의 비과학적인 면들을 싸그리 의사과학이라 치부하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물리적인 과학은 꾸준히 진행과정중이고, 지금껏 밝혀왔던 것보다 규명하지 못한 과제가 더 많은 완성되지 못한 학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불완전한 과학의 입장에서 다분히 상대적인 한의학을 설명하려보니 당연히 의학에 입장에서 설명되지 않는 현상들은 모두 의사과학이라 볼 수 밖에 없겠지요. 한의학의 효능들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아직 검증할 수 없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아직은 비과학이며, 의사과학일 뿐이지만 불과 5년후에는 과학으로 바뀌어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Ms. Anscombe
05/11/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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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대한 논쟁은 꽤나 해묵은 논쟁이죠. 현대에 접어들면서 과학에 대한 맹신을 경계하는 것이 이론적인 추세이지만, 그렇다고해서 비과학을 맹신하는 것 또한 아니죠.

사실 소위 '사이비 과학'(의사 과학)이라 불리는 것들은 단순히 '비과학'이 아니라 과학적이지 않지만 과학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과학에 부여하는 권위에 기대어 믿음을 얻고 싶어합니다. 그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당신은 사기를 치고 있다'는 것이겠죠. 단순히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과학적이지 않은 주장을 하면서 과학적이라고 강변하는 것에 대해 '거짓말'이라는 비난을 퍼붓는 것은 매우 상식적인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거짓인 주장에 대해 비난하니까요.

하지만 단순히 과학적이지 않기 때문에 비난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모든 주장이 과학적인 검증을 받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죠. 어떤 집단이 초능력을 믿거나 마술적인 힘을 신봉한다거나 과학적인 관점에서는 해명할 수 없는 의식을 치를 때, 그들이 과학적인 검증을 받고, 시험을 통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통과하지 못한다고 해서 비난할 필요도 없겠죠.

오히려 현대적인 경향은 과학 또한 이러한 믿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이에 대해서는 격렬한 논쟁이 있긴 하지만 말이죠. 이런 논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현존하는 과학을 절대적으로 신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그 논리가 모든 것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과학의 모든 논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죠)

과학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권위에 대한 의심이 증대하는 시대에 사이비 과학에 대한 비난은 조금 시대에 맞지 않는 듯 하네요.(계몽적인 시대에 적합하달까) 그런 사이비 과학은 과학에 반대하기 보다는 과학에 기생한다고 봐야겠죠.

누군가가 현대 사회는 미신, 마술에서 벗어나는 사회라고 했지만, 그로부터 벗어나 우리가 도달한 그 무언가 역시 미신의 일종일지도 모르겠네요.
Connection Out
05/11/22 11:38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알겠지만 너무 많은 분야를 다뤘기때문에 논란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댓글에서도 대체로 사이비 의학, UFO 등의 이슈에 대해서는 글쓰신 분 의견에 동조하는데 카오스 이론이나 한의학에 대한 견해는 조금 받아들이기 어렵군요.
데스싸이즈
05/11/22 11:40
수정 아이콘
증명되지 않으면 모든게 다 허구인가요....
아직 과학이 그걸 증명할수 없을정도로 발달되지 않았을 뿐이지요...
그걸 가지고 사이비니 비과학이니 하고 매도하는것 자체가 이상합니다.
제법무아
05/11/22 12:48
수정 아이콘
한의학을 지난 세월동안 별다른 변화가 없는 정체된 학문으로 규정하는 것은 한의학에 대한 무지를 스스로 고백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JJongSaMa
05/11/22 12:54
수정 아이콘
습부항이라고 하나요. 부항할때 피를 빼서 하는걸...
할머니분들께서 그 부항을 하시면서 검은피가 나오면 피가 탁한거다 하시는건 참 어이가 없더군요.
대체 한의학에서 피가 탁하다는건 무슨뜻인지...
05/11/22 13:26
수정 아이콘
앤써컴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어쩌면 과학이니, 비과학이니 구분하는것 조차 의미없게 느껴질 경우가 참 많답니다. 간혹 성경에 믿음은 믿는자의 것이란 구절이 참으로 의미심장하게 느껴지곤 하는데...저처럼 만물정령사상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사람은 비과학적일지는 몰라도 적어도 세상을 사는데는 이 세상에 정말 참 신기하고 아름다운 것들이 가득하다고 생각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추론하는 것, 그것이 삶을 어느정도 재미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이래뵈도 저는 공학학위소지잡니다..) 아름답게 만들어 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 짧은 생애동안의 경험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곤하네요.
지구사랑
05/11/22 14:12
수정 아이콘
과학이라는 단어가 유일무이한 선인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음악이나 미술과 같은 예술에 과학의 잣대를 들이대지는 않습니다.
장미도 아름답고 백합도 아름답고 무궁화도 아름다운 것처럼
과학과 거리가 있다고 해서 나쁘다 또는 좋지 않다 라는 의미가 되는 것은 아니죠.
문제는 과학이라는 말을 좋다고 생각해서 조금은 엉뚱한 곳에 과학이라는 말을 들이민다는 데에 있습니다.
제가 배우기로는 과학이라는 것은 어떤 하나의 명제 또는 진리가 아니고
"사고 방식 또는 문제 해결 방식"과 그로 인해 이루어진 지식 체계를 총괄해서 이르는 말로 기억합니다.
즉, 지동설은 옳지만 (설마 반대하시는 분은 없겠죠?) 그것이 과학인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과학의 범주에 들어설 수 있으려면 수많은 증거와 예측과 그에 따른 실험과 반박을 통과해야 합니다.
수학은 엄격한 증명을 요구하지만 통상 말하는 과학은 그 정도까지 요구하지는 않습니다만 상당히 엄격한 수준의 증거(예를 들어 재현성)를 요구합니다.
그냥 지구가 움직인다, 믿어라, 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설사 그것이(나중에 알고 보았더니)진실이라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적절한 증거와 실험이 없다면 과학적이라고 인정받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중언부언 했는데 요약하면... 과학이 아니면서 과학인 척 하면 사이비 과학이라는 말을 듣는다는 거지요. 뭐가 사이비인지는 약간의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oneshotonekill
05/11/22 16:27
수정 아이콘
댓글을 쭉 보아하니 오케이컴퓨터님께서 사상의학을 폄훼하는 이유로

주구장창 장부의 크기라는 이해할 수 없는 잣대를 쓴다는 내용을 주장하고 계시군요.

조금 실망인걸요.

사상의학에서 말하는 장부의 대소는 장부의 물질적 크기가 아니라 생리적인 활성도의 여부를 말하는 겁니다.

제대로 알고나서 비판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한의학을 제대로 배우는 사람이 아닌 제가 어이없을 정도면

한의학을 공부하신 분들은 좀 화가 나시겠군요. 허허
Papilidae
05/11/22 16:36
수정 아이콘
오케이 컴퓨터님이 4가지 장기의 크기에 따라서 체질을 구분하는 사상의학 체계가 말도 안되는 허구라고 하셨는데요, 그 4가지 체질을 따질 때 묻는 질문들을 보면 성격을 묻는 것 말고도 많은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장기들의 작용에 따른 신체의 특징을 말한다고도 할 수 있지요. 그리고 그런 신체적인 상호작용에 따라서 성격도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어렸을 때부터 아토피를 심하게 겪어온 저 같은 경우는 성격이 급하고 예민하고 날카롭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잔병치레에 많이 시달려왔기 때문에 신경이 곤두선거지요. 뭐... 그런 견지에서 나온 체계가 사상의학 체계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단지, 사상 의학에서 두가지 체질이 겹쳐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장기들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나올 수 있는 충분한 사건이라고 생각되고요.

과학은 충분히 과학적이지 않습니다. 과학에선 과학이 통제할 수 없는 변인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가정'을 세워놓고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때문이죠. 그 가정이 전부 옳다고 검증 되어야만이 그 이론이 과학적이라고 볼 수 있는건데 그 가정을 모두 다 만족시키는 이론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현대 과학은 단지 지금의 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학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단지 과학자 사회의 선택에 의해서 형성된 것으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의학을 계속 과학적이라고 말씀하셔서 묻는건데, 사람은 어떻게 숨쉬며 살아있는걸까요? 어떤게 죽은건가요? 저 대답 하나도 사람마다 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데 그게 어떻게 아주 과학적인 것이겠습니까. 위에 어떤분 말씀대로 의학은 그냥 '기술'이라고 보는게 편할 것 같네요.
양방 약이 어느 한가지 질병에는 분명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그에 대한 side effect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방에서는 경험적인 것으로 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른 재료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발전시켰다고 생각하구요. 결국 제 결론은 의학이고 한의학이고 '기술' 이라는 겁니다. 새로운 이론이 탄생할 수 있는 학문이 아니라 단지 다른 학문의 이론을 이용해서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의학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Ange Garden
05/11/22 16:37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끔씩 스타 외에도 이런 토론이 많이 있었으면...눈팅만으로도 많은 지식을 가지고 갈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p.s) 현대의학이든 한의학이든 최고의 약은 "운동"입니다. 이건 과학적으로 설명안해도 되겠죠?
네로울프
05/11/22 21:19
수정 아이콘
어..저는 UFO를 직접 봤는데요...
저랑 제 동생이랑...쩝...
과학적으로 봐서 현재 지구상에 매우 빠른 속도로
정확히 직각으로 지그재그로 비행할 수 있는 물체가 있습니까?
저랑 제 동생은 그렇게 비행하는 물체를 직접 눈으로 봤거든요.
글루미선데이
05/11/22 21:53
수정 아이콘
잠자리라는 물체가....

죄송합니다-_-
마술사
05/11/23 04:31
수정 아이콘
네로울프님이 보신건 바로 세상에 워3를 하기 위해 내려온 안드로장의 우주선입니다
sway with me
05/11/23 13:50
수정 아이콘
Ange Garden//운동이 최고의 약이라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밝혀져 있습니다.^^
Radixsort
05/11/23 15:16
수정 아이콘
카오스 이론/한의학으로 지대로 낚으셨군요..

뉴턴역학으로 카오스 이론이 설명된다구요?

피식

드론으로 배틀 잡는 소리네요..
05/11/23 21:39
수정 아이콘
뉴턴역학으로 카오스 이론이 설명 안될건 또 뭡니까? 드론이 변태해서 헤처리가 되고 이후 라바에서 무탈 나오고 무탈이 디바우러가 되면 충분히 배틀을 잡을 수 있듯이, 변수의 값의 영역만 무제한으로 늘여주면 초기 변수의 '아주 미세한' 차이에 나중에는 '무지 큰 차이'의 결과값을 보여주는 카오스계가 설명가능하겠죠(실제로 변수의 값의 영역을 무제한으로 늘인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이긴 하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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