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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15 21:42
저그 9 vs 테란 0 ..
밸런스가 너무 무너졌네요. 이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의 경기승패가 맵에 의해서 결정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리그 중이긴 하지만, 정말 수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06/09/15 21:43
물론 테란이 몇경기 이기긴 했지만 신백두대간이나 아까의 알카노이드 처럼, 요즘 저그들의 포스가 테란상대로는 참 장난 아닌 것 같다는.....
06/09/15 21:45
그냥 매 시즌마다 각 종족에 유리한 맵 하나씩 만들어서 공평하게 했으면 좋겠네요.
테란은 라그나로크, 플토는 패러독스, 저그는 머큐리 이렇게 각 종족별 마다 유리한맵 만들어 주면 공평하지 않을까요?
06/09/15 21:45
바람의 계곡은 선례가 아닌데요...
장담합니다만 ... 이번 결승에 저그와 테란이 올라간다면 테란이 아카디아 가져갑니다 -_-ㅋ;;;
06/09/15 21:45
과연 아카디아 테저전이..
머큐리나 패러독스의 저프전과 비교를 할수있을까요? 체감벨런스는 분명 저그쪽에 앞서긴 하지만... 그래도 테란도 할만하다는 의견도 많은데 말입니다.. 임요환이라면 해결책을 제시해줄지도..ㅎ^^
06/09/15 21:47
전 오히려 알카노이드쪽이 더 걱정됩니다.
테란이 저그 상대로 본진플레이도 안되고 더블도 안되고.. 뭘해도 안되는.. -_-;;
06/09/15 21:49
글쎄요.. 아무리 저그맵라고 해도 저 정도까지 전적이 벌어지는 것은 좀 의아하네요
테란이 입구라는게 있는 이상 원배럭 플레이도 있고 잘 흔든다면 저그전에 답이 없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극도의 테란맵이라는것이 있다면 9대 0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극도의 저그맵이라고 해서 9대 0이 된다는 것은 꽤 놀랍네요
06/09/15 21:54
바람의계곡도 계속 테테전 나오고 테란이 너무 좋다고 해서
몇경기 하고 바뀐걸로 알고있는데요 아카디아가 다른맵으로 바뀌거나 수정이 되면 충분히 선례가 될수있죠
06/09/15 21:55
음.. 아카디아2 경기를 보면 전부 재밌는 경기였는데.. 무언가 테란에게 1%가 부족하고 무언가 요즘 저그선수들의 포스가 1%정도 앞서가는 것 같네요
06/09/15 21:57
아카디아 1이랑 2랑 도대체 뭐가 다른걸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달라진거라고는 시대뿐이라고 해야하나... -_-;; 하긴 전진배럭 봉인이 크긴 컸나봅니다.
06/09/15 21:59
맵의 유불리는 확실히 있고 아카디아2가 저그가 확실히 좋은 맵이죠. 그걸 저그선수들의 포스어쩌구 하는 것은 다소 어이가 없네요. 개척시대는 저그유저들의 원성이 대단했었죠. 롱기누스같은 경우도 현재 테란이 6:1로 이기고 있구요.
06/09/15 22:02
테란이 잘 나갈때 맵으로 테란 죽이기에 나섰던 것처럼 이제 슬슬 저그 죽이기를 시작해야 할 시점인듯 하네요. 방법이야 간단하죠. 가스멀티숫자 조절과 사거리를 이용한 지형 추가 2가지만 하면 간단히 저그 죽이기 성공합니다. 옆동네 종족이 좀 시끄러울것 같긴 하지만
06/09/15 22:06
알카노이드는 가위바위보 싸움맵같은 생각입니다만. 아카디아는 센터 건물 못짓게 하면서 완전히 밸런스가 무너져버렸습니다.
06/09/15 22:10
바람의 계곡은 테란이 좋기때문에라니 이유가 표면에 많이 드러났지만,
사실 게임단에서 연습할 맵이 많다고 뺀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바람의 계곡은 선례가 아니죠-_-a
06/09/15 22:15
아카디아 II의 특징
1. 한 지점의 방어만으로도, 2가스 + 미네랄 멀티까지 확장이 쉽다. 2. 가스가 있는 섬멀티가 있다. 3. 러쉬거리는 비교적 멀다. 4. 중앙에 건물 건설이 불가능하다. 5. 중앙에는 약간의 장애물(다리)가 있다. 6. 12시, 6시에 가스멀티가 있다. 7. 뮤탈리스크로 앞마당 견제가 쉽다. 블레이드 스톰의 특징 1. 한 지점의 방어만으로도, 2가스 + 미네랄 멀티까지 확장이 쉽다. 2. 가스가 있는 섬멀티가 있다. 3. 러쉬거리는 비교적 멀다. 4. 중앙에 건물 건설이 불가능하다. 5. 중앙에는 약간의 장애물(다리)가 있다. 아카디아 II의 TvsZ => 0:9 BladeStorm이 TvsZ => 60:48 6,7번은 분명 저그에게 유리한 특징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55::45의 벨런스를 0:100으로 바꿔버리는 주 요인은 아닙니다. 아카디아의 센터 건물 가지고 탓하신다면, 루나나 포르테는 뭘까요? 솔직히 센터 건물 지어져봤자, 드론 정찰할때 중앙 한번 훑는 차이입니다. 그걸 요인으로 따지는건 개그죠.
06/09/15 22:16
아카디아 섬멀티는 견제하기가 어렵죠, 방벽도 두껍게 처리화가 되어있고 말입니다.
김연우님 그리고 아카디아 2 테저전 현재 0:8이 아니라 0:9입니다~
06/09/15 22:19
저는 상향 평준화에 의한 몰개성화, 트렌드에 따른 밸런스 붕괴 현상 심화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건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sn=off&ss=on&sc=on&keyword=벨런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5571 참조
06/09/15 22:20
블레이드 스톰과 아카디아를 구분짓는 또 하나의 요소는 병력간의 충돌이 일어나는 지점의 넓이인데요... 아카디아가 훨씬 넓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요? 이 점도 분명 저그에게 좋을 것 같다는...
그런 의미에서 전태양 선수 참 대단하다는...(응?)
06/09/15 22:21
흠... 줄창 히드라러커만하다가 투팩에 밀리거나 드랍쉽에 이리저리 휘둘리던 시대에 쓰던 블레이드 스톰과 지금 쓰는 아카디아2는 의미가 좀 다르긴 하죠. 저그의 기본적인 능력이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많이 다릅니다.
아카디아2는 저그가 많이 유리한건 사실인 것 같네요. 하지만 저그가 유리하게 시작한 맵에서 종국에는 테란이 해법을 찾아 따라잡거나 역전을 했던 사례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이 맵의 끝이 어떻게 될 지는 확신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06/09/15 22:27
저그가 진화한 것이 가장 큰 이유겠죠.
맵 제작자분들 머리 싸맬일이 하나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전적이 확 차이나니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06/09/15 22:32
맵은 거의 그대로인데, 저그가 정말 진화했죠. 이걸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엠겜 제작팀의 실수라고 보는게 맞을듯.
맵에는 별 잘못이 없어요. 센터 건물이 그렇게 크게 밸런싱을 좌우하는 것도 아니구요. 뭐 5% 승률 차이가 생긴다면 이해가 가지만 이건 그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_- 일단 지켜보는데 한표입니다. 갑갑한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건 맵의 특징에서 오는 결과가 아니거든요.
06/09/15 22:32
그렇게치면 아카노이드는..ㅠ_ㅠ;
아카디아에 묻혀서 말이 없지만. 초반에 테란이 한두경기 이긴거 이후로.. 김윤환선수가 2해처리 빠른 뮤탈을 하고 난 이후로. 테란이 저그한테 한번도 이겨본적이 없는듯..;; 뭐... 여기선 마땅히 할수있는것도 없죠. 초반이 아예 없으니.....; 아.. 이병민선수는....;;; 죄송합니다.ㅠ_ㅠ
06/09/15 22:38
글쎄요, 제가 보기엔 저그의 강세의 주된 요인 중 하나인 바로 디파일러의 상용화와 3해처리 운영 그리고 뮤탈리스크 게릴라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즉 저그 실력이 한몫을 톡톡히 한 것이긴 합니다만 또한 아카디아 2란 맵이 그런 저그 강세에 본진 미네랄을 오리지날에서 변화시키지 않았기에 더욱 탄력을 받은 것 같습니다. 맵의 여러가지 요소로 보면 말이죠. 단순히 맵 때문 혹은 저그의 진화때문만이라고 보기보다도 맵+저그의 변화가 가장 적절할 것 같은데요.
06/09/15 22:47
아카디아는 저그가 질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과정이 너무 쉽죠...
마재윤선수의 기존 운영을 보면 마재윤선수는 무리하게 디파일러를 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무리하게 디파일러를 가다보면 센터에서 밀리면서 다른 가스확장이 위험에 빠지니까요. 그런데 아카디아는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탱크포격으로도 타격주지 못하는 섬멀티, 끊임없이 해처리를 지을 수 있는 자원력(미네랄멀티)때문에 저그가 디파일러를 갖추기가 너무 쉽습니다. 테란이 저그상대로 어떤 유닛의 추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최근 테란들이 저그에게 가스멀티를 주지 않는 운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아카디아는 그게 거~의 불가능하더군요.(고인규선수 경기 보면서 느낀겁니다.) 단순히 테란은 멈춰있는데 저그가 진화해서 저렇게 됐으니 테란이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하시면 암울하죠. 토스가 저그전에서 더블넥이후 수비형을 가는 것은 진화로 보시면서 테란이 저그전에서 더블컴이후 운영을 하려고 하는 것은 트렌드의 고착화가 되어버리니...
06/09/15 22:54
저그는 항상 비숫하게 해도 이깁니다. 테란은 뭘 해도 아직 이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카디아2의 수명은 이미 끝난 것 같습니다.
06/09/15 23:00
아카디아 오리지날과 2의 전적이 이렇게 많이 차이날 정도로 수정된 것인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아카디아에 대해 기대가 컸던 사람으로서 매우 아쉽습니다. 저그가 세번째 해처리로 미네랄까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오리지날과 2가 똑같은데 어쩌다가 이렇게 전적이 벌어지게 됐는지..
이렇게 된 이유는 현재 저그가 테란 상대로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맵인 것 같습니다. 근데 9:0까지 벌어질 정도였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06/09/15 23:06
프로리그는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요?
더 이상 계속 지켜보고 있다간 앞으로 계속 저저전만 봐야 할텐데 말이죠. 개인리그야 뭐 자기 앞에 닥친 이상 어떻게든 파해칠려고 하겠지만 프로리그는 그럴필요가 없죠. 그냥 저그선수 보내면 끝이죠.(두팀다) 계속 파해법 나올때까지 기다리다간 올 저저전 나옵니다. 그러다 리그 끝나겠죠. 프로리그 재미없단 욕만 먹고서 말이죠.
06/09/15 23:08
아카디아2가 밸런스가 무너졌는데 오리지널 아카디아로 바꾸면
무너진 밸런스가 다시 돌아올까요?? 솔직히 밸런스가 무너진건 안따까운일이지만 저의 입장에선 테란이 몰살당하는게 너무 좋습니다.. 그동안 캐사기테란의 최대 피해자가 저그라는점에서 이번 테란의 몰살은 아주 통쾌합니다
06/09/15 23:10
저도 개인적으로 아카디아가 저그쪽으로 말도 안되는 전적이 나오지만 맵탓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머 마땅한 뚜렷한 이유는 설명 못하겠지만.경기 내용을 보면 저그는 좀 더 잘했고 테란은 이길찬스를 놓쳤다 정도..
06/09/15 23:10
견우님 죄송합니다만 아카디아 2에서 테란 선수들의 플레이가 허구헌날 더블한게 아닙니다만...
아카디아 2 경기에서 8배럭 압박 플레이도 나왔으며 8배럭 선팩토리 2벌쳐 전략도 나왔으며 오늘 2스타 전략도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졌어요, 이 얘기는 그만큼 테란들이 다른 수를 찾아볼려고 노력한다는 반증이죠...
06/09/15 23:13
확실히 테란이 전적상 밀리는 경우와 전적상 앞서는 경우와 반응이 틀리군요. 이런 분위기 좋습니다. 아직 한시즌도 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차기맵선정때도 이러면 변화를 주었으면 하네요. 프로리그도 그때쯤 되면 생각해 보았음 하구요.
06/09/15 23:16
테란이 은근하게 불평등하고 부당한 처사를 받는다는 것을 여전히 느낄 수 있네요. 테란이 유리한 맵에 대한 반응과 그 반대의 반응이 어찌 이렇게 다를까요...
06/09/15 23:19
루니님//캐사기는 무슨 캐사깁니까...
저프전에서 토스가 항상 압살당했다고 패러독스쓰겠다고 하면 통쾌하시겠습니까? 근8년째 테란만 잡고 있는 유저로서 테란은 항상 매도당하기만 하는 것 같아서 서글프네요. 테란도 나름대로 불리한 형태로의 맵의 변화를 딛고 이겨온 것인데... 이거참 테란은 항상 공공의 적이군요. 안마당 언덕 제거, 역언덕, 센터건물 불가능, 입구막기 불가능, 등 대부분의 맵의 변화가 테란에게 부담을 주는 형태였고 그 결과 더블컴이나 수비형이 나온 것인데 테란의 트렌드가 고착화 되었다고만 하시니...
06/09/15 23:25
블레이드 스톰 시절과 지금을 비교하다니요.. 그리고 블레이드 스톰은 러쉬거리가 아카디아보다는 짧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블레이드 스톰쓰면 저그가 꽤나 선전할걸요.
그리고 아카디아의 9:0은 좀 의외이긴 하지만, 원래 저울이라는게 한쪽으로 조금만 기울기 시작해도 확 기우는 경우가 있죠. 저그가 할만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그게 큰 차이는 아니어도 조금의 이점을 저그에게 가져다 주었고.. 요즘 저그들은 그 차이를 놓치지 않습니다. 아무리 아카디아라고 하더라도 저그가 초반에 피해를 입고 시작하거나하면 저그가 이기기 어렵죠... 단지, 저그가 조금 얻고 가는 이점을 계속 이어나가기가 쉬운맵이라 문제가 되는겁니다.
06/09/15 23:27
저그가 프로토스 압살하는건 하나도 안미안하고 테란이 당하는건 통쾌합니까? 그동안 그런 스트레스 받으며 어떻게 게임하고 봐왔는지 궁금하네요... 그럴정도면 그냥 종족을 바꾸는편이 더 나았을텐데 말이죠.
06/09/15 23:29
과거 머큐리나 패러독스... 그리고 발해의 꿈도 시즌이 끝날때까진 쓰였습니다.. 시즌 전에 교체한다는건 좀 오바죠.. 특히 머큐리나 패러독스는 거의 최악의 밸런스였는데도 끝~~~까지 쓰였죠.. 발해의 꿈은 테프전이 그다지 많지 않았기에 비난을 덜 받으면서 빠졌지만요..... 시즌 끝날때까진 기다려야죠.. 아 그리고 짐레이너스 메모리는 플토대 저그가 7:28이었던가 4:28이었던가 그랬었죠.. 그래도 머 계속 쓰이지 않았습니까.... 근데 이병민 선수가 아카디아2에서 이긴적이 없었나요.. -0-;; 이긴줄 알았었는데.. 흠..
06/09/15 23:31
이즈음에서 과거를 돌이켜보면....
2002년에서 2003년으로 넘어가는 추운 겨울날, 양대리그 결승에서 1달여의 시간차로 맞붙은 이윤열 vs 조용호 선수,,,, 온겜넷 스타리그 결승때 아방가르드 2, 겜비시 KPGA투어 결승때 아케론.... 두맵모두 테란이 대저그전 전패라는 기록으로 이어져 갔고, 그나마 아케론은 결승전 직전의 3,4위전때 김현진 선수가 장진남 선수를 초장기전끝에 격파하고 스코어를 한경기 가져간게 전부였죠.... 그런데 막상 결승때 두맵에서 모두 테란인 이윤열 선수가 승리하고 결국엔 '그랜드슬래머'라는 영광스런 호칭을 받게 됩니다. 현재 양 방송사 공통맵인 신 백두대간과 아카디아 2 모두 결국엔 그리 되고 말것이라는 느낌을 지울 순 없군요...... 과거에 디 아이나 라그나로크에서 느꼈던 절망감은 두 맵에선 느낄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이러다가 결국엔 테란의 영웅이 나오게 되는 시나리오대로 가는게 아닌지......
06/09/15 23:32
저는 문제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플토랑 테란이 팽팽한 상황에서 저그가 테란을 잡아줘야 스타 밸런스가 유지된다고 봅니다.
테란 프로게이머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테란한테 조금만 이득을 줘도 테란크래프트가 되는걸 우리는 지금까지 아주 많이 봐왔죠.
06/09/15 23:34
저그유저들이 디 아이나 라그나로크에서 느꼈던 절망감을 느낄 수 없는 건 당연하지요. 저그유저니까...상대 종족의 마음을 이해하려 해도 실상 100% 이해할 수 없죠. 테란유저들은 지금 아카디아2에서 저그유저들이 라그나로크에서 느꼈던 절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라그나로크도 바로 다음 시즌에 사라졌는데 아카디아2도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플토와 테란이 팽팽한 가운데 저그가 테란을 잡아버리면 토스도 저그에게 당할 수 밖에 없죠.
06/09/15 23:34
개척시대 12:3으로 끝이나고 신 개척시대가 나왔습니다. 당연히 테란 맵을 만들었다고 온게임넷 맵 제작진에 대한 성토도 대단했죠. 저 역시 개척시대는 밸런스 면에서 낙제점을 받았다고 생각했고 주장했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할 만하다는 말을 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수정하지 않는한 다시는 쓰여서는 안되는 분위기였죠.
하지만 아카디아는 9:0이 되었고 현 상태면 12:0이 되어도 놀랍지는 않을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도 맵 자체가 저그에게 너무 좋은 맵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그렇다면 저플전 전적도 꽤나 기울어야 했죠. 그 안에 저그들이 좀 어이없을 정도로 운영해서 졌던 경기가 있다 한들 말입니다) 하지만 현재 발전한 저그의 체제에 가장 적합한 맵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해처리 플레이가 이보다 좋을 수 없는 구조에 미네랄 멀티를 통해 무한정 늘릴 수 있는 가스멀티, 그리고 섬멀티의 존재는 분명 저그에게 손을 들어주는 부분입니다. 이런 이점들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테란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이점을 뺏어오기가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예전 노스탤지어나 레퀴엠의 선례처럼 어느 해결책이 나타나면 다시 밸런스가 쫙 기울어버릴 가능성도 남아있기는 하지만 아카디아2는 전체적으로 물량형 힘싸움맵이라 그런 빌드적 해결법이 나올지도 의문이고요.(차라리 알카노이드가 이런 식이 될 가능성이 더 클지 모릅니다) 그리고 센터 배럭이 불가능해진 것은 충분히 핸디캡이 되어줍니다. 레퀴엠에서 러쉬거리가 짧아진 이후 플토가 더블넥과 하드코어라는 두개의 수를 양손에 쥐자 플토쪽으로 꽤나 기울어버렸죠. 센터배럭이나 전진팩토리와 같은 전술들이 가능해지면 저그의 대놓고 3해처리에 조금이나마 경계를 줄 수 있게 되겠죠. 그리고 아카디아에선 섬멀티가 탱크로 견제가 가능했던 것 같은데요. 이것도 꽤나 큰 이점이었죠.
06/09/15 23:37
항상 조금만 더 하면이 가장 위험합니다. 이미 러시아워에서 보지 않았습니까?
'토스가 할만한데 왜 벌어질 까?' 러시아워라는 맵이 테란에게 토스보다 어느정도의 메리트를 주는 점, 그리고 그 메리트를 지켜나가다보면 무난하게 승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아카디아도 비슷합니다. 안전한 가스멀티를 먹을 수 있고 그 가스를 지키기만 하면 무난한 승리... 저도 제발 아카디아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06/09/15 23:39
러시아워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러시아워는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토스가 할만하다고 평가 받았고, 스코어가 벌어진것은 역상성빌드에 의한것이 상당수였습니다. 하지만, 아카디아는 다르죠. 이미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저그를 이기기 어려운 맵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이건 근본적으로 문제가 된다는거죠.
06/09/15 23:43
[couple]-bada님/프로게이머의 평은 다를 지 몰라도 유저들의 평이 비슷해서(저번주까지 아카2경기 끝난 후 리플들이 테란이 조금만 더 잘 하면 이길 수 있는 맵이다. 혹은 테란이 해법을 가져나오면 바뀔것이다는 리플이 많아서요.)
06/09/15 23:47
이미 상성이 존재하지 않는 시대에서 유일한게 상성이 존재하는
플저전은 플토가 아카디아2에서 저그한테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상성에서 저그한테 더 좋거나 비슷한 테란은 이기지 못하고 있다니.. 참 오묘하네요. 플토가 저그를 잡았는데 테란이 저그를 못잡고 있다니 신기합니다;; 디파일러가 플토보단 테란에게 더 무서우긴 한가보네요. 레인지 유닛이 대부분인 테란이라..
06/09/15 23:56
프로토스가 저그나 테란을 상대로 특정맵에서 0:9로 압살 당하고있다면 과연 프로토스 팬들의 반응은 어떨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예전 815. 5:0정도였나요? 그 정도에서도 그렇게 논란이 심했었는데. 과연.
06/09/16 00:03
러시아워보다 게임의 양상이 아카디아에서 훨씬 불리하게 진행되는것같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워는 은근히 플토가 이기는 경기들도 간간이 있었죠.
06/09/16 00:04
MyLove님//상당히 비아냥 거리시는군요. 그러는 테란 유저분들도 아르카디아2가 4:0 정도일 때부터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키셨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뭐, 다행히 저그가 테란을 잡아 9:0까지 벌어진 탓에 수모는 면했지만 만일 테란이 그 상황에서 저그를 따라잡았다면 그때의 글들은 옛날 옛적의 815와 똑같은 글이 되는 거였지요. 이 리플들 역시 만일 테란이 저그를 극복한다면 그때와 똑같은 글이 되는 거구요. ^_^
06/09/16 00:09
뭐라고 할까 은근히 테란에 대한 안좋은 반응을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플토 저그는 당하면 안되고 테란은 당해도 괜찮다라는 게 기저에 깔리신 거 같아요.. 어떤 종족이든.. 맵의 밸런스가 안맞게 나오면.. 문제가 있긴 한 거죠.. 뭐. 차이가 나더라도.. 어느 정도까지는 괜찮을거 같은데.. 9판중에 한판도 못이기고 있는건 그것도 테란이.. 조금 심각하다고 봐야 하지 않을런지.. 저그들이 아무리 기세좋다고 해도 블리츠던가..거기선 테란이 더 좋은거 보면.. 테란이 아무리 힘들어도 한판도 못이길정도로 저그가 우세하고 그런거 같진 않은데요..
06/09/16 00:09
플토가 맵에서 지는 경기를 보면 정말 어이없는 '단한번의 공격'이나 이상한 지형지물에 의한 압도적인 시즈포격때문에 어떻게 할수 없는 경우가 많았죠. 실제로 경기도 한참 잘하다가 그냥 한번에 퍽 하며 무너지니까요.
오늘처럼 백두대간에서 전상욱선수가 오영종선수를 이기는것처럼 스코어가 100:0으로 벌어진다하여도 절대 플토팬들은 맵탓을 하지 않습니다. ㅡ,.ㅡ 아카디아에서 저그Vs테란을 보면 정말 혈전이죠. 그리고 정말 아슬아슬하게 저그가 이깁니다. 중간중간에 테란이 유리한적도 많았구요. 결국 저그유저들의 실력으로 이긴다는게 보여지죠. 그래서 스코어가 많이벌어져도 맵탓을 덜하는거구요.
06/09/16 00:12
실력이란 요소가 있지만 그렇다고 순수 실력만으로 9:0이 나올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그리고 그 때 8.15 논쟁때도 토스가 한번의 어이없는 공격이나 지형지물 때문에 무너진 경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5:0이었나요? 그 때 지금보다 훨씬 심한 논쟁이 벌어졌었죠.
06/09/16 00:14
정작 플저전 밸런스는 아직까지 많이 벌어지지 않았는데 테저전 밸런스가 이토록 벌어진 까닭은, 테저전에서 테란이 저그를 상대할때 멀티가 많아 봤자 뽑을 유닛, 즉 저그의 하이브 테크 유닛을 견제할만한 유닛이라곤 베슬 밖에 없는데 비해(그러니까 테란은 저그를 상대로 멀티를 많이 먹어봤자 저그가 가스멀티를 하나씩 먹을때마다 쎄지는 만큼, 쎄지지 못한다는 거죠.) 플저전에서의 프로토스는 테란과는 다르게 가스멀티를 확보하면 확보할수록 저그가 가스멀티를 확보하면서 강해지는 만큼보다 훨씬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거 같아요. 멀티 견제 역시 토스야 수비형으로 나간다면 어차피 커세어 리버이기 때문에 '그나마' 테란보단 수월한 측면이 있구요.
-아무리 플저전에서 토스가 불리한 맵이라도 일단 토스랑 저그랑 반땅 싸움을 하고 토스의 조합이 갖추어진 상태라면 딱히 토스가 꿇릴 이유가 없는 반면에, 테저전에서 아무리 테란이 유리한 맵이라도 저그가 4가스 이상을 돌리는 데다가 조합까지 확보한 상태라면 테란이 상당히 꿇린 다는 점이 크다는 거죠.;
06/09/16 00:14
분명히 아카디아 2는 밸런스가 무너졌고 퇴출대상 1호 맵이긴 하지만, 고인규 선수가 나온게 생각나네요.(아쉽게 졌지만) 이건 팀내의 저그들을 상대로 고인규 선수가 만족할 만한 승률을 보여줬다는 증거가 됩니다. 곧 퇴출될 맵에 실험을 할 이유도 없죠.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나온겁니다. 프로리그에서 테란 선수가 몇몇 나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2~3 경기는 분명 실력에 의한 결과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06/09/16 00:17
티원이야 뭐 실험적인 경기하는게 한두번이 아니죠. 정규시즌에 이것 저것 해보잖아요. 물론 자신이 있었기에 나왔겠지만 그 결과는 역시 졌죠. 9:0 이 실력이라는 말은 좀 그렇네요. 누가 이겼었어야 실력 여부를 생각해 볼만하지 다 졌는데 실력이 문제라면 도대체 잘하는 선수는 누구인지?
06/09/16 00:18
아, 그러고보니 디파일러를 상대로 마인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어차피 하이브 체제의 저그를 상대해야 한다면 마인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은데...
-디파일러 체제를 상대로 마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테란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06/09/16 00:19
815에서 예전의 판세는 테란이 너무나 무난한 빠른 확장이후의 드랍쉽 골리앗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것이었습니다. 너무나 간단한 테란의 전략에 요. 유닛의 특성상 지형지물에 경기가 끝나진 않아도 절대 지형지물에 불리한 프로토스는 테란의 지형을 가리지않는 탱크들을 너무나 경계할수 밖에 없고 무조건적인 강요를 불러일으키죠.
근데 아카디아는 틀리죠. 다만 요즘 테란의 몰락은 엄청난 물량에 힘입어 다수의 멀티를 확보한 '느린테란'만을 고집한 테란진영의 자멸로 보입니다.
06/09/16 00:19
그러고보니 저번에 서지수 선수가 홍진호 선수 이기고 인터뷰했을 때
- 팀원들이 디파일러 상대로 마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마인을 심었는데 잘 먹혔던 것 같다. 라는 말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얼마 안 있으면, 이제 마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테란들도 나올 것 같긴 합니다.
06/09/16 00:21
요즘 아카디아서 별에별 전략 다나오는데..--- 더블컴이 이제 많이 죽어가는 전략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못이길정도로 안통하는 전략은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 잘하는 선수들하고 경기할때는.. 본진플레이나.. 가난한 전략으로 해도..잘 될거 같진 않네요..
06/09/16 00:23
아카디아2는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플토나 테란이 도박적인 플레이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그는 마음 놓고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전진 게이트나 배럭이 가능하다면 조금 더 긴장을 시키고 가난하게 만들 수가 있겠지만 별다른 견제 없이 무난하게 2가스 + 미네랄, 그리고 그 외 다른 멀티를 하기도 쉽고 지키기도 쉽다면 타 종족이 이기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3해처리 배짱 플레이는 전진 건물로 응징을 해야 되는데 말이죠...
06/09/16 00:25
요즘 테란이 더블컴을 즐겨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아카디아에서 모든 테란이 더블컴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테란진영의 자멸이라고 하시다니요...
06/09/16 00:27
이럴때 다시 루나를 써봤으면 좋겠네요.. 세종족 모두 가장 할만하다고 평가하는 물량형 힘싸움 맵에 전략적 요소도 충분히 가미되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맵에서조차 전적이 벌어진다면 저그가 너무 쎄다는거지만 거기선 팽팽하다면 맵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거죠..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4가스 테란이 4가스 저그보다 약하다는거죠.. 테란은 어떻게든 자원이 남을수 밖에 없지만 저그는 그게 아니거든요... 하이브 체제가기전에 끝내는게 가장 좋아보입니다-_-;;
06/09/16 00:29
요즘 맵들이 더블을 포기할 경우 생기는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죠.
테란이 더블을 하든 안하든 저그는 2가스확보 후 3해처리 운영을 선택하니 그에 맞추려면 더블이 그나마 가장 안정적이죠.(센터베력 금지로 사실상 안마당 견제는 불가능함으로...)
06/09/16 00:30
일단은 테란선수들에게 맡겨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있다고 말하는 선수가 말하는 것을 보니 아직은 기대할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만큼 아카디아에서의 경기는 재미가 있구요. (저그가 대부분 이겨서 문제긴 하지만요.....^^;;;;)
06/09/16 00:32
저그가 무난하게 아무런 걱정없이 3해처리 2가스+미네랄을 가져가게 한 것이 화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테란이 견제할 방법을 맵에서 없애버렸죠. 저그가 그동안 많은 발전을 했기 때문에 그런 상태로 무난히 중,후반 가면 테란이 아무리 더블을 했어도 밀리게 되는 거죠. 그렇다고 본진플레이를 해도 견제를 할 수도 없구요. 저그가 발전한 만큼...예전에 테란에게 불리한 맵을 만들었듯이...이제는 저그에게 불리한 맵이 만들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06/09/16 00:32
아카2에서 테프전이 무너지고 저프전이 그나마 유지되는 이유를 Solo_me님과 Jerry님이 잘 설명해 주셨죠. 토스의 4가스는 저그의 4가스를 상대할 수 있지만 테란은 4가스를 먹어도 그게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테란이 더블하는 것을 꼭 나쁘게 보시는 분들이 있네요. 테란이 더블만 쓰다가 자멸한 것이라면 마재윤선수 이전의 저그들은 테란전에 2해처리만 쓰다가 자멸한 것이군요.
06/09/16 00:35
개인적으로 아카디아가 네오포르테와 알포인트 이전에 나왔다면 이정도로 테저전이 이정도로 기울지는 않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네오포르테와 알포인트를 거치더니 저그의 3해처리 운영이 너무 강력해져 버렸어요. 아카디아는 3해처리 운영에 완전 최적화된 맵이고요. 3해처리로 삼룡이까지 먹을수 있으니...
06/09/16 00:36
파이어뱃이 디파일러에 대한 해법이 되어 줄 순 없을까요? 테란의 유일한 밀리 유닛인데 말이죠. 김동진 선수가 레퀴엠에서 박성준 선수를 잡아냈듯이..
06/09/16 00:37
고인규 선수는 그날 엄청 잘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못이겼다는건 문제가 심각하죠. 근데.. 왜 테란이 저그를 특정맵에서 자주 이기면 맵빨이라고 하고 저그가 특정맵에서 테란을 자주 이기면 실력이라고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koel2님// 지난주 고인규 선수의 경기 이후로 저그가 좋다는 평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나마 소수가 아직 모른다고 말했을뿐이죠. 별다른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고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을뿐입니다. 여기서 말이 많이 나왔던 본진플레이.. 그 결과는 암울할뿐이죠. 아카디아2는 확실히 저그가 좋습니다.
06/09/16 00:38
Velikii_Van님// 그러기엔 울트라 럴커의 압박이 너무 강하죠.. 울트라는 파벳에 데미지가 고작 6이 들어가고 럴커는 사정거리가 6이니까요... 파벳다수를 운여하는 테란들은 어느정도 저그상대로 해볼만하다고 느끼거나 싸우는데 자신이 있기때문에 파벳을 섞는거죠... 파벳 hp가 질럿만큼 많다면 모를까요-_-;;; 그래서 가장 최적화된게 배슬다수로 디파를 사전에 죽여버리고 럴커 죽여버리고 울트라 체력을 깍아먹는건데 그것도 요즘은 플레이그+히드라&뮤탈에 쓸려버려서 힘들죠..
06/09/16 00:39
예전 815 테란맵 논란때는 정확히 테란대 토스가 4:1 이었죠.
현 아카디아2의 저그대테란 스코어 차이가 좀 심하긴하지만 테란선수들이 더 의욕을 불태우는것 같아서 앞으로의 경기에 기대가 됩니다. 테란선수중 누가 첫승을 가져갈지 상당히 재밌어 지네요.
06/09/16 00:39
[couple]-bada님/저도 저그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번주 고인규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테란이 저기에서 더 무엇을 해야 이길 수 있는지 답이 안 나오더군요. 다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지켜보자고 말씀하신게 저번주의 반응이라서...(러시아워건은 제가 조금 억지를 부린 것 같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06/09/16 00:43
Avalon님//그 때는 솔찍히 토스가 어느정도의 접전도 없이 그냥 휘둘리다가 밀리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토스가 어느정도 접전을 펼칠 수 있는 전략을 짜 오는 것을 기대한 것이구요.
그런데 아카2는 고인규선수의 경기를 비롯해서 '테란이 저기서 뭘 더해줘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혈전이 나오면서 무난하게 집니다. 거기에 전략적 선택의 가짓수를 줄여버린 상태(센터배력 불가능), 본진플레이는 말 그대로 넌센스고(저그가 안마당에 미네랄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데 본진플레이로 뭐하겠습니까?)
06/09/16 00:45
답이 없어보이는 상황에서도 지켜보자고 한예는 개척시대에 있었습니다만... 그때 지켜보자는 입장은 박성준선수가 해법을 가지고 나왔는데 보여주지 못하고 졌다는 이유때문이죠. 그때 당시엔 이 의견이 꽤나 많았었는데 지금은 또 그렇지 않네요.
06/09/16 00:50
흐음흐음..
1. 센터전진건물이 막힌 것은 밸런스에 전혀 지장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래나 저래나 저그선수들은 '닥치고 12앞마당'이 기본이었고, 전진건물은 3번째해처리 건설전에 발견되거나 눈치채입니다. 어쨌거나 기량이 어느정도에 다다른 저그유저들은 다 막아왔지요. (배짱 3햇은 전진건물로 응징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12앞마당을 전진건물로 응징한다면 모르겠지만!) 2. 섬멀티 탱크포격불능.. 섬멀티 탱크견제는 제 기억으로는 본적이 없습니다. 고로, 초반 승부가 아닌 중장기 경기운영에서 테란이 맵으로 손해보는 측면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초반 전진건물을 통한 벙커링이나 질럿러쉬에 취약한 저그유저를 센터건물로 손쉽게 이기는 경우가 사라졌긴 했지만 어느분 말씀대로 루나는 뭡니까-_-..센터건물하지말아라..정도일 뿐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서로 마음대로 할수 있는 맵인데 테란이 못이기면 테란이 못하는 것이지요. 테란이 유리한 맵처럼 저그나 테란이 숨도 못쉬는 맵입니까..아니면 토스맵처럼 광활하기만 한 맵입니까. 에휴; ps.그리고 테란들이 시도한 전략들이 동일한 상황, 다른 맵에서 사용되어도 결과는 다를바 없었을 것 같은데요. 무슨 전략이 실패하면 다 맵탓입니까;
06/09/16 00:54
초록추억님/...예전 아카디아1 시절에 중반 탱크로 섬멀티 견제는 여러 번 나왔습니다. 초록추억님이 보신 적이 없다고 안 나온 것은 아니죠.
06/09/16 00:55
서로 마음대로 해서 중장기전 가면 테란이 지는맵이 아카디아입니다. 아니, 아카디아뿐만이 아니라 다른맵에서도 서로 마음대로 해서 중후반 가면 요즘은 테란이 집니다. 그게 왜 테란이 못하는거라고 보시는지.. -_-; 테란은 서로 마음대로 못하게끔 방해해야죠.. 근데 아카디아는 그게 정말 어렵습니다. (물론 대저그전에서의 얘기입니다. 프로토스 역시 마찬가지죠. 저그를 그냥 냅둬서 이길수 있는 종족은 없습니다..)
06/09/16 01:02
실제로 815때는 임요환 vs 박정석 경기이후에 바로 오영종, 송병구, 박지호 선수등이 승리를 가져가면서 조용해졌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카디아2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맵이 분명 저그에게 유리한 면이 있지만 저그선수들도 뭐랄까 레벨상승을 한듯 보입니다. 두가지가 함께 혼합돼서 상승효과를 일으키고 있는거겠죠. 테란이 불리한 맵인건 사실이지만 테란이 언제까지나 제로스코어를 유지할것 같진 않네요. 테란의 선전을 좀더 기대해 볼랍니다. 하지만 계속 이상태를 유지한다면 이번 시즌후에는 분명 사라져야 겠죠. 그러나 시즌중에는 맵을 바꾸는게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06/09/16 01:23
참 대단합니다. 테란이 지면 고소하고 당연한거고
압살을 당해야 한다라... -_- 무슨 테란게이머팬들은 이거 뭐 테란팬하겠습니까. 아무것도 맘대로 못하고 뭘해도 안되는 게임을 자주 보는데 말이죠 껄껄.
06/09/16 01:26
아카디아 1때 언덕너머 포격이 모든 곳이 가능했죠 섬도 그렇고. 그리고 뮤탈짤짤이에 당하기 쉽게 언덕과 미네랄 사이 간격이 좁았습니다.
06/09/16 01:46
세상에 0:9라는 스코어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니.. 테란이 아무리 뛰어난 플레이나 팽팽한 플레이를 보여줘도 결국 저그의 끊임없는 자원력에 밀리고 마는 그런 맵인데..-_- 저그가 진화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뭐 러시아워 때부터 익히 생각했던 거구요.. 아카디아와는 별개인 것 같은데요. 아카디아2라는 맵이 저그를 '절대 이길 수 없게' 진화시킨 것 아닙니까?
테란은 무조건 당해도 싸다 라는 생각을 하기 전에 객관적인 전적과 경기내용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06/09/16 02:00
테란 진영의 자멸이라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저그는 3해처리 그냥 무난히 가도 되고, 테란은 무조건 변칙적인 플레이를 써봐서 이겨야 한다는 어패가 있네요.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저그가 벙커링에 한창 우는 소리 할 때는 앞마당을 고집한 저그의 자멸이라고 치부하는 거와 같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프로리그에서 테란들의 출전은 저저전을 예상하고 저저전을 중점으로 대비를 하기 때문에 깜짝 기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할 만해서 나온거일 수도 있지만, 상대는 대비를 안하기 때문에 스나이핑으로 들어간 거일 수도 있다고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06/09/16 02:22
입스타로는 누가 못합니까?
프로게임단에서 왜 아카디아2 맵에 저그를 출전시킬까요? 테란이 이길 수 있는데 그냥 심심해서일까요? 프로리그에서 저저전만 나온다는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티원에서 테란이 한번 나오긴 했습니다만 무난하게 장기전가면 무난하게 진다는 결과만 보여주고 끝났죠.
06/09/16 02:54
예전에 테란맵에서 타종족들이 원성하면 '좀 더 지켜보자','이래가지고 맵 만들겠냐?'는 식으로 멀뚱히 쟤들 왜그래 하던게 어제같은데 이제 테란팬들도 똥줄좀 타나보죠?
솔직히 아카디아가지고 욕먹기엔 지금까지 캐테란맵이라고 불리우는 맵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정도도 감수못한다면 '냄비'라는 표현을 좋아하진 않지만 '냄비'라고 불리우는것을 피할순 없을듯합니다.
06/09/16 03:02
이거 점점 리플들의 분위기가..
정치판처럼 변해가고 있는데요...--;;; 특히 몇몇분의 리플들은 정말 눈쌀을 찌푸리게 하네요..-_-
06/09/16 03:37
개념없는 일부 플빠,저빠분들의 이기적인 리플들...-_-a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 이런 수준으로 뭔 토론을 하겠다는 건지...ㅉㅉㅉ PS.몇몇 테란빠분들이 적절하고 논리적인 리플을 간간히 써주신것 같은데 계속 자기주장(피해의식)만 되풀이하는 저 근성이란...-_-a
06/09/16 03:55
아.. 왜들 싸우는거죠..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4가스 테란 아니 3가스 테란이 3가스 저그보다 약하다는겁니다.. 저그가 3가스 이상 먹으면 자기가 뽑을수 있는 유닛이 다 나옵니다.. 테란이 3가스 먹는다고 배슬 말고 또 뭐가 나오나요.. 테란의 핵심은 배슬인데 저그는 그 베슬 잡기를 플레이그덕에 껌으로 알고있죠.. 동일한 다수 가스를 확보한 상태에서 테란은 저그보다 약한!!!!것 때문에 아카디아에서 압살당하는 겁니다... 마재윤과 최연성의 경기에서 마재윤이 3가스 이상먹으면 저그가 어떻게 되는지를 확실히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왜이렇게들 싸우시는지...
06/09/16 11:04
불과 몇달전 테란 대 프로토스 전적이 4.5 : 5.5 정도의 적절한 종족
밸런스를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객관적 데이터를 무시하고 절대밸런스 니 뭐다해서..테란은 플토에 역상성이다 캐사기종족이다하고 밀어붙이 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은 객관적으로 역상성이고 객관적으로 절대 불리함을 보임에도 안티테란이 많은걸 보면..테란이 잘하면 맵빨 종족 빨이고, 테란이 못하면 연습도 안한다란 마인드가 확실히 있는듯합니다.
06/09/16 11:24
맵탓 하는건 테란팬들도 마찬가지네요..
예전엔 실력, 노력, 연구로 극복하라느니 어쩌니 했었던거 같은데.. 그 잘난 실력은 어디 간건지?
06/09/16 12:13
테란 팬이나 저그 팬이나 토스 팬이나 밸런스 문제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보이는건 다 매한가지입니다.
테란 팬들은 토스팬들이 더 극성이다라고 하고 토스팬들은 테란팬들이 똥줄탄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밸런스 논쟁과 맵 밸런스 논쟁을 보면 다 똑같습니다. 다를건 없어요
06/09/16 14:07
그렇지요 테란은 못하면 연습안하고 이기면 맵빨종족빨인건 당연한거 아니엇나요? 그렇지요 이모든게 테란탓입니다 데이터따위는 그냥 무시하는겁니다 테란은 압살당하든 전적으로 밀리든 그냥 사기인겁니다
뭐 위에것은 몇몇분들에게 해줄답변이고 저는 어느정도 이성은전과이윤열전에서 테란이 어느정도 해법이나 변화의조짐을느꼇습니다 실제로 이성은전에서는 아카디아에서 어느정도 해법이느껴지기도햇던거같습니다만 단지 그경기는조용호의 방어가 아쉬운거 같기도 하더군요 뭐랄까 딱히 이성은선수가 크게 훼이크를 건것도아닌것임에 불구한데 좀 방어를 못한거같습니다만 그래서그런지 조금더 지켜보고 판단보류하고싶네요 그경기는 테란이 가능성을 보여준거일수도잇지만 경기결과나 조용호선수의 방어가 조금아쉬운거같아서
06/09/16 16:43
DynamicToss님// 극악의 무탈견제 때문에 아카디아2에서는 앞마당 미네랄 뒷공간에 터렛과 벙커를 질 수 있겠금 바뀌었습니다. 저그의 무탈 견제 메리트를 없애 버렸으니, 테란의 전진건물의 가능성 말살과 시즈의 섬멀티 견제 불가능이라는 선물을 준맵이죠. 무탈견제 안당하는 만큼 테란이 잃는 정도 또한 비슷하리라 전 생각합니다만. 왜 아카디아1이랑 이리 벌어졌는지....의문입니다. -_- 흠.......
나중에 극복할만한 선수가 나오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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