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01 23:36:41
Name 이프
Subject 오늘 후로리그를 참여해보게되었습니다
휴학후 마땅히 할일도 없고해서 알바가 끝나고 나서 잠시동안 손데지않았던 스타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뭐 원래부터 잘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승률은 뭐 좋지 않았지만 새로운 맵에서 플레이해보며 다시 재미를 느끼고 있었죠.
그러던 중에 PGR사람들이 진행하고 있는 후로리그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현재 9차시즌가 진행중인데 대략 1년이 넘는동안 리그가 오랫동안 진행되어왔더군요.
그동안 전혀 후로리그에 대해 몰랐던것이 아쉽긴했지만, 지금이라도 참여해보고싶다는 생각에
무심코 추가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몇일후에 팀을 배정 받게 되었고 오늘 처음 경기에 출전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오늘 출전할 맵이 제가 어제 처음 알았던 맵이여서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연습을 했지요. 뭐 다른분들은 뭐 그런거해서 이기면 뭐가 좋겠냐
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처음 나가보는 리그라서 저는 상당히 많이 중요시 여겼습니다.
어제밤부터 많진 않았지만 정말 열심히 연습하면서 오랜만에 스타라는 게임에 다시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뿐만아니라 원래 같이 하던 친구들 말고는 배틀넷 상에 아는 사람이 전혀없었고,
PGR21에 가입은 되어있지만 대부분을 눈팅만 하면서 보내서 제가 PGR21에 속해있다는
생각은 거의 안하고 있었는데,
리그에 참여하게 된 순간 배틀넷상에서 PGR21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저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기쁨에 더 재미를 얻었지요

몇시간 전에 처음 데뷔전을 치룰때는 정말 게임하면서 그렇게 긴장했던적은
처음이였습니다. 친구랑 만원빵내기를 할때도 긴장하진 않았는데 팀이 2:1로 지고있던상황에다가
어제 처음 알았던맵, 거기다가 처음으로 리그에 나가보는것이라서 엄청난 긴장을 했지요.
약간 빌드 운이 따라줘서 제가 승기가 기울었을때는 정말 뛰는 가슴을 주체할수없었습니다.

뭐 나중에 5경기에서 팀이 패배하는 바람에 경기는 지게되었지만, 패배해서 아쉽다기보다는
리그라는 것에 참여하게 된것에 대한 보람이 더 크더군요.

제가 시간이 있을 동안은 계속 리그에 참가해볼 생각이고 또 열심히 준비할생각입니다.
지금 이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사실 후로리그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알았던게 얼마전이고 솔직히 말해서 후로리그는 사실 PGR사람들이 모여서 만든거긴 하지만 PGR21의 리그 라기 보다는 단지 참여하고 있는 저희들만의 리그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PGR21 여러분들 중에도 리그에 한번 참여해보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실텝니다.
그렇다면 저의 경험으로 봤을떼 후로리그에 한번 참여해보는건 어떠신지요
실력이 떨어져서 망설이시는 분들 절대 그러실필요 없습니다.
뭐 후로리그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후로리그에선 승리하는것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단순히 스타라는 게임 하나로 사람들이 모여서 즐겁게 게임할수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저는 후로리그를 정말 좋은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혹시 참여할 생각이 없으시더라도 후로리그에 조금 관심을 가져주세요.
메인 화면 왼쪽 아래에 보면 League라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사실 글도 잘 올라오지 않는 게시판이고
오래된 글이라도 조회수는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지요.

"자기들 끼리 만든 리그에 왜 내가 관심을 기울어야되냐"고 하시는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분들께선 후로리그를 PGR21의리그라고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후로리그를 그들만의 리그로 남아있게 해주시지 말아주십시오.

오늘 처음 참가한 주제에 제 분수도 모르고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P.S 저희 Grr팀 비록 성적은 좋지 않지만 남은경기 재밌게 해봅시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1/01 23:47
수정 아이콘
오늘 저희팀과 시합하신 분이군요
저도 첫경기 할때 정말 떨렸죠~
팀은 패배했지만 개인적으로 승리하신거 추카드립니다~
플옵에서 뵈요 ^^
짤짤이 소년
06/11/01 23:49
수정 아이콘
후....제가 처음 옵게임 하던때가 생각나네요....
길드에 들어서 게임할때.....길드형들이 다 옵하고 다른길드원이랑 팀배를 하는데....

어찌나 손이 떨리고 숨막히고.....가슴이 답답하고 ㅡ.ㅡ 아무튼 그땐 평생 잊지못할 스릴감을 느낀것 같네요....
아드레날린이 붐비돼는 듯한느낌 -0-

저도 후로리그 신청했었는데 개인적인 일로 취소했거든요 -0-

열심히 하세용
백두급호랭이
06/11/01 23:50
수정 아이콘
계속 후로리그와 친해지길~ 에결의 호랑이가 만나러 가겠습니다.
클레오빡돌아
06/11/02 00:16
수정 아이콘
저도 시간날때 언젠가 한번 후리로그 즐겨보고 싶군요 ^^
붉은낙타
06/11/02 00:26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저도 후로리그에 참여하고 싶어지는..^^
붉은낙타
06/11/02 00:45
수정 아이콘
이프님// 정말 감사합니다~ 쪽지 잘 받았습니다.. 언젠가는 같이 후로리그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거듭 감사드립니다~
06/11/02 00:49
수정 아이콘
붉은낙타//
네 지금부터라도 그냥 채널 들어와서 게임즐기시면서
하시는게 좋을실거에요
전 맨날 로템만 하다보니깐 처음에 맵적응하기 힘들었거든요 ^^;
06/11/02 00:50
수정 아이콘
Sara//
오늘 경기 재밌었어요
비록 저희가 졌지만 정말 긴장감 넘치고 제경기가 아니더라도
우리편 문자중계 보면서 두근두근 햇던 마음 아직도 가라앉지 않네요
TheAlska
06/11/02 01:38
수정 아이콘
후로리그의 진정한 재미는 반전 문자중계를 보면서 덜덜덜 하고 있을때죠 ㅇ_ㅇ/
OTL드디어 첫승을 거두었습니다~ ㅠ_ㅠ 증말 길었습니다.
이상 팀플 전용(개인전 0승2패 팀플 4승 0패) OTL_RealSlow였습니다~
06/11/02 01:44
수정 아이콘
저도 후로리그 처음했을때가 생각나네요. 야자끝나고 빨리뛰어와서 4경기 팀플에서 이기고, 5경기까지 이겨서 역전시켰을땐 정말 좋았었죠

후로리그는 일반 친목리그인데도 불구하고 경기나갈떄의 그 긴장감은 참... 긴장안할거같은 사람들도 다 하더군요
TheAlska
06/11/02 01:49
수정 아이콘
정말 긴장되죠. 한판 지면 그 어쩔줄 모르는 미안함.....
특히 에이스 결정전의 떨림은 정말;;; 예전에 나갔던 온게임넷 언토대회 결승전에서 느낀 떨림보다 더 심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팀 후로리거들과 친해지는 재미도 있구요.
Ange Garden
06/11/02 02:10
수정 아이콘
노블 및 그르르팀 미안혀. 팀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미다스, 신한, 달, 로스트, 윤재, J, 노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구 !!!
06/11/02 02:14
수정 아이콘
ange garden/
킹덤님이신가?
도움이 안된다뇨^^; 무안하게 그런말씀을,하시다니 ㅠ
흠흠 남은경기 재밋게 준비해봐염~
06/11/02 02:16
수정 아이콘
TheAlska//
OTL 첫승 축하드려요 ^^;
아마 저희랑 하위권 다툼이 잇을텐데 ㅋ
저흰 다음경기부터 쫙쫙 올라갈테니 기대하세요~
Ange Garden
06/11/02 02:26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하군
저번 소속 팀이 오텔(OTL_KINGDOM)이었는데 지금 우리와 꼴찌 다툼을 하고 있다니. T.T
06/11/02 03:30
수정 아이콘
이야 첫경기 했을때 생각나는군요~~~
1season Grr에서 시작했었는데 첫시즌에 안습 3승9패했는데^^;;;
양정민
06/11/02 05:06
수정 아이콘
점점 발전해가는 후로리그를 보니 좋군요.
첫경기의 떨림도 떨림이지만... 결승전 에이스 결정전 경기를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끝이 찌릿찌릿합니다.
№.①정민、
06/11/02 07:27
수정 아이콘
상대방이 잘하든,못하든 무조건 게임에만 들어간다면 -_- 그 긴장감은 ......... 말로 표현할수가 없죠 -_-

그리고 자기 때문에 팀이 이겼다라고 생각 하거나, 팀이졌다고 생각할때 기분도요~~

저도 후로리그 첨 하면서, 스타만 하게 되었고 -_- 뭐 지금은 다른게임도 해주곤 하지만,,, 후로리그는 제 하나의 일상이 되버렸죠~~
지니-_-V
06/11/02 09:07
수정 아이콘
grr팀이면 아직 저희랑..;

조만간 KIN팀이랑 하게 되실겁니다. +_+
06/11/02 11:08
수정 아이콘
완전 소중 주장의 용병술 ㅎ(농담)
노블님이잘하셧고 1승추카
야동없는푸르
06/11/03 01:39
수정 아이콘
킹덤행님 승리수당 도토리 10개로 이미 도움이 되십니다..

grr팀 이제 전승 ㄳ~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655 LSC(여성부 스타리그) 4강 - 여성부 최강의 종족 [4] BuyLoanFeelBride4740 06/11/02 4740 0
26653 제가 제안하는 프로리그 엔트리 공개 방식 [8] 연성,신화가되3794 06/11/02 3794 0
26652 오늘 후로리그를 참여해보게되었습니다 [21] 이프4179 06/11/01 4179 0
26650 그동안 건강하셨는지요? [13] 반아4763 06/11/01 4763 0
26649 내일 프링글스 MSL 시즌 2 4강 2주차! 몽상가 VS 마에스트로! [63] SKY925641 06/11/01 5641 0
26648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준결승 A조! [229] SKY926996 06/11/01 6996 0
26646 Kespa 11월 랭킹이 떳네요. [52] 강량7981 06/11/01 7981 0
26645 [E-스포츠 성공 종목 : 흥행의 관점에서 그리고 게임성의 관점에서] -상편- [26] 디미네이트5175 06/11/01 5175 0
26643 각 방송사의 vod다시보기 방식에 내재한 스포일링에 관한 고민과 제언 [14] etrrr4171 06/11/01 4171 0
26642 게임, 보는 재미를 추구하려면? [12] 김연우5132 06/11/01 5132 0
26641 오늘 아르바이트를 생전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40] 클레오빡돌아4825 06/11/01 4825 0
26640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스물여덟번째 이야기> [8] 창이♡4067 06/10/31 4067 0
26639 10월에 찍은 사진들.. [32] 조원덕(아영아4599 06/10/31 4599 0
26637 MBC 서바이버 리그 !! 플레이오프!! [61] 하드코어4893 06/10/31 4893 0
26635 저그의 가능성에 대한 짧은 생각 [27] mhlee4379 06/10/31 4379 0
26634 슈퍼 파이트 이런 건 어떨까요..? [26] 느릿느릿4673 06/10/31 4673 0
26632 요즘은 엠겜 서바이버 마지막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12] 김주인4249 06/10/31 4249 0
26630 그냥 이겨라 저그들아. [20] 까탈4195 06/10/31 4195 0
26628 -<잡다한 생각>- 요환단물 [49] K.DD5884 06/10/31 5884 0
26627 10월 마지막 날 갈피 하나. [1] 웃다.4188 06/10/31 4188 0
26626 라이온즈의 우승과 각종 사진들. [31] BuyLoanFeelBride4561 06/10/30 4561 0
26625 My life..My Starleague-* vol.01<"I'm not blue eyed Angel"> [9] Irelandaise3989 06/10/30 3989 0
26621 *** 마음이 행복한 사람 *** [5] 초스피드리버4162 06/10/30 41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