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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3 21:27:12
Name 그래서그대는
Subject 저그답다

저그는 조연일뿐

1. 홍진호

상대가 지칠때까지 계속 몰아치는 방법을 알고있었다

하지만 폭풍이 몰아치기 전에 끝내는 테란은 이기기가 너무 어려웠다

2. 조용호

정말 운영을 잘하는 구나 거기에 상대 공격을 받으면서 꾹 참는 인내

많이 참아도 인내의 틈도 주지않는 테란에게는 소용없었다

3. 박경락

정신없다 정말 상대을 완벽하게 흔들 방법을 알았다  

하지만 관록이 앞서는 같은 저그유저에게는 어려웠다


저그도 주연의 자리에 설수 있다

1. 박성준

질레트 4강 5경기 모두 최연성선수을 일방적으로 방어만 하게 하다니 대단하다

하지만 그의 공격력도 미칠듯한 방어와 한발짝 앞서나가는 운영에는 어려웠다

2. 박태민

당신은 골프왕 MSL 저그 첫우승 퍼펙트와 머신을 꺽고 우승하다 박성준선수와는 다르게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알았던 선수였다

하지만 그의 운영도 시간이 지나니 녹쓸기 시작했다


저그는 가장 완벽한 종족이 될수있다

마재윤

어떻게 보면 박태민선수의 스타일과 흡사하지만 공격할때을 아는 선수였다

너무 침착한데,너무 운영을 잘해,너무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너무 상황판단이 정확해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무엇인가가 분명히 있다

5년전 저그는 테란에게 암울한 종족이였지만 지금은 다르다

마재윤선수는 정말 저그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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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06/11/13 21:32
수정 아이콘
왠지 아디랑 매치되는 제목
Janne Da Arc
06/11/13 21:32
수정 아이콘
흠.. 짧게 요약하면
역시 마본자 후덜덜..
06/11/13 21:3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제 생각에 정말 저그다운것은

홍진호처럼 몰아치며 조용호처럼 인내하고

박성준처럼 컨트롤하며 박태민처럼 운영하는 플레이

이게 가장 저그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마재윤선수는 테란같아요...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운영과 요소요소의 적절컨...
벨로시렙터
06/11/13 21:53
수정 아이콘
가장 저그다운 플레이는, 어느샌가 보면 전 맵을 서서히 장악해져있는것이 가장 저그다운것이죠,

해설진들이 미니맵을 보면 , 언젠가부터 한구석에 몰려있는 상대 플레이어를 본다면.

그 플레이어는 정말 저그스러운 플레이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박용욱 vs 마재윤의 롱기누스.... 정말... 저그스럽다.. 라는 말이 나오는 경기였죠 ;
06/11/13 21:58
수정 아이콘
지니쏠/// 한참웃었네요..;;;
뱀다리후보생
06/11/13 22:08
수정 아이콘
저그는 원래 많이 먹고 많이 토해 내는게 저그죠
마재윤선수도 저그는 많이 먹고 많이 뽑아내는 종족이라 생각하고 있더군요. (엠갬에서 2005?년도 유망주마재윤선수편에서)
swflying
06/11/13 22:11
수정 아이콘
설마 테란아닌 저그가

임이최 후덜덜 본좌라인을 이을줄은 몰랐습니다.

나중에 설마 플토도 나올까요.그건 무리일듯.ㅠ
06/11/13 22:16
수정 아이콘
마본좌는 홍진호 폭풍, 방성준의 컨트롤, 조용호 박태민의 운영을 모두 합쳐놓은듯한 플레이입니다.. 박경락식의 흔들기까지 추가되면 뭐 말 다한거죠...덜덜덜
Carpenter
06/11/13 22:19
수정 아이콘
가장 저그다움을 표현하는것은....
기동성과 회전력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라바의 오묘한 운용과 맵 전체를 아우르는 플레이가 저그의 모토는 아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개발자들의 상상을 뛰어넘어버린... 저그
목동저그
06/11/13 22:20
수정 아이콘
저그의 매력은 온 맵을 다 먹고 병력을 쏟아내는 거죠. 커다란 스케일;; 그래서 제가 저그를 좋아하는지도^^;;
06/11/13 22:22
수정 아이콘
실제로 마재윤 선수 경기의 면면을 살펴보면 폭풍, 운영, 투신 각 스타일로 대변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모두 찾아 볼 수 있죠; 예전 엘리트배 루나 경기에서 폭풍스런 동시드랍으로 반땅먹은 박정석 선수를 한순간에 지지치게 만들었고, 운영이야 말할 것도 없는 트레이드 마크, 프링글스 시즌1 결승 3경기 투신을 떠오르게 하는 뮤탈컨, 몇일전 시즌2 결승 2햇을 압도하는 1햇 뮤탈 컨까지.. 심지어 프링글스 시즌1 4강 때는 박경락류 갈래 드랍까지 선보인 적이 있죠.
06/11/13 22:32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 갈지... 이 포스가 반년만 더 가도 ...
06/11/13 23:13
수정 아이콘
전성기 강민이라면... 스타우트 우승하고 마이큐브 준우승, 한게임우승
했던 강민이라면... 정말 최연성 선수의 데뷔가 6개월, 그러니까 두시즌만늦었더라도 강민도 저 대열에 들었을 것 같습니다.
The Drizzle
06/11/14 00:03
수정 아이콘
진정으로 저그다운 선수는 박성준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몰아치고 몰아치고 몰아치고 확장하고 확장하고 확장하고... 공격과 확장이 가장 저그다운 플레이 아닐까요.

그래서 마재윤 선수는... 저그를 초월한 것이죠.
황제의 재림
06/11/14 00:14
수정 아이콘
저도 가장 저그답다라는 표현은 박성준선수에게 주고싶네요. 도리어 마재윤선수는 테란같던데;;
06/11/14 01:38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는 정확히는 팀을 옮기면서... ...
다시 적응하고 하느라고 포스를 잃어버린... ...
구 지오가 스폰만 제대로 잡았어도... ...

마재윤은 테란 같은 저그... ...
마본좌의 테란전을 보고 싶은데... ...
볼 기회가... ...
sway with me
06/11/14 11:42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는 폭풍이 몰아치기 전에 끝내는 테란보다는 폭풍이 언젠가는 끝날 것을 알고 견뎌내는 테란들 때문에 좌절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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