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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5 19:07:16
Name 솔로처
Subject 예선의 긴장감이 너무 좋다
어디서 이런 긴장감을 느껴볼 수 있을까?
어디서 이런 조마조마함을 느껴볼 수 있을까?


조지명식? No. 누가 조를 파국으로 이끌지 기대는 되도 긴장감은 들지 않는다.
스타리그 결승? No. 해당 선수의 팬이 아니라면 효과는 반감되기 마련이다.


100여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참가하는 PC방 리그.
그건 곧 100여명이 넘는 게이머의 팬들이 오직 응원하는 선수의 결과만을 기다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타리그의 열기가 식었다고? 누가 그런 말을 했지? 여기든 저 동네든 다른 동네든
예선날이면 사이트가 버벅거려서 아주 난리가 난다.


아침부터 이어지는 예선전은 오후를 꼬박 넘기기 일쑤고 그동안 누른 F5는 몇 번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파이터포럼은 예선때마다 극악의 지루함을 선사해주지만 난 그것마저도 좋다.
오랜 기다림 끝에 OOO 선수 진출 이라는 제목을 봤다면 춤이라도 추고 싶다.


스타리그 진출도 아닌데, 고작 하부리그 진출일 뿐인데도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다.


비록 응원하는 선수가 떨어져도 좌절하지 말자. 다음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위안거리가 된다. 난 한 저그만 2년 넘게 기다렸다.


예선은 모든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모든 게이머의 팬들이 마음 졸이며 기다리는 하나의 축제와도 같다. 축제는 즐기라고 있는거다.
고로, 난 이 예선을 즐길 것이다. 열심히 F5를 눌러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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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하루
06/11/15 19:08
수정 아이콘
오늘 예선전은 정말 모든 사람들의 축제였던듯 ^^
즐거웠습니다.
상어이빨
06/11/15 19:1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예선 하는 날은 방송사에서 선거날 개표방송 하듯이
밑에 1~2줄 자막으로 문자중계 해주면 좋을텐데요.

파포 하나만 믿고 보려니 너무 힘듭니다. ^^
네버마인
06/11/15 19:12
수정 아이콘
이렇게까지 긴장해 본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떨었던 하루였지만 그만큼 재미 있었습니다.
저는 신경이 온통 이곳에 쏠려있어 티비를 못 봤지만 온겜에서는 방송 중간에 자막으로 결과 표시가 나갔다더군요.
발컨저글링
06/11/15 19:14
수정 아이콘
본선보다 예선이 더 잼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양방송사가 생방송으로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아침향기
06/11/15 19:18
수정 아이콘
- 스타리그의 열기가 식었다고? 누가 그런 말을 했지?

이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아직도 박정석 선수가 남아서.....F5와 친하게 지내고 있는중..^^
FrOm-HeLL
06/11/15 19:25
수정 아이콘
상어이빨님// 굳아이디어 인걸요~!!!!
hyun5280
06/11/15 19:50
수정 아이콘
음.. 전 특집 방송 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선거개표방송 보면 개표 1시간전부터 해서 당선자 확정때 까지 생방송으
로 진행되지 않습니까.?
예선때도 경기 중계는 말고 스튜디오 같은데서 뉴스 형식으로 1시간에
1번씩만 방송해 줬으면 좋겠네요. 머 굳이 메인 캐스터나 해설자 쓸 필
요없이 진행자 1~2명 정도만 나와서 "현재 상황은 이렇고 누가 진출했
다. 앞으로 이렇게 이렇게 진행될것이다" 라고 진행하고 가능하다면 예
선장 분위기를 짤막하게 보여주고 진출자 인터뷰 짧게 해서 10여분정도
면 안될까요..

머 평일이라서 시청율 생각도 해야겠지만 예선이 1년에 수십번 있는것
도 아니고 3~4번 뿐인 예선전 그 열기를 안방에도 좀 전해주었으면 좋
겠네요.
개척시대
06/11/15 19:51
수정 아이콘
이런걸 보면 확실히 개인리그 축소하면 안됩니다.
일하면서 무한 f5 신공..-ㅅ-
러브젤
06/11/15 19:5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따위에서는 느껴볼수 없는 긴장감이죠.
FrOm-HeLL
06/11/15 20:06
수정 아이콘
진짜 예선이 있는날 중계방송팀이 파견되어서 현장 분위기며.. 쉬는선수인터뷰며 하면서 진행하다가.. 주요선수 경기 한편씩 보내주구.. 이러면 정말 즐거운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
06/11/15 20:06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 통합도 안됩니다.
그랬다면 마재윤 선수도 없었겠죠.
오히려 개인리그가 한개 더 생기면 좋겠습니다.

오늘 정말 두근두근 가장 응원한 선수가 떨어져서... ...
못된놈
06/11/15 20:09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프론트같은 경우는 응원하는 선수가 없어서 이런 피시방예선의 묘미를 못느끼는것이죠.
그러니 효과도없는 '선택과 집중'? 이런 황당한 마인드를 가지고 피방예선을 한곳만 하게하고 말이죠

피시방예선이 왠만한 프로리그보다 훨씬 인기있네-_-
Pusan[S.G]짱
06/11/15 20:09
수정 아이콘
A급 선수도 떨어지기 쉬운 PSL 의 묘미란...
06/11/15 20:18
수정 아이콘
차라리 홍보를 위해서 피시방 스타리그를 방송하는게 좋겠습니다.
오늘 와일드 카드도 잘하면 슈파급 매치가 나올수도 있어요!!!
My name is J
06/11/15 20:34
수정 아이콘
저도 예선날의 이런 긴장감이 너무 좋아요...
바라기
06/11/15 20:40
수정 아이콘
러브젤님//
프로리그 따위라뇨?
심히 불쾌한 발언이군요.
바라기
06/11/15 20:4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오늘 예선은 정말 대박입니다.
역시 온게임넷답다고 할까요.
어제와는 많이 다른 분위기이군요.
다음 시즌도 더욱 멋진 리그를 기대합니다.
06/11/15 20:47
수정 아이콘
역시 온게임넷이라기 보다는 역시 마재윤이라고 생각되는 하루네요.
어제는 T1에 관한 글이 2페이지정도 쓰여질 정도로 다른 일로 관심이 빠져 버러서
예선 댓글 중계에 오전조와 오후조 댓글 수 차이만 봐도 그렇고...
바라기
06/11/15 20:55
수정 아이콘
글쎄요. 댓글내용중 마재윤선수에대한 댓글은 5분의 1도 안되더군요.
그리고 온게임넷에 마재윤의 진출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것도 사실이구요.
네버마인
06/11/15 20:59
수정 아이콘
바라기//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던 첫번째 불판을 글쓴분이 지워 버리셨죠.
오늘 피지알과 파포, 스갤의 굉장했던 두부에러는 분명 마재윤 선수 때문입니다.
바라기
06/11/15 21:34
수정 아이콘
네바마인님 그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첫번째 글을 포함했기때문에 5분의 1이란 발언이 나온거죠.
그걸 제외한다면 10분의 1에도 못미쳤을겁니다.
확실히 온게임넷에 마재윤이 진출하느냐 마느냐는 커다란 관심사였으니까요.
마재윤 선수말고 최연성 선수때도 디비에러는 있었고 그 뒤에도 상당히 많은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오늘 예선이 메이저 방송사의 예선답게 커다란 성공을 거두어 기쁘다는 것입니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듯 하군요.
네버마인
06/11/15 21:44
수정 아이콘
예? 별로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는데요...
마재윤에 대한 댓글이 5분의 1도 안되더라 하시길래 혹시 첫벌째 게시물이 삭제되서
그걸 못보고 말씀하시는건가 싶어 얘기했을 뿐입니다.
댓글이 5분의 1도 안되더군요라는 말 자체가 반응 별로 없었네, 뭐...그런 뜻 같잖아요.
마재윤 선수의 스타리그 도전기가 아무리 대단하다 해도 다른 쟁쟁한 선수들의 진출 여부
또한 궁금한데 이곳 회원들이 게시물 안에서 줄창 재윤 선수 얘기만 할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그 정도만 되도 꽤 많은 얘기들이 오간거죠.
바라기
06/11/15 21:48
수정 아이콘
5분의 1이 적다는게 아니라 그 5분의 1을 빼더라도 나머지 5분의 4가 훨씬 많다는 소리죠^^;
마재윤선수를 제외하고라도 오늘의 듀얼예선은 흥미있고 관심이 집중된 대회였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네버마인
06/11/15 21:53
수정 아이콘
네네.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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