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22 12:31:06
Name KuTaR조군
Subject 차기시즌 시드권자 소개(後) - 신한 3rd 스타리그
pgr에서 한 설문조사의 결과가 나왔네요. 전체적으로 공감가지만, 하나 아쉬웠던 점은 개

인리그 선호조사에 대한 것이라고 할까요. 스타리그를 OSL이 아닌 OSL + MSL이라고 생

각하고 아싸! 스타리그 쪼아!!라는 분위기로 선택한 사람이, 제 주위에 꽤 되더군요.(혹시

괄호로 OSL이라고 쓰여있지 않냐고 했더니 모르겠다고 그냥 찍었다고 하더군요.) 뭐, 어

쨌든, 이번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신한 3rd 스타리그에서 시드권을 가진 6명의 선수들

을 분석해드리겠습니다.


1. F조 시드 - Silverguy 박성준(삼성 Khan, Zerg)

유일하게 두 시즌 연속 시드를 차지한 선수입니다. 번번히 8강에서 우승자를 만나는 불운

을 겪으면서, 이번시즌 유일하게 8강에서 2:0으로 셧아웃 당했습니다. 그럼, 지난 시즌 기

록을 볼까요?

전체성적 11전 6승 5패 (승률 55%)

대 테란전 5전 2승 3패 (승률 40%)

대 저그전 5전 3승 2패 (승률 50%)

대 토스전 1전 1승 0패 (승률 100%)

테란전 성적이 조금 안 좋아보입니다만 저 3패는 모두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거둔 패입니

다. 은근하게 8강에 계속 진출하면서 예전 저그맨의 포스가 조금씩 느껴진다는 생각이 듭

니다. 흔히 은까디아(-_-;;)라고 불렸던 아카디아에서도 승리를 거두었으니, 과연 다음시

즌에는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2. E조 시드 - magician of management 박태민(SK Telecom T1, Zerg)

당골왕 MSL - IOPS OSL - 05 EVER OSL로 이어지던 운신의 포스가 거의 돌아왔다가,

드라마의 희생양이 되고 만 박태민 선수입니다. 일단,

전체성적 11전 7승 4패 (승률 64%)

대 테란전 6전 5승 1패 (승률 83%)

대 저그전 2전 1승 1패 (승률 50%)

대 토스전 3전 1승 2패 (승률 33%)

정말 대 테란전이 후덜덜했군요. 전체승률도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8강에서 오영종 선수

를 만난게 천추의 한이 될 것 같은 성적이네요. 다른 건 몰라도 다음 스타리그에서도 그의

테란전은 더욱 더 기대가 될 수 밖에 없게 합니다.


3. D조 시드 - dlqudals von emfznekftm 이병민(KTF magicⓝs, Terran)

지난 MSL편까지 합해서 첫 테란 시드권자 입니다. 빛이나는 우리의 뱅미씨. 이번에도 관

심의 중추에 올라섰다가, 4강에서 완패를 하면서 다시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럼 지난시즌

성적을 볼까요?

전체 성적 15전 7승 8패(승률 47%)

대 테란전 7전 1승 6패(승률 15%)

대 저그전 1전 1승 0패(승률 100%)

대 토스전 7전 5승 2패(승률 71%)

테테전의 요정의 테테전 성적이 이게 뭡니까... 김택용, 안기효 등 온갖 강한 토스들 다 잡

고 올라와서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대 테란전에서 완전히 깨져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병민 선수의 테테전 감각이 그렇다고 떨어진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비록 원종서 선

수한테도 2:0으로 졌지만) 다음시즌 테란전만 원래실력대로 돌아와 준다면, 이병민 선수

한테도 다시한번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4. C조 시드 baby bear 전상욱(SK Telecom T1, Terran)

이번 시즌 4강에 오를때까지 가장 후덜덜한 포스를 보여줬던 전상욱 선수입니다. 김태형

해설의 저주를 거의 깼지만, 결국 이 선수도 드라마의 희생양이 되고 맙니다.

전체 성적 16전 11승 5패(승률 69%)

대 테란전 7전 5승 2패(승률 71%)

대 저그전 3전 3승 0패(승률 100%)

대 토스전 6전 3승 3패(승률 50%)

전체적으로 못한 게 없습니다. 4강에 오를 당시 7승 1패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갖고 있었

지만 오영종 선수에게 지면서 아쉽게 3-4위전으로 떨어졌죠. 하지만, 그 포스는 정말 엄

청났기에, 다음 시즌 우승후보를 꼽으라면 당당히 5순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입니다.


5. B조 시드 god of death 오영종(Lecaf OZ, Protoss)

이번 시즌 가을의 전설이라는 대업을 달성할 뻔 했던 오영종 선수입니다. 결승전 5경기는

그를 응원하는 팬이나, 자신에게나 정말 아쉬운 경기로 남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지난

시즌 성적을 볼까요?

전체성적 19전 11승 8패 (승률 58%)

대 테란전 12전 6승 6패(승률 50%)

대 저그전 7전 5승 2패(승률 71%)

대 토스전 0전 0승 0패

온갖 강하다는 저그 다~~ 때려잡고, 정말 무서운 포스를 보여주던 전상욱 선수를 입이

떡 벌어지는 플레이로 잡아버리고 결승에 올라가서 결승에서 길이길이 남을 명경기를 보

여 준 오영종 선수입니다. 우승까지 했으면 바랄나위가 없겠지만, 이윤열 선수가 누군가

요. 5전 3선승제에서 토스에게 한번도 안 진 선수 아닙니까.(3판 2선승제는 많이도 졌지

만) 다음시즌에는 제발 작년처럼 거품이 빠지지 않길. 아니, 애초에 거품같은 것 없기를

바랍니다.


6. A조 시드 - Genius 이윤열(Pantech EX, Terran)

OSL 최초로 3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골든 마우스를 가져간 이윤열 선수입니다. 천재가 완

전히 돌아왔다고 생각..... 하기엔 어제의 경기가 너무 아쉽네요. 뭐, 어쨌든 지난 시즌 우

승자의 성적! 한번 봅시다.

전체 성적 16전 13승 3패(승률 81%)

대 테란전 4전 4승 0패(승률 100%)

대 저그전 4전 4승 0패(승률 100%)

대 토스전 8전 5승 3패(승률 63%)

이게 우승자의 성적인가 봅니다. 뒤로 넘어갈 만한 성적이네요. 결승에 오를때 까지 10승

1패. 지난 시즌 제목을 '천재의 귀환'이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오히려 63%인

토스전이 약간 아쉬울 정도니까요. MSL에도 올라갔었으면 좋았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다음시즌 그의 활약을 더욱더! 기대해봅니다. 우승자 징크스도 한번 깨야죠!!!!


이렇게 10명의 선수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한번 쭉 보니 정말 다음시즌

이 기대가 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영혼의 귀천
06/11/22 12:41
수정 아이콘
역시 다음 시즌도 기대되는 멤버들이네요.
역시 우승자는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이제 이윤열 선수가 마지막 난관(우승자 징크스)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
1경기 지고 우승했으니까 최소 16강 까지는 갈 것 같네요.
체념토스
06/11/22 12:44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TicTacToe
06/11/22 12:44
수정 아이콘
슈퍼파이트 끝나고, 만약에 마재윤 선수가 듀얼을 뚫고 올라온다면.

이윤열 vs 마재윤 기대합니다.
KuTaR조군
06/11/22 12:54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님// 그 징크스가 이번시즌에 깨졌죠. 1경기 이기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1경기 지면 조별리그 뚫는다는 징크스가... 한동욱 선수가 1경기 지고 나서 우승하고 조별리그 3패탈락했죠.
영혼의 귀천
06/11/22 13:02
수정 아이콘
KuTaR조군님
한동욱 선수가 지난 시즌 1경기 졌던가요~-ㅁ-;;;;
이런... 실수네요~-ㅁ-;;;;
06/11/22 14:22
수정 아이콘
헉... 이윤열 선수, 테란전 저그전 승률이 100%네요. 그러고 보니 결승 올라갈 때도 박성훈 선수한테 한 번 졌었던가요...? 암튼 대단한 성적입니다. 아, 그래도 오영종 선수에 대한 아쉬움이...ㅠ_ㅠ
(스타리그는 스타리그가 맞고, MSL은 MSL이 맞습니다. 스타리그와 MSL이 정식명칭입니다. 당연히 설문조사할 때는 정식명칭으로 하는 것이 맞죠.)
Lavender
06/11/22 14:42
수정 아이콘
제발 우승자 징크스 깨주길!!!!!
..스타리그를 오해하신 분들이 꽤 있으신가보네요.
스타리그랑 프로리그는 온게임넷에서 상표등록한 걸로 아는데...
사실 전 osl이 더 어색했다죠;;
06/11/22 18:0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5판 3선승제 토스에게 졌죠. 강민 선수에게 스타우트배 MSL 결승에서요. (룰상 2경기 만에 끝나긴 했지만 스코어는 3:0)
정말 박태민, 전상욱 선수는 드라마의 희생양이네요.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달려라
06/11/22 19:21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저그전 성적이.. 5전 3승 2패면 승률이 60% 인거 같군요.. 오타인듯..
CrystalCIDER
06/11/23 01:24
수정 아이콘
magician of management
에서 웃고 갑니다
amulet02
06/11/23 03:17
수정 아이콘
관심의 중추에 올라섰다가 다시 관심을 받는다는게 무슨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385 신명철의 인간극장. [16] BuyLoanFeelBride5297 06/11/23 5297 0
27384 @@ 전용준. 이승원. 엄재경 ...! [27] 메딕아빠6141 06/11/23 6141 0
27382 고구려 소재 3개 사극의 문제점 [46] 아유4168 06/11/23 4168 0
27381 주변에 PGR을 하시는 분 많이 계시나요? [69] SEIJI5324 06/11/23 5324 0
27379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에 대한 논란 [17] poluxgemini4112 06/11/23 4112 0
27378 프로리그에 대한 제안 - 시즌 어워드 신설 [5] Top4086 06/11/23 4086 0
27376 밑에 주몽이야기가 나오다보니.. [9] 낙~3658 06/11/23 3658 0
27375 <리뷰> 대 테란제국의 잃어버린 별이 돌아오다 : 경기분석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 이윤열 VS 오영종 5경기] [21] Nerion5742 06/11/23 5742 0
27374 [설문조사결과] 2006년 PgR21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113] 메딕아빠9777 06/11/21 9777 0
27371 스티븐킹<톰고든을 사랑한 소녀>를 읽고.. [4] 손가락바보4276 06/11/22 4276 0
27370 [yoRR의 토막수필.#29]In My Place. [12] 윤여광4228 06/11/22 4228 0
27369 왜 어리거나 젊은 세대들은 JON-NE 이 말을 많이 사용하는 걸까? [58] 뮤탈한마리키4300 06/11/22 4300 0
27368 K·SWISS W3 3라운드 장재호(나)-유안 메를로(휴) 문자중계!! [383] 지포스26130 06/11/22 6130 0
27367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들 [9] 설탕가루인형4110 06/11/22 4110 0
27366 프로리그 개선안 2 [3] 후후3874 06/11/22 3874 0
27365 주몽, 왜 이렇게 까지 된건가. [60] 랜덤좋아6415 06/11/22 6415 0
27364 논술이란거.. [34] 그녀를 기억하3712 06/11/22 3712 0
27363 [연애상담] 이별 후 재결합 성공사례 듣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38] 락앤롤10128 06/11/22 10128 0
27361 homy님의 개인리그 개선안을 읽고... [4] LSW3842 06/11/22 3842 0
27360 차기시즌 시드권자 소개(後) - 신한 3rd 스타리그 [11] KuTaR조군4213 06/11/22 4213 0
27359 가장 복잡한 프로리그 시나리오(8개팀 5승 5패) [14] 아유3963 06/11/22 3963 0
27358 스스로에게 가장 어려운 선택을 한 T1 선수들에게 [25] 거짓말4229 06/11/22 4229 0
27357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 [14] Sly4043 06/11/22 40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