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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03 19:11:27
Name TheHongyang
Subject 마재윤의 게임이 재미가 없다?
요즘들어 마재윤선수가 잘 나가면서 눈에 띄게 이런말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런말들의 주된 근거는 마재윤선수의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항상 3해처리에 안정적인 게임운영.

마치 과거의 (현재에도?) 서지훈 선수와 현재 전상욱 선수의 게임을 보듯이 '경직된 플레이'를 한다고 하는데요.

글쎄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요즘 그런 '경직된 플레이'는 비단 마재윤선수뿐만이 아니라 극소수의 스타일리스트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에게서 볼수 있습니다.

만약 '과거의 멀티는 거의 없이 소수유닛으로 치고받는 난전'을 원하는거라면 '요즘의 형식화된 플레이'를 비판할수 있겠지만, 유독 마재윤선수만 비판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특히 마재윤선수가 주 타겟이 되는 이유는 "아직 그를 상대할 선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압도적이기에 상대가 맞춰주질 못하고 게임의 균형추가 기울어버리는..

실제로 그 '균형추'정도는 맞출수 있었던 슈퍼파이트에서의 이윤열선수와의 게임만 보더라도 재미없다는 말이 나올수가 없었습니다.

과거 최연성선수가 무적포스를 보여줬을때도 이런 비슷한 말이 나왔습니다. "최연성의 게임은 우주방어만 하다가 멀티 꾸역꾸역먹고 물량으로만 밀어서 재미가 없다."

하지만 그런 "스타일"이 재미가 없었던게 아니라 "대적수"가 없어서 게임이 밋밋하게 끝났을 뿐이란건 예전 박정석선수와의 OSL4강전, 얼마전 박영민 선수와의 프로리그에서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선수의 게임도 똑같다고 봅니다.

이윤열선수가 정말 천재의 능력을 발휘해서 게임을 하니 무척 게임이 재미있었습니다.

마재윤선수와 호각지세로 게임끝날때까지 싸워도 과연 재미가 없을까요?

글쓰는 실력이 부족해서 뭐 영 두서가 없네요.. 이만 줄입니다. 끝이 얼버무려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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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2
06/12/03 19:12
수정 아이콘
결국 그 경직된 플레이로 선수들을 이기기 때문에 재미없다는 소리가 나오는것 아닐까요..
06/12/03 19:14
수정 아이콘
아.. 나 이 제목 어디선가 본 거 같아=_=;;

덧, 저그유저라면 십중팔구 마재윤선수의 플레이에 매료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과거에 홍진호, 박성준선수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민재
06/12/03 19:14
수정 아이콘
아마 마재윤선수가 너무 압도적으로 이겨서 그렇치않을까요?
06/12/03 19:1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전성기때 논란의 재판이군요
논란의 여지도 없다고 봅니다 :) 결과는 옛날과 똑같이 벌어질테니까요
그래서그대는
06/12/03 19:15
수정 아이콘
홍진호의 쉴세없는 공격

박성준의 공격과 컨트롤

박태민의 운영

마재윤의 운영과 전투능력

그다음은?
아가리똥내
06/12/03 19:15
수정 아이콘
실력에 비해서 인기가업어서 그런거예요
팬들많아봐요 마재윤선수가 이기면 역시마재윤!!
이런글 도배하죠
New)Type
06/12/03 19:15
수정 아이콘
지난리그 강민 선수와의 4강 1경기 재미는 정말 엄청났었는데요
(2경기도 초중반까지는 좋았는데...)

확실히 최강자를 상대해줄 만한 선수와 경기하면 재미가 장난이 아니었죠 예전부터
06/12/03 19:16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럼 김성제선수의 경기 역시 맨날 리버만 쓰는 단조로운 경기플레이를 보이니 재미가 없나요?

그런 말 하는 사람중에는 개인적취향에 의해 마재윤선수의 경기가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몇몇은 경기를 세세히 보지도 않고 "또 3해처리네 아 재미없어~" 이러는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라푼젤
06/12/03 19:21
수정 아이콘
왜 이글을 하루에 한번씩 본것같죠?

아무튼 마재윤선수는 지금까지 있던 선수들과는 격이다른선수같습니다.지금 마재윤은 이제까지 한 이름 날렸던 저그들 장점만 모조리 모아놓은 것보다 셀 지도 모를것같아요. 과장 아님.

마치효도르처럼. 모든부분에서 밸런스가 최고인것같아요.
06/12/03 19:2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맨날 더블해서 재미없고.. 임요환 선수는 맨날 벙커링에 드랍쉽 써서 재미없겠네요..안봐도 뻔하잖아요-_-;
tongjolim
06/12/03 19:23
수정 아이콘
이런 글 그만좀 합시다.... 재미있는사람은 재미있게보는거고 재미없는 사람은 재미없게 보는거 아닌가요... 굳이 재미없다를 언급하는 분들은 마재윤선수 싫어하는 분들이겠죠
네버마인
06/12/03 19:25
수정 아이콘
아.. 나 이 제목 어디선가 본 거 같아=_=;; (2)
그러거나 말거나 마재윤만 나오면 나는 홍조를 뚸고 잇힝!!!!
( 설마 이런 소릴 하게 될 줄이야.....^^;; )
어렵게 글 쓰신 분껜 죄송하지만 이제 이런 류의 내용은 그만 좀 봤음 좋겠네요. 솔직히 질립니다.
06/12/03 19:34
수정 아이콘
마재윤의 게임이 재미없다는말은 들어간지 오래입니다.
하도 압도적으로 이기니 상대편 선수의 팬들이 더욱 더
부풀려서 말하긴했지만..

테란처럼 꾹 참고 방어만하다 한방에 치고나와 게임을 정리해버리는
수비형 테란이 아니라 저그스럽게 상대에 맞춰가는 플레이니
상대적으로 테란보다야 보는입장에서는 낳지요.

마재윤의 게임이 재미없다는말은 이런 글의 제목에서만
자주 볼뿐 여타 다른 분들 생각에선 싹 지워진듯보이네요.

더불어 이런 이슈의 중심에 서있는 마재윤선수는
여타 다른 S급 선수들이 밟고지나간 절차를 그대로 지나가고있습니다.

컨트롤,운영,공격,방어 이런 모든 논란과 더불어
게임의 재미가 있고없고 까지 모든것이 말이죠.

속칭 시대를 풍미하려는 본좌라면 누구나 겪어야하는것처럼 말입니다.

스타팬으로서 흐뭇합니다.
이 어린선수가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궁금하기도하구요.
델마와루이스
06/12/03 19:43
수정 아이콘
왜 이런 글을 하루에 한번씩 보는 것 같죠? (3)
마재윤 선수 게임을 두고 재밌다/ 재미없다 공방 벌이는 것이 가장 재미없습니다.
Electromagnetics
06/12/03 19:45
수정 아이콘
재미있고 없고는 개인적인 문젠데..

재미없다는 것을 재밌다고 설득시킬 필요도 없고 재밌는 것을 재미 없다고 주장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전 마재윤 선수게임 솔직히 긴장감이나 색다른 맛이 떨어져서 재미 없습니다. 근데 어쩔건가요? 제가 재미 없다는데?
알케미스트
06/12/03 19:45
수정 아이콘
재미없어도 좋습니다. 압도적인 승수아래 다 무의미할뿐이죠.
마재윤 선수가 이런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계속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길 바랍니다.
이윤열 선수처럼 여론에 의해 여전히 강력했던 스타일을 억지로 바꿔 압도적인 힘이 격하한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유이치
06/12/03 19:53
수정 아이콘
그의 경기가 재미 없다고 하는 건 마재윤선수 싫어하는 사람들이 실력으로는 비난할 수 없기에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06/12/03 19:59
수정 아이콘
왜 이런 글을 하루에 한번씩 보는 것 같죠? (4)
저도 유이치님의 말씀처럼 실력으로 못 까니까; 재미 없다고 까는것 같아요.
FreeComet
06/12/03 20:19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마재윤선수 게임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보고 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자기가 재미없다는데 뭐라고 합니까=_=; 각자 취향이 있고, 좋아하는 경기 스타일이 있는건데 그걸 가지고 수준낮다고 할 수도 없고요. 억지로 재밌게 보라고 설득할 필요도 없는거죠. ('당신들도 이런 관점을 가지고 보면 재미있을것이다' 정도로 추천하는거면 몰라도요)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으로, 피지알에서 '마재윤경기는 재미없다' 라는 글보다는 '마재윤경기 재미없다는 사람 봐라'식의 글을 더 많이 본 것 같습니다.
FreeComet
06/12/03 20:26
수정 아이콘
심심해서 한번 마재윤이라고 치고 훑어보니까 최근 3주. 그러니까 11월 12일 일요일부터 지금까지 올라온 이런 식의 제목을 단 글만해도 벌써 이렇게 나오는군요.

마재윤의 게임이 재미가 없다? [19]
마재윤선수가 실력에 비해 정말 인기가 없는 걸까요? [67]
전상욱과 마재윤 경기는 재미가 없다? [부제:로마군의전술] [28]
마재윤선수 경기가 재미없다고 하신분들?? [35]
과연 마재윤의 경기는 재미없을까요? [64]
06/12/03 20:38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경기가 재미있다고 하든 없다고 하든.. 마재윤 선수 경기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있으며, 툭 하면 두부에러에 심지어는 피씨방리그 할 때마저도 두부에러나는게 현실이죠.
정말 재미없으면 안보고 말안하면 그만이지 챙겨볼거 다 보면서, 왜 가만히 재미있게 보는 사람들한테까지 자극적인 제목으로 글쓰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요새 커뮤니티나 방송국이나 마재윤 소스 없으면 어떻게 살지.. 그만 좀 마재윤으로 낚았으면 좋겠네요.
06/12/03 20:42
수정 아이콘
전 재미없습니다. 재미없는데 굳이 이유를 달 필요가 있을까요? 압도적인 실력 때문에 재미없다는 말 제가 생각하기에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전성기 시절 압도적이 실력으로 언제나 이겼습니다. 하지만 재미가 없었나요? 이윤열 선수의 경기 역시 예전에는 재미가 없다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게 압도적인 실력 때문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그 당시 이윤열 선수의 이기는 스토리는 언제나 같았기 때문에(매 경기 비슷한 빌드) 재미가 없었던 거지요. 하지만 지금은 프리스타일적인 경기 운영으로 변화한 덕에 매 경기가 재밌어졌죠.

뭐 결론은 이런 재미없는 경기의 이유를 다는 행위는 변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릅니다. 굳이 재미없다는 사람들에게까지 재미있는 이유를 만들어서 알릴 필요가 있을까요?
라푼젤
06/12/03 20:48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취향이 다릅니다. 굳이 재미있다는 사람들에게까지 재미없다는 이유를 만들어서 알릴 필요가 있을까요?
06/12/03 21:04
수정 아이콘
라푼젤// 죄송합니다만 전 마재윤선수의 경기에 재미없는 이유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평소 이런 글이 나올때마다 제시되었던 이윤열선수와의 비교글 때문에 저런 예를 든 것 뿐이지요. 제 댓글의 반박을 하시는 것은 상관없지만 반박하는 방법을 잘못 잡으신 것 같네요.
(직접적인 언급은 안하셨지만 제 글을 이용해 댓글을 다셨으니 저에 대한 반대 의견으로 봐도 되겠죠?)
TicTacToe
06/12/03 21:57
수정 아이콘
전 재미가 없다고 느끼는데 이런글을 본다고 재미가 있다 라고 돌아서진 않을것 같네요. 진짜 눈으로 제가 재미있다고 느낄만한 플레이를 본다면 모를까..

마재윤 선수에 대한 재미없음은 슬슬 저에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건 이런글이 자주 올라와서 그런것이 아니라, 정말 제가 재미있게 느꼈기 때문이죠.

재미란 다분히 상대적입니다. 자신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이유를 알려주며 재미있지 않냐? 왜 재미없냐? 라고 하는건 지나친 자기중심적 생각이라 생각합니다.


P.S - 유이치님. 님의 댓글은 웃기네요.

실력으로 비난하지 못하니까 재미를 핑계삼아 비난한다고요?

재미없다고 자기가 느끼는걸 밝히는게 비난입니까?

비난의 개념부터 다시 바로잡아야 할듯 하네요.
06/12/03 22:58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이미 승자가 예상되고 그 예상이 빗나가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재미를 덜 느끼긴합니다 -_- 하지만 그 스타일이 재미없는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개인적으로..)
06/12/04 09:56
수정 아이콘
Panda님 // 전 그당시 임요환선수 게임 잼없는 게임 많았습니다. 5판3선제 게임에서 무한 벙커 러쉬하는 모습이 정말 싫었습니다. 그리고 끝난게임 질질 끄는 것도 짜증 났습니다. ( 이겨서 끄는 겜도 있었고 져서 끄는 게임도 있었죠) 끌어서 결국 희대의 명겜이 돼는 게임도 있었지만 저에게는 재미없는건 재미없는것이죠.
팬이야
06/12/04 13:29
수정 아이콘
이글은 pgr의 꾸준글이로군요..
마재윤 선수의 경기가 재미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이 글을 본다고 '이렇게 생각해보니 재미있는 경기였네.'라고 느낄 것 같진 않습니다.
Electromagnetics
06/12/04 15:27
수정 아이콘
실력으로 못 까니까 재미로 깐다고 쓰는 것들은 개념이 있는건가요?
사람들이 할게 없다고 꼬투리 잡아서 까겠습니다 허 참..

유이치씨, dkssud씨 세상을 그 따위로 비뚤어지게 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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