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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2 04:55:35
Name The xian
Subject 공공의 적, 이윤열 혹은 NaDa
한 선수가 있습니다.

경기에서 이기면 사람 같지도 않고 재미없게 경기한다고 욕을 먹던 선수가 있습니다.
경기에서 지면 저 재수없는 녀석 잘 걸렸다 하고 욕을 먹던 선수가 있습니다.
KPGA 3연패도 골든 마우스도 이젠 과거의 일이라고 깎아내려지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랜드슬램이라는 칭호가 붙자 황제의 자리를 위협한다고 황제의 팬들에게 박해를 받았던 선수가 있습니다.
다른 방송사 결승전도 치르면서 프로리그 혼자 힘으로 우승 준우승도 시켰더니 돌아온 건 원맨팀이라는 비난입니다.
어쩌다가 프로리그에서 나가서 지면 에이스란 넘이 그딴 경기를 놓치냐고 욕을 먹었습니다.
양대 PC방으로 떨어졌다가 돌아와서 우승했더니 그저 대진운이 좋아 우승했다고 깎아내려졌던 선수가 있습니다.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더니 X테란맵에서 운 되게 좋다고 또 깎아내려지는 선수가 있습니다.
남들보다 죽도록 많이 싸워서 공식전 300승을 해도 그 선수 띄워주기라는 소리밖에 듣지 못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선 쓸 말이 더 많지만 이쯤 줄이고, 그 선수를 응원한 덕에 저도 욕을 먹을 만큼 먹었습니다.


그 선수를 응원한다고, 왜 네가 그 선수 팬이냐고 욕을 먹었습니다.
황제와 T1팀에 대항하는 선수를 좋아한다고 욕을 먹었습니다.
그랜드슬램까지 쳐서 메이저 7회 우승이라 했더니 겜티비같이 망한 데 메이저라고 취급한다고 욕을 먹었습니다.
철의 장막 사건을 1:1 경기라고 주장하는 인간들에게 욕 엄청나게 먹어서, 같이 욕지거리 내뱉고 싸우다 의절하기도 했습니다.
마재윤 선수를 소위 '본좌'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그건 당신 생각일 뿐이라고 욕을 먹었습니다.
(부연하자면, 본좌는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인데 남들의 본좌를 내가 본좌로 인정하건 말건 무슨 상관이란 겁니까?)


이윤열. 혹은 NaDa라고 불리는 선수.


임요환 - 이윤열 - 최연성 - 마재윤 등으로 이어지는 포스의 가호를 받았던 이들의 계보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 성적과 기록과 업적만큼이나 역대 최고의 선수로 '제대로' 대우받았던 적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 그랬듯이, 때로는 황제에, 때로는 최연성 선수에, 때로는 개인의 불행과 슬럼프로 인해 가려진 것들.
물론 그것의 원인은 그 선수 자신에게 있는 것일 수도, 다른 이들에게 있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가 높이 올라갈수록 그가 정점을 향해 나아가고 또 나아갈수록 그에게 닥쳐 오는 기류는
그에 대한 환영이 아니라 그를 마치 '공공의 적' 대하듯 하는 기류들이 더 많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역시나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맵이 통산전적상 저그에게 불리하다는 거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그 맵때문에 우승해도 욕을 먹고, 우승도 못하면
엄청나게 욕을 먹는다는 소리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고 그것은 제가 보기엔 현실로 이어지고도 남을 것이리라 짐작합니다.
유게에 올라온 짤방이나(개인적으로 매우 모욕감을 느끼는 짤방이었습니다. 마재윤 선수 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지만요.)
게임게시판에 올라온 소리들만 봐도 그건 안 봐도 뻔한 일입니다.

슈퍼파이트의 패배와 뒤지는 상대전적, 논란 속에 있었던 지난 E-Sport 진흥상(우수 프로게이머상) 수상과 겹쳐
마재윤 선수의 승리를 염원하는 분들의 목소리는 이윤열 선수가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사실까지 묻어버릴 만큼 강력하고 절박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윤열 선수가 마재윤 선수에게 도전한다는 식의, '주객이 전도된 소리'들이 당연하다는 식의 이야기는
역대 최다 우승자이자 2002년부터 작년까지 꾸준히 우승이란 성적을 거둬 온 유일한 선수인 이윤열 선수를
'단지 포스가 마재윤 선수에게 있다는 이유로' 폄하하는 식의 의미로 해석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건 이윤열 선수의 팬의 입장에서도 그렇거니와 기록과 성적과 지위를 고려해 보아도 그렇다는 생각이 듭습니다.

아무리 우승자 징크스 때문에 거의 5년 동안 디펜딩 챔피언이 결승에 올랐던 적이 없다지만
어떤 스포츠의 예를 든다 해도 역사상 디펜딩 챔피언이 이런 식으로 무시되는 경기가 과연 있을까요.


결국 이윤열 선수는 다시 '공공의 적'의 위치로 돌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윤열 선수가 프로게이머의 생활을 계속하는 한 어쩔 수 없이 따라다닐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것도 업보라면 업보겠지요. 다른 선수들을 처참하게 무너뜨리며 영광의 자리를 독식한 선수에게 주어진.

그런 업보.



......글을 올린 시간을 보면 아실 수 있겠지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벌어지는 논란도 하나의 원인인 듯 하군요.
지금으로서는 PGR에 출입하는 것을 끊는 게 차라리 나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아니. 당분간은 출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토요일의 결과에 따라 아마 기간은 달라지겠지요.


예. 마재윤 선수는 현존 최강의 선수가 맞죠. 하지만 그 선수가 '지금 최고니까' 우승이 당연하고, '지금 최고니까' 만인이 본좌라고
인정하는 게 당연하고, '지금 최고니까' 전설이었던 다른 선수나 상대하는 선수의 가치를 깎아내려도 된다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건 마재윤이라는 선수의 힘을 받아서 다른 선수를 찍어누르는 유치한 짓밖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에 대한 글에 대해 그런 덧글들이 올라오는 것들을 볼 때마다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지금의 본좌라는 사람'만' 눈에 보이고
역대 최고 우승자에 디펜딩 챔피언은 그런 본좌의 장식물 정도로도 여기지 않는 분들의 말을 들을때마다 피가 역류하는 느낌입니다.
'다도와 함께 한 백의공자의 추억'을 지워버린 이유도 그때문입니다. 저는 양 선수를 모두 최고위로 인정하고 그런 글을 썼지만
(물론 이윤열 선수가 주인공이라는 것은 팬픽의 특성상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 말이 당연하다는 기류 속에서는
그 글을 놔둬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더더욱. 이윤열 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이겨주기를 바랍니다.

세상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루어 놓은 업적에 비해 푸대접을 한다면,
인정할수밖에 없게끔 만들면서 살아야 하는 것도 그의 숙명일 테니까요.



그리고 그건, 어떤 의미에서는 분야는 다르지만 저의 숙명이기도 합니다.


P.S. 잠시 유머게시판에 이 글을 잘못 올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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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
07/02/22 04:5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안연홍 씨도 응원한답니다... 힘내세요.(과거 장진남선수의 팬으로서, 조용호선수의 팬으로서, 그리고 신희승선수의 팬으로서 이윤열선수를 좋아할 수 없는... 그럼에도 좋아져서 스스로 배신감 느끼고 있는 한 팬이.)
겜페인
07/02/22 05:0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07/02/22 05:07
수정 아이콘
현 시점에서는 이겨서 욕을 먹는게 차라리 나은 상황이 되어 버렸죠.
만약 지게 되면 그 후폭풍은 더욱 감당하기 힘들거라 봅니다..
이제 몇일 안 남았군요.. 그저 둘의 격돌만 기대될 뿐 입니다..
결승전 후에는 두명에 관련된 이야기는 관심을 끊는것이..
그저 일반팬 입장에서는 경기의 감동만을 가지고 갈 수 있더군요..
bonus000
07/02/22 05:18
수정 아이콘
권투나 바둑과 같은 챔피언 혹은 도전기의 개념이 없는 토너먼트 경기에서 '누가 누구에게 도전한다'는 생각 자체가 철없어 보입니다만, 이것저것 다 제쳐두고서라도 1번시드, 탑시드 선수가 이제 막 올라온(-_-) 선수에게 도전한다는 발상은 전형적인 아전인수가 아닌가 합니다.

피씨방까지 떨어졌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스타리그 역사를 바꿔버리는 NaDa의 모습은 마제와는 또다른 의미의 감탄사가 터져나오게 합니다. 누가 뭐래도 현재까지의 진정한 스타 본좌는 NaDa라고 봅니다. 조만간 바뀔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_-

스포츠의 드라마틱을 즐기는 저로서는 이윤열 선수가 이긴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천재와 마제간의 라이벌 구도가 그려지면서, 못다쓴 마본좌 스토리에, 다가올 프로리그에서도 매경기 마다 흥미진진함이 물씬 풍길 것 같거든요.

이번에는 NaDa를 응원하렵니다.
林神 FELIX
07/02/22 05:29
수정 아이콘
사실 전성기 나다를 응원했던 이의 한사람으로서는 지금 마에스트로가 바로
과거의 나다의 길을 걷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과거의 나다는 게임 내적으로는 나다의 전과 나다의 후로 개인적으로 나눌만큼
스타판의 지배자였지만 게임 외적으로는 완벽한 비주류였습니다. 그나마 종족이
테란이라는 것 정도? 뭐, 더 이어질 말은 랩다의 지름길이라 생략하겠지만
마에스트로를 응원하는 많은 팬들이 비판하는건 나다의 등에 업혀가려는 많은
것들이지 정작 나다에 대해서는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석호필
07/02/22 05:32
수정 아이콘
저같은경우는 맨첨에 임요환이 잘해서 싫었고.
임요환선수를 꺽는 이윤열 선수를 좋아하게 되었죠.itv에서 고수를 이겨라에서 로템에서 꺽는 모습을 보고 반했죠^^
그리고 이윤열선수를 다시 꺽는 최연성 선수를 또 싫어하게 되었죠.
최연성선수가 이윤열선수보다 윗자리에 있는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sk선수들이 싫었죠.

근데 전상욱선수는 좋더라구요..

전 그때부터 이윤열선수 팬이였습니다.
Raesoo80
07/02/22 05:34
수정 아이콘
일단 글쓴이에게 좋은글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싶습니다.
이윤열이라는 한선수의 스타라는 한 게임의 프로게이머로서가 아닌 한 사람의 아직어린 청년의 인생을 살아오며 겪어온 수 많은 게임외적인 시련들과 그를 단순한 게이머 이윤열이상으로 아껴왔고 지켜본 팬들에게 가슴이 아프면서도 후련한 글이네요.

작은 바람으로 이 좋은글에 글쓴이께서 걱정하시는 댓글들은 정말 이번만은 안달렸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멋진글 감사합니다 The Xiam 님...^^
착한밥팅z
07/02/22 05:41
수정 아이콘
쓰신 글이 어쩜 그렇게 제 마음을 그대로 담아낼수 있었는지... 놀립기만 합니다. 하지만 저런 비난들을 받아오면서도 나다는 항상 승리해왔고, 팬들은 비난들을 아랑곳하지않고 나다를 응원해 왔습니다. 요즘 포스가 절정이라는 소리를 듣는 마재윤 선수지만, 상대가 이윤열선수이기에, 이윤열 선수를 믿습니다. 나다는 항상 그래왔으니까요.
항즐이
07/02/22 05:50
수정 아이콘
유게의 글에 대한 불만은 운영진에게 해 주시면 됩니다.
(늦었지만, 삭제하였습니다.)

같이 진흙탕으로 빠지기 보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글들도 있습니다.

모든 팬들은,
자신의 선수가 그리고 자신들이 가장 큰 피해자라고 pgr을 미워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팬이 그랬고,
이윤열 선수의 팬이 그랬고,
최연성 선수의 팬이 그랬고,
또 한 때는 오영종 선수나 지금은 상상하기도 힘든, 마재윤 선수의 팬도 그랬습니다.

박성준, 한동욱... 뭐 끝이 있겠습니까.
에버쉬러브
07/02/22 05:57
수정 아이콘
흠 이윤열 팬의 한사람으로써 동감합니다.
The xian
07/02/22 05:58
수정 아이콘
항즐이 님// 님이 하신 말씀에 대해 모두 동의하지는 않지만 동감이 갑니다.
인간은 상호작용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피해를 받기만 하지는 않지요. 그건 맞습니다. 인정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이윤열 선수에 대한 기류는 '공공의 적'이었던 때가 너무도 많았다는 것입니다.
디펜딩 챔피언의 지위가 가벼운 게 아닌데 이토록 묻혀버리고 그게 당연시되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제가 이 글에서 언급한 유게글 때문에만 이 글을 쓴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것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면
글에는 언급하지 않고 조용히 쪽지를 보냈을 것입니다. 얼마 전 스타빠 운운하는 잡배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쪽지처럼요.

그리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혹여라도 원망하는 건 사람들의 마음이지 PGR이란 공간이 아닙니다.
Raesoo80
07/02/22 05:59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댓글 달아봅니다.
물론 이윤열선수가 이번에도 결승에서 이기든 지든 잘 이겨내리라 봅니다만

"나다" 당신을 인정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팬이 있을지라도 항상 당신을 응원하는 팬들의 성원이 더 크다는것을 알고 앞으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 주세요.
07/02/22 05:59
수정 아이콘
전성기의 이윤열 선수를 정말 싫어했던 입장으로서도,
지금은 이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말 많은 굴곡을 이겨내고 계속 그자리를 지키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싫어했던 플레이 스타일도 변해버렸고..

(근데 이 새벽에 왠 댓글이...... 챔피언스 리그 탓인가 -_-)
07/02/22 06:00
수정 아이콘
너무 잘해서 싫었는지 내가 좋아하는 선수를 이기니깐 그게 불만이였는지 대학 1년때 스타를 보는 친구들한테 게임도 재미없게하고 외모도 비호감이라며 흉을 보고 다녔습니다. 나뿐아닌 다른사람들도 모두 이윤열 선수를 인정하지 않길 바랬고 싫어하길 바랬으며 한때 반짝하고 사라지는 선수이길 원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처음본 스타리그에서 반짝하고 사라지길 원했던 선수는 더 높은곳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아이웁스 4강...어느새 3경기때부터는 이윤열 선수를 응원하는 제 자신이 있더군요. 그리고 현재는 강민선수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선수중 한명이 되었습니다. 너무도 유치한 이유로 한선수를 매도하고 미워해서 이제는 그 옛날 싫어했던 만큼 좋아하고 응원해 주려 합니다.

레드 나다 화이팅!!!
RainyDay
07/02/22 06:07
수정 아이콘
이윤열 화이팅!!!
林神 FELIX
07/02/22 06:10
수정 아이콘
다시 생각해 보니......

정말 나다가 걸어왔던 가시밭길에 비하면 마에스트로의 길은 그나마
탄탄대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다 최고의 실수. 첼린지 대신 종족
최강전을 선택한 죄로 전성기 가혹한 폄하를 받아야 했던 그 나다에 비해
마에스트로의 길은 모기업 CJ와 슈퍼파이트라는 도약의 기틀이 있었기에
지금의 위치가 가능한 것이었겠죠. 만약 슈파가 없었다면 아직도 마에스트로의
길은 길고도 험난한 검증의 길을 걷고 있어야 했을 겁니다. 그걸 생각하면
정말 나다의 옛 모습은 안타까움 그 자체였습니다.
07/02/22 06:11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마재윤 선수 역시 이루어 놓은 업적과 실력에 비해 푸대접받던 선수중의 하나이지요.
어떤 선수건 나름의 사정이란게 있고, 한 선수를 응원하게 되면 그 선수의 입장에 치우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릇된 팬심으로 상대편 선수를 깍아내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겠죠.

지금 흘러나오는 비평은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전부터 이루어졌어야 할 일이었겠죠. 하지만 종종 그 방향을 잘못 잡고 계신 분들이 문제이지요.
도를 넘는 불공정한 승부는 승자나 패자에게 모두 찝찝함만을 남겨주게 됩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그런 불합리함이 어느정도 방치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한 불공정함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지금 찾아왔습니다. 압도적인 테란 팬분들의 힘에 맵벨런스 이야기가 빈번히 묻혀나갔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마재윤이라는 역대 테란본좌들급의 매력을 가진 선수가 저그에서 나옴으로 인해 관심이 없던 여타 대중들마저 맵벨런스의 문제를 실감하게 되었으니까요.
글쓴이 께서도 지금의 게시판 분위기 자체를 불쾌하게 여기기보다 그 방향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해주시는게 어떨까요?
힙훕퍼
07/02/22 06:45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푸대접 받기보다는 엄청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터라.. 가끔 보면 여기가 마재윤선수 팬카페인것 같은 착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이기든 지든 응원하겠지만 기왕이면 승리해서 기쁨의 세러머니를 봤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나다 화이팅..
펠릭스~
07/02/22 07:27
수정 아이콘
음 이윤열 선수팬분입장에선 그럴수도 있겠군요....
아마도 골은 작년도 최우수선수?? 12월 협회랭킹 사건때 부터일겁니다.
물론 이윤열 선수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만...
협회와 OSL의 농간으로 보이는 불공정 랭킹과..
그로인한 박탈감부터 골은 시작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윤열 선수와 반대되는 입장에선..
이윤열 선수는 협회와 OSL의 수혜자로 비춰집니다..

과연 온겜 우승이 다른 우승보다 더 훨씬 값어치가 있는 걸까요..
이번 리그까지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 그리고 양대결승에
오른 선수의 팬으로써 선수가 인정받는것을 원하는것은 당연합니다.
이윤열 선수의 반대대는 입장에서 만약 이윤열 선수만
아니였더라면 비록 온겜 결승에서 지더라도
결승에 올라온것 만으로도....
점수와 여러가지를 고려했을때 그걸로도 뿌듯해 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협회의 이해할수 없는 제도는..
이윤열 선수가 우승한다면 비록 마재윤 선수가
다른리그에서 우승하더라도 모든 영광은 몽땅...
이윤열 선수가 차지하는 식으로 정해버렸습니다......
그러기에 반대 입장은 또 치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빼앗겼다고 여러번 느꼈고 억울함을 경험하다 못해
이젠 문드러진 반대측 입장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윤열 선수가 아니라 협회와 농간이 분노의 대상이지만...
결국 그 대상은 이윤열 선수가 될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윤열 선수가 이긴다면 협회의 농간의 의해
작년 마재윤 선수의 모든 기록은 폄하되어 사라저
버릴것이란게 현실입니다....

아마도 상대가 이윤열 선수만 아니였다면....
이렇케 힘들게 올라온 결승이 아니였다면...
모든걸 다 억울하게 뺏긴 느낌이 아니였다면
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이윤열 선수이기에 모든것을 다 걸고 승부를 벌어야 ...
아니 단지 이 결승에 모든것을 다 뺏길수도 있는 입장인
황당한 상황이라는 것이 이윤열 선수 반대측에 상황인것 같습니다....

비록 이윤열 선수가 억울하다지만....
모든걸 다 빼앗겨본 느낌이 드는 선수와 비교해서..
이윤열 선수는 팬들에게 미움받은 정도...업적이 폄하된 정도입니다..
불공정한 시스템과 규정으로 인해 모든 업적자체가 사라지고 남지 않는 것에 비한다면..
이윤열 선수의 억울한 입장이란건 단지 자존심을 지키려는 것 정도로 밖에 안보이는건
이윤열 선수의 반대편 입장에선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이미 일반인들 사이에선 멸종해 버린 비참한 종족....
그러기에 그 선수의 경이로운 실력 그리고 구원자란
아이디가 전혀 무색하지 않는 존재가 묻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맘은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를 미워해선 안되지만....
미워질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협회에 대해서 다시한번
분노를 느끼며........
성전처럼 축제를 즐기는 맘으로 보기엔 반대측 입장에선...
너무도 억울한 조건에 빼앗기는 아니 당연히 가져야 할것이
박탈되는 것이 너무나 많음이........
아쉽습니다....

결승은 축제이며 기량이 뛰어난 훌륭한 선수의 경기는 즐거움인데....
협회와 OSL 미움을 유발시키는 판을 짜 놓은 경기라..
개인적으론 경기를 보이콧 해버리고 싶기까지 합니다...

천마대전이라고 이름붙일 만큼 기대할만한 경기가...
팬들이 즐기기에 너무도 부담스럽게 만든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임신 FELIX
07/02/22 07:42
수정 아이콘
펠릭스~//흠.. 제닉에 제가 반론하는 형국인건가요....

저는 반대입니다. 우리가, 그러니까 마에스트로의 팬들이 미워해야 할 것은
나다가 아닙니다. 바로 나다의 등에 업히려고 하는 것들이죠. 나다에게
무슨 죄가 있을까요? 그 역시 최강의 상대들과 싸워서 이 자리를 쟁취한
것입니다. 거기에는 어떤 반론도 있을 수 없으며 오히려 올드팬으로서
과거 박서가 보여주었던 저력을 나다가 다시 보여주는 것 같아 기쁘기
까지 합니다.

다시 말합니다. 우리가 미워해야 할 것은 나다의 등에 업힌 존재들이지
나다가 아닙니다.
MaximumSpeeD
07/02/22 08:48
수정 아이콘
이윤열 화이팅 !!!!!
먹고살기힘들
07/02/22 08:5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축복받은 선수입니다.
임요환 선수의 입대와 본좌론이 맞물리면서 엄청난 관심을 받았거든요.
거기다가 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자...
그에반해 이윤열 선수는 이상하리만큼 실력에 비해 푸대접을 받았지요.
지면 '봐준거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시무시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었는데도 말이죠.
이번에 이윤열 선수가 또 우승해서 다시한번 푸대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레이브
07/02/22 09:00
수정 아이콘
과거 어린 소년이 나와서 황제를 이기며 그당시 믿기 힘든 장면을 보여주었던 모습이 엇그제같았는데 드디어 이윤열이라는 이름이 여기까지 왔네요.

골수 저그팬의 희망이었던 홍진호, 조용호, 그리고 응원하던 모든 선수를 이기고 정상의 자리에 올라왔던 나다. 실력으로 안티테란이었던 저를 유일하게 인정하게 만든 테란. 강함이란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힘이라고 합니다. 누구보다 오랜시간 자신의 강함을 과시하는 이윤열 vs 현존 최강의 타이틀을 걸고 역대최강을 노리는 저그(!) 마재윤.

이번 결승전에서 골수 저그팬이 유일하게 인정하는 테란의 강자중의 강자 vs 이시대 저그의 No.1의 대결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며 행복한 대진입니다.

이윤열 vs 마재윤이기에 누가 이기던 승패는 상관없다! 최고의 경기를 보여다오!
07/02/22 09:05
수정 아이콘
작년 최우수상에 대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거지 모르겠지만
실력은 분명히 마재윤선수가 뛰어났지만 부활 원맨쇼등 심리적인 어필은 이윤열 선수가 앞섰습니다 보통은 마재윤 선수가 받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윤열선수가 받는다고 해서 못 받을 껄 뺏어온 것도 아닙니다 마재윤 선수 팬들깨서 너무 큰 심리적 박탈감을 안가지셨으면 합니다
윤열선수가 욕은 많이 먹지만 전 윤열선수를 최고 선수라고 평가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
'전성기에 우승하는 것도 어렵지만 전성기 지난 뒤 다시 우승하는건 더 힘들다'
07/02/22 09:10
수정 아이콘
현재 상황이란것이 그래서 엄옹이 표현하셨듯 "winner takes all" 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더 양쪽팬들은 정말 치열하게 응원할수밖에 없을것 같고, 이런 대박매치가 탄생한것에 온겜은 회식을 해야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죠.

여기에 맵밸런스문제까지 업혀지면서 졌을때 더욱 더 잃을것이 많은 이윤열선수의 팬쪽이 더 쫓기는 기분이 들것같습니다. 그리고,오히려 경기의 승패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있는 쪽은 나다일것 같습니다.

어쨌든, 전 둘 다의 팬이고 선수개인의 영광같은것엔 별 관심이 없다보니 누가 이기든 맘 편히 보고싶습니다. 둘다 잠재력이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한번으로 모든것이 끝나는것도 아니고요. 그저 팬들과 승자와 패자가 경기가 끝난후 아쉬움이 남지않을수 있도록 선수들이 맘편히 경기할수 있도록 맵좀 공평하게 잘 만들었으면 좋겠고, 선수랭킹포인트나 수상등을 좀 투명하게 하라고 협회를 까고 싶을뿐입니다.

,, 한편으론 각 팬들의 응원이 너무 과열된 면도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선 민감한 발언 하기가 참으로 힘들군요. 제가 관심두었던것은 선수별명도 아니고, 부쓰걸도 아니고, 선수랭킹도 아니고, 오직 맵 밸런스 하나뿐이었는데, 너무도 공격받고 있습니다.ㅠ.ㅠ
The xian
07/02/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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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ha 님// 님이 말씀하신 불공정함을 줄이는 문제와, 제가 제기한 이윤열 선수가 과거는 물론 이번에도 공공의 적 분위기로 몰리는 문제는 맥락이 다르다고 봅니다.(물론 밸런스와 이윤열 선수가 푸대접을 받는 요인 사이에 교집합을 따지면 이번 결승에 사용된 맵 문제는 분명히 나오겠지만, 지엽적인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밸런스 문제로 인해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경기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그렇다 쳐도 이윤열 선수가 우승하면 논란이 많다고 하고 마재윤 선수가 우승하면 깔끔하다는 식으로 서술되는 것은, 밸런스 문제의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07/02/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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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선수.. 인정합니다. 듀얼토너먼트에서 강민선수를 꺽는과정에 김창선위원이 한말이 있었지요. "인정해줘야 한다." 그리고 초우님 말씀중에 '전성기에 우승하는 것도 어렵지만 전성기 지난 뒤 다시 우승하는건 더 힘들다' 동감합니다.^^ nba스타중에 90년대중후반에 좋아했던 페니와 힐이 있었지요. 그들이 최상의 위치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었습니다. 허나 부상을 당하며 지금까지 헤메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깝더군요.
Shearer1
07/02/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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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맵만 좀 제대로였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윤열선수도 엄청난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히로하루
07/02/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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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r takes all <--이렇게 흘러가는 지금의 분위기가
마재윤 선수의 팬으로써 너무 불만스럽다는 것이죠.

2006년 시즌에서의 마재윤 선수의 행보는 독보적입니다.
이윤열 선수가 온게임넷 2회 연속 우승이라고 해도
그것보다 훨씬 강력한 커리어와 포스를 발산한게 마재윤 선수입니다.

그런데 이번 결승전을 지기라도 하면 랭킹 1위를 또 다시 빼앗기고
소위 "본좌"의 자리도 이윤열 선수에게 넘어가는 것 같은 분위기가 되고 있습니다.

왜 그래야하죠? 마재윤 선수의 팬으로써 불안할 수 밖에 없고
맵조차 이윤열 선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마재윤 선수 팬분들이 괜한 소리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새로운시작
07/02/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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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임요환 선수의 팬들도 지금 글쓰신 분과 같은 느낌을 받았을 겁니다. 시간이 흘러 마재윤 선수가 제대로 대접 받지 못했고 이룬것에 비해 얻은것이 없는 2006년을 회고하며 같은 글을 쓰고 있을 지도 모르지요. Winner takes all에 반대합니다.
마에스트로는 최소 양대 준우승을 확보했음에도 저런 말이 나오는 것에 황당하기만 하고 현실이 될 것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07/02/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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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r takes all 라면 E스포츠 대상도..?
FoolAround
07/02/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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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테란맵이라고 까고 x테란맵에서 테란만 잡고왔더니 테란만 잡고왔었다고 까고 혹시 다른종족만나면 테란유리한전장에서만 이겼다고 까고 앞으로 남겨질 결승전.. 맵 .. 테란이 유리하죠.. 3:0으로 이겨도 까일거같고 혹여나 진다면 그 후폭풍은..ㅠ_ㅠ.어떤선수의 팬이면 어쩔수없게 그 선수의 시각으로만 바라보게되네요 .. 다들 릴렉스하면좋겠습니다
07/02/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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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으로 이기면 별로 안까일것 같은데
ks1052hs
07/02/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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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07/02/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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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n님/ 제 글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지금 pgr에서 이루어지는 비판의 중심은 마재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런 저런 불공정한 처사들에 대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러한 중심을 잃고 마재윤 선수를 지나치게 동정하거나 애먼 이윤열 선수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곤 합니다.
최근의 분위기는 마재윤 선수가 피해자의 입장으로, 이윤열 선수는 마재윤 선수에게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혜자의 입장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중심에서 빗나간 글들이 불쾌하다고 하여 그 반대 편에서 같이 상대방 선수나 팬들을 비난하는 것보다, 잘못 향해진 비판의 표적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옳다는 이야기입니다. 제 말은<
서로 상대방 선수를 탓할 이유가 없습니다. 선수들은 잘못이 없거든요.

다음번에는 이런 불공정한 대진이 반복되어 선수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더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더 많은 팬분들이 문제의식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황제의 재림
07/02/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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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이윤열 화이팅!!
07/02/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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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선수팬의 입장에선 케스파랭킹이라던지 파포MVP(아마 여기 COP횟수와 파포MVP횟수가 가장 큰 격차가 나는 선수가 아닐지;) 그리고 근래의 맵들.. 이런 것들에서 좀 많이 피해보고 있는 느낌이 있을 것입니다. 성적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느낌? 이런걸 다른 면으로 똑같이 느끼고 있을겁니다. 뭐가 어쨌든 결국에 남는건 커리어가 될테니까요. 그리고 이윤열 선수는 그런 여러가지 면들에서 반대로 혜택을 받고 있다(라기 보다는 정확히 말하면 마재윤 선수가 좀 합당한 댓가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라고 느낄테구요. 이윤열 선수 팬분들은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느끼는 것 같구요. 합당한 평가를 받지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축복받았다고 생각하는 것 .. 그건 다 상대적인 것이겠죠.
07/02/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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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제가 생각하며 지내던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카우리
07/02/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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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선수는 인정을 받아어야할때 인정받지못했습니다...뭐 천재라 불리우며 각종대회를 휩쓸었을때 임요환선수를 능가하고 사실상 1인자자리에 올라선거였지만 그만한 대접을 받지못한건사실입니다...보다 나은 기량에 성적을 보였지만 2인자대접...그리고 임요환선수팬들의 견제....이윤열선수팬들 입장에서는 한으로 남은것도 같은데...마재윤선수또한 그런것을 이윤열선수에게 받고있습니다...물론 팬들의 견제는 제외한 랭킹논란 파포mvp논란 올해선수상의압박 맵의압박...이윤열선수가 조장한것도아니고 잘못도없지만 논란의여지의 중심에 항상 이윤열선수가 있다보니 감정이 쌓여가는것도 사실입니다...공정함이 전제되고 평가기준이 명확하게 제시 공개가 되지않는 이스포츠판이 문제인거지 이윤열선수가 무슨죄가있겠습니까?? 어찌보면 또다른 피해자라고도 생각되어집니다...
07/02/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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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일련의 사건들에서 이윤열 선수가 계속 엮이지 않고, 수혜자(?)의 입장에 있지만 않았어도 또 다른 면에서의 손해를 이윤열 선수가 덜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투명성,공정성이 중요한거죠.
블러디샤인
07/02/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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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의 가치를 깍아 내리려는게 아닙니다 -_ -
맵이 정말 테란대 저그전 밸런스가 5:5는 아니더라도 6:4정도만 되어도 제가 보기엔 마재윤 선수가 유리해 보여서 그렇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이 쌓아놓은 업적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 챔피언을 꺽었을때 또 다른 챔피언이 등장하는 법입니다
결과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이지만..
07/02/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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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동감입니다.
이윤열 선수는 게임 이외에도 참 많은 시련을 겪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이 자리에까지 왔습니다.
언제나 나다를 응원하고, 가슴 졸이며 지켜봤지만 이번 결승은 정말 떨리기 그지 없습니다.
옛 업적까지 함께 빛낼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이윤열 화이팅~
07/02/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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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맵 충분히 6:4 되는데요..

뭐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선수 덕에 빛나지 못했던거처럼 지금 마재윤 선수 입장에선 이윤열 선수가 그럴수도 있겠네요..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마재윤 선수에게는 엄청난 수의 팬들이 붙어있다는거..
히로하루
07/02/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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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히치하이커랑 네오알카노이드까지 합치면 6:4 정도 되겠네요.
그렇지만 왠지 체감상 롱기 1, 5경기, 리템 3경기...
왠지 모르게 7:3 정도 되는 향기가 솔솔...
새로운시작
07/02/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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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맵이 6:4가 되나요??? 롱기누스 리버스템플이 마재윤 선수 전적 빼면 거의 트리플 스코어로 앞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어제 박명수 선수도 이성은 선수한테 뭐해보지도 못하고 지더군요..;; (집이 용산근처인지라.. 다녀왔지요..;; 해설이 없어서 살짝 썰렁했긴 하지만 나름 잼났습니다.)
머씨껌으로아
07/02/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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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 이윤열 선수랑 상대하는 선수는 마재윤 선수입니다.
근데 왜 다른 저그들 승률을 가지고 얘기하시는지....
마재윤 선수 롱기2랑 리템 승률 상당히 좋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저그들 포함시키면 불리하지만서도 그러나 해당선수가 고승률을 보이는 맵이니 그 맵은 그 선수에게는 좋은 맵 아닌가요?
예전에 서지훈 선수 이윤열 선수 전적 빼면 테테전 부동의 최강이라는 소리와 같네요. (서지훈 선수 폄하의도 전혀 없습니다.)
히로하루
07/02/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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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씨껌으로아는 날치//
말씀하신 상황과 지금의 경우는 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스스로 롱기누스와 리버스템플에서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 맵에서 승률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그 맵이 그 선수에게 좋은 맵인 것은 아니지요. 마재윤 선수가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악착같이 했기에, 그 어려운 맵들에서 그나마 이렇게 선전하고 있을 뿐입니다.

여전히 마재윤에게도 롱기누스와 리템은 악몽과 같은 맵일 뿐이지요.
(연습생과 해도 진다는데 -_-)
에스메랄다
07/02/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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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도 욕먹고 져도 욕먹는다란 말 하는 분들이 젤 밉습니다
마치 그는 욕해도 되는 대상이라도 되는듯 합리화시키는것같아서요 왜 이윤열선수가 욕먹어야합니까?
지금 이순간에도 연습실에 틀어박혀 열심히 결승전대비 연습을 하고있을 윤열선수를 생각하면...ㅠㅠ
맵빨? 그 맵 이윤열선수가 만들었나요?
운빨? 운이란 노력하는자 능력있는 자에게만 작용하는 거잖아요, 아시잖습니까...
오히려 이윤열선수는 지금까지 선수로서의 운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그걸 실력으로, 노력으로 극복한 케이스 아니던가요?
프로게이머 중 가장 오랜기간동안 꾸준히 정상에 있던 선수이자, 임요환선수 다음으로 스타판에 공로가 큰 선수입니다.
강한자 능력있는 자 주변엔 늘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지만 요즘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林神 FELIX
07/02/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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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큰 오해가 있습니다.
7:3이라는 밸런스는 현재의 모든 맵이 머큐리 저플전 밸런스급으로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6:4, 6:4 하니까 우스워 보이시는 모양인데 스타크 역사상 한번도
저플전에서조차 6:4가 나온적이 없습니다. 테저전은 물론이구요.
겨우 57:43의 밸런스로 소원때 저그는 8강1명을 마지막으로 전멸
했습니다. 겨우 6:4의 밸런스로 양대리그 4강에는 저그는 단 한명
살아남았습니다. 이게 6:4라는 숫자가 가지는 힘입니다.

단적으로 3종족 승률6할을 찍는 선수는 일년에 한두명 나옵니다.
펠릭스~
07/02/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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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가 인정받지 못했다라..
물론 임요환 선수에 비해서 인정 못받은건 사실이긴 하죠..
하지만 그랜드 슬램을 이루던 시절 절대 최강의 천재로
유명세를 탈만큼 탔고 업적은 인정받지 않았나요??

미움 받은건 그 반작용 정도에 지나지 않죠...
아예 이뤄놓은거 자체를 인정 못받는 황당한 선수도 있는걸요..
07/02/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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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vs 마재윤의 싸움이지 저그대 테란의 싸움이 아닙니다.
마재윤이 롱기누스와 리템에서 잡아낸 테란들을 봐도
변형태,진영수.원종서,전상욱,이재호 등 대단하고 맵에서의 대테란전 전적도 우수하죠.
그런 선수가 우는소리 했다고 상대 선수가 우승했을때 맵빨이니 뭐니 하는 소리를 들을 이유는 없죠.
07/02/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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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 // 맵운이 어떻든, 협회에서 나다를 어떻게 업고 가든, 이윤열선수 개인을 아무런 근거 없이 욕하는 글만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윤열 선수가 현시대 최고의 테란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질타 받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됩니다. 비록 제가 저그 마재윤 선수 팬이지만요.
펠릭스~
07/02/22 13:54
수정 아이콘
뭔가 롱기와 리템에 대해서 착각을 하시는것 같은데..
마재윤 선수는 그곳에서 승리를 할때마다
카드를 하나씩 소비한것에 가깝습니다...
제대로 승부했다면 에이스급 저그들이
연습생한테도 지는것이 그 맵들의 실상이구요
만약 누구처럼 혼자서만 우는 소리를 한다면 모를까..

거의 모든 저그선수 심지어 다른 종족과 팀 관계자
감독 코치까지 인정한건데 단지 전적만으로..
유불리는 말하는건 좀 그렇군요....

사실 마재윤 선수 아니였다면
머큐리급 밸런스였을 맵입니다..
아마 8강 이전에 양대리그에서 떨어졌다면
기록이 그렇케 남았을 거구요..........

이윤열 선수가 일반 연습생보다 실력이 떨어진다면 모를까...
당연히 5:5는 아닙니다....

다른 글에서 연우님이 쓰신것과 같은 현 개념을 뛰어넘는 심리전 같은
카드를 준비해야만 하다는 압박속에서 시작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실제로 그 맵에서 쓰엿던 전략들도 분석하기도 어려운 심리전을 포함해..
1년에 한번 쓸까 말까 한다는 노스포닝 3해처리 5드론 엘리전 같은 살벌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게 승부를 본것인지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9드론이란건 저그 입장에선 상대선수보다 기본
기량이 월등히 뛰어나야 이익볼수 있는그런거구요....

정말 이윤열,최연성 선수의 전성기때...
저테전 7:3 정도 나오는 맵이라도...
두 선수 전적을 빼면 5:5 죠라고 했던 것과 비슷하게
따지면 3:7 아니 2:8 까지 나오는 벨런스인 맵에서...
마재윤 선수만 양대리그에서 선전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카우리
07/02/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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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L// 기본적으론 저그 대 테란의 싸움이기도합니다..저그가 불리한맵에서 이겼다고 마재윤선수는 불리할게없다고 말씀하시는건 어불성설이죠,..마재윤선수도 일단 저그로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이기때문에....
저그가 전체적으로 불리함이 없는 소위 개념맵이라면 거기서 마재윤선수가 나에게는 힘든맵이다라고 했다면 우는소리가 맞습니다...그런데 게이머 해설자들 모두 저그가 힘들다고하는맵에서 힘들다고 한말이 어떻게 우는소리가 되는겁니까??? 혹시 롱기 리템이 개념맵이라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혼자만의 대단한 착각이라 말씀드리고싶네요....기본적으로 불리함이 인정되는맵에서 단지 이겨왔다는 이유로 그 맵자체가 불리하지않다는건 말이 되지않습니다...이윤열선수 응원하시는 맘을 잘알겠습니다...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전제를 부정하신다고 맵밸런스문제가 해결되는건 아닙니다...
07/02/22 14:07
수정 아이콘
전적 샐때 마재윤 선수 전적을 빼고 세다니 황당하네요.
마재윤 선수 전적만 놓고보면 뭐 마재윤 맵이라고 해야되는건가요 그럼?
6:4만 되도 마재윤 선수가 우세하다길래 6:4는 지금상태에서도 이루어졌다고 했을뿐입니다.
07/02/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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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엄청난 커리어도 다 무시당하는 NaDa는..
임요환과 더불어 역대최고의 안티를 보유한 선수가 아닐까..
이별없는사랑
07/02/22 14:18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윤열선수 우승합시다!!!!
07/02/22 14:25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 글이네요. 진심으로 이윤열선수가 스타리그 우승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펠릭스~
07/02/22 14:26
수정 아이콘
맵 자체에 유불리를 논할때...
흔히 최고급 테란 선수의 저그전 성적을 예로 들면..
그 선수가 유독 그 맵에서 잘할뿐이지 그 선수의 전적을 빼면
5:5 입니다.... 맵 자체는 밸런스가 맞는데...
그 선수가 유독 그 맵에서 선전한 것 때문에
밸런스가 안좋아 보일뿐 밸런스는 괜찮습니다란..
말을 귀에 따갑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경우는 황당하죠 마재윤 선수의 전적을 넣어도 6:4 정도로 보일뿐
맵 자체는 분명 밸런스가 머큐리보다 조금 덜하다 정도일뿐..
밸런스 자체는 엄청나게 심각한것이 맞습니다.
07/02/22 14:40
수정 아이콘
해설이 경기전에 그럼 이맵은 7:3정도로 테란이 압살하는 맵이니 저그는 아마 질겁니다. 라고 말합니까.. 처음에 해설진들이 테란선수몇명 빼고 전적 5:5라고 하는 이유는 실제 그렇다기보다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주기 위해서죠. 실제로 맵 밸런스 논하면서 특정선수를 빼놓고 계산하는 황당한 일은 스타리그 6년 봐오면서 처음겪네요.
펠릭스~
07/02/22 14:5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원래 통계를 낼때 특이치는 빼고 계산하지 않나요??
표본집단이 엄청나게 크다면 몰라도
그런 특징을 들어 해설진님께서 그렇케 해설하신 거겠죠...

그리고 정말 특정의 전적을 빼고 이 맵은 사실상 밸런스가 나쁜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글을 한번도 본적 없으신가요???

통계적인 이유로 어느정도 공감가는 내용이기도 해서..
자주 사용되는 논리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박인제
07/02/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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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때문에 결승까지 왔는데 이윤열선수가 피해자라는건 무슨논리인가요..;;
이윤열선수가 약간 평가절하 당하는것에 대해 안타까운마음이야 있지만..
언밸런스맵이 이윤열선수에게 가져다준 피해가 있나요..?
오히려 8강박명수선수경기를 보시면 알겠지만..맵이 결승행을 가져다 주었죠..;;
응원글에 왜 이런리플을 달고있는지 모르겠지만..ㅠㅠ;;
아무튼 이윤열선수가 언밸런스맵의 피해자라는 말만보면 참..황당하고 그래서말이죠...
비단 이번시즌뿐만은 아니지만.이번 시즌만봐도뭐..
아무튼 결승전도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한경기가 되버렸네요..
맵이 이렇슴에도 불구하고 마재윤선수가 이긴다면..변명의여지가 없는것이겠구요..;;
하하하
07/02/22 15:13
수정 아이콘
유난히 이윤열 선수 응원글에는 뻘 리플들이 많군요.이젠 그만 할떄도 됬는데 말이죠.여하튼 이윤열 선수 우승합시다.어차피 까일꺼라면 우승하고 까이는게 속편하고 좋죠.
머씨껌으로아
07/02/22 15:13
수정 아이콘
박인제님// 맵때문에 이윤열 선수가 결승까지 왔다는 말은 그닥 맞는 말 같지는 않습니다.
저그전은 박명수 선수 1명하고만 상대했고 나머진 박영민 선수 1전 나머진 다 테란전 아닌가요? 테테전이 대부분인데 맵때문에 결승왔다는 말은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박명수 선수와의 3경기는 초반 타이밍 1방으로 끝난 경기인데 맵만 로템이지 그다지 로템의 이점을 봤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 경기에서 박명수 선수가 성큰만 더 지었다면 아님 뮤탈모은거 잃지 않고 잘 대처했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러쉬였습니다.
이신근
07/02/22 15:14
수정 아이콘
근데맵이매우 크게작용할거같습니다 솔직히 s급프로게이머에 대결에서 맵운이 이렇케많이기우는데 지는게이상하죠 진짜 져도 욕먹고 이겨도 욕먹는그런상황이나올거같네요 ...
07/02/22 15:21
수정 아이콘
승자에게는 축하를 패자에게는 격려를 보내주는 PGR21이 되기를 바라면서,,,이겨도 져도 욕먹는 상황이라면 목숨걸고 이겨야죠.
The xian
07/02/22 15:33
수정 아이콘
박인제 님// 남에 대해 논리 운운하기 이전에, 님께서는 상대 선수에 대해 기본 실력 운운하는 말버릇부터 고치고 나서
이야기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의 이윤열 선수 응원글에 쓴 님의 그 리플을 보고 제대로 빈정 상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의 리플에서 말씀드렸는데요. 맵 이야기는 정말이지 지엽적인, 이번 결승에만 국한된 이야기입니다.
본문을 쓴 이유가 단지 마재윤 선수와의 결승전 때문에, 맵 때문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아무리 리플에 대해 대응하는 리플이라 해도 웬만하면 본문을 읽고 리플을 써 주세요. 불쾌합니다.

[덧붙임] 이제부터 박인제라는 이름 석 자에 대해서는 신경을 끊겠습니다. 혹여나, 저와 실생활에서 털끝만치라도
연관된 분이 아니시길 아주, 아주 간절히 바랍니다. 세상은 좁습니다. 막말을 계속하시면, 언젠간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이윤열선수가 내세울만한것은 맵과, 결승을 많이 치루면서 쌓아온 결승에서의 경험뿐이라 생각합니다.
나머지 부분은 마재윤선수가 압도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실력에서부터요."라.
'운이 좋았다는 것을 사실대로 말했다'라는 분이 이 따위 댓글을 다십니까? 이것이 당신이 말하는 운의 영역입니까?

당신 삶이니 알아서 살고 싶은대로 사십시오. 사는 것도, 그 반대도 당신의 자유이니.
다만 당신같은 횡포를 저지르는 인간이 소위 '본좌'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Wanderer
07/02/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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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제님//제가 이런 댓글 달지 말자고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만-이윤열 선수 싫어하신다는 표를 대놓고 내시는군요 이제^^ 님 말씀 한마디로 요약하면 '맵 덕분에 결승온건데 이겨도 그만이고 지면 할말 없는거지.'이거 잖습니까? 이윤열 선수가 맵 덕분에 실리를 취했는지는 몰라도 그에 반해 받은 심리적 타격은 전혀 염두에 두시지 않은 단순한 논리에 불과하네요. 이윤열 선수 응원글에 어느샌가 맵 이야기가 나와서 또 시끄러워지고, 박인제님의 비꼬는 듯한 댓글을 보니 저 역시 굉장히 불쾌해지네요.
박인제
07/02/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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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남한테 말버릇을 고쳐라는 건방진 소리를 들을정도로 함부러 말을하고 다닌것 같진 않은데요..;;
이윤열선수가 운이 좋았다는것은 제주위에 스타를 보는 지인들과 스타얘기를 할때마다 하는얘기고 실제로 운이 좋기도했습니다. 나쁠때도 물론 있었겠지만..
그걸 사실대로 말한것에대해 빈정상하셨다니 죄송하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웬지 이윤열선수를 보고있으면 디펜딩 챔피언었지만 새로운선수에게 호되게 당하던..
K1의 본야스키선수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네요..
결승 기대하겠습니다. 이윤열선수가 가장 욕을 먹는이유는,
팬들때문이라는것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Wanderer
07/02/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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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제님//'이윤열 선수가 가장 욕을 먹는 이유는, 팬들때문이라는 것을 아시리라 믿습니다.'이 말씀은 남한테 말버릇을 고치라는 건방진 소리를 들을정도로 함부로 말씀하신게 맞다고 봅니다만^^
겨울나기
07/02/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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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제// 리플 그대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대상만 바꿔서.
천둥마재숭이
07/02/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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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댓글에서 이윤열선수의 지금까지 모든 성적이 운빨이었다고 주장해서 많은 분들을 분노하게했던 박인제님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 없는지 또 등장하셨군요. 근데 계속 이런 식으로 대담하게 강태공 생활을 즐기신다면... 머지않아 운영진한테서 선물이 도착할 겁니다.
07/02/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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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제님 // 맵때문에 결승와놓고 무슨말이 그렇게 많냐 라는 이야기같네요. 난감합니다. 그냥 응원글은 그선수 응원하는 리플만 달리면 안되나요.. 이윤열선수 화이팅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7/02/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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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장의 기억....아 열받는다-_-....
근데 이걸 누가 1:1이래요?경기를 안보고 말을 한 게 아닐까요-_-;

이윤열 선수 초기에 솔직히 얄밉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T1이 전면에 나서기 조금 전부터는 같은 테란이고 후배느낌이랄까요..
왜 그런 생각하시는지 약간 의아한....-_-
07/02/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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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이윤열 선수도 충분한 최강자입니다 최고의 결승 기대합니다
07/02/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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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제님// 이윤열 선수가 결승까지 저그 몇명 만났죠? 맵때문에 결승왔다는 것은 정말 어불성설이네요.. 데이터좀 살펴보고 주장하시죠.. 어이없어서.. 24강, 16강, 8강, 4강에서 저그 몇명 만나고 왔냐구요.. 알고나 있나 모르겠네..
Raesoo80
07/02/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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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도대체 이 글에서 맵얘기까지 해가며 이윤열 선수에게 이런저런 해야하는 이유가 뭔지 정말 궁금하네요. 그렇게 남을 비꼬고 싶나요?
제주당근
07/02/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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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는 유독 이윤열 선수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죠. 이윤열 선수 팬의 입장에서는 거슬리는 글이나 댓글들이 굉장히 많이, 또 자주 올라옵니다. 하지만 어떤 선수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는 자기 마음이니까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이 제일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결승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윤열 선수가 질 것 같지가 않네요. 어차피 이길 거 3:0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07/02/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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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프로게이머들이 무슨 잘못이 있나요.
하나같이 열심히 해서 우리들에게 볼거리를 주고, 우리들의 여가를 활용할 수 있게끔하는 선수들인데..
하나같이 좋아해도 모자랄 판에 참 안타깝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선수들의 등장과 성장, 쇠퇴를 보아왔어도,
선수자체를 싫어하거나 하는 건 없었는데..
가만 보면 특정선수 팬들이 더더욱 심한 것 같네요.
그런 거 보고 있자면 정말 눈꼴 사나워서 원..
그렇게도 남의 선수 내리깔고 싶어서 안달들인지..
어떤 글을 써도 그 사람의 자유겠지만
예전에는 그래도 조심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이곳에 있었던 것 같은데
요새는 아주 노골적으로 거침없이 써놓더군요.
그렇게 해서 뭘 얻자고 하는 것인지..
그렇게 하면 기분이 좀 풀리나요?
솔직히 객관적인 논리로 조목조목 따지면 정말 말도 못할 사람들이
꼭 이런데 와서 초치는 글들 남기고 쏙 빠지고 갑니다. 그려..
맵이 어쩌고 저쩌고 수준 낮은 글같은데 신경쓰지 말고
그저 경기 재밌게 볼 기대를 하고 있으렵니다.
러브버라이어
07/02/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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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이 테란에게 훨씬 유리한다는건 다 알지 않나요 조금만 스타에 조금만이라도 관심이 있다면요
07/02/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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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eway님의 말씀에 갑자기 생각나서 올립니다.
24강. 신한은행 2차리그의 우승자였으므로 탑시드로 A조에 속한 이윤열 선수.
이윤열 박영민 최연성 이학주.의 A조에서 1승 2패로 조 공동 3위. 그 이후
3위 결정전에서 이학주 선수를, 와일드카드전에서 이재호 선수와 이성은 선수를 이기며 16강행을 확정 짓습니다.
16강부터는 아시다시피 신희승 선수와 3전2선승제. 2:1으로 승리 8강행
그 후 대구에서 치뤄진 8강에서는 박명수 선수와의 3전2선승제 2:1으로 승리 4강행
4강에서는 한동욱 선수와의 5전3선승제를 3:2로 승리, 결승에 먼저 안착합니다.
이게 신한은행 3차리그 이윤열 선수가 치뤘던 경기들이네요.
제 관점에서 보기에 소위 "저그죽이기" 라고 불리우는 이번 시즌 맵에서 맵빨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 건 8강밖에 없네요.
그래도 맵빨로 결승온거라고 말씀하신다면야 저는 뭐 할말 없습니다.
뱀다리 1)) 혹시 틀린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뱀다리 2)) 24강은 편의를 위해서 네 선수의 호칭에 " 선수 " 자를 뺐습니다. 아무쪼록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에스메랄다
07/02/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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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번엔 잘 넘어가나 했더니만
이곳은 이윤열선수팬들에게 너무 힘든곳입니다.
다른선수에게는 절대 허용되지 않을 비위상하는 표현들이 윤열선수에게만은 허용되는것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이런 말 하면 안되는줄 압니다만 이럴때 영자님들은 어디계시는지...
The xian님 적당히 무시하세요, 하나하나 대응하다보면 지칩니다. 그래서 떠난 이윤열팬분들 제가 아는분만해도 상당해요.
저역시 2년만에 재가입했으니까요. 온라인상이지만 상처받은 경험은 쉽게 잊혀지지않더군요.
너무나 안타까운일이에요, 가장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들을 더이상 못본다는 건.. 같은 선수 팬으로서 님마저 잃고 싶지않네요.. 똥은 절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잖아요..
헤르세
07/02/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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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맵밸런스에 대한 리플이 달릴 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윤열 선수에 대한 폄하의 리플이 달릴 글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로 조금만 배려했으면 하네요.

정말 이번 결승전은 우승자에겐 상처뿐인 영광이 남을 경기같네요. 서로 즐기는 결승이 아니라 할퀴고 상처받고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욕먹고.. 마재윤 선수가 처음 올라간 온게임넷의 스타리그 결승인데 이런 극한 상황까지 왔다는 것이 좀 속상합니다. 이윤열 선수의 팬들 입장도 마찬가지겠죠. 인정할 것은 서로 인정하고, 그렇게 편하게 응원했으면 예전부터 지금까지 인정하지 못해, 인정받지 못해 서로 상처받는 그런 일은 없었을텐데..
황제의 재림
07/02/22 22:39
수정 아이콘
박인제님// 이윤열 선수가 이룩한 업적은 현 스타계에서 최고입니다. 마재윤선수는 가야할길이 아직도 멀죠. 이제 반 왔을 정도입니다. 근데 단지 운이 좋다라? 신한은행배부터 스타보신 분이라고 믿겠습니다.
07/02/22 22:4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도데체 누가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가냐 하는 겁니다. 도데체 누구의 팬들이.. 도데체 누구냐구요..
<<영혼>>님 글을 보니깐 잘 정리해주셨네요. 이윤열 선수가 맵빨로 결승갔다고 한 사람 잘 보도록 해요. 이윤열 선수 8강에서만 저그 한번 만났습니다. 저그만 주구장창 이기고 올라온 것처럼 말하는 저의가 뭐죠? 어이없어 말이 안나옵니다.
아직도 맵밸런스가 안좋으니 이윤열 선수를 까고 싶나요?
맵 밸런스 문제는 맵퍼와 방송사에 가서 직접 따지세요. 왜 선수를 욕하려고 난리들인지.. 어이없어서..
응원글이라면 관심없으면 딴데가서 그런 글 쓰던지..
왜 응원글에까지 와서 고추가루 뿌리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정말 정말 어이없습니다.
도데체 왜 선수들을 깎아내리려고 혈안들 되어있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보세요.
이번주 토요일..
이윤열 선수 이기면 또 난리 납니다.
마재윤 선수 이기면 이윤열 선수 매장당할 겁니다.
정말 요새의 이곳 상황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The xian
07/02/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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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선데이 님// 경기 보고 이야기한 분들입니다.-_-;; 지금은 관계가 회복되었지만 그 때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고 있습니다.

에스메랄다 님// 가는 거야 제가 가고 싶을 때 가는 거지만, 사람은 말이죠, 영혼을 두고 떠나지는 않습니다.
07/02/22 23:28
수정 아이콘
The xian//이윤열 선수는 최고의 선수임에도, 최고의 자리에 앉을 수 없었던 시기가 너무 길었습니다. 지금 잡아야죠.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캐리어순회공
07/02/23 01:2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이기면 됩니다. 만약 마재윤이 이윤열에게 진다면, 마재윤이나 그 팬들의 입장에서 맵의 유불리로 아무리 위안삼아 봤자, 결국 이윤열이 마재윤을 이겼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겁니다.
07/02/23 17:3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와 마재윤 선수, 둘다 이루어 놓은거에 비해서 평가절하 되는 선수들 중 하나죠..^^ 제가 임팬이지만, 앞마당 먹은 이윤열의 투탱크 드랍쉽에 감탄 했고, 마재윤의 운영에 감탄했습니다. 둘다 그냥 결승에서 재밋는 경기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사상최악
07/02/2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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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시간이 흘러도, 벌레가 꼬여도 그 향기를 잃지않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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