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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8 03:05:39
Name Estrela
Subject 이 새벽 진영수를 위로한다!
마재윤과 준결승.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마지막 5세트 유리했고 이길 수 있었다.

그런데 졌다.

대부분 승자를 가지고 경기의 결정전 요인을 찾는게 일반적으로 알맞다.

하지만 상황의 따라 승자보다 패자의 움직임이 승패를 가르는 결정전 요인이 되었다면 그 것을 찾아내는 것이 더 알맞다고 본다.

그 경기에서 마재윤은 힘 써보지 못하고 상대의 완벽한 준비와 깔끔한 경기운영의 불리했었다.

내 판단으론 그 경기에서 마재윤이 넣은 심리전은 그리 중요한게 아니다.

마재윤의 경기전 이미 이재호vs심소명전에서 심소명의 플레이와 같은 플레이기에

그때도 심소명은 중립멀티를 미끼로 디파일러를 추가한 병력으로 올인러쉬를 했었고

이재호는 미끼를 덥썩 물어 심소명은 이길 수 있었다.

단지 '컨슘'개발이 되지 않아서 결국 테란에게 쉽게 막히고 말았지만

마재윤은 심소명의 경기를 보고 카피했고 진영수도 이재호vs심소명의 경기를 보았을 것이다.

보았다면 아니 보았기에 중립멀티에 마린 3기를 두고 내려올수가 있는 것이다.

중립멀티 '꼬라지'를 보니 미끼인걸 딱 알 수 있으니깐

심소명처럼 올인러쉬가 올것을 알고 있으니깐

당연히 저그의 올인에서 디파없이 오는건 천하의 마재윤이 할짓도 그리고 말도 안되기에

디파일러는 대동하고 올것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미 심소명의 경기에서도 디파일러를 이용했으니 당연히 알고 있었을 거다.

그.런.데

진영수는 배슬의 이레딧업을 빼먹은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이하 생략]

(지금 죄송하게도 9999를 더 써야 되지만 쓰는 내가 귀찮아 생략)

%의 그 실수로 경기를 지고 말았다.

병력을 회군할정도로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하는자가 병력 구성을 단순 저글링 럴커로 예상했다면

그것은 아이러니다.

어떤 누군 그런다. 본진 스캔 못쓰게 마재윤이 잘한것 이라고

나는 말한다. 본진이 궁금하면 찍어 보고 럴커를 피해 해처리는 계속 견제만 해줘도 된다.

하지만 나는 말한다. 진영수는 마재윤의 본진에 스캔을 뿌릴 필요도 없었던거라고

벙커도 2개 짓고 탱크도 뽑아 버티면서 들어올 병력을 효율적으로 잡아먹기 위해 자신의 본진에서만 막는게 아닌

한 덩어리는 본진밖에서 한 덩어리는 앞마당주위에서 지키며 싸먹을 준비까지한 진영수가 이레딧업을 빼먹고 패배했다.

이윤열이 인터뷰에서 운을 논한것도 혹시 이경기를 보고서 말하는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의 실수가 너무커 순식간에 경기가 뒤집힌것은 운이 좋았다고 할 수 밖에.....

물론 마재윤은 탑클레스이고 클레스는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마재윤이 불운해 우승하지 못한다고 마재윤의 클레스가 탑클레스가 아닌것도 아니며

운이 좋아 탑클레스를 이겼다고 그 승자를 탑클레스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의 운은 공평하고 마재윤은 맵운이 없었으니 경기운이 좋았던것으로 50%대 50%로 본다.

하지만 한 가지 5set는 진영수가 잘했던 경기이고 그런 그가 그 경기를 패했다는건

충분히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디파일러를 보고 이레딧을 걸 수 없었을 때 병력을 빼지도 일꾼을 빼지도

앞마당을 들지도 못한 그는 그 순간 이레딧업을 누르고 있었다.

막을 방법은 그것뿐이고 업을 누르는 순간 패배를 직감했을 그의 심정을 위로해주고 싶다.

마재윤의 운을 논할 수 있는 것도 그는 이미 이윤열을 잡아내고 우승했고

그 순간 그의 클레스는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는 탑클레스이기 때문에

그 클레스는 쉽게 변하지 않기에 꺼리낌 없이 말할 수 있다.

5set만큼은 마재윤의 실력보단 운[상대의 큰 실수]이 조금 작용해 진영수를 이기고 올라갔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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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8 03:15
수정 아이콘
하지만 나는 말한다. 진영수는 마재윤의 본진에 스캔을 뿌릴 필요도 없었던거라고
벙커도 2개 짓고 탱크도 뽑아 버티면서 들어올 병력을 효율적으로 잡아먹기 위해 자신의 본진에서만 막는게 아닌
한 덩어리는 본진밖에서 한 덩어리는 앞마당주위에서 지키며 싸먹을 준비까지한 진영수가 이레딧업을 빼먹고 패배했다.

이건 거의 방심수준아닌가요?

죄송하지만 5set만큼은 마재윤의 실력보단 운[상대의 큰 실수]이 조금 작용해 진영수를 이기고 올라갔다고 말이다.

이문장역시도 조금 보기 거북하군요,,,
07/02/28 03:20
수정 아이콘
누구한테 죄송하다는건지?
07/02/28 03:22
수정 아이콘
앞마당을 아주 깔끔하게 지켰다고 가정하더라도
그시점에 아래쪽에 저그의 타스타팅 멀티가 활성화되고 있었기때문에 몰랐다고 생각합니다.
테크는 이미 하이브까지 완성되고 디파일러까지 나왔으니 그후 운영싸움으로 가면 아마 마재윤의 승리 확률이 더 높았겠죠.
S&S FELIX
07/02/28 03:23
수정 아이콘
개인화면으로 본 사람들에 의하면 하이브 테크를 체크 못했다고 합니다.
스캔남발에 대해서는 이미 다 분석이 되 있으니 이쯤 넘어가고...

진영수 선수가 특히 과소평가 당했던 5경기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
하자면 진영수 선수 역시 12시가 나악시라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린 세기를 제외하고는 빈집들어오는 저그병력을 양방
협공하기 위해서 미네랄 멀티 약간 윗쪽에서 대기하고 있었죠.
만약 디파테크를 파악했다면 병력들이 훨씬 전진하고 있었을
테지만 마재윤의 연막작전에 결국 놓치고 양면협공작전은
스웜한방에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사실 디파가 없었으면
거기서 빈집병력 잡아내고 지지받았을 겁니다.

글쓴분이 그런 분석을 하신것은 진영수 선수의 스캔체크를 못하셨기
때문에 그런 게 나온거고 사실 마재윤 선수와 심소명 선수의 결정적
차이는 바로 스탑럴커 한번과 거기에 수반된 스캔낭비유도였습니다.
이 작은 차이가 승과 패를 가른 것입니다.

이경기와 함께 4경기또한 대단히 저평가되고 있는데 이번시는 모든 테저전을
통해서 마재윤의 모든 의도와 속임수를 정확히 파악하고 심지어 마재윤의
동선을 제한하고 유인, 게릴라를 통해서 마재윤의 시간을 뺏기까지 한
대단한 경기입니다. 항상 언급하지만 진영수 선수는 비주얼이 화려하지
않은 선수입니다. 화려한 마린컨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드러나는 경기력은 대단한 수준입니다. 해설자들이 이런 부분을 좀 부각
시켰으면 합니다.

한가지더. 심소명 선수도 약간은 안타까운게 갬블러라는 별명에 어울릴
정도로 대단히 전략적인 선수입니다. 그런데 지략은 대단한 반면 무력이
약하달까요. 오버로드로 진출하는 마린의 숫자를 보고도 성큰 갯수를 못
맞춰서 허무하게 입구가 뚫리는 일이 많고 진영수전 롱기누스도 역전할
찬스에서 생산과 랠리지정미숙으로 추가병력의 충원이 늦어 찬스를 놓친점등
항상 2%가 부족합니다. 더 화려할 수 있는 선수인데도 이런점은 항상
아쉽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윤열전도 두번다 초반에 끝나버렸네요.
위기상황에서 한두번만 더 버틸수 있었다면 이 선수도 지금보다
훨씬더 대단한 평가를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quickpurple
07/02/28 04:24
수정 아이콘
진영수선수가 앞마당 밀릴 때까지 이레딧업을 안 한 건 분명해 보이네요.

그런데 이런 패자의 "실수"를 승자에게는 "운"이라는 식으로 표현하는게 소모적인 논쟁의 출발이 될 듯 합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진영수선수는 이레딧업을 누르지 않은 것을 싸베를 생산한 지가 한참이 지난 후에, 그것이 스스로의 패배에 직결되는 순간에서야 눈치챘습니다. 이 사실 자체만으로도 진영수선수가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없다는 충분한 반증이 아닐까요.

더욱이 마재윤선수가 앞마당으로 밀고 들어온 최초의 순간에 비록 이레딧업이 되었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07/02/28 04:57
수정 아이콘
진영수 선수가 저에게 전화해서 '위로좀 해주세요'한적도 없고 제가 마재윤 선수에게 원한이 있어서 그를 저평가 하지도 않습니다. 전 마재윤 선수의 클레스를 분명 '탑클레스'로 여러번 언급했고 탑클레스라는건 최고인걸 이미 인정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언제나 최고의 모습만 보여줄 수는 없는것이죠 5경기 마재윤 선수보다 진영수 선수가 좀더 완벽했지만 그의 그릇이 작아서인지 담이 작아서인지 덜덜 떠는게 보입니다. 그리고 실수 한건 맞습니다. 단지 실수도 실력이지요. 운도 실력이구요.

운은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는법 특히 이번엔 마재윤 선수의 맵운이 '매우'없었고 그런 5판중에서 1판 운이 따른것이며 저는 마재윤 선수가 맵운이 없다는걸 부정하지도 않고 또한 반대로 마재윤 선수가 5경기 운이 좋았다는 것도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실수한 진영수는 패배로 그 잘못을 느꼈을 테고 마재윤 선수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승을 하면서 컨디션은 일시적이지만 클레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증명 시켰습니다.

그중 전 마재윤 선수의 컨디션이 나쁜 그리고 운이 조금 좋았던 경기를 그대로 운이 좋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라고 썼을 뿐 입니다.

제가 본대로 썼을 뿐이면 다시 강조하지만 마재윤 선수의 클레스는 탑클레스라는걸 부정하지 않습니다.

맵운이 없었다는 것도 말이죠 그리고 업그레이드 같은 경우 눌렀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업그레이드중에는 어차피 따로 표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늦게 눈치 채는건 당연합니다.
07/02/28 05: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선수를 잘한점을 찾아내듯 경기에는 아무리 완벽한 선수라도 실수를 합니다.

그 실수가 작은것이던 큰것이던 실수를 하며 경기에 이기기 위해선 실수를 더 적게 실수를 더 작게 하는 자가 경기는 이길 수 있습니다

그중 진영수 선수의 실수는 적게 했을지 몰라도 실수 자체가 너무 컸으니 그것을 패인으로 쓴 것 입니다.

거기다 그 실수가 극대화 되도록 마재윤 선수는 빠른 디파일러로 올인 러쉬를 했고 말이죠.

그냥 지나치는 실수가 될수도 있었던 이레딧업이 서로의 움직임이 갈리면서 실수도 크게 비춰진것이죠.

실수를 실수라고 쓰는 것 불리한 상황에서 자신이 예측 범위 밖에 상황으로 인해 유리해지면 운이라고 쓰는 것도 저는 잘못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07/02/28 05:0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공격 막았으면 진영수 선수 매우 유리했고 스캔 낭비가 경기에 큰 작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선수가 상대 본진을 보는것이 더 중요하다 여기면 12시 중립멀티에서 벙커에 스캔을 구지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럴커만 슬슬 피하면서 드론잡고 해처리 때리면서 견제만 해줘도 되는거죠

그런 진영수 선수가 스캔을 썼다는건 본진을 안봐도 알겠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뮤탈이 나온것도 아니고 럴커 몇기로 멀티 할려고 했던 마재윤 선수 남은 가스 뭐했을까요?

거기다가 이런 경기가 없었던 것도 아니니 진영수 선수는 마재윤 선수가 무엇을 할지 거의 예상하고 있었다고 봐도 됩니다.

럴커 숫자 대강 파악이 되니 하이브를 빨리 갔는지도 느낌이 오져 오죽하면 경기 끝날때 까지 마재윤 선수 하이브 갔는지 확인을 안하겠습니까?

일반적으로 하이브 갈타이밍에도 확인을 안했다는건 안봐도 안다는 겁니다.
S&S FELIX
07/02/28 05:12
수정 아이콘
;;;;

경기를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07/02/28 05:12
수정 아이콘
1. 만약, 이긴 사람의 승리 요인이 진 사람의 실수로 유발되었을 경우
잘한 사람이 이긴 것인지, 실수한 사람이 못 한것인지의 책임 여부는 논란이 될 수 도 있을것 같군요 ^^;

2.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이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목부터 내용까지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용 혹은 방어용 멘트 -탑클래스-를 가득 적으셨는데도
눈에 거슬릴만한 내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from. donit2
07/02/28 05:15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 3멀티를 제대로 활성화시킨 기간은 극히 짧았는데도 디파일러는 무척 빨리 나왔습니다. 후에 개인화면을 본 분들이 진영수가 럴커에 휘둘려 마재윤의 본진을 채 체크하지 못했다 하더군요.
아마 진영수는 한방러쉬는 예상했지만 디파일러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아보입니다.
그리고 5경기 마재윤의 운영은 정말 2가스 저그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하고 효율적이었습니다.
만약 그 공격이 막혔다면 정말 변형태와의 알카노이드전을 능가하는 명경기가 이어졌을지도 모르지요.
quickpurple
07/02/28 05:16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에게는 실수와 운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지만,

저로서는 사전적인 의미대로 받아들여지네요.

실수 : 조심하지 아니하여 잘못함. 또는 그런 행위.
운수(=운) : 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天運)과 기수(氣數).

즉, 마재윤선수가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그것의 발휘만 안 되었을 뿐인 상대에게 실력을 뛰어넘는 도움을 받아 승자가 되었다. 라고 들린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과적으로 제목과 본문의 핵심내용이 어긋나게 됩니다.

진영수선수에게 전하는 위로라면, 승자의 운이라는 표현 없이 패자의 실수였다는 언급만으로 충분합니다.
꽃을든저그
07/02/28 06:49
수정 아이콘
전 진영수vs마재윤의 5경기가 디파일러를 동반하는걸 예상치못한 진영수선수의 패배라고 생각하는데, 글쓴분은 다르게 생각하시네요. 진영수선수가 마재윤선수의 빠른 디파일러 빈집러쉬를 미리 알았다면, 디파일러가 나오는 동선을 제압하면서 본진으로 가는게 당연하다구 생각합니다. 디파일러가 같이 오면 다크스웜은 당연히 2방정도는 멀티에 뿌려지는데, 그걸 알면서도 자기멀티에 다크스웜뿌려지는 각오하면서 막을생각했다는건 거의 억지같네요..
승자의 운. 이라고하는건 그 승자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주로쓰는 표현입니다. 바로 윗분의 말씀처럼 패자의 실수라는게 가장 좋은 표현같네요.
이레딧실수를 했다한들, 그런 실수하나하나가 승자와 패자를 결정짓는 조건이며, 실력이라고생각합니다. 또한 하나의 실수를 하고도 흔들리지않고 재정비를 해야하는데, 앞마당 일꾼을 제대로 빼지도못하고 센터드는것조차 못할정도로 흔들렸다는건 결승무대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단 증거겠지요
꽃을든저그
07/02/28 07:10
수정 아이콘
리플은 안읽고 글만읽고 답글달았었는데, 리플을 보니, 개인화면을 본 분들이 진영수선수는 마재윤선수의 하이브를 스캔하지못했다. 라고하는데 글쓴분은 진영수선수는 당연히 하이브라 예상을했다고 하시네요.
그럼 하이브후에 나오는 유닛이 가디언과 디파일러가 있는데 글쓴분은
또 디파일러라 진영수선수가 예상을했다구요? 흠.. 대단하네요..
진영수선수가 아니라 글쓴분의 생각! 마재윤의 모든걸 예상하고있는 진영수의 생각을 예상하고 있는 글쓴분의 예상이 대단합니다. ^^
그럼 전 이렇게 말하고싶네요. 진영수선수의 베슬이 이레디업이 안된걸 마재윤선수는 알고있었다! 라고요. 스캔도 안찍어보고 하이브와 하이브이후 패스트 디파일러에 모든걸 예상하는 진영수선수가 있는데, 베슬이 이레디업안되있을거란걸 미리 알고있는 마재윤선수가 없을리 있겠습니까. ^^ 글쓴분이 진영수선수가 되어서 모든걸 예상으로 말씀하시기에 살짝 비꼬았습니다. 덧붙이자면 저 생각은 위에처럼 패스트디파일러를 알고있는 테란게이머라면 자기멀티를 미끼로 디파일러 막을생각 못한다는것입니다. 베슬로 잡는다한들 이미 스웜이 뿌려지는데, 어느테란이 그걸 자기 멀티에 유도를 한단말입니까. 그냥 싸베동반해서 저그본진쪽에서 잡으면 100000000배나 쉬운일인걸요
AgainStorm
07/02/28 07:58
수정 아이콘
이미 그 당시 상황과 양 선수의 개인화면을 본 많은 분들의 분석에 의해서 그건 단순히 마재윤선수의 실력과 진영수선수의 실수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제대로 보지 않으시고 개인적인 분석만으로 마재윤선수의 '운'이라니요? 진영수선수의 개인화면으로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게임에 대해 제가 할 말은 윗분들께서 대부분 적어주셨으니 따로 언급하지 않겠지만, 방어용멘트로 '탑클래스' 라는 말을 잔뜩 적어놓고 마재윤선수의 승리를 운으로 치부하는것은 탑클래스 라는 말이 의미없다는것이나 마찬가지죠.
김연우
07/02/28 08:07
수정 아이콘
진영수 선수가 안보고도 알았다면 '안봐도 아직 레어 타이밍에서 저글링 럴커 한방이다'라고 생각하는게 지극히 당연합니다.

럴커 숫자만 봐도 안다 하시는데, 챔버에서 방1업 눌러줬다는 사실이 안믿겨질 만큼 럴커 많았습니다. 그런데다 하이브라니.



간단하게 상대가 하이브란거 알았으면 주병력으로 상대 병력 찾아 교전하면서 디파일러 암살 기회를 노리지 병력 빼놓고 쌈싸먹을 기회 기다리지 않습니다.
마인업 벌쳐를 쓰지 시즈모드업 탱크 쓰지 않습니다.
냠냠^^*
07/02/28 09:08
수정 아이콘
70-80%정도의 확신으로.... 좀 더 설득력있게 썼으면 괜찮은데;;

단순히, 진영수정도 되는 사람이 럴커수를 보고, 그리고 멀티가 뺑커라는걸 알고, 그정도도 파악못했을리가 없다라는 근거로..

99.99999999999...%의 확신을 갖고 얘기하고. 이걸 전제로 글을 전개해나가시니, 동의하기 힘듭니다.


자신의 추측에 대해..
99.9999999999999%의 확신이나 그 이상을 주장할거면,

적어도 진영수선수와 대화를 했다던지, 팬카페에 올린 글을 근거로 내세워야 할거 같은데요;;;

진영수 선수가 마재윤의 한방병력을 상대하는 움직임은 아무래도 하이브 디파포함 병력이라기 보다는 레어병력을 상대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느낌을 깨주려면, 적어도 그만한 근거를 가져와야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마재윤선수가 상대의 치명적인 실수로 이겼느니, 아니니에는 큰관심없습니다. 어찌되어도 상관없구....

하지만, 설득력이 크게 없는 근거를 바탕으로, 지나친 확신으로 글쓴걸 보면 반박하고 싶네요.
체념토스
07/02/28 09:22
수정 아이콘
이 경기
엄청난 경기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운' 이라고 말하기엔...제느낌에는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그건 운이 아니라...



마재윤 선수가.. 비틀어서 만들어낸..

"딱 한타이밍... "

말도 안돼는
저그의 한타이밍을 도박적인 비수가 꽂힌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시각으로 경기를 보시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저한테는 이 경기가 마재윤 선수 진면목으로 다가오네요
꿈꾸는리토
07/02/28 10:35
수정 아이콘
그냥 마재윤 선수가 잘한거고 진영수 선수가 못한겁니다.
골든드라군
07/02/28 10:37
수정 아이콘
그런게 실력이지 운이라뇨;;
어디 유리한 상황에서 실수로 지는경기가 한둘인가?
그저 진영수 팬분의 괜한 푸념으로 밖엔 들리지 않네요..
경기 다시보세요...
07/02/28 10:39
수정 아이콘
저럴 올 줄 예상하는 게 상식적이죠. 본진 스캔 안 때리면 하이브 넘어간 걸 알 수 없는 타이밍이었습니다. 옵으로 보는데도 신기하던데요.
07/02/28 12:45
수정 아이콘
만약 이재호vs심소명전이 없었다면 정찰없이 예상하는건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기와 매우 흡사한 아니 같은 패턴의 경기가 그것도 같은 맵인 롱기누스에서 있었고

그렇기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요 그리고 하이브갔는데 디파일러인지 가디언인지 그것을 꼭 봐야 아는건지? 2가스 가디언은 자살이고[뮤탈도 없었고]2가스 저럴+디파는 충분히 승산이 있는 공격입니다.

또한 왜 디파일러 미리 안잡았냐 하시는데 그 미끼로 사용한 중립멀티를 깨지 못했기에 진출을 하지 못하는 겁니다.

진출해서 디파일러있는 저그랑 실랑이 버릴때 이미 중립멀티에선 가스를 계속 캐고 있기 때문이죠

마재윤 선수의 수비력은 선수들 뿐 아닌 스타 보는 사람은 모두 느끼실텐데요.

그 상대방[진영수]선수는 어땟을까요?

이재호vs심소명전에서도 이재호 선수가 미끼를 물어 멀티를 쳐 깼지만

결론적으로 그 멀티를 부숴버렸기에 이길수 있었던 겁니다.

또한 마재윤 선수의 럴커 위치가 좋았죠 중앙을 먼저 선점에서 올라오는 테란이 조금의 병력 손실을 보도록

결국 진영수 선수의 선택은 수비적으로 하는 대신 중립멀티는 확실히 깨고 한번 들어오는 공격 막고 가자 였습니다.

이재호vs심소명전을 다시 언급하는데 그때도 테란 앞마당 들었죠 그래도 막으면 이긴다는 겁니다.[바이오닉의 숫자는 한계가 없는 맵이니]

그리고 천하의 마재윤 입니다. 진영수 선수가 마재윤 선수가 단순히 저럴로 올꺼라곤 생각하기 힘들군요.

이 맵이 미네랄이 적어 바이오닉이 적게 나오는것도 아니고 자신은 이미 배슬 테크 탱크도 다수 있는걸 중립 멀티 깨면서 보여줬는데

제가 판단해도 그런 어설픈[2가스 저럴 올인]공격은 올거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07/02/28 12: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마재윤 선수가 탑클레스인걸 방어용 멘트이면 탑클레스가 아니라고 해야되는건가요?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컨디션은 일시적이고 클레스는 영원하다 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5set 탑클레스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의 클레스를 탑클레스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레딧업 되었다면 진영수 선수 위치[앞마당 입구 앞]에서 이레딧 걸어 충분히 쉽게 막을수 있습니다. 조금 피해를 입어 앞마당을 들어도 아주 잘 막은것 이고요
07/02/28 12:56
수정 아이콘
결정적으로 진영수 선수가 중립멀티에 마린 3기만 남기걸 단순히 저럴 올인이 무서워 그럴 수 있다고 합시다.

그럼 왜 수비적으로 했을까요? 롱기누스 SCV 정찰 해가면서 주 병력을 찾아 싸워도 아니면 큰 한덩어리를 진출하고 작은 한덩어리는 2벙커와 함께 지키고서 있다면

2가스 저럴은 상대도 안됩니다. 정말 2가스 저럴을 확실했다면 왜 진출을 하지 않았을까요?

저럴의 무서워서 진출 안하다가 따른 중립멀티를 했다면 질 수도 있는 것인데 말이죠.

중립 멀티 아예 무시하고 2가스 저럴인걸 확신한다면 그냥 나가도 됩니다.

근데 수비적인 움직임. 중립 멀티 최대한 견제등의 힘을 쏟은걸 보면 디파일러를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고 봅니다.
07/02/28 13:3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나중에 인터뷰로 좀 물어봐줬으면 합니다.
연오랑
07/02/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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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마재윤 선수가 잘한거고 진영수 선수가 못한겁니다.(2)
07/02/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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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을 않았던 이유는 베슬이 예상보다 늦게 나와서 그런거죠 솔직히 상대가 저럴 이면은 천천히 여유있게 하고 멀티도 없겠다 방어 하고 빈집 조심하면 끝입니다 [멀티견제도 하고 말이죠]

만약에 알고 있엇더라면 진영수 선수 투스캔 믿고 진출을 했을껍니다.
07/02/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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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에겐 운도 따르는 법입니다. 운도 실력이죠.
07/02/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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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란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이지요.
99.9프로의 실수란 말은 의미가 참 모호하더군요.
어찌 되었건 이번 4강의 진영수대 마재윤은 서로의 기량이 극한으로 빛났던 경기였습니다.
그렇기에 한번의 실수가 승패를 갈라버린 것이지요. 하지만 역시 그렇기에 그 실수가 없었다고 상대방의 무조건 적인 승리를 낙관하긴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패자의 입장에서 아쉬운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운이 없어서 '졌다.' 는 말은 그 경기로 보면 옳지 않아 보입니다.
운이 없어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가 옳아 보입니다.

뜬금없는 소리지만 이번 시즌 정말 관심받지 못하는 또하나의 테란이라면 마재윤을 상대로 운이 없어 졌다는 말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종서 선수 말이죠.
07/02/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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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올인러쉬를 '당연히' 예상했다면,,
하이브체제를 '당연히' 예상했다면,,
그 러쉬만 막으면 경기는 자기가 가져갈거라고 생각한 선수가
상대의 공격타이밍에도 관심이 없는(본진에 스캔을 뿌리지 않는)
그런 허술한(?) 플레이를 했을 거라고 확신하신건가요...?

설사 그 얘기가 맞다고 해도,,진영수선수는 배슬의 이레디에이트 업과 상대의 공격타이밍이라는 경기의 가장 중요한 두가지 포인트를 모두 실수(?)로 파악하지 못한 선수입니다.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진영수선수를 오히려 두 번 죽이는 걸로 보이네요...

참고로,,제 기억에 마재윤선수의 디파일러는 두마리(혹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배슬 한기로는 앞마당에 피해가 없이 막는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죠.
07/02/2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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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ha//일단 저는 진영수 선수가 운이 없었다고 한적 없습니다. 반대로 맵운이 좋다고 한적은 있어도 말이죠.

그리고 실수라는건 누구나 합니다. 경기중에서 탑클레스이던 공방유저이건 누구나 실수를 하며

그 실수를 작은 그리고 적게 하는 자가 이기는데 승부고 말이죠.

5경기 마재윤 선수는 불리했던 경기를 한번의 공격으로 이겼고 그 공격의 성공엔 마재윤 선수의 판단 타이밍 전략 빌드등고 함께 진영수 선수의 실수가 더해졌기에

운이 조금 좋았다 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배슬의 이레딧업이 되었다면 그 공격이 실패를 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전 마재윤 선수가 운이 조금 좋았으며[하지만 전체적으로 맵운은 매우 좋지 않았기에 그의 클레스를 감히 폄하 할 수 없고 말이죠]진영수 선수가 좋은 경기를 '큰'실수로 잃었기에 그 실수를 말해 본 것입니다.

또치//공격 타이밍을 관해서 말하시는데 다 아는 공격타이밍 뭐하러 스캔을 찍나요? 아니 모른다 손 치더라도 마재윤 선수의 올인공격상황에서 진영수 선수는 완벽히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완벽한 플레이였고[마린 4기 나두고 와 멀티까지 깨면서]막으면 이기는건 확실한 상황이었죠.

특히 막으면 이긴다라는게 정말 좋은 상황이라는 겁니다. 뚫지 못하면 지는 상황하고 막으면 이기는 상황하고 구지 비교를 하자면

테란이기에 전 '막으면 이긴다'이 상황이 더 좋은 상황이라고 보여
집니다.

그런 상황까지 끌고한 진영수 선수는 충분히 잘했고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었죠.

일단 공격타이밍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며 디파일러 2마리 같은 경우 이미 나온 배슬로 한마리 죽이고 그다음 나올 배슬[2번째 배슬 그리 늦지 않았음]로 나머지 디파 죽이면 앞마당을 들지는 모르나 2벙커로 시간과 저글링까지 잡아 먹었으니

앞마당을 몇초간 들어주고 자신은 공격을 막아내는것 자체가 이기는 시나리오 입니다.
07/03/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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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이란 게 아 다르고 어다르다는 말을 쓴 것이지요.
마재윤이 운이 좋았다 라는 것은 진영수가 운이 나빴다라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게다가 99.9프로의 실수라는 말도 그렇구요. 뭐에 대한 퍼센테이지 쉽게 감이 오지 않았지만 거기에 실린 감정은 분명하게 전달이 되더군요. 그 위의 '꼬라지'라는 말도 그렇고 말에 그처럼 감정이 실려 있으니 보는이로 하여금 왠지 모르게 불쾌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님의 말은 전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아닙니까?
일단 이레디 개발이 실수인지 어떤지도 모르는데다, 진영수는 단순히 이레디 개발의 실수만을 해 준 것도 아니지요.
앞마당 scv는 몰살당했죠. 게다가 첫 디파일러는 다크스웜 두방밖에 뿌린 전과가 없습니다.
마재윤의 3멀티를 공략한 진영수의 병력을 잡아먹으며 도착한 마재윤의 후속병력에 포함된 디파일러가 공격에 마침표를 찍었지요.
진영수가 이기려면 이레디는 개발된 상태에서 scv손실 없이, 바깥으로 빠져있던 병력과 본진 안에 모여있던 병력 손실 없이, 마재윤의 스컬지운용을 피해 베슬관리 잘해서 후속병력 디파일러까지 끊어주고, 기존 병력에 시간을 최대한 덜 끌리면서, 마재윤의 추가멀티를 마재윤의 트랜드가 된 디파일러 방어를 뚫고 공략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99.9프로 이레디 때문에 패배했다는 말이 옳다 여겨집니까?

의견을 말할 때 좀 더 신중하고 객관적일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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