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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8 16:11:32
Name 스갤칼럼가
Subject 협회 방송사 IEG 게임단 여러분, 팬들을 위해서 글 좀 써주세요.
어찌된 일인지 알 수 없으나 대다수의 팬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경향게임즈 디지털타임즈 그리고 파이터포럼까지 중계권에 대해선 협회와 IEG의 입장만이 지지되는 기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보다 중요한 일이 있고 중계권이 그만큼 합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자님들이 그렇게 글을 쓰긴 거겠죠?
그러나 답답합니다.
팬들이 생각하기엔 지금까지의 스타리그는 양방송사가 이끌어 온게 맞습니다. 양방송사가 이끌지 않았던 KIGL KGL 등등의 스타리그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지금과 같은 똑같은 게이머가 참가했고 그 나름대로의 조직위원회 혹은 연맹이 존재했지만 사라졌습니다.

정말 팬들을 이해시킬 마음이 되어 있다면 속시원하게 설명해주세요.
팬들에게 협회가 일방적으로 욕을 먹는 것도 옳지 못하고 기자님들에게 양방송사가 일방적으로 욕을 먹는 것도 옳지 못합니다.
일방적으로 욕을 먹는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있을 것이 아닙니까?  

특히 협회에서는 팬들에게 공청회라도 열어서 설명해주시겠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꼭지켜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중계권에 대해서 저희가 알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일관된 방향의 기사만 제공해주시는 기자님들께도 왜 그런 상황인지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사라고 중계권을 설정해두고 왜 중계권을 사지 않았다고 개인리그에 보이콧을 하는지 게임단 쪽에서도 좀 설명해주십시오. 중계권이라는 것은 양방송사가 선택적으로 그 입찰에 참가해도 그만 안 참가해도 그만인데 그 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보이콧을 하겠다는 것은 중계권에 대한 강매가 아닌가요? 우선 협상권에 따라 양방송사와 협상을 하지만 그건 어디가까지나 우선협상권이 아닌가요? 어떤 부분에선 선진적인 부분으로 기준을 들고 어떤 부분에선 후진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나요?

제가 스타 본지가 굉장히 오래되어서 왠만한 건 알수가 있겠는데 이번만은 정말 알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스타본지 오래되었고 많은 사람도 스타크래프트로 전도했습니다.
그동안 이스포츠 발전에 대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응원한 팬들을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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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8 16:17
수정 아이콘
도저히 써줄 것 같지가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다 까먹길 기대하는 걸 수도 있겠네요.
스갤칼럼가
07/03/08 16:19
수정 아이콘
15줄 넘기가 생각보다 힘들어 지금 글 수정이 끝났습니다
07/03/08 16:20
수정 아이콘
유사 주제의 리플화 규칙에 따라

Canivalentine 님의 글을 리플로 옮깁니다.

협회는 처음부터 협상 할 생각이 없었던건 아닐까요?

3년에 17억
1년에 5억남짓되는돈
협회에서 이런 푼돈 벌려고 이 난리를 칠까요?
반대여론 조성되면서 이미지만 나빠질텐데요?

처음부터 협회는 프로리그의 소유권을 완전히 가져오기 위해서 이런 일을 벌인게 아닐까요?
어찌되었건 중계권료라는 개념이 생기지 않으면
협회가 프로리그에 대한 장악력이라는게 그렇게 크지 않잖습니까.
그래서 방송사가 협회의 의견에 고분고분 따르면 좋은거고
아니라면 그냥 방송사 떨궈버리고 협회가 독자적으로 일을 처리할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되면 많은분들이 궁극적으로 원하시는 스포츠의 형태에 가깝게 될테니까 말이지요.

오히려 방송사가 중계권료를 내겟다고 하는것보다
지금 상황이 협회측에겐 좀 더 좋은 상황아닌가요?
프로리그를 제작해낸 주역들이 빠트리고
프로리그를 완전히 소유할 수 있으니까요.
결국 단 하나의 문제는 여론이겟군요.
07/03/08 16:41
수정 아이콘
지금 파이터포럼의 새로운 기사에 따르면, 양방송사의 입장표명이 있었고 협회의 대응기사가 있습니다.
추측에 불과하겠지만, 협회는 처음부터 양방송사를 염두해 두고 있지 않았다 라는 의문이 듭니다.
아니, 지금의 파장을 모를리 없는 협회로서는, 독자적인 노선을 사전에 준비해두고 있었다는 확신이 들정도입니다.
일부의 팬들은 프로리그는 협회마음대로 하더라도, 양방송사의 개인리그는 보장하라는 의견이 있습니다만,
결국 프로리그를 시작으로, 개인리그를 협회로 귀속화시켜서 단일화 하려는 이후의 모습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다지 먼 훗날의 이야기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조이뉴스'에 나오는 온게임넷의 입장에 미루어보면, 방송사의 우려도 이와 같습니다.
이것이 단순한 음모론일지, 아니면 예정대로의 수순일지는 모르겠지만,
진정 '팬'들을 들러리로 몰아세우는건 누구인가 묻고싶습니다.

* 일련의 사건들, 랭킹사건이나 sk사건 등에서 오는 협회의 대응을 감안하면, 협회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그들의 입장을 변호해줄 파이터포럼 과 같은 언론이 있으니 여론을 호도하기에는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있겠지요.
그것이 설령 진실과 별개의 것이라도 말입니다.
샤르미에티미
07/03/08 16:56
수정 아이콘
이제 협회가 두 방송국과 잘 협상해서 2007 프로리그를 열려 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제 3방송국 염두에 둔 것이 아닐까요. 두 방송국이 진행못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협회의 힘이 막대해지니까요. 게다가 방송국VS협회의 귀찮은 구도도(협회입장에서)싹 해결되니까요.
07/03/08 17:02
수정 아이콘
더구나 협회와 방송사의 입장의 변화를 보면, 양보하는 모습이 보인건 방송사뿐입니다.
그럼에도 파이터포럼 에는 협회의 입장만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방송사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 협상의 태도가 잘못되었다 라고 하는.
정령 입장의 변화가 없는 것은 누구인지.
정령 협상의 태도가 꼿꼿함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누구인지.
그들이 정말 팬들과 선수들을 생각하는 집단이라면,
이처럼 책상에 앉아 주판알 튕기는 짓거리를 하고있지는 않겠지요.
이스포츠라는 것이 단지 그들이 즐겨하는 숫자놀음은 아니니까요.
Toast Salad Man
07/03/08 17:33
수정 아이콘
오죽하면 esForce의 편집장이 그런 수준낮은 컬럼을 썼을까요.
편집장 그 사람 자체가 원래 그렇게 개념이 없는게 아니라,
협회측을 대변해야 되는데, 마땅하게 둘러칠 내용이 없으니
그런식으로 망발을 한듯합니다.
07/03/08 17:35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대기업의 적대적 M&A 수작을 보는 듯 한 기분이 드는건 왜인지...
이리저리 법률로 묶고, 계약으로 묶고, 문서로 묶고, 언론 등을 통한 여론조성으로 묶고... 그렇게 빠져나갈 구석을 원천봉쇄한 다음에 싼 값에 매입하는거죠. 이번 사태도 별 다를게 없는 것 같아요.
자유로운
07/03/08 19:40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는 팬들이 분노했다는 거지요. 팬이 없으면 굴릴 수 없는 바닥인데 그 팬의 분노를 샀다는 것은 협회에게도 부담이 될겁니다.
07/03/08 19:56
수정 아이콘
협회나 지금 중계권과 관련된 글을 쓰는 언론이나 정말 지켜보는 사람으로서는 토나옵니다. 질려가고 있어요.
그를믿습니다
07/03/08 20:41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협회측에서 '개인리그에 대한 간섭은 일체 않겠다' 라는 소리만 해줘도 이 논란은 대폭 가라앉응텐데 협회는 일언반구 말이없습죠... 생각이 없는건지 아니면 진짜 개인리그를 없엘 생각을 하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07/03/08 22:28
수정 아이콘
저도 "중계권이라는 것은 양방송사가 선택적으로 그 입찰에 참가해도 그만 안 참가해도 그만인데 그 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보이콧을 하겠다는 것은 중계권에 대한 강매가 아닌가요? " 이부분이 매우 궁금합니다.
협회가 이부분을 납득이 가게 설명해 주길 바랍니다.
07/03/09 01:54
수정 아이콘
안 쓰시는 건지, 못 쓰시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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