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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15 04:32:55
Name 사랑해
Subject [건의] 본선에 종족 쿼터제를 도입해주시길

방송사란 건 시청률로 먹고사는 기업입니다.
스타 결승전 시청률, 뭐 선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프로토스대 테란이 가장 높고, 저그대 테란, 토스대 저그 이런 순서로 흥행이
성공하고 있다고 봅니다. 동족전에서는 토토전, 테테전, 저저전 이런 순서라고 생각됩니다.

작년에 한번 온게임에서 결승전이 오영종대 이윤열로 짜여지고 비슷한 시가 엠겜에서는 마재윤 심소명이었나.. 암튼 저그대 저그전으로 짜여졌을 때, 여기 게시판에서 '온게임넷결승전은 초대박이고, 엠겜은 망해서 담당자들이 술먹더라.. 뭐 이런식의 글을 보고 공감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당사에 엠겜 결승전은 보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저그대 저그전이거든요. 정말 재미없죠. 우닛이라고 뽑는게 저글링 몇마리하고 나머지는 전부다 뮤탈과 스콜지. 이런 경기를 5게임이나 지켜본다는건 정말 시청자로서 고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청자인 나도 이런데, 방송사 관계자분들은 아마도 시청률 안나오는 동족전 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스타의 밸런스 상 프로토스가 압도적으로 불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맵으로 시정해보려고 해도 잘 안됩니다. 최근 온게임넷 스타리그 24강에 프로토스가 2명이었습니다. 그나마 오영종은 단체전에 올인한다고 24강에서 탈락했고 16강에 박영민 혼자였습니다. 박영민 8강에서 떨어졌던가.. 암튼 그 뒤로는 저는 스타리그 안봤습니다. 나같은 사람 많았을 걸로 생각합니다. 마재윤이 우승했다는 기사밖에 안봤습니다.

그때 생각한건데, 본선에 종족별 쿼터를 도입해주시기 바랍니다. 스타는 삼국지처럼 3 종족이 하기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재미가 반감되는 것이 스타입니다. 조추첨때 종목별 밸런스를 약간 배려하던데, 그때 아무리 배려해봤자 본선멤버가 이번처럼 특정종족이 10%도 안되는 상황이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본선에 종족 쿼터를 도입해주십시오. 특정 종족이 20%에 미달하는 경우, 가장 숫자가 많은 종목의 최하위 진출자들을 탈락시키고 대신에 쿼터 적용 종족의 듀얼탈락자들 가운데 상위랭커들을 진입시키는 것입니다. 최근 스타리그의 예를 들어보면, 프로토스가 2명입니다. 24명 가운데 20%이면 4.8명 반올림해서 5명이 하한이 됩니다. 이 경우 테란중 2명, 저그 중 1명을 탈락시키고 대신에 토스 3명을 더 본선에 올리는 것입니다. 대상자를 가리기 어려우면 물론 순위결정전을 따로 치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24명인 본선이라면 모든 종족이 최소한 5명 이상씩은 있어야 흥행이든 뭐든 되지 않을까요. 뭐 8강이나 4강에 특정종족이 없는거야 인력을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일단 본선 멤버 선정하는 데에는 쿼터제로 보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더 확대하면, 예선 통과자들에 대해서도 쿼터제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하는 온겜예선에서 24개조인가요.. 24명 뽑는데, 특정 종목이 4명 이하인 경우 종족 쿼터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봅니다. 2위와 1위를 바꿔서라도 종족간 밸런스를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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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연임반대 FELIX
07/03/15 04:46
수정 아이콘
2007년 최고 승률 종족은 누구일까요?

신한시즌3 듀얼맵의 밸런스는 어떻게될까요?

지금 엠겜에서는 토스가 5명이며 지난 시즌에서는 4강에 2명갔고 한명은
우승했습니다.
Velikii_Van
07/03/15 05:20
수정 아이콘
일단 '스포츠'니까요. 그런 방식은 좀 난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르티
07/03/15 06:51
수정 아이콘
올라갔는데 쿼터제로 떨어진 선수들은 그 종족을 플레이한다는 것만으로 죄가 되는거군요 -_-;
07/03/15 07:03
수정 아이콘
포르티/ 죄까지야.. 그런 논리 전개라면 그 종족으로 플레이한게 죄가 되서 떨어진 선수들도 있다고 하는 논리도 성립하죠^^;;
죄라기 보다 스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종족과 맵의 불리함을 이기고 올라간 선수들에게 보고싶어 하는 강력한 욕구가 있는듯 해서 이 방식은 적어도 pgr 에서는 호응을 못 받을듯 하네요.
공고리
07/03/15 07:56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가 이야기 한적이 있으나 이뤄지지도 않을 것 같고
이벤트리그에선 몰라도 정식리그에선 어려울 것 같아요.
가나다
07/03/15 08:38
수정 아이콘
쿼터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논란의 여지가 너무나 큽니다

1. 쿼터제를 하려면, 기존 스타리그에서 시드를 받은 종족의 숫자가 고려됩니다. -> 고로 기존 스타리그 시드에 따라 차기리그 종족에서 특정종족이 불리하게됩니다. 말이 안됩니다.

2. 기존 스타리거가 가려졌고 이제 듀얼을 합니다

피씨방에서가르냐 듀얼 1R에서 가르냐? 2R에서 가르냐의 문제지만
어쨋든 2R에서 가르더라도 문제가 됩니다

왜냐?? 24강의 예로 보면 6명의 시드자를 제외하고 듀얼의 18자리를 약
30~40명의 선수가 가는데, 플토는 애초에 적으니 듀얼을 할 필요성조차 없습니다.

플토선수끼리 플플전해서 1~2명의 "떨어지는 선수만" 골르면 쿼터 나옵니다. (이때 근본 문제는 역시 언급되지 않은 저그 테란은, 엄청난 역차별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핵심임)

또한 쿼터에 플토가 소수니 비율을 줄이면 되지 않느냐? 하는것도 우스운이야기입니다. 그 비율에 논란은 블리자드에 돈을 주구 한국에서 패치할때와 동일한 논란을 일으킬 뿐이죠.

아주 간단히 보아도 쿼터제는 근본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당연히 불가능
슈퍼개미
07/03/15 08:55
수정 아이콘
머하러 그런수고를 하십니까. 그냥 테란선수들 모여서 8명 뽑고 저그선수들 모여서 8명 뽑아서 24강 만들면 되는거 아닙니까?...이건 스포츠에요..스포츠..쑈가 아니라..(이분 어제 월척을 낚은 주인공 아니십니까?)
07/03/15 09:27
수정 아이콘
종족의 불리함 자체도 이미 스타판의 스토리로 흡수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스타리그가 시작될때면 언제나 최대의 이야기거리죠. 그런 좋은 소재를 왜 버립니까? -_-
전 조별 강제 배분조차도 반대합니다. (단지 종족을 차별하는 맵만은 반대합니다, 맵만 어느정도 개념이 갖춰진다면 지금상황에서 더이상 문제는 없습니다.)
마인대박이다
07/03/15 09:35
수정 아이콘
그냥 마재윤선수나 김택용선수처럼 실력으로 우승하면 되는거죠. 이번 시즌 보면서 느낀거지만 아무리 맵이 불리하고 종족 상성이 불리해도 결국에는 실력있는 사람이 우승한다는걸 보았거둔요.
목동저그
07/03/15 10:18
수정 아이콘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군요;; 스타리그는 '이스포츠' 아니었나요?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에서 꼴지팀이니까 10승 먼저 주고 시작 뭐 이러던가요? 어이없는 발상이라는 생각 밖에...
sway with me
07/03/15 10:24
수정 아이콘
맵으로 시정해보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 꽤 잘 되고 있다는 게 문제군요.
07/03/15 10:57
수정 아이콘
역시나 작가적 상상력은 현실과 괴리가 심하군요
07/03/15 11:04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는 wwe가 아니죠
펠릭스~
07/03/15 11:07
수정 아이콘
FELIX~님
그건 좀 허상이라고 봅니다.
특히 프로토스의 경우 상위랭커 극 소수만 올라오는 상황이라
저그로 치면 마재윤,박명수 선수..
테란으로 치면 이윤열,최연성,변형태 선수급이
아니면 아예 본선조차 밟아보지 못하기 때문이라 보입니다.

단지 승률만 가지고 따진다면 마재윤 선수만 보고 이윤열,최연성
승률만 갖고선..50:50 이면 괜찮네라고 하는 식과 비슷해 집니다...
종족 랭커 1~5의 승률율 비교하면 그게 얼마나 허상인 수치인지
알수 있습니다.........

일단 프로토스는 전적이 2배 정도 적습니다.
다른 종족에 비해서..
그 전적이 작은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완성형폭풍저
07/03/15 11:09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는 저테전 플테전 저플전순으로 인기가 있지 않은가요..;;;
임요환선수의 영향으로 저테전이 가장 큰 인기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화려한 바이오닉 컨트롤을 보여준 초창기에 형성된듯..)
그리고 쿼터제보다는 무한경쟁으로 프로토스의 극을 프로게이머들이 보여줄수 있도록 유도하는것이 나으리라 봅니다.
김택용선수의 경기 얼마나 멋지고 대단했습니까..
가장 근본적으로는 게이머들의 자존심이 용납을 할까요...?
승률이 10%도 안나오는맵에서 팬들이 종족을 바꾸어 플레이해도 이해하겠다는 글을 써도
자존심과 종족에 대한 애착심으로 자신의 주종족을 고수하는 그들인데 말이죠..
펠릭스~
07/03/15 11:12
수정 아이콘
그것보단 종족 시드가 좀더 현실성 있어 보이는데요.....
32강이라면 종족별 3자리 정도는 프로리그 성적이나
랭킹 보고 주는 식으로요........

하위 리그나 피씨방 예선 그리고 실력은 있지만
프로리그 에서 활약하느라 개인예선 힘들었던 선수나..
운이 안좋았던 선수들 구제 차원에서 가능하지 않을까요
오윤구
07/03/15 11:46
수정 아이콘
종족비율을 맞추자는 취지는 좋지만
뭐랄까요....맵의 수준에서 그치는게 스포츠 답지 않을까요?
07/03/15 12:00
수정 아이콘
이 분 상습범입니다. 더 이상 떡밥을 주지 맙시다.
금쥐유저
07/03/15 13:2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상성상 저그에게 많이 밀리고..
테란과는 엇비슷하여 당하는 느낌이긴 하지만..
승률을 내보면 토스가 그렇게 나쁘진 않던데요..
유독 온게임 듀얼에선 약한듯한 느낌이 들뿐입니다..
지난시즌도뭐 토스전을 잘하는 편이라는 마재윤선수를 이기고 우승했잖습니까..
07/03/15 15:17
수정 아이콘
이 자신감 넘치는 황당한 논리란...
07/03/15 16:19
수정 아이콘
이전 글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너무 현실성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CoFFeepoT
07/03/15 16:53
수정 아이콘
이분 직업이 작가이군요..
하여튼 쿼터제는 말이 안됨..
쿼터제로 인해 떨어진 선수는
정말 억울하겠군요..
플러스
07/03/15 20:07
수정 아이콘
쿼터제 절대 반대입니다
07/03/15 20:24
수정 아이콘
쿼터제 절대반대합니다
막말로 약체종족선수를 쿼터제로 올렸다고 해서 달라질게 뭐 있나요?
8강 이후부턴 소위 말하는 '상성에 의한 발림'은 마찬가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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