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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02 17:45:01
Name 하늘유령
Subject 테란 괴물 부활의 기대, 저그 트로이카 저그의 시대, 프로토스 신구의 약진
테란의 괴물 최연성, 테란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을 것인가?

한동안 부진했던 최연성 선수가 이성은 선수의 경기로 과연 사기다 라는 소리를 들으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든 테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최연성의 부활!
근래들어 테란이 대회에서 우승한것이라고는 한동욱 선수가 시즌1, 이윤열 선수가 시즌2, 그리고 마스터즈.
하지만 마스터즈는 조금 이벤트성이 짙었고 개인 리그는 OSL, MSL 이라고만 봤을때 개인리그에서의 테란의 기세가 한풀 꺽인 것은 부정할수 없다고 봅니다.
소닉 부스터가 꺼져버린건지 한동욱 선수는 요즘 힘을 못쓰고있고, 이윤열 선수도 팀사정의 악재와 프로리그 강행군, 여러가지 로 지친듯 스타리그에서 탈락 하고 말았습니다.
시즌3에서 마재윤 선수와 명경기 그리고 3위를 했던 변형태 선수도 근래 아쉬운 모습만 보이고 있군요.
지난 시즌들의 우승자들이 줄줄히 힘을 못쓰는 지금
신예 테란들은 치고 올라오고 있으며, 요즘 눈에 뛰는 전략가 신희승, 무서운 기세의 진영수, 테테전 강자로 떠오르며 명경기 메이커 (아쉽게도 피해자이지만) 이성은 선수, 슈퍼 루키 이영호까지 신예들의 기세는 무섭습니다.
그렇지만 테란 팬분들은 무엇보다도 최연성 선수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을겁니다.
이성은 선수의 와의 경기에서 죽은 SCV를 세어보신 분들 마저 계실 정도로 SCV가 많이 죽었지만 끊이지 않는 물량과 알 수 없는 수비능력 정말 질것 같지 않던 전성기 포스를 보여 줬습니다.
지금의 테란의 사기 이미지는 최연성이 만든것이라고 해도 무방할것 같군요.
임요환 선수는 다양한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테란을 매력있는 종족으로 바꾸었지만, 최연성 선수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의 수비능력 미친듯한 물량으로 사기 종족으로 바꾸어 냈으니까요.
누구보다 최연성의 부활은 테란 유저분들의 희망이겠지요.
MSL 이대로 가면 8강에서 마재윤 vs 최연성 다시 볼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재윤 선수를 넘어야 진정한 부활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마에스트로, 그리고 양박 저그 부활 조짐, 저그의 시대를 열것인가?

마재윤 선수가 MSL 3회 우승, 온게임넷 로열로더 등극
어떤 말도 필요없는 최고의 저그가 시대를 지배 했습니다. 요즘 한동안 주춤 한듯 보였으나 오늘 MSL 송병구 전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그런 우려는 말끔히 씻어 냈습니다.
여전히 강한 모습.
그리고 테란으로 플레이 하면서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까지 선사하는 즐길 줄 아는 진짜 프로.
김택용선수에게만 약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또 모르겟습니다. 언제고 넘어설수 있는 능력은 갖췄다고 봅니다.
그리고 SK의 양박 저그, 박성준과 박태민.
박성준 선수는 웨이버 공시를 거쳐 SK로 이적 했습니다.
당분간은 개인리그에 집중할 수 있고 투신의 모습은 아직 건재하다는 듯이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보적인 저글링 컨트롤은 오늘 MSL 강민 선수와 경기에서도 투신의 전투를 보여주네요. 그리고 다른 저그유저들은 럴커로 시간 벌고 멀티를 늘릴 타이밍에 히드라로 몰아쳐 버리는 "일단 싸우자" 이 스타일은 정말 통쾌하고 즐겁운 경기를 만들어 줍니다. 그 투신이 MSL 에 올인 선언후 정말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대했던 박태민 선수의 부활.
당골왕 때 포스가 서서히 돌아온듯하는 테란전의 깔끔한 운영, 요즘 염보성선수가 부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염보성 선수가 아무것도 못해보고 끝난 하루였습니다.
무탈 컨트롤하면 박성준과 박태민 이둘을 또 빼놓을수 가 없지요.
양박 저그가 한솥밥을 먹으면서 서로 점점 더 좋은 모습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는것 같습니다.
GO시절 한솥밥을 먹던 동생 마재윤의 테란 도발. 마재윤과의 테란전에서는 테란전 잘하는 박태민, 그 말 그대로 저그가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모습을 다 보여줬습니다.
퀸으로 인스네어, 커멘드센터 테러까지 선보이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더니 오늘 MSL 염보성 전에서는 물흐르는 듯한 운영을 보여주네요.
이 저그 트로이카가 과연 저그의 시대를 활짝 열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MSL3회우승으로 마재윤이 열지 않았느냐 라고 반문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조용호, 심소명 선수와 저저전 결승을 치룬 이후 양대리그에서나 4강 이상에서 저그는 마재윤 혼자 선전 했던걸로 기억 합니다.


프로토스 올드의 부활, 신예의 패기, 신구의 조화로 약진, 이들의 선전은 어디까지?

3대 토스라고 불리던 몽상가 강민, 악마 박용욱, 영웅 박정석. 이 셋중 강민은 꾸준함을 보여왔고, 박정석은 5시즌만에 OSL에 올라와 정말 멋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도 악마의 부활을 기다리는 팬들은 많습니다. 박용욱 선수도 빨리 예전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강민 선수는 MSL에서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며 마재윤 선수와의 성전, 언제나 아직도 스타리그의 중심에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같은 팀의 박정석 선수. 영웅의 부활을 외치며 다시 날아오르려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같은 팀에 김동수 선수가 있다는것은 여러면에서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아쉬운것은 신 3대라고 불리던 오영종, 박지호, 송병구의 행방입니다.
삼성의 송병구 선수는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내 듯이 프로리그에서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며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역시 아직 이렇다할 개인리그에서의 성적은 없습니다.
오늘 마재윤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오버로드를 4기나 잡았을때 테크나 멀티보다는 게이트를 늘려서 압박하는건 어땠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커세어로 오버로드 잡으면서 질럿 드래군으로 압박을 할때 계속 추가 병력이 왔었으면 이길수도 있었겠다 생각이 들었거든요.
오영종 선수는 정말 가을에만 반짝하는 가을의 전설이 되려고 하는지 가을에 우승, 가을에 4강가서 겨울되니 준우승 하는 조금은 기복이 있는 모습에 아쉽습니다. 사신이 최연성, 임요환 이 SK 테란 콤비를 잡고 우승할떄 정말 멋진 경기들이 많았는데 말이죠.
요즘 눈에 뛰는 신예 토스는 온게임넷 이승훈, 삼성의 허영무, 신예라고 하기는 무릴 수 있으나 그래도 신인 편에 속하는 MSL 우승자 김택용.
이승훈 선수와 허영무 선수는 신예 토스로 주목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임팩트는 없습니다. 굳이 하나 있다면 이승훈 선수는 하나 있군요...;;;;
근래 가장 강한 토스 신예라면 마재윤의 천적으로 떠오르며 토스의 혁명가라고 불리는 김택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푸켓몬토스가 좋은데 말이죠.
김택용 선수도 강민선수와 마찬가지로 개인리그에서 꾸준히 해주고 있습니다. 프로리그서는 살짝 부진하지만 말이죠. 본인은 우승하던때와 상황 비슷하다고 별로 신경 쓰고 있지는 않은것 같지만요.
이번 시즌에도 과연 좋은 모습으로 결승까지 갈수 있을 것인가? 토스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겠군요.


근래의 가장 종족별 관심사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그래서 그냥 생각 나는 데로 적어 봤습니다.
MSL도 OSL도 모두 개편되어 16강 진행 방식이 변했습니다.
MSL은 16강부터 다전제 토너먼트로, OSL은 예전의 16강 체제로.
양대리그 모두 뛰어난 선수가 많이 올라와있고, 각 리그마다 올드의 부활 기대하며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네요.
요즘 스타리그 군웅할거의 시대입니다. 정말 재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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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02 18:03
수정 아이콘
김준영.........윤용태.............그저한빛은ㅠ_ㅠ..
밀가리
07/06/02 18:34
수정 아이콘
한눈에 요즘 판도가 정리 되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Canivalentine
07/06/02 19:59
수정 아이콘
진짜 요즘은 msl이 훨씬 재밌다는....
07/06/02 21:14
수정 아이콘
최연성~최연성~최연성 반갑습니다.. 그가 돌아오는거 같아서..
태엽시계불태
07/06/02 22:39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를 제외하고 저번 시즌에 날라다니던 테란게이머들이 죽쓰고 있는건 지난 시즌 맵이 워낙 테란이 하기 좋은 맵들이어서 그랬죠.
롱기누스와 리템이라는 맵이 받쳐줘서 저그 압살해버렸고 osl에서는 알카노이드로 플토를 이겼으니깐요.
최연성선수는 제가 말한거의 예외가 될만큼 실력도 향상된거 같고
예전의 자신감을 되찾은거 같네요.
그림자
07/06/02 22:59
수정 아이콘
제가 하나 궁금한 것이 ... 박태민 선수의 뮤탈 콘트롤이 과연 좋냐는 것인데요...
예전에 저그대 저그에서의 콘트롤은 확실히 발군이었지만 서경종식 뮤탈 콘트롤이 퍼진 이후에는 이 콘트롤에 그다지 적응한 것 같지가 않습니다.
경기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0.1~0.2 초씩 반응이 늦다고 할까요?
Move를 하는 도중에 사정 거리에 있는 유닛에 터치 하듯이 스쳐지나가는 그런 콘트롤이 좀처럼 보이질 않습니다.
응원하는 선수라서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뭔가 아쉽더군요..
미라클신화
07/06/02 23:04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 예전에는 뮤탈컨트롤 진짜 좋았죠.. 그래서 저저전에서 스콜지가 유행했을때 혼자 6뮤탈뽑고도 스컬지 다잡는컨트롤을 유행시켰구요.. 그런데 저도 요즘에는 그다지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ㅠ.ㅜ; 뭐랄까.. 박태민식 뮤탈은 좀 다른거같더군요.
하리하리
07/06/03 14:04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뮤탈컨트롤좋지않나요? 예전에 개척시대에서 그냥 움직이기만했는데 밑에 건물짓던 SCV가 죽어나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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