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7/10 09:03:49
Name 不平分子 FELIX
File #1 !!!!!.jpg (19.3 KB), Download : 27
Subject 3.3혁명의 진정한 의미.


* 아직 팬들은 감독님들의 사과를 듣지 못했습니다.

* 전동희. 이택수. 지봉철. 황재훈. 박명기. 윤아름. 오상직. 고용준. 남윤성. 등등의 기자님들께. 독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그리고 붕어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잊는 존재가 아닙니다.

*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것은 프로리그 자체가 아닙니다. 프로리그를 주3일에서 주5일로 확대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공생'을 원하는 것 뿐입니다.

* SK와 팬택등의 기업은 통합리그가 출범하기도 전에 이판에 들어왔었고 수많은 기업들이 주3일제에서도 잘만 들어왔습니다. 팬들이 늘어나면 주2일제를 해도 기업은 참여하고 팬들?줄어들면 주7일제를 해도 기업은 떠나갑니다.

*수많은 협회 관계자들에게. 팬들이 시위를 한 것은 중계권 협상때문이 아니라 개인리그예선을 보이콧 했기 때문입니다. 바보인 겁니까? 아니면 바보인척 하는 겁니까?  















저그 랭킹 1~10위까지의 토스전
2006년 7월 9일~ 2007년 7월 9일


마재윤 31승 10패 75.6% (김택용 6승 1패 강민 3승 11패;;;  임원기 1승 2패)
김준영 10승 10패 50%
박태민 11승 12패 47.8%
이제동 19승 12패 61.2%  (본선만 치면 55%)
박명수 12승 16패 42.8%
티성준 20승 10패 66.7%
박찬수 11승 10패 52.3% (본선승률 33%!!!)
조용호  8승   8패 50% (통산 토스전 78승 41패 65%;;;;)
삼성준 11승  8패 57.8% (토막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준수하다?)
심소명 11승  3패 78.5% (vs박용욱 1패후 2승 vs송현덕 2승 1패!!)


총 144승 99패 59.2%


70% 2명
60%2명
50% 4명
40% 2명


번외편
홍진호 8승 11패 42.1% (그 약한 토스전 통산 135승 79패 63%이다.)





2005년 4월 ~ 2005년 11월의 약 8개월간의 저플전 데이터.


홍진호 14승 9패 60.8%
박성준 19승 7패 73%
삼성준 8승   5패 61.5%  
마재윤 18승 8패 69.2%
조용호 6승   7패 46.1%
변은종 3승   5패 37.5%
성학승 6승   3패 66.6%
박태민 6승   7패 46.1%
이주영 7승   8패 46.7%
김민구 5승   5패 50%
조형근 5승   2패 71.4%
심소명 5승   3패 62.5%
총 102승 69패 59.6%


70% 2명
60% 5명
50% 1명
40% 4명
30% 1명






2005년 4월 ~ 2005년 11월의 맵밸런스
- 플토대 저그 밸런스


포르테                  - 프로토스    27 VS 28    저그
루나                     - 프로토스    25 VS 21    저그
알포인트               - 프로토스    22 VS 30    저그  
레이드 어썰트        - 프로토스    4 VS 8    저그
레퀴엠                  -  프로토스    55 VS 55    저그
라이드 오브
발키리                 - 프로토스    8 VS 13    저그
러시 아워             - 프로토스    12 VS 13    저그
다크 사우론          - 프로토스    2 VS 1    저그
노스텔지아           -프로토스    4 VS 11    저그
*머큐리는 1.12이후 전적이 없습니다.


  합계                   -프로토스  159 VS 179 저그
                                           47% VS 53%




2006년 하반기 시즌부터 2007년 7월 9일까지 저플전 맵 밸런스.
*포모스의 맵 전적이 표시되지 않는 관계로 피지알 데이터를 사용.


파이썬              저그 8 : 9 프토  
신백두대간        저그 20 : 20 프토  
타우크로스        저그 14 : 9 프토
몬티홀              저그 2 : 6 프토
팔진도               저그 12 : 6 프토
히치하이커        저그 0 : 6 프토
로키                  저그 3 : 1 프토
데스페라도        저그 1 : 1 프토
지오메트리        저그 0 : 1 프토
네오알카노이드  저그 8 : 2 프토
알카노이드        저그 3 : 2 프토
블리츠X            저그 6 : 6 프토
블리츠              저그 9 : 9 프토
리버스템플       저그 5 : 4 프토  
롱기누스2        저그 4 : 9 프토
롱기누스          저그 10 : 5 프토
데저트폭스       저그 2 : 4 프토
아카디아2        저그 12 : 15 프토
815-3              저그 24 : 13 프토


저그143 : 118 프토 // 저그 54.8%: 45.2%






3.3 혁명의 의미.



2005년 저그대 플토의 맵 밸런스. 53대47.
2007년 저그대 플토의 맵 밸런스. 54.8대45.2.


2005년 상위 저그의 토스전 승률. 59.6%.
2007년 상위 저그의 토스전 승률. 59.2%.




단 한가지 차이점은


신한05 4강에서 저그전 64%의 박지호는 토스전 73%의 박성준을 만나 3:0으로 졌다.
곰티비 결승에서 저그전 70%의 김택용은 토스전 88%의 마재윤을 만나 3:0으로 이겼다.





사실 그 시절의 저플전과 현재의 저플전은 괄목할만한 차이는 나지 않는다.
맵은 토스에게 유리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극복할 만한 역량 역시 저그에게는 존재한다.
저그는 사기 종족이니까.
하지만 3.3 혁명 이전과 그 이후의 세계는 완전히 바뀌었다.


'마음의 혁명.'


10여년간 프로토스의 정신을 짓누르던 패배주의는 일소되었다.
그것은 1년간 벌어진 250여 차례에 걸친 대 전투끝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단 세경기. 단 세경기가 벌어졌고 그 이후 스타리그는, 정확히 말하면 스타리그를 바라보던
우리의 눈은 완전환 변화를 겪었다.


'마음의 혁명.'


이것이 바로 프로토스의 혁명가 김택용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자료를 제공한 포모스에 감사를 드리며 알테어님의 데이터가 부활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7/10 09:28
수정 아이콘
중요한 것은 저그를 극복한 주체가 프로토스가 아니라 김택용이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다른 프로토스 플레이어들에게 있어서 김택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기는 있죠, 다만 내가 그렇게 되기는 매우 힘들 뿐. FELIX님의 재밌는 글,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07/07/10 09:50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가 맵운이 없기는 했죠... 그 당시 박성준선수 상대로 개척시대에,라오발
07/07/10 09:50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 무인도 편에서
저 높이 있는 야자수 따기 위해 별별 짓을 다 했는데
PD가 옆에 있는 낮은 야자수를 보고 '그냥 저 옆에 있는거 따죠'하는 장면이 있죠.

보는 사람에서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특히 고생하던 무한도전 멤버들은 허무하겠지만, 어쨋든 공을 세운 격인 PD가 이뻐보이지는 않더군요
꽃을든저그
07/07/10 10:00
수정 아이콘
요즘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하지만 전 그것이 저그vs플토 에서 플토에게 매우 유리해진 맵밸런스 + 저그의 늘상하게되는 3해처리의 약점을 김택용선수가 잘 파악했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은 무너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저그빠의 한마디였습니다.
Spiritual Message
07/07/10 10:04
수정 아이콘
꽃을든저그님// 플토빠인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통하지만 곧 깨질것 같습니다..
리켈메
07/07/10 10:27
수정 아이콘
님 글에 프로게이머 현황이니 사과니 하는것좀 안볼수 없겠습니까? 혼자만 그러시는거 같은데... 글좀 읽으려 클릭하면 늘 똑같은 저 문구들 때문에 질리네요. 그리고 본문내용은 동의합니다. 마재윤 천하를 종식시킨(크게봐서 저그 중흥기를 종식시킨) 날이라고 봅니다.
천개의달빛
07/07/10 10:31
수정 아이콘
머리글에 올려둔 프로게이머 사과니 하는것은 전 아주 바람직하고 보기좋네요. 게다가 본글까지 좋군요. 혼자만 그러시는건 아니네요. 저도 포함시켜주세요.
창조신
07/07/10 10:32
수정 아이콘
저렇게 표시를 안하면 모두 잊어버리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합니다.
07/07/10 10:34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은 제작자 맘이죠.
asyouare
07/07/10 10:35
수정 아이콘
저렇게 표시를 안하면 모두 잊어버리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합니다. -2
벌써 많이 잊고 있는 내용을 저리 꾸준히 써주시고 내용까지 좋으니 더 할 나위 없이 좋네요.
이쥴레이
07/07/10 10:44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도 좋고..

저렇게 안하면 제 자신도 잊을까봐 두렵습니다.
아이스버그
07/07/10 10:46
수정 아이콘
리켈메// 그들이 사과한마디라도 하면 저 문구 없어지지 않을까요?
07/07/10 10:47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자음어 사용 금지입니다.
마르키아르
07/07/10 11:09
수정 아이콘
저렇게 표시를 안하면 모두 잊어버리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합니다. -3
07/07/10 11:17
수정 아이콘
루나를 부활시켜라! 흑흑... 루나의 부활을 바라는 한 人
abyssgem
07/07/10 11:28
수정 아이콘
저렇게 표시를 안하면 모두 잊어버리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합니다. -4
영웅의 등짝
07/07/10 11:36
수정 아이콘
저렇게 표시를 안하면 모두 잊어버리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합니다. -5

저지른 사람들이 책임을 지고 있지 않으니 당연히 성토해야죠?

그리고 본문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저도 사일런트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김택용 혼자 해낸 성과입니다.
그리고 기대합니다. 과연 김택용을 압도적으로 무너뜨릴 저그가 탄생할지...

P.S: 혹시 테란 중에 나타날지도? 역상성은 돌고 돈다는 ㅡ_ㅡ;;;
asyouare
07/07/10 11:40
수정 아이콘
이미 테란한테는 그다지 압도적이지 않은것 같은데요...;;; 질 것 같지 않은 포스는 아니란 말이죠..^^
07/07/10 11:45
수정 아이콘
어쨌든 김택용 선수의 대 저그전 능력은 대단한 것은 부정할 수가 없지요. 그것까지 깍아내릴 필요는 없겠지요.
그리고 저렇게 표시를 안하면 모두 잊어버리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합니다. -6
Darwin4078
07/07/10 12:19
수정 아이콘
전 저것때문에 펠릭스님 좋아해요~ *-_-*
감전주의
07/07/10 12:39
수정 아이콘
보기 싫은 글은
1. 글쓴이를 보고 그냥 지나친다.
2. 뒤로가기 버튼을 누른다.
3. 그냥 아무말 하지 않는다.
제 경우엔 이렇게 합니다.
07/07/10 12:46
수정 아이콘
저도 저그빠라 언젠가는 답이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전략의 완성도가 높고 김택용선수의 운영능력이 좋기땜, 앞으로 1년 또는 2년 정도는 김택용선수는 상당히 높은 대저그전 승률을 유지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원팩 더블 처음 나왔을때, 소울류 러커 성큰 스커지 조이기가 나왔을때도 완벽히 파훼되는데 까지는 1~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으니까요. 그리고 그동안 그런 전략들을 완벽히 구사했던 선수들은 (이윤열, 조용호, 최연성 등등) 상당한 승률을 자랑했구요.

시간이 흘러 김택용선수의 전략, 운영방식이 더 이상 안통한다 해도 지금의 전략은 사장 당하진 않을것 입니다. 변형태 선수가 클래식 투팩조이기로 얼마전 재미를 본것처럼, 전략이란 돌고 도니까요.
극렬진
07/07/10 12:56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장점은 저그가 초반전략을 걸지 않는 이상..
프로토스의 기본문법적인 운영싸움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그에게 항상 먼저 문제를 던지죠..
김택용선수의 저그전하면 커닥부터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은데..
그것도 결국 저그에게 제시하는 문제중에 하나일뿐이구요..
커닥을 놓고 보더라도 그뒤에 이어지는 찌르기가 김택용선수만큼 날카롭게 들어가는 토스는 보지못했구요..
김택용선수는 일단 모으고~이런 개념은 아예 벗어던진것 같습니다..
저그가 조금이라는 빈틈이라도 보이면 질럿소수라도 찌르고 들어가죠..

김택용선수를 보면 ..
선대 프로토스 유저들이 만들어놓은 틀안에 있으면서..
자신만의 길을 따로만든 그런느낌이 듭니다...
창해일성소
07/07/10 13:03
수정 아이콘
극렬진님// 사생아는 좀 어감이;;; 차라리 돌연변이가 낫지 않을까요(이것도 어감 이상하긴 마찬가지지만 -0-;)?
sway with me
07/07/10 14:38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은 단지 어떤 스타일이나 전략이 통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대 저그전에 대한 발군의 센스에 근거하고 있기에 그다지 쉽게 무너질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물론 승률은 좀 떨어질 수 있겠지만, 오랫동안 대 저그전이 매우 강한 프로토스로 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창해일성소님// 이단아 정도로 해두죠^^;
광통령
07/07/10 14:39
수정 아이콘
커닥에 대해... 스포어성큰 위주로 방어하는게 어떠냐 글 올리는분들이 많은데요 (ex- yg , 디씨등등)
그냥 투스타가 아닌 원스타에서 꾸준히 뽑는 커닥은 지나가는 운영일뿐입니다.. 마치 테저전 3해처리무탈처럼 말이죠. 무탈이 상대본진가서 배럭숫자 병력수를 간파하고 드론,러커수를 분배하듯이 커닥도 보면서 유닛배율을 정하는거죠( 커닥을 유지할것인지, 아니면 빨리 질템전환하면서 멀티를 하는가)
산사춘
07/07/10 15: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김택용 선수 다전제에서 이긴 선수가나타나기전까지 저그전에서 강한 선수 맞습니다
그것은 인정해야죠
언제가는 지겠죠. 하지만 지금은 당대 최고의 저그전 최강자 선수입니다
프로토스 대재앙이라던 마재윤 선수는 이 선수에게 본진한번 쳐들어 가지 못하고 그냥 졌죠
프로토스 전에서는 강하다는 평가를 받던 운영의 마법사 박태민 선수도 무너졌죠
이게 현실입니다
맵탓, 3해처리 약점 파악뿐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까지 프로토스 선수들 중에서 저그전에 있어서 최강자입니다
일단 저그 선수들이 이 선수 이긴이후에 이 선수를 극복했다느니 말들이 맞을것 같네요
당분간은 이길 선수 거의 없을것 같고 말이죠
실력으로 이기면 됩니다
지금 저그 유저들이 실력이 없으니 지는것 아니겠습니까?
맵탓은 그냥 핑계일 뿐이라고 봅니다
마재윤, 박태민 선수등 많은 저그 유저들이 맵때문에 진것은 아니죠
실력으로 그냥 진겁니다
07/07/10 15:54
수정 아이콘
심소명 11승 3패 78.5% (vs박용욱 1패후 2승 vs송현덕 2승 1패!!)
이게 가장 눈에 들어오는군요.
한마디로 토스에게 일년에 한번지는 저그라는 소리 아닙니까.. -_-
the hive
07/07/10 15:55
수정 아이콘
저렇게 표시를 안하면 모두 잊어버리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합니다. -6
테저전은 몰라도 저플전은 맵탓을 할 건덕지가 없는데요, 제생각으로는
不平分子 FELIX
07/07/10 16:18
수정 아이콘
' 精神病者 이젠 저그로 프로토스 잘 죽이면 실력 소리 듣는다 2007/07/10 '

스갤의 한 리플입니다. 사실 제가 보고 싶었던 리플입니다.
저 리플 한줄을 보기 위해서 거의 한시간 가까이 계산을 해서 이 글을 썼습니다.
저 리플 좀 써 주세요.

마음의 혁명이란게 딴 게 아닙니다. 저 한줄. 10년동안 나오지 않았던 저 한줄이
사람들 입에서 나오게 한 것입니다. 그게 3.3 혁명입니다.
nameless
07/07/10 16:30
수정 아이콘
지금껏 나온 표현중 고아,사생아,이단아,엄마친구아들...표현하기엔 부적절한것들도 있으나
김택용 선수는 지금껏 프로토스와는 다른 노선임은 확실한 듯 합니다.

그래서 더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프리스타일 NaDa
07/07/10 16:39
수정 아이콘
광통령님 말씀대로 더블넥 후 커닥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갖는 조합이 아닙니다. 1겟 커닥 후 앞마당 멀티라던지 저그의 러커 and 뮤탈 후 타스타팅 멀티라던지 이처럼 더블넥 후 커닥은 토스의 2번째 멀티를 가져가기 위한 시간끌기용이며 뿐만 아니라 저그의 체제 정찰과 게릴라까지 할수 있는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조합이지요
그리고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 상대로 유독 강한것은 원체 저그에게 강한것도 한몫 했겠지만 마재윤 선수의 토스전 스타일 때문입니다.
우선 곰 tv결승 전까지의 마재윤 선수의 토스전 기본적인 패턴은 이러했습니다. 주로 뮤탈로 시간을 끈후 멀티에 러커와 성큰으로 이어지는 방어진 구축후 하이브로 넘어가 승리를 하는 패턴이였습니다. 즉 토스전 시간끄는 플레이가 발군입니다. 대테란전처럼 말이죠. 그리고 이같은 패턴을 파해당하지 않도록 몇가지 심리전 카드 또한 준비하고 있습니다. 크게 초반 저글링 올인과 레어 단계 에서의 깜짝 히드라나 깜짝 뮤탈 2가지 카드가 그러한데요.
이에 대항해 김택용 선수는 뮤탈을 주로 사용하고 저그의 타이밍,기본 유닛,가난한 플레이보다는 시간 끄는 유닛과 부자 플레이를 선호하는 마재윤 선수를 상대로 더블넥 후 커닥이라는 대 마재윤 파해 빌드를 준비해옵니다.
특히 박용운 코치와의 연구로 마재윤 선수는 러커 and 뮤탈의 레어 체제 유닛을 선호함으로써 생기는 오버로드의 속업 타이밍이 느리다는 점을 정확히 캐치합니다.
김택용 선수의 기본적인 대 저그전 패턴은 프로브 정찰로 빠른 저그의 본진 정찰이 이뤄짐에 따라 노포지 선넥서스와 선포지 넥서스로 나뉘는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줄기테크는 1겟(1질럿) - 가스 -코어 -코어 완성될쯔음 앞마당 2가스 - 스타게이트와 아둔의 거의 동시 테크 - 템플러 아카이브+2게잇+로보틱스 - 2다크와 옵저버토리 - 미네랄 되는대로 2게잇 추가 총 4게잇이 되겠고 첫번째 프로브가 살아남는 타이밍에 따라 1질럿을 수비용으로 쓰느냐 정찰용으로 쓰며 찔러보느냐에 갈립니다. 물론 예외로 프로브로 정찰 후 저그가 레어 테크를 탈 타이밍에 타지 않는다면 초반 1질럿을 저그의 타스타팅 멀티나 레어테크 유무를 위해 서슴없이 찔러넣습니다.
즉 프로브가 스타게이트 커세어가 나올때까지 살아남는다면 1질럿은 수비용으로 아니라면 정찰용으로 1프로브 - 1질럿(생략가능)-1 커세어의 초반부터의 저그의 지속적인 정찰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 상대로 심리전을 안당하는 첫번째 방법이며 초반 마재윤 선수의 심리전 제 1카드를 봉쇄할수 있는 힘입니다.
그리고 초반 1커세어부터 김택용 선수는 계속적으로 저그의 본진과 멀티유무를 끊임없이 체크해주며 정찰합니다.(강민선수가 마재윤 선수의 심리전에 무기력한 이유와 대조되는 부분)솔직히 김택용 선수가 커세어 적정수로 게릴라를 해주는것 역시 게릴라보단 정찰을 더 중요시 할겁니다. 커세어의 절대 무리하지 않는 운용등을 보면 알수 있죠. 이것이 김택용 선수의 두번째 방법인 동시에 마재윤 선수의 심리전 카드 2,3카드를 봉쇄할수 있는 힘입니다.
또 전술적인 심리전 대결에서도 마재윤 선수가 완벽히 지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곰 tv결승 총 3경기와 wwi결승 2,3경기를 보시면
곰 tv결승 롱기누스2에서의 결승 1경기는 살을 내주고 뼈를 치는 토스의 삼룡이 멀티를 내주고 대신 다크 난입으로 승리를 결정지었고 리버스 템플 2경기에서도 나악시에 이은 다크 본진 드랍으로 경기를 내주게 되고 블리츠 x에서의 3경기는 마재윤 선수가 레어 테크후 히드라를 쓸것인지 뮤탈을 쓸것인지 심리전을 걸었지만 커세어를 가면서도 본진에 3포토를 차근히 늘려나가는 김택용 선수의 꼼꼼함에 막히며 공1업 커세어가 모이는 순간부터 경기가 기울게 되었으며 본진 4다크 드랍으로 마무리 짓게 되었지요.
그리고 wwi에서의 2,3경기. 블리츠x에서의 2경기는 왜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로 강한지 알려주는 경기입니다. 저번 곰tv 결승 3경기와 다르게 마재윤 선수는 뮤탈이 아닌 히드라를 준비합니다. 그러면서 이동경로를 우회해가며 히드라로 찔러보지만 김택용 선수의 공격보단 포토에 의한 저그의 심리전에 대비한 선방어적인 특성과 꼼꼼함에 막히게 되고 마재윤 선수는 저번에 당한 본진 다크드랍에 대비해 본진에 히드라 소수와 스포어 콜로니를 건설해두지만 정작 김택용 선수는 셔틀은 한기도 뽑지도 않았고 그 타이밍에 저그의 히럴 드랍에 대비해 구석에 포토다수를 짓고 있었죠.
그리고 리버스 템플에서의 3경기 wwi에서의 1,2,3경기 모두 다 마재윤 선수의 기본적인 빌드는 곰 tv 결승에서의 김택용 선수의 노포지 선넥서스 빌드때문인지 정찰온 프로브를 제거할 저글링 소수만 뽑으며 3번째 해처리를 빨리 가져가는 체제였습니다. 게다가 3경기에서의 성큰이 다소 느린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를 노려 프로브까지 동반한 질럿러쉬로 승부를 결정지었죠.
제가 보는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상대로 유독 강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재윤 선수의 심리전을 모두 막아내는 방어력과 꼼꼼함. 2. 마재윤 선수의 시간끌기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신이 오히려 시간을 주도하는 체제조합. 3. 마재윤 선수 상대로 상대의 심리전은 봉쇄하며 자신의 심리전은 성공시키는 점.
이정도로 압축할수 있겠네요.(좀 더 자세히 수정하겠습니다)
극렬진
07/07/10 18:09
수정 아이콘
리플수정했습니다..

사생어란 단어는 확실히 좀 반감이 드는군요^^;;;;
멜키세덱
07/07/10 18:58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도에 맞는댓글은 스갤pgr합쳐서 70여개중 1개 군요
오소리감투
07/07/10 19:48
수정 아이콘
'신한05 4강에서 저그전 64%의 박지호는 토스전 73%의 박성준을 만나 3:0으로 졌다.
곰티비 결승에서 저그전 70%의 김택용은 토스전 88%의 마재윤을 만나 3:0으로 이겼다.'

요 말씀이 아주 적절하게 다가오는군요...
정말 저도 그때 마본좌가 셧아웃 당하리라곤 발톱만큼도 예상하지 못했었거든요..

더불어 '마음의 혁명' 정말 훌륭한 어휘선택인것 같습니다. ^^
이 혁명이 김택용에게만 그치지 않고, 윤용태, 이승훈, 송병구에게도 열심히 전염되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이들과 마본좌의 피터지는 혈전을 열심히 지켜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적느라 수고하셨습니다~~
07/07/10 20:37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는 토스의 희망입니니다.
정말 스타 역사상 이런 토스는 없었죠.
07/07/10 22:01
수정 아이콘
전 위 내용은 별로 보기 불편하네요.
어조라도 좀 완화시켜주셨으면..

그래도 글 취지인 3.3혁명에 대해선 동의합니다. 그전까진 토스유저로써 많은 우는소리 한것도 사실이지만 이제 플저전에 대해서는 당분간 조용히 하고 있기로 했습니다.
Black_smokE
07/07/10 23:15
수정 아이콘
저렇게 표시를 안하면 모두 잊어버리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합니다. -7
07/07/11 03:18
수정 아이콘
마음속에서는 이미 5:5가 되버렸죠. 실제 성적이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이 자신감이 언젠가 프로토스를 살리기를 기원합니다.
iNTOTHEDARKNESS
07/07/11 15:13
수정 아이콘
마음의 혁명이라........여러 커뮤니티에서 이 글을 읽으면서 상당히 인상깊게 봤던 표현입니다. 프로토스는 이미 저그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저그의 입장에서 프로토스에게 다시 '공포'를 돌려주기 위해선 지금의 김택용 선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다시 뛰어넘는 무언가를 들고 나와......그 수장인 김택용을 완벽히 제압하는 길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최연성 선수의 더블커맨드........마재윤 선수의 3해처리.........모두 등장 이후 2년의 세월이 지나고서야 완벽한 파해가 이뤄졌습니다. 김택용의 더블넥도 비슷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448 프로토스의 시대를 열기 위해 싸운 여러 프로토스들의 이야기. [7] Leeka4959 07/07/12 4959 0
31447 마재윤과 진영수가 진출했더라면... [33] 마의연주곡6926 07/07/12 6926 0
31446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14주차 엔트리!! [11] JuVinT5476 07/07/12 5476 0
31445 Daum 스타리그 결승은 울산이래요!! [28] Bikini7728 07/07/12 7728 0
31444 전적으로 보는 종족상성. 그것은 과연 존재하는 걸까? 아닐까? [9] Leeka4305 07/07/12 4305 0
31442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7월 로스터 [16] 信主NISSI34391 07/07/12 34391 0
31441 프로리그 개인리그 - 머리 아픈 논쟁. [8] 놀아줘4288 07/07/12 4288 0
31440 선수 클로즈업, 관중석을 비춰주는걸 자제해주세요. [37] Boxer_win6825 07/07/11 6825 0
31439 선수들이 자신있게 ppp를 누를 수 있게 해주세요 [9] 점쟁이5425 07/07/11 5425 0
31438 누가 박성준이고 누가 이제동인지 모르겠네요 [18] 하이6539 07/07/11 6539 0
31437 포모스 펌] 개인리그의 소멸 -by 김연우 [165] 不平分子 FELIX11815 07/07/11 11815 0
31436 각종버그와 돌발상황.. 도대체 대처는 어떻게? [32] Yes4677 07/07/11 4677 0
31435 르까프 OZ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축하합니다!! [6] JuVinT4086 07/07/11 4086 0
31434 이제동의 드론버그. [106] SKY928638 07/07/11 8638 0
31433 [수정]곰티비배 2차 MSL 결승전 예고 [17] zenith3834 07/07/11 3834 0
31432 무승부경기는 무승부로 하자. [21] 信主NISSI5198 07/07/11 5198 0
31430 이기는것. 그것을 이뤄내는 이스트로. [11] 信主NISSI5055 07/07/10 5055 0
31427 3세대 저그. 3명의 저그의 3햇. 그리고 3가지 스타일의 3가지 테란전과 3가지 파해법. [45] Leeka5868 07/07/10 5868 0
31426 5년여간의 MSL의 스토리 메이커 - 강 민 - 괴물, 그리고 유보트 - [25] 리콜한방4290 07/07/10 4290 0
31424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개최!! [28] 까리4165 07/07/10 4165 0
31423 [워3]장재호선수에 이은 또다은 억대 연봉자 등장 [14] NeverMind6038 07/07/10 6038 0
31422 3.3혁명의 진정한 의미. [40] 不平分子 FELIX9953 07/07/10 9953 0
31421 프로토스는 마재윤을 이길수 없다.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40] Leeka11045 07/07/09 110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