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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01 21:34:02
Name 낭만토스
Subject 마재윤 vs 이영호(T) 맵탓? 잘못된 운영?

CJ 엔투스 VS KTF 매직엔스

두 팀다 2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달리고 있는 팀이기에 주목이 되는 경기였습니다.

선봉은 또 마재윤 그리고 KTF는 테란 이영호 그리고 맵은 백마고지입니다.

엔투스는 김성기선수가 메카닉테란으로 재미를 좀 봤던 맵이었는데

반대로 마재윤선수를 투입했고, KTF는 요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주축테란 이영호선수가 나옵니다.

이영호선수는 입구를 좁히고 가스관리를 하면서 빠르게 사베를 띄울 수 있는 빠른 테크트리

그리고 빠른 미네랄 채취로 인한 앞마당 커맨드 센터를 건설합니다.

마재윤선수는 3해처리 이후 테란의 메카닉을 보면서 확장을 선택하며 맞춰가는 플레이를 선보였죠

이영호선수의 1기의 레이스는 오버로드 3기를 잡는 대(?)활약을 하고

골리앗과 사베를 갖추면서 마재윤선수의 뮤탈리스크 생산을 저지합니다

그러면서 제 2 가스멀티를 가저가면서 탱크1기와 골리앗으로 마재윤선수의 3시 멀티를 견제가는데요

다리를 끼는 절묘한 위치선정으로 많은 병력이 아님에도 손쉽게 마재윤선수의 해처리를 파괴합니다.

마재윤선수는 히드라를 모으면서 빠른 하이브체제를 완성하고 디파일러를 모아 회심의 러쉬를 갑니다만

다크스웜도 다수의 메카닉병력에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그 이후 울트라까지 띄워봤지만 마인밭 + 다수의 시즈모드에 무참하게 녹아버립니다.


그 이후의 경기운영은 차마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느낀 점은 왜 마재윤선수가 체제변환을 하지 않았는가 였습니다.

일단 골리앗과 사베로 초반 뮤탈리스크 공격은 무리가 있었기에 이해가 갔습니다만,

히드라 + 디파일러 공격 실패이후 러커와 디파일러로 거점수비를 한후 일거에 다수의 뮤탈리스크를 띄웠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영호선수는 사베도 거의 없었고(상대방의 히드라를 확인한 이후) 골리앗도 거의 추가되지 않고 벌처와 탱크뿐이었거든요.

게다가 인구수도 거의 200이 찬 상태

다수의 해처리에서 단번에 뮤탈을 생산해 타격을 입히고 후속타는 울트라를 준비하는 테크니컬한 공격이 들어갔다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입스타겠습니다만, 어짜피 해처리만 지으면 모든 유닛을 뽑을 수 있는 저그는

유연한 체제변환이 장점 아니겠습니까?

굳이 그 병력에 울트라를 꼬라박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보였거든요.

테란전의 본좌가 무너지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사실 이게 이 글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맵에 대한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실력이 없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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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01 21:35
수정 아이콘
흠 일단 맵은 둘째치고 마재윤 선수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울트라가 저글링이라도 된 것처럼 박더군요;; 거의 한풀이 수준
히로하루
07/10/01 21:3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연습 때 그렇게 꼬라박아서 이겼을까요?
왜 그런 무식해보이는 플레이를 고집했는지 의문입니다.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보여준 게 없어요.
와피데일
07/10/01 21:37
수정 아이콘
러커를 뽑는건 거의 자살행위고요.. 탱크 1부대 넘어가면 스웜으로 방어해도 그닥 소용이 없죠. 이영호 선수 연습때
승률이 90%였다는데 저도 궁금한게 테란이 저렇게 나오면 대체 어떻게 이겨야할지 생각이 안떠오르네요.
히드라 저글링을 가도 뭐 테란이 공격을 와줘야... 협소한 지형을 거점으로 방어하면서 멀티만 늘려나가면 저그는
답이 없어 보입니다.
07/10/01 21:37
수정 아이콘
저는 메카닉상대로 다크스웜러커도 상당히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재윤 선수는 오늘 안 쓰더군요..
러커는 버로우한 상태에서 탱크의 데미지를 아예 안 받지 않나요??
삼삼한Stay
07/10/01 21:38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대단한 빌드를 들고 나왔는거같은데요
저글링 히드라에서 + 뮤탈 갔더라도 바로 탱크비중을 줄이고 베슬을 뽑으면 뮤탈은 필패카드가 되었겠죠
무엇보다 아쉬웟던 점은 테란이 진치고 있는데 무리하게 병력 소비한점 그리고 패인이 되었던 5시쪽 아래 멀티를 하지말고
윗지역 멀티를 먹었더라면 아쉬움이 드네요. 보다 확장에 투자를 해서 뮤탈이 되었든 히드라드랍이 되었든 물량으로 승부를 봤으면
어땟나 싶네요. 현재 백마고지에서 100% 가까운 메카닉운영을 막을 저그는 거의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찡하니
07/10/01 21:39
수정 아이콘
Amorf님// 럴커가 탱크 앞으로 진격해서 버로우하기 전에 폭사할것 같아 안될것 같은데요. 가스 낭비가 심하죠.
행복한 날들
07/10/01 21:40
수정 아이콘
그나마 히드라에 다수 저글링이 할만했었는데 메카닉의 업글이 저그보다 너무 앞서다 보니 대책이 없더군요..
다크스윔도 다수 탱크에는 무용지물이고요..

후반에 뮤탈 뽑는거는 베슬에게 잡히니 무용지물..
그래서 울트라 선택했는데 벌처의 마인..
오늘경기는 첫 레이스에 오버로드 잡힐때부터 꼬였다고 봅니다..
낭만토스
07/10/01 21:40
수정 아이콘
숨어있는 러커는 타격을 입지 않지만 다스크웜안에서도 언버로우 되어있는 러커는 탱크에 데미지를 입죠.
07/10/01 21:40
수정 아이콘
초중반부터 연습때처럼 이기기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박아서 진이라도 빼놓자는 생각이 아니었을까요 -_- 어쨋든 프로리그 백마고지에서 저그 나올 확률은 거의 지오메트리 처럼 보이네요
compromise
07/10/01 21:42
수정 아이콘
백마고지에서 저그가 죽어나갈 듯한 느낌-_-
이번 리그 맵이 테란맵이라고 김가을 감독님도 말씀하셨는데 과연.....
와피데일
07/10/01 21:42
수정 아이콘
그나마 떠오르는게 디파 동반한 드랍공격으로 테란 서플을 파괴한다거나 멀티 견제하는 정도가 생각나네요. 정면
싸움은 뭐 답이 없을듯...
forgotteness
07/10/01 21:4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날카롭고 깊이있는 운영은 어디가고...
그렇다고 공격이라 칭하기에도 부끄러울만큼 그냥 꼬라박아 버리네요...

맵탓이라기 보다는 디파일러 나와서 제대로 활용도 못해주고...
차라리 드랍을 선택하면서 맵 전체를 넓게 써야하는데...
자리잡고 있는 테란 병력에 그대로 박아버리는건 요즘 공방 양민들에게서도 보기 힘든 광경이죠...

디파일러가 동반된 드랍으로 테란 서플과 생산건물 타격하면서...
병력이 본진으로 돌아와서 방어진이 약해지면 그쪽을 파고들고 하는게 원래 마에스트로 운영인데...
오늘의 경기력은 공방양민이라해도 믿을만큼 한심스러웠죠...
찡하니
07/10/01 21:44
수정 아이콘
골리앗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대놓고 탱크위에 드랍은 너무 입스타일까요?^^
구리땡
07/10/01 21:45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 게임내용을 떠나.. 그냥 돌아가는 분위기 딱 보니

이번리그 맵들 자체가 그다지 저번 리그 못지 않게 안좋아 보이네요.. 별 수 없이.. 슬슬 시간 지날수록 동족전 위주로 등장하지 싶네요..

그리고 극초반러시도 최근 여기저기 너무 난무하는듯.. 뭐 그게 유행이면 할 말 없습니다만.. 맵이 그렇게 방치하는듯 해서..
07/10/01 21:45
수정 아이콘
선수가 직접 연습시 90%이상의 승률이 나왔다고 밝혔을 정도고,
저 역시 지금 당장 이렇다할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마재윤 선수...경기 중반 부터 스스로 게임의 의욕을 잃은 것 같더군요.
어이없는 카미가제식 어택땅 공격은 보는 입장에서 조금 많이 의아했습니다.
forgotteness
07/10/01 21:46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입스타를 지금껏 실현해온게 마에스트로라 오늘의 패배가 더 충격스럽네요...
플라잉 디파일러도 보여주는 선수가 탱크위에 드랍하는거야 우스운 일 아닐까요...
질때지더라도 뭔가를 보여주는게 마에스트로 였는데 요즘 경기는 너무 허무해서 더 충격적인듯...
노맵핵노랜덤
07/10/01 21:46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도 나름 이영호 선수의 허를 찌를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노스포닝 3햇부터 시작해서 메카닉 공식(?)인 온니 뮤탈을 할듯하면서 뮤탈은 한기도 안뽑고 지상유닛을 봅았죠. (뮤탈을 뽑았으면 빠른 베슬때문에 더 어이없이 졌다고 보고요.) 문제는 그러한 마재윤선수의 노림수 마저 이영호 선수 손바닥안이었다는거죠...
07/10/01 21:49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예전의 그 물흐르듯하는 운영이 보이지 않는건 분명 한것 같습니다. 스타일이 분석되버린 것도 있겠지만, 경기력 자체가 예전보단 최근들어선 좀 떨어진것처럼 보입니다.
07/10/01 21:49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 물론 탱크가 너무 많다면야 그렇긴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히럴저글링디파 4~5부대 정도로 한꺼번에 들어가서 러커 한 5~6기만 제대로 버로우해도 충분히 효과적이지 않은가요? 개인적으로도 메카닉상대로 이렇게 해서 꽤나 짭짤하게 재미를 보았는지라.. 물론 프로게이머이랑 비교를 하면 안되겠지만요 -_-a; 제가 보기엔 마재윤 선수가 이영호 선수 앞마당으로 첫번째 공격을 갔을때 그때 러커 7~8기만 있었어도 멀티 충분히 날아갔을 것 같아서요
07/10/01 21:49
수정 아이콘
이 경기의 포인트는 이영호 선수가 원탱크 + 한부대 혹은 한부대가 조금 안되는
골리앗 병력으로 멀티 하나를 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카닉으로 저그전 운영을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어줍잖은 병력으로 진출하면 그냥 싸먹히기 쉽죠.
그리고 바이오닉만큼 충원이 빠른것도 아니고 타이밍이 어정쩡 해지면 저그는 하이브 + 디파일러로 테란의
제3 멀티는 꿈도 못꾸게 압살해버리거나 압도적인 병력으로 쌈싸먹기가 가능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법으로는 저글링 + 디파일러 드랍을 끊임 없이 해주는것 뿐이라고 보는데
드랍 경로가 빙 돌아가는 수밖에 없어서 이 역시 쉬워보이진 않는군요.

일단 제가 생각할때 테란이 그 소수(?) 병력으로 배를 째려는 저그의 멀티를 하나 날리고,
주도권을 잡고 막멀티를 늘렸을때부터 경기는 끝난거라고 봅니다.
질란테르트
07/10/01 21:49
수정 아이콘
맵문제같은데요; 테란이 메카닉 운영하기 너무너무너무 좋게 해놓은맵인듯

다른맵은 메카닉해도 이정도는아닌데 이거 완전 롱기누스 지오메트리를 이을 테란맵 등장인가;
김평수
07/10/01 21:51
수정 아이콘
롱기와 리템이라는 극악맵에서 테란잡고 우승하고 결승간게 마재윤입니다
운고로분화구나 카트리나는 저그가 그다지 어려운맵도 아니구요 이번에 경기한 백마고지는 지오메트리처럼 닥치고 TTT가 아닌 저그가 꽤 많이 출전하는 모습을보면 저그한테 매우 나쁜맵은 아닌거같은데요
마재윤선수의 3연패는 정말 의아스럽지만 그탓을 맵?으로 돌리는거는 말이 안된다고 봐요
행복한 날들
07/10/01 21:53
수정 아이콘
경기를 다시 보니까
3햇의 온리 무탈에 스컬지 섞어주면서 다수 골리앗에 상대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영호선수의 원스타 베슬 + 2팩 골리앗체제에서 앞설수 있는 타이밍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3햇에서 무탈이면 순간 한부대 무탈 vs 골리앗 8~10기 베슬 1기
충분히 상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07/10/01 21:53
수정 아이콘
맵탓을 하는건 오바죠. 백마고지의 대저그전 메카닉 운영을 제일먼저 선보인팀도 CJ이고 이 운영이
좋다는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을 팀도 CJ엔투스 일겁니다. 그럼에도 저그를 내보냈고 다른팀에서도
저그와 토스를 꾸준히 내보내고 있습니다.
forgotteness
07/10/01 21:55
수정 아이콘
아직 할만한 요소가 좀 남아있다고 봅니다만...
아직 메카닉에 적응이 덜 된 저그의 대응모습을 보고 있어서 몇경기 더 봐야 할것같네요...
오늘 경기 역시 메카닉 전술에 무너졌다기 보다는 소수병력으로 진출한 타이밍의 승리로 봐야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장딴지
07/10/01 21:56
수정 아이콘
근데 마인 수북히 깔아 놓은거 뻔히 알면서 울트라로 들이 받는건..

울트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찡하니
07/10/01 21:56
수정 아이콘
Amorf님// 히럴저글링디파 4~5부대 정도로 한꺼번에 들어가더라도 결국 다크수엄 펴진 지점으로 한꺼번에 들어가다 보면 뭉쳐있어서 스플레쉬로 다 맞아죽을 것 같습니다. 럴커위에 히드라가 있으면 럴커도 스플레쉬 대미지를 받죠. 거기다 앉아서 기다리는 이영호 선수보다 대부대를 조종해서 공격해들어가야 하는 마재윤 선수가 컨트롤 하기가 더 힘들어 보여요.
07/10/01 21:56
수정 아이콘
맵탓은 맵에서의 전적이 충분히 쌓인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을듯
찡하니
07/10/01 21:57
수정 아이콘
뮤탈이 그래도 제일 승산이 있어 보입니다. 김성기 선수를 상대했던 서경종 선수도 깔끔하게 운영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봤거등요.
그런데 오늘 이영호 선수는 뮤탈이 나왔으면 어떤 대비를 했을지 몰라서 섯불리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07/10/01 21:59
수정 아이콘
저그가 테란 메카닉에 답이 없었으면 마재윤선수가 나오지도 않았겠죠 김성기선수와 엔트리 짜기전에 연습 안해봤겠습니까? 그냥 이영호선수가 빌드며 운영이며 맞춤으로 잘짜온듯 보여지네요 초반 오버로드 3기 잡는것부터 소규모 첫진출 타이밍에 멀티날려 확실히 승기잡고 승리하기까지 너무나 매끄러웠네요
07/10/01 21:59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 그렇군요
스웜이 있더라도 위에 히드라가 있으면 버로우한 러커한테 데미지가 들어가나보죠?
반신반의하고 있던 부분이었는데, 그렇다면 그닥 추천할만한 방법이 아니군요 -_-;
信主NISSI
07/10/01 22:02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로 마재윤선수의카드가 고스란히 읽혔습니다. 빠른 테크에 커맨드에 병력은 거의 안뽑았는데 무난하게 흘러갔죠. 노스포닝 3햇이 매우 민망해졌구요.

스파이어 짓고 스컬지만 생산해 내 무탈을 뽑지 않은 것도 그대로 읽혔습니다. 원스타에서 베슬을 생산하면서 팩토리를 충분히 확보했으니까요.

첫 멀티의 위치를 잘못 잡은 것 같네요. 방어하기 좋은 지형이지만, 테란을 상대로 방어하기 좋은 지형은 아닙니다. 충분한 병력을 확보해 찌른 것도 아니구요.

대체적으로 테란이 충분히 할만한 맵이긴 하지만, 전략의 선택에 있어서 모두 막힌 것이 일방적으로 보이게한 원인인 것 같네요. 개인리그도 아닌데, 확실한 해법이 없었다면 나오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마재윤선수.
07/10/01 22:0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맵탓을하면 안됩니다. 첨부터 자신있다고 나왔을텐데..기껏 이겼더니..맵이 별로다면..말이 안되죠.
차라리..개인리그에서 강제된 매치에서 쌓이는 전적으로 그 맵을 까야합니다.
신예ⓣerran
07/10/01 22:16
수정 아이콘
3해처리 온리 뮤탈체제로갔으면 그냥 녹았을거같은데요. 극초반 레이스가 오버로드 3기 잡은게 완전한 승기는 아니지만 다이렉트로 뮤탈가는것을 어느정도 견제 했다고도 보이고요, 레이스가 꽤나 오랜시간동안 저그진영을 정찰했고, 레이스 폭사이후 정찰 공백기동안 뮤탈을 뽑았다고해도 그정도 골리앗과 배슬이었으면 충분히 막고 3시쪽 해처리 밀고 그이후부터 이영호선수가 골리앗 배슬로 대처해도 충분히 늦지 않은 타이밍이었다고 봅니다.

마재윤 선수의 두번째 확장기지의 위치는 마재윤선수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선수 특유의 적은 병력으로 수비하고 드론수 불리기와 함께 다른쪽 확장기지를 더 가져가는 플레이를 생각한다면 적은 수의 히드라와 추가되는 저글링으로 좁은 입구앞에서 상대의 병력을 수비해 보겠다고 생각해 온것 같은데요, 오히려 그 점이 상대에게 이점으로 작용해 버렸죠. 어쩌면 마재윤선수가 연습부족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그 타이밍에 탱크를 예상하지 못한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네요.


맵 자체가 중앙 아래쪽을 완벽하게 방어하고(우주방어) 좌우 좁은 길목인 두곳을 마인으로 방어하는게 정말 저그로서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고 보네요. 그나마 마재윤선수가 승리할 수 있을 방법이었다면 초반에 히드라와 저글링이 그렇게 무식하게 박을것이 아니라 오른쪽 다리가 틀어막히는것을 방지하면서 중앙 위쪽에 본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울트라보다는 히드라 저글링, 다크스웜보다는 플레이그로 박는편이 훨씬 나았다고 봅니다. 그 이후에 타이밍은 솔직히 이길 방법이 없는거 같네요.

아직 맵에서 밝혀진게 별로없지만 테란유저로서 경기를 보면서 저그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판단될정도로 초반 이영호 선수의 빌드 자체가 좋았다고 봅니다. 제 짧은 견해로는 앞으로 이맵에서 테란대 저그전은 보기 힘들거 같다고 봅니다.
07/10/01 22:2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초반부터 이영호선수 생각대로 흘러가게 놔뒀다는게 패착인것 같네요
본진 미네랄멀티쪽 성큰 때리는 마린이 1기임을 오버로드로 상당히 오래 보고 있었고
1배럭 테크 임을 알았으며 마린숫자도 상당히 소수라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그 흔한 저글링 흔들기 조차 하지 않았죠 (레이스 보자마자 저글링 뛰었어도 늦지 않았을 정도..)
그랬다면 저글링 히드라던 뮤탈이건 이후 디파일러 울트라건
후반 운영도 보다 쉬웠으리라 생각됩니다.
장딴지
07/10/01 22:28
수정 아이콘
제가 딴짓하면서 보다가 해설을 얼핏 들었는데.. 유병준 해설이 말씀하신거 같은데..

스웜안에 히드라가 모여있으면.. 스플래쉬 뿐만 아니라 한칸 앞의 히드라는 타격 데미지가 들어간다고 말씀하신거 같은데요..

글구보니 옛날 옛적에 엄옹이 탱크가 스웜안에 유닛을 쏘면 한칸 앞에 때리는 거라고 말하시는걸 들은것도 같고..

이게 맞는 말인가요? 스웜안에 모여 있으면 스플래쉬 뿐만 아니라 타격 데미지도 받을 수 있나요?
태엽시계불태
07/10/01 22:33
수정 아이콘
패스트베슬체제라 뮤탈체제로갔으면 이레디 두방맞고 골리앗에 싹 녹았을것 같네요.
이번 경기는 맵탓이라기 보다는 마재윤선수가 못했다고 봅니다.
울트라는 최소 1부대는 넘어야 그 많은 탱크들에 붙을 수 있는데
소수울트라+저글링으로 꼬라박는 바람에 너무 많이 손해를 봤습니다.
울트라는 꾸준히 모으면서 저글링+디파일러 드랍으로 이곳저곳 쑤셔서
저그의 기동력을 발휘해야 했는데 아쉽네요. 메카닉은 화력은 최고이지만 기동성이 느리거든요.
멀티와 본진 동시드랍하면서 울트라를 차곡차곡모으고 위쪽 멀티를 다 가져간후에
왼쪽길로 돌아서 전 병력으로 본진을 기습했으면 최소한 엘리전까진 갈 수 있었을꺼라봅니다.
프로토스 vs 테란전에서도 프로토스는 테란이 자리잡고있을땐 왠만하면 꼬라박지 않죠
시즈풀고 전진할때 덮치는게 정석인데 이번경기는 테란이 자리잡고 있는 곳에 정직하게 공격을해서 졌다고 봅니다.

마재윤 선수 요새 왜이러나요. 본좌시절엔 테란에 한판만 져도 다 못이겨서 아쉽다란 소리도 나왔는데
요새 하는거보면 테란들이 발전을해서 마재윤을 이긴다는 느낌도 없지는 않지만
마재윤 선수 자체도 예전 수준보다 떨어져 보이네요.
07/10/01 22:34
수정 아이콘
스웜은 사실 원거리 데미지를 무효화 시키는 게 아니라 비껴가게 만드는 거죠.

그것보다 여러분, 심심할 때 다들 해보세요. 버로우 한 러커 뒤로 마린, 메딕, SCV 놓고 탱크 3대 정도가 공격하면 그 유닛 앞으로 뻥 때리면서 앞에 버로우한 러커는 비껴간 공격에 오히려 제대로 맞아서 죽습니다. 물론 1~2기 정도만 있을 때고 베슬로 잡는 게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요-ㅅ- 이상 오랜만에 뻘플.
달걀요리사
07/10/01 22:3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오버로드 3기잡힌게 이미 패배나 다름없죠. 오버로드3개면 해처리 하나인데...
맵도 원래 저글링 통과 안되서 입구 통과되게끔 시즌중 수정도 있었는데다,
기본적으로 입구앞에 크립이 깔려있는 맵인데, 당연히 테란이나 플토가 입구막고
테크타게 놔뒀으면서 저그가 불리해 진다는걸 맵탓으로 돌리긴 좀.....
김준영선수처럼 선스포 성큰러쉬로 입구막으면 응징을 해야죠..
그냥 가위바위보에서 진 것.. 그게 다라고 봅니다.
tongjolim
07/10/01 22:35
수정 아이콘
저번 서경종선수도 그렇거니와 왜 플레이그를 쓰고 뮤탈을 안섞어주는지 모르겟군요;;;;
오늘보니 탱크 골리앗 비중이 1:1 정도 되보엿던것 같고 지상군 던지면서 플레이그 한 두방 씌워준 다음에
한부대쯤 되는 뮤탈로 한대씩만 톡톡 쳐줘도 쓰리쿠에 녹아날텐데요;;;;;
베슬 한 2기 있어도 요즘 프로게이머들 뮤탈 빼는게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발전했는데;;;;
신예ⓣerran
07/10/01 22:36
수정 아이콘
푸훕님// SCV는 경기시작 5분여(곰TV 플레이시간 12:17)까지 마재윤선수의 본진에서 살아서 정찰을 하면서 마재윤 선수가 저글링을 뽑지 않는다는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린을 추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SCV가 잡힌 이후 대략 4초후 레이스가 첫번째 오버로드를 사냥하기 시작했습니다. 약간의 표정에서 선수의 심리를 읽는다는것은 과다한 망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첫번째 오버로드가 사냥당할때 마재윤선수의 표정이 약간 찡긋 한것을 보면 분명히 인구수 트러블이 생겼을 것 같고요, 사냥이후 레이스 정찰로도 충분히 상대가 무엇을 하고있는지 빠르게 정찰 할 수 있었을 뿐만아니라, 마재윤선수에게 SCV 가 잡힐때까지만 해도 저글링의 발업은 되어있지 않았고, 백마고지를 플레이 해본 저로서도 발업안된 저글링이 테란의 입구까지 간다는건 체감상 너무나 멀기 때문에 저글링에 대한 대처가 그전에 끝났을 겁니다.
고로 레이스 보자마자 뛰었으면 막혔을 거라는 소리입니다. 해설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저글링이 생산되었다면 이영호선수도 벌쳐를 생산했겠죠.

위글 이전에 성큰을 머린 한마리가 치고있을때는 이미 SCV 가 저그의 진영을 정찰하는 타이밍이었으므로 대처가 완벽하게 됐었을 거라는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이고요.
信主NISSI
07/10/0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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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딴지님// 언덕위나 구조물 아래등 모든 '회피'는 한칸 앞에 떨어지게합니다. 다크스웜은 그 회피를 100%로 한것이라서 한칸 앞에 떨어지죠. 그래서 스플레시 공격을 하는 대지 유닛의 경우 한칸앞은 100% 데미지를 입습니다.(탱크밖에 없습니다. --;) 이런 스플레시 데미지는 버로우한 유닛에겐 적용되지 않습니다. 단, 버로우한 유닛의 경우 버로우한 위치에 스플레시형태의 공격(유닛이 아닌 지역을 때리는 공격)이 들어올 경우 맞은 것으로 간주되어 100% 데미지를 입죠. 다른 유닛들은 탱크에 50%데미지를 입고, 러커는 데미지를 입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마인과 스캐럽, 핵, 감염테란병사 같은 폭탄형태의 공격스타일인 경우엔 범위안의 모든 지역에 일정 비율로 데미지가 부과됩니다. 스플레시와는 조금 다르구요... 그래서 버로우한 유닛에게도 데미지를 줍니다.(100%로 줍니다.)

보통의 경우 인공지능상 가장 가까운 유닛을 공격하기 때문에 100%데미지를 입는 경우는 없지만, 컨트롤을 해줬을 경우 100%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papercut
07/10/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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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이영호 선수의 골리앗 소수 + 탱크 1기 진출때 멀티 하나 내준 것이 큰 타격이었습니다.
보통 메카닉 테란과 저그의 싸움은 멀티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카닉이 화력은 좋지만 전멸 당하면 답이 없고, 상성상 저그 유닛들이 그렇게 부족하지도 않기 때문에 저그가 멀티만 더 많이 가져간다면 충분히 잘 싸울 수 있고, 마재윤 선수라면 멀티가 하나만 더 많았어도 충분히 이겼을 겁니다. 문제는 마재윤 선수가 그런 그림을 그려왔고, 이영호 선수의 첫 진출은 마재윤 선수의 예상에서 벗어난 타이밍 이었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테란의 메카닉 병력이 한 방을 모아서 쭉 밀고 올라올것을 대비해서 멀티를 확보하고, 해처리를 늘리는 타이밍 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글링 히드라를 확보했다면 이영호 선수의 첫 진출은 쉽게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마재윤 선수가 노린 타이밍은 김성기 선수의 한 방 진출 타이밍 정도 였습니다. 테란이 진출하는 한 방 병력을 그 때 다수 확보된 멀티와 해처리의 힘으로 잡아먹고 그 이후 확장 늘리고 테란을 이리저리 고생시키는 시나리오를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영호 선수의 연습에서 나온 타이밍인지 순각적인 센스인지, 첫 진출때 멀티를 장악당하면서 (깨지지는 않았지만) 그 시나리오가 완전히 어긋나 버렸습니다. 물론 레이스에 오버로드가 잡힌 것도 영향이 있었겠지요.
문제는 멀티 하나가 마비되고 이영호 선수의 멀티가 늘어나면서, 그리고 이영호 선수의 병력이 전혀 소진되지 않으면서 저그가 메카닉 테란에 지는 전형적인 시나리오로 흘러갔다는 겁니다. 그 상황에서는 마재윤 선수는 멀티를 더 늘리고, 상대 멀티를 한 곳 정도 밀어버려야 되었습니다. 동 수의 멀티로는 메카닉 테란을 이기기 어려우니까요. 그러나 아시는 것 처럼 늘려나간 멀티는 벌처에 깨지고, 깨려고 했던 멀티는 탱크와 마인에 명장면을 연출하며 산화되어 버렸습니다. 점점 급해진 마재윤 선수는 결국 마재윤 답지 않은 무의미한 공격을 거듭하다가 결국 테란의 진출을 막지 못하고 지고 맙니다.
맵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는 지나치게 상대가 자신의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예상이 깨지자 적절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예전의 마재윤 선수에게서 보지 못했던 모습이라 상당히 아쉽습니다.
장딴지
07/10/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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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님// 저는 스웜안에 있으면 스플래쉬만 받고 타격데미지를 받는일은 없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케이건
07/10/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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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영호 대저그전 메카닉은 거의 완벽했습니다.

위치 선점부터시작해서 견제, 물량, 병력 배치도요.

김성기 선수가 보여줬던 메카닉보다 한수준 높은 메카닉이었기에 김성기 선수가 메카닉을 처음 들고나왔다고 해서
그게 마재윤 선수가 운영하는데 별 도움이 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태엽시계불태
07/10/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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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고 뭐고간에 똘똘뭉친 뮤탈에서 이레디 걸린 뮤탈만 빼는 것은 성공한다 쳐도 데미지를 어느정도 입게마련이고 두방이 들어가면 빼봤자 빈사상태됩니다. 골리앗이 툭툭때려도 전멸할껄요?
온리골리앗은 뮤탈로 상대가 가능하지만 베슬도 있는 골리앗 체제에 뮤탈로 달려들면 이기기 힘들다고 봅니다.
뮤탈은 똘똘뭉쳐야 피해도 덜받고 덜 죽는데 그건 이레디 무서워서 못하고
흩어서 어택찍으면 그냥 골리앗에 밥이됩니다.
그나마 울트라+저글링+다크스웜이 낫고 다크스웜 뿌리고 울트라 3~4마리 보내서 마인제거후 다시 스웜뿌리면서 모든유닛 어택찍는게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봅니다. 히드라는 체격이커서 탱크에 너무 약하니 안좋고 울트라가 몸빵하면서 상당히 많은 수의 저글링이 메카닉부대에 붙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07/10/0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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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란 매카닉 해법은 무탈입니다.
무탈을 주로 뽑고 남는 미네랄로 여기저기 막멀티하고 드론을 한번에 충원시켜 개스멀티 활성화시켜놓아야 합니다.
무탈 업그레이드 필수고요. 상대가 중앙으로 나오려고 할때 병력 끊어주는 플레이, 퀸을 이용한 본진 커맨드 먹고 튀는 플레이 하고,
상대가 발키리 모으면 히드라도 좀 뽑아놓아야 하고요. 발키리 피해가면서 게릴라 해야겠죠.
중요한건 테란에게 제2멀티를 줘서는 절대 안된다는 마인드로 경기해야 합니다. 디파일러의 스웜은 메카닉 입장에선 땡큐입니다.
forgotteness
07/10/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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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탈의 활용은 분명히 생각해볼만 합니다...
베슬 나오는 이전 타이밍까지 저그는 테란에게 분명히 뮤탈로 이익을 볼 수 있는 타이밍이 있습니다...
무난히 넘어가게 되면 테란입장에서는 테크가 올라가고 진출 타이밍까지 쉽게 가져가기 때문에...
저그는 테란을 흔들어야만 합니다...

이 맵에서 탱크의 비율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골리앗 위주의 병력 구성은 저그의 하이브 체제에 너무나도 약하기 때문에...
경기 중반이후 테란은 탱크의 비율이 점점 높이는데...
저그가 뮤탈을 생략해 버리면 탱크 비율을 높이는 타이밍 자체가 빨라지기 때문에...
저그가 제대로 준비하기 이전에 이미 테란이 진출을 해버리는겁니다...

골리앗이라고는 하나 테란에게 적어도 터렛 압박과 골리앗을 한동안 강제시킴으로...
저그가 가져가는 이익은 상당하다고 봅니다...

뮤탈에 올인이 아니라 한부대 정도의 뮤탈게릴라는 반드시 필요할듯 보이고...
그 이후 빠른 하이브 체제후 탱크가 모이기전에 병력을 계속 바꾸어주면서...
이곳 저곳 스윔+드랍을 선택한다면 괜찮은 싸움이 나올듯 해보이네요...
2초의똥꾸멍
07/10/0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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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까지는 아니었지만 최연성선수와의 옛날 많은탱크부대를 기어코 울트라 스웜으로 뚫어내는게 떠오르기라도 했을까요;
태엽시계불태
07/10/0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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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탈은 제가 보기엔 양날의 검입니다.
그냥 평범하게 탱크+골리앗이면 뮤탈이 좋겠죠.
그런데 만약 테란이 자원을 많이먹어서 어느정도의 베슬이 있다면? 거기다 발키리도 있다면?
뮤탈은 그냥 녹아내리고 말겁니다.
예전 싸이언배때 사용되었던 라오발에서의 다수울링과 다크스웜만이 메카닉상대로 그나마 낫다고 보이네요.
뮤탈은 골리앗보다 2배의 가스를 필요로하는 유닛이고, 레이스 다음으로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유닛이기도 합니다.
만약 뮤탈써서 밀면좋지만 못밀고 다죽으면 이후엔 가스가 없어서 그대로 끝입니다.
울링은 그나마 뮤탈에비해선 가스에 여유가 있다고 보이네요.
그리고 뮤탈은 한번 공격하면 교전중에 빼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울링이야 지상이니깐 안되겠다싶어서 바로빼면 3분의2가량은 살릴 수 있겠지만
뮤탈은 뒤로 빼다간 골리앗에 다 얻어맞죠. 사거리가 너무 짧아서 달라붙어서 골리앗을죽여야하는데
달라붙은 상태에서 안되겠다 싶어서 뒤로 빼는플레이는 그냥싸우는거보다 안좋죠.
그래서 주력으로 쓰는 뮤탈은 저그입장에서는 부담되는 유닛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지금까지 했던 말은 저그와 테란이 멀티가 비슷했을때를 가정하고 한 말이고
저그가 멀티에서 압도하고 있다면 뮤탈을 써도 알카노이드 김준영 vs 변형태 전과 같은 결과가 나올겁니다.
마술사
07/10/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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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발에서의 최연성전처럼, 이영호선수가 섣부르게 전진해서 탱크들을 박아놓았다면, 중반 저글링울트라에 밀릴수도 있었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이영호선수는 거점 방어를 하고 마인 다 쓴 쓸모없는 벌쳐만으로 멀티를 지속적으로 견제했고 그게 먹혔죠
07/10/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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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선수 졌다고 벌써 맵탓, 저징징...
테징징, 프징징도 그렇고, 대체 언제 저런소리를 안볼날이 올까요...
07/10/0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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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간단하게 드랍을 안해서 졌다고 생각합니다. 선디파 나왔을 때에 상대 서플위치에 드랍 -> 서플다수파괴 및 병력생산 제한 -> 분산된 병력에 울트라 저글링 돌파시도 (히드라 극소수) 의 순서가 메카닉 하는 입장에선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하는데, 이런것들이 배제된 중앙돌파는 좀 이해가 안되네요.

무엇보다, 늦은 정찰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론 정찰을 안했다면 저글링 정찰이라도 했어야죠.. 마본좌님!
07/10/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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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에서 테플전 메카 경기가 나온 적이 여러번 있던 걸로 아는데, 마재윤 선수가 지니까 맵탓이 나오는군요.
맵탓을 논하기 전에 글쎄요, 오늘 마재윤 선수의 경기력이 썩 좋지 못했습니다.
원헌드레드암
07/10/0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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뷁원님// 절대 못 봅니다.
오진호
07/10/0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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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이후 봤는데, 그 상태에선 저그가 뭘해도 힘들어 보이던데요...메카닉은 조합과 물량을 뒷받침힐 자원이 있는한 저그가 깨기는 힘든 조합이죠..
오가사카
07/10/0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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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탈가면 필패죠 -__-; 베슬이 뮤탈보다빠른데 무슨타이밍이 나온다는거지요?
이젠민방위
07/10/0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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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에 당한 오버로드 3기, 소수로 나온 메카닉 부대에 일찍 깨진 멀티.. 이게 컸던거죠.
그래도 전 종족이 골고루 잘 나오고 있는 백마고지에 벌써 부터 맵탓이라니..ㅡㅡ;

저그 도배되고 있는 운고로분화구에서 테란 두번 나와서 다 잡아주고.. 블루스톰에 플토 잡으러 나온 저그들도 제몫도 해내구요.
요번 프로리그는 그래도 나름 스나이핑도 제대로 되고 좋아보이는데요. 제노스카이, 지오메트리처럼 무조건 테테전만 볼듯 하지는 않으니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그냥 요번 경기는 맵탓도, 잘못된 운영도 아니고, 이영호 선수가 원하던데로 플레이가 아주 잘 풀린거 같네요. 마재윤선수는 초반에 살짝 말려버리구요.
07/10/02 01:08
수정 아이콘
초반 그 타이밍에, 덜렁 레이스 한기에(두기도 아니고, 클로킹 레이스도 아니고) 오버로드가 3기나 잡혔으면...
그 게임은 보나마나 말린거죠. 그 상황에서는 저그가 도저히 타이밍이 안나올겁니다.
그게 안잡혔으면, 그 타이밍에 해처리를 하나 더 펴고, 유닛을 6~12기는 더 뽑을 수가 있었겠죠.
뿌지직
07/10/02 02:0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뮤탈 갔으면 어땟을까 하네요. 어차피 베슬이야 다수도 아니고, 이래디 걸리면 빼주면되고 스커지로도 잡아주면 되죠. 물론 쉽진않지만, 오히려 골리앗이기 때문에 뮤탈 몸빵 하고 베슬 잡는게 바이오닉 상대보다 쉬울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래디로 약간의 피해를 입어도 골리앗이기 때문에 바이오닉과는 달리 한번에 뮤탈이 녹는것도 덜할테구요.. 그리고 뮤탈을 뭉칠 필요도 없으니까, 이래디 피해는 덜하지 않을까요? 그 후 상황 봐가면서 히드라 뽑아줘도 되구요..
07/10/02 03:34
수정 아이콘
아마 맵 특성상 거의 커맨드 하나에 더블하는격이라서 다른맵보다 빨리 늘어나는 팩토리에 많은 병력.
테란입장에서 뮤탈도 입구쪽에서 막으면 쌀짝 힘들게 막히지 않았을까 그냥 생각만 되네요.
나름 생각되는걸로는 멀티는 늘려가면서 느린 본진드랍 이런거밖에 모르겠네요.
입구에 스웜러커로 막고, 본진 다 날리고 근데 이것도 그냥 입스타네요.;;
오소리감투
07/10/02 03:53
수정 아이콘
어제는 이영호가 사기유닛이었다 이 정도 느낌이던데요...
마재윤의 울트라 골아박기도 있었지만, 테란이 작정하고 메카닉 모으니 어찌 해 볼수가 없는 상태던데...
게임이 전체적으로 요새 못본 양상이라 재밌었어요...
이렇게 다양한 전략들을 테란이 선보이니, 테저전 보는 재미가 요새 더 쏠쏠하네요..
풀잎사랑
07/10/02 04:32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아무리 맵의 영향이 있었다지만 마재윤 선수가 지면 맵탓으로 몰고 가는거 상당히 안좋아 보이는군요.
그냥 어제는 마재윤 선수가 못한겁니다. 그뿐이였을뿐.
그나저나 이제 마재윤 선수는 플레이가 마치 예전 신인때의 기량으로 되돌아간것 같네요.
다시 분위기를 타야 할텐데..그 주기가 조금 걸릴듯..
가즈키
07/10/02 04:43
수정 아이콘
우리야 TV를 보는 입장이어서 테란이 골리앗없다는것을 알지.. 마재윤입장에서는 상대가 골리앗이 없을꺼라고 생각하기 어렵죠..
상대가 베슬까지 준비해놓은 상태라서 무탈가다가 한방에 망하는 수가 생기죠...
라구요
07/10/02 07:01
수정 아이콘
테란의 메카닉을 너무 우습게 보는 댓글들이 많네요.....
마재윤선수가 못했다고 비난하는건 둘째치고... 이영호선수의 겨우 그런것(?)에 그렇게 농락당하냐는 식의 리플들도 보이네요.
일전에.... 몬티홀에서 임요환선수의 풀업골리앗때도...... 전부 마재윤선수 비난에 일색이었던데.....

메카닉도 초반만 잘넘기면..... 바이오닉보다 더 무서운 전략이라는 인식이 먼저 갖춰줘야할듯 싶네요.....

마치... 바카닉과, 토스따위는밥이지 .. 같은 선입견들 말이죠......
AnyCall[HyO]김상
07/10/02 08:02
수정 아이콘
해법은 저도 온리 무탈일거 같은데...자원상으로 봤을때 베슬에게 아주 큰 피해만 입지 않는다면 탱크 뽑는 테란에게 질 수가 없는 자원의 씀씀이인거 같고, 게다가 프로게이머라면 충분할거 같네요. 예전에는 무탈 히드라로 상대했었는데 무탈로 탱크 다 잡아주고 히드라 합류하면서 골리앗 터뜨리고....한타 싸움에 모든걸 걸었던 모습이 불현듯 생각나네요~물론 그땐 베슬은 못띄우는 체제였지만..

온리 무탈 힘이 나오길 바랍니다
포도주스
07/10/02 09:10
수정 아이콘
베슬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데... 그거야 잘 빼주면 될 거 같고 골리앗한테 뮤탈이 꽤 세잖아요. 그래픽 효과 때문에 쪽도 못 쓰는 거 같지만 소형이라는 판정 때문에 굉장히 잘 버티죠. 중반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후반에는 골리앗도 그리 많지 않았고 베슬 역시 별로 없었습니다. 탱크 위주에 벌처 소수였던 것 같은데, 이때 뮤탈을 띄웠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뮤탈로 흔들어 주면서 플레이그까지 써주면 더 좋구요. 그 들이받은 울트라의 자원이면 상당한 수의 뮤탈을 모을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어차피 입스타일지도 모르지만요.

아무튼 어제의 마재윤 선수 운영은 매우 실망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맵이 저그에게 안 좋은 점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전성기 시절의 맞춰가는 운영이 전혀 나오질 않았어요. 중간에는 '하기 싫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어택땅 꼴아박기... 이제 마본좌의 시절은 영영 볼 수 없는 건가요?
알롭스키
07/10/02 09:24
수정 아이콘
지난번 김성기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앞으로 테란 상대로 답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롱기누스나 리템은 싸울만한 공간이라도 있지만 진짜 맵의 구조가 메카닉 테란을 위해서 신인 만든 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hooTinG
07/10/02 09:49
수정 아이콘
시즌 초이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을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면 파훼법이 나오지 않을까요?
얼굴벙커
07/10/02 12:02
수정 아이콘
테란과 저그가 같은자원 먹고 무탈대 골리앗으로 가면 무탈이 집니다....KPGA1차 결승 임요환대 홍진호 3번째 경기였나 4번째 경기였나....섬맵이었는데(씨메트리오브싸이) 베슬도 없는 온리 골리앗에 무탈 그냥 녹아내렸습니다.
07/10/02 14:07
수정 아이콘
얼굴벙커님. 테란과 저그가 골리앗 vs 무탈하는데 같은자원을 먹을수가 있나요? 저그가 더 많이 먹을텐데..;
얼굴벙커
07/10/02 14:49
수정 아이콘
keke님// 씨메트리오브싸이는 테란이 저그보다 멀티를 더빨리 먹을수 있습니다...거기다 그멀티가 터렛몇개 박으면 철옹성이 될정도로 좁아 터졌고 무엇보다 드랍이 된다 그래도 본진에서 탱크로 수비가 가능합니다.많이 알려지지 않은 DOG테란맵이죠...-_-
tongjolim
07/10/02 15:21
수정 아이콘
메카닉이 무서운건 사실 중반의 한타이밍 뿐이지 일반맵에선 후반갈수록 한없이 약해지는게 메카닉입니다
다만 백마고지가 3가스 확보가 쉽고 메카닉이 활약할만한 자리가 일반맵보다 많아서
저그가 동시3가스 메카닉을 극복하지 못하는거죠;;;;
그리고 뭣보다 후반갈수록 메카닉이 약해지는 이유는 플레이그+닥쉄때문이죠
골럇탱크 진출병력은 플레이그 한방씩만 뒤집어써도 다수 히드라 저글링 혹은 뮤탈저글링에 한없이 약해지기때문에
병력을 싸잡히기 싫으면 빼야하는 상황이 되죠.... 그렇게 막히고 막히다보면 저그는 울링에 플레이그가 조합되는상황이되구요
메카닉경기가 백마고지에서 2경기 나왔지만
서경종선수는 플레이그를 쓰되 전투를 너무나 못해줫고 마재윤선수는 플레이그의 활용이 덜된것 같았습니다.....
뭣보다 의문인건 저그들이 닥쉄 럴커로 시간끌기를 전혀 안해줫다는점이죠....
닥쉄패치이후로 골럇탱크로는 닥쉄럴커가 전혀 공략이 안되는데 말입니다.....
07/10/02 16:48
수정 아이콘
얼굴벙커님 // 그맵은 기억날거 같네요. 사막타일의 이상한 반섬맵인가.. 섬맵인가..
그런데 그런맵 이젠 안쓰니까요. 일반평지맵 얘기죠.. 보통 저그가 많이 먹구 게임하니까요 -0-;
뿌지직
07/10/02 19:33
수정 아이콘
라구요님// 글쎄요 초반만 잘 넘기면 메카닉이 좋다라..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그럼 많은 테란들이 왜 메카닉을 잘 안쓸까요.. 저는 초반 잘 넘겨도 메카닉은 힘들다고 보는데.. 오히려 저그 입장에서 메카닉 상대하기는 정말 편하죠. 특별한 컨트롤도 필요없고, 테란의 경우 체제변환도 부담이되죠.. 뮤탈 막을려고 골리앗 잔뜩 뽑아놨는데,, 저그가 다수의 히드라를 보유하면 탱크도 뽑아야 되는데, 팩토리 수는 한정이 되어있고 가스압박도 큰데 많은 수의 물량을 뽑기란 힘들죠..
엑스텐션
07/10/02 22:41
수정 아이콘
허.. 라오발에서 맵 반씩먹고 최연성의 탱크 2부대반 철의 장막을 뚫어내던 마재윤이... 무한탱크에 당하는 치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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