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7/28 22:53:07
Name ik09
Subject [LOL] 선수들의 미래는?
사실 롤판 초기부터 이런글을 쓰고 싶긴 햇는데,
그때는 한창 스타2와 파이어가 될때이기도 하고
몬스터즈 게이밍이후로 선수들 처우에 대한 논란이 한번 더 불거진 만큼 한번 글을 써봅니다.
저는 이렇게 예상하는데 다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하기도 하구요.

제가 1년전에 LOL의 문제라고 생각햇던건 두가지 였습니다.
긴 게임 시간과 5명이 한팀이라는 점
먼저 긴게임 시간은 하루에 소화할수 잇는 경기 수를 제한시키고
이는 대회 기간의 연장을 가지고 옵니다.
제가 알기로 롤챔스가 일년에 3번 있는걸로 아는데 상금대비 기간이 너무 길죠. 그걸 또 다섯명이 나눠야햇구요.
GSL 같은경우에 초창기 이벤트성이긴 햇지만 1달에 1억씩 한명에게 돌아가던것과 비교하면 너무 적죠.
때문에 스타2같은경우에는 선수 처우가 안좋긴 햇지만, 상금헌터식으로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앗던게 사실이구요.
확실히 스2보다 LOL이 성공하긴 햇지만, 선수 개인에게 기회는 스타2에서 훨씬 많앗습니다.
이걸 요새는 2전제라는 다소 이상한 룰을 사용해서 대회 기간을 조정해보려는 노력을 가지는거 같긴하더라구요.

그다음 문제가 5명이 한팀이라는 점입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요.
뭐든지 1/5로 나눠야 한다는 겁니다.
전성기 스타크래프트의 처우를 바란다면 5배로 파이가 커져야 겟죠. (물론 나눠먹는 사람이 적으니 2배정도면 되겠지만요.)
게다가 억대연봉이 나오기도 힘든게, 개인전같은 경우 확실한 스탯이 있습니다.
프로리그 다승왕이라던지 개인리그 우승같은 객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연봉 책정을 할 수 있지만,
lol같은경우엔 억대연봉을 주려면 5명 모두에게 줘야합니다.
원딜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것은 서포터때문이고, 탑 미드가 잘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정글입니다.
그리고 화려한 플레이 뒤에 묵묵히 자기 일 열심히 해주는 숨은 에이스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엠비션같은경우에도 블레이즈 전성기땐 전혀 주목받지 못햇죠.
그래서 한선수에게 연봉을 더 준다면, 팀 캐미가 깨질게 분명합니다.
'내가 쟤보다 하는거 많은데 쟤는 화려한 플레이 해서 팬이 많으니 나보다 돈을 많이 받아'
이런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 팀은 망할수밖에 없죠.

저는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LOL게이머의 미래는 어둡다고 예상을 했고,
실제로 프로보다 오히려 대리기사가 더 돈을 잘버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제가 예상하지 못한 팩터 하나가 튀어나왔는데 바로 라이엇입니다.
라이엇이 얘기한 선수들 월급제도라던지 그런것이 정착 될수 있다면 길이 보일 것 같앗는데,
언급만 해놓고 감감무소식이네요.
어찌됫던 저의 개인적인 예상은, 라이엇이 개입하지 않으면, 프로씬의 미래는 밝지 않다는 생각인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2LOL둘다흥해랏
13/07/28 22:55
수정 아이콘
유럽은 이미 시행중이고 한국은 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라이엇이 주는 페이의 경우
13/07/28 22:56
수정 아이콘
월급제도는 유럽/북미에서 시행중입니다. 이미 반년 넘었어요.
마빠이
13/07/28 22: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최대 연봉이야 1대1쪽이 유리하겠지만 평균 연봉으로 치면 LOL쪽이 더 높을수 있습니다.(물론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요)
1억연봉 한명이 있고 평균연봉 2000~3000보다는
1억연봉 없어도 평균연봉 3000~4000정도면
저는 후자가 더 안정적인 직장?이라 보거든요.

어차피 한두명 억대받는게 그 판의 전체질을 보장해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허울좋은 억대연봉자 두어명 보다는 많은 게이머들이 안정적으로 급여를 받을수 있는 여건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팀원끼리 연봉이 다르다고 섭섭해 한다면 그냥 프로를 그만두고 아마추어로 가야죠.
팀캐미를 위해서 모두 똑같은 연봉을 주는 프로스포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팀 캐미이전에 잘하면 더 받을수 있다는 프로마인드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게 프로의 당연한 미덕?이구요.
13/07/28 23:01
수정 아이콘
다른 프로스포츠와는 다르게
lol은 확실히 희생해야하는 포지션이 존재 하는데,
그 희생당하는 포지션 선수들이 섭섭해 할수 있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마빠이
13/07/28 23:05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스포츠를 막론하고 인기 포지션과 비인기 포지션이 공존합니다.

축구는 어디를 막론하고 공격쪽이 많은 인기와 연봉을 받고있고
야구같은 경우는 선발과 앞쪽타선이 인기와 많은 연봉을 받는거죠.

뭐 반대로 축구에서도 최전방 수비수라도 홍명보감독처럼 잘하면
인기와 연봉을 보장받는것처럼 롤에서도 매라나 마타같이 팀 기여도가
높으면 알아서 높은 연봉을 받을겁니다.
13/07/28 23:13
수정 아이콘
야구같은 경우 선발과 앞쪽타선은 스탯에 의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적절하지 않은 비유이구요.
축구랑도 다른게, 수비는 자기가 할일을 하는것이지 희생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lol에는 생성되는 미니언의 숫자가 한정되어있고, 팀의 컬러에 의해 이 cs를 특정 포지션에 몰아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포터랑 정글이 cs먹게 되면 자기들이 활약할수 있는 범위는 늘어나지만 팀 전체적으로 봤을때 손해기 때문에 희생하는 거거든요.
마빠이
13/07/28 23:16
수정 아이콘
그런식의 희생이 팀의 승리로 이어진다면 다 알아서 연봉이 상승됩니다.
그리고 축구나 농구도 특정 선수에게 패스를 몰아주는 경우도 있고 타 스포츠에도
그런경우는 흔합니다.
그리고 이미 같은 팀이라도 팀원끼리 경력에 따라서 연봉이 다른 경우가 지금
이순간에도 존재하기에 딱히 이문제가 큰 문제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카르타고
13/07/28 23:19
수정 아이콘
만약에 차별 연봉을 프로스트가 한다치면 매라가 서포터라고 연봉이 적을까요? 전혀 그렇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mvp의 댄디나 지금은 탑으로 라인을 옮겼지만 kt의 인섹같은경우도 마찬가지고요
13/07/28 23:19
수정 아이콘
전꼭 서포터가 희생을 해서 주목받지 못하는 포지션은 아니라고 봅니다.
롤판의 거의 팬덤 1위는 매라일겁니다.. 근데 이선수는 서폿이죠 ik09님이 말씀하시는 희생하는 자리입니다.
물론 더 많은 선수들이 희생하는 자리가 아니라 솔로라인에서 서서 돋보일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연봉을 받을수도 있구요 하지만 꼭 희생하는 자리라고 해서 돋보일수 없는것 또한 아니고 연봉을 적게 받는거라고 확신할수는 없습니다.
MVP Ozone의 예를 들어본다면 이팀은 성장세도 분명히 있지만 Mata가 들어오면서 거의 폭발적은 성장을 구가했고 지난시즌 우승도했습니다. 이선수는 역시 희생하는 자리라고 하는 서폿의 위치에 있는데 MVP내에서 Mata의 존재감은 가히 지금 이 선수빼면 누가와서 경기를 만들어주나 싶을정도의 아주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있죠.
팀게임이라는건 결국 희생과 몰아주기라고 하는것보다는 주축과 그 주축에서 약간 벗어난 선수들이 잘 어우러진 팀을 만들어 나가는거라고 봅니다. 주축이 약간 희생하는 포지션의 선수가 될수 있고 혹은 희생하는것이아닌 주도하는 선수라고표현해야하느 그런선수가 될수 있는겁니다. 연봉은 팀의 주축이 되는선수가 더많이 받을수 밖에 없겠죠. 이선수를 대체하기 힘드니까요. 물론 다를수도 있긴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이렇게 가지않나 그리 생각 되는군요.
13/07/28 23:37
수정 아이콘
그 평가라는게 너무 주관적이란 거죠.
KDA로 평가 할수도 없구요.
댄디선수같은경우에도 1년전쯤부터 선수사이에선 최고라는 평가가 있엇고 항상 최고의 기량이엇지만 이제와서 조명받고 있구요. 이건 팀이 약해서일수도 있지만,
데뷔 때부터 최고의 기량이엇던 엠비션선수도 온겜 잭패스타 만들기에 밀려서 한동안 빛도 못봣습니다.
13/07/28 23:50
수정 아이콘
결국 그걸 정확히 평가하고 가치판단을 하는것은 코칭스태프요 프런트라는거죠. 가치판단이 옳지못하고 판단이 명확하지못하면 선수는 이적이나 다른 수를 찾겠죠.
이 부분은 결국 어느 팀게임에서나 나타날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또한 객관성을 어느정도 담보할수있는 장치가 있겠지만 주관적인 부분을 배제할수 없습니다.
어느부분에서도 팀기여라는 부분은 명확히 계측하기 힘든부분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 요소를 어떻게 객관화 하느냐못하느냐가 문제지만요. 뭐 그런쪽까지 제가 명확히 할수있으면 프런트나 스카우터를하겠죠.
판단은 팀관계자나 그쪽 관계자들의 몫이죠.
샨티엔아메이
13/07/29 00:11
수정 아이콘
잭패띄워주기는 온겜이 하는 뻘짓 딱 그한가지 뿐이고
대부분 포지션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건 해당시기의 메타나 트랜드 영향이 더 큽니다.
작년 스프링-섬머때는 후반원딜캐리가 큰 축이었기에 각팀 원딜들이 주목받았었고
이후로 메타가 돌고 돌면서 정글->탑->미드->원딜 주목도도 같이 돌고 있습니다.
물론 이흐름 자체를 실력으로 뒤집어버리는 하드캐리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도 있긴 합니다만....
13/07/29 00:52
수정 아이콘
잭패스타 만들기라고 하기엔.. 스프링때 잭패는 '국내 원딜 원탑'이였습니다.
잭선장이 죽지 않아, 전설의 4CC 푸는 장면, 신들린 애쉬 캐리등. 얼마나 많은 장면을 만들었는데

그때 엠비션도 잘했지만. 잭패는 '대뷔부터 모두가 인정하는' 원탑 원딜이였는데요.
엠비션이 주목을 늦게 받은건 맞지만. 롤 초창기엔 미드 훈, 원딜 잭패, 서폿 메라는 거의 공식이였는데.


그리고 댄디의 경우엔 팀이 최고면 뭐합니까. '결국 8강에서 1승 한번' 못해본 선수가 주목받는게 더 이상한거 같은데요.

댄디는 스프링 이전까지 '롤챔스 8강 이상 무대에서 1승도 못해본 선수였습니다'
프로는 기본적으로 성적으로 말하는거고요.


현재 한국 롤판 최고의 슈퍼스타인 메라는 서포터고
롤판에서 그에 준하는 슈퍼스타인 인섹은 정글로 슈퍼스타가 됫고(지금은 탑이지만)
클템도 정글러죠.

물론 서포터가 보통 희생을 강요 받고, 정글러가 그런것도 맞지만
축구의 골키퍼나 야구의 포수처럼. 팀 게임이면 모두가 캐리를 하는게 아니라 하나의 팀으로 시너지를 만드는거고
자신의 분야에서 정점을 찍으면 메라처럼, 인섹처럼, 클템처럼, 야구의 오승환처럼. 다 인정받는다고 생각되네요.
13/07/28 23:39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전 오존팀에서 마타빠지면 다시 옛날로 돌아갈꺼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라인전은 유리하지만 후반운영 안되는..
바론 먹고 정글몹 먹는데 바론 버프 타임 다 버렸던 지난 소드와의 윈터 8강이 잊혀지지가 않더군요. 크크
다레니안
13/07/28 23:55
수정 아이콘
서포터는 확실히 희생이 필요한 포지션이긴 합니다.
제가 알기로 프로입단전부터 서포터를 지망했던 선수는 매드라이프, 마타, 마파, 스타라스트 이렇게 4선수뿐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울프,러보,카인은 정글러출신 (지금도 정글러자리를 틈틈히 노리는 러보 크크)
임팩트는 탑출신
등등 타포지션이었지만 포지션이 겹쳐서 서포터로 온 선수들이 많죠. 라일락...이라는 비운의 선수도 있구요.
이건 팀내에서 어느정도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봐요. 아마 그럴리는 없겟지만요..
낯선 여자
13/07/29 02:09
수정 아이콘
롤 초창기에 매라선수 포지션이 원딜이었다가 팀사정으로 서폿으로 전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리아스
13/07/28 22:59
수정 아이콘
Lcs 출연료 개념으로 주는 라이엇 페이는 한국 롤챔스에 비하면 안 좋으면 안 좋았지 좋진 않죠

물론 LCS쪽이 철밥통이긴 하지만요
시네라스
13/07/28 23:01
수정 아이콘
우선 다른것보다 한국의 게이머들이 실력에 비해 얻을수 있는 대우 자체가 좋지 않은 상황이죠, 롤챔스 자체도 8강권 정도는 되어야 안정적인 월급을 받을수 있는 팀소속이 될 수 있는 데다가 롤챔스 우승하면 8천/5 1,600만원이지만 우승 기회가 자주 나오는게 아니죠 롤인비를 제외한다면 롤챔스 우승을 2회씩 해본 팀들이 없으니까요. 그나마 작년에는 MLG, IEM 같은 다양한 해외대회를 참여할 기회가 많았지만 북미/유럽 정규리그 출범으로 축소되면서 최근에 국제적 대회로 치뤄진건 올스타전이 전부인 상황입니다. 개인방송을 통한 기본 수입이 보장되는 해외게이머들에 비해서 한국에서는 개인방송할 시간이 적은 것도 있지만 개인방송한다고 많은 수익을 기대하지도 못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13/07/28 23:06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불쾌한 기억이긴 하지만, 아주부에게 꽤 기대를 많이 했어요. 개인방송과 광고를 통해서 프로들에게 북미급으로 좋은 생활을 보장해줄줄 알았거든요. 근데 결과가...
마빠이
13/07/28 23: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본문과같은 이유때문에 또 하나의 리그를 주장했고
얼마전 라이엇/온겜/케스파의 3자 협의와 LOL프로리그가 생길수 있다는
것에 환영을 한것입니다.

사실 스타의 프로리그와 스타2의 GSTL같은 역활을 해줄 LOL리그가
생겨야 선수들의 처우가 더 좋아질거라 보고있기에 새리그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뭐 최종적으로는 리그 방식이나 일정등을 다 봐야 알겠지만요.
13/07/28 23:12
수정 아이콘
LOL선수들의 미래라고 해봐야 스타2도 별반 다르지않습니다. 32강급에 올라오지않는 선수들은 미래가 불투명한건 매한가지죠.
LOL의 경우 12강급(60명)(스프링기준) 5명일경우 한명당 200은 손에 쥡니다. 뭐 이건 스2 라고 별반 다르지않습니다 32강급에 상금이래봐야 1500$이니까요. 다만 차이가 있는건 해외대회를 나갈수 있느냐 없느냐 인데 뭐 이것도 스2같은경우 대회에서 초청해주지 않으면 나가서 대회 참가하는게 쉬운게 아니기 때문에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스폰쪽에서 돈안대주면 돈을 벌고 있는 선수아니면 참가 힘들죠). 그나마 혼자라서 표값끈고 숙박비교통비 정도만있으면 갈수있긴한데 힘든건 매한가지라..
애초에 국내 판자체가 매우 적기 때문에 기형적인 구조가 될수밖에 없고 안정적인 대기업스폰을 선호하는것도 이 때문이죠.
이 이야기는 LOL선수 뿐만 아니라 스타2 선수든 국내에서 뛰고있는 모든 e스포츠 선수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이고 해결책은 대기업 스폰을 잡고 가느냐 아니면 이판이 선수들을 뒤를 받칠수잇는 만큼의 시장능력을 가지느냐의 싸움으로 갈수 밖에 없는 구조라서 어떻게 이야기하기가 애매하네요.
13/07/28 23:17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2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LOL은 MLG 같은 기회가 전혀 없다는 점과 단체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2보다 경비가 훨씬 많이 든다는 점 정도죠. 현재 국내 문제는 시장 크기에 비해서 프로게임단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안정적인 후원이 많은 것도 아니고요.

라이엇 게임즈 주도로 챔피언스가 LCS처럼 개편되어도, LCS에서 나오는 급여만 가지고는 프로게임단 운영 못할 겁니다. 또한 챔피언스 수준의 대회가 하나 더 있어도 중하위권 프로게임단이 모두 구제 받을 정도로 든든한 수입은 안 생길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LOL 선수들에게 영어라도 배워서 트위치 방송을 노려보아라 해야 할 상황이긴 하죠.
모리아스
13/07/28 23:22
수정 아이콘
철권, 카오스처럼 아예 아마추어틱한 분위기로 가거나

스타1처럼 아예 프로팀 허들을 높여 버리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는 한, 해결되지 않을 일이죠
13/07/28 23:21
수정 아이콘
프로라는 타이틀 단 스포츠 치고 상금이 선수들의 주 수입원이 되는 판의 미래가 밝다고 볼 수는 없겠죠.

결국 구단의 수입이 상금 이외의 것(광고, 입장료, 관련 상품 판매, 스폰서)이 될 정도로 판이 커져야 안정적인 연봉 지급이 가능할텐데 아마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Smirnoff
13/07/28 23:30
수정 아이콘
그냥 이 판 자체가 인기와 수익성의 괴리가 엄청나게 크다고 봅니다.

4강팀도 멤버 갈아치우는 극악의 안정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수익은 타 스포츠에 비해 형편없죠. 억대연봉 없이 평균 3~4천이면 안정적이어보이기는 하나 타 프로스포츠에 비해 e스포츠는 선수생명이 상당히 짧습니다. 이 판의 최고령자인 윤성영 선수 역시 20대고 그 외의 고령 선수들은 대부분 나이를 못 이기고 떠나버렸습니다.
꼬깔콘
13/07/28 23:33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조금이라도 부진하면 바로 식스맨 or 교체
안정성이 최악이니 쫌 부정적으로 보네요
마빠이
13/07/28 23:35
수정 아이콘
연봉도 연봉이지만 선수들을 마치 소모품처럼 취급하는 문제가 더 시급한 문제로 보이기는 합니다.
솔직히 제한 없다고 막 자르는 팀들보면 아무리 초창기라 하더라도 있는 정도 떨어지더군요 ;;
13/07/28 23:52
수정 아이콘
이판이 계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고 선수들이 그냥 막 버려지는 상황이라 안정감이 아주 떨어지는부분은 아주 공감합니다.
대회가 하나뿐이고 텀이 매우 길기 때문에 팀들역시 결정하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연습을 하거나 준비를 할수 있어야 하는데 팬들도 그렇고 팀들도 그렇고 전부 빠르게 성적을 내어주길 바라고 아니면 바꾼다 라는 생각이 커서 그런지 너무 소모품이 되는것같아요. 안타깝습니다.
다레니안
13/07/29 00:09
수정 아이콘
수요가 공급을 아득히 초과해버리니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판은 좁은데 들어오고싶어하는 유저는 많다보니 자연스레 기업이 칼자루 쥐고 마구 휘두르는 형태가 되어버린거죠.
전 이번 롤드컵 진출전의 결과에 따라 또다시 칼날이 춤을 출거라고 예상합니다.
Legend0fProToss
13/07/29 00:52
수정 아이콘
어느 팀스포츠건 희생하는 포지션 없는 스포츠없습니다...
축구도 풀백이나 수비형미드피더들은 활동량도 제일많고 정말 고생많지만 연봉도 제일 짠 포지션들이죠
축구에도 저 두 포지션을 잘 평가할만한 스탯은 없죠 끽해야 테클,커팅,크로스성공율이있겠지만
그거만가지고 선수 평가가 되지도 않죠
그럼에도 감독들 알고 팬들도 압니다 경기보면 누가잘하는지는
롤만 5명이 연봉같아야 캐미가 깨지지 않는다는건 동의할수가없네요
13/07/29 08:5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솔랭전사라면 개인방송 하면서 대리기사로 열심히? 뛰는게 훨씬 안정적이라는 정말 큰 함정이 존재하네요.
13/07/29 10:04
수정 아이콘
돈생각하면 프로하는게 바보짓이라는 소리 이상하지않죠.
coolasice
13/07/29 10:14
수정 아이콘
삿스가...갓소주...
카키스
13/07/29 10:40
수정 아이콘
용산 관람석에도 유료좌석 도입하고,
유니폼 판매 등 수익성 있는 사업을 진행시켜
판을 더 키우는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13/07/29 10:4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현재 어린친구들이 lol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떤 분들은 소수의 억대 연봉자보단 연봉이 고루 분배되는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는게
높이 올라갈곳이 있어야지, 젊음을 포기하고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막말로 나진이나 cj가 받는다는 연봉 3500쯤, 젊은나이에 받기 힘든 연봉이지만 불가능한 연봉은 아닙니다. 수명을 생각하면 더더욱요.

젊었을때 절대 시첸말로 땡기기힘든 몇억씩 땡길수 있다는게, 스1프로나 스2프로의 메리트엿는데,
굳이 lol은 프로지망할 메리트가 딱히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렇게 잘나가던 스1 프로들 지금 그때 돈 흥청망청쓰고 어떻게 지내는지 보면, 어린친구들 은교에 나오는 그런친구들 보면
안타깝더군요. 다른일을 찾아보는게 더 좋을텐데요.
마빠이
13/07/29 11:10
수정 아이콘
현재 스타2쪽은 과거 스타1의 영광을? 가진 택뱅리쌍급 선수가 아니면 억대연봉은 없는걸로 압니다.
그나마 택뱅리쌍은 경력이 10년가까이에 스타1부터 이어져온 팀기여도가 있기에 가능한 수치고 지금은
거품이 많이 빠진상황이죠.
그리고 억대연봉은 롤판이 커지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면 언젠가는 나올 연봉의 수치고 지금 당장으로
치면 롤드컵 우승만하면 두당 2.1억씩 가져올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선수들이 롤드컵을 외치는것이구요.
세계 최고로 잘하면 lol도 수억씩 벌수있는것이죠.
Smirnoff
13/07/29 11:12
수정 아이콘
인생 한방은 어찌보면 lol에서 더 심한 것 같습니다. 롤챔스 우승상금이래봤자 1인당으로 따지면 스1리그 준우승만도 못하죠.. 그대신 롤드컵이라는 1년에 한번 잭팟을 터뜨릴 기회가 존재하고..

개인적으로 연봉의 경우 스1 연봉이 거품이었다고 봅니다..
13/07/29 13:08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이라면 그 판의 최고 지위급인데 1인자가 2.1억이라면 판이 작은게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린 친구들에게 프로게이머 권하지 않는거구요. 그래도 하고 싶다면 옛날에도 적었지만 롤 프로게이머하느니 스타 프로게이머하는게 더 안정적입니다.
마빠이
13/07/29 13:11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은 2.1억이 5명 탄생하는겁니다.

wcs 휩쓸고 마지막 파이널까지 우승해야 1~2명이 2억넘는 상금을 만질까
말까인데 딱히 스타2쪽이 안정적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게다가 스타2쪽 한국 프로게이머는 LOL의 2~3배정도 될겁니다. 그나마 해외
대회라도 한국게이머가 다 먹어버리니 유지라도 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까놓고 말해 스타2쪽은 여기서 더 크게 판이 벌어질 가능성보다
롤쪽이 여기서 더 커나갈 가능성이 크다는게 다르다면 다르겠죠.

단순 지금만을 놓고 비교하기에는 서로간의 전망이 달라도 많이 달라요..
쉽게말해 잠재 성장력이 다르다는 겁니다.
Smirnoff
13/07/29 13:25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롤드컵 기대수익도 생각보다 적을 수 있는 게, 딱 5인 팀이면 2.1억이라 해도 CJ 블레이즈나 나진 실드처럼 식스맨 2명이면 1.5억으로 수익이 뚝 떨어집니다. 수익이 큰 만큼 사람이 하나 늘면 손실도 큰 법인데 식스맨 체제가 안정되면 식스맨이 더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거라는 게 ㅠ.ㅠ
마빠이
13/07/29 13:27
수정 아이콘
식스맨에게 똑같이 나눠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경우도 우승했을시 각 선수마다
등급을 매겨서 상금이나 보상을 차등지급합니다.
뭐 한경기도 안뛰었다면 거의 D급 이정도가 매겨지겠죠.
Smirnoff
13/07/29 13:31
수정 아이콘
근데 식스맨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형편없으면 체제가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자기들 커리어가 소모되는 거니까요.

만약 식스맨들이 형편없는 대우를 수용하고 스1시절의 연습생화 된다면 스1의 잘못된 수익구조의 전철을 밟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마빠이
13/07/29 13:40
수정 아이콘
상금부분에서는 어쩔수 없지만 비주전선수에게 어느정도 연봉을 보장해줘야죠

스타1 시절에는 1군이 10명이면 2군도 10명정도 -_-; 여기에 3군도 존재하고 온라인 연습생까지 존재...;;
거진 25명~30명정도 덩치를 가진게 과거 스타1 시절 프로게임단이였죠..

그런데 아마 롤은 아무리 인원이 많아도 비주전 포함 14명~15명이 맥스?
주전이 10명이고 비주전이 4명 수준이라면 아마 과거같은 수준의 형편없는 대우는 없어질걸로 보여요
시간이 지나면 비주전도 충분히 일정이상의 급여를 받으며 프로생활을 이어갈수 있을걸로 예상만 일단
해봅니다. ㅠ
13/07/29 13:47
수정 아이콘
그럼 식스맨이 유지될 수가 없죠.

잠재 성장력이라고 해봐야 최대치가 거품 잔뜩 껴있던 시절 스1 정도가 될텐데, 겨우 그거 가지고 20대 허비하기엔 너무 위험부담이 큰 직종인건 맞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주변에서 프로 게이머 하겠다고 이야기 하는 친척 동생들을 극구 말리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스2건 lol이건 간에 별로 추천할만한 직업은 아니죠.
마빠이
13/07/29 13:50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추천직업이 아닌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프로게이머 한번 생각해보라고 한적 한번도 없네요. -_-;;
뭐 lol보다 그나마 스타2가 할만하다는 말에 반문을 해본거죠 크크

다만 비주전에게 주전하고 똑같이 등분해서 상금을 나눠줄
필요는 없다는것은 제 개인적으로는 프로라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아예 안주는건 말이안되지만 똑같이 주는건 오히려 주전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거라고 봅니다.
13/07/29 20:44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의 스2 프로를 얘기한게 아니라, 스2 전성기때의 프로를 얘기한거에요.
그때 실력 쫌 잇으면 억대는 우스웟죠.
GSL한방에 1억 땡길수 있었는데요.
서킷포인트 챙겨서 세계대회 우승하는 것보다야 훨씬 현실성잇죠.
그때 당시 저한테도 래더에서 맨날 지던분도 날빌하나로 준우승까지 햇을정도니까요.
감자튀김
13/07/29 22:04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롤갤에서 도수가 미쳐날뛰고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799 [LOL] 대리문제는 자의든 타의든 관련규정대로 처리해야합니다. [121] 워3팬..10839 13/07/29 10839 0
51796 [LOL] 롤챔스 직관 후기 (부제: 부산에서 서울까지) [33] 도시의미학11401 13/07/29 11401 3
51795 [기타] 커프리그의 추억 [75] Noki~11594 13/07/28 11594 1
51794 [LOL] 선수들의 미래는? [47] ik0913327 13/07/28 13327 2
51793 [LOL] 롤챔스 섬머 16강. 추천 경기들 [12] Leeka9841 13/07/28 9841 0
51792 [LOL] 롤챔스 8강 진출팀 관련 이야기 및 프리뷰 [42] Leeka11259 13/07/28 11259 2
51791 [LOL] 도수 선수의 몬스터 게이밍 관련 썰 [119] 콩쥐팥쥐17849 13/07/28 17849 2
51790 댓글잠금 [LOL] LOL 즐길라면 아이디 3개 정도는 필수다? (댓글 잠금) [167] 삭제됨14200 13/07/28 14200 0
51789 [LOL] 요즘들어 롤판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34] 마빠이13660 13/07/28 13660 0
51788 [스타2] 하루 늦었지만 스타크래프트2의 생일을 축하한다! [8] 캐리어가모함한다8449 13/07/28 8449 3
51787 [스타2] 스타크래프트2 PC방 토너먼트에 다녀왔습니다. [20] Jade10896 13/07/27 10896 1
51785 [기타] 모바일 모두의 마블을 모두 분석해 보았습니다 - 세부사항, 심층 전략, 팁 등(2) [18] 이카루스13468 13/07/27 13468 6
51784 [기타] 모바일 모두의 마블을 모두 분석해 보았습니다 - 세부사항, 심층 전략, 팁 등(1) [14] 이카루스19098 13/07/27 19098 3
51783 [도타2] 도타2 의 캐리 캐릭터들 소개 1편 [10] 이호철14552 13/07/27 14552 2
51782 댓글잠금 [LOL] 김동준 해설에게서 가끔 느껴지는 위화감 (댓글 잠금) [173] 삭제됨17389 13/07/27 17389 0
51781 [도타2] 도타2의 서포터 [23] 이호철10603 13/07/27 10603 0
51780 [LOL] JoyLuck 보이스팀랭 영상 55화 : 세주+탈론+리산드라 3돌진 조합 [32] JoyLuck11800 13/07/27 11800 2
51779 [LOL] 핫식스 LOL 챔피언스 서머 2013 조별리그 12회차 프리뷰 [62] 노틸러스8234 13/07/27 8234 0
51776 [LOL] 롤챔스 16강 11회 후기 - 롱판다가 최고시다. +경우의 수 [47] Leeka9136 13/07/26 9136 0
51775 [스타2] 재미로 보는 이신형과 STX [19] maverickus8481 13/07/26 8481 0
51773 [LOL] 대리랭크 사이트 폐쇄결정과 모 게임단 운영 의혹 [69] MDIR.EXE13562 13/07/26 13562 2
51772 [스타2] [실전영상] 군단의 심장 캠페인 Brutal 난이도 공략 (18, 확신) [5] 캐리어가모함한다10193 13/07/26 10193 2
51770 [LOL] E-Sports 단일대회 총 상금 / 우승 상금 순위 [7] Leeka9514 13/07/26 951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