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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23 11:18:25
Name Leeka
Subject [하스스톤] 하스스톤 최고의 덱. 흐름의 변화들..

하스스톤의 경우. 국내 베타 직전 10/2일 대규모 밸런스 패치 및 마지막 리셋! 이 적용되었으며
그 뒤로는 '전투격노 너프' 외외의 어떤 패치도 안한채 거의 2개월이 흘러간 상태입니다.

그 사이에 유저들 반응에 따라 최강덱이 다음 순서로 변했는데요.


초기 : 사제의 버프뻥 정배잼덱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 많음 + 기본 카드 위주로 하는 사람이 많음.. 이 겹치면서
사제 사기론은 거의 하늘을 뚫고 올라갔고.. 빛샘, 빛정, 천정, 내면등은 엄청나게 가루가 되게 까였죠..

그러다가. 사람들이 새로운 카드를 발견하면서 대세가 다음과 같이 변합니다.

2차 : 전사의 소용돌이 + 전투격노 덱


패치 전 전투격노는 다음 효과를 가진 강력한 카드였습니다.
: 3코, 피해입은 캐릭터 수만큼 카드 드로우

이걸 '전사의 소용돌이와 활용하면'.  4코로 거의 카드를 샘물 퍼올리듯 한방에 드로우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전사가 패왕의 자리를 획득합니다.
아~ 카드가 넘쳐나요.. 멀해도 될거 같아!! 인거죠.

그리고 이 대세는 현재 하스스톤의 대세중 유일하게 '블리자드가 개입해서 사라진' 대세입니다.

패치로 인해 전투격노가 2코. 피해입은 아군 캐릭터 수만큼 카드 드로우로 너프됫죠.. (문제는 아직도 텍스트 수정이 안되있습니다...)


3차 : 사냥꾼의 개풀덱. 사기론의 정점


TL대회등에서 활용되었던 사냥꾼의 개풀덱은. 인벤 1차대회로 정점을 찍는등..

수많은 밸런스 논쟁을 유도했고. 재미도 없는거 왜 하냐등등.. 많은 말이 나오게 되었죠..
(보는사람도 재미가 없다는 문제로.. 결국 인벤 2회 대회룰이 변하는데 큰 기여를 하기도)

그리고 이 개풀덱은. 다음 덱에 막히기 시작합니다.


4차 : 성기사의 천보를 활용한 비트다운덱


개풀덱의 버티기의 키는 '강력한 덫과 마법데미지인데'..  이걸 천보를 통해서 다 한번씩'우걱우걱' 하면서
초반부터 엄청나게 필드를 먹는 전략이고.

개풀덱에 승률이 정말 좋다.. 까진 아니지만 할만하면서도
'다른 덱들을 손쉽게 제압하는' 엄청난 성능을 보여주면서 비트다운덱이 유행을 타기 시작합니다.


이 비트다운덱은 천보/정칼/혈기사/힘축,왕축 등.. 다양한 키 패들을 통해서 개량되면서
덱별로 세부적인 특징이 생기긴 했지만.  기본은 저코스트 성기사들을 활용한 빠른 전장 장악이죠.


5차 : 유럽의 반격. 유러피안 도적의 등장


계속해서 성기사가 대회 상위권을 휩쓸면서.. 아 성기사 진짜 좋다! 가 슬슬 밑으로 퍼질때쯤.
유러피안 도적이라는. 새로운 도적덱이 등장합니다.

도적은 10/2일 패치를 통해서 가장 큰 너프를 먹은 영웅이였으며. 그 이후로 메인에서 완전히 밀렸었으나
유러피안 도적을 계기로 대회 정상권에 순식간에 자리를 잡으면서 상위 영웅으로 다시 급부상 합니다.

유러피안 도적의 특징은 '도적의 각종 연계기와. 연계 하수인들을 통해서'

내 하수인과 상대 하수인을 교환한다 - 일반적인 덱
내 하수인에 천보를 걸고 상대 하수인을 교환한다 - 성기사 비트 다운덱
내 하수인을 내리고. 연계기를 통해서 상대 하수인을 잡는다 - 유러피안 도적덱

즉 각종 연계기와 도적의 무기를 통해서 '하수인으로 하수인을 잡는게 아니라. 연계기와 무기로 하수인을 잡고
자신의 하수인은 필드를 계속 장악해서 주도권을 잡는. 다른 방식의 덱이 탄생한거죠.


역시나 이 유러피안 도적도 '선수들의 스타일과 유저 성향에 따라 여러 갈래가 나왔습니다'


6차 : 엘프 궁수를 넣어보아라!. 흑마


최근 북미 대회를 슬슬 장악하기 시작한 흑마.
흑마 특유의 1코스트 최상급 성능을 가진 3하수인에.. 1/1 천보인 은빛십자군 종자와..  엘프궁수. 단검 곡예사를 넣어서
말도 안되는 '초반 필드 장악에 힘을 주는' 흑마 스타일이 탄생했습니다.

이 스타일은 비트다운 성기사가 '교환조차 힘들 정도로' 더 빠르게 필드를 다수로 장악하고
유러피안 도적이 연계기로도 다 못잡을만큼 많은 하수인을 깔면서 필드를 압박하고

덤으로 엘프궁수+단검곡예사와 다수의 저코 하수인의 시너지로 상대의 체력을 깍는것이 포인트입니다.

물론 피의 임프의 역활은 말할것도 없겠죠.


이 덱은 또 어떤덱에 대세를 넘겨줄 것인지. 도 하스스톤을 즐기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위에 법사, 주술사, 드루이드가 빠져있긴 한데..
법사와 드루이드는 '늘 상위권에는 들지만 넘버 원에 간적은 없는' 정도고
주술사는 그냥 ㅠ_ㅠ 입니다..
단지 현재는 전사, 사냥꾼, 주술사가 젤 암울한 상태라고 봐도 될거 같네요..  대회에서도 거의 한달째 멸종상태인지라..


* 그 외에 최고의 자리는 아니지만 상위권 자리를 잡은 덱들이라면

사제의 니꺼도 내꺼덱.. (4코, 6코, 8코의 카드 뺏기를 통한 멘탈 붕괴)
사제의 암사덱(어형과 영혼사제를 활용)
법사의 슈팅법사 / 알렉법사
흑마의 거인 흑마 / 멀록 흑마
전사의 진격 거인 / 돌진덱
도적의 미라클 도적
드루이드의 빅덱 등이 있습니다만..  최고 자리를 차지한건 아니라서..

물론 저 위에 덱들도 다 한시대를 풍미한 덱들이고.  알렉법사나 사제. 드루 빅덱등은 실제 승률도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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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EAM
13/11/23 11:40
수정 아이콘
한창 비트다운 덱으로 꿀 빨다가 해외 출장 2주간 다녀왔는데.. 그새 대세가 확 달라져 있더라고요 흐흐.. 오늘은 6차 흑마 스타일이나 따라해 보렵니다.
be manner player
13/11/23 11:53
수정 아이콘
흑마 스타일은 곡예사랑 피의 임프가 언제 나오냐에 달린거같네요.
클래식한 빅덱 및 사제버프뻥을 상대할 때도 좀 껄끄럽고요.
탱구와레오
13/11/23 11:59
수정 아이콘
현재는 법사 얼보덱일련가요?
저 신경쓰여요
13/11/23 12:25
수정 아이콘
흑마 스타일... 한 번 해볼까요 흐흐. 본문에서 언급하신 덱 중에선 사제의 천정-내열덱, 개풀덱, 비트다운덱, 유러피언 도적덱, 슈팅 법사덱, 멀록 흑마덱, 드루 빅덱만 해봤네요. 알렉 법사덱은 알렉이 있는데도 왠지 손이 잘 안 가네요. 나머지는 뭐 카드가 없어서이기도 하고, 6차 흑마 덱은 첨 보는데 왠지 끌리네요 흐흐
미움의제국
13/11/23 12:26
수정 아이콘
전/냥/술 버프만 조금 하면 뭐..
반반쓰
13/11/23 12:31
수정 아이콘
흑마 쪼렙덱 해보고있는데 정말 너무 강한 것 같습니다 -_-;
다음 대세 덱은 어떤 덱이 될 지 궁금하네요
13/11/23 12:37
수정 아이콘
사실 4,5,6 은 직업만 바뀌었지 쓰는방식과 공용하수인은 비슷비슷하죠 크크

빨리 확장팩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ㅠㅠ
Rainymood
13/11/23 12:43
수정 아이콘
패가 초반부터 원하는대로 쥐어진다면 제일 재밌는건 도적이 아닐까 싶더군요. 한번은 패가 정말 기가막히게 걸렸는데 연계콤보 먹이는 재미가 장난아니었습니다..
물론 좋은카드가 도적에 별로없어서 많이 지긴하지만 밴클리프정도만 있으면 정말 꿀잼이겠더군요.
비익조
13/11/23 12:45
수정 아이콘
흑마 저 덱은 약점이 후반인데 후반으로 안갑니다. 절대로요 1코가 10장이상 되고, 흑마 자체 드로우까지 있어서
정말 미칠듯이 나옵니다. 사제 버프뻥 할 시간에 본체 맞아죽을듯... 매더게 엘프궁수 시절 녹 단일덱이 생각나더라구요. 물론 성격은 좀 다르지만..
be manner player
13/11/23 12:56
수정 아이콘
흑마 VS 사제전에서
흑마한테 3/2카드가 안들어오거나 사제가 첫 턴 북녘골 + 체력2증가를 쓰면 상당히 말리던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런 경우가 아니면 사제전이 쉬운 점에는 동의합니다.
라엘란
13/11/23 13:05
수정 아이콘
상황마다 변수는 많지만 그땐 그냥 북녘골 의식하지 말고 하수인 채워나가면서 아르거스나 드워프 공격력 뻥튀기로 잡아내거나..
아니면 도박을 감안하고 영불을 써보거나.. 저 흑마덱이 침묵이 없어서 버프 뻥튀기되거나 도발,천보로 버티면 힘들긴 하더군요.
그냥 그전부터 폭풍처럼 몰아쳐서 나오는 족족 다 죽을수밖에 없게 하는게 최선인듯 싶어요.
비익조
13/11/23 13:07
수정 아이콘
그렇게 나오면 골치 아픈건 거의 모든 덱에서 마찬가지라.. 저는 그냥 드로우 두턴 정도 준다고 생각하고 , 본체 딜에 집중하겠습니다.
버프몹이 나오면 처리하거나 영혼의 불꽃을 통해 잡는게 가장 현명할 것 같아요.
be manner player
13/11/23 13:17
수정 아이콘
두 분 답변 감사합니다. 그냥 북녘골을 포기하고 본체 때리면서 때를 노려야하는군요.
비익조
13/11/23 13:27
수정 아이콘
사실 상대편 드로우는 좋은데 나는 말렸을 때 가정하고 플레이 하면 언제나 힘들긴 합니다. 흐흐 북녘골 보호막 콤보는 손이 마르지 않으면서
초반에 상대편 신경 긁을 수 있는 최상의 조합중 하나죠 -_- 저 보호막이 정말 좋더군요.
be manner player
13/11/23 13: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동전+데피아즈단보다 더 짜증나더라고요-_-
13/11/23 12:58
수정 아이콘
이제 법사 얼보 얼방덱이 대세죠
13/11/23 13:00
수정 아이콘
전 사제 힐덱으로 꿀빠는중인데 여기서 조금만 업그레이드만 되도 대세될꺼같은데
라엘란
13/11/23 13:08
수정 아이콘
대세흑마덱은 재미는 좀 떨어져도 승률은 이때까진 나온 대세덱을 중 최강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초반부터 너무 셉니다. 초반에 올인하는거지만
후반을 안가고 끝낼 수 있을 정도로 초반이 너무 강력해서..물론 안풀리고 후반까지 질질 끌리면 무력하게 지는 경우도 많긴 한데..
다음 대세댁은 전성기를 누려보지 못한 직업이 한번 차지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아르네트
13/11/23 13:29
수정 아이콘
주술사에 힐카드만 있었어도.. ...조금 할만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전사나 냥꾼은 조금 더 연구가 되면 강할 것 같네요.
목화씨내놔
13/11/25 09:40
수정 아이콘
냥꾼은 모르겠는데. 전사는 하면 할수록 진짜 재미있어요.
13/11/23 16:55
수정 아이콘
해보고 싶은데 할수가 없네요 ㅠ
nameless..
13/11/24 06:07
수정 아이콘
6차 : 엘프 궁수를 넣어보아라!. 흑마
재밌어 보이는데 오늘 시작한 초보다 보니 그림의 떡이네요.
카드들 구하면 꼭 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저코가 뭐죠?
바이브
13/11/24 16:18
수정 아이콘
다른 tcg 게임은 하스스톤의 마나 개념을 코스트라 표현하는데 저 코스트=저 마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nameless..
13/11/24 16:3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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